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본작의 주인공. 고등학생이며 현유학 패거리에게 왕따를 당한다.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비행기가 학교로 추락하기를, 혹은 데스노트에 현유학의 이름을 적게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물론 상상일 뿐이다. 부모님께는 학교에서의 일들을 비밀로 하고있다. 유지현에게 관심이 있어 보이지만, 유지현과의 만남 도중 찾아온 현유학 때문에 그녀 앞에서 창피를 당한다. 어머니가 병을 앓다 돌아가시는 그 시간에 현유학에게 잡혀있느라 함께하지 못한 이후로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후에 괴롭히던 셋 중 하나를 차도에 밀어 사고를 당하게 되고, 김현은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학교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전 학교에서 현유학에게 당한 것처럼 매일 얻어맞게 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룸메이트가 끝내 자살을 하자, 자신도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수모들이 떠올라 필사적으로 줄을 끊고 살았고, 며칠 뒤 김성빈이 전학오자 김성빈처럼 강해지고 극복해내고자 복싱을 배우게 된다.[3]


무명고에서 졸업에 성공한 뒤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로 복학하게 되었고, 이후 복수를 위해 현유학을 여러번 도발하다가 죽기 직전까지 맞은 김현은 잽 몇 방을 맞지 않을 위치까지 날려 밀어낸 후 원투로 딱 한 방을 날려 현유학을 안드로메다로 보낸다. 이후 현유학에게 다가가는 김현... 갑자기 웃으며...

얘들아!! 재밌냐?! 재밌지?! 응? 재밌잖아! 이 개XX들아!
나는 왕따. 구경 재밌게들 잘하셨습니까?

물론 작중에서는 구경나온 학생들을 향해 한 말이지만 결국 이 만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위한 학원폭력물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도 일침을 한 것이다.
70화에서 키, 몸무게, 생년월일이 공개되었다. 183cm 68kg. 2000년 10월 10일 생.

김현과 같은 일호선초등학교를 나왔다. 김현과 같이 교무실 청소를 맡게 되었을 때,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인연으로 김현에게 먼저 말을 걸어온다. 그 이후에 김현에게 살갑게 대해주고 먼저 만날 약속을 잡는 등, 김현에게 관심이 있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노래방에서의 일 이후에 김현을 멀리하고 무시한다. 이후 현유학과 만나다가 헤어진 듯 하다.

주인공인 김현을 괴롭히는 주동자. 두 명의 아이들을 늘 데리고 다닌다. 선생님에게 뇌물을 주는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현유학이 김현을 괴롭히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대충 넘어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현을 때리고 난 후에는 항상 때린만큼의 돈을 준다.[4] 유지현을 좋아하여 김현과 유지현의 데이트(?)현장에 찾아가 김현에게 창피를 준다. 돌아온 김현에게 자신이 그동안 때리고 준 돈에 천원과 박스까지 더해서 돌려받는다. 표정과, 김현이 나간 직후의 반응이 볼만하다.
여담으로 작가의 친구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네 잘못이 아니야. 왕따를 당한 것도 이런 일이 벌어진 것도 네 탓이 아니야. 이제 그만 너를 용서해줘라, 김현.

김현의 룸메이자 조력자이자 학교생활 터닝포인트. 안대를 한 채 처음 무명고에 등장한다. 급식을 받다 시비거는 양아치를 손 봐주면서 자신을 소개하길 수학경시대회 대상 수상자이며 전국체전 복싱 금메달리스트란다. 김현의 절절한 부탁으로 복싱을 훈련시켜서 본의아니게 김현이 2학년 짱까지 되게 만든다. 김현이 김성빈과 김창기를 이기고 졸업했기 때문에, 현재에는 이걸재와 함께 3학년에 머물러 있는걸로 보였으나 최종화에서 김현에 이어 본인도 졸업에 성공한 뒤 원래 다니던 학교로 복학했음이 밝혀진다. 여담으로 동 작가의 작품 청춘극장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가 있어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격 수학의 정석 홍보대사 아래의 이걸재에 이어 작가의 신작 ONE에서도 등장하였다.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야지.

무명고 전 짱. 김현이 무명고 오기 전에 3학년 짱이자 싸움 최강. 3학년 중 유일하게 빨간 명찰을 달고 있었다. 벙거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피어싱을 한 채 엄청 무뚝뚝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무명고 3학년의 짐승들에게 싸움을 자제시키고 그나마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끔 하는 질서를 만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창기와 최양원, 이봉락이라는 빨간 명찰 3인방이 올라와 계략을 꾸며 이에 당한 이걸재는 2학년으로 강등된다. 결국 2학년에 올라온 김현과 김성빈을 만나 같이 3학년으로 돌아오고, 이봉락을 관광먹인다. 작가의 신작인 ONE에서 무명고를 졸업하고 일반고로 전학온 걸로 등장한다.

