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주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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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배우, 크로스오버 가수.
2009년, 뮤지컬로 데뷔하고 2010년, 첫 연극에 출연해 무대에서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호소력과 안정감이 강점으로 다양한 작품과 장르에서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무대 · TV · 음악의 경계없이 활동하고 있다.
2. 활동[편집]
2.1. 배우 활동[편집]
무대에 데뷔
바이올린 전공으로 부산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가사가 있는 노래가 너무 하고싶다는[4] 생각에 고민을 하다 고3 여름방학때 성악으로 전과를 하여 경희대학교 성악과에[5] 입학했다. 대학교 2학년때, 성가대에서 노래부르는 모습을 본 뮤지컬 음악감독으로부터 뮤지컬을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가 들어왔고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다. 전통성악의 갇혀진 느낌이 답답하던 차에[6] 뮤지컬을 해보라는 소리를 들으니 귀가 솔깃했다고 한다.
당시 뮤지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합류만 하면 바로 배우가 되어 무대에 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관련 경력이 전무해 코러스를 하며 배우 하차시 투입되는 싱어/언더스터디로 들어갔고[7] 묵직한 바리톤 소리를 내며 노래하던 그는 그런소리 내면 안된다는 지적을 계속 받았다. 원래 뮤지컬 배우가 되려던것도 아니어서 안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해당배우 하차로 배역을 맡아 무대에 서며 다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8] 다음해에는 세계유교문화축전 행사로 펼쳐진 뮤지컬 선비가(歌)에 출연했다.
무대에 관심을 가지니 연기도 배워보고 싶고 연극무대도 궁금해 2010년, 연극 <쉬어매드니스>에 출연을 하여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섰다.[9] 연극에서는 처음부터 배역이 주워져 캐스팅 기사도 나고 작품 인터뷰도 했다. 무대를 경험해봤지만 본격적으로 하는 것은 신중히 결정을 해야돼서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데뷔한 대학교 2~3학년내내 성악도로서 성악-오페라 가수의 길을 갈지, 아니면 새롭게 시도해본 뮤지컬-연극 배우의 길을 갈지를 두고 고민했다.
배우가 되는 것이 자신의 길인지, 단순히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고 실력있는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며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10] 스스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간극을 좁히고자 오랫동안 부단히 노력한 끝에 성악 베이스에[11] 다양한 창법을 낼 수 있는 탄탄한 가창력과 공감을 자아내는 섬세한 연기력을 갖추며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가 된다. 그는 늘 두 가지를 마음 속에 되낸다고 한다. 하나는 ‘항상 감사하자’ , 다른 하나는 ‘조급해 하지 말자’ 이다.
배우로 안착
신인시절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뮤지컬에 캐스팅이 되며 배우로 안착했다.[12] 데뷔이후 <웨딩>, <브로드웨이 42번가>, <디셈버>, <라스트 로얄 패밀리>, <더 데빌>, <셜록홈즈>까지 쉼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데뷔때는 ‘시작을 했으니 주연은 해봐야지’ 라고 생각했고, 주연을 하게되니 ‘단번에 잘되기 보다 이 일을 오래 즐겁게 하고 좋은 배우가 되자’는 생각으로 해나갔다.[13] 라이징 스타로 불렸던 2015년까지 아직 이름 앞에 배우란 말을 붙이는게 쑥스러워 ‘‘뮤지컬을 하고 있는 이충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14]
2013년부터 출연한 <브로드웨이 42번가> 빌리 로러 역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춤을 잘 추는 배우가 맡게되는 역이었으나 노래를 워낙 잘 부르는 덕에 가능성이 큰 신인이라서 캐스팅이 된다.[15] 군무가 주를 이루는 뮤지컬인데 전에 춤을 춰본적이 없으니 다른 배우들보다 두배로 긴 6개월간 혹독한 연습을 해서 무대에 올라야했다.[16] 연습기간을 포함해 3년간 빌리 로러 역과 함께했고 다른 공연들도 같이하면서 지방공연도 많이 다녀 이때 많은 무대경험을 쌓는다.
