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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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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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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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요 인물
2.2. 이준하
3. 혜자네 집
3.1. 김영수
3.2. 김상운
3.3. 문정은
4. 홍보관
4.1. 김희원
4.2. 최화영
4.3. 그 외
5. 혜자의 절친들
5.1. 이현주
5.2. 윤상은
6. 준하네 집
7. 특별출연



1. 개요[편집]


JTBC 월화 드라마눈이 부시게》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1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특별출연은 각주[특별출연]로 표시합니다. }}}


2. 주요 인물[편집]



2.1. 김혜자[편집]


김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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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 한지민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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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는 능력뿐?인 무능력한 취준생

성실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밑에서 긍정적이고 배려심있게 성장했다는 자기소개서 첫 줄처럼,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25세 젊은이. 철없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밝고 명랑하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걸크러시한 면모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제 주제를 잘 파악한다는 것.

지극히 평범한 그녀지만 단 한 가지 특별한 것이 있다면, 바로 또래보다 조금 ‘나이들어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노안’을 갖게 된 것은 아빠의 택시를 타고 가족들과 바다로 놀러갔던 그 날, 모래사장에서 우연히 ‘시계’를 줍게 되면서 부터였다. 시계바늘을 돌리면 시간을 되돌려주는 신비한 시계는 혜자를 ‘시간 능력자’로 만들어주었다. 혜자는 아침에 5분 더 자기 위해, 쪽지시험을 다시 보기위해 시계를 돌렸고, 시계는 그만큼 혜자의 시간을 남들보다 빨리 흐르게 만들었다.

처음엔 선택받은 히어로인가 싶었지만, 제 주제를 잘 파악하는 게 장점인 만큼 스스로 그 정도는 아니다 싶어 고심하던 그때, 집에 놀러온 오빠친구들의 “니네 동생 목소리 죽인다” 라는 말에 꽂혀 ‘아나운서지망생’이 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졸업반이 되도록 마이크 한 번 제대로 못 잡아본 화석선배. 신문방송학과에 들어가 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가 된 것까지는 딱 좋았는데... 면접은커녕, 1차 서류부터 광탈! 아나운서는 목소리 하나 예쁜 걸로는 턱없이 부족했고, 그 예쁜 목소리도 같은 꿈을 꾸는 이들 사이에선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대학교방송국 연합MT에서 만난 그 사람, 이준하는 정반대의 사람이었다. 입학하자마자 교내 방송국에 들어와 신입생 최초로 메인앵커자리에 앉은 것은 고사하고, 탈인간급 스펙에 준수한 외모, 세상 여자 대학살 수준의 꿀보이스 까지 가졌다는 전설의 소유자. 여자애들은 모두 그 애에게 잘 보이려 틈만 나면 애정공세를 펼쳤지만, 혜자는 잘 알고 있었다. ‘완벽한 남자는 절대 나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러나 세상에 ‘절대’라는 법칙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그 애와 부딪혔다.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먹다 만나도, 동네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도, 준하를 만날 때면 꼭 시계를 사용하는 기분이 들었다. 가지런한 미소와 함께 날리는 팩트폭행에 마치 시간을 돌릴 때처럼, 혈압이 올라가고 주름살이 늘어날 것만 같았으니까.

늘 동네어귀에 앉아 둘을 지켜보던 할아버지는 이상한 소리를 해댄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더니 둘 다 홀딱 젖는 줄 모르네!’라고... 할아버지 말대로 가랑비에 젖었던 건지, 준하를 만나며 조금씩 촉촉한 기분이 들 때쯤... 혜자의 인생에 가랑비가 아닌, 강력한 허리케인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김혜자(눈이 부시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이준하[편집]


이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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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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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지망생.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내달리는 경주마 같았던, 모든 것이 과거형이 되어버린 남자.

언론인 스펙은 기본, 훤칠한 외모로 수트발, 화면발까지 잘 받는 반인반신급에 신뢰감 뚝 뚝 묻어나는 언변과 취재할 땐 물불 안 가리는 강직한 성품으로, 졸업과 동시에 3사 언론사의 최종면접만 남은 예비 언론고시 3관왕.

금수저라는 소문과 달리, 실상은 중학교 때부터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알바가 없다. 알콜중독에 도박에까지 손을 댔던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가 일찍이 집을 나가면서 할머니 손에 자라왔다.

그래서일까, 그의 지인들은 말한다. 그에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그는 늘 다정히 대해주어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가장 안쪽의 방충망만은 절대 열어주지 않는 사람이라나.

그런데 방충망을 비집고 들어오려는 이가 나타났으니, 그것은 바로 혜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신과 전혀 다른 유형의 사람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얼굴에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하고 싶은 말은 그때그때 솔직히 털어놓고, 뭣도 없으면서 당당한 태도까지. 마치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만 같았다.

하지만 N극이 S극을 끌어당기듯, 어쩐지 계속해서 끌린다. 험난한 기자 취업준비와 고된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동네 어귀 포장마차에 들어설 때면 뜨끈한 우동국물 마시며 환하게 웃는 혜자가 있다. 단지 그 뿐인데, 혜자 옆자리에 앉아 우동 한 그릇을 먹을 때면, 잊고 살던 웃음이 새어 나온다. 그렇게 혜자라면 방충망을 열고 마음을 내보여도 되지 않을까...하던 즈음, 집나갔던 아버지가 돌아왔고, 아버지의 괴롭힘이 새삼 시작되었다. 그리고...혜자마저 사라졌다.

