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켐 호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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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엘프 나라를 지배하는 국왕.
은색 장발과 새하얀 피부 그리고 샤프한 외모와 체격을 가졌으며 왼쪽의 은안과 오른쪽의 흑안인 오드아이[4] 의 엘프 남성으로 대삼림에선 이질적이면서도 화려한 복장을 하고 있다.[5]
3. 특징[편집]
고고하고 품격 있는 겉모습과 달리 인성은 매우 좋지 않다. 자신을 '현 엘프의 정점'[6] 이라 부르고도 남을 강대한 힘을 가져 거만함과 자기애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아 "강자는 약자에게 뭘 해도 된다"라는 사상을 품고 있어, 자신 외엔 전부 아래 것들로만 보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관대한 왕이라고 자칭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고작 자신에게 전황을 보고하러 온 엘프가[7] 자신의 물음에 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으나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이지 않는다'라는 정도에 불과하고, 엘프가 대답하기 전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죽일까' 하고 태연히 고민할 정도로 잔인한 성품이다.
15권에서 좀 더 드러난 그의 성격은 단순 오만하고 잔인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공감 능력도 전무하여 오직 자기중심적으로만 사고하는 등 극도로 이기주의적이면서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약자는 오로지 강자에게 모든 걸 바치는 걸 당연하다는 약육강식적 사고로 평생을 보냈기에 자신은 지금까지 나쁜 짓은 한 적이 없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 자신의 아이로 만들어진 강자의 군대가 세계를 석권할 것이라는 야망을 품고 있어서 많은 자식들을 가지고 있지만, 자식들이 자신의 힘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아 (자식의) 정확한 숫자는 무의미하므로 기억하지 않지만, 쓰레기의 숫자 따위 헤아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등 실패작 취급만 하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강한 아이들을 원하며, 그러기 위해서 모친 또한 강해야 하며, 강해지기 위해서는 전쟁이야말로 최고의 수단으로 생각하기에 여성들을 우선적으로 전선에 내세우도록 지시한 상황이다. 한편으로 엘프만으로는 안 되는 것인가 생각하면서 모태가 될 여성의 범위를 엘프뿐만이 아닌 인간종 전체로 넓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8]
이러한 행적들을 알 수 있듯 최소한의 양심조차 전혀 없는 호색한이라 강한 아이들을 낳기 위해서라면 어린 여자아이, 유부녀, 친족, 동맹국의 중요 인물이든 상관없이 그저 자신의 씨받이로만 생각하여 강제로 범해서 아이들을 배게 한다.
그런 그의 정체는 바로 엘프의 대영웅이자 최강의 엘프 경전사라 불리던 팔욕왕 중 한 명의 친아들로 엘프의 나라의 신인(神人)이다.[9] 여담으로 데켐은 엘프 대영웅인 아버지가 팔욕왕이라 불려지는 걸 매우 불쾌해 하며, 그저 아버지를 폄하하기 위해 붙여진 칭호라며 부정한다.
아버지가 펑범한 엘프였는데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힘을 가졌으며, 자신 역시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막강한 힘을 갖고 태어났기에 데켐은 엘프야말로 최고의 종족이며, 어느 엘프라도 강력한 잠재능력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10] 자신의 자녀로 구성된 군대로 세계 정복하려는 야망을 품은 것과 전쟁을 계속 방치하는 것도 이러한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4. 작중 행적[편집]
4.1. 과거[편집]
백수십 년 전 강한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동맹국이었던 슬레인 법국의 비장의 카드인 신인 여성 '파인'을 속여서 붙잡은 뒤 쇠사슬로 구속한 채 수없이 범해 아이를 임신하게 만들었다. 이에 크게 분노한 법국이 보낸 칠흑성전에 의해 출산 전에 파인을 빼앗기게 된다.[11] 이때 파인이 임신한 아이가 바로 현 칠흑성전 번외석차인 절사절명 안틸리네 헤란 푸셰다.
