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즈호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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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arazuhoreizu.jpg

ガラズホレイズ / Garazu-Horeizu

1. 개요
2. 작중 묘사
2.1. 초창기 ~ 소환사 AF 퀘스트에서
3. 그 외



1. 개요[편집]


반은 정답, 반은 오답입니다.


MMORPG파이널 판타지 XI》의 NPC. 종족은 타루타루. 남성.
작중 설정상 약 350년 전에 살았던 과거의 인물로, '소용돌이의 마도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생전에 마법을 영원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용돌이 이론'을 연구했기 때문에 붙은 이명이라고 한다. 원래는 작중 몇몇 인물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름만 언급되는 인물이었으나, DLC 식세의 엠브리오에서 마침내 직접 등장하게 된다.


2. 작중 묘사[편집]



2.1. 초창기 ~ 소환사 AF 퀘스트에서[편집]


윈더스 5원장 초창기 멤버였다고 전해지는 메다다 & 그레브오그레브 남매의 수기에서 처음으로 그 이름이 언급되는데, 초대 손의 원 원장이었던 메다다에게 저주를 걸어 주문을 봉인시킬 정도의 강력한 마력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윈더스 국가전복을 노리고, 천정력 534년에 당시의 야그도족 현인신에게 강력한 최면마법을 걸어 야그도 교단군이 성도 윈더스를 공격하도록 조종하였으나, 당시 마법학교 학생이었던 메다다 & 그레브오그레브 남매의 활약으로 야그도 교단군이 격퇴당하면서 가라즈호레이즈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바로 이 때의 공적을 인정받아 메다다 & 그레브오그레브 남매가 이후 윈더스 5원장에 취임하게 된 것.

또한 윈더스 미션에서는 '소용돌이의 마도사는, 만월의 샘에 접근하여 거대한 짐승을 풀어놓으려 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시대에 살아있는 그의 자손으로 윈더스의 상인 호노이고모이가 있다.

소환사 AF 퀘스트에서는 우란마프란의 목적이 가라즈호레이즈를 부활시키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소환사 AF 퀘스트 작중에서는 일디골디가 결국 우란마프란의 마도구를 빼앗는 데 성공하지만, 우란마프란은 가라즈호레이즈 부활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면서 재등장을 예고했......으나, 더이상 AF퀘스트에 스토리가 붙지 않으면서 우란마프란의 재등장 예고는 잊혀지게 된다.

그런데 2009년에 발행된 파판11 스토리 해설집 '파이널 판타지 XI 스토리 얼티미시아'에서, 시나리오 작가인 사토 야에코가 '이 에피소드는 나중에 다른 퀘스트에서 또 다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긴다.

그러나 그 뒤로도 오랫동안 우란마프란이 등장하는 일은 없었고, 결국 2015년에 파판11 공식이 마지막 스토리 업데이트라고 공인한 바나 딜의 별노래가 업데이트된 뒤 업데이트 종료선언이 되면서, 위 코멘트는 그냥 시나리오 작가의 작은 희망사항이었던 것 정도로 여겨지는 듯 했다. 그런데...


2.2. 식세의 엠브리오에서[편집]


식세의 엠브리오 메인 미션에서 다시 가라즈호레이즈의 존재가 여러 인물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하고, 우란마프란도 가라즈호레이즈 부활을 노리고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식세의 알'이 가진 힘을 노리며 모험가, 라에브림,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 등을 방해하고 나선다.[1]

350년 전에 윈더스 국가전복을 노리고 야그도족이 윈더스를 공격하게 하였다가 메다다의 마법에 걸려 목숨을 잃은 가라즈호레이즈였지만, 강력한 혼의 소유자로서 죽은 뒤 명계 발할라[2]에 가 있던 가라즈호레이즈는 그곳에서도 '소용돌이 이론'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고, 생전에 만월의 샘에서 영수 펜릴과 접촉했다가 이 방법의 방향성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가라즈호레이즈는 이번에는 '식세의 알'에 봉인된 영수 카오스와의 접촉을 노리고 조금씩 자신의 추종자들을 늘려가면서 계획을 진행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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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발할라의 지배자 오딘에게 반기를 들어 카오스를 부활시키고, 카오스가 아스트랄계에서 가져오는 마력에 접촉하여 '소용돌이 이론'을 완성시킨 가라즈호레이즈는 우란마프란의 선동에 넘어간 수인족들이 발할라와 바나 딜을 연결하는 문을 열어준 틈을 타 오딘과 데몬들을 따돌리고 발할라에서 탈출하여 바나 딜로 돌아오는 데 성공하고, 마침 우란마프란의 선동에 넘어간 수인족들과 싸우고 있던 모험가 &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과 대치하게 된다.