어중이떠중이들. 2학년 트윈짱들로서 남기덕이 얼굴마담이고 정기석이 비선실세다. 2학년에 올라온 김현과 김성빈을 두고 벼르다 김성빈이 불의의 계략에 말려 남기덕에게 발린다. 그러나 곧 다시 붙어서 남기덕은 밟히나 정기석은 사실 짱은 자기라며 나선다. 그러나 정기석을 김현이 상대하게 되고 이겨 김현이 2학년 짱이 되고 이후에 이 둘은 징계가 끝난 최씨와 이씨에게 두들겨 맞게 된다. 최양원과 이봉락이 강등되면서 다시 두들겨 맞을 운명

무명고 짱. 이걸재가 김현과 김성빈에게 3학년 상황을 들려주는 때 처음 이름이 언급된다. 절대권력자라고. 이후 3학년에 올라간 3인방 앞에 이걸재의 옛 친구인 김희훈을 깔고 앉은 채 이들을 맞이한다. 눈썹은 어따 팔아먹었는지 싹 다 밀려있고 눈두덩이 위에 흉터, 온몸에 문신[5], 뱀같은 눈을 번뜩이며 다 풀어헤친 셔츠를 입고 음흉한 미소를 남발한다.사실은 x밥이라는 설이있다. 실제로 69화에서 김현에게 발려 버리면서 x밥이라는 설은 정확히 맞아들어갔다. 그 동안 쎈 녀석들과 함께하느라 아무도 싸움하는 걸 한 번도 못 본 것이다. 잠깐만 최양원과 이봉락도 x밥인걸 모르던데? 68화 마지막 컷에서 보여준 싸움 품새를 두고 사실 카포에라 고수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69화에서 전설의 펀치를 시전하셨다. 모두 기가 막혔는지 교장은 주먹을 부르르 떨고 교사는 땀을 흘리며 교장을 보고 이봉락과 최양원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고 김현, 김성빈, 이걸재는 할 말을 잃었다(...).

격이 다른 싸움꾼들. 이름의 모티브는 알다시피... 김창기와 함께 3학년에 올라가 이걸재의 치세를 끝내버린 놈들이다. 최양원은 남기덕이 갖고 있던 의자를 빼앗아 들고 있었다가 이게 학주의 눈에 띄고 교칙 위반로 억울하게 2학년으로 강등, 이봉락은 이 상황을 보고 혀를 잘못 놀려서 선생한테 두들겨 맞고 강등, 둘 다 2개월 징계를 먹고 격리 조치당하게된다. 결국 풀려나 남기덕이랑 정기석을 비롯한 패거리들을 단 둘이서 밟아버린다. 그리고 3학년에 복귀한 후 각각 김성빈, 이걸재에게 져서 다시 강등당한다.

이걸재의 친구였으나 김창기 일당의 계락에 이걸재가 강등 당한 후 김창기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 3학년에 복귀한 이걸재의 도움을 뿌리치는 등 전형적인 왕따의 모습을 보인다. 결국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이건 이걸재가 김창기에게 도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이후 죽지 않고 졸업시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무명고의 교사. 전학가는 김현을 태우러 완전 낡아빠진 스쿨버스를 타고 등장했다. 김현의 아버지 앞에선 싹싹하게 잘 챙겨주겠다고 하지만 김현이 버스에 타자마자 뒤통수를 후려치며 쓰레기라고 욕한다. 싸움 잘하고 말 잘듣는 학생들을 선도부로 데리고 다니며 폭력이 절대적인 힘이라고 강조한다. 김현 일행이 최양원과 이봉락을 쓰러뜨리고 김창기에게 도전하기 직전 김창기를 선도부로 발탁해 대결을 무산시킨다. 이후 졸업시험에서 김현을 대적할 선도부원으로 김창기를 추천한다.

무명고의 교장. 김현 입학 때 첫 등장한다. 무슨 속셈인지 졸업시험을 통과한 김현에게 졸업을 취소한다는 소릴 했고 여기에 전교생, 심지어 이봉락과 최양원까지 반발하자 그렇다면 현재 상태에서[6] 선도부원 하나를 이기는 조건으로 졸업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김창기가 황당한 싸움실력에 맥없이 터지자 주먹을 부르르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