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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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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만화가(漫畫家 / Cartoonist, Comics artist), 만화를 제작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작가이자 미술가를 말한다.
2. 상세[편집]
잡지나 신문, 웹툰 플랫폼 등에 원고료를 받으며 연재 하는 사람을 프로 만화가라고 지칭 하며, 그 외의 비직업적으로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을 아마추어 만화가라고 한다. 때문에 당연히 코믹마켓 등의 동인지 즉매회에서 자신의 만화를 판매하여 돈을 버는 경우에는 프로 만화가가 아니다. 물론 프로 만화가가 동인지를 만드는 예도 종종 있다. 직업이기 때문에 생계의 수단이 되어야함은 당연하다. 대개 만화 판매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느냐 안 내느냐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한다고.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소재 구상, 전개 구성, 컷 구성, 콘티, 펜선 터치, 명암 추가, 배경 세부화 등을 거치기 때문에 밤 낮이 바뀌거나 잠을 안 자거나 하는 것은 다반사. 거기에 잡지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 일정 기간 내에 만화를 그려 원고를 제출 해야 하기 때문에 빠듯한 일정과 마감에 시달리기 때문에 더더욱 크리, 물론 아무 때나 그려도 되는 헌터×헌터의 토가시 요시히로나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요시다 아키미(부 정기 연재) 같은 경우는 예외이지만, 이건 정말로 특이 케이스이다. 이 때문에 상당 수의 만화가들은 피로 누적 방지 및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사전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2]
만화가 자체가 만화의 소재나 캐릭터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호에로 펜이나 코믹 마스터 J, G전장 헤븐즈 도어 등이 있겠고 후자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출현 하는 키시베 로한 등을 들 수 있겠다. 또한, 본격적으로 소년 점프에 데뷔 하려는 만화가 지망생 혹은 만화가와 편집부의 관계를 묘사한 바쿠만 또한 주목을 받으며 연재되었으며, 아예 만화가가 어떤 직업인지를 명암을 포함해 보여주는 카쿠시고토 라는 만화도 연재되고 있다. 만화가인 캐릭터 명단은 만화가 및 일러스트레이터 목록 참조.
만화 편집자, 기자들의 주적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만화에서 기자나 편집자를 출현시킬 때는 자신을 혹사 시키는 악당처럼 묘사 하지만, 편집자들 입장에서는 만화가를 인간 말종으로 보는 것 같다. 특히 중견 늑장 만화가. 만화가의 생활이 주제인 만화 《호에로 펜》의 한 구절로는 "10년 이상 만화를 그려온 녀석들이 제대로 된 어른일 리가 없지 않느냐!" 라고 한다.[3]
가수를 딴따라라며 조롱 하던 옛날에는 만화가들도 환쟁이 라며 멸시받는 직업 이었다. 하지만 현재에는 포털 사이트, 웹툰 서비스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고, 대중에게 잘 알려지고 친숙해지자 예전 보다는 대우가 좋아진 편이다. 만화 작가, 웹툰 작가의 호칭은 '작가님', '본명or필명'+님 정도의 호칭으로 불린다. 그리고 연륜이 있는 작가이거나 그렇지는 않더라도 존경의 의미로 화백 이라 존칭 하는 경우도 꽤나 있다. 주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만화에서 자주 그런다.
2.1. 작화, 연출, 스토리 구성을 혼자 다 창작 해야하는 직업[편집]
소설가는 작문을 잘하면 되고, 화가는 그림만 잘 그리면 된다. 그러나 만화 작가는 스토리와 작화 둘 다 중요 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모두 잘해야 한다. 거기다 컷 구성, 캐릭터의 표정과 포즈와 같은 연출 까지 직접 구상해야 한다. 물론 사람의 재능이라는 게 그렇게 다 잘 하는 게 쉽지 않으니 문제이다.
그래서 보통 만화 편집자들은 나중에 노력으로 향상의 여지가 있는 작화, 문제가 있으면 보조 작가를 따로 지원하는 식으로 스토리 보다는 타고난 센스가 필요한 연출 실력 위주로 신인을 선발한다. 만화 잡지에서 신인의 만화가 작화가 다소 미흡한 경우가 많은 것은 작화 보다는 이런 면을 중시 하는 업계 관행 때문이다.
