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아마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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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아마사키
ラミィ・アマサキ
Rami Amasaki

파일:SRWT-chr_org_03.png
등장작품
슈퍼로봇대전 T
성우
카쿠마 아이
디자인
니시다(西E田)
종족
다브네스 행성 성인
성별
여성
소속
VTX 유니언
(전술연구과 예정 → 특무 3과)
직책
신입사원
나이
20세
생일 & 혈액형
불명
1. 소개
2. 상세
3. 행적
4. 기타



1. 소개[편집]


게임 슈퍼로봇대전 T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쿠마 아이로, 본 작품에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처음 참가했다. 탑승 기체는 티라네이도. 티라네이도의 부조종사를 담당하고 있다. 군사대학을 월반으로 졸업한 재원. 성격은 착실하지만 융통성 없는 부분도 있어서 한 번 고민에 빠지기 시작하면 끝까지 생각에 잠겨 버리는 버릇이 있다.


2. 상세[편집]


VTX 입사 후 본래 들어가려 했던 과는 군사대학 경험을 살린 전술연구과였지만, 고드윈 사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특무 3과에 들어온 캐릭터. 이 때문에 처음에는 크게 소문나진 않았지만 아버지인 히로스케 아마사키입김이 들어가서 같은 곳이 배정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는데, 라미 본인의 뛰어난 성적과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히로스케의 평소 평판으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진 않았다. 그래도 전술연구과 지원이라는 분야를 아주 버린 건 아니어서, 라미는 티라네이도의 부조종사 뿐만 아니라 아버지 히로스케 아마사키, 메릴 스판나, 에이미스 어네스트와 같이 TaC 매니지먼트와 파츠 구매, 판매 등에서도 얼굴을 보이며 여기저기서 열심히 일을 하는 중이다.

인터미션에서는 특무 3과 중 누구보다도 많이 보게 되는 캐릭터인데, Tac 매니지먼트의 1단계와 6단계를 라미가 맡고, 파츠 구매와 판매 시 대화는 거의 특무 3과의 여성진 3인방이 맡은 데다가, 에이스 파일럿 인터뷰는 대부분 라미가 담당한다. 워낙 개성이 뛰어난 판권작 캐릭터들이다보니 전전작의 나인이나 전작 호프스와는 달리 돌발행동, 돌발 발언 등을 능숙하게 넘기기보다는 특유의 당황한 표정으로 끙끙대는 반응을 보일 때가 많아서 에이스 파일럿 대사를 보는 재미가 이전작들에 비해 늘었다. 또는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대사를 읊기도 하는 편. "유파 동방불패는!", "와...왕자의 바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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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서브 캐릭터이자 인터미션 관리인 중 한 명이라는 역할이 주어진 지라, 유저들은 다들 3차 Z 시리즈의 AC, V의 나인, X의 호프스처럼 서브 캐릭터이자 무언가 숨겨진 설정이 있는 캐릭터로 생각했다. 특히 유튜브 등에 미리 풀린 1화 사전 플레이에서 1화를 마무리 지을 때 머리카락과 눈동자색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놓고 떡밥을 던졌기에 숨겨진 설정이 있는 건 거의 확실해졌고, 이 부분은 스토리를 이어나가면서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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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정체는 지구가 아닌 다브네스 행성 출신 외계인. 본래 다브네스는 수없이 전쟁이 지속된 행성이었는데, 전쟁을 견디지 못한 다브네스는 결국 멸망해버렸고,[1] 유일한 생존자인 그녀만이 다브네스의 특수 엔진 쿼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시작기를 탄 채 3년 전에 지구로 피난을 왔다.[2] 이후 라미를 발견한 고드윈 사장의 보호를 받았으며(그래서 라미는 고드윈을 사적으로는 삼촌이라 부르며 가족처럼 따르고 있다.), 마침 결혼 후에도 오랫동안 아이가 없는 아마사키 부부의 양녀로 들어가게 된다.[3] 아마사키 부부는 정성을 다해 사랑으로 라미를 키웠고, 라미 또한 그 사랑에 고마워하며 조금씩 지구에 익숙해져서 VTX 입사 시기 때부턴 누구도 라미를 외계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외형 자체가 머리칼과 눈동자를 제외하면 지구인과 닮은 점도 있지만, 라미 본인이 똑똑하고 주변에도 잘 적응해서 지구 생활에는 금방 익숙해진 편.

