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들리 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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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
2. 특징[편집]
모티브는 폭풍의 언덕의 등장인물인 힌들리 언쇼.
어릴 때부터 인성이 매우 안 좋아 신경질적이며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 전형적인 선민사상에 빠져 글러먹을 정도로 현실감각이 없는 귀족 성향이며, 술과 도박에 찌들어 빚이 많이 쌓였다고 한다. 애초에 도박 빚 때문에[1] 워더링하이츠 저택을 멋대로 팔았는데 그걸 캐서린이 다시 샀으며, 결국 캐서린과 린튼에 의해 쫓겨났다. 그러면서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려 저택은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
안 그래도 매우 성격이 매우 더러운데 거기다 매일 독한 술과 도박에 미쳐 더더욱 맛이 간 상태[2]라 몸만 큰 어린애처럼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성내기만 바쁘다. 히스클리프를 노골적으로 적대시하고 무시하지만 히스클리프도, 같이 욕을 먹는 수감자들도 화내기는커녕 한심하게 여길 정도로 무력한 상태로 전락했다.[3]
3. 작중 행적[편집]
3.1. 6장[편집]
3.1.1. 상(上)[편집]
데드레빗츠를 고용해서 캐서린의 장례식에 참여했다. 린튼 에드가에게는 캐서린과 함께 저택을 빼앗아갔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히스클리프에게는 열폭하며 비난하지만, 그간 정신적으로 성장한 히스클리프는 너 꼴이나 보라며 전혀 성장하지 못하고 철없는 시절에서 멈춘 힌들리를 한심해 한다. 열폭한 힌들리는 부하들을 시켜 버스팀을 습격하나 제압당하고, 이내 데드레빗츠의 현 보스가 나타나 이들을 중재한다.
이후 캐서린의 유언을 들으며 아무거나 남기라고 애원하듯이 비는데, 캐서린은 오빠의 마음의 건강을 빌며 M사의 어비스 트라우마 교정실에 강제로 보낼 것이라는 것이라고 적어놓았다. 당사자인 힌들리는 배제한 체 M사와 계약을 했으며, 힌들리가 1주일 내로 M사에 방문해서 입원하지 않으면 직접 M사에서 데리러 온다고 한다. 빚에 허덕이는 힌들리가 M사까지 1주일 내로 어떻게 가냐고 따지자 친절히 W사 워프 열차 티켓을 준비해뒀다고 한다.
이후 모두가 무작위로 저택 어딘가로 이동되는데, 갑자기 날뛰기 시작한 데드레빗츠를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힌들리는 혼란스러워하며 어쩔 줄 모른다. 워더링하이츠의 버틀러들이 데드레빗츠의 고용주인 힌들리를 원흉으로 보며 그를 살해하려고 한다. 그때 운 좋게도 버스팀이 도와주는데, 힌들리는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히스클리프를 욕한다. 하지만 현재 힌들리의 꼴이 그를 제일 싫어하던 히스클리프조차 동정할 정도로 한심해서 분노조차 느끼지 못하고 차갑게 식은 경멸을 드러내며 때리기도 싫은 녀석이라고 한숨만 쉰다.
데드레빗츠를 고용했으나 정작 그 조직의 실체에 대해선 잘 모르는 눈치다. 여차하면 이들의 무력으로 저택을 빼앗을 음모를 꾸미고 있다. 하지만 데드레빗츠의 실체를 고려해보면 흑막의 꼭두각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상황.
3.1.2. 중(中)[편집]
저택의 지하실에서 버스팀과 다시 조우한다. 여전히 자신의 인생이 엉망이 된 것을 전부 히스클리프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으며, 곁에 있던 데드래빗츠의 보스가 은근히 그의 열등감을 부추기자 결국 참지 못하고 직접 전투에 나선다. 힌들리 역시 나름대로 부잣집 도련님이었기에 강화시술과 전투 훈련을 받아 어느정도 전투력은 가지고 있었지만, 알콜 중독에 한량처럼 지냈던 세월이 길었던지라 실제 기량은 형편이 없었으므로 가볍게 제압당한다.
그렇게 쓰러지고도 여전히 히스클리프에게 저주를 퍼붓지만, 그 광경을 지켜보던 데드래빗츠의 보스가 검은색의 풀을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조롱하자 힌들리는 자신이 저택을 걸었던 그 도박판을 조작한 이가 린튼이나 캐서린이 아니라 자신이 고용한 데드래빗츠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자신의 주위에는 온통 나를 등쳐먹으려는 놈들뿐이라고 절규하면서 이것이 모두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이고, 그 잘못 끼워진 첫 단추가 바로 어릴 적 아버지가 바이올린 대신 데려온 히스클리프였다고 울분을 터뜨리며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떼를 쓰고 울기 시작한다.[4]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분노와 상처의 고통에 정신이 피폐해진 힌들리는 점점 이성을 잃던 도중, 어떤 목소리를 들으며 신세 한탄을 하다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뫼르소가 그를 제압하려고 나섰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밀려나[5] 실패하고, 결국 힌들리는 뒤틀려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가 된다.워더링하이츠는 이제부터 썩어서 무너지는 거야.