결국 납치 사건 이후 법국과의 기나긴 전쟁으로 이어졌고, 엘프의 나라는 법국과의 전면전에서 열세에 몰리게 되어 게릴라전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그 후부터 사실상 슬레인 법국의 철천지 원수로 법국의 최종 표적, 타기해야 마땅한 대범죄자 등의 멸칭으로 불려진다. 오랜 세월이 지나 관련자들이 전부 죽은 현 법국 상층부 모두가 여전히 복수심에 불 타, 데켐에게 세상의 모든 고통을 선사하고 죽이겠다고 이를 갈 정도다.
4.2. 11권[편집]
11권 시점에서는 엘프의 왕도 지역인 초승달 호수 근처에 법국 전선기지가 세워지면서 수세에 몰렸지만, 자신의 백성들이 법국의 노예가 되어도 약자들이기에 구할 마음도 전혀 없고, 충분히 강한 자신도 나서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법국에 공격을 당하고 절박한 상황에 몰릴수록 약자들 중에서 각성하는 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투쟁 중에 생물로서의 잠재력을 개방하는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설령 자신의 나라가 멸망해도 그땐 자신이 직접 법국에 쳐들어가 자신의 아이를 되찾을 생각할 뿐,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여유만 부린다.
4.3. 15권[편집]
게다가 그걸 보고한 신하에게 너한테 딸이 있다면 성인이 될 때 자신에게 바치고, 없으면 네 아내라도 바치라는 명령한다. 한 술 더 떠서 이런 헛소리를 억지로 따라야 할 수 밖에 없는 신하가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부르르 떠는 걸 보고, 자신에게 감격한 것이라 생각하는 등 그야말로 막나가는 폭군 그 자체다.
4.4. 16권[편집]
"아직 어리군. 성장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중략) 나와 아이를 만들거다."
"여자는 아이 하나를 배면 다음 아이를 만들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 그런 의미에서는 네가 더 기대할 수 있겠어. 나와 함께 몇 명이고 아이를 만드는 거다. (후략)"
▶ 데켐 호우간
16권에서 자신의 왕성의 보물고에 잠입한 오드아이 다크엘프 쌍둥이인 아우라와 마레의 곁에 갑자기 나타나[13] 자신의 위압을 견뎌내는 것을 보고 이 둘이 강하다는 걸 알자마자 자신의 손자, 손녀로 착각하면서도[14] 자신과 아이를 만들자는 권유를 하며 쌍둥이를 덮치려 들며 손을 뻗는다.[15]
당연히 격노한 아인즈가 데켐의 손을 쳐내고[16] 주먹으로 안면을 가격해 그대로 날아가 대지를 굴렀고, 양쪽 코에서 코피를 터뜨렸다.[17] 데켐은 "왜 언데드가 여기 있냐"고 놀라지만 아인즈가 "자신이 네크로멘서인 아우라와 마레 그리고 그들의 부모, 총 4명이 만든 언데드 수호자"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이 두 사람을 데려가려면 자신부터 파멸시켜 보라"고 하자 단순한 언데드 주제에 자신에게 무례하게 말을 걸었다는 분노로 베히모스를 소환해 아인즈를 공격한다.
실제로 아인즈는 즉사 공격을 하는 척하면서 전이 등의 도주 퇴로를 차단하는 <일방적인 결투 Lopsided duel> 마법을 몰래 걸거나 매직 스크롤을 사용해 최대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나지 않게 싸우고, 관전 중인 아우라와 마레에게도 전언 마법으로 지시하는 등 처음부터 아인즈의 손아귀에 완전히 놀아나게 된다.
결국 자신의 MP가 어느 정도 떨어질 때쯤 아인즈가 삼중+최강화한 <불쾌음의 폭렬 Cacophonous Burst> 마법을 발동하고 삼중+무영창화한 <상위 마법봉인 Greater Magic Seal>을 연계시킨 뒤 삼중+최강화+위계상승+무영창화로 강화시킨 <마법화살 Magic Arrow>을 해방해 사용하자, 베히모스의 체력이 소멸 직전으로 떨어졌다. 이때가 돼서 데켐은 '저 언데드가 사실 나보다 강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낀 데켐이 베히모스에게 명령해 오른 주먹과 왼 주먹으로 아인즈를 타격하지만 아인즈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그 직후 아인즈가 삼중+최강화한 <불쾌음의 폭렬>을 다시 한 번 사용하자 베히모스는 대량의 흙덩어리로 변해 소멸한다.
