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ONE remember Z/IZ*ONE과의 추억/최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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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 모두의 해피 바이러스[1]
3. #2 미소 한 다스[2]
4. #3 하니까 되네!?[3]
5. #4 같이 놀자아-![4]
6. #5 예나라면 괜찮아[5]
7. #6 약속은 없었던 걸로[6]
8. #7 해피한 1일[7]
9. 카드 스토리
9.1. 약속엄수
9.1.1. #1 자기소개
9.2. 생일'19
9.2.1. #2 서프라이즈를 부탁해 & 기대 이상의 생일을


1. 개요[편집]


IZ*ONE remember Z의 콘텐츠 중 최예나에 대한 개인스토리 문서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즈원의 해피 바이러스!
예나입니다!
-
안녕? (프로듀서)에게도 해피
바이러스를 나눠줄게!
-
최예나


2. #1 모두의 해피 바이러스[8]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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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LL/플레이어''',<독백>,'''-엑스트라-'''
''' {{{#BBB0DC 은비}}} {{{#F1D2E7 사쿠라}}} {{{#DB706C 혜원}}} {{{#FCF695 예나}}} {{{#A7E0E1 채연}}} {{{#CEE5D5 채원}}}[br]{{{#B2B2B2 민주}}} {{{#B7D3E9 나코}}} {{{#F1C3AA 히토미}}} {{{#F3AA51 유리}}} {{{#567ACE 유진}}} {{{#D9598C 원영}}}'''


#1-1

<새 학기가 시작된 어느 날의 쉬는 시간. 나는 혼자서 학교 안을 걷고 있었다.>
설마 또 이 학교에 오게 되다니… 몇 번을 해도 난 이 일이랑 안 맞는다고
<투덜투덜거리며 정원을 지나가고 있는데>
? 안~녕!
(으악?!)

네게 해피 바이러스를 보내 주지!
<제비꽃이 핀 화단 안에서 예나가 얼굴을 쏙 내밀더니 윙크를 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 거야…? 깜짝 놀랐네…
??? 컷, 컷!
응?
(플레이어)가 카메라에 찍혀 버렸어.
<뒤를 돌아 보니 채연이가 카메라를 들고 서 있었다.>
뭐?
아, 진짜…! (플레이어). 채연이랑 둘이서 뮤직비디오 촬영하며 놀고 있었단 말이야. 괜찮게 찍혔는데~
앗, 미안. 멍 때리고 걷다가 그만…
(나한테 윙크를 한 게 아니었구나)
<뺨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화를 내는 예나.>
그래!
<갑자기 뭔가가 떠오른 듯 채연이가 카메라를 내게 건넸다.>
채연이랑 같이 춤출 테니까 (플레이어) 네가 찍어.
내가?
좋은 생각인데? 잘 부탁해, 매니저.
아니, 그게…
기왕 하는 거니까 연출에 좀 더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빗속에서 춤추는 거 어때? 멋있지 않을까? 호스로 비를 뿌려 보자!
엥. 호스?
괜찮네. 해 볼까? (플레이어), 내가 카메라를 맡을 테니까 호스로 물을 쫌 뿌 줘.
어, 어, 어…응
<나는 원예용 호스를 들고 와서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자, 갑니다~..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자 예나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 예나 언니!
응?

청소 당번을 땡땡이치면 어떻게 해요? 은비 언니가 엄청 화내던데.
헉! 깜빡했다!

#1-2

예나 너도 참~, 같이 가.
(플레이어), 다음에 또 봐!
다음에 또 보자고? 어? 저기 잠깐만! 비 뿌려달라면서!
<예나와 채연이는 황급히 사라졌다.>
꽃이 예쁘네. (플레이어)는 원예부였어?
아, 아니…

<교실로 돌아갔더니 즐거운 듯한 웃는 소리가 들렸다.>
팔씨름은 누가 이길까?
(응? 청소하고 있던 거 아냐?)
<멤버들은 청소하다 말고 팔씨름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예나 언니, 힘내라~!
원영이, 파이팅!
예나 언니한테는 안질거예요.
세로로 보면 네가 크겠지만 가로로 보면 내가 더 크거든! 승부는 보나마나요~
<예나의 도발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예나랑 같이 있으면 항상 멤버들이 즐겁게 웃는구나…)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며칠 후 나와 IZ*ONE은 이사장실에 불려갔다.>
있잖아, (플레이어). 왜 우리를 부르는지 알아?
매니저는 뭐 들은 거 없어?
아니, 아무것도…
<멤버들에겐 그렇게 말했지만 난 한 번 경험을 한 덕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었다.>
누가 교칙을 위반했나?
연대 책임 지라는 건가?!
<술렁거리며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이사장실 문이 세차게 열렸다.>
이사장 야아! 자네들 와 있었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 오늘 자네들을 모이라고 한 건 다름이 아니라… IZ*ONE의 첫 라이브 일정이 잡혀서 말이지.
ALL: 첫 라이브!
<멤버들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졌다.>
이사장 일반 손님들 외에 매스컴도 초대할 예정이지. 자네들을 세상에 알릴 좋은 기회니 열심히 하게나.
ALL: 네!
이사장 (플레이어). 매니저로서 데뷔하는 거니 신경 쓰게.
…네

<멤버들은 이사장실을 나와 복도를 걸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첫 라이브라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거잖아!
한 달 뒤면 시간이 별로 없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자!
매스컴까지 온다니…! 긴장된다~
열심히 해 보자고!
(플레이어) 너도 첫 일이지? 잘 부탁해!
…으, 응
…응? 왜 그래? (플레이어), 기운이 없네.

#1-3

설마 첫 라이브라니까 벌써부터 긴장한 거야?
그러게, 긴장했나 봐
에이! 매니저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내가 멤버들과 함께 기뻐할 수 없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왜냐하면 난 과거에 이 라이브에서 큰 실수를 했지)
<그 날 이후 첫 라이브를 위해 레슨을 시작했다.>
댄스 트레이너 잠깐 스톱! …얘들아, 동작이 하나도 안 맞잖아. 이 정도 수준으로는 무대에 못 서!
<방과 후 댄스 레슨실에는 선생님의 불호령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보컬 레슨에서도…>
보컬 트레이너 안돼, 안돼! 음이 하나도 안 맞는데 목소리도 안 나오고!
<난 선생님 옆에서 멤버들을 지켜봤다.>
(다들 열심히 해. 나도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을 테니까…)

<다음 날, 그 다음 날도 멤버들은 혼이 났다. 다들 풀이 죽어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선생님이 이대로는 첫 라이브에 내보낼 수 없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역시 오늘 점심은 닭튀김 정식으로 먹을 걸 그랬어.
그거 라이브랑 상관 있어?
저기, (플레이어) 넌 매니저로서 어떻게 생각해?
<갑자기 말을 걸어 와서 깜짝 놀랐다.>
어… 나? 아니 뭐.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망했다! 나 미쳤나!)
<실수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진심어린 위로를 할 수가 없었다. 멤버들은 더 풀이 죽었다. 그러자 예나가 나를 흘겨봤다.>
(플레이어)~! 매니저면 이럴 때 힘 내게 해줘야 할 거 아냐~!
미, 미안
됐어! 난 유리한테 위로받을 거야. 유리야~!! 안아줘~!
예나 언니, 수, 숨 막혀!
<꼬르륵~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이 소리는 또 무엇인가!>

#1-4


방금 그거, 배에서 난 소리 아냐…?
나 아냐.
그럼 누구지?
<은비의 말에 한 사람의 손이 올라간다.>
에헤헤… 나야.
소리가 엄청나더라…
(동감…)
배가 고픈걸 어쩌라고~!
나도 배고파…
그치? 풀이 죽어 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아! 다 같이 뭐든 먹고 기운 내자! (플레이어)도 갈 거지?
어… 하지만 기숙사에 가면 저녁밥 있을 텐데?
나도 배고파!
저녁 때까지 못 기다려.
그럼 결정! 렛츠 고~!
(아까까지의 불편한 분위기가 금새 사라졌어…)
<예나의 꼬르륵 소리와 웃는 얼굴이 날 구원해 준 것 같았다.>

<다음 날 춤 레슨. 난 엄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선생님 옆에서 멤버들의 댄스를 보고 있었다.>
(헉!! 예나야!!)
<춤을 추던 도중 예나가 입에 손을 넣고 멈춰섰다.>
댄스 트레이너 예나야, 뭐 하는 거지?
저, 저기… 키스를 날리려고 했는데 입으로 손이 들어가 버려서….
<나는 어쩔줄 몰라하며 선생님을 흘깃 곁눈질했다. 선생님은 쿡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댄스 트레이너 …미안, 미안. 귀여워서.
(선생님이 처음으로 웃었다!))
댄스 트레이너 오늘은 다들 잘 하네. 호흡도 맞는 것 같고. 하지만 예나야. 손은 입에 넣으면 안 돼.
네! 죄송합니다!
댄스 트레이너 이런 분위기로 라이브 때까지 열심히 해 보자.
ALL: 네!
<멤버들도 긴장을 풀고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연습 중에 웃어 보네…)