그 후, 준하는 180도 달라졌다. 삶은 무의미해졌고, 그저 살아있으니 사는 것이 되었다. 그냥 이대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싶은 찰나, 한 사람이 준하 앞에 나타난다. 혜자는 아닌데, 절대 혜자일 수 없는데, 혜자같은 그 사람. 젊은 놈이 인생 그따위로 사는 거 아니라며 참견질을 해대는 이상한 할머니. 그런데 왜 자꾸 그 할머니와 혜자가 겹쳐 보이는 걸까?




시간 앞에 무기력한 기자 지망생.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양아치나 다름 없는 아버지와는 사실상 연을 끊은 상태고, 자신을 키워 준 할머니와 단 둘이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한 동네에 사는 혜자와 거리, 실내 선술집 등등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로맨스를 쌓다가 어느날 갑자기 혜자가 사라지자 씁쓸해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찾아와 할머니에게 행패를 부리고 돈을 뺏어가자 자신을 자해하고 폭행죄로 그를 경찰서에 신고하지만, 할머니가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아버지를 풀어주게 하고는 다음 날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을 겪는다. 아버지와 무고죄를 비롯한 온갖 송사에 걸려 원수나 다름없는 처지가 되었고, 기자는 커녕 당장 생사를 걱정해야 할 처지까지 떨어진다. 이 와중에 오지랖을 부리는 할머니가 자꾸 아는 척 하며 인생에 훈수를 두기 시작한다. 희원의 도움을 얻어 노인 홍보관에 취직하여 영양제 홍보 일을 시작한다.[1]

홍보관의 샤넬 할머니의 부탁을 받고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 제품을 보내는 척 하며 아들인 척 편지를 써서 할머니에게 전달해왔는데, 할머니가 아들을 보러 미국에 가겠다고 하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체념하게 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서울에 있는 아들의 주소를 기어이 알아왔고, 할머니를 돕지만 자살 소식을 듣는다. 이 무렵 과거 혜자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홍보관 일을 접고[2] 러시아로 떠나려 하지만 결항으로 떠나지 못했고, 샤넬 할머니 사건이 겹쳐 경찰서를 오가는 와중에 보험금을 노린 희원에게 납치 당한다. 다행히 혜자의 활약으로 구출되고 다같이 바닷가로 향하지만, 이때 혜자의 기억이 다시 돌아오며 진짜 과거가 드러난다.

혜자가 알고 있던 이준하는 이미 사망했으며 그동안 이준하로 알고 있던 사람은 준하의 청년 시절과 똑닮은, 혜자가 입원했었던 요양원의 담당 의사인 김상현이었다.[3] 생전의 이준하와 너무나 닮아 혜자가 혼동했던 것.[4] 실제 이준하는 과거 김혜자와 결혼하여 아들 이대상을 낳고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인지 아들을 키우는 것을 어색해 하지만, 혜자에게 배워가며 점차 좋은 아빠가 되고 있었다. 기자 생활을 하다가 민주화운동(유신반대)과 관련되어 체포당하고 경찰의 고문을 받던 중 숨졌다. 공식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사망으로 나왔지만 고문 때문일 것이다.[5] 마지막회 제사씬에서 손자인 이민수가 할아버지가 미남이라고 혜자에게 이야기하면서 인기 BJ답지 않게 자기 외모 셀프디스를 시전했다. 혜자 시점에서 준하를 볼 때마다 발작을 일으켰던 할아버지는 그를 고문했던 경찰이었고, 실제로는 준하와 너무 닮은 의사를 보고 발작을 일으킨 것이었다.


3. 혜자네 집[편집]



3.1. 김영수[편집]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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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호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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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 오빠, 허세 넘치는 ‘영수방송’ 크리에이터

말이 좋아 크리에이터지 백수나 다름없다.

언제부턴가 이제 대세는 1인 콘텐츠라며 백날천날 방구석 컴퓨터에 앉아 먹방, 쿡방, 겜방, 스포츠방송 등등 닥치는 족족 하는 중이다. 가족들부터 동네 사람들까지 모두 혀를 차며 한심하다는 눈빛을 쏘아대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곧 대박이 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처음엔 늙어버린 여동생이 안쓰럽고 짠하더니 점차 동생 괴롭히던 예전 버릇이 나온다. ‘김혜자~ 이리와 봐!! 불꺼줘’, ‘방송할거니까 라면끓여와!!’

참다못한 혜자는 생방중인 그에게 돌려차기를 날려 버렸고, 그 모습은 여과없이 그대로 공개되었다. 그런데...반응이 폭발적이다! 이제까지 부려먹던 게 동생인줄 알았더니 할머니였냐며 ‘패륜 손자 한방 먹이는 방송’으로 급부상한 것. 영수방송을 시작한 이래 역대급 별풍선도 받았다. 그날 이후, 혜자에게 출연료를 지급하며 ‘특별게스트’로 극진히 모시고 있다.

