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의 대표적인
향가 중 하나.
삼국유사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진다.
愚賊歌.
도적(賊)을 우연히 만난(愚) 이야기에 관한 노래라는 뜻으로, 영재(永才)라는
승려가 대현령에서 60명의 도적을 만났을 때 도적들이 해치려고 함에도 당황하지 않자 이름을 물어보았다. 영재는 향가로 유명해 도적들도 이름을 알고 있었으므로 노래를 지어보라 시켰고 그 때 부른 노래라고 한다.
원문
| 양주동 해독
| 김완진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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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矣心米 貌史毛達只將來呑隱 日遠鳥逸□□過出知遣 今呑藪未去遣省如 但非乎隱焉破戒主 次弗□史內於都還於尸朗也 此兵物叱沙過乎 好尸曰沙也內乎呑尼 阿耶 唯只伊吾音之叱恨隱㵛陵隱 安支尙宅都乎隱以多
| 제 마음에 형상을 모르려던 날 멀리 □□ 지나치고 이제란 숨어서 가고 있네 오직 그릇된 파계주를 두려워할 짓에 다시 또 돌아가리! 이 쟁기[1]랄사 지내곤 좋은 날이 새리이니 아으 오직 요만한 선(善)은 아니 새 집이 되니이다.
| 제 마음의 모습이 볼 수 없는 것인데, 일원조일(日達鳥逸)[2] 달이 달아 난 것을 알고 지금은 수풀을 가고 있습니다. 다만 잘못된 것은 강호(强豪)님[3], 머물 게 하신들 놀라겠습니까. 병기(兵器)를 마다 하고 즐길 법(法)[4]으랑 듣고 있는데, 아아, 조만한 선업(善業)은 아직 턱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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