다브네스는 오랫동안 전쟁이 지속돼서 라미에게는 전쟁의 참혹하고 슬픈 기억이 남아있다. 전쟁을 바로 눈 앞에서 보고 경험한 지라 싸움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그녀의 착실한 성격과 군사대학을 월반할 정도로 뛰어난 군 지식은 그녀 본인이 뛰어난 것도 있겠지만, 다브네스에서 살아남기 위해 익혔을 가능성도 있다. 자신의 모성, 부모를 포함해 수많은 모성인들을 전쟁을 통해 잃었는데도 17세의 나이에 기체를 몰고 타 행성인 지구로 무사히 탈출한 걸 보면 어지간한 일반인은 아득히 뛰어넘는 강인한 멘탈의 소유자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자칫 한계에 몰릴 수 있던 그녀를 나이대에 맞는 평범한 여성으로 되돌려 준 건 고드윈 사장과 아마사키 부부의 지원, 다브네스보다 인간친화적이던 지구의 문화 덕이었다.

기나긴 전쟁 속에서 다브네스는 문명의 거의 대부분이 전쟁에 유효한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오락, 기호 문화는 파괴되고 남아있는 것들도 급격하게 뒤떨어져 있었기에, 라미는 황혼시대로 불리는 지구의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남아있다는 걸 굉장히 부러워했다. 실제 그녀가 지구에 와서 제일 즐거웠던 때가 음식, 문화생활, 오락기구 등이 풍부한 지구의 문화를 즐겼을 때였고, 지구에 익숙해진 이후엔 나름 푹 빠져있는 상태. 정체를 밝히고 난 후 굳이 머리칼과 눈동자를 숨기지 않아도 되는데 계속해서 숨기고 있는 건 라미 본인이 지구의 패션 스타일을 좋아한지라 굳이 되돌리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이다.[4]

하지만 그녀가 다른 행성 사람이었기에 은근히 발언이 무겁게 느껴지는 장면이 몇몇 있다. 특히 잘 드러나는 부분은 카이도 이쿠미가 자신들이 지구 외 사람이기에 거리를 벌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차갑게 대할 때 설득을 위해 자신의 변장을 풀었을 때. 자신 또한 외계인으로서 지구에 도착했지만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쿠미도 부디 정체를 숨기며 주변에 벽을 치지 말고 같이 나아가자고 설득하자, 이쿠미는 아무 반문도 하지 못했다.

회사생활은 신입사원인 만큼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배우고 고치는 중이다. 다만 시작이 하필이면 전투를 상정하고 만든 시작기 티라네이도의 부조종사이고, 주조종사들이 실력들은 좋지만 기체 험하기 다루기로는 저리가라 하는 사람들이라 전투를 할때마다 아슬아슬한 상황에 깜짝깜짝 놀라고 전투 후에도 떨거나 한숨을 쉬면서 후유증을 겪는 편. 중반 이후부터는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고 사이조 토키토나, 사기리 사쿠라이와 마음을 맞춰 전투를 펼쳐나간다. 티라네이도와 티라네이도 렉스는 쿼크 드라이브를 제어하는 라미의 조종이 없으면 100% 제 힘을 낼 수 없기에 부조종사라고는 하지만 전투에서의 역할은 주인공들에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티라네이도의 탄생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그녀가 다브네스에서 가져온 쿼크 드라이브가 티라네이도의 주 엔진인 걸 생각하면 특무 3과 자체가 라미가 없었다면 제대로 성립조차 되지 않았을 부서다. 라미 본인은 이전에 자신의 친아버지가 연구하던 쿼크 드라이브가 전쟁의 도구인지라 지구에서 병기로 사용되면 다브네스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특무 3과의 친절하고 올곧은 사람들과, 자신을 구해준 고드윈 사장, 아마사키 부부를 신뢰하고 사용을 용인해준다. 켕기는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티라네이도 부조종사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전쟁이 아닌 수호를 위해서라도 로봇형 병기가 필요함을 납득해간다.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사이조의 경우는 정체를 숨겨주고 프라이버시에 대해서는 조심하는 등 예상치 못한 배려를 받아 초반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이조의 최선을 다한 피드백과 배려+사선을 같이 넘나들며 사실상 애정으로 발전한 상태. 하지만 사이조 항목을 보면 알다시피 사이조는 이런 호감에 대해서는 상당히 둔감한지라 맘편히 고백은 못하고 끙끙대는 중이다. 그나마 부조종석에 앉아있는지라 특무 3과의 다른 여성진들에 비해서 사이조와 더 가깝게 있을 시간이 많았건만 좀처럼 고백의 기회를 잡질 못한다. 이걸 눈치챈 메릴과 에이미스도 인터미션 사이마다 견제를 하는 중이며, 여차하면 조종석 바꾸겠냐고 물어보기까지 하지만 라미는 부조종석이 자기 전용 자리라면서 철저하게 방어한다. 여기에 부조종사 겸 귀여운 신입으로서 라미를 아끼던 사이조가 잘못 들으면 오해할만한 표현들을 라미에게 날리면서 라미의 가슴은 절찬 철렁하다가 다시 식고, 주변 사람들은 가슴이 내려앉다가 다시 진정되는 등 코미디를 찍는다. 옆에서 그걸 즐기고 있는 사기리는 덤.