방송을 안 할 때면, 낡은 슬리퍼를 끌고 어슬렁어슬렁 방송 콘텐츠를 찾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닌다. 어째 그때마다 혜자의 친구이자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현주와 마주치는데, 매번 현주는 중국집에 데려가 짜장면에 군만두 두어개를 튀겨 내오며 ‘인간아 사람 좀 되라’,‘뭐 먹고 살려고 그러냐’ 등등 잔소리를 쏘아댄다. 엄마의 잔소리, 동생 혜자의 잔소리는 면역이 생긴 지 오래건만, 어째서 현주의 잔소리는 가슴에 푹푹 꽂혀 아프기만 한 걸까.




똘끼 충만 백수인 혜자의 오빠. 개그캐릭터. 매 회마다 씬스틸러로 활약중이다. 동생을 부려먹기를 좋아하지만 잔정이 있다. 천성이 게을러서 뭐 하나 해 놓은 일 없는 잉여. 인터넷방송 BJ로 대박을 노리지만 번번히 실패. 참고로 인터넷방송에서 이름은 프린스 영수.참가자 수는 보통 9명, 최고 30명까지. 서로 첫사랑이었던 현주와 헤어지고도 여전히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마음이 있는 듯.

10회까지의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것으로 실제 혜자의 오빠 김영수는 70년대 당시에 유행했던 통신대화[6]를 하며 현주와 잘 사귀고 있었고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아내 현주만 나왔고 혜자가 아들 이대상을 혼자 키울 때 영수가 없는 것을 보아 실제 영수는 이미 고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7]

현대에서 등장한 영수는 준하와 혜자의 손자인 이민수다. 그녀의 오빠[8]랑 상당히 닮았지만, 영수와는 다르게 속이 깊고 잘나가는 사업가인 데다가 참가자 수도 꽤 많은 인기 BJ다.[9] 혜자와 살갑게 대화한 것도 민수가 혜자에게 오빠인냥 살갑게 대해줬기 때문이다.[10] 하지만 부모님하곤 서먹한 관계지만[11] 마지막화에서는 이대상이 치킨을 먹을 때 민수를 생각하면서 다음에 같이 식사하기로 한 걸 보면 부모간의 관계도 곧 호전될 듯.[12] 비록 성격은 다르지만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자신의 오빠랑 혼돈한 듯. 그만큼 영수의 행동은 치매걸린 혜자에겐 결코 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2. 김상운[편집]


김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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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내상 (아역: 서우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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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父, 딸바보 택시기사

모범운전자 표창을 2번이나 받았을 정도로, 성실의 아이콘이다. 기본요금만 내는 근거리 손님이든, 시외할증이 붙은 장거리손님이든 차별두지 않고 정성을 다해 모신다. 셈에 밝은 마누라는 그를 보며 답답해하지만, 사람 그렇게 사는 거 아니다. 묵묵히 성실히 살다보면 보상까진 아니더라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배신을 당했다. 순간의 택시 브레이크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것으로도 모자라 설상가상, 25살 꽃다운 딸이 하루아침에 70대 노인이 되어 버렸다. 아나운서 최종면접에 합격하기 위해 시간을 계속 돌리다 늙어 버렸다는 딸.

할머니가 되어버린 딸이 주름진 입술로 처음 내뱉은 말은 “아빠..택시 안 하면 안 돼..?” 였다. 그래서 30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바로 정리하고, 아파트 경비일을 하고 있다. 한쪽 다리는 쓰지 못하게 되고, 밝은 아내도 한숨만 쉬어대니... 점점 말수가 적어지고 웃음이 사라진다.




김혜자의 아버지. 택시운전사였으며 현재는 작은 아파트의 경비원이다. 운전 중 트럭과 충돌하여 부상으로 위독한 상태가 되자 혜자가 (그동안 쓰지 않았던 시간워프) 시계를 돌려 살려낸다. 다행히 그래서 목숨을 구했지만 의족을 하게 되고 아파트 경비원이 된다. 7회에서 가족 몰래 의족한 다리를 아파하는 모습을 혜자가 발견하는 모습이 나온다.

혜자가 아버지 김상운이라고 생각한 인물은 사실은 혜자와 준하의 아들인 이대상[13]이다. 다리도 어릴 적 교통사고로 절단된 것이였다. 그 동안 할머니가 된 혜자를 줄곧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것도 아빠 된 마음으로 늙어버린 딸을 안타깝게 여겨서 그런 게 아닌 실제로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안타깝게 보던 것이였다. 마지막회차에서 이대상의 시점으로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비로소 나오며 25살의 혜자가 살갑게 대할 때마다 대상의 다리를 보고 자기 탓이라고 울 때 그동안 드문드문 보였던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결정적인 눈물을 마지막 회 후반부에 보여주는데....

