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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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의 주인공 중 하나다. 마지막 계시 이후 시점으로 첩보부 대장이지만 어떤 이유에서 때려쳤다. 현재는 유랑극단의 단장이다. 이 세계관에 나오는 거의 모든 요정들이 그렇듯이 입이 험하고 행동이 다소 거칠다. 게다가 삼백안이라 인상까지 다른 요정들보다 더 더러워 보인다. 다른 요정들과는 달리 철저히 지식인이라 전투 능력은 전혀 없다.

본래 첩보부 소속이었다보니 인맥이 넒은 편으로 피르벤의 영주와 팔두인, 힌스트의 막내 왕자 브라빈 이스겐[1] 등 다양한 인물과 아는 사이인데다 말도 거침없이 나눈다. 또한 르노렌 아륑에이론과도 면식이 있던 사이로 보인다.

세글렌 출신의 파벨과 연인사이이며, 떠돌이 생활 도중 힌스트 동부에서 우연히 아리나를 주워서 키우고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1[편집]


마지막화에 엘프의 표기가 요정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안해줘서 그레고리 엘름의 종손자 그레고리에게 빅엿을 먹였다. 이때 본인은 소설보다는 희극이 더 대세라며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의 떡밥을 냈다.

그 이후 요정왕 올라비의 명령에 따라 힌스트의 대사로 갔는데, 요정이라서 큰 신뢰는 받지 못했지만 워낙 유능하다 보니 왕자들의 가정교사를 맡았다. 하지만 막내를 제외한 모든 왕자들이 워낙에 개차반이다보니[2] 브라빈을 다른 형제들과 너무 같이 붙이지 말라고 바프랑 2세에게 충고했다. 원래라면 그렇게 계속 힌스트에 있었겠지만 호흐반드에 갔던 밀리안이 풍토병으로 죽는 바람에[3] 호흐반드도 맡게 된다.


2.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편집]


본 시점에서는 첩보를 때려치고 떠돌이 유랑극단 생활을 하고 있다. 종종 파벨아리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끼어들어서 많은 원성을 산다.

여행 도중 브라빈 이스겐과 재회하는데, 제법 반가워 하지만 왕자라는 직위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그에게 잔소리를 날린다. 한번은 일부러 팔두인에게 욕을 하게해서 한동안은 자기 쪽으로 오지도 못하게 했다. 그후 하코넨으로 가 영주와 잔치를 벌인다. 이때 아리나에게 노툰과 그의 제자 히르니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어린 아이가 들을 만한 수위가 아니다 보니 파벨의 빈축을 샀다.

이후 요정왕과 마주치기 않기 위해 서둘러 떠났지만 운 없게도 마주치고 만다. 파벨 때문에 일방적으로 그만둔 처지라 굉장히 위험한 처지에 있었지만 다행히도 올라비는 친구만 아니였으면 귀를 잘라서 암굴에 썩혀뒀을거라고 엄포만 놓았다.[4][5] 현 적마법사 대모인 르노렌 아륑 앞에서 투덜대다가 청마법사 얘기를 실수로 꺼내서 르노렌이 화를 내는 모습에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사과한다.[6] 한편 파벨이 아리나를 찾고있자 그동안 친구들이 인간에게 반한 것을 많이 보아서 장난으로 키스하자 내 물건에 손대지 말라고 호들갑을 떤다.

아리나가 올라비와 함께 놀고 있는 걸[7] 아무 것도 모른체 찾고 있다가 르노렌의 파벨의 비밀을 알아채자 깜짝 놀란다.

요정왕이 사라진 후 일행들과 함께 요정들이 사는 바스 보덴으로 갈지 아니면 피르벤으로 갈지 상의하는데, 라프너는 바스 보덴으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인간인 일행들이 걱정하는 바람에 별 수 없이 피르벤으로 향한다. 한편 아리나가 우연히 광기를 몸에 깃들였고, 광기를 추적하던 어둠과의 싸움에 휘말린다. 이중에서 데이빗이 수명을 빼앗겨서 죽는데, 사정상 무덤도 만들 수 없지만 아리나가 냉혈한이라고 화를 내자 자기도 좋아서 이러는 줄 아냐고 눈물을 흘린다. 결국 일행은 데이빗의 무덤을 만들어줬다.