<그 날 멤버들은 집에 갈 때까지 기분이 좋았다.>
예나도 참. 웃기지 좀 마!
내가 뭐, 키스를 날리려다가 실수한 건데!
난 배를 잡고 웃어 버렸다고.
선생님이 웃는 거 처음 봤어.
(분위기가 좋아져서 다행이야.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란 말이지…)

<난 과거의 실수를 다시 떠올렸다.>

#1-5

<그 날 밤, 기숙사 라운지에서 늦게까지 자료를 펼쳐놓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좋아, 이 정도면 됐겠지.
(플레이어)!
응?
<고개를 드니 예나가 있었다.>
이 시간까지 안 자고 뭐해?
응. 첫 라이브 준비. 공연장도 확보해야 하고 매스컴에도 연락해야 하고…
힘들겠다.
매니저가 할 일이니까. 이것저것 확인하고 있었어. 중요한 라이브잖아. 이번엔 실수하지 말아야지.
이번엔?
앗…,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자주 깜빡하잖아.
<사실 과거 라이브에서 공연장을 더블 부킹해 버려서 라이브 1주일 전에 취소 공지를 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예나가 건너편에 앉더니 생긋하고 웃었다.>
(플레이어), 넌 가끔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이야.
내가?
응. 뭐랄까 의욕이 없다고나 할까… 열정히 전혀 없는 것 같을 때도 있고. 또 지금처럼 혼자서 열심히 하기도 하고 말이지.
(그야 내 미래를 좋은 쪽으로 바꾸고 싶으니까…)
예나는 항상 활기가 넘쳐. 진짜 멤버들의 해피 바이러스인 것 같아. 멤버들이 힘들어할 때도 예나가 있으면 다들 웃어. 나도 그 중 한 사람이고…
정말?
그럼. 매니저로서 얼마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에이… 진지한 얼굴로 그런 소리가 하지 마~.
어머? 설마 부끄러워하는 거?
아, 아냐… 그런 거 아냐! 그럼… 상으로 (플레이어)의 해피 바이러스를 받고 싶단 말이지.
내 해피 바이러스?
응! 내일 방과 후에 레슨이 끝나고 나서 신발장 앞에서 기다릴게. 약속했다!
어, 어? …저기…

<그러고는 가 버리는 예나.>
(뭐야, 예나와 약속을 해 버렸네… 내 해피 바이러스라는 게 대체 뭐지?!)



3. #2 미소 한 다스[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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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다음 날 방과 후, 나는 예나와 약속했던 곳으로 갔다.>

저기, 예나야. 어디 가는 거야?
비밀! 해피 바이러스를 주기로 약속했잖아… 아무 말 말고 이리 와!
<팔을 잡힌 채 거리를 걷는다.>
도착~!
어? 여기?
<예나는 날 게임 센터 앞에 데리고 갔다.>
…미안하지만 난 집에 갈래. 저기 말야, 공부와 매니저 일을 병행해야 해서 꽤 많이 바쁘거든. 놀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이야.
자, 자, 잠깐만 (플레이어)! 나랑 약속했으면서!
약속?
<약속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모른 척 할 순 없다.>
(왜냐하면 그게 내 미래를 바꿀 열쇠일지도 모르니까…)
저거 갖고 싶어!
<예나가 뽑기 기계를 들여다 보며 인형을 가리켰다.>
오리 인형을 갖고 싶어. (플레이어), 저거 뽑아 줘.
…뭐야, 해피 바이러스라는 게 이거였어?
응! 유리랑 몇 번이나 와서 도전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그런 거라면 내게 맡겨 (플레이어), 이거 잘해?
이래 봬도 뽑기에는 자신이 있다는 말씀…! 보면 알 거야.
(이런 걸로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면 거저먹기지!)
<난 여유를 부리며 동전을 넣고 게임을 시작했다.>

(플레이어) 힘내! 거기야 거기! 조금만 더! … 아아~
<잘난 척하며 게임을 시작하긴 했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아깝다~! 간발의 차였는데!
잘 한다면서!
오리가 어려워. 쥐는 안 될까? 봐, 훨씬 뽑기 쉬운 곳에 있잖아.
당연히 안 되지! 오리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
<예나는 화가 난 오리 흉내를 냈다.>[최2]
하지만, 뭐 됐어. 알았으니까.
알았다니?

#2-2

(플레이어) 너한테 기대한게 잘못이었다는 걸! 그만 가자.
예나야. 자, 잠깐만 기다려.
<집으로 가려는 예나를 붙잡았다.>
왜 또~? 계속 하다가는 밤 꼴딱 샐 걸? 집에 가서 멤버들이랑 게임이나 할래!
약속을 무효로 만들 수는 없잖아
할 수 없지 뭐~ 그럼 아이스크림이나 쏠래?
?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생긋 웃는 예나.>
그래, 그러지 뭐.

<예나와 둘이서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
뭐든 먹고 싶은 거 시켜.
정말?
(약속을 위해서다. 1개 정도 쯤이야…)
나도 먹을까…
<기뻐하며 진열대는 보는 예나.>
음… 뭘로 하지? 딸기도 좋지만 초콜릿도 좋고… 고민되네…
<그러더니 예나가 점원에게 주문을 했다.>
저기요! 합쳐서 1다스를 주세요!
1다스?!
테이크아웃으로!
…나는 안 먹을래.
<지갑을 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기숙사로 돌아 오자 예나는 아이스크림 상자를 안고 내게 말했다.>
(플레이어), 오늘 나랑 놀아 줘서 고마워. 너무 즐거웠어. 덤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사 주고…
아니…
<새삼스럽게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까 쑥스럽다.>
내일부터 레슨도 열심히 할게. 내일 봐!

<예나는 기분 좋게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난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Seta에게 말을 걸었다.>
비싸긴 했지만. 나 약속 제대로 지킨 거 맞지?
Seta
이번 달 용돈도 간당간당하단 말이야…
<Seta는 묵묵부답이었다.>

#2-3

<다음 날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보컬 레슨이 이어졌다.>
어떡하지? 잘 부를 수 있을까…
오늘 제대로 못한 사람은 첫 라이브 때까지 외출금지 특훈이래.
말도 안돼~! 유리랑 놀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영화 티켓이 이번 주까지 였단 말이야…
크레이프 가게의 계절 한정 메뉴도 이번 주까지인데…
그거 여러 번 먹었잖아.
<레슨실 문이 열리더니 보이스 트레이닝 선생님이 나타나자 갑자기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레슨이 끝났다. 선생님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트레이너 …(플레이어)
네, 네!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당황했다.>
트레이너 오늘 멤버들 어땠나?
…그게, 저…
(어땠냐고 물은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트레이너 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멤버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트레이너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했군.
ALL: 꺄아~!

<레슨이 끝난 뒤 손을 맞잡고 기뻐하는 멤버들.>
해냈어! 탈락자가 없대! 이제 놀러갈 수 있어~!
잘 됐다~!
다들 언제 이렇게 실력이 좋아진 거야?
어제의 그 아이스크림 파티 덕분이 아닐까?
아이스크림 파티?

#2-4

어제 기숙사 방에서 연습 하는데 예나가 아이스크림을 갖다 줬어.
그 때부터 아이스크림 파티가 시작됐지…
다들 단 번에 기분 업업 되었어요!
얘들아, 사실은 말야. 깜빡 하고 말을 못했는데 그거 사진 사람 (플레이어)야. (플레이어), 그치?
어…? 아…
(1다스가… 멤버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12개짜리 아이스크림을 샀구나…)
응, 뭐 그렇지.
역시 우리 매니저야!
센스가 있어!
하지만 1개 부족했어.
음~ 혜원 언니가 우리 아이스크림을 몰래 먹는 거 내가 봤는데?
(플레이어)한테 감사해야겠네! 정말 고마워.
(어째 내가 칭찬을 받게 됐네…)
<쑥스러워 머리를 긁적이다가 예나와 눈이 마주쳐서 미소를 지었다.>

<그 날 점심시간. 나는 옥상에 혼자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칭찬받아서 기분이 좋긴 한데……배고프다.
<예기치 못한 지출 때문에 용돈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오늘 점심은 팥빵 하나밖에 못 먹었다.>

??? (플레이어)!
<날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 보니 예나가 서 있었다.>
아. 예나야…
여기 있었네. 한참 찾았잖아.
왜?
<예나가 갑자기 내게 뭔가를 던졌다.>
우왓!
<얼떨결에 잡기는 잡았는데…>