그동안 혜자는 다리가 절단된 어린 아들을 살갑게 대한 적이 없었다. 가뜩이나 학교에서 폭력까지 당하는 아들 입장에서는 서러움이 쌓일수밖에. 아마 당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이 상당히 낮았고 복지가 미흡한데다 한부모 가정이기 때문에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혜자는 (시간을 돌려서 지켜주고 싶을 만큼) 평생 늘 아들에게 죄책감과 아픈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 혜자는 아들이 비탈길에서 넘어질까봐 눈 오는 날 아들도 모르게 눈길을 모두 쓸어놓았으며 치매로 아들을 못 알아볼 정도가 됐을 때도 병원을 나와서 눈 오는 날 다리 불편한 아들이 넘어지지 않게 눈을 쓸고 있었다. 치매에 걸린 혜자가 딸인냥 행동하면서 자신에게 애정을 쏟고[14], 눈을 쓰는 모습을 보고서야 비로소 그동안의 서러움에 얼어붙은 마음이 눈 녹듯 플리고 혜자를 붙들고 눈물을 쏟는다.[15] 혜자가 도라에몽 할머니에게 말했듯 그리고 대상이 혜자에게 고백했듯 “자식은 부모 마음을 모른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느끼고 알게 되면 그게 힘이 된다." 라는 것을 보여준 회차. 마지막에는 결국 어머니를 요양병원에서 모시고 나와 함께 시골로 내려가 살기로 한다.


3.3. 문정은[편집]


문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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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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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母, 25년째 미용실 겸 동네사랑방 운영중

이 동네에서 파마 마는 실력은 최고라 자부한다. 특히, 파마 오래가게 하는 데는 세계 최고다.

뒷감당을 못할 정도로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이지만, 오히려 사람에게 벽치지 않는솔직하고 화통한 화법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미용실은 항상 뻥튀기 한 봉지, 삶은 옥수수 한소쿠리씩 들고 수다떨러 오는 손님들로 붐빈다. 손님들은 인형눈알붙이기, 마늘까기, 봉투접기 같은 소일거리도 미용실에 가져와 하고, 끼니도 미용실에서 직접 해먹는다.

그런데 늘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정은의 얼굴에 웃음보다 한숨이 더 많이 나오게 되었으니... 어느 날 갑자기 자신보다 훌쩍 늙어버린 딸이 생겨버린 까닭이다. 하릴없이 미용실에 나와 말없이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쓸고 있는 나이든 딸을 보고 있자니 속이 터지다 못해 문드러진다.




김혜자의 어머니. 동네에서 행복미용실을 운영하는 베테랑 미용사. 사람들 앞에서 딸을 딸이라 부르지 못 하는 슬픔이 때때로 묻어난다. 어머나, 엄마랑 딸처럼 다정하네. 우리 딸 맞아요 ㅠㅠ. 극 초반에는 일과 가족들에 치인 갱년기 여성의 짜증과 피로감이 잔뜩 드러나는데, 혜자와 함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뭇사람들이 노년에 대한 통념,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보게 된다. 그때마다 혜자는 처음에는 당황했다가 이내 천연덕스럽게 맞춰주는데 1회에서는 다소 놀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것을 안쓰럽고 안타까워하는, 엄마의 심정이 나타난다.

문정은 또한 어머니가 아닌 혜자의 며느리였다. 며느리는 11회에서 친정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12회에 의하면 부모님은 둘 다 병으로 돌아가셔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 반면 시어머니인 혜자는 그녀를 늘 친딸처럼 대해줘서 혜자가 치매에 걸려도 친어머니처럼 극진히 모시고 있다.[16] 그러나 고생하는 아내가 안타까워 이혼을 하려는 남편의 태도에 서러움이 터지기도 한다. 혜자의 치매가 악화되면서 자신도 알아보지 못했을 때 처음엔 슬퍼하다가도 곧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어머니가 못 알아봐도 자신이 알아보면 된다." 라고 한 말도 명대사. 사실상 고부관계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다. 마지막화에서도 시골로 내려가려는 혜자와 대상을 따라가기로 한다.


4. 홍보관[편집]


실제로는 요양 병원.

4.1. 김희원[편집]


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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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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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노치원)'의 대표

인생은 한 방이야!

일생을 쫓기듯 허덕이며 살아온 하루살이 인생이지만, 늘 인생 역전시켜줄 최고의 한방거리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꿈은 이루어졌다. 미래의 블루오션은 ‘실버산업’이라는 계산 하에 없는 돈 끌어 모아 노인들의 유치원, 일명 ‘노치원’이란 홍보관을 차렸다.

소위 대박이 났다. 구성지게 트로트 한자락 부르고, 엄마~, 아부지~ 하며 살갑게만 굴어주면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건강식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처음엔 딱 이정도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돼도 너무 잘된다.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다고, 남자로 태어나 더 큰돈 한 번 만져봐야 하는 거 아닐까. 학교 다닐 때 공부는 못했으면서 이런 머리는 왜 이렇게 잘 돌아가는 건지, 노인들을 상대로 인생역전 할 굿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홍보관(노치원)'의 대표. 겉보기엔 선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가 파는 약들은 그다지 효과도 없는 영양제 수준(...) 없으신 살림에 억지로 약을 사실 필요는 없다며 강매를 하지는 않는데 이게 수완이 좋은지 오히려 많은 노인들이 그의 약을 사간다(...) 8회까지는 그나마 병수보다는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9회에서 사실은 약팔이 뿐만 아니라 홍보관에서 사망한 노인들의 보험금까지 가로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0회에서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준하를 납치해 감금하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노인들을 여행가는 버스에서 사고사로 위장시키고 본인들이 보험금을 꿀꺽할 계획을 세우지만 혜자를 위시한 노벤져스에게 탈탈 털린다.