이렇게 모든 걸 다 하면서 연재에 맞추려면 시간이 모자라다 보니 보통 어시스트와 같이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작화 화풍에 맞는 어시스턴트가 모이고 화실이 자리가 정해지면 아예 작가는 콘티나 밑그림 레이아웃 정도만 정하고 캐릭터 작화를 어시스턴트가 그리는 경우도 많다. 작가는 스토리 구상 및 연출, 약간의 작화 수정만 하는 것이다. 현대의 독자들이 요구하는 작화는 만화가 1명이 스토리와 연출을 정하고 작화 까지 하기에는 무리라서 이렇게 집단 창작으로 작업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만화가 중에서는 김성모가 이런 방식이고 일본에서도 후지코 F. 후지오, 사이토 타카오, 나가이 고, 아키모토 오사무, 모토미야 히로시, 하라 테츠오, 마시마 히로 등 화실을 크게 운영 하는 작가들은 대부분 이런 방식이다. 심지어 일본 유일의 만신이라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도 어시스트가 있었다. 나이 50을 넘긴 만화가가 주간 연재를 쉬지 않고 하는 경우에는 거의 다 이런 경우 라고 보면 된다.
만화가들이 데뷔 하기 전에 한 번 유명 작가의 어시스트로 만화 원고 작업을 보조하는 것도 사실 그림을 배우기보다는 이러한 실전 관리 노하우를 배우러 보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능력이 필요 없으면 만화 관련 학원만 다니다 데뷔하면 되지 작가의 보조 작가로 수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런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만화 작가가 직접 안 그린다고 하면 성의가 없다는 식으로 매도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4][5] 물론 그럼에도 작가가 그림에 자부심과 고집을 가지고 계속 직접 그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6] [7] 간혹 만화 작가는 스튜디오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싶은데, 작가가 너무 잘 그려서 어시스트들이 도저히 따라 그리지 못 해서 작가가 직접 그리는 방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8] 만화가가 갑자기 작화, 화풍이 크게 바뀌거나 잘 그리다가 못 그리게 되는 경우에도 주력 어시스턴트가 나가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9]
그 외에도 그림을 잘 그리지만 스토리 구성이 좋지 못 한 그림 작가는 스토리 구성을 잘 하는 만화 스토리 작가와 동업 해서 같이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만화 스토리 작가가 스토리를 구상하고 이를 콘티를 정하면 그림 작가는 작화로 거기에 맞는 만화로 완성하는 것. 다만 이런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에서 전달 과정이 필요하므로 일정 관리를 정말 잘 하고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의 합이 잘 맞지 않으면 작업이 혼자 할 때보다 지연된다. 따라서 작화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작화의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다. 간혹 스토리는 구성은 정말 못 하는데 그림은 정말 잘 그리는 만화가에게 독자들이 "따로 만화 스토리 작가와 작업 하지, 왜 혼자 그리냐." 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이런 만화 작가들이 만화 스토리 작가를 따로 같이 작업 하지 않는 건 이러한 작화 지연 과정을 줄이고 연출과 작화에 필요 한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수익 배분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금전 문제도 발생한다. 그림을 잘 그려서 잘 팔리고 있다면 만화 스토리 작가를 괜히 따로 작업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물론 일본의 만화가 오바타 타케시나 무라타 유스케 처럼 그림에 대한 고집은 강해도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만화 스토리 작가를 따로 작업하는 사례도 많다.
미국 만화의 경우 시나리오, 콘티, 스케치, 펜 터치, 채색 인원이 전부 분리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딱히 어시스턴트를 독립된 작가로 보지 않아서 그렇지 일본이나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인원이 많은 작업실은 스케치하는 어시스트나 펜 터치하는 어시스트가 따로 작업하기도 하며, 웹툰의 경우 아예 채색 담당을 하는 보조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물론 미국 처럼 진짜 분리된 개념으로 생각 하기에는 다소 곤란하다. 미국의 경우 담당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자신의 선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반면, 한국, 일본은 통상적인 어시스트의 경우 보조 개념에 더 가깝고, 작가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성으로 끌어올리기까지 분위기와 환경이 다를 수 밖에 없다.
2.2. 체력과 건강이 중요한 직업[편집]
적당히 해야지. 만화가는 죽지. 자야 돼. 먹고 싶은 거 먹어야 돼. 피곤 하면 쉬어야 돼.