놀랄 일도 아니지... 하하!
머리칼과 같은 색의 체모를 지닌 거대한 체격의 늑대인간으로 변한 힌들리는 히스클리프에게 증오심을 드러내며 버스팀을 공격하지만, 뒤틀림이 됐다한들 이미 그런걸 몇번은 상대해본 버스팀에겐 위기를 느낄 만한 상대조차 되지 못한 채, 추악한 죽음의 마지막까지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만 쏟아내면서 뒤틀린 채로 사망한다.
이것만큼은 확신하지...
캐서린이 죽은 건... 네가 이 저택에 굴러들어온 탓이라고.
역시 넌... 이 집에 와서는 안 될...
악마... 새끼... 였다는 걸...
돌려줘! 내 집도! 바이올린도! 내 미래도! 으아아아아 !
캐서린의 심상 속 마지막 모습
3.1.3. 과거[편집]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바이올린을 기대했으나 뒷골목 고아인 히스클리프를 데려오자 크게 실망하며 이딴 거 필요 없고 바이올린이나 사달라고 칭얼댄다. 히스클리프에 대한 인식이 그야말로 최악이라 틈만 나면 히스클리프를 괴롭혔다.
물론 히스클리프 역시 가만히 당해주기만 하지 않아서, '지금 벽난로 앞에 있는 것은 너지만, 네 아버지 마음 속에 있는 것은 나다'라며 그의 아버지가 힌들리보다 자신을 더 아낌을 찝어 지적하고 조롱한다. 언쇼 씨 역시 힌들리의 행적에 그를 한심한 아들로 취급하며, 너보다 히스클리프가 친자식이었으면 좋겠다는 폭언까지 하는 바람에 힌들리는 그 후로 평생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언젠가 히스클리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길 거라는 공포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후로 몸만 성장한 채 돈만 많은 팔푼이처럼 지내다가 도박으로 그 재산도 빼앗기고 여동생에게 쫓겨나 인연마저 잃고 완전히 몰락한다.
4. 능력[편집]
가문의 후계자로서의 능력은 최악이다. 물려받은 재산을 지키기는커녕 도박 중독으로 다 날려먹었고, 마지막으로 그걸 되찾겠다고 수상한 조직을 정체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용했다가 결국 뒤틀린 후 목숨까지 잃었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직접 싸울 일 없이 살아왔지만 호신용으로 고급 강화 시술을 받고 기숙학교를 다니며 전투 훈련도 받았기에 대단하지는 않아도 기본적인 전투력은 가졌다. 무기로는 평소에 들고다니던 지팡이를 사용한다. 도시의 부자들이 이렇게 호신용으로 강화시술을 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강화 시술을 받고 배워왔던 전투 훈련들이 지금은 술과 도박에 중독되어 의미 없어진 폐인임이 스토리에서 강조된다. 실제로 수감자들이 간단하게 처리했으며 인게임상으로도 힌들리는 체력만 869로 같이 나오는 데드레빗츠 조직원들보다 많을 뿐, 그 외엔 별거 없어서 너무나도 쉽게 이길 수 있다. 단테의 노트에서 강화 시술을 받은 몸만으로는 부족하며, 어떤 방법으로든 전투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되는데 힌들리가 증명해준 것.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바이올린을 사다달라고 부탁했고 아버지가 바이올린 대신 히스클리프를 주워온 건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이를 보면 악기 연주에 흥미는 어느정도 있었던 듯한데,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운 것인지 그냥 어린 시절의 놀이 정도로 여겼는지는 알 수 없다.
4.1. 뒤틀림[편집]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서러움으로 추악한 늑대인간의 모습을 한 뒤틀림을 발현했다.몸을 있는대로 부풀리고, 위협적으로 발톱을 휘두르고 있지만 보이더라고.
언쇼 씨에게 버려지고, 워더링하이츠에서 내쳐진 불쌍한 개새끼가. (환상체 관찰일지 中,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뒤틀리기 전보다는 강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본체부터가 워낙 약해빠진 인간이라 그런지 뒤틀렸음에도 불구하고 TETH 등급에 불과해서 같은 등급인 동랑을 제압한 후에도 여러 일들을 거치며 더욱 강력해진 수감자들한테 허무하게 살해당하는 최후를 맞았다.
