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xicnator

톡시네이터는 TDX에서 페트롤 보트와 유일하게 도트딜을 입히는 타워다. 페트롤 보트의 설치 장소를 가린다는 점과 루트 분기점을 넘어서야 화상 대미지를 이용한다는 점 등을 따진다면 사실상 도트딜은 톡시네이터 고유의 특징이라 봐도 무방하다.

톡시네이터의 공격 방식은 적이 있는 곳에다 가스탄을 날려 일정 시간동안 가스 지역을 생성하고, 그 가스 지역에 들어간 적들에게 도트딜을 입히는 구조다. 폭발 공격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가스가 있는 동안에는 이속이 빠른 적 어느 누구나 침투한다 해도 가스 지역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고스란히 도트딜을 받게 된다. 폭발 공격의 타워들은 쏘고 난 뒤에 이동 속도가 빠른 적이 침투하여 이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톡시네이터에겐 공속이 느린 타워의 특유 이동속도가 빠른 적에게 취약하다는 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도트딜과 물량 처리 능력. 종합해서 보자면 톡시네이터의 사거리 안에 있는 한, 사실상 모든 좀비에게 공격을 가하는 격이기 때문에 한판 동안 입히는 총합 딜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Tower Defense Simulator의 Pyromancer가 단일 DPS는 약해도 무수히 많은 적에게 화염을 입히기 때문에 총합 딜량이 어지간한 후반 딜러와 맞먹는 딜량을 내는것과 같은 이치다.

톡시내이터는 두 루트 모두 훌륭한 성능을 지닌 것을 넘어 각각의 이점이 다른 쪽에서 겹치지 않아 선호도가 한 루트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E 루트는 도트딜을 극한으로 이용한 물량 특화, R 루트가 단일 공격과 받는 대미지 증폭 디버프까지 걸 수 있다. 덕분에 톡시내이터로 범위 공격을 가하는 타워를 대체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극딜 타워로도 사용 할 수 있어 톡시내이터를 사용한다면 두 루트 하나씩 깔아주는게 추천된다. 한 타워로 이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건 스탯이 좋은 것과는 다른 의미에서 사기적이다.

사거리가 길지 않고 공속도 그렇게 까지 빠르지 않음에도 E 루트의 톡시네이터가 전투 지속력이 높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독의 지속 시간이 말도 안될 정도로 길기 때문이다. 만렙 이전까진 가격당 DPS 효율이 좋지 않아 그저 타겟이 한정되는 R 루트보다 물량에 강하다는 것 말곤 모든 면에서 밀린다고 할 수 있으나 만렙이 되면 무려 23초라는 시간 동안 독을 걸게 된다. 실질적으로 가스안에 있게 되면 타워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도 톡시네이터 만큼은 계속해서 공격하는 샘인데다, 공격 방식의 특징상 거의 모든 적들을 공격하게 되니 DPS가 좋지 않아도 총합으로 넣게 되는 딜량은 절대 적지 않다.

R 루트는 범위 공격을 가하는 타워들이 하나쯤 갖는 대미지 위주의 루트의 일종 중 하나이다. 허나 톡시내이터의 R 루트는 이중 극단적인 케이스를 지녔다고 불 수 있다. 왜냐하면 타겟 수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척탄병처럼 기절을 거는 사기 능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그저 단일 대미지를 위한 루트라서 물량을 상대하는 물량 특화 타워에서 소규모의 단일 적을 상대하는데에 특화 된 극딜 타워로 만든다고 보면 된다. 보통 이렇게 대미지를 올리는 루트의 경우에는 화력이 최후반 타워들에게 밀려 나설자리가 없다거나, 다른 루트가 너무 좋아서 간택 받지 못하는 경우거나, 타워 자체의 한계를 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유저들의 손길에서 벗어나게 되는 경향이 많은데, R 루트는 DPS 200을 넘기는 것은 물론이고, 3명에게 고스란이 공격을 가하게 된다면 DPS 800을 바라보기 때문에 중후반에 효율이 최고점을 찍는 극딜러가 된다.