이 제목은 순화된 것이다. 만화가는 체력과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 만화 작가는 표지 그림, 삽화를 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매주 혹은 매월 연재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쉬지도 못 하고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거나 질병이 생긴 만화 작가도 많다.[10] [11]
박무직의 만화 작법서에 의하면 밀폐된 곳에서 하루 종일 만화를 그리는 생활을 해서 결국 폐인 처럼 된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만화 작가들에게도 생활과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뭐 사실 일반 직장인 처럼 출근, 퇴근 하는 직업 생활이 아닌 본인이 스케줄 관리를 하는 직업은 대부분이 그렇게 되기는 하지만, 그나마 현재에는 과거처럼 자택에서 만화 원고 작업을 하는 환경이 아닌, 사무실을 빌려 스튜디오를 꾸려 회사 처럼 운영하며 본인도 규칙적으로 출근, 퇴근 하는 형식으로 회사원 같은 생활을 하는 만화 작가도 많아졌다. 결국 이것도 다 다르기는 하지만 폐인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다른 직군에 비해 월등이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다.
만화 작가의 폐인 생활화에는 빡센 연재 스케줄이 한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연재 주기가 여유롭거나 작업 속도가 빨라서 본 연재 작품 작업만 잘 하면 충분히 여유로운 생활을 보낼 수 있더라도 무리하게 작업 외주를 많이 수용하거나, 스핀오프 연재를 병행하거나, 아예 동시 연재작을 하나 더 그리는 방식으로 작업량을 늘려 고된 생활을 하는 작가들이 많다. 잠을 안 자면서 주간 연재를 할 만화가들은 월간 연재를 하더라도 어차피 잠을 안 자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는 만화가의 수입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지금 돈을 벌 수 있을 때, 인기 많을 때 최대한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벌어둬야 한다.' 라는 심리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장편 연재 중에 무리하지 말고 작품 완결 후 작업을 받아 돈을 벌면 안 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군의 특성 상 그것도 어렵다. 만화 시장은 신예들이 빠르게 데뷔하고 활동 하는 시장이다. 웹툰 산업이 커지면서 데뷔 속도와 연재 텀은 더더욱 빨라졌다. 작품이 완결이 되고 화제성이 사라진 기성 작가는 신예 작가들에 가려 빠르게 잊혀지며 다른 작업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때문에 장편 연재 중이라도 무리하게 동시 작업량을 늘리거나 연재작이 완결 되기 전에 원작이 있는 작품의 만화화, 스핀오프 등 구상 시간이 비교적 덜 필요 한 작업을 미리 맡아 두고 공백 기간을 줄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휴식과 재충전 시간이 줄어들고 건강에 해로운 것은 당연지사.
1990년대 까지만 해도 한국의 만화가들은 질병이 생기거나 사망해도 법적으로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시사 만화 <두꺼비>로 유명한 안의섭 화백의 경우 1994년 사망 후, 1997년에 유족들이 근로복지공단에 보상금을 청구했으나 "만화가는 마감 후에도 자유 시간이 있기에 업무 연관성이 없다." 라며 지급을 거절당하자, 이에 소송을 걸어 1999년 서울고법으로 부터 '업무상 재해'로 판정받았다. 그러나 2011년 '예술인 복지법' 시행 후에도 2016년 5월 기준으로 산재보험 가입이 없어 문제시된 바 있다.
현대에는 만화가는 요절과 가까울 수도 있는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었다. 다른 시기에도 경각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작을 그린 여러 만화가들이 한순간 발병으로 인해 작고한 순간[12]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이 허망함과 존재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생긴 현상이다.
물론 아라키 히로히코처럼 철저한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작연재를 놓치지 않는 사람도 있는가 한편, 앞서 언급된 미즈키 시게루는 2차대전에서 왼팔을 잃고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강관리로 93세까지 장수하는 등 건강관리를 잘 한 작가도 존재한다. 저 둘의 강점이 꾸준함인 것을 보면 건강관리와 꾸준함은 비례하는 듯 하다.
2.3. 공부와 취재[편집]
어느 직업이나 특히 전문직은 관련 지식에 대한 공부가 중요 하지만 특히 만화 작가는 스토리도 구상, 구성 해야 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 하다.