10회까지의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것이였고 사실 그냥 인상이 험악하게 생긴 간호사다. 주사를 맞히는 행동에 노인들에게 악역으로 묘사됐던 것. 실제로는 요양 병원에서 노인들이 사망할때마다 안타까워하는 여린 성격이다. 참고로 10회까지는 희원이 병수를 갈구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11회 이후에 드러난 실제 모습을 보면 정반대로 희원이 병수에게 갈굼당한다(...)


4.2. 최화영[편집]


최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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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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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교양넘치는 일명, ‘샤넬할머니'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타고난 외모와 분위기로 찰떡같은 샤넬 소화력을 자랑하는, 우아함의 결정체. 하지만 현실은, 재수탱이 할머니. 늘 고고하게 샤넬백을 들고 다니며 ‘교양’을 챙기는 통에, 교양보단 편안함이 최고인 노인들 사이에선 기피대상 1순위다.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뜨면서, 부족함 없이 살아온 그녀의 인생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남편의 사업을 물려받은 외아들은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하다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렸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며 처자식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샤넬백’을 선물로 안겨주고는... 그날 이후, 샤넬백은 그녀에게 단순한 가방이 아닌, 아들 대신이 되었다.

미국에 간 후로, 연락이 뜸해진 아들. 아들에 대한 걱정이 커져갈 즈음, 말 통하는 친구 희선씨를 만나게 된다. 더불어 아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니 요즘 가장 살 맛 난다.




일명 샤넬 할머니. 항상 샤넬백을 들고 항상 앉는 자리에만 앉는다. 노인 홍보관의 '노벤져스' 멤버 1. 괴팍한 성격이고, 약의 정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는 것 같지만 노인 홍보관에서 나름 위안을 얻고 있는지 약도 구입하고 홍보관도 개근 중. 준하에게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보낼 우편을 수시로 맡기고 있었지만 사실 아들은 오래 전에 연락이 끊기고 소식조차 불명이다. 준하는 화영의 처지를 생각해서 매번 영양제를 아들에게 보내주는 척하고 매주 아들이 보내주는 것처럼 우편물을 보내서 화영이 좋아하는 초콜릿 등을 선물하여 화영이 많이 밝아지지만 결국 그게 희망고문이 되고 말았다. 마침내는 미국 LA에 아들이 있다고 믿게 되어 아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준하에게 비행기 티켓을 부탁하였다가 결국 준하에게 진실을 듣게 된다. 준하가 사죄를 하기 위해 그동안 부치지 못한 영양제를 모아둔 창고로 직접 모셨는데 눈으로 보는 실상에 충격과 눈물을 보인다. 8회에서 예고편에 한강 다리 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다.[17]

샤넬 할머니 사건도 서술 트릭 안에 들어있던 사건이기 때문에 실제로 벌어졌던 일인지, 아니면 혜자의 상상에서 나온 일인지는 불분명 하지만, 양쪽 다 가능한 이야기다. 요양병원에서 자녀들에게 버려진 채 혼자 병원생활을 하는 노인에 대입해보면 된다. 준하가 도와주는 장면도 준하가 아닌 요양병원 의사인 상현이 한 일이라고 가정하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18] 또한 다른 홍보관 노인들도 모두 요양병원 환자로 등장한 것을 보면, 샤넬 할머니 또한 요양병원 환자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다만, 모텔 배경은 혜자의 상상일 확률이 높은 것이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환자가 굳이 모텔에서 장기 투숙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19] 아들에 대한 스토리도 단순히 버림 받은 노인 설정이 아닌[20], 치매나 다른 병에 걸렸는데 가족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자 요양병원에 맡기고 사라졌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실제로 샤넬 할머니는 혜자와 깊은 친밀감을 보였지만 그 외 인물들에 대해서는 적대적이었고 사회성이 거의 결여되어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게 뉴스 한 줄에서 오는 혜자의 상상일 수도 있다. 실제로 있었던 인물인지는 그려진 바 없고, 상현의 시점에서도 언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4.3. 그 외[편집]


  • 김광식 - 병수 역
'홍보관(노치원)'의 직원. 희원과 다르게 처음부터 준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희원의 오른팔 같은 역할을 하면서 보험 사기에 적극 가담한다.
10회까지의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것이였고 사실 요양 병원을 총괄하는 관리직이다. 이쪽 역시 희원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여린 성격.

노인 홍보관의 '노벤져스' 멤버 2. 70대의 혜자에게 끊임없이 대시하는 인물. 물론 내용물이 20대인 혜자는 그를 부담스러워하며 쳐다도 보지 않는다.
치매 환자인 혜자의 시선에서 벗어난 11회에서 드러난 사실로는 실제로는 요양병원에서 봉사하러 온 18학번 대학생인데, 노안이다.[21] 근데 김희원에게 치매로 오해받고 옷을 벗겨져서 목욕을 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이 모습을 본 대학선배 덕에 김희원이 실수한 걸 알아챈다. 혜자에게 치근덕 대는 것 처럼 보이는 것도, 누나라고 부르면서 쫓아다니는 것도 자원봉사자에 대한 혜자의 왜곡된 시선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정지안[22] - 연아 역
홍보관 직원. 춤을 시범할 때 매우 사무적이고 무표정하면서 박자에 딱딱 맞는 것이 인상적.
10회까지의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것이였고 사실은 요양 병원의 간호사다.