2014년,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에 1인2역의 쌍둥이 형제 앤더슨으로 출연했다. 비로소 주체가 되어 캐릭터를 탐구하고 연기할 수 있었던 역으로 ‘인생 캐릭터’ 라는 말을 들어 공연내내 행복했다고 한다. 이 뮤지컬을 관람했던 김수로가 이충주의 연기가 마음에 들어 직접 캐스팅을 하며 2015년, 연극 <데스트랩>[17] 클리포드 앤더슨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반전에 반전을 꾀하기 때문에 대사 역시 긴박함이 묻어난다며 대사의 묘미에 빠지게 되었고 감정이 올라와 재밌고 신나게 연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풍성한 성량과 안정감 있는 가창력은 그의 주 무기로 대형 뮤지컬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연기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는 중소극장 공연에서 필요한 디테일한 연기에도 관심을 가졌고 관객과의 호흡을 익히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장르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어떤 무대든 서고싶고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것이 그의 목표였기 때문이다.[18] <데스트랩> 출연이후 연기에 대해 관심이 기울어지면서 부터는 여러 연극에 출연했다.
실력파 배우
연극이 뮤지컬보다 환경이 더 열악한데다가 큰 목소리로 말을 많이하면 성대에 좋지않고 목이 빨리 쉬니 콘서트를 하며 노래를 많이 불러야하는 그로서는 뮤지컬 위주로 활동하며 연극을 안하는게 나았지만, 당시 연기를 잘하고자하는 열정이 워낙 크다보니 감수하면서 연극무대에 섰다. <날 보러와요>, <데스트랩> 재연, <도둑 맞은 책>에 잇달아 출연하여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보컬없이 대사와 연기만으로 극을 무게감있게 이끌어가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였다.[19]
<도둑맞은 책> 출연당시 팬텀싱어 출연과 연극 스케쥴이 맞물리며 그 준비과정에서 있어 엄청난 연습이 행해지게 된다.[20] 이로인해 목이 혹사당하면서 많은 고생을 하기도 했다. 방송에 나가려고 하기전부터 정해진 스케쥴이어서 힘든 부분이 분명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병행해나갔다. 관객들에게 노래만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 연기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릴 수 있어 귀한 자리라고 말하였다. 방송출연 이후 이전보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며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기위해 무대를 찾게 된다.
2018년, 연극 <아마데우스>[21] 살리에리 역으로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와 명성, 멋진 외모와 목소리까지 겉으로는 모든 것을 가진듯하나 결핍되어있는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그는 살리에리는 부귀영화는 다 누렸고 모두가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 반면 모차르트는 가난하게 살다갔지만 음악역사에 남았다며 어떤 삶이 더 나은지 많은 질문을 갖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극중 화자로서 대사량이 상당했는데 대사 전달, 감정, 연기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완벽하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다음해 2019년에 출연한 연극 <어나더 컨트리>[22] 토미 저드 역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내며 관객들로부터 공감과 반응을 이끌고 호평을 받는다. 특히 목소리, 딕션이 관객들에게 큰 호감을 얻는다. 편하게 말하는 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며 마음을 울렸다는 평이다. 극중 토미저드가 워튼을 위로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에게도 이 장면이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해석과 연기를 보여주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콘서트가 많아지며 목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관객들이 노래가 있는 무대를 선호하다보니 예정된 스케쥴과 계획했던 것들을 하고난 이후부터는 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전부터 출연해온 록뮤지컬 <더데빌>과 <마마 돈 크라이>로 스모키 분장을 하고 폭팔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23] 2016년에 출연에 이어 2018년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 10주년 공연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해 많은 공연을 했다.
뮤지컬 데뷔 10주년이 된 2019년에는 문화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분을 수상하였다. 크로스오버 가수 활동이 많아지며 음악에 대해 다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에는 넘버를 통해 가창력을 보일 수 있는 역을 택해본다. 넘버 소화력에 있어서는 <킹아더>의 멜레아강 넘버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성악발성을 비롯 락발성과 샤우팅, 하이음역대의 가성 등 다양한 창법과 음역대를 선보이며 원곡을 넘는 놀라운 가창력을 발휘했다.
2020년 출연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조나단[24] 역을 통해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애절한 멜로연기로 작곡가 와일드혼에게 극찬을 받고 기대고 싶은 연인의 모습으로 여심의 호응을 얻는다. 뮤지컬의 전개상 다소 아쉬운 조나단 이야기의 빈틈까지 다 채우며 본인만의 감성을 불러넣어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예정되었던 여러 공연들이 취소되고 미뤄졌다. 출연중인 공연이 방역당국의 단계 격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공연계가 힘들었던 시기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가 '힘내라 대한민국'에 참여했다.
인터뷰에서 “내가 불안하게 내딛는 걸음들을 누군가는 너무 좋아해 준다는 사실에 용기를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배우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그만두면 어떻게 해야하나, 당장 그만두면 뭐 먹고 살지? 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할게 없다. 제 무대와 연기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도감과 위안을 받는다.”며 “팬데믹으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연기하는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일이 주어지면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라고 말했다.
