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족

사모예드족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사모예드계 언어를 쓰는 소수민족들을 통칭하는 말로 현재 약 4개의 민족이 존재한다.[1]

• 우랄 연방관구의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와 북서 연방관구 네네츠 자치구의 네네츠인(Ненцы).
• 시베리아 연방관구 톰스크주 및 같은 연방관구에 속한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서부의 셀쿠프인(Селькупы).
•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북쪽에 위치한 타이미르 반도의 응가나산인(Нганасаны).[2]
  "느가나산인"이라고도 불린다.
•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예니세이 강 하구 지역의 에네츠인(Энцы).

러시아 학자들은 청동기~철기 시대 사이의 원시 사모예드족들이 오늘날 서시베리아 및 남시베리아 지역에서 카라콜 문화와 쿨라이 문화 등을 이뤘으나 사얀 산맥에서부터 점차 튀르크에게 의해 밀려 북쪽으로 이동한 이들은 네네츠인과 응가나산인, 에네츠인의 조상이 되었고, 잔류한 남사모예드족들은 쪽수에 밀려 튀르크족같은 주변 민족들에게 동화되거나 셀쿠프인의 조상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각자 사용하는 언어가 있는데, 우랄어족[3]에 속한다고 한다. 2010년 기준으로 러시아 연방에 거주하는 사모예드인은 네네츠인이 44,857명으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셀쿠프인 3,649명, 응가나산인 862명, 에네츠인 237명(2002년) 순이다. 우크라이나에도 수백명 가량이 산다.

사모예드는 사실 '스스로 먹는다'는 뜻으로, 이들이 날고기를 먹는 것을 보고 식인풍습으로 오해받아 붙여진 오명이다.

네네츠 자치구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를 가지고 있었으며, 예전엔 타이미르에도 이들의 자치구가 있었으나 지금은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에 편입되었다.

하얗고 큰 썰매견 사모예드는 여기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