가라즈호레이즈는 어째서 인간인 모험가가 수인족 무리인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과 함께 행동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왜 자신이 완성시킨 궁극의 이론에 맞서 질 게 뻔한 싸움을 거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영수 카오스를 소환해 보이고, 카오스는 불완전한 상태로 소환되었는데도 모험가와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을 압도적으로 제압한다. 모험가 일행은 승산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지만, 그때 뒤에서 난데없이 어둠의 왕이 나타나 가라즈호레이즈와 맞서면서 모험가 일행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고,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모험가 일행은 듀크 알로케스를 만나 어둠의 왕이 나타나 도와준 이유, 가라즈호레이즈에 맞설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반격할 채비를 갖춘다.

현 세대 이야기꾼의 도움으로 오딘 신의 힘을 되돌려주고, 세계의 위기에 맞서 수인족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모험가와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은 다시 가라즈호레이즈에게 도전하고, 가라즈호레이즈는 모험가의 존재가 흥미롭다는 듯이 말을 건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와 당신의 만남에는 뭔가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안좋은 버릇이죠. 이미 다 일어난 일에 항상 뭔가 의미를 부여해야만 직성이 풀리니까요.


데스티니 디스트로리어단의 리더 글룸 팬텀이 "의미라면 있어! 네놈은 우리들에게 쓰러질 운명이라는 거다!"라고 열혈 근육뇌다운 대사를 외치자, 가라즈호레이즈가 냉정하게 말한다.

오답입니다.

한가지 말해보자면, 저와 당신은 같은 '인간'이라는 종족.

눈치채셨나요? 사실, 우리 '인간'들은 영수 카오스와의 싸움에 끼어들 필요가 없습니다.

왜, 제가 영수 카오스와 함께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지, 궁금하지 않으셨습니까?

사실, 영수 카오스가 '인간'을 먹는 일은 없습니다.


영수 카오스는 원래 '진세계'라 불리는 세계에 살던 용족입니다.

그 세계는 지라트라 불리는 인간들이 사는, 대단히 아름답고 평온한 세계였다고 하죠.

하지만, 어느날 그 세계가 붕괴되는 사건이 일어나......

세계의 이치가 크게 바뀌고 바나 딜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살아남은 용족 중 하나는 그 변화를, 세계가 타락한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세계를 정화하기 위해 이전 '진세계'에는 없었던 존재를 먹어치우려고 했죠.

먼저 대지를 뒤덮은 크리스탈을 먹어치워서, 그 결과 영수가 되었고......

새롭게 태어난 종족을 먹어치워서 멸망시키려 한 것입니다.

하지만, 바나 딜이라는 세계의 '진화'의 이치를 억제할 수는 없었습니다.

당신들과 같은 흉악한 존재가, 계속 새로 탄생했기 때문이죠.

지금 한 이야기, 당신은 이해하셨겠죠.

우리 '인간'들은 지라트라는 종족의 파생이니까, 멸망할 일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들은 같은 '인간'이라는 종족. 그렇기 때문에, 진실을 알려드린 겁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카오스의 힘을 얻고, 완전한 존재가 될 생각은 없습니까?

카오스가 추구하는 '인간'인 지라트 종족이 되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카오스와 같은 '영수'가 되자는 거죠.