그리고 아인즈의 <현단 Reality Slash>에 의해 큰 부상을 입어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눈물을 글썽인다. 그 후 아인즈가 '무장을 해제하고 투항하면 살려주겠다'고 권유하자,[18] 잠시 망설이지만 왕으로서 자존심은 남아 있었기에 아픔과 공포 속에서도 아인즈의 후방에 위치한 계단을 향해 달려서 도주한다. 이때 아인즈가 데켐의 도주를 막기 위해 <시간정지 Time Stop> 마법을 걸거나 아우라가 <그림자 꿰는 화살(影縫いの矢)>로 데켐을 속박하려 하지만 전부 통하지 않았고, 계단에 도착하자마자 아인즈가 미리 걸어준 삼중화한 <폭격지뢰 Explode Mine> 마법에 걸려 다리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죽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도주하며 출혈로 인해 바닥에 계속 흐르는 혈흔 때문에 곧 아인즈 일행이 추적할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여 아예 자신의 나라를 버려 에이버셔 대삼림 자체를 떠날 생각까지 가게 된다. 굳이 이 대삼림이 아니더라도 엘프 서식지들이 있을 것이며, 그 곳을 찾아 자신의 나라를 다시 세우면 된다는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이건 실패가 아니며 오히려 이 패배를 경험으로 삼아 새로 시작하면 된다'는 정신 승리도 한다.[19]
당장 약간의 식량을 챙겨[20] 에이버셔 대삼림을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갔으나 방은 빨갛게 피로 물들어 있었고, 자신의 여자들이 모두 참살당해 그 잔해가 널부러져 있었다. 거기에 방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건 바로 자신이 법국에서 되찾으려 했던 친딸인 '번외석차 절사절명'이었다.[21] 이미 부상을 크게 입은 상태였고 싸울 힘(MP)도 바닥이었기에 방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절사절명의 공격에 넘어지면서 제압당한다.
사후 데켐의 시체는 그를 추적해 그의 방으로 도착한 마레를 본 절사절명이 마레를 향해 그의 시체를 차날려서 문 너머의 벽에 처박혔다. 이후 아인즈가 판도라즈 액터에게 데켐의 시체와 장비 중인 아이템의 회수를 지시해서 시체는 나자릭 측에 회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5. 능력[편집]
팔욕왕=위그드라실 플레이어의 친자식인 만큼 플레이어의 피를 강하게 물어받아 '진정한 용왕'을 제외하면 이세계의 최상위권 강자 중 하나로 슬레인 법국에선 일탈자를 뛰어넘는 강자라 평가받는다.[22]
실제로 아인즈가 분석해 추측한 데켐의 추정 레벨은 70Lv 이상 ~ 80Lv 미만이다. 또한 HP는 최소 70레벨 수준이며, MP는 샤르티아 블러드폴른(MP: 77)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드루이드 계통의 마법 영창자(매직 캐스터)로 소환에 특화된 정령사. 그렇기에 자신보다 강한 정령인 레벨 87의 원초 흙 정령을 사역할 수 있다.[23] 다만 정령을 전투상태로 유지하는 도중에는 마력이 서서히 소비된다는 단점과, 전투의 대부분을 소환수 '베히모스'에게 맡기고 의존하기에 소환수가 전투로 소멸하거나 혹은 자신의 MP가 바닥나면(소환수를 사역하는 능력을 잃게 되면) 전투능력이 격감한다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마법이 주특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려 제10위계 마법까지 구사할 수 있다.[24]