피르벤에 도착한 후 한 사냥꾼에게 추궁하다가 배빵을 당한다. 또한 이를 넘어서는 수난을 격는데, 피르벤 병사들에게 잡혀가서 시르카를 불렀다가 얻어맞고 유랑극단 생활을 하는 이유를 추궁 당한다.


2.2.1. 유랑극단의 목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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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너가 인간 세계로 진출했던 이유는 단순히 인간의 문화에 관심 있어서였는데, 첩보원 그것도 첩보 부대의 대장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가 한다. 그동안 브리오덴, 힌스트, 호흐반드에 있으면서 온갖 권모술수에 휘말렸고 화친으로 힌스트에 보내진 뢰베 라이히르가 첫째 왕자에게 학대 당하는 것을 가만히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뢰베의 희생만 있었다면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고 사건이 일단락 됐다고 판단해서 긴장이 풀린 라프너는 뢰베에게 희생을 강요했다. 그러나 세글렌플라나리 바드미의 의해 뢰베가 풀려나면서 암사자의 전쟁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라프너는 그동안 원치도 않은 온갖 더러운 일을 저지르면서 첩보 활동에 환멸감을 느꼈는데, 호흐반드의 왕자 라니르 할벤도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는 그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호흐반드는 점점 기울이기 시작했고, 나라와 조카의 안위를 걱정하는 벤텔 할벤에게 나라의 상징만 살아있다면 나라는 언제든지 되살아날 수 있다며 도피 여행을 주장한다. 사실 모 아니면 도가 될 정도로 도박에 가까운 계획이었지만 벤텔은 의외로 이 계획을 허락한다.[8] 라니르는 이 계획을 허무맹랑하게 생각해서 나라가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라니르가 시르카의 정론에 이 계획은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망설이기 시작한다.

결국 아리나와의 생활을 통해 파벨로서 살아가기로 한 라니르는 라프너에게 진심을 물어본다. 라프너는 망설인 끝에 자신의 진심을 연극으로 보여줬고, 사실 이 여행 자체가 끝나지 않았기 바랐다고 한다. 애시당초 라니르가 눈치채지만 않았으면 진실을 말할 생각도 없었다고 한다.

유랑극단의 사람들은 아리나가 다 큰 처녀가 될 때까지 피르벤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며, 단원 중 한명인 줄리아도 인연이 있던 피르벤 사냥꾼과 결혼한다. 라프너는 둘의 결혼식을 지켜보면서 부러워했고 파벨도 이를 알아채며 이제 둘만의 이야기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뢰베가 깽판을 치고 있는 본편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 선택은 굉장히 적절한 판단이었던 셈. 도피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라프너는 진작에 뢰베에게 갈려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2.3. 새벽을 얽매는 뱀[편집]


뢰베 라이히르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포로 시절 뢰베에게 희생을 강요했다.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의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냉혹하게 나왔으며, 덕분에 지니에 플로렌의 일화를 듣고 요정들에게 환상을 품고 있던 뢰베는 큰 충격을 받아 지독한 요정 혐오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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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힌스트 왕가의 가정교사였다고 한다.[2] 한번은 첫째 왕자에게 추행 당할 뻔 한 적도 있다고 한다.[3] 사실 암살 당한 것이다.[4] 이 말이 빈말이 아닌게 똑같은 배신자인 레룸은 자신이 기르던 독수리를 시켜 산채로 눈알을 파먹게 했다.[5] 사실 살린 이유는 단순히 친구라는 것 외에도 뢰베 왕녀에게 미움받고 있는 라프너를 살려서 미끼로 놓기 위한 것도 있다. 물론 가만히 넘어간 것은 친구라서 그렇다.[6] 르노렌의 애인 에이론이 살해 당했을 적 곁에서 르노렌을 만류했다.[7] 아리나가 올라비가 절름발이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는데, 라프너의 아이라서 처리할 수 없어서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그게 다름아닌 목마를 태워달라는 것.[8] 묘사를 보면 새벽을 얽매는 뱀 등 타 작품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처럼 비춰지던 벤텔도 결국 사람의 자식이었고,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아낀 조카가 살길 바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