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마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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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ランマフラン / Uran-Mafran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소환사 AF 퀘스트에서



1. 개요[편집]


내 이름은 우란마프란. 보다시피 마도사다.[1]

[2]


MMORPG파이널 판타지 XI》의 NPC. 종족은 타루타루. 남성.

모험가는 소환사 AF 퀘스트 등장인물인 코의 원 연구원 일디골디와 함께 거대 크리스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란마프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의 과거 행적과 지금의 목적을 알아낼 수 있다.

원래는 소환사 AF 퀘스트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였으나, 나중에 추가 시나리오 식세의 엠브리오에서 메인 빌런급 캐릭터로 다시 등장한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소환사 AF 퀘스트에서[편집]


상대의 기억을 지우는 마법이 특기인 마도사. 윈더스 5원장 출신으로, 전직 손의 원 원장이었으나 윈더스 사람들의 기억에서 그 사실을 지워 자신의 출신을 숨기고 있다.

특수기능을 가진 마법인형을 만드는 실력이 우수하여 '인형술사(人形使い)[3]'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학교 학생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수재로서, 장래가 촉망받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졸업이 가까워지자 우란마프란은 손의 원 원장을 지망하게 되는데, 마법학교 원장 코루모루는 그의 소질에서 뭔가 위험을 감지하고 손의 원 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을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손의 원 원장 후보였던 마법학교 동기 일디골디가 사고로 마력을 잃게 되면서 결국 우란마프란이 손의 원 원장에 취임하게 되었는데, 어째서인지 우란마프란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을 아는 자들에게 기억을 지우는 마법을 걸어 윈더스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행방을 감추게 된다. 그후 오랫동안 행방불명이었던 그가 강력한 소환사가 된 모험가의 힘을 알아보고, 모험가를 '강대한 존재들'에게 도전하도록 유도하면서 그 힘을 수집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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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목적은 생전에 '소용돌이의 마도사'라 불렸던 자신의 스승, 가라즈호레이즈를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타입으로, 마법학교 학생시절부터 손의 원 원장을 지망한 이유도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비술을 손의 원에서 알아내기 위해서였으며, 같은 손의 원 원장을 지망했던 라이벌 일디골디가 마력을 잃게 만든 것 또한 자신이 손의 원 원장이 되기 위해 우란마프란이 꾸민 일이었다.

손의 원에서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비술을 알아낸 우란마프란은 더 이상 손의 원에 볼일이 없었으므로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 윈더스 사람들에게서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종적을 감추었는데, 강력한 소환사가 되어 소환수들과 계약하러 돌아다니는 모험가를 본 우란마프란은 부활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마력을 모을 기회로 여기고 자신의 마법인형을 모험가에게 접근시켜 소환수가 된 신들의 힘을 소환사 모험가로부터 수집한 것이었다. 소환수 취득 퀘스트에 등장하는 마법인형이 바로 우란마프란이 조종하는 마법인형이었던 것.

소환사 AF 퀘스트에서 일디골디는 결국 우란마프란이 마력을 수집하여 봉인한 마도구를 빼앗는 데 성공하지만, 우란마프란은 가라즈호레이즈 부활을 포기하지 않았다. 우란마프란은 반드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면서 재등장을 예고했......으나, 더이상 AF퀘스트에 스토리가 붙지 않으면서 우란마프란의 재등장 예고는 잊혀지게 된다.

그런데 2009년에 발행된 파판11 스토리 해설집 '파이널 판타지 XI 스토리 얼티미시아'에서, 시나리오 작가인 사토 야에코가 '이 에피소드는 나중에 다른 퀘스트에서 또 다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긴다.

그러나 그 뒤로도 오랫동안 우란마프란이 등장하는 일은 없었고, 결국 2015년에 파판11 공식이 마지막 스토리 업데이트라고 공인한 바나 딜의 별노래가 업데이트된 뒤 업데이트 종료선언이 되면서, 위 코멘트는 그냥 시나리오 작가의 작은 희망사항이었던 것 정도로 여겨지는 듯 했다. 그런데...


2.2. 식세의 엠브리오에서[편집]


파판11이 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준비한 스토리 업데이트 식세의 엠브리오에서, 우란마프란이 메인 빌런으로 돌아온다.

어찌보면 꽤나 뜬금없는 인선인데, 이전까지 소환사 AF 퀘스트에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전혀 언급조차 된 적이 없는 캐릭터라서 소환사를 해본 유저가 아니라면 누군지조차 모를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소환사 AF 퀘스트 스토리를 모르더라도 작중 우란마프란의 행적을 이해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다.

가라즈호레이즈를 부활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식세의 알'이 가진 마력을 노리고 모험가, 라에브림,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 등과 적대하게 된다. 주특기인 기억소거 마법을 사용하여, 식세의 알에 대해 조사하는 수인족들과 모험가[4]를 포함한 인간종족 인물들을 모조리 따돌리며, 식세의 알이 가진 마력을 오브에 모아나가는 행적을 보인다.

가르카족 유적지에서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단을 제압하다가 우연히 가르카족의 환생과 이야기꾼에 대한 의문점을 어느정도 알게 된 우란마프란은, 환생의 여행을 떠나는 가르카를 이용하면 명계의 문을 열어 가라즈호레이즈를 현세로 부활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된다. 그때 마침 라에브림이 자신이 환생할 때의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가며 환생의 여행길을 되돌아오는 모습을 본 우란마프란은, 라에브림이 말하는 어렴풋한 기억에서 뭔가를 눈치채고는 그를 납치하여 가라즈호레이즈 부활에 이용하려 한다.

자아, 기억해내라. 너에게 그 말을 전한 건 누구지?

그리고, 넌 누구지? 누구였지?