특이한 점은 엘리멘탈리스트: 어스 클래스를 익히고 있다는 것. 지금껏 엘리멘탈리스트는 마력계 클래스로만 묘사되었기에[25] 신앙계인 드루이드 빌드에서는 비효율적인 하이브리드로 익혔다는 것이 된다. 하지만 비슷하게 드루이드 빌드인 마레도 포레스트 메이지 클래스를 익히고 있기에, 밝혀지지 않은 모종의 이점이 있을 수도 있다.[26]
그 외에 이세계의 인간 정도는 가볍게 분쇄할 수 있는 신체능력을 가졌으며,[27] 아인즈가 진심으로 날린 주먹에 맞아 멀리 날아가고 쌍코피가 터지는 것과 별개로 그다지 대미지를 입지 않고, 아인즈의 <현단>과 삼중화한 <폭격지뢰>를 맞아 치명상을 입었지만 그래도 죽지 않을 정도로 방어력도 높다. 아인즈는 자신이 마법을 쓰지않고 데켐과 근전접으로 싸우면 승산이 없다고 평가했다.[28]
굳이 마법이나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도 <불가시화>와 <정적> 같은 은신 마법을 간단히 간파할 수 있는 지각력을 가졌다.[29]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장비 아이템 중에서는 시간 및 이동저해 내성 아이템도 있어 아인즈의 <시간정지>와 아우라의 <그림자 꿰는 화살>를 받고도 아무 영향을 안 받았다.[30]
큐어이림 로스말바와 절사절명 같은 최상급 강자들의 공통적 패인인 '경험 부족'으로 인해 레벨의 빌드 효율과 전투 센스 등이 매우 낮다. 이는 강자의 존재에 대한 자각이 어느 정도 있던 둘과 달리 데켐은 자신이야말로 세계 최강이라 단정 짓는 자만심과 활동 범위가 에이버셔 대삼림뿐이었다는 것 때문에 동급 혹은 그 이상의 강자가 있을 거라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의미하게 공격만 하다가 마력이 떨어져서 상대의 반격에 패배하는 것을 보면 전술적인 면모는 최악이다.
여담으로 경전사였던 아버지와 달리 매직 캐스터가 된 이유는 전사로서의 재능이 없기 때문이라고.
5.1. 지성 / 통치력[편집]
이런 놈을 왕으로 모시는 엘프들이 불쌍하다.
▶ 아인즈 울 고운
작가 공인 데켐 호우간이 하는 짓은 바보짓. 작중 등장한 모든 지도자들 중에서 최악의 폭군이자 사이코패스로 왕으로서의 자질이나 정치적 능력이 최악인 암군이다.
마도국, 왕국, 제국, 용왕국, 법국의 통치자들은 물론 리저드맨 부족장들과 쿠아고아의 씨족왕조차 가능한 자기 동족들을 위해 그들을 이끌며 자신의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데켐은 국가를 위해 하는 것은 전혀 보이지 않고 국가가 멸망하건 말건 상관없을 정도로 자신의 나라를 소모품 내지 도구로만 보고 있다.[31]
오직 자기 자신과 힘만을 중요시하여 자신 이외에는 모두 아래로만 보는 선민사상과 약육강식에 찌든 폭군으로 자신이 일으킨 전쟁에 의해 고통받는 나라와 백성들을 지키기는커녕, 그들을 약자로 폄하하며 오히려 법국에게 밀려서 학살당하다 보면 약자들 중에서도 각성하는 존재가 나올 테니 그게 이득이라고 전쟁을 반기기에 고의적으로 백성들을, 특히 본인의 자녀와 여성들을 가장 위험한 전장 위주로 강제 투입을 시키고 있다.
