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F의 수장이자 우지의 아버지. 작중 이름인 '칸'이나 성인 'Mr. 도어맨'으로 자주 불리며, 나이를 표현한것인지 머리에 주름이 나있고, 이와 반대로 콧수염은 진짜가 아니라 장식이다. 자신의 딸인 우지를 지극히 사랑하며 자신이 만든 문에 대해 상당히 광적인 애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술할 이유로 팬덤 사이에서 최악의 아버지란 타이틀로 불리우고 있다.

1화에서 우지가 자신의 키카드를 들고 나가려고 하지 도어 앞에서 막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처음엔 우지가 내가 분명히 가지고 있는 남친과 키스하러 나간다 라고 하자 웃다기 정색하며(...) 진짜 이유를 대라고 하고, 우지가 레일건을 등에 맨 채 문의 수압 시스템을 보러 나간다고 하자 드디어 개과천선한 줄 알고 기뻐하며 머더드론에게 나노산으로 찔려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의 아내를 안락사 시키기 위해 썼던 렌치를 우지에게 건내곤 행운을 비며 내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후 우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도어를 방문하지만, 직후 우지가 머더드론에게 들켜 달아나면서, 3중 도어가 망가지고, WDF직원 4명이 학살 당하는, 말그대로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그후 우지에게 머더드론을 여기까지 불러들인 것이냐며 패닉하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자신의 딸이 머더드론에게 찔려 죽어가는 것을 보게된다. 그후 우지는 칸에게 레일건으로 머더 드론을 공격하라며 빌지만 칸은 자신의 딸이 머더드론에게 죽어버릴 상황속에서 시도도 해보지 않고 바로 도어를 닫아버린다. 우지는 이에 크게 좌절 해버린다. 그후 머더 드론들이 도어를 침입해 다른 워커 드론 끼리 궁지에 몰렸는데 눈앞에서 워커 드론들이 처참히 살해되고 있는 와중에도 빨리 도어 하나 더 만들면 되지. 라고 말하는 등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모습을 보였다.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 다시 만난 우지에게 어떻게 자신에게 그럴 수가 있냐는 말을 듣고 당혹스러워 한다. 이에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박살난 우지는 N과 함께 떠나버리는 결과를 낳게된다.[1][2]

2화에서 학부모 상담의 날에 우지가 떠나버림으로써 결석하자 우지의 교사와 면담을 나누는데, 처음에는 변명거리로 시간을 끌어보려 하지만 교사가 '우지가 뭔가 프로그램에 손상을 입은 것 같다'고 주장하자[3], 처음에는 딸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내서 그런가 하고 부정하다가 슬슬 열받았는지 교사에게 또 그런 말을 하면 얼굴에다 문을 만들어 박아 버리겠다고 위협해버린다. 이때 부하에게서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를 들었지만 딸의 일이 문을 다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부하들에게 말하고 계속 상담을 한 듯하며 이 덕분에 참상을 피할 수 있었다. [4] 이후 폭발로 인해 파견대를 데리고 오는데 멘탈이 붕괴되어 겁에 질린 우지를 보고는 따지려다가 안기자 이에 그녀를 안고 다시 집으로 데려다준다. 그때 천장에서 도망치는 N을 보고는 표정을 찡그린다.[5]

3편에서는 마음에 상처 받아 자기를 내버려 두라는 우지를 걱정하며 좀 평범하게 생활하라고 파티에 입고 갈 드레스를 준다. 자신은 참여 학부모(chaperone)로 참석했다. 파티에서는 문 쪽에 있다가 문에 앱솔루트의 표식이 새겨지는 걸 보고 당황했다. 무도회에 참석한 드론들이 공포 속에 도망치는 통에 문쪽에 서있다가 문 밖으로 밀려난다. 이후 딸이 워커 드론과 머더 드론 간에 끝없는 분쟁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하는 것을 자랑스럽다는 듯 바라본다. 하지만 우지가 돌의 공격에 당해 쓰러지자 딸에게 달려가는데 돌이 문을 닫아버린다. 1화에서는 자신이 딸을 문 밖에 내버려두고 문을 닫아버렸던 것과 대비된다.

4편에서는 더이상 딸에게 숨길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아내 노리의 유품을 보여준다. 확실히 본인도 모르는 게 없는 건 아닌 듯 하다. 자신은 아내에게도 우지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 자조하면서도, 제발 안전하게만 있으라며 우지에게 노리의 팔찌를 건네준다.

5편에서는 짧게만 등장하는데, N과 V의 기억 속에 들어간 우지의 방에 들어오는 바람에 잠시 우지가 현실로 돌아와야 했다. 이때 아싸였던 우지가 친구들을 잠옷 파티에 데려온 것이 기쁘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머더 드론들과의 앙금은 털어낸 것 같다. 물론 우지는 이건 잠옷 파티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후 다시 한 번 우지에게 찾아와 돌이 찾아왔다며, 혹시 네가 부른 거냐고 하자마자 돌의 염동력에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고 무사했다. 돌이 딸을 잘 키웠다며 말하자, 자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큰 것 같다며 자학성 대사를 한다. 아마 자기가 좋은 아버지 노릇을 못해준 건 알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