#2-5

샌드위치다…! 김밥까지!
팥빵 하나로 배가 차겠어?
예나야…
어제는 멋대로 끌고 다녀서 미안했어.
…아, 아냐.
하지만 다들 좋아했어. 라이브 때까지 여러모로 힘든 일도 많겠지만. 가끔은 한숨 돌릴 시간도 필요하잖아?
맞아.
<어쩐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예나 넌…
응?
역시 해피 바이러스야.
<생긋 웃는 예나.>
(플레이어) 너는 아직 진짜 내 모습을 몰라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진짜 예나?
사실 난…
<예나가 말을 하려던 그 때.>

??? 예나야!!
<옥상에 사쿠라가 나타났다.>
앗! 사쿠라 언니다!
찾았다~! 왜 도망치는 거야? 왜 내가 만든 주먹밥을 안 먹는 건데?
사쿠라 언니가 만든 주먹밥에는 매실 장아찌만 한가득 들어 있잖아! 사실 난 매실 장아찌 못 먹어~!
<도망치는 예나를 뒤쫓아 가는 사쿠라.>

이런…
<예나 주변은 항상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았다.>



4. #3 하니까 되네!?[1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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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라이브 3일 전. 난 체육관 무대에서 첫 라이브의 리허설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 때 예나가 다가왔다.>

(플레이어)!
응?
선생님이 당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체크해 두라고 하시던데.
괜찮아.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또 체크를 했으니까 완벽해.
역시; 우리 매니저! 선생님께 그렇게 전할게!
응.
첫 라이브까지 3일 남았네…
라이브 때 안무 틀리면 어쩌지?
벌써부터 긴장돼!
다들 걱정 하지 마! 리허설도 잘 됐고 이대로만 가면 라이브도 성공할 거야.
<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진짜 신중하게 준비했으니까…)

<그 날 밥 먹고 나서 다 함께 라운지에 모여서 라이브 당일 진행표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 때였다.>
이것 좀 봐, 큰일났어!
큰일?
예정표에 라이브 직후에 기자회견이라고 적혀 있잖아?
아. 진짜다.
우린 라이브는 열심히 레슨 받고 했지만 인터뷰 연습은 전혀 안 했다고!
기자들이 뭘 물어 볼까?
…글쎄??
리허설도 없이 그냥 하는 거야?!
IZ*ONE을 알리는 중요한 기자회견이잖아? 제대로 대답 못하면 어떡해!
우리 지금부터 다 같이 연습하자!
<갑자기 그 자리에서 기자회견 연습이 시작됐다.>

저기…예나 씨, 이번 라이브의 하이라이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네! 개성만점의 12명이 선보이는 노래와 춤, 그리고 예나의 오리 입 입니다~!
예나 씨의 꿈은 뭔가요?
인형 뽑기 기계를 제 방에 두는 거예요!
노래와 춤 이외에 다른 특기가 있습니까?
콜라 뚜껑을 열 때 나는 소리를 흉내낼 수 있어요. …뽕![최3]
팬 여러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꼬르륵 꼬르륵 배가 고파요.

ALL: …

…그래 뭐. 예나 언니다워서 좋네.
그러게.
좋긴 뭐가 좋다는 거야!
<다들 깔깔대며 웃기 시작했다.>

#3-2

<그리고 첫 라이브 데뷔 날이 밝았다.>

ALL: 아이즈 온 미~!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주목해! 처음 뵙겠습니다! IZ*ONE입니다!
<무대 위에서 멤버들은 레슨의 성과를 발휘했고 덕분에 공연은 열기로 가득찼다.>
(좋아, 잘 하고 있어… 그렇게 하는 거야! 나도 하니까 잘 하잖아!)
<남몰래 지난 번 실패를 설욕한 나는 상쾌한 마음으로 기뻐하는 멤버들을 바라봤다.>

역시 (플레이어)!
(플레이어) 덕에 성공한 거 알지?
실력파 매니저~!
(플레이어) 너도 할 때는 하는 구나!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놈이구나!!)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 보고 있었는데…>
이상해… 왜 기자들이 안 오지?
왜일까? 라이브도 성황리에 잘 끝났는데.
기자회견 연습도 했는데.
맞어.
<기자회견에 기자들이 오지 않아 난 황급히 전화로 확인했다.>
…저기, 여보세요? 이게 어떻게 된…에에엑!!

<내가 기자들에게 공연장을 잘못 알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사고쳤어!!)
<이제와서 후회한들 소용없다… 이유를 알게 된 멤버들이 날 째려봤다.>
(플레이어) 바보!
완벽은 무슨…
걱정 말라며?
ALL: 매니저, 똑바로 좀 해!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할 말이 없다.
<나는 또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3-3

<물론 이 사태를 선생님도 묵과할 리가 없다. 다음 날 난 교무실로 불려가서>

선생님 (플레이어)! 네가 애들의 발목을 잡으면 어떡하니?! 이건 매니저 실격이야!! 실격이라고!!
<사상 최고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그 날 오후, 나는 혼자 옥상에 와 있었다.>

그렇게까지 말 안 해도 알고 있다고.
<힘없이 주저앉아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궜다. 그 때 갑자기 뺨에 차가운 게 닿아 고개를 들었다.>
(응?)
야! (플레이어)~! 수업도 땡땡이치고 이런 데서 뭐해?!
예나야…
<예나가 내 뺨에 주스를 대고 있었다.>
오후 수업은 어차피 자습일 거 아냐…
<난 교실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다.>
아아, 엄청 혼났구나…

와아, 어두워진 것 봐… 딱 여기만 분위기가 확 가라 앉았는데? 이거라도 마시고 기운 내.
<예나가 내게 주스를 건네며 옆에 앉았다.>
…난 역시 매니저 일이 맞지 않나 봐.
딱 한 번 실수한 거 가지고 왜 그래.
(아니, 두 번째야…)
…실격이란 말도 들었어.
어쩔 수 없네~! 특별히 (플레이어) 너한테만 내 비밀을 가르쳐 줄게!
예나의 비밀?
응! 기분이 우울할 때 사용하면 효과가 확실한 마법!! 이럴 때는… 마음껏 웃어!
이런 상황에서 웃음이 나와?
왜? (플레이어), 같이 막 웃고 떨쳐내자, 응? …하하하하!
<큰 소리로 웃는 예나.>
…이런 상황에서 참 잘도 웃는다. 남은 일이다 이거지?
이게 왜 남의 일이야? 나도 아쉽거든. 솔직히 (플레이어) 널 한 대 후려치고 싶다고.
어…
그런데 말야, 우울해 있다고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같이 웃고 떨쳐내자는 거지!
<예나가 하는 말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었지만 지금의 난>
…그냥 좀 냅 둬.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 싶어 이런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으~음. 그런 태도가 더 안 좋은데…
<둘 사이에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바로 그 때.>

??? 예나 언니~!

#3-4

응?
<유리가 옥상으로 와서 예나를 불렀다.>
우리 게임 시작했어. 예나 언니도 빨리 와!

응, 알았어! 지금 갈게
<교실로 돌아가려고 일어난 예나가 뒤돌아섰다.>
이제 아무도 신경 안 써.
…어?
다들 다음 번에는 매스컴이 먼저 취재를 하러 올 만큼 스타가 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거든. 그러니까 (플레이어) 너도 빨리 훌훌 털어 버려. 안 그러면 두고 가 버릴 테니까!

그리고 (플레이어).
응?
그 주스는 쏘는 거 아니니까 나중에 1000원 갚아!
뭐…?
위로한 거 아니다~!
…이거 800원 짜리 아냐?
거 참 쩨쩨하네!
째째한 게 누군데!
하하하하하

<웃으며 가 버리는 예나.>
…하하하, 예나도 참
<어느 새 나도 웃고 있었다. 교실로 돌아가니 벌써 청소 시간이었다.>

(플레이어)! 어디 갔었어? 학급회의까지 땡땡이치고…
선생님께는 우리가 잘 둘러댔어.
벌써 집에 간 줄 알았네.
…응, 미안해.
<나는 의욕 상실한 채 멍 하니 시간만 때우고 있었다.>
자, 이거.
<사쿠라가 내게 대량의 파일을 건넸다.>
이게 뭐야?!
선생님이 내린 업무 지시! 매스컴 각 사의 홍보 담당 리스트야
담당자를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만나서 IZ*ONE 홍보 하고 오래.
…이렇게 많이? 분명 나더러 매니저 실격이라고 그러셨는데…
예나 언니가 선생님이랑 담판을 지어서 이 정도로 끝난 거야.
예나가 선생님한테?
응. 예나가 이번에 리더 역할이었잖아.
(플레이어) 널 담당자에서 빼지 말아달라고 그랬다지 아마?
뭐, 선생님도 충격 요법 쓰려고 (플레이어) 너한테 그런 말을 하셨을 지도 모르고.


<난 혼자 풀이 죽어 죽어 있었던 게 창피해졌다.>
예나는? …어디 있어?
…어? 그러고 보니 어디 갔지?
아까까지 있었는데.
오늘은 벌써 집에 간 거 아냐?

