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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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전투력
4. 기타



1. 개요[편집]


파일:귀린(에이머).jpg
에이머등장인물.

레오트랑의 과거 회상에 등장한 노년의 사드인이다.

2. 작중 행적[편집]


시즌 1 97화에서 첫 등장. 끔찍한 흉악범만이 수용된다는 감옥 행성 디아즈의 수감자이며, 레오트랑을 위해 본래 그가 받았어야 할 배식을 대신 건네주며 레오트랑의 앞에 나타난다.

이에 배식을 거부하며 아사할 각오를 밝히는 레오트랑에게, 마음에 병이 들었다고 안타까워하는 한편, 레오트랑이 그토록 스스로 죽고자 하는 이유에 대하여 거듭 질문을 하여 그의 기구한 사연을 듣는다.[1]

이후로도, 밤마다 레오트랑과 간간히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는데, 한 끼도 먹지 않고 묵묵히 형벌만을 치르며 죽어가는 레오트랑을 걱정스러워하는 눈으로 보거나, 그가 마음을 바로잡아 계속해서 살아갈 것을 종용한다. 허나, 레오트랑은 요지부동. 디아즈에 입소한지 40일 째를 넘기자, 강인했던 레오트랑도 간신히 숨만 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에, 다른 수감 동기들은 귀린에게 레오트랑을 두고 떠나자고 하나, 어린 아이가 길을 잃고 울고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며 반문한다.

그리고 그날 밤, 죽어가는 레오트랑의 앞에서 무시무시한 살기를 내뿜으며 레오트랑에게 칼을 뽑아 드는데, 이때 귀린이 내뿜은 살기로 인해 공포에 질려버린 레오트랑은, 여태껏 해온 다짐이 무색하게 생존 본능에 이끌려 무심코 귀린을 후려 패버린다. 당장 죽을 것 같더니 팔팔하다며 너스레를 떠는 귀린에게 레오트랑은 경외심을 가지는 한편, 자신에게 관심을 끊으라고 누차 말했다며 귀린이 자신의 곁을 떠나줄 것을 촉구한다.

허나, 귀린은 40일 동안 레오트랑 역시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그에게서 끝내 관심을 거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신은 계속해서 죽을 것임을 말하는 레오트랑이었으나, 이에 레오트랑을 죽이려고 든 자신을 상대로 어째서 저항했냐고 질문한다.

죽겠다는 건 네 머리가 멋대로 정한 것일 뿐. 몸이랑 마음은 다른게 아니냐? 네 심장, 네 팔다리 세포 하나 하나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지 않아? 넌 진심으로⋯

에이머 시즌 1 103화 1+2 中

귀린의 질문에 차마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한 레오트랑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게 염치없음에도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자신은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절규하는데, 귀린은 살아서 무슨 짓을 해도 죽인 세냐를 살릴 수 없다고 말한 레오트랑의 말을 뒤집어 레오트랑이 죽는다고 한들 죽은 세냐는 돌아오지 않음을 역설한다.
파일:귀린_레오트랑(에이머).jpg

⋯옛날 한 꼬마 아이가 있었단다.

어느날, 그 꼬마의 가장 친한 친구가 그와 다투다 죽어버렸지. 흔한 교통 사고였어. 흥분한 나머지 주변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게야.

아무도 그 꼬마를 탓하진 않았단다. 말 그대로 사고였으니까. 하지만, 그 꼬마는 자기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하곤 무척 괴로워했지.

죄책감에 시달리던 꼬마가 결국 어떻게 했는줄 아니?

⋯죽은 친구를 다시 살리기로 했단다. ⋯대가로 자기 자신을 죽이고서 말이지.

에이머 시즌 1 103화 1+2 中

그리고, 자신의 인생, 꿈,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은 친구의 인생을 대신 살아줌으로써, 죽은 이의 목숨은 돌려줄 수 없을지라도, 죽은 이의 인생은 돌려줄 수 있다며 다시금 레오트랑을 설득시킨다. 직후, 레오트랑이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디아즈 토너먼트에 참여할 것을 종용한다.[2]

자신에게 다시금 살아갈 희망을 준 레오트랑은 귀린의 이름을 묻고는, 자신이 살아있어도 되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고자 한다. 이에, 살아있어도 되는게 아니라 살아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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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난 후, 귀린은 레오트랑이 참가한 디아즈 토너먼트의 결승전을 멀찍이서 참관하는 와중에 전 붉은 제복 팜킨이 귀린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는 구면인 듯 안부를 주고 받는데, 알고보니 그 팜킨을 호출한 것은 귀린이었다. 먼 길을 떠날 팜킨의 동료로써 점찍어둔 레오트랑을 소개하기 위해서였고, 그의 생각대로 레오트랑은 디아즈 토너먼트에서 조르즈를 꺽고 우승하며 팜킨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다.