즉, 가라즈호레이즈의 최종적인 목적은 스스로 카오스와 같은 영수가 되어서, 더이상 영수의 마력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영수로서의 마력을 사용하여 영원한 연속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라즈호레이즈의 대사에서 기존에 오랫동안 의문점이었던, 수인족이 탄생한 경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수인족은 지라트 시대에 일어난 멜트 다운의 영향으로 새로 탄생한 종족이었던 것. 덕분에 영수 카오스에게 이레귤러로 인식되어 오랫동안 생존을 위한 투쟁의 역사를 살아야 했던 종족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라즈호레이즈는 자신의 말을 따르면 인간들에게는 해가 없을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그것은 카오스가 수인족들을 적대시한다는 얘기일 뿐, 정작 가라즈호레이즈는 생전에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윈더스 국가전복까지 노렸던 인물이었다. 가라즈호레이즈는 수인족과 인간족 공통의 적이었던 것이다.

모험가의 설득으로 함께 싸우러 와준 수인족들이 카오스와 맞서고, 모험가와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은 가라즈호레이즈와 직접 맞서게 되는데, 모험가 일행은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 덕분에 구한 '프라임 웨폰'의 힘으로 가라즈호레이즈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만, 카오스와 맞선 수인족들은 전멸 직전의 위기에 몰린다. 뜻밖에도 가라즈호레이즈는 이미 바나 딜에서 카오스를 완전소환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가라즈호레이즈는 '당신들의 생사는 카오스에게 맡기겠다'라고 끝까지 있는척을 하면서 명계의 문을 통해 슬쩍 발할라로 후퇴하려 하지만, 때마침 명계의 문을 통해 도착한 오딘 신의 지원군이 가라즈호레이즈에게 일격을 가하여 쓰러트린다. 그러나 바나 딜에서 완전한 상태로 존재할 수 있게 된 카오스는 아직 남아있었고, 카오스는 쓰러진 가라즈호레이즈를 보고는 '진세계인의 후손이라길래 믿어줬는데 이렇게 나약하다니, 내게 한 말은 거짓이었군. 역시 세계는 다 타락했는가. 이딴 세상따위 다 먹어치워버리겠다'라며 일단은 쓰러진 가라즈호레이즈의 혼을 흡수하여 자신의 양분으로 삼아버린다. 카오스가 인간에게 해를 가할 리 없다고 큰소리쳤던 가라즈호레이즈였지만, 결국 그 자신이 완전소환된 카오스에게 가장 먼저 먹혀버리면서 혼 자체가 소멸해버리는 최후를 맞이하고 만 것이다.

모험가와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 그리고 합세하러 온 듀크 알로케스와 오딘 신이 보낸 지원군은 힘을 합쳐 카오스와 맞서고, 최종적으로는 모험가의 도움으로 왼쪽 눈을 되찾아 완전한 힘을 되돌린 오딘 신이 카오스를 다시 봉인시킴으로서 엠브리오 미션은 결말을 맞이한다.

3. 그 외[편집]


FF11과 FF14를 통틀어 현재까지 유일한 타루타루/라라펠 족 최종보스다. 작은 체구로 지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최종보스로서 상징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2016년 5월 10일에 있었던 FF11 공식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가라즈호레이즈 부활을 소재로 한 스토리는 초창기부터 논의된 바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각잡고 넣으려고 보니 상당한 볼륨의 스토리 구성이 되버리기 때문에 소환사 AF 퀘스트에서 짧게 다루고 마무리지은 것이라고. "가라즈호레이즈의 부활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가라즈호레이즈가 소환하려 했던 '더 무서운 존재'가 부활하는 건 막지 못해서, 그 존재를 토벌하러 나서는 내용"의 배틀 컨텐츠도 고려되었다고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카라하바르하가 악한 마음을 먹고 연구를 했다면 어떤 인물이 되었을까'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여겨지고 있다. 둘 다 희대의 천재이며, 영수를 소환하는 형태의 새로운 마법을 연구했고, 자신의 연구와 목적 달성을 위해 생과 사의 경계마저 넘나들며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카라하바르하는 자신의 재능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용한 반면, 가라즈호레이즈는 자신의 재능을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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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란마프란이 이전까지 소환사 AF 퀘스트 외에는 전혀 등장한 적이 없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꽤나 뜬금없지만, 사실 가라즈호레이즈의 존재 자체는 오래 전부터 떡밥이 있었기 때문에 아주 뜬금없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2] FF11 작중에서 발할라의 존재는 이전까지는 아토르간의 보물에서 루자프가 언급한 게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