<창밖을 쳐다 보니까 예나가 학교 밖을 걷고 있었다.>

#3-5

예나야!
<난 예나의 뒤를 쫓아갔다.>

…?
<예나가 멈추길래 얼른 달려갔다.>
저, 저기 말이야… 아까는 미안했어.
뭐가?
내버려 두라는 말이나 하고…
냅두라고 해놓고 왜 날 쫓아 온거야?
<나는 헐떡이는 숨을 가다듬고 말했다.>

…고마워. 나… 웃어서 떨쳐낼게… 큰 실수를 했지만 웃어서 떨쳐내고… 다시 한 번 잘 해 볼게.
<예나가 씩 웃었다.>
그 정도로는 용서 못해.
어?
그 정도 가지고는… 아직 용서가 안된다고.
그럼…
한 번으로는 안 된다고! 설령 멤버들이 풀이 죽어 홀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도 난 약한 소리하거나 울지 않아. 언제든 웃을 거야! (플레이어) 네가 그런 날 잘 보고 있겠다고 약속해줘. 안 그럼 이 해피 바이러스는 널 용서하지 않아!
<예나가 생긋 웃었다.>
아… 알았어. 약속할게.

(첫 번째 인생 때도 예나와 이런 약속을 했던 것 같다…)
<이 생각을 하며 예나와 눈이 마주친 그 때, 나는 웃고 있었다.>



5. #4 같이 놀자아-![1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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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다음 날 아침, 나는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고 있었다.>
(…뭐지? 오늘은 평소보다 더 시끄럽네)
앗! (플레이어), 좋은 아침이야!
안녕!
<식당에 멤버들이 모여 있었다.>
좋은 아침. 무슨 일 있어?
있잖아, 장난 아냐!
이거 좀 봐. 첫 라이브가 인터넷에서 엄청 화제야!
<스마트폰 SNS 화면을 봤다.>

…우와! 진짜네, 장난 아니다!
IZ*ONE 라이브 최고! 또 가고 싶어!
알게 되어서 완전 행운!
팬이 되었어요!
다들 진짜 귀여워!
어딜 가면 만날 수 있나요? 라네…
예나 너무 귀여움, 노래도 춤도 최고라고 적혀 있어
어디, 어디?

…채연아, 아침밥 아직 멀었어?
다 됐어. 좀만 기다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 줬구나…
팔로워가 엄청 늘었어!
<취재 건으로 실패 했던 나도 조금은 안심이 됐다. 그 후 몇주가 지나고 어느 날, IZ*ONE에게 생각도 못한 의뢰가 들어왔다.>

1일 유원지 원장?!
그래, 너희들 중에 2명이 놀이공원의 1일 원장에 취임할 거야. 하고 싶은 사람 있어?
재미있겠다!
놀이공원에서 놀 수 있어?
제트코스터 타고 싶어!
얘들아, 이건 일이라고.
나 해 보고 싶어!
나도!
<세상에, 다들 손을 들고 있었다.>
전원 입후보네…
그럼 (플레이어)가 선택해. 놀이공원 이미지와 맞는 사람으로 말야.
내가? 어디 보자…
<고민 끝에…>

#4-2

<당일…>

오늘 1일 원장을 맡게 된 IZ*ONE의 최예나 입니다.
부원장 안유진입니다!
오늘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늘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이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1 원장님, 같이 사진 찍어요~
아이2 나도!
아이1 내가 먼저야~!
그래, 그래. 모두 다 같이 사진 찍을 테니까 순서대로 줄 서자.
아이 해적선은 어디 있어요?
해적선… 아, 그건 말이지…
(둘 다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매니저로서 같이 온 나도 두 사람의 일을 거들었다.>

??? 익스큐즈 미
응?!
<갑작스러운 영어에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어디서 팝니까?
원영이 너!
놀이공원이 너무 넓어서 모르겠어.
너희들도! …왜 여기 있는 거야?
왜라니… 여긴 놀이공원이잖아.
오랜만에 쉬는 날인데 그냥 기숙사에 있기에는 너무 아깝잖아.
날씨도 좋고 다 같이 놀이공원에서 놀면 좋겠다 싶어서 온 거야.
손님으로서 말이지.
…그랬구나.
예나 원장님. 파이팅~!
귀여워~!
일 끝나면 같이 놀자~!
부원장님도 파이팅!
그래… 그러자. 너희들은 얌전히 놀고 있어.

<점심시간에 나는 예나 원장 그리고 유진 부원장과 같이 도시락을 먹었다.>
피곤해 죽겠다~! 원장님 일도 보통이 아니네…
하지만 재밌어! 1일이 아니라 매일 하고 싶을 만큼!
아, 다른 멤버들도 놀러 온 거지?!
응! 지금은 놀이기구를 타며 놀고 있는데 오후 퍼레이드 때가 되면 다시 이쪽으로 오겠대~! 우리가 퍼레이드 행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겠다던데?
아하! 오후에 퍼레이드가 있구나!
너희 둘은 퍼레이드 맨 앞을 걷게 될 거야
좋아~! 해피 바이러스의 웃는 얼굴을 뿌려야겠다~! 어디 보자, 그 전에… 디저트를 먹고 싶은걸. 소프트아이스크림 먹으러 다녀 올게~!
나도! 핫도그 먹고 싶어~!
<힘차게 달려 나가는 두 사람.>
(먹보 원장님과 부원장님이구만…)

<먹보인 것까지는 좋은데… 오후 퍼레이드를 할 시간이 되었는데도 예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4-3

이상하다… 예나가 어디로 가 버린 거지?
소프트아이스크림 먹을 때까지 같이 있었는데… 그 후 볶음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난 핫도그를 먹고 싶어서 거기서 헤어졌어. 이미 와 있을 줄 알았는데.
<연락을 해도 받지를 않는다.>
(설마 놀러 간 건 아니겠지…)
<결국 예나는 돌아오지 않았고 퍼레이드는 유진이 혼자 맨 앞에 서서 행진을 하게 되었다.>
어? 예나가 왜 없지?
글쎄…?
<퍼레이드가 끝났을 때 였다.>
퍼레이드를 하는 동안에는 놀이기구가 비어서 바로바로 탈 수 있었지.
제트코스터 또 타고 싶다…
<목소리 들려서 보니>

예나야!
<멤버들과 함께 나타난 예나를 보고 나도 모르게 화를 냈다.>
퍼레이드도 땡땡이 치고 어딜 갔다 온 거야!
…미안해. 사실은
멤버들이랑 같이 놀아 버리면 안 되잖아, 너는!
예나는 놀았던 게 아니라 저쪽에서 우연히 만나서 같이 온 것뿐이라고.
그건 내 알 바 아냐. 퍼레이드에 안 나오면 어떡해? 예나는 오늘 하루 원장님이니까 멋대로 행동하면 안되잖아.
<예나가 웃음기를 거두고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해도 소용없어… 나도 매니저로서 할 말은 하는 사람이야!)

??? 저기…
응?
<돌아보니 할아버지가 서 있었다.>
할아버지 원장님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아이 원장님은 잘못 없어요!
<할아버지 옆에서 있던 남자아이가 소리쳤다.>
할아버지 원장님이 이 아이가 잃어버린 물건을 계속 찾아주다가 그만…
<할아버지가 사정 설명을 시작했다.>

#4-4

<할아버지가 손자를 데리고 자리를 뜨자 멤버들은 내게 한 마디씩 했다.>
(플레이어), 다짜고짜 예나한테 화를 내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냐?
돌아가신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브로치를 찾아 줬다니.
<민주가 눈물을 글썽였다.>
볶음면을 먹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저 애를 만나서… 그냥 못 본 척 할 수가 없었어. 연락하려고 했는데 스마트폰은 사물함에 있었고.
퍼레이드는 예나 언니가 없어서 허전하긴 했지만 브로치를 찾아서 다행이야…
그 남자애, 정말 좋아하더라
…미안. 몰랐어.
아냐… (플레이어) 네가 화내는 것도 당연해. 미안… 원장인데 퍼레이드에 나가지 않은건 내 잘못이야.
<놀이공원 쪽 사람들도 사정을 이해해 줘서 퍼레이드를 빠진 예나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놀이공원이 문을 닫을 때까지 놀이기구나 실컷 타자!!
그래!
제트코스터 타러 가자~!
뭐~! 또~?!
<난 예나에게 말했다.>
예나 너도 다녀 와.
뭐? …하지만 원장 업무가…
원장 일은 17시까지야.
뭐? 17시까지? 지금 몇 신데?
17시 10분.
그럼 이제 놀아도 되겠네!
물론이지!
예나야! 가자!
유진이도!
만세~! 우리도 놀자!!
<유진이가 예나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가자! 놀이기구 타러! (플레이어)도 일 끝났잖아! 같이 놀자~!

<예나가 내 손을 잡아 끌었다.>
어? 어? 어… 나도…?!

