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마법사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3발비에 비해서 '저거 뭥미?'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청색에서 보기 드물게 공격이 아닌 능력으로 피해를 준다는 점이 포인트. 게다가 발동 시에 마나 소모도 없어서 부담없이 탭해서 데미지를 날릴 수 있다. 보통 낙원의 새, 구형번개같은 방어력 1짜리 생물들을 잡아내거나, 청색에 넘쳐흐르는 컨트롤 카드들로 판을 제압한 후 무력해진 상대방을 쪼아 죽이는 용도로도, 아예 딜은 마법사와 그 아종들로 하고 온갖 벽과 카운터 및 그 아종카드를 이용해 방어하며 상대를 말려죽이기도 했고[1] 가끔 적보호나 흑보호를 믿고 설치는 생물들을 견제하기 위해 너댓마리씩 모여서 우르르 쏘아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청색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아류가 있으며, 심플하면서도 효율적인 능력 덕분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개 Tim이라는 별명[2]으로 불리며, 위저드사의 흑역사인 아이스 에이지 TV광고에도 이분의 코스프레를 한 남자가 나와서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참고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광고이니 찾아볼 생각이 있다면 주의.

The Dark에서는 백색의 변형인 Witch Hunter가 있었는데, Time Spiral에서 타락한 마법사가 잠깐 부활했을 때 이 Witch Hunter도 같이 돌아왔다.

복고와 색깔 교체가 컨셉인 Planar Chaos에서는 능력치가 똑같고 발비만 바뀐 카드로 색깔의 특성이 특성이니만큼, 바뀐 카드지만 기본판에도 계속 등장할 정도가 되었다. Cunning Sparkmage 같은 카드 역시 이런 카드의 일원. Basilisk Collar 같은 걸 채워서 생물 디나이얼에 사용하거나, Infect 능력을 붙여서 독 카운터를 바르는 용도 등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