설령 자신의 나라가 멸망해도 본인의 안위만 보장되면 다른 지역에 가서도 나라는 얼마든지 다시 세울 수 있다는 식이라 자신의 나라와 백성에 대해 그 어떤 애착과 미련도 없다. 실제로 법국이 왕도까지 진군했는데도 마치 강 너머 불 구경하든 알고 있으면서도 관심을 갖지 않아 아무런 대책과 준비를 안 했고, 그제야 자신의 목숨이 위혐해지자 별 망설임 없이 즉시 나라를 버리고 도망칠 생각부터 했다.[32]
당연히 나라의 백성인 엘프들도 모두 데켐을 싫어하며 진심으로 그를 따르는 자들은 아무도 없으나, 데켐의 압도적인 힘 때문에 아무리 말도 안 되는 명령일지라도 그에게 거역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개인으로서는 강대한 힘을 가졌지만 절대 자만하지 않고, 오히려 항상 신중하기에 강적인 백금용왕과 달리 정반대로 팔욕왕처럼 압도적인 힘과 권력을 과시하고 날뛰는 강자라 할 수 있다.
다만 태어날 때부터 혈통, 권력, 힘이 보장됐고, 뭐든 손에 넣을 수 있던 환경 탓에 지성과 현실감각이 심하게 떨어지는 면모가 많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이 세계 최강이라 단정짓듯 앞뒤 생각 안 하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며, 그렇다고 교활하거나 신중한 것도 아닌 그저 자신의 힘과 권력으로 밀어붙혀 자신의 나라를 아예 자멸하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자식들로 구성된 군대로 세계 정복'과 같이 유치한 야망을 꿈꾸고 있는 등 그야말로 뭐든지 힘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생각을 안 하는 몸만 큰 어린애다.
평소 약한 것은 죄악이며 약자는 강자에게 당하는 빼앗기고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였으나 막상 본인은 아인즈라는 자신보다 더 강한 실력자가 등장하자 겁을 먹고 도망치는 등 심각한 내로남불이다.
5.2. 스킬[편집]
- (전이 스킬)
- <원초 흙 정령 소환 「Summon Primal Earth Elemental」>
원래 원초 정령은 위그드라실에선 통상 소환이 불가한 최상위 정령이지만, 데켐은 습득하고 있는 클래스에 의해 그 이치의 바깥쪽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언급된다. 이세계의 오리지널 클래스 혹은 전제를 일부 무시하고 특수 클래스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이세계인의 특징 덕분으로 추측된다.
이 능력을 부여한 클래스가 어떤 클래스인지는 나온 바가 없지만, 어떠한 대가를 치르는 소환 전문 클래스라는 점에서 작품의 모티브가 된 D&D의 상위직 중 하나인 서마터지스트[36] 가 모티브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5.2.1. 원초 흙 정령 - 베히모스[편집]
데켐이 사역하는 87레벨의 원초 흙 정령(프라이멀 어스 엘레멘탈). 하지만 데켐은 정확한 명칭은 모른채, 누군가가 지어준대로 '대지의 수호정령 베히모스'[37] 라고 부르고 있다.[38]
외형은 흙과 바위와 광석 따위를 쌓아 올린 듯한 황갈색의 비대한 상반신을 가진 인간형으로, 두껍고 긴 팔과 두꺼우면서 짧은 다리가 특징.[39] 좀 더 스케일이 작았다면 유머러스하다고도 할 수 있는 팔다리에는 이세계 기준으론 다른 어떤 몬스터에게서도 느껴본 적이 없는, 동떨어진 힘이 흘러넘치고 있다. 거기에 이세계 기준에서는 상당한 강함을 가진 상위 정령이라, 슈엔은 자신이 알고 있던 흙 정령과 너무 달라 땅의 정령왕 같은 위용이라 평가했다.
기본적으로 탱커에 적합한 흙 정령들의 원초 정령인 만큼 물리공격만으로 쓰러뜨리려고 한다면 상당히 성가신 상대. 87레벨 이하의 거의 모든 금속의 특성을 지녀 모든 종류의 무기내성 V를 가지고 있고, 물리 대미지 경감 효과도 적용된다. 이 밖에도 골렘처럼 피로를 못 느끼는 종족특성도 존재한다.