이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레오트랑과 그를 데리고 떠나는 팜킨을 홀로 배웅 나온다. 팜킨과 가벼운 잡담을 떨기도 하고, 신세를 졌다고 고마워하는 레오트랑에게 외려 늙은이의 오지랖을 받아줘서 고마웠다며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그 시각, 레오트랑에게 패배하고 앙심을 품고 있던 조르즈와 그 일당은, 마침 레오트랑을 데리러 온 군인이 팜킨 1명 뿐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레오트랑과 팜킨을 죽이고 디아즈를 탈출할 준비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의 계획을 듣게된 귀린은 심드렁하게 그들의 계획에 대하여 대꾸한다. 이에 조르즈 일당은 입막음을 위하여 귀린을 죽이려 달려드나, 순식간에 조르즈의 머리를 뒷 배경인 바위산 채로 일도양단해버리며 사건을 종결 짓는다.

시즌 2 42화, 반크의 과거 회상에서 재등장.[4] 쿠로와 함께 팜킨을 보좌하며 등장. 자신들을 앙뜨와네뜨의 손을 빌려 멸망시킨 오톤 사령관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해 달려드는 반크를 향해 검을 뽑으려 하나, 쿠로의 제지에 포기한다. 직후, 쿠로에 의해 제압된 반크의 분노 섞인 절규에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오톤으로부터 반크를 지키려드는 팜킨에게 오톤이 항의하자, 칸카바 협정의 조항을 들먹이며 오톤을 제지하는데 일조한다. 그 후, 멸망한 칸카바 행성을 뒤로하고 반크와 함께 떠나며 이야기를 나누는 팜킨을 멀찍이서 바라보며, 옛 생각이라도 난 것이냐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이렇게 2 시즌 동안은 회상 속 인물로만 간간히 언급되던 수준의 인물이었으나, 시즌 3 에필로그에서 처음으로 현재 시점의 모습으로 등장. 팜킨과 쿠로가 미카 연방 외곽의 외딴 행성에서 실종이 되었다는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디아즈에는 사표를 제출했음을 밝힌다. 그리고는 전 붉은 제독을 생포할 수 있는 행성이 있다는 것에 구미가 당기지 않냐고 말하며, 늙은 자신의 마지막 우주 여행에 길동무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는 것으로 에이머 시즌 3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3. 전투력[편집]


파일:귀린_설명(에이머).jpg
검성

회상으로 등장한 것이 거의 전부인 인물임에도, 독자들 사이에서 유력한 세계관 최강자 후보로 반드시 꼽히는 인물 중 하나. 힘 들이지 않고 가볍게 날린 공격 한 번에, 조르즈를 저 멀리 보이는 바위 산 채로 베어버리는 괴악한 실력으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5] 작품 내에서도 그 위상은 대단한데, 미카 연방 내에서도 팜킨, 쿠로와 함께 출진한 전투에선 단 1번도 패배를 겪은 적이 없다며 경외의 대상으로 꼽히기도 하였다.[6]

이 외에도 현역에서 손을 뗀 지 오래라고 운운하는 귀린에게, 팜킨은 오브 재단의 수장인 Dr. 오브의 목을 따는 건 어떠냐며 농담아닌 농담을 건넨 것으로 보아, 현역이 아닌 지금 상태의 귀린 역시 정상 레벨의 강자라고 여겨진다.

4. 기타[편집]



  • 겉으로 봐도 확실히 다른 사드인들에 비하여 노쇠한 면이 보이는 점, 지구를 침공하기에 앞서 지인들에게 늙은이의 마지막 우주 여행 운운한 점을 보아컨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붉은 제복 군 시절 다른 광신도 동료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는지, 아니면 귀린이 가진 강함에 존경심을 가지는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수의 광신도 멤버들은 귀린에게 존칭을 붙이거나 윗 사람처럼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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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때, 레오트랑과 친구가 되어주었던 세냐에 대하여 요즘 보기 드문 따뜻한 아이라며 자신의 감상을 남긴다.[2] 살인이 허용되는 죽음의 토너먼트. 다만, 우승한 자에게는 100년간 앙뜨와네뜨 제국군으로 봉사하는 조건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3] 죽어버리는 것만으로는 속죄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4] 시기 상, 레오트랑과 만나기 이전 시점으로 여겨진다.[5] 현재까지도 자력으로 일대 지형을 바꿀 정도의 공격을 행사한 인물은 귀린을 제외하면 시에나, 키건, 멜로나, 같은 광신도 동료 뿐이다.[6] 추가로, 미카 연방에서 귀린은 광속검이라는 이명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