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년 동안 나타나지 않은 자신의 운명 유재하 때문에 지금까지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 짧은 머리, 보이시 한 스타일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얼핏 남자로 착각하기도 한다. 건축과에 수석으로 입학할 만큼 야무지고 똑 부러지지만 알고 보면 은근 허당이다.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데 유독 사랑만 어렵다. 오늘도 지우는 나타나지 않는 유재하와 짝사랑 진행 중.
사진을 찍혀야 할 것 같은 외모인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진과 훈남. 본인이 관심 있는 거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편. 그런데 갑자기 운명이라고 깜빡이 없이 나타난 지우가 신경 쓰인다. 처음엔 단지 피하는 게 상책이라 생각했는데 왜 자꾸 나타나 자신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지! 평온했던 유재하의 스물셋 인생은 지각 변동 중.
다정다감하고 장난기 가득한 지우의 건축과 선배이자 집 주인. 사람을 좋아해 자신의 집에 후배들을 한두 명 눌러 앉힌 게 지금의 셰어하우스가 되었다. 지우와 재하가 한 집에서 우당탕탕 하는 모습들을 보자니 귀엽고 재밌다. 하지만 왜인지 질투 나는 이 마음은 뭘까?
주성민 (배우 : 백재우)
지우의 건축과 동기이자, 하우스 메이트. 지우, 새롬과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이 다녔다.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 탓에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말을 트고 잘 어울리는 핵 인싸! 하지만 짝사랑하는 새롬에게는 의외로 표현이 서툴러서 맨날 으르렁거리며 싸우지만 누구보다 그녀를 걱정하는 은근한 순정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