#4-5

<나는 예나 옆에서 놀이기구를 탔다.>
꺄악~!!
히익~!!
<제트코스터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했다.>
…대박. 머릿속이 새하얘졌어.
<우연히 옆을 보니 예나가 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예나야?
<움찔하며 얼굴을 돌리는 예나.>
어! 설마 예나 너 우는 거야?
우는 거 아냐!
예나도 무서워서 울었구나~!
아니래도! 바람이 눈에 들어가서 그래! (플레이어) 너야말로 오들오들 떤 주제에!
그런 적 없거든? 그럼 한 번 더 탈래?
어… 조, 좋아… 하나도 안 무서우니까… 해피 바이러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안 울어!
<우리는 또 제트코스터를 탔다.>
저 둘은 도대체 몇 번을 타는 거야?
하여간 둘 다 고집 세가지고.
<멤버들이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우릴 보고 있었다.>

<한 주가 지나 월요일이 되었다. 우리는 다시 이사장실에 모였다.>
오늘은 왜 모이라고 한 걸까?
글쎄…
(플레이어) 말로는 발표가 있을 거라고 하던데.
또 1일 원장인가?
뭐지?
<그 때 이사장실 문이 열리더니 이사장님이 들어왔다.>

이사장 잘들 지냈나? …오늘은 자네들에게 발표할 게 있네.
<나는 이사장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사장 IZ*ONE의 신곡 이미지가 드디어 완성됐다네!
ALL: 신곡?!
<멤버들이 놀라는 것도 당연하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건 나뿐이니까.>



6. #5 예나라면 괜찮아[1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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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사장실을 나온 우리는 교실로 돌아왔다.>
신곡 멋지더라!
너무 기대된다~!
안무가 궁금하다~!

<우리는 조금 전에 이사장실에서 막 완성된 신곡을 들었다.>
게다가 이번 교내 발표회 때 우승한 반은 TV 음악 방송에 나갈 수 있다잖아.
그 방송 나가고 싶었는데!
우리 신곡, 멋지니까 우승할 수 있을 거야!
출연이 결정되면 친구들한테 알려 줘야지!
엄마한테도 얘기해야지!
아빠한테 전화해야겠다.

<다들 온통 TV 방송 출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난 첫 번째 인생 때 경험했으니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있어…)
얘들아… 아직 기뻐하긴 일러. 먼저 교내 발표회에서 우승을 해야 해.
…그러게. (플레이어) 네 말이 맞아. 기뻐하긴 아직 이르지. 먼저 신곡을 완벽하게 마스터해야 돼!
안무도 곡도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던데.
…교내 발표회 전에 정기 시험도 있잖아.
아~! 이제부터 바빠지겠어!
다 같이 힘을 합쳐 열심히 해 보자!
예이~!
열심히 할게요~!
<나는 복잡한 마음으로 멤버들을 보고 있었다.>
(사실 첫 번째 인생 때 멤버들은 우승을 못했다…)

#5-2

<다음 날부터 신곡 레슨이 시작되었고 파트를 나눴다.>
그럼 다음… 랩 파트를 하고 싶은 사람 있어?
ALL: ...

<멤버들이 서로 얼굴을 쳐다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랩이 어렵긴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하이라이트가 되는 파트이기도 해….
<희망자가 없어서 결정을 못했다.>
그럼 전원이 랩 파트를 해 보고 누가 좋을지 투표로 정하자.
<각자 1번씩 랩 파트를 부르고 나서 난 멤버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눈을 감고 랩 파트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줘.
<나 이외의 멤버들이 눈을 감았다.>
그럼 시작한다. 하나, 둘~!
ALL: ...
얘들아. 이제 눈 떠도 돼.
뭐야, 나~?!

<예나는 유진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다들 예나를 가리키고 있었다.>
예나는 랩을 잘 하니까.
전에 선생님도 칭찬하셨지.
<유진이도 예나를 가리키고 있었다.>
저도 예나 언니가 좋다고 생각해요~!
예나야. 모두의 의견이 이런데 어떻게 할래?
미치겠네… 이렇게 칭찬을 해 주는데 당연히 해야지! 다 같이 결정한 거니까…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예나는 천진난만하고 익살을 떨었다.>
(첫 번째 인생 때도 예나가 랩을 담당했었지…)
예나라면 잘 할 거야.
안심했어!
<다들 그렇게 생각했다.>

#5-3

<며칠 후, 나는 기숙사에서 저녁을 먹으며 미래에서 가지고 온 스마트폰의 기록을 보고 있었다.>
(열심히 했지만 약간의 차이로 우승을 못했지…)
야, Seta. 2번째 인생 때는 어떻게 해야 역전을 할 수 있어?
Seta ...
<난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생각 중이었다.>
??? (플레이어)!
응?

<대답 없는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혜원이가 왔다.>
있잖아, (플레이어). 예나 못 봤어?
예나? 못 봤는데.
식당에는 안 왔을 거야.
밥은 같이 먹었지만….
<주변에 있던 멤버들도 모른다고 했다.>
으이그… 같이 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는 것 아냐?
연습실에도 없었어….
채연 언니네가 춤을 연습하고 있던데?
어디 간 거지…?
혹시 예나 보면 혜원이가 찾고 있다고 말할게.
고마워.
<밤 늦게 방에 돌아가려고 현관을 지날 때였다.>

앗….
<현관에서 살금살금 걷는 예나를 발견했다.>
…예나야.
?!
여기서 뭐 해?
(플레이어)! 아무것도 아냐.
<편의점 비닐봉지를 든 예나가 놀라며 말했다.>
앗! …설마 혼자 군것질을 하러 간 거야?
혜원이가 게임을 하고 싶다면서 너 찾던데?
엇… 아. 응… 잠깐 편의점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 냉장고에 없길래 사러 갔어. 혜원이랑 가면 혜원이가 다 먹어 버리니까. 간 김에 이것저것… 먹다 보니 늦어 버렸네.
저녁을 다 먹어 놓고 베가 고프다니. 예나는 참 건강하단 말이야….
헤헷… 디저트는 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잖아?
혜원이한테는 네가 말해. 계속 찾았더라고.
응.
잘 자. 게임, 너무 늦게까지 하지 마. 아침 연습에 지각한다.
알았어~. 잘 자.

<예나는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5-4

<다들 레슨 때문에 파김치가 되어서 돌아와도>
잠깐! 숨지 말고 나와!
좀비 너! 나오라고!
예나야… 게임에 대고 열내서 얘기해 봐야 소용 없어.
좀비! 절대 놓치지 않겠다!
오리입이 되어 버렸어….
귀여워…!
재미있네….
예나를 보고 있으면 레슨 때문에 쌓인 피로가 싹 풀려.
<나도 예나의 웃는 얼굴을 보니 기운이 나는 것 같았다.>

<정기 시험이 가까워진 어느 날. 레슨이 끝난 후, 다 같이 공용 공간에 모여 공부 했다.>
…(플레이어) 오빠/언니! 이 문제 가르쳐 주라.
엇…, 나, 난….
어디어디? 그건 말이지….
안유진 사쿠라 언니.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
잠깐만 순서대로 하자. 잠깐 기다려.
뭔데? 유진아. 괜찮다면 내가 봐 줄게.

<다 같이 서로 도와가며 공부하고 있었다.>
저기… 그런데 예나가 없네?
어? 진짜다…. 아까까지만 해도 같이 공부하고 있었는데.
<테이블 위에는 예나의 교과서도 펼쳐져 있었다. 그때 입구 쪽에서 예나가 비틀거리며 걸어왔다.>
아… 예나야.
안아 줘~. 안아 줘~.
ALL: ???

#5-5

안아 주라~.
<예나는 은비 품에 뛰어 들었다.>
뭐, 뭐야. 왜 그래…?
좀비가 와…!
좀비?
예나야. 게임 너무 한 거 아냐?
좀비가 교과서를 들고 와~!
게임이랑 시험 공부가 머릿속에서 뒤섞여 버렸네. 오~ 그래, 그래… 예나는 잘 해낼 거야.
<은비는 예나를 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음 날, 체육관에서 전교생 아침 조회가 열렸다.>
이사장 이번 주부터 드디어 정기 시험이 시작됩니다. 학업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이며….
<체육관에 줄지어 서서 무대 위의 이사장님이 하는 말을 듣고 있었다.>
??? 으악…!
<그때 앞에서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예나야, 괜찮아?
(응? 무슨 일이지?)
예나 언니…!
예나야, 괜찮아? 정신 좀 차려 봐.
<예나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예나야?!
<나는 예나에게 달려갔다.>
(왜?!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7. #6 약속은 없었던 걸로[1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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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아침 조회 시간에 예나가 쓰러지고 말았다.>
예나 언니…!
예나야, 괜찮아? 정신 좀 차려 봐.
…예나야?!
<나는 예상치 못한 일에 당황했다.>
...
<예나는 눈을 감은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양호실로 데리고 가자.
구급차를 부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때 예나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배가….
배? 배가 아픈 거야?
…배고파. 배가 너무 고파서 속이 안 좋아….
뭐라고?
<예나는 양호실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너 정말…. 깜짝 놀랐잖아.
예나야. 아침 안 먹었어?
응…. 늦잠 자느라 못 먹었어….
그러길래 게임은 적당히 하라고 했잖아?
시험 공부했다고!
예나 언니가 요즘 자주 사라져서 전혀 몰랐어….
<다들 걱정스러운 눈으로 예나를 쳐다 봤다.>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돼. 오늘은 어쩌다가 아침을 못 먹은 채로 아침 연습을 한데다가 아침 조회 때 서 있느라 현기증이 난 것뿐이거든.
하지만… 양호실 선생님 말로는 피로가 많이 쌓인 것 같다고 하던데. 오늘은 방과 후 레슨은 쉬는 게 좋지 않을까?
그게 좋겠어….
오늘은 기숙사에서 푹 쉬어.
안돼, 안돼! 시험이 끝나면 바로 교내 발표회가 있잖아. 쉬고 있을 수는 없어! 괜찮아, 진짜야! 배만 부르면 에너지가 가득! 파워 업! 샌드위치 더 먹고 싶다!
<예나는 그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
(진짜 괜찮은 걸까…)