만화가는 작화 묘사로 스토리를 표현 하는 직업 이다. 그만큼 독자들이 보기에 이야기 전개를 잘 전개 묘사하여 그리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만약 아무런 지식이 없거나 독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식의 사람이 만화를 그린다면 그저 개연성은 없고 그저 그림이 말풍선으로 말만 하는 작품이 되는 것이다. 이는 독자들에게 비난을 받고 결국에는 외면을 당하게 되어 작품이 망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특히 만화의 작화, 화풍은 좋으나 스토리 구성을 엉망으로 하여 비난을 받고 망한 작품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효과적인 연출 실력과 서술 묘사가 중요한데, 이런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 하고 배워서 자신만의 작품으로 표현 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 그리려면 현장에 직접 나가 체험 하며 취재를 하던가, 전문가의 자문을 필요로 한다. 작화 또한 사물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를 꾸준히 관찰 하고 과학적인 원리 하에 움직이는 표현을 그려내야 짜임새 있는 그림이 완성 되는 것이다. 물론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화는 일반 보통의 회화와는 다르게 과장된 연출과 간략화한 데포르메를 구성해야 되기 때문에 회화와는 다른 시각의 해석도 필요하다. 같은 서브컬쳐와 IP를 이용하지만,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와 애니메이터가 각자 전문 분야가 다른 이유가 이것이다. 대부분 경쟁 사회의 입시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화에 관심을 가져서 장래 희망에 만화가, 또는 게임 기획자나 되어볼까 라는 착각을 가지지만 오히려 이쪽이 더 냉정하고 배워야 할 게 많다. 이쪽은 불특정 다수들에게 평생을 평가받아야 되고 인기가 떨어지면 후속편을 기대하기 힘들어져서 생계에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제대로 데뷔를 하고 오래 활동 하는 작가들은 대부분 공부 대신 만화 그리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 아니라 처음 부터 만화가 좋았기 때문에 고생할 각오로 이것을 결정한 사람들이다. 물론 어디나 그렇지만 예외의 경우도 있는데 일본의 만화 작가들 중 꽤 많은 사례가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생계를 이유로 만화가가 된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만화가 중 이케다 리요코. 그림 관련 업계에서 만화가는 그럭저럭 페이가 괜찮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장당 원가는 일러스트레이션에 비해 싸지만, 몇 개월씩 공칠 수도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나 여타 그림 관련 직종에 비해 한 달에 30 페이지가량, 대략 신인 작가 기준 한화 300만원 정도가 연재가 짤리지 않는 한 꾸준히 수입 소득이 있기 때문에 프로가 될 만한 작화 실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당장 생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흔히 말하는 생계 때문에 만화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그림 하나도 못 그리는 비전공자가 먹고 살려고 만화가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 그림이나 각본 등 창작 관련으로 프로 실력은 있는 사람이 일자리가 없었는데 먹고 살려고 일단 만화를 그렸다가 그 길로 아예 전업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공부는 싫은데 먹고는 살려고 만화가를 하는 게 아니라, 공부 할 만큼 한 실력 갖춘 사람에게 해당.
만화가를 목표로 했다 포기하고 일러스트레이터나 애니메이터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만화가는 작화만 잘 그려서 되는 게 아니고 여러 다양한 연출, 구상, 구성 까지 다 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토리 구성은 만화 스토리 작가에게 맡기더라도 연출에 대해서는 만화가 자신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직종에서 감독, 작화 감독, 연출, 각본, 기획을 혼자 다 할 수 있는 프로만이 할 수 있는 게 만화 작가라는 것. 예시로 여러 일러스트레이터나 애니메이터가 만화 작가로 도전하기도 했지만 연출이나 각본 어딘가에서 능력이 부족해서 혹평을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13] 이런 유형 중에서 만화계에서도 성공한 미야자키 하야오나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경우는 작화와 연출과 각본 까지 전부 담당이 되는 사람들이다. 반대로 만화가가 애니메이션 연출가가 될 경우 의외로 금방 된다. 연출 방법이 다르므로 연구 기간과 공부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기본 연출 실력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한다. 대표적으로 만화를 그리다 애니메이션 연출로 전업 한 경우는 데자키 오사무, 오토모 카츠히로, 곤 사토시, 키무라 히데후미가 있고 루팡 3세의 몽키 펀치나 원피스의 오다 에이이치로, 유희왕의 타카하시 카즈키, 블리치의 쿠보 타이토,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다케히코 같은 경우도 연출을 꽤 괜찮게 한 바가 있다. [14] 만화는 연출 실력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연출과 각본 중에 하나라도 안 못 하면 작화, 화풍 중점인 일러스트레이터나 연출을 지시한 대로 그려도 되는 애니메이터가 되는 게 낫다. [15]
아니면 화실을 운영하는 만화 작가의 전속으로 일하는 것도 좋다. 특정 만화가의 작업에 빼놓을 수 없는 실력 있는 전속 어시스턴트가 될 경우 몸값이 의외로 상당히 뛴다. 몇몇 실력파 어시스턴트는 웬만한 무명 만화가보다 돈을 많이 벌기도 하며, 작가끼리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MAEDAX. 이타가키 케이스케는 메인 어시스트에게 월급을 100만 엔을 준다고 하기도 했고, 김성모도 메인 어시스트들에게 집을 사주기도 했다고 했다. 왜냐하면 실력 있는 어시스트는 이 정도로 챙겨주지 않으면 바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고 다른 작가 한테로 가거나 독립을 해서 자기 작품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2.4. 만화가의 사회성[편집]
중요하다. 아주 중요하다.