종합하자면 이번에도 "외계인+신입사원+슬픈 과거+사랑에 빠진 풋풋한 소녀"라는 꽤 특이한 캐릭터성을 가져온 서브 캐릭터.


3. 행적[편집]


특무 3과에 들어온 후 사이조 토키토 또는 사기리 사쿠라이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티라네이도의 부조종사로서 쿼크 드라이브 제어 역할을 맡으며 라미도 본의 아니게 황혼시대의 전투에 깊이 발을 들이게 된다. 스토리상으로는 철저히 주인공들의 서포트를 맡는지라 메인 스토리 때는 서브주인공처럼 한두마디 곁들이며 자기 의견을 말하는 정도고, 주로 활약하는 건 인터미션 간 대화나 에이스 파일럿 인터뷰.

사이조를 돕다가 어느 날 '컴퍼니'의 민완 헤드 헌터 루디 피시잘토를 만나는데, 루디는 지구의 '보물'을 찾기 위해 주인공을 스카우트하려 한다. 주인공은 루디의 계속된 스카우트를 거부했지만, 라미는 루디가 군사 관련으로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자, 지구에 가져온 다브네스의 동력 엔진 중 하나인 쿼크 드라이브를 노리고 온 게 아닌거 걱정하게 되고, 이후 계속해서 이 문제로 혼자 끙끙 앓게 된다.

그러다가 특무 1과의 게슈펜스트와 결산을 하는 날, 혼란에 빠진 라미로 인해 주인공의 비행에 문제가 생겼고 거기에 더해 루디의 습격까지 받아 티라네이도는 결국 회복 불가의 손상을 입고 격추된다. 라미는 소중했던 자신의 주임, 선배를 상처입히고 기체를 손상시켰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껴 더 견디지 못하고 회사에 사표를 내려 한다. 이 사실을 먼저 들은 히로스케가 주인공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주인공은 회사 문 앞에서 라미를 기다리며 설득을 시도한다.

라미는 마음을 굳게 먹고 퇴사하려 하지만, 주인공은 퇴사를 하는 것은 자유지만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라며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기를 부탁하고, 퇴사의지를 존중하면서도 정중하게 설득해오는 주임, 선배 앞에서 라미는 다시 고민에 빠지는데 그런 둘 앞에 또 루디가 나타난다. 라미는 루디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루디가 원하는게 쿼크 드라이브면 쿼크 드라이브를 넘길 테니 더는 지구를 괴롭히지 말라고 외친다. 허나 루디는 쿼크 드라이브가 목표가 아니라면서 다시 보자고 자리를 떠났고, 재차 VTX 유니언을 습격하자 주인공의 설득에 마음을 다잡고 함께 티라네이도 렉스를 타고 가서 마침내 루디를 물리친다.

이 전투 이후 라미는 계속해서 부조종사로서 특무 3과에 남을 것을 결심하고 사이조, 사기리와 함께 지구의 위기를 차례차례 해결해내간다. 그러다가 UND의 워시르몬이 GGG의 오비트 베이스를 습격해오는데, 워시르몬의 특공을 막기 위해 고드윈 사장이 직접 몸을 던져 희생하자 특무 3과의 모두가 분노해서 쿼크 클러스터 노바를 개방한다. 이 때의 상실감이 컸는지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 라미는 방에서 나오지 않다가 다음 전투가 돼서야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나오게 된다.

지구의 모든 분쟁과 침략이 마무리되어갈 때, 연방의원 에임 프레즈번드가 배신했다는 걸 알자, 주인공들 이상으로 분노하며 여태껏 보여주지 않은 강한 발언과 감정표현을 쏟아낸다. 오죽하면 주인공들이 라미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오랫동안 대화를 할 정도.[5] 허나 이 분노가 무색하게 마지막에 등장한 흑막 고드윈 사장에게 충격을 먹고, 거둬주고 자신이 있을 자리를 준 인물인만큼 부디 마음을 돌려주기를 원랬지만 고드윈 사장은 끝내 마음을 돌리지 않는다. 주인공과 라미는 이를 악물고 고드윈 사장과 싸워 마침내 그를 쓰러트리고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낸다.