#6-2

<그 날 예나는 방과 후 레슨에도 참가했다.>
트레이너 다들 따로 놀잖아! 하나도 안 맞아!
<레슨을 하는 동안 트레이너의 호령이 떨어진다. 곡이 끝나자 트레이너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지적을 했다.>
트레이너 예나야.
네.
트레이너 랩이 나쁘지 않은데 뭔가 인상에 남는 게 없어.
...
트레이너 오늘은 몸 상태도 안 좋은 것 같으니까 연습은 여기까지 하자.
어… 하지만.
트레이너 어설프게 하면 오히려 다른 멤버들에게 방해만 돼. 컨디션 관리도 일이다.
…네.
<예나는 풀이 죽어서 혼자 돌아갔다.>
트레이너 (플레이어)!
…네!
트레이너 왜 멍 때리고 있어?! 정신 차리고 음악 다시 틀어!!
네!
<예나가 마음에 걸렸지만 나도 긴장을 늦추고 있을 수는 없었다.>

#6-3

<그 와중에 우리는 정기 시험 첫날을 맞았다.>
저기, 예나야. 추가 시험만은 피하고 싶다, 그치?
지금 말 걸지 마. 외운 단어 다 까먹을 것 같아!
<아침부터 시험 때문에 다들 약간 긴장된 상태였다.>
(뭐, 나는 첫 번째 인생 때 똑같은 문제를 풀어 봤으니까… 완벽하게 대책을 세워놨지. 100점 만점을 받아 보실까~!)
<난 시험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플레이어)는 걱정 안 되나 봐.
어… 아냐. 지금 공부해 봤자 소용없으니까 포기한 것뿐이야.
(눈치가 빨라…. 여유 부리는 걸 알아챈 것 같다)
<나는 눈을 내리 깔고 가방을 열었다.>
으아악!!
뭐야~? (플레이어)! 큰 소리 내지 마! 진짜~! 단어를 까먹을 뻔 했잖아!
…그보다 (플레이어) 너 왜 TV 리모컨을 들고 있어?
피… 필통이랑 헷갈렸다! 필기도구가 없어!
푸하하핫! (플레이어), 웃기지 좀 마~ 단어 다 잊어 버려!
(플레이어) 최고다~!
잠 덜 깼던 거야? 재미있네….
아, 아니….
(어떡하지! 시험 대책은 완벽한데 준비 부족으로 이런 일이!)
<갑자기 당황하고 말았다.>
할 수 없지…. 이거 쓸래?
어?
샤프 하나 여분이 있으니까 빌려 줄게. 맞다, 샤프만 주면 잘못 썼을 때 못 지우겠구나.
<예나가 자기 지우개를 반으로 잘라서 내게 줬다.>
자. 이걸로 시험 준비는 완벽하지?
<예나가 생긋 웃으며 말했다.>
받아도 돼?
어려울 때는 서로 돕고 살아야지.
…고마워.
<나는 혼자만 정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양심에 찔렸다.>
(하지만 이것도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니까!)

#6-4

<시험도 무사히 끝났고 드디어 교내 발표회가 열리는 날이다.>
긴장돼, 어떡하지!
전교생이 보고 있어….
심사위원 선생님들도 저렇게 많아?!
<나도 긴장하며 무대 뒤에 서 있었다.>
(지금까지 다들 열심히 했어)
(미래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해 보자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해 내자!
<나는 기합을 단단히 넣으며 말했다.>
(플레이어) 말이 맞아!
그럼 항상 하는 그거 할래?
<다들 원 모양으로 모여 손을 모았다.>
ALL: 아이, 아이, IZ*ONE!
<멤버들은 무대로 달려 나갔다.>
<음악 방송 본방일. 우리는 기숙사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아깝다.
점수 좀 만 더 받았으면 우승할 수 있었는데.
지금쯤 TV에 나왔을 텐데.
(역시 미래는 바뀌지 않아…)
어? 예나는?
어? 예나 없네?아까까지 TV를 보는 줄 알았는데.
방에 돌아간 거 아냐?
방에 없어~.
<채원이가 그렇게 말하며 거실로 왔다.>
연습실은?
유진이가 쓰고 있어.
어디로 간 거지?
전부터 마음에 걸렸는데 요즘 예나 언니가 자꾸 혼자만 사라지는 것 같아….
<나도 그게 마음에 걸렸다.>
내가 찾아 볼게.
(또 군것질 하고 있으려나…)
<나는 기숙사를 나와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공원을 지나는데 목소리가 들려서 걸음을 멈췄다.>
응? 예나…?
<공원에서 예나가 이어폰을 귀에 꽂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예나야.
(플레이어).
<날 발견하더니 이어폰을 뺐다.>
여기서 뭐 해? 다들 네가 안 보여서 걱정하고 있어.
TV 따위 보기 싫어.
어?
<예나가 시선을 떨구고서 중얼거렸다.>
정말 얼마 차이도 안 났는데. IZ*ONE이 우승할 수도 있었는데.
…맞아.
...나 때문이야.
응…?

#6-5

내가 공연 전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멤버들을 방해한 것 같아.
…아냐. 예나 때문이 아냐. 내가 예나의 마음을 좀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쓰러질 때까지 애쓰는 일은 없었을 거야. 예나는 항상 혼자 여기서 연습했잖아? 시험 기간에도 계속. 예나가 가끔 사라진다고 유리가 그러더라고.
다들… 나라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며 랩을 맡겼지만. 나도 어려운 건 있어….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잘 할려고 열심히 연습했는데. 결과가 안 좋잖아.
(예나는 늘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무리를 하고 있었던 거야…)
…그래서 여기 혼자 왔던 거구나.
<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나는 늘 명랑하다고 생각하니까 풀죽은 모습을 보일 수 없잖아. (플레이어) 너랑도… 무슨 일이 있어도 웃는 얼굴로 해 내겠다고 약속까지 했고.
나는 예전에 예나와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설령 다른 멤버들이 풀이 죽어 있더라도 나 하나만은 약한 소리를 하며 울지 않겠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해낸다! (플레이어) 네가 지켜보겠다는 약속을 해 줘. 안 그러면 해피 바이러스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 알았어. 약속할게.

(그 약속이 예나를 힘들게 했구나…)
우울한 게 뭐 어때서.
응?
우울하고 침울하고 그래도 괜찮아. 그 약속은 없었던 걸로 하자.
뭐? …난 거짓말쟁이가 되긴 싫어.
새 약속을 하면 돼.
새 약속?
어려울 때는 서로 돕고 살아야지?
<시험 때 지우개를 빌려주며 예나가 했던 말이다.>
혼자 애쓰지 마. …이번에는 내가 예나를 웃게 만들 거야. 이번에는 내가 예나의 해피 바이러스가 될게. 약속해.
<난 예나와 새 약속을 했다.>
플레이어 네가 내 해피 바이러스?
(아이어이,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은 거냐!)
<예나가 놀란 표정으로 날 쳐다 봤다.>



8. #7 해피한 1일[1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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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교내 발표회에서 우승을 놓친 IZ*ONE. 자신감을 잃고 우울해하고 있는 예나에게 나는...>
혼자 애쓸 필요 없어. ...이번에는 내가 예나를 웃게 해줄거야. 이번에는 내가 예나의 해피 바이러스가 되겠다고 약속할게.
아~! 예나가 우울해하니까 다독여 준다고 그렇게 말한 건데! 약속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 날 밤, 나는 혼자서 고민에 빠져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다들 교실 칠판 앞에 모여서 뭔가를 보고 있었다.>
이게 뭐야? 해피데이 개최 알림?
...해피데이가 뭐야?
다 같이 외출하나 봐.
테마파크에 가는 거야?
거긴 동물원이나 유원지가 있는 큰 공원이지?
문의는 플레이어(으)로... 라는데?
왜 갑자기 이런 걸...
글쎄....
으흠..., 다들 봤어?
?
<내가 뒤에서 말을 걸자 다들 돌아봤다.>
이번 교내 발표회 결과는 정말 아쉽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이제 지나간 일은 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다이아몬드 원석이 빛나려면 더욱 더 갈고 닦아야 하니까. 그래서 내가 제안하고 싶은 건... It's leisure time!!
레저 타임?
...저기, 플에이어. 너 이사장님이랑 말투가 비슷해졌어.
...영향을 받고 있는 건지도.
다 같이 놀러 나간다는 말이지?
말하자면 기분 전환을 위한 소풍이네.
바로 그거야!
오빠/언니들과 같이 가는거야? 재미있겠다!
그렇지?
(이것으로 다들 기분이 좋아질 거야!)
하지만 난 못 가.
엥! 왜!
왜냐하면 그 날을 볼일이 있으니까.
(그럼 예나와의 약속을 못 지키는 거잖아!)
예나 언니, 가자~. 재밌을거야.