새로운 전환
2021년이 되면서는 드라마 <공작도시>에 캐스팅이 되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TV 방송에 나가는 활동을 전개해나간다. 잠이 부족할 정도로 빽빽하고 바쁜 스케쥴이었지만 전혀 피곤한 기색없이 드라마, 뮤지컬, 크로스오버 가수의 1인 3역할을 해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눈빛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여자를 사로잡는 치명적인 아나톨 역을 맡아 무대를 날아다녔다. 가까이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빠질 수밖에 없는 핫한 매력의 아나톨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
아나톨이 바이올린 연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흥을 돋우는 인물이라 무대에서 보여주는 연주 장면이 중요한데 예고시절 전공을 살려 직접 연주를 선보이며 훌륭한 무대장악력을 발휘했다.[25] 2020년에 예정되어있던 10주년 공연이 2번이나 취소가 되면서 미루어지다 10+1 공연으로 <마마 돈 크라이>가 재개되었다. 뮤지컬에서 이충주라는 배우를 생각했을 때 떠올려지는 상징적인 이미지를[26] 만들어준 뮤지컬로 “이렇게 공연이 올라 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2.2. 음악 활동[편집]
데뷔 5년차에 들어서면서 배우로서 이름이 알려지고 뮤지컬계에서 노래를 잘 부르는 배우로 손꼽히게 되며, 2014년부터 콘서트를 시작해 이후 여러 콘서트와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처음으로 개인 단독 콘서트를 열었으며 티켓오픈 1분만에 전석매진 되었다. 2017년에는 JTBC 팬텀싱어 2에 출연하며, 가지고 있던 음악성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고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게 된다.
호소력을 가진 감성을 건드는 무대로 첫등장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성악곡과 뮤지컬 넘버는 물론 가요와 월드뮤직까지 다양한 곡을 매번 다른 톤과 다른 창법으로 소화해내며 방송무대를 하고나면 극찬이 쏟아졌다. 이전까지는 방송에 대해선 별 생각없이 무대만 계속 해왔는데 팬텀싱어에 출연하게 되면서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27]
또한 팬텀싱어 출연 전까진 연기에만 관심을 가지며 노래에는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는데 팬텀싱어로 4중창의 매력도 알게되고 다시 노래를 부르는 즐거움을 되찾게 되었다. 뮤지컬에서는 극 중의 어떤 인물로서 불러야하는 노래만 했었는데 팬텀싱어에서는 노래를 위한 노래를 부르니 느낌이 달랐고 무엇보다 중창이란게 조합에 따라 달라지니 ‘저 친구랑 하면 어떨까?’ 궁금해지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과 즐기면서 재밌게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28]
팬텀싱어 출연으로 칭찬과 찬사를 한몸에 받는다. 팬텀싱어에서의 눈에띄는 활약으로 팬텀싱어하며 떠오르는 싱어이다.
멋진 음색과 음악성으로 싱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며 가장 같이 무대를 만들고 싶은 싱어, 가장 기대되는 싱어, 최고의 싱어로 손꼽혔으며 크로스오버인(人)으로 불렸다.
“ 성악 베이스에 다양한 팝창법을 낼 수 있는 모범답안 ” 이라는 윤상의 말은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완벽한 자질과 능력을 말한 것이다.
특히 감상보다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는 윤종신에게 인상깊은 가수평을 듣게된다.
“ 상대에 맞춰 자신을 조율하는 동시에 중창 동료들을 조율하여 함께 돋보이게 하는, 타고난 감각의 프로듀서형 보이스 ”
성악을 전공했으면서도 오랜 공연경력으로 대중적인 감정선을 담아내는데 탁월하고, 또 자신만의 감수성이 있으면서도 중창에서 배려하고 이끌어갈 줄 아는 그의 장점을 잘 잡아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멋진 음색과 넓은 음역대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 가지고 있는 소리의 컬러가 다크 초콜릿처럼 어두운듯 하면서도 달콤한 매력을 지녔다 ” (손혜수)
“ 보이스가 섹시하다. 특히 저음쪽이나 고음쪽이 굉장히 섹시하게 들린다. 확실히 무대 경험이 많아 노련미가 있다. ” (김문정)
“ 테너, 바리톤 두 가지를 다 소화하시는 것 같다. ” (바다)
그의 음색은 특히 월드뮤직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시즌2에서 부른 이탈리아 노래 Anche Se Non Ci Sei와 La Vita는 팬텀싱어 히트송이 됐다.