6회 마지막에 첫 등장. 혜자가 버린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시계를 차고 있는 의문의 노인. 7회 중간에 이 노인이 시계를 이용해 젊어진 걸로 추정되는 모습이 잠시 등장한다. 항간에는 샤넬할머니의 아들인데 그 역시 어떤 이유로 시간을 너무 돌렸다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되었고, 역시 어떤 이유로 유독 준하에게만 이상행동을 보이는 게 아닐까시청도 하고 창작도 하고라는 설이 있...었으나 핵심적인 반전과 함께 이 사람이 “어떤 이유로 유독 준하에게만 이상행동을 보이는”지가 10회에서 드러났다.
노인이 갖고 있는 그 시계는 이준하의 유품이었다. 치매에 걸린 혜자는 준하랑 결혼하기 전의 기억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 시계를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시계로 생각했던 것이다. 젊은 시절에 경찰 간부였고[23], 민주화 운동과 연관되어 잡혀온 혜자의 남편 이준하를 고문하다가 죽게 한 책임자였다. 준하의 시계를 돌려주지 않고 자기가 갖고 있다가 늙은 후 입원한 요양병원에서 혜자와 마주친 것으로 보인다. 손등의 흉터는 남편의 시계를 그가 차고 있는 걸 본 혜자가 막무가내로 달려들어 빼려다 결국 상처를 입은 것. 혜자 시점에서 준하만 보면 발작을 일으킨 이유도, 준하와 너무 닮은 의사인 상현을 보고 놀래서 발작을 일으킨 것. 이후 노인이 되어서야 혜자에게 시계를 돌려주며 눈물의 사죄를 하고 혜자도 그를 용서한다.

  • 원미원
일명 몸빼 할머니 혹은 도라에몽 할머니. 홍보원에서 보이는 물건은 닥치는대로 몸빼 바지에 넣어 가져간다. 혜자는 그 할머니를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가끔은 물건을 꺼내어 베풀기도 한다. 이후 실제로 돌아온 11회에서 아들들이 와서 집 판 돈을 더 내놓으라고 닥달하지만, 불쌍하게 자라면서 암까지 걸린 막내 딸 은숙에게 줄 거라면서 절대 주지 않는다. 병원에 찾아온 은숙에게 챙겨놨던 물건이며 영양제며 다 건내주며 못해준 것들을 해주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미 은숙은 사망했고 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계속 은숙에게 줄 물건들을 챙겨놨던 것이었다. 윤복희에게 받았던 싸인도 이미 죽은 딸 이름으로 받은 것이었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해달라고 하는 장면이 명장면이다.


5. 혜자의 절친들[편집]



5.1. 이현주[편집]


이현주

파일:눈이 부시게 이현주 프로필.jpg

배우: 김가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혜자의 모태절친, 책가방 대신 철가방을 선택한 시크한 중국집 배달부.

또래답지 않은 시크함과 냉랭함을 가진 현실주의자. 화교인 아버지가 차별받고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라 그런지, 염세적인 면도 있다.

현주는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외동딸로, 어릴 적엔 양복을 입고 회사에 다니는 친구 아버지들과 달리, 춘장이 튄 조리복을 입고 외상값을 받으러 다니는 아버지가 부끄러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버지의 중국집을 물려받기 위해 철가방 배달일부터 배우고 있다.

철가방 배달부는 생각처럼 만만한 게 아니었다. 철가방 든 한 쪽 팔은 점점 두꺼워졌고, 헬멧을 쓴 얼굴에는 땀띠를 달고 살아야 했다. 가장 참기 힘든 건 ‘여자 배달부’를 대하는 따가운 시선과 태도. 그럴 때마다 현주를 북돋아주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것은 한동네에 태어나 서로 엉덩이에 난 점 모양까지 아는 모태절친 혜자...가 아닌 혜자의 친오빠 ‘영수’ 다. 집에 처박혀 게임만 해대고, 1인 방송을 한다고 설쳐대는 그를 볼 때마다 ‘저렇게 살지는 말자’ 며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으니까..

요즘 들어 영수오빠가 더욱 눈에 거슬린다. 혜자가 갑자기 할머니가 되는 바람에 아줌마, 아저씨 얼굴에 엷던 주름이 더 움푹 파였는데..그 집 아들이자 오빠란 인간은 그런 할머니를 이용해 1인방송 대박을 내보겠다며 난리다. 동생인 혜자마저 포기한 이 철없는 남자를 어떻게 ‘사람’ 만들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중국집 딸. 배달 일을 돕고 있다. 냉철한 현실주의자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 어린 시절 영수를 짝사랑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이를 흑역사로 생각하며 영수를 매우 한심하게 생각한다. 영수가 돈도 없이 짜장면 10그릇을 주문하고 버티자 그를 오토바이에 태워 동네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떨군 뒤 그대로 돌아온다. 밤새 걸어서 동네에 돌아와 컵라면을 사갖고 집에 들어가려던 그의 손에서 컵라면을 밥값명목으로 스틸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그러나 영수와는 러브라인 형성될 듯. 영수프린스TV에서 뿌까로 댓글활동. 어그로들과 설전을 벌인다.