#7-2

결국 그 주의 주말, 다 같이 일정을 맞춰서 테마파크에 왔다.
와아~! 오늘은 신나게 놀자~! 빨리 들어가자!
예나 언니, 볼일이 있다더니 제일 신났어!
유리가 오라고 해서 일정까지 조정했다구~!
넘 기뻐~! 예나 언니, 오늘 진짜 재밌게 놀자~!!
<그렇게 말하며 둘은 얼싸 안고 폴짝폴짝 뛰었다.>
...뭐, 재밌으면 그걸로 됐어.
어? 플레이어, 영상 찍고 있어?
응. 오늘은 휴일을 즐기는 IZ*ONE을 찍을 거야. 물론 설정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말이지. 그리고 인터넷에 올려 멤버들을 홍보할 생각이야.
...플레이어, 제법이다! 역시 매니저.
그냥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다 생각이 있었구나!
...바로 그거지.
<나도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그 정도는 생각하게 된다고.>
패스 사러 가자~!
전부 다 볼 수 있을까?
가자
예이~!
<나는 카메라로 즐거워하는 멤버들을 찍었다.>
코끼리다! 옆에서 보니까 엄청 커!
눈이 귀여워.
타고 싶어!
그건 힘들 걸...
기린도 있어~!
잎을 먹는데?
나도 먹이 주고 싶어!
...맛있을까?
열차를 타고 이동하자~!
너무 넓어서 하루만에 다 못 돌겠어!

#7-3

<점심시간에는 먹거리 광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있잖아, 오후에는 놀이기구를 타고 싶어.
유원지에 가 볼까?
돌고래 쇼 보고 싶다...
식물원에는 장미가 활짝 펴서 엄청 예쁘대.
선물도 사야지.
...고기 더 시킬까?
...
(다들 기분 전환이 된 것 같군. 다행이다!)
<나는 카메라로 즐겁게 노는 멤버들을 찍고 있었다.>
플레이어!
응?
너 영상만 찍고 있는데 괜찮아? 플레이어도 놀아야지!
<예나가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내게 물었다.>
응. 즐거운데?
밥에 손도 안 대고 있잖아. 다 식는다?
괜찮아. 나는 해피 바이러스니까 너희들을 찍는 게 먼저야.
해피 바이러스?
응.
그래? 그래서 플레이어(이)가 우리를 위해 해피데이를 만들어 줬구나.
예나랑 약속했잖아? 그러니까...
<예나가 생긋 하고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그럼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자 이거.
응?
배고프지? 자, 아~앙 해 봐.
<예나가 고기를 포크로 찍어서 내 입에 넣어 주려고 했다.>

#7-4

아니, 그건...
영상 찍느라 먹지도 못 했잖아.
...응. 그럼...
<머뭇거리며 입을 벌렸다. 그 때였다.>
헉!
<예나가 자기 입으로 고기를 넣었다.>
음, 맛있어!
...잠깐, 네가 먹으면 어떡해!
하하하~! 걸려 들었다~! 안 줄거지롱~!
예나!
해피 바이러스는 화내면 안돼~!
예나 언니가 플레이어(을)를 놀리고 있는데.
하지만 둘 다 즐거워 보여.
<분하지만 예나는 그날 본 미소 중에서 제일 멋진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럼 다들 나란히 서~! 찍는다~!
플레이어, 장미꽃을 배경에 넣어 줘야 해, 알았지?
포즈를 잡는 게 좋을까?
웃긴 얼굴 해 봐.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지 않아?
평소의 IZ*ONE이지?
난 늘 이 표정. 생긋?
앞머리 이상한가...
괜찮은데?
앗. 고릴라를 보는 걸 깜빡했다.
고릴리가 있었어?
잠깐 기다려! 립스틱 다시 바를래!
나도!'
<이렇게 행복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7-5

<그리고 며칠 후. 쉬는 시간에 멤버들이 교실에 있는 컴퓨터 주변에 모여 있었다.>
이게 뭐야?!
굉장하다!
매일 늘고 있어!
사상 최고의 시청 횟수!
<지난번 해피데이 때 찍은 동영상을 업로드 했더니 댓글이 쇄도해 마비 상태가 되어 버렸다.
평소의 IZ*ONE을 보고 팬이 되었어요... 래!
동영상을 더 보고 싶대!
파이팅! 응원할게요!
라이브도 보러 가고 싶다~ 라는데!
<댓글을 읽는 멤버들의 얼굴에 웃음 꽃이 피었다. 그날 방과 후, 교무실에서 나온 나는 예나와 딱 마주쳤다.>
어, 플레이어...? 교무실에 볼일이 있었어?
응. 선생님이 부르셔서.
또 선생님께 야단맞을 짓을 했구나?
...그게 말이지.
<나는 방금 선생님께 들은 말을 예나에게 전했다.>
IZ*ONE의 쇼케이스 라이브가 결정됐어.
...... 정말?
응.
아싸~!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거네! 신난다~! 멤버들한테 얘기해 줘야지!
(난 약속대로 해피 바이러스가 됐나...)
<예나가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있었다.>



9. 카드 스토리[편집]



9.1. 약속엄수[편집]



9.1.1. #1 자기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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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여러분의 해피 바이러스! 최예나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예나는 참 활발하단 말이야…)
예나 언니의 특기는 뭔가요~?
콜라 따는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뻥!
그리고 하나 더 있어요!
이게 뭐~게?
(응?)
저거저거, 예나 언니의 오리입이다!
귀여워~♪
(예나는 분위기 메이커구나)
(플레이어)
가, 갑자기 왜…?
방금 날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했지?
(…어, 어떻게 안 거야?!)
내가 항상 활발하고 밝기도 하지만.
항상 성실하게, 또 약한 소리를 하지 않고 나이 어린 멤버들도 잘 돌봐 주거든.
이 점은 제대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그래…
하지만 예나 언니. 레슨할 때마다 피곤해~라면서 대자로 누워 버리잖아.
엥?
거짓말 하면 안 됩니다~!
(멤버들이 한 마디씩 거들긴 했는데…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야?)

#1-2

아냐! 나는 항상 성실하게 나이 어린 멤버들을…
또 그런다~! 예나 언니는 항상 놀기만 하는 데다가 우리보다 어린애 같잖아?
게임에서 질 것 같으면 반칙을 쓰면서까지 이기려고 들고~.
언니인 나한테도 장난을 쳤지….
김밥은 안 자르고 먹는 거라고 거짓말이나 하고.
(음… 그러니까 장난꾸러기라는 거지?)
잠깐~ 다들 너무한 것 아냐~!
아, 또 오리입 나왔다!
어딜 애교로 얼렁뚱땅 넘기려고!
응~?
하지만 예나 언니는 항상 우리를 생각해 주는걸?
과자도 우리 몫까지 사오잖아.
유리야…!
<예나의 눈동자가 감동한 듯 흔들린다.>
고마워! 유리는 날 이해해 주는구나!
유리야… 사랑해!
…으악!
<예나가 유리를 힘차게 끌어안았다.>
예나 언니, 아파~
아이고~ 결국 두 사람의 세계로 들어갔네.
항상 이런다니까 뭐….
(예나는 요주의 인물이구나. 기억해 둬야겠어…)



9.2. 생일'19[편집]



9.2.1. #2 서프라이즈를 부탁해 & 기대 이상의 생일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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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프라이즈를 부탁해

휴~ 힘들다~!
다들 고생했어!
오늘 배운 춤은 어려웠어, 그치?
응. 근데 사쿠라 언닌 엄청 멋있었어!
<(플레이어)가 선생님께 호출을 받아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멤버들의 레슨이 끝났다.>
난 연습 좀 더 하고 갈래.
나도! 까먹기 전에 외워두고 싶어.
<다들 남아서 연습하는 분위기인데 예나만 혼자 돌아갈 준비를 했다.>
나는 먼저 갈게~.
예나 언니, 잠깐만! 나도 같이 가!
<유리가 따라 나가려고 하자 예나가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스톱
으악, 깜짝이야! 왜?
유리야. 난 혼자 갈거야. 다 같이 이야기할 게 있지 않니?
어?
그 왜 뭐냐, 곧 중요한 이벤트가 있잖아! 더 이상은 차마 내가 말 못하지만 …헤헤헤.
<예나는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유리의 어깨를 톡톡두드렸다.>
그럼 갈게!
아… 응. 잘 가.
<유리는 레슨실을 나가는 예나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중요한 이벤트? 설마…!
유리야? 왜 그래?
큰일났어! 예나 언니가 엄청 기대하고 있나 봐!