그의 이탈리아 노래를 들은 윤종신이 “이탈리아 노래와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색, 라틴 쪽의 음악에 최적화된 목소리를 가진것 같다.”고 하자
윤상이 바로 말을 이어 “이충주씨에게서는 이탈리안 팝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에서 부른 Molitva 역시 세르비아와 유럽 현지에서 그의 음색에 대한 호감이 쏟아졌다.
성악 베이스 참가자들에 대해 다소 짠편인 윤종신이지만, 그에게는 첫무대부터 " 저는 팝을 하는 사람이지만 많이 배워간다. ”며 매무대마다 분석적인 호평을 이어갔다.
“ 노래에 맞춰 목소리가 변한다. ” 이 말은 크로스오버 싱어로서 가장 큰 특징을 잡아낸 말이다.
“ 크로스오버 느낌을 살려가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이끌어간다. ”
“ 절제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폭팔할 수 있는 노련미를 가졌다. ”
“ 완급조절을 너무나 잘하는 허점이 없는 훌륭한 싱어 ”
팬텀싱어에서 수많은 칭찬, 찬사들이 나왔지만 노래에 대한 말들은 이하 생략한다.
‘마성의 섹시 보이스’라는 팬텀싱어 공식 칭호와 함께 최종 결승팀 <에델 라인클랑>의 멤버가 되며 안세권, 김동현, 조형균과 같이 아름다운 4중창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충주를 중심으로 대학 선후배와 절친한 동료배우로 연결된 그들의 관계는 그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과 더불어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들었다. 팬텀싱어를 통해 얻은 별명은 ‘투고’이다.[29] 팬텀싱어 출연 이후에는 대규모 공연인 팬텀싱어 콘서트를 비롯 더욱 활발한 콘서트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2017년 부터는 취미생활[30] 이라고 말하는 음원을 하나씩 내기 시작한다. 2017년에는 피아노 반주만 있는 《내가 부르는 노래》와 《어머니》를 내놓았다. 2018년에는 소속팀 <에델 라인클랑> 1집 《약속》을 발매했고 팀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2019년에는 개인 음원인 《Butterfly》를 발표했고 <에델 라인클랑>의 두번째 단독 콘서트를 했으며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2016년부터 일본에서 공연을 하며 일본 팬들을 꾸준히 만나고 있다.
2021년에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에 출연하며 드라마틱한 활약을 선보였다. <에델 라인클랑>은 각자 바쁜 활동으로 합을 계속 맞춰온 팀이 아니어서 불확실성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무대를 하면할수록 점점 팀워크가 좋아졌다.[31] 그가 팔 부상을 당하며 3중창을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난관에 처하기도 했지만 기도라는 노래제목처럼 다 함께 마음을 모으며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더욱 단합되어 원팀으로 똘똘 뭉쳐진다.
깁스를 하고 부상투혼을 발휘한 유로비전 우승곡이자 세르비아 국민노래 《Molitva》가 방영되자 원곡자 Marija Šerifović의 극찬을 시작으로 세르비아 및 유럽 전역에[32] 주목을 받고 세르비아 대사관에 초청을 받게된다. 자고 일어났더니 외국에서 DM이 쏟아지고 언론매체들에게 질문이 쏟아지는 상황에 어리둥절하면서도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마음이 교차했다고 한다. 이 노래의 반응이 이토록 뜨거웠던 데는 그의 음색이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33]
이후 힘을얻어 신나게 놀아보려고 가요를 부르는 무대에서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 내레이션, 댄스, 연기 등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한 색다른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이며 올스타전 사상 역대 최고점을 기록해 MVP에 오른다. 이충주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멤버들이 바로바로 어시스트를 더하니[34] 막힘없이 무대가 만들어져갔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에델 라인클랑>은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통해 ‘가장 큰 수혜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콘서트를 여는 바쁜 스케쥴 속에서 틈틈히 작업을 해 2021년에 《너라는 가사가 끝나도》, 《그런 너를 위해》, 《너와 나》를 내놓는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바라기도 해서 CCM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주변의 여러 조언을 듣고 지금의 음원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한곡씩 만들어 내는 일이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작업이라며 노래가 모아지면 언젠가 자신의 노래들로 공연을 해볼 예정이라고 한다. 펜데믹의 영향으로 공연계가 타격을 받으며 이전보다 콘서트 활동이 줄었지만 팀으로 솔로로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3. 출연작[편집]
3.1. 연극/뮤지컬[편집]