땅의 정령인만큼, 땅을 전제로 어드밴티지를 얻는 능력도 몇 있다. 적과 자신 쌍방이 모두 땅에 닿아 있는 한 모든 능력에 미미한 보너스가 붙는 능력, 흙이 있다면 땅속에 파고들 수도 있는 능력 등. 또한 다리가 달려있어 기본적으로는 걸어다니지만, 야외의 흙바닥에서는 걷지 않고 미끄러지듯이 빠르게 이동할수도 있다.[40] 추가적으로 평범한 흙바닥으로 의태하는 능력도 존재한다.[41]
기본적인 공격 수단이자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는 양 주먹을 이용한 구타. 단순하지만 파괴력은 상당하며, 속도와 정밀도가 높다고는 못해도 매직 캐스터와 같은 후위직은 100레벨이어도 피하기 힘들 정도. 게다가 보유한 금속 특성이 공격에도 적용되어 금속에 취약한 종족들의 천적. 구타 속성이기에 스켈레튼 종족에게 효과적이기도 하다. 대미지는 크게 떨어지지만, 팔을 채찍처럼 늘려서 광범위로 쓸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몇몇 단점도 존재한다. 첫 번째는 탱커인 만큼 전황을 일변시키는 위험한 특수기술이 없다는 점. 두 번째는 금속 등에 흔히 있는 산성 약점[42] 에 더해 음파 약점이 있다는 점이다.[43] 세 번째로 몇몇 능력은 땅이나 흙에 닿아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는 점. 네 번째로 대부분의 감각을 시각에 의존해 시야를 가리는 기술에 취약하다는 점. 다섯 번째로 전투 태세로의 전환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점.[44]
게다가 소환사인 데켐보다 강하고 레벨도 높은 소환수라서 그런지, 정령을 전투상태로 유지하는 동안에는 마력이 서서히 소비된다. 이 마력의 소모는 데켐조차 무시할 수가 없어서 장시간에 걸쳐서 정령을 사역할 수가 없다. 하지만 비전투 시에는 별다른 마력소비가 없는지, 평소에는 왕궁 내부 복도의 흙바닥으로 의태시켜두고 있다.[45]
데켐이 소환계 클래스인만큼 원래보다 더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에는 제2위계 마법으로 자신의 몸을 강화한 고로(Ancient)의 드래곤조차 쉽게 이겼다고 한다. 이렇듯 강력하기에 데켐은 전투의 대부분을 베히모스에게 맡기고 의존하는 편이다. 거기다 이동 시에는 타고 다니기도 한다.
15권에서 화멸성전의 부리더 슈엔을 손쉽게 죽인 다음, 데켐을 태우고 왕성에 귀환하는 역할을 했다.
16권에서 데켐의 지시에 따라 아인즈를 공격했으나 아인즈가 계속 소환하는 해골벽에 의해 시간을 너무 빼앗겨 결국 데켐의 MP가 어느 정도 소진되자 아인즈의 연이은 반격에 소멸된다.
5.3. 마법[편집]
- <녹색 사슬 Green Chain>
- <비행 Fly>
- <사라쌍수의 자비 Mercy of Shorea Robusta>[46]
- 지속 회복 효과
- 즉사 완전내성 부여 효과
- 일회성 소생 효과
소생 조건은 HP가 0이 되어 사망했을 경우라서, 대미지로 인한 사망이 아닌 익사 등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다른 소생 효과들이 그러하듯이, 즉사 효과에 대해서는 상쇄작용이 발생해 소생 효과가 무산되는 것으로 즉사를 피해 생존할 수 있다.[48] 이 마법은 원래 즉사에 대한 완전내성을 갖추어서 통상적으로는 발생할 수 없는 일이지만, <모든 생명의 종착점은 죽음 The goal of all life is death> 등으로 즉사내성이 돌파당할 경우에는 상쇄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데켐은 죽음을 경험할 정도로 싸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절사절명에게 죽을 때까지 이러한 소생 효과는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49]
- <양광폭렬 Shining Burst>
- <정령의 상 Aspect Of Elemental>
- <진동감지 Tremor Sense>
- <폭풍우 Tempest>
5.4. 아이템[편집]
데켐의 장비들은 전부 위그드라실 플레이어이자 팔욕왕이었던 아버지가 물려준 매직 아이템들로 당연히 전부 엘프의 국보인 동시에 이세계 기준으론 최고의 비보다.