만일 만화 작가가 어시스턴트들과 사이가 나빠져서 그들과 불화를 일으키면 마감 까지 완성하기 어렵다. 괜히 만화가들이 어시스턴트과의 관계를 자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어시스턴트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망한 만화가도 있다. 치열한 경쟁 분야이므로 실력 있는 어시스턴트와 관계가 조금만 틀어져도 다른 작가들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그러면 바로 떠나간다.
만화 스토리 작가와 작화가가 사이가 나빠서 망한 경우[17] 도 있고 편집자가 지나치게 개입하여 망한 케이스도 있다. 또한 작가 본인의 개인 감정을 작품에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드러내서 비난을 받고 망한 경우도 있다.[18]
그래서 만화가들도 사회성이 있어야 만화 연재를 할 수 있고, 단편을 실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사회성이 나빠서 기회를 못 잡으면 프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만화가 라는 직업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있으며, 인적 접촉 시간과 개인 시간이 타 직업에 비해 매우 적은 것도 사실이다. [19] 특히 잡지, 주간 연재 작가들이 여기에 해당 하는데 아무래도 비활동적인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는 분야인데다 만화는 종합 예술이기 때문에 데뷔 전, 어릴 적 부터 오랜 숙련이 필요하고 데뷔하고 나서도 엄청 바쁜 일정, 장시간 앉아서 작업을 하는 직업이다.
알려져 있는 만화가들을 모두 살펴보면 사회성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사람들이 타 분야 보다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몇 몇 만화가가 직접 셀프 디스 하며 언급 하는 부분 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직접 취재하고 서점에 자주 방문하였지만, 현대에는 기계 개발, 과학 발전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취재 하고 지식을 습득하는데다 심지어 회의도 온라인 화상 회의, 전화 통화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만화가들이 좀 더 활동적이 되어야 한다는 자성의 표현이 많아졌지만, 만화의 작업 특징상 당장 해결은 할 수 없는 문제.
2.5. 부업[편집]
먹고살기 어렵기 때문에, 대개 부업을 병행 하고 있다.
일본의 만화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을 거야의 원작 작가 히요도리 사치코는 빌딩 청소부, 떡 장사,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며 오나니 마스터 쿠로사와, 전투파괴학원 단게로스 작화가 요코타 타쿠마(横田卓馬) 역시 우편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었다.
- 다른 명의로 에로 만화 상업지 그리기
- 만화 학원 강사
물론 인맥의 힘이 필요하다. 한국, 일본의 경우는 대학교에서 만화 관련 학과가 있으니 강사로 활동 하는 만화 작가도 있다.
만화 연재가 짤리면 다른 만화가의 보조 어시스턴트를 할 수밖에 없다. 이 분야의 레전드는 일본의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원작 작가 엔도 타츠야가 있는데, 그의 어시스턴트 였던 카토 카즈에가 다크 판타지 소년만화 청의 엑소시스트로 성공하자, 카토 카즈에의 어시스턴트로 일했다고 한다.
3. 만화가 지망생[편집]
예전에는 만화가 지망생이 많았지만 도서대여점, 인터넷, 스타크래프트, IMF, 스캔본이 생기면서 만화계가 몰락하면서 한 때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든 적이 있었다. 과거에는 만화 관련 동아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활발했으나, 현재는 주로 인터넷을 중점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었다. 상당수가 게임계의 게임원화가로 이직하는 등 이래저래 만화가 지망생들은 힘들다.
다수의 만화가 지망생들이 게임계로 이동 한 것도 다 그 이유이지요. 하고 싶어도 돈이 안 됩니다.