<그러고 나서 며칠 후.>
아~, 드디어 수업 끝났다. 배고프다~.
<점심시간이 돼서 나는 도시락을 꺼냈다. 그러자 예나가 불쑥 나타나서는,>
아~ 맛있겠다! 나 한 입만!
어? …엇, 잠깐만!
<예나가 손을 쑥 뻗더니 김밥을 하나 집어 먹어버렸다.>
내, 내 김밥…!
왜 그래 김밥 하나 가지고. 나 어릴 때부터 김밥을 엄청 좋아해.
<예나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생긋 웃으며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멋대로….
그럼 내가 퀴즈를 낼 테니까 (플레이어)가 정답을 맞추면 내 도시락을 나눠줄게. 9월 29일은 무슨 날일까요?!
<갑작스러운 퀴즈에 나는 당황했다.>
어…, 어… 몰라.
역시! 잊고 있었네! 중요한 날인데….
미안. 무슨 날인데?
내 생일! 선물 기대할게~♪
으, 응….
(이런 식으로 대놓고 말하니… 뭐든 해줘야겠네)
(플레이어)는 십중팔구 잊고 있겠다 싶어서 내가 특별히 가르쳐 준 거야.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분명 준비하고 있을걸!
그런가?
물론이지. 틀림 없어!
<예나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플레이어), 달걀말이 줄게. 자!
<예나가 내 도시락통에 계란말이 하나를 넣어 주었다.>
퀴즈 못 맞혔는데….
오늘은 특별 서비스! 그럼 나 간다~!
<예나는 그렇게 말하며 기분 좋게 자리를 떴다.>
(다들 준비하고 있을 거다… 그런데 준비하는 기색이 있었나…?)

<그 날 저녁식사 후 예나를 제외한 11명이 나를 몰래 불러냈다.>
(플레이어)하고 논의할 게 있어서. 예나 언니가 생일 서프라이즈를 엄청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아~, 그거….
얼마 전에 다 같이 이야기하고 있을 때도….

이것 좀 봐! 이 립스틱 진짜 예뻐!
진짜네! 원영이한테 잘 어울리겠다!
이 블러셔 좀 봐. 색 완전 이쁘다~! 예나 언니는 뭐가 좋아?
음~, 나는 이 색깔이 좋은데~. 앗! 하지만 마음만으로 충분해!
어? 아! 아….
그러고 보니 29일은 아침부터 밤까지 별 일이 없네~ 뭐 할까~? 쇼핑이나 하러 갈까~?
아~ 나도 가고 싶…을지도?
그, 그러게! 아하하.

…너무 대놓고 기대를 하더라고.
기왕 할 거면 기대 이상의 서프라이즈를 해 주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를 않아.
그랬구나.
(결국 예나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거네. 다들 참 착하다니까.)
<그 때였다.>
…어? 다들 모여서 뭐 해~?
<소곤거리며 이야기를 하던 우리를 발견하고 예나가 다가왔다.>
아, 음… 혜원 언니가 과식을 해서 배가 아프대서.
어, 나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 혜원 언니가 많이 먹기는 했지~ 아하하!
(거 참… 너무 티가 난다…)
<다들 쭈뼛거리며 예나의 반응을 살피자 예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만족스러운 듯 끄덕이며,>
…그렇구나! 혜원아, 조심 좀 해. 난 간다~
<예나가 방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멤버들은 큰 숨을 내쉬었다.>
…무사히 넘어갔다.
아니, 티가 아주 풀풀 났거든!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으~음….
<멤버들도 나도 고민에 빠졌다.>
바로 그거야! 나 좋은 생각이 났어!
어? 뭔데, 뭔데?
빨리 말해봐!
<멤버들은 눈을 반짝이며 나를 재촉했다.>

#2-2 기대 이상의 생일을

<생일 전날 밤 예나는 기숙사 방에서 침대 옆에 놓여 있는 사진을 보고 있었다.>
후후~. 몇 번을 봐도 좋단 말이지! 사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내일 많이 찍어야지.
<예나가 IZ*ONE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쓰다듬고 있었다. 그 때 방 시계가 0시를 가리키자,>
'ALL" 예나야, 생일 축하해!
<펑! 퍼펑! >
<갑자기 폭죽 소리가 나는 바람에 예나는 깜짝 놀랐다.>
다들 뭐야?!
생일이니까 제일 먼저 축하하다는 말을 해 주고 싶어서.
서프라~이즈!
다들 고마워…!
<예나가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끌어안았다.>
내일 아침 10시에 나갈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응? 어디 가는데?
전에 쇼핑을 하고 싶댔잖아?
다 같이 외출하자.
응, 갈래!
쇼핑, 너무 기대된다.
예나 언니가 가고 싶은 가게로 가자!
고마워! 빨리 아침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예나는 약속대로 멤버들과 함께 쇼핑을 하러 나갔다.>
<그 사이 주방에서는 생일 파티 준비가 한창이었다.>
일단 김밥을 만들어 두자. 그럼 거의 다 된거나 다름 없잖아.
예나는 김밥을 제일 좋아하잖아.
예나한테 맛있는 김밥을 만들어 주자구!
<요리를 잘 하는 채연이와 사쿠라가 중심이 되어 다 같이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배고프다….
혜원아, 잠깐만! 집어 먹지 마!
나도 먹고 싶어~!
원영이 너도 안돼…!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채원이는 묵묵히 김밥을 말고 있었다.>
어라? 모양이 이상해졌네…. 뭐, 어때? 이것이 바로 채원식 깁밥!
(괜찮을까? 엉망진창인데…)
(플레이어), 잠깐만! 너도 좀 도와줘!
시간 없어!
어, 어…
<나도 두 사람에게 재촉받아 얼떨결에 김밥을 만들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뭐야, 벌써 돌아온 거야?
말도 안 돼!
어떡해! 아직 안끝났는데~!
일단 서둘러!
<엄청난 기세로 음식을 후다닥 끝내고 얼른 식당 테이블로 옮겼다.>

<그 후 쇼핑 팀과 요리 팀 전원이 모여서 예나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다 같이 정식으로 하나 둘 셋!
ALL 예나야, 생일 축하해!
다들 고마워!
<예나가 테이블 한 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눈을 반짝거리며 둘려봤다.>
우와~, 진수성찬이다! 전부 다 맛있어 보여!
추천 요리는 바로바로 요 김밥입니다~!
근데… 김밥을… 안 잘랐네.
<테이블 위에 위풍당당하게 놓여 있는 김밥을 유진이가 빤히 쳐다봤다.>
(…급하게 준비한 티가 너무 나네)
그치만 우리 마음을 담았어! 못 생겼지만 맛 하나는 끝내주게 좋을… 거라고 봐.
응, 괜찮아! 우리 멤버들이 만들어준 김밥인데 당연히 맛있지! 그리고 사쿠라 언니, 몰랐지? 김밥은 원래 안 자르고 먹는 거라구.
그래? 몰랐어~! …라고 그럴 줄 알았지? 또 날 놀리고, 나빠! 이젠 안 속아!
에헤헤!
아, 맞다! 다 같이 김밥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자!
좋은 생각이야! 찍자!
(플레이어), 찍어줘~!
응, 알았어.
<나는 멤버들의 사진을 찍었다.>
(플레이어), 고마워! 이 사진도 침대 머리 맡에 놔 둬야지~♪
<예나는 입안 가득 김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멤버들의 사진을 보며 행복한 듯 웃었다.>
왠지… 가슴이 찡해지는 것 같아.
갑자기 왜?
그냥 옛날 일이 생각나서…. 내게 김밥은 말야,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맛이거든.
가족?
응…. 지금은 IZ*ONE도 내게는 가족 같은 존재라서… 더 감동받았어.
예나 언니….
그런 말을 하면 우리가 더 감동 받잖아…!
우리한테도 예나는 소중한 가족이야.
앞으로도 계속 사이 좋게 지내자.
다들 고마워…! 어쩌지… 진짜 눈물 날 것 같아!
<예나가 유리를 힘껏 끌어안았다. 나와 멤버들은 미소를 지으며 눈동자가 촉촉하게 젖은 예나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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