10회까지의 젊은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에 비춰진 것으로 현재의 현주는[24] 11회에서 출연했다. 현주는 영수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하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상은과는 달리, 자신의 시누이인지라 자주 만난 것으로 보인다. 12회에선 휠체어 할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했다. 여담으로 남편인 영수가 안 나온 것을 보아 남편과 사별한 것으로 보인다.[25]


5.2. 윤상은[편집]


윤상은

파일:눈이 부시게 윤상은 프로필.jpg

배우: 송상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혜자의 절친, ‘목포의 눈물’이 애창곡인 7년째 아이돌지망생

사람은 체질적으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뉜다는데... 상은은 태생적으로 가장 마음 약한 ‘소심인’ 이다. 미용실에서 해준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어도 불평 한 번 못하고, 전화하는 게 버거워 배달음식은 현주네 짜장면만 먹는다.

그런데 남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니! 상은이 처음 연예기획사와 가수계약을 한다고 했을 때 혜자와 현주는 무조건 사기라며 상은을 만류했었다. 그녀의 노래를 듣기 전까진... 노래를 부를 때의 상은은 소심인이 아니었다. 갸날픈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담담히 부르는 노래는 듣는 이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그 목소리가 아이돌을 하기엔 영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결국 상은은 7년간 몸담았던 회사로부터 ‘계약해지’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귀여운 매력에 아기자기한 음색을 가진 가수 지망생. 약간 천연 속성이 있다. 8회에서 혜자를 위해 영수와 함께 홍보관 무대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트로트를 신명나고 정말 맛깔나게 부른다.[26] 제목은 홍진영의 <사랑의 밧데리>

10회까지의 젊은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에 비춰진 것으로 현재의 상은은 11회에서 출연했다. 현주는 영수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하였고 상은은 혜자의 상상과는 달리 잘나가는 가수이며, 이름을 윤복희로 개명하였다.[27] 하지만 혜자의 말에 의하면 올케인 현주와는 달리 상은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안한지 상은은 혜자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6. 준하네 집[편집]


  • 김영옥 - 준하의 할머니 역. 준하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돌봤지만, 자식농사에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인물. 오냐오냐하며 키워준 아들이 결국 양아치로 전락하여 사실상 삥을 뜯고 있는 와중에도 자식이라며 위해주는 모습에 손자는 속이 터질 노릇. 결국 자신의 아들과 손자가 서로 경찰서에 맞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와중에 죽음을 맞이했다.

  • 김승철 - 준하의 아버지 역. 생양아치에 희대의 인간말종. 틈만 나면 집에 찾아와 준하의 할머니에게서 용돈을 받아갔다. 아들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경찰서에 고발하자 무고죄로 맞고발했으며 할머니의 죽음 뒤에는 보험금을 받아가려는 목적으로 준하와 사사건건 부딪혔다.


7. 특별출연[편집]


  • 김기리 - 선배 역
  • 현우[28] - 혜자의 첫사랑 역
  • 박수영[29] - 택시기사 역
  • 심희섭[30] - 의사 역
  • 김병만[31] - 홍보관 약팔이 역
  • 임창정 - 보이스 피싱 사기단 보스 역
  • 최무성[32] - 달걀 장수 역
  • 손숙 - 혜자의 친구이자 올케 현주.
  • 윤복희 - 혜자의 친구이자 개명 후 유명한 가수가 된 윤상은. 상은이가 항상 미니스커트를 입더라니
  • 황정민 - 혜자와 현주, 그리고 상은 3인방의 점을 봐줬던 무당. 상은에게는 이름을 윤복희로 바꾸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했고 현주에게는 스님이나 수녀가 될 생각 없냐며 살아서 딱 3번 땅을 치고 울 상이라고 했으며 혜자는 보자마자 기구한 미래를 직감해 안타까운듯 바라봤지만 어차피 말해봤자 듣지 않을테니 니 팔자라며 말을 아꼈다. 무당의 말을 듣지 않았던 현주와 혜자는 결국 팔자대로 고생했고 무당의 말대로 이름을 바꿨던 상은만이 가수로 성공했다.