만화 학과를 전공하거나 문하생 생활을 마친 지망생들도 만화가 아닌 게임계 쪽으로 진출하기를 선호.
이들이 어딘가에서 받고 있을지 모르는 푸대접을 표현한 만화.
대다수 미필 만화가 지망생들의 씁쓸한 현실을 표현한 만화 123
다만 현재에는 웹툰이 인기가 좋자 여건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덕분에 이젠 실력 있는 만화 작가들이 굶거나 다른 직업으로 이직 하는 상황은 많이 줄었다는 평. 웹툰 및 웹툰작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항목 참조. 물론 만화가 지망생들이 초기에 힘겨운 생활을 보내는 건 여전하다. 정식 연재의 기회가 훨씬 많아졌을 뿐.
4. 만화가 라는 직업[편집]
국가 마다 여건이 다르지만, 나름대로 유망한 직업이다.
대중매체 등에서 만화가는 마감에 시달리며 창의성을 착취 당하는 정도로 묘사되는 일이 많지만, 솔직히 세상에 쉬운 직업은 없다. 특히 만화가는 자신이 그릴 수 있는 분량에 맞춰 자기 업무를 스스로 정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업량을 남이 정해주는 타 직업에 비해 유리한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물론 적게 일하면 적게 버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의 경우 만화가는 대개[21] 프리랜서로 간주되며 업종 코드 940100인 자유기고가/저술가로 과세된다. 물론 본업이 따로 있고 만화도 그리는 사람의 경우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때문에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을 스스로 알아서 납부해야 하며, 그 액수도 직장인에 비해 높은 편이며 종합 소득세 과세율도 높은 편이다. 작업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이나 각종 경비, 어시스턴트 인건비 등을 모두 꼼꼼히 챙겨 제대로 공제받도록 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 이다.
이쪽 업계인들이 장점으로 언급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정년퇴직이 없다는 점인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론상으로는 정년퇴직이 없기는 하다. 그런데 호호백발 노인이 되어서도 작품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그 정도 명맥을 유지하는 사람은 업계의 1, 2, 3위 정도의 톱 인기 유명 만화 작가 말고는 거의 없다. 만화를 보지는 않아도 일반인들도 누구나 이름은 다 알아듣는 신동우, 신문수, 이현세, 고우영 등은 말할 것도 없고 허영만의 경우는 스토리 작가와 협업하면서 끝 없이 자신을 변화시켜서 유연한 사고 방식을 지녔기에 오래 만화 작가로서 활동이 가능했다. 예외적으로 장태산이 있는데 이 사람은 원래부터 작화 실력이 탄탄했고, 1990년대 후반 이후로 전혀 활동을 안 하고 있다 2015년에 웹툰에 맞춰서 후배들에게 수학을 받아가면서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 특이 케이스 이다. 그 외 다른 작가들은 여러 다양한 걸작과 높은 인지도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스트림에서의 작품 활동을 거의 안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연령의 문제가 아니고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데뷔한 젊은 작가들이 지금도 한창 일해야 하는 40대 50대인데다 작화 실력도 뒤떨어지지 않는 충분한 작화 실력의 만화 작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활동이 끊겨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다른 만화가들이 전부 융통성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끊임 없이 노력 한 만화 작가들도 셀 수 없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한민국의 만화 시장이 불안정한 것이다. 신문만화에서 만화방이 생기고 만화 잡지 출판, 도서대여점 문제, 스캔본 문제, 웹툰 활성화 등 해방 이전부터 현재까지 이렇게 유통시장이 변칙적으로 변한 직업도 보기 힘들 것이다. 그런 와중에 독자들도 성장 하면서 보는 수준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시대의 흐름도 변하게 된다. 만화가가 아무리 노력을 열심히 해도 만화 업계에서 인기가 없을 것 같다고 안 받아주면 만화 작가는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22] 만화가 시대에 따라서 그전까지 고수한 스타일을 독자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 또 한 문제가 된다. 작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져서 가치가 높아지는 문학과는 달리 만화는 비교적 어린 대중을 상대 해야 하는 입장이라 유행에 민감하다. 그렇다고 작가가 요즘 유행을 받아들인답시고 소위 급식체 라는 신조어를 마구 남발해서 그들과 소통하려고 노력을 해도 그게 어린 독자들에게 어색하게 느껴지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난다. 이래저래 쉬운 일은 없다고 하지만, 특히 만화가는 소통 문제에 있어서 참 해석하기 어려운 직업이다.