스킬을 이용해 사거리 안에 3명의 대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데, 공격을 맞은 대상에게 6~8초 동안 받는 대미지가 높아지는 디버프를 가지게 된다. EDJ나 존의 버프처럼 타워 자체의 한계점을 끌어올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효력을 낸다. 비록 만렙을 달성해도 25%에 그치는 수준이고 만렙 이전에는 이보다도 더 적은 수치지만 그렇다고 무시 할 수 없는 요소임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R 루트의 미친 듯한 기본 성능을 지녔음에도 이런 디버프를 걸 수 있는데, 이를 버프를 가지느라 효율이 엉망이 되버리는 존의 E 루트와 비교해보면 정말 유용한 점만 갖춘 모습이다.

R 루트로 단일 공격력을 높이는게 가능하지만, 돈과 전선이 꾸려진 중후반에서야 가능한 이야기이고 초반에는 DPS가 높지 않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맷집이 있는 적은 다른 타워로 공략하는것이 강요된다.

두 루트 모두, 만렙에서야 스텔스 감지를 얻는다. 톡시내이터가 초반에도 물량을 상대로 쏠쏠하게 기용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많이 걸리적거릴 수 있는 점으로 스텔스 대처가 힘든 상황이라면 톡시내이터로 물량을 상대하는건 접어두는게 좋다.

DPS 효율을 희생한 대신 물량을 공략 할 수 있는 케이스들은 보통 효율만 구리지 절대적인 측면에서 DPS 자체는 그리 약하진 않다. 허나 이와 반대로 톡시내이터의 E 루트는 결과적으로 넣는 대미지가 적지 않지만 DPS가 매우 구린 케이스다. 가하는 도트 대미지의 총합은 300 대미지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적 하나하나에게 입히는 사실을 따져봤을때 게임이 끝나면 입힌 대미지가 10만을 넘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만 낮은 DPS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자신이 적에게 가스를 입힌다고 해도 톡식이 입히자 마자 근처의 타워들이 해당 적들을 순식간에 끝장을 낸다면 그 대미지가 온전히 들어가질 못하며 폭발 타워와 비교 했을때 폭발 공격들은 터지는 그 즉시 한꺼번에 대미지를 입혀 다른 타워들이 적을 마무리하는데에 부담을 온전히 줄여주지만, 톡식의 그 낮은 DPS로는 물량 대처에 완활한지에 대해서 말하자면 썩 채감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2] 이 때문에 안정성도 썩 좋지 못할 뿐더러 적 마무리용으로도 상당히 애매하다.

만렙 이전까지 도트딜 지속 시간은 늘어나지 않은데, 특유의 낮은 DPS가 묻어나서 만렙 이전까진 효율이 썩 좋지 않다. 4-n 업그레이드인 Speed Loader 업그레이드는 3,750를 지불하고 다른 것 없이 고작 공속 1초 빠르게 하는 최악의 효율성을 지녔다. 톡시내이터는 한번 공격하면 그 공격이 오랫동안 남는 특징을 가지는데, 이런 타워한테 다른 능력치도 아닌 딱 공속만 증가시켜 주는 것 자체가 있으나 마나이다. R 루트 2단계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다 가정할때 가스 지속시간 5초에 공속 5.5초가 되는데, 이 0.5초 차이라는 찰나의 순간에 좀비가 가스를 뚫고 빠져나가는 각을 지워준다는 이유로 넣었을 의도가 있긴 한데... 사실 어느 관점에서 봐도 의의점을 찾으려 해봤자 쉴드 불가점이다. 돈이 없는 상황에 톡식을 먼저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자체하도록 하고 그냥 편하게 만렙을 위해 돈을 조금 더 보탠다고 보면 된다.

태생 자체는 물량에 탁월한 타워라 R 루트를 타서 물량에 취약해 진다는 점이 단점이 된다. E 루트가 있긴 한데, 해당 루트가 적을 즉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하자가 있다. 즉, 적들을 효과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루트는 R 루트인데 이 R 루트가 물량에 약하다.

단일 공격력을 올린 케이스임에도 보스한테 효율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제아무리 단일 공격력을 올렸다곤 해도 3명까지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스 단일에게는 최대 효율의 1/3밖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총알 기반의 관통력을 가진 타워들을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