뒤틀린 모습은 거대한 육체를 가진 늑대인간의 모습으로, 흉악하게 생겼지만 실제로는 약하기 그지 없으며, 목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있는데 이는 남들에게 난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려고 하지만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모습까지 숨길 수 없는 힌들리를 상징한다. 히스클리프가 관찰일지에서 힌들리를 겉으로는 강한 척을 하지만 버려졌을 뿐인 "개새끼"라고 조롱한 것이 그 증거.
결국 힌들리는 자신을 무슨 짓을 벌여서라도 증오하는 히스클리프에게 복수를 할려는 늑대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늑대를 흉내내면서 자기 스스로를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존재로 만들어 놓은 주제에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것만을 열망하는 어리석은 개에 불과했다.
5. 인게임 정보[편집]
6. 기타[편집]
- 성격이나 행적 등은 원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아내인 프랜시스와 아들인 헤어튼은 삭제되었다.
- 린튼 에드가와 똑같이 불행한 인생을 맞이했으나 캐서린을 사랑했기에 그녀에게 모든 걸 바친 린튼과는 다르게 힌들리는 자기 스스로 파멸한 것에 가깝기에 동정받는 시선은 적다.[6] 그나마 동정할 만한 부분이라면 부모인 언쇼 씨가 그에게 폭언만 하고 방치하다시피 해서 자신을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시피 했다는 것 정도인데[7], 이것도 언쇼 씨에 대한 비판이 더 크지 힌들리에 대한 동정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다.[8]
- 캐릭터의 평가와는 별개로 성우 연기에 대해서는 두말 없이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이성을 잃고 뒤틀려가면서 내지르는 한탄에서 연기력이 대폭발했다는 평가가 많다.
[1] 원작 폭풍의 언덕에서 힌들리는 히스클리프의 복수의 일환으로 도박 중독에 빠진다.[2] 위의 스탠딩 이미지만 봐도 심신이 심각하게 망가진 것이 눈에 보이며, 히스클리프조차 어처구니없어하며 거울은 보고 사냐고 빈정거렸다.[3] 특히나 자신이 언제나 깔봤던 히스클리프가 자신을 동정해온 것에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묘사가 나온다.[4] 이후 밝혀진 데드래빗츠 보스의 정체를 고려하면 힌들리의 삶이 히스클리프에 의해 망가졌다는 것이 마냥 틀린 말은 아니었다. 다만 가만히 있던 히스클리프를 나서서 괴롭히다가 역공 당한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정당방위 내지는 자업자득이나 마찬가지다.[5] 파우스트의 말로는 모노리스와는 다른 정석적인 방식의 뒤틀림의 발현이라 필연인 것처럼 막을 수 없을 거라고 한다.[6] 도박중독에 빠진 것도 그렇게 몰아간 면이 없잖아 있다고는 해도 언쇼 가의 후계자인 그를 억지로 도박에 빠트릴 만한 인물은 거의 없다시피하기에 사실상 제 발로 도박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볼 수 있는데다 도박중독으로 인해 아버지가 물려주신 저택을 팔아놓고 동생인 캐서린과 그 남편인 린튼 탓을 하는 등 시종일관 남탓하는 모습을 보인다. 히스클리프와의 관계에서도 먼저 선빵을 친 건 힌들리 쪽이였다.[7] 히스클리프가 더 낫다, 히스클리프가 힌들리 대신 자신의 아들이였으면 좋겠다 등. 그러나 언쇼 씨의 아들은 엄연히 힌들리였고 언쇼 씨에게 양육의 의무가 있는 것은 엄연히 힌들리지 입양조차 하지 않은 히스클리프가 아니었다. 게다가 자식에게 주기로 한 선물을 내팽개쳐서 히스클리프와 힌들리 사이에 갈등의 시발점을 제공한 것 역시 언쇼 씨였다. 가문의 후계자였던만큼 부모 외에 그를 가르치거나 양육에 참여할 자격을 가진 이들은 극히 한정되며 아들인 힌들리가 히스클리프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 해소시키지도 않은 채 몸만 자란 어린애로 키웠다.[8] 언쇼 씨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힌들리에 대한 동정과는 엄연히 별개인 것이 같은 아버지를 둔 여동생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무탈하게 지냈으며 길거리의 굶어 죽을 아이를 불쌍히 여겨 구제한 언쇼 씨의 인간성을 보면 냄새난다는 이유로 타인을 경멸하고 괴롭히는 힌들리의 인격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자식교육이 개판이었을 뿐 거기다 도박중독에 빠져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저택을 빚으로 날린 것은 본인이면서 경매에 나온 저택을 도로 산 여동생 부부를 탓하며 죽은 여동생의 유산에만 눈독을 들이는 모습은 아버지에게도 죽은 여동생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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