5.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사이[편집]
만화는 원칙적으로 제 9 예술로 통하지만 대중에게 많이 의존하는 장르이다. 영화나 소설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특히 만화는 대부분의 만화 작가들이 메인 스트림에서 활동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출판사나 플랫폼에서 원하는 요구 조건에도 민감하고 독자들의 취향에 맞춰서 작화 화풍, 장르를 변환하는 게 부지기수 이다.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일본 문화 유입과 잡지 출판 시장의 범람에 따라 그 시대 특성에 맞게 발달한 작가들이 이후 도서대여점 문제, 청소년 보호법, 스캔본 파동으로 인해 학습만화나 게임 원화가로 활동하게 된 것이 그 때문이다. 현재 웹툰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도 웹툰 시장이 이대로 쭉 제대로 유지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미래에 어떤 변수가 생겨서 와해된다면 그 사람들이 어느 쪽으로 빠질지는 알 수 없다. 이 같은 사정은 자기 스타일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소설이나 회화, 조각 등에 비해 만화가가 외부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입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원작 만화 IP를 각색한 드라마 제작, 영화 제작을 의식한 덕분인지 이를 염두에 두고 스토리를 구상, 구성 하는 작품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단 SF, 판타지 쪽은 한국에서는 드라마나 영화화 하기 아주 힘들다고 보면 된다. 하려면 미국의 할리우드로 가야 되는데 일단 그 쪽은 포화 시장이고, 영화 제작을 하고 싶으면 공각기동대나 반지의 제왕 같이 비교 불가급의 명작이어야 가능 하다. 드물게 신과함께 같은 영화가 발전된 CG 덕분에 흥행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투자자들은 좀 더 흥행 면에서 안전한 현실 반영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특히 드라마는 고정 시청층의 영향상 연애물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남성향 만화가 드라마로 제작된 사례도 많지만, 현재 한국에 존재하는 드라마의 평균 장르 선호도를 따르면 여성향 연애물이 압도적으로 많다.
6. 만화가 목록[편집]
자세한 내용은 만화가 및 일러스트레이터 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참고 자료[편집]
- 공정계약을 위한 웹툰 작가 필독서
- 국내 웹툰산업의 현황 및 시장발전을 위한 제언
- 만화계 불공정 노동행위 및 성폭력 사례집
- 계약서 체결에 앞서 꼭 읽어보세요
- 만화가의 길을 가려는 분들께 만화 편집자가 드리는 편지
8. 관련 단체[편집]
- 한국만화가협회: 구 한국아동만화가협회
- 한국카툰협회
- 한국여성만화가협회
- 한국원로만화가협회
- 한국시사만화가회
- 전국시사만화협회: 구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 세계카툰연맹(FECO)
- 국제만화가대회
- 일본만화가협회
- 타브리즈 만화가협회(이란)
- 우리만화연대
9. 관련 문서[편집]
- 그림체
- 그림계
- 그림 커뮤니티
- 게임원화가
- 대여점 책임론
- 도서대여점
- 동인작가
- 만력
- 만화
- 만화방
- 만화가들의 절규
- 만화애니메이션학과
- 만화잡지
- 상업지(성인만화가 리스트 첨부)
- 스토리작가
- 시사 만화가
- 애니메이터
- 열혈강호 인터뷰 사건
- 오너캐
- 웹툰 관련 정보
- 웹툰작가
- 일러스트레이터
- 출판만화
[1] 출처[2] 실제 예시로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웹툰에서는 작가가 작품을 연재 하려면, 미리 보기용 3회 분량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3] 여담으로 무라사키 햐쿠로(村崎百郞) 라는 만화가는 독자에게 살해 되었다. 이 외에도 어느 분야에서나 마찬가지 이지만, 인기 작가의 경우 극성 팬이나 안티에게 각종 욕은 물론 위협을 받는 일이 왕왕 있다.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로 프랑스 만화가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당한 적도 있었다.[4] 예술계와 일반인의 인식 차가 큰 부분이 이것이다. 일반인은 직접 그리지 않으면 그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작가가 다른 사람을 시키더라도 꼼꼼하게 관리하면 그림 전체의 분위기나 작품 특색은 만화 원작 작가가 직접 그린 것과 흡사해진다. 