데켐이 죽은 이후, 아인즈가 판도라즈 액터에게 데켐의 유체를 수색하도록 지시했으니 소지한 아이템들 역시 전부 나자릭 측에 회수당할 것으로 보인다.
- (공포 내성 아이템)
- (시간 대책 아이템)
- (활 & 화살통)
딸 중 한 명인 루기에게 빌려준 매직 아이템으로 루기가 전사하자 회수했다.
6. 원화[편집]
7. 대사[편집]
■ 11권
"시시하군."
"왜 내가 너희 같은 약자를 위해 힘을 빌려주어야만 하지?"
■ 15권
"그거 알아, 인간? 목숨이 걸린 극한상황에서 강자와 싸우는 거야말로 가장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수단이란 걸? 혹시나 성공사례 아닐까 하고 모체한테서 냉큼 떼어내 보냈던 건데······."
"무능한 것. 내가 손을 쓰게 만든 만큼 다른 실패작보다 못해. 역시 왕의 상이 나오지 않은 자는 쓰레기밖에 안 되는 건가."
"자아━━ 몰살시켜라, 베히모스."
"그렇군······. 그렇게 된 거였어. 알았다. 불량품 딸을 낳은 것을 내게 사죄하기 위해 자살했다는, 그런 것이겠지?"
"너한테는 딸이 있나?"
"그거 다행이구나. 성인이라면 이곳으로 불려라. 아직 아니라면 네 아내라도 상관없다."
■ 16권
"하아······. 어이가 없구나. 이제까지 부모에게 뭘 배우면서 살아왔지? 이 나라의 왕이자 모든 엘프의······ 현재의 정점인 나, 데켐 호우간의 이름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어디 있다고."
"왜, 그런 짓을 해야 하지? 너는 왕이라는 존재를 잘못 알고 있나 보군. 왕이란 백성이 봉사해야 할 지고한 존재이지. 백성을 돌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행위는 자비라고 하는 거다. 알겠나? 자비는 구걸하는 것이지 요구하는 것이 아니야. 내려주지 않더라도 그걸로 만족해야만 하는 거다."[50]
8. 기타[편집]
- 작가의 15~16권 후일담으론 데켐 호우간의 스토리 포지션은 얄팍한 적 역할.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아버지는 어떤 녀석인지 등을 말해야겠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이며 하는 짓은 바보지만 자신이라는 성공사례를 알고 있으면 그의 사고도 이해되지 않진 않을 거라는 게 작가의 개인적인 평이다. 부모가 의사이고 아이도 의사인 경우를 예시로 들면 그 아이는 꽤 부모로부터의 압력이라든가, 인생 플랜 같은 걸 참견받는 심리라고.
- 진정한 용왕들한테는 영원한 철천지 원수[51] 의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무사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데켐의 활동 범위가 에이버셔 대삼림 한정이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 데켐의 출생이 밝혀지는 15권 발매 이전에 엘프왕이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왜냐하면 친딸인 절사절명의 막강한 전투력 때문이다. 엘프왕의 정체가 플레이어와 이세계인의 혼혈인 신인이기 때문에 절반은 정답이다.
- 데켐의 모친이 누구인지는 작중 언급이 전혀 없어 이세계인인지, 팔욕왕 소속 NPC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데켐의 모친이 부친에 비해 약한 이세계인 출신이라 수치라 생각하여 언급 자체를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52]
- 팬덤에선 본명이 공식적으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일본에선 '에로프 왕', 서양에선 '레이프(강간) 왕'으로 불려졌는데, 본명이 나온 후에도 그렇게 불려지고 있다.
- 웹연재판 설정 중 본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13영웅 중의 한 명으로 언급되는 인물 중에 엘프의 왕이 있었다.[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