때마침 모험가가 굼파, 오그비와 함께 라에브림을 구출하러 나타나고, 그자리에서 오그비가 우란마프란이 하려는 짓을 간파하자, 우란마프란은 더이상 거리낄 게 없다는 듯 자신이 해온 짓을 밝힌다.

나 우란마프란은, '소용돌이의 마도사'라 불린 희대의 천재 가라즈호레이즈의 피를 이어받은 자...[5]

우리들은 대대로, 이 순간을 위해 순수한 생명의 힘... 크리스탈의 힘을 모아왔다!


그리고 여기서 굼파가 '도대체 소용돌이의 마도사를 부활시켜서 뭘 어쩌겠다는 거지?'라고 묻자, 우란마프란의 대답이 압권.

글쎄? 나 따위가 가라즈호레이즈 님의 큰 뜻을 감히 알 수야 없겠지만...

지금은 명계 발할라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도들을 거느리고 계신 모양이니까


제일 먼저, 윈더스가 '숙청' 당하게 되겠지!

물론, 그걸로 끝이 아니지. 윈더스 다음은 산도리아, 바스톡 차례가 될 것이다.

아니, 정정하겠다. 겨우 그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지.

가라즈호레이즈 님은 '생명'을 다루는 실험을 계속하고 계셨다. 신과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셨다.

신수나 영수같은 특별한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도 남기셨고, 후대의 카라하바르하도 그 영향을 받았지...

그것이 '소용돌이 이론'. 신의 경지에 이른 지식체계...

그런 가라즈호레이즈 님이시기에, 검은 신 오딘하고도 맞설 수 있는 것이다!

...그래... 그런 분이시기에, 발할라에서도 연구를 계속해서 소용돌이 이론을 더욱 발전시키신 거겠지?

라에브림이여, 빨리 명계의 문을 열어라! '새로운 창조'를 직접 보는 것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네놈이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때 굼파가 '그만둬! 라에브림은 이야기꾼이 아냐!' 라며 우란마프란에게 달려들고, 그런 굼파를 지키기 위해 오그비와 모험가가 나서면서 우란마프란과의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유감스럽군. 네놈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냐?

...그렇다면 내가 직접 처단해주지. 발할라로 가서 우리 스승님이나 도와드리도록 해라!


모험가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우란마프란은 이번엔 기억소거 마법으로 상황을 타개하려 하지만, 그때 뒤에서 갑자기 명계의 문이 열리고, '스승님께서 나에게 원군을 보내주신 건가?'라며 설레발을 치는 우란마프란 앞에 오딘의 명을 받은 데몬 듀크 알로케스가 나타난다.

오딘에게 반란을 일으킨 가라즈호레이즈를 추종하는 우란마프란은, 듀크 알로케스에게는 용서할 수 없는 존재였다. 듀크 알로케스는 우란마프란이 시전한 기억소거 마법을 간단하게 반사시켜 오히려 우란마프란에게 걸어버리고, 기억소거를 당해 모험가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된 우란마프란은 영문을 모르면서도 아무튼 듀크 알로케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순간이동 마법으로 후퇴해버린다.

이후 듀크 알로케스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환생한 이유를 알게 된 라에브림은 절망에 빠지고, 모험가 일행은 바스톡으로 돌아가 상황을 정리하게 된다.

한편 수인 세력들은 '식세의 알'의 힘이 준동하는 것에 대해 대책회의를 여는데, 여기서 참주 굴루쟈쟈는 수인들이 모두 연합해도 식세의 알의 힘에 대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6], 우란마프란과 그가 부활시키려 하는 가라즈호레이즈에게 협력하여 그들이 인간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것을 돕고 그들 옆에서 수인들의 몫을 챙기자고 주장하면서 오버로드 박고덱, 금강왕 자 다, 현인신 찌 씨슈 등을 설득시키려 한다. 수인족 수장들은 다들 굴루쟈쟈의 말에 의문을 품지만, 여기서 마음이 흔들린 몇몇 수인족이 크리스탈을 모아 결국은 발할라로 통하는 문을 열어버리고, 이 문을 통해 가라즈호레이즈가 바나 딜에 강림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우란마프란의 선동은 성공한 셈이 되었다.

그러나 정작 우란마프란 본인은 듀크 알로케스를 피해 도망간 이후 엔딩까지 다시는 등장하지 못한다. 후일담에서야 다시 등장하는데, 가라즈호레이즈의 혼이 소멸당했다는 사실을 모험가가 알려주는데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라즈호레이즈를 부활시키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러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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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부터 기억소거 마법을 걸어줄 작정으로 접근한 상대에게 하는 대사. 즉, 이 대사를 들은 인물은 어차피 기억소거 마법에 당해서 우란마프란을 기억해내지 못한다.[2] 샤아 아즈나블 패러디를 의도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FF11 공식이 샨토토로 대놓고 검은 악마 드립치는 걸 좋아하는 걸 보면 가능성은 있는듯.[3] 한국에서 흔히 '인형사'라고 번역되는 FF11 직업군의 원문은 からくり士이며, 직역하면 '기교사'가 된다. 우란마프란의 이명 쪽이 인형사라는 번역에 더 어울린다.[4] 모험가가 기억소거 마법을 당했을 때의 연출이 꽤 절묘하다.[5] 우란마프란이 가라즈호레이즈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여기서 처음으로 명확하게 밝혀진다. 다만 떡밥은 예전부터 깔려있었다.[6] 작중 라우반의 대사에 따르면, 참주 굴루쟈쟈의 종족인 마무쟈족은 과거에 엄청난 희생을 치룬 끝에 '식세의 알'에서 깨어난 괴물을 봉인한 적이 있다고 한다.[7] 소환사 AF 퀘스트와 클리어 순서가 바뀌어도 스토리가 어색하지 않도록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