3.2. 드라마[편집]
3.3. 영화[편집]
4. 콘서트[편집]
5. 팬텀싱어[편집]
5.1. 팬텀싱어 2[편집]
5.2. 팬텀싱어 올스타전[편집]
6. 여담[편집]
- 찐인프피(INFP)로 불린다. 멘트도 잘하고 뛰어난 무대매너를 보이지만 무대 한정으로 수줍음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기때문. 무대가 끝나면 급차분해지며 무대 아래에서는 조용한 편이다. 친해지면 편해지지만 낯을 많이 가리고 친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팬텀싱어 2 방영분에서 "친해지고 싶다."를 연발하며 주저앉는 모습이 '인프피 모먼트'로 일컬어졌다.[60] 팬텀싱어에서 음악적으로 동료들을 리드하며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 주목을 받았는데[61] 매번 나서지는 않고 그때그때 다르다고 한다.[62] 팬싱 출연땐 팀의 맏형 조형균이 있어 서로 힘이 되었다고 한다.[63] 걱정이 많은 편이라 팀에서도 걱정, 염려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가 나서게 되면 멤버들이 마치 올림픽 코치처럼 힘차게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64]
- 무대에서는 언제나 찰진 액팅과 다양하고 화려한 제스처, 높은 텐션, 안정되고 훌륭한 가창력을 보인다. 특히 갈라콘서트나 뮤지컬 커튼콜에서는 관객들의 흥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텐션을 업시킨 모습을 자주 보이곤한다.[65] 타고난 무대체질인데 무대에서만 끼가 발산되는 형이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에델 라인클랑>은 이별송 장인으로 불리며 주로 감성적인 곡을 선곡했는데 Molitva의 해외 호평에 힘입어 가요대전에서는 신나게 놀아볼 생각으로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한다. 복고패션과 함께 그동안과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MC인 전현무의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이때 동료 뮤지컬 배우 고훈정의 말은 "쟤 원래 저래요" 였다. 팬텀싱어 콘서트의 충큐리를 봐도 원래 그렇다.
- 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치명적인 다크섹시의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66] 코메디언 정선희는 사람이 순해보인다며 생김이 길쭉길쭉 여리여리해서 ‘고라니’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주로 강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는 말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제가 분장하면 이미지가 많이 달라져요.’’ 라고 설명했다. 스모키 분장과 함께 폭팔적인 가창력을 내뿜는 모습이 뮤지컬에서의 대표적 이미지이다.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마마 돈크라이>의 뱀파이어 백작 <더데빌>의 블랙X <미드나잇>의 비지터 같은 인외캐릭터들을 비롯 <노트르담 드 파리>의 페뷔스, <그레이트 코멧>의 아나톨 등과 같이 미남에 유혹적인 캐릭터 등으로 인해 다크 섹시 이미지가 구축되었다. 때문에 일반적인 역을 하려고 <아이러브유> 같은 밝은 로맨틱 뮤지컬을 일부러 맡기도 했다.
- 체형이 슬림하며 운동을 좋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한다.[67] 뮤지컬 <드라큘라>의 조나단 역을 준비하며 운동하는게 루틴이 됐다고 한다. 당시 무대에서 그린듯한 선명한 복근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선(線)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배우로 동작과 태가 보기좋고 분장이 잘 어울린다. 스모키 분장시 특유의 아이홀과 갈색 눈동자, 눈매 선이 어울리며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특히 인외 캐릭터를 표현하기 좋다. 이때문에 팬들이 아이라이너와 아이 메이크업 광고를 추천했으나 역시 대중적으론 순한 모습이 어필되는지 자연주의 화장품 라클리아 모델이 되었다. 눈매만큼 입꼬리가 선명하게 올라가있어 입매에도 눈이간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의 대표 포스터로 입가에 붉은 장미를 가져다대는 포스터의 모델도 바로 그다.
- 뮤지컬 제작진들에게 종종 아들로 불린다. 뮤지컬 제작사 R&Dworks와 가장 먼저 계약을 해서 아랜디의 장남, 아들로 불렸다고 한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마마 돈 크라이>[68] , <더데빌>[69] 을 비롯 알앤디웍스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송용진 배우와 함께 알앤디웍스 대표배우로 활동하였다. 2019년 씨제스로 소속사를 옮긴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알앤디웍스의 작품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방송 당시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음악 감독인 김문정만을 바라보는 김문정의 바둑돌, 김문정 바라기로 나오며 웃음을 선사했는데[70] 케이윌이 양자로 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한 이후부터 여기서도 김문정 음악감독의 아들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