화가가 그림을 그릴 때 붓과 물감 같은 도구를 활용하는 것 처럼 타인의 도움으로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만화가만이 아니고 어느 정도 명성이나 재력이 있고 체력이 부족한 예술가는 대부분 작업을 대신 해주는 사람을 따로 두며 업계에서는 이런 행위를 문제시하지 않는다. 저작권법도 직접 그림을 그린 사람보다는 최초 기획자나 관리 감독자의 편을 더 들어주는 판례가 많다. 조영남 대작 사건에서 조영남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도 이런 것과 관계가 깊다.[5] 특히 한국에서는 김성모나 화실 위주로 작업 하는 대본소 작가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서 이런 제작 방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대다수의 작가는 이를 숨기고 작업하고 있다.[6] 오다 에이이치로, 모리 카오루, 무라타 유스케 같은 경우 완벽주의 때문에 배경이나 밑작업 외에는 대부분 직접 그리고 있다.[7] 일본의 만화 일곱 개의 대죄의 원작 작가 스즈키 나카바도 따로 어시스트 보조 없이 혼자 작업한다. 다만, 이쪽은 어시스트와 같이 작업 하지 않는 이유가 작가가 낯가림이 심해서라고.[8] 에구치 히사시가 이런 상태에 빠져서 만화가를 때려쳤다.[9] 마츠모토 이즈미, 후지시마 코스케, 이타가키 케이스케가 이런 의혹이 있다.[10] 당장 바쿠만이라는 만화의 주인공중 하나인 타카기는 만화가는 자신의 수명을 줄여가며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했고, 또다른 주인공인 마시로는 과로로 쓰러져 입원까지 할 정도였다.[11] BASTARD!! -암흑의 파괴신-의 작가 하기와라 카즈시 처럼 마감을 위해 시간이 촉박하거나 밤샘 작업 때문에 휴식이 거의 없어 생활이 불규칙하다. 일본의 만화가 후쿠치 츠바사는 스토리, 연출, 전개, 출현 캐릭터가 다 좋은데 몸이 허약해서 반년, 혹은 1년간 휴재하여, 결국 조기 종료를 하게 되었다. 옛날의 만화 작가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근성을 발휘하고 요즘 만화 작가들은 근성이 없다는데, 현대 만화 작가들은 제2차 미디어 믹스화로 수입이 생겨 살 수 있어서 그때와는 다르다. 그리고 어차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건 어떤 직업이든 마찬가지.[12] 토리야마 아키라는 68세로 사망했고, 미우라 켄타로는 54에 사망했는데, 한창의 나이로 사망한 것에서 많은 독자들이 충격을 받았다.[13] 대표적으로 이 분야에서는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만화가로서는 혹평을 면치 못한 미키모토 하루히코.[14] 오다, 타카하시, 쿠보는 연출 감수 정도 이였지만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아예 직접 감독, 콘티 담당을 하였는데 호평이다.[15] 다만 일러스트레이터도 만화의 연출만큼은 아니더라도 레이아웃을 잡는 정도의 기본적인 연출 실력은 필요하다. 연출 실력이 아예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에는 애니메이터가 되는 것이 낫다. 그런 거 정해주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 창작 집단이기 때문이다.[16] 이들 이전에 하나와 가즈이치가 일본의 유명 만화가로서 최초로 감옥에 간 바가 있으나, 그건 자료 내지 수집품으로써 에어코킹건을 소지하여 총기법을 위반 했다는 이유인지라 이들과 묶이는 것 자체가 억울한 면이 있다.[17] 캔디캔디의 경우 대성공 이었지만 이후 미디어 믹스 전개에 차질이 생겼다.[18] 네이버 웹툰 삼국전투기의 웹툰 작가 최훈이 잘 나가다가 갑자기 뜬금포로 나갔는데 "장료가 주인공" 이라는 이야기드립를 하는 바람에 삼국전투기의 조회수는 그 시점 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추락했다는 믿기 힘든 주장도 있다. 삼국전투기 연중 때문에 떨어진 거라면 몰라도.[19] 만나는 사람은 주로 지인과 작업실 관련 사람들이 고작인 경우가 많다.[20] 직역 하자면 만화를 그리는 것 보다 TV 방송 출연이 더 좋다. 만화는 돈이 안 되니까.[21] 법인 소유/소속인 경우는 예외.[22] 대표적으로 1980년대 - 1990년대 초반의 명랑만화 작가 손상헌 작가는 우수 만화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풍토 변화로 인해 자신의 만화가 받아지지 않자 우울증으로 심한 알콜 중독에 빠지자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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