사이조 루트에서 진 엔딩 루트를 갔을 경우, 사기리가 질문으로 만약 회사 내에서 연애를 하게 된다면 누구랑 사귈거냐 물어보는데, 이때 라미, 메릴, 에이미스 3인방을 선택하면 라미가 얼굴을 붉히며 기뻐하지만, 사이조의 대답에 이미 망상으로서 사장 부인까지 꿈꾸는 나머지 2인을 보며 자신의 사랑전선의 험난함을 깨닫고 한숨을 쉰다.


4. 기타[편집]


파일:SRWT-chr_org_03-Nishida.jpg
캐릭터 디자이너 니시다(西E田)의 그림
특무3과의 막내라는 역할과 대화창에서는 두 손을 모은 채 고개가 살짝 왼쪽으로 기울어진 포즈를 하고 있는 이미지 탓에 나이에 비해 앳되게 보인다. 동갑내기들인 시시오 가이하만 칸 등의 캐릭터들과 비교해 보자. 등장인물들도 이를 느끼고 있는건지 자신보다 더 어린 키리코 큐비마벨 프로즌에게 '자기보다 어린데 성숙해 보인다'는 칭찬인지 아닌지 애매한 부러움을 표하기도 한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예의바른 성격이라 자신과 동년배인 캐릭터들한테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다 보니[6] 하만 칸은 아예 '서로 나이도 비슷한데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먼저 권할 정도다.

슈퍼로봇대전 V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시크릿 시나리오 'V정션' 개시 전 슈로대V에 관련된 메타발언을 한다. 사람을 매력적이게 보이게 할 법한 드라마틱한 배경설정으로 '멸망의 날을 기다릴 뿐인 고향을 구하기 위해 아득히 먼 별을 향한 여행길에 오른다'를 제시하며, 만약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남성이라면 '좀 경박한 구석이 있지만 깊은 속내는 진지하고 남자다운 느낌'일 것이고 여성이라면 '기운차고 밝고 쾌활한 무드메이커'일 것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슈퍼로봇대전 X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시크릿 시나리오 '내방자 X' 개시 전에는 판타지 세계의 설정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지구와는 다른 이세계를 그림자로부터 지배하는 비밀결사로부터 탈주하는 젊은 마법사'를 제시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남성일 경우 '소년으로부터 어른이 되어가는 과도기에 있는, 스토익하지만 지기 싫어하는 느낌의 아이'일 것이고 여성일 경우 '약간 소심한 구석도 있지만 청초한 꽃 한 묶음과 같은 여자아이'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 선택지에 따라 내방자X에 등장하는 젤가드의 메인 파일럿이 이오리와 아마리 중 어느 쪽인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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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라미는 멸망하기 이전에 다브네스를 빠져나왔기 때문에 그 이후의 사정은 알지 못했지만 UND의 소속원들이나 솔다토 J-002를 비롯한 외계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다브네스가 멸망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라미 스스로도 아마 멸망하지 않았을까 하고 나름대로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도 덤덤히 받아들였다.[2] 그녀가 외계인, 그것도 지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계인이라는 복선은 작중에서 여러 번 나온다. 비교적 최근에 활약한 GGG나 가오가이가는 알면서 10년 전에 싸웠던 마징가나 겟타는 모른다거나, 아스트라기우스 은하계로 날려갔을 때 그곳 사람들 말을 번역기 없이 바로 알아듣고 일행 중 유일하게 아머드 트루퍼를 알아본다거나…[3] 사실 이 때문에 주인공은 진작에 라미가 히로스케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히로스케 밑에서 오랫동안 일한 주인공이 그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 또한 극초반부에 라미가 원래 머리칼과 눈동자 색을 주인공에게 들키는 이벤트가 있는데 주인공은 처음엔 '이제 막 성인이 되었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니 부모님 몰래 꾸미고 싶어하는것도 이해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라미를 배려해서 일부러 모른척 해준 것으로 이 시점에서 그녀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일찌감치 눈치채고 있었다.[4] 루디 피시잘토를 비롯한 다른 지구에 친화적인 외계인 캐릭터들도 똑같이 지구의 문화에 푹 빠진 것을 보면 T의 세계관 우주에선 지구만큼 오락·기호 문화가 발달한 곳은 매우 드문 것으로 보인다.(루디는 아예 훗날 지구를 우주에서 제일 가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사업 열의를 불태울 정도.)[5]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사이조는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하며 라미를 위로하지만 사기리는 라미만큼이나 분노해서 그녀와 함께 폭주할 뻔하나 아마사키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충고로 겨우 정신을 차린다.[6] 라미가 반말을 사용하는 경우는 마모루나 카이도 같은 미성년자들과 대화할 때와 정말 분노했을 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