[특별출연] 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으로 기재.[1] 영 떳떳하지 못한 일임은 알고 있지만 화려한 언변으로 실적은 가장 잘 내고 있어 팀장까지 달게 된다.[2] 홍보관에서 하는 보험 사기를 그만하라고 강권했을 정도로 나쁘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3] 남주혁은 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하게 된 셈이다.[4] 혜자의 친구들도 상현의 얼굴을 보고 놀랬을 정도다.[5] 캐릭터 이름도 그렇고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故 장준하 선생의 모티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에 대해 남주혁 배우는 "우연의 일치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고 한다.[인터뷰] ‘눈이부시게’ 남주혁 “故 장준하 선생 모티프? 우연의 일치였던 거 같아요”[6] 최대한 쉽게 말하면 채팅과 펜팔의 무전기 버전이다. 영화 동감 참조.[7] 10회에서 영수가 갇힌 차를 비롯하여 배에 진열되어 있는 차들이 묘지처럼 정렬되었는데 이는 현재의 영수가 사망한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8] 민수에게는 진외종조부다.[9] 반전이 밝혀지기 전 10회에서 영수는 아프리카로 수출되는 중고차 트렁크에 갇혀서 아프리카로 가 버리는 것으로 나오는데 '아프리카tv BJ를 한다는 것'을 혜자의 기억 혼돈으로 '아프리카로 팔려 가는 것'으로 묘사된 듯하다.[10] 손자가 연기했다는 말은 없어서 헷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도 손자는 할머니에게는 상냥하고 친근하게 대했다. 그리고 혜자의 기억에서 영수의 개인 방송에 출연하는데, 당연히도 과거 기억에 개인 방송이라는 것 자체가 없기 때문에 민수가 개인 방송을 하면서 실제로 혜자를 출연시킨 것으로 봐야 한다. 여기에 친구들 기억이 섞이긴 했지만, 확실한건 가족 모두 혜자의 설정에 맞춰줘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의 일원인 민수도 독립해 살고 있어서 자주 하진 않았더라도 어느정도는 오빠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11] 그 일례로 반전이 나오기 전, 식구들과 밥을 같이 먹는 장면이 나온 적이 없다. 하지만 친할머니 혜자의 요양병원비를 부담하고 있는걸로 봐선 할머니하고는 잘 지내는 듯.[12]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준하가 대상에게 어색하게 굴었듯이, 아버지도 없고 모진 어머니와 함께 산 대상 또한 아들 민수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지는 못한 듯 하다.[13] 아들의 이름. 달리 말하면 김상운은 혜자의 실제 아버지, 즉 이대상의 외조부의 이름으로 보인다.[14] 도시락을 싸주고, 자신의 의족을 보고서 통곡하면서 울고, 경비일을 하는 아파트까지 쫓아와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동까지 혜자가 치매에 걸리기 전에는 보여준 적 없는 모습들이었다.[15] 이와중에 치매 증상이 더 심해져서 대상마저 못 알아본다. 대상은 이를 보고 눈물을 쏟으며 "그만 하셔도 돼요. 아드님 한 번도 안 넘어졌대요."라며 혜자를 기쁘게 한다.[16] 미용일을 처음 배울 때에 실수연발이었지만 혜자가 자신도 처음에 미용을 배웠을 때 어떤 손님이 5cm를 남기고 잘라달라는 것을 5mm를 남기고 거의 밀다시피 자르는 실수를 했다고,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말라며 따뜻하게 보듬어준다. 혜자는 아들에게 모질게 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며느리에게는 항상 잘 해주었다.[17] 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혜자에게 머리 손질도 받았고 혜자도 나중에 화영이 겪게 될 일을 알아차려서 그녀가 거주하는 모텔로 찾아가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그녀의 비극을 접하게 된다.[18] 그도 그럴 것이 혜자 중심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깊이 다뤄진 것을 보면 혜자 주변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뉴스에는 나왔던 실제 이야기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준하와 할머니 아들과의 장례식 장면 또한 혜자가 개입하지 않았음에도 스토리가 그려졌기에, 환자를 돕기 위한 상현의 이야기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19] 준하, 병수가 방문하는 것을 보면 그냥 개인 병실으로 보인다. 그리고 프라하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데, 투숙하는 모텔 이름이 프라하 모텔이다. 프라하 모텔에서 투숙하는 프라하 할머니라는 설정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프라하에 대한 애착이 있는 할머니에 대한 혜자의 상상이 가미됐다고 봐야 한다.[20] 아들은 굉장히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어머니가 찾아오자 매몰차게 내보냈지만, 마지막 자신의 아들의 질문에는 애틋한 말투로 친할머니라고 설명해준다. 애초에 할머니가 집을 팔아 준 돈까지 받고도 연락을 끊는 것은 아무리 불효자라도 납득이 잘 안되지만, 할머니가 큰 병에 걸려서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라면 어느정도 현실성은 있는 설정이다. 다만, 장례식 3일동안 상주 노릇도 안 하다가 발인 때만 나타난 것을 보면 그냥 인성이 개차반이었을 수도 있다.[21] 응답하라 1988의 우현 역할과 유사하다.[22] 미안하다, 사랑한다송민채, 반올림 2기에서 옥림이의 친구인 은심 역,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문희의 어린시절(순재 도련님 집의 식모)로 출연했던 아역 출신 배우. 김석윤 PD의 전작인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출연했다.[23] 이 인물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 전진우는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하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무송의 친아들이다. 사랑의 불시착 최국장역으로 나오기도 했다.[24] 배우는 손숙.[25] 현재는 물론이고 과거 혜자가 혼자 대상이를 키울 때도 영수가 일체 나오지 않은 것을 보아 오래전에 사별한 것으로 추정된다.[26] 실제로 뮤지컬 배우이자 2010년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27] 실제로 상은의 노역은 윤복희가 출연했다.[28] 김석윤 PD의 이전 작품인 청담동 살아요송곳에 출연했다.[29] 김석윤 PD의 이전 작품인 송곳,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출연했다.[30] 김석윤 PD의 이전 작품인 송곳,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출연했다.[31] 김석윤 PD가 개그 콘서트 연출진 출신이라 인연이 있다.[32] 김석윤 PD의 연출작 청담동 살아요, 송곳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김혜자와도 ‘청담동 살아요’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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