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CF/라 옥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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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레알 마드리드 CF/UEFA 챔피언스 리그
1997-98 시즌 빅 이어를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리그 성적 부진 등으로 팀에게 빅 이어를 안겨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사임했고, 이어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거스 히딩크, 존 토샥까지 선임과 경질을 반복하면서 팀 지휘 체계에 혼란이 찾아왔다. 존 토샥에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 출신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었는데, 이때 레알 마드리드는 1999-00 시즌, 9월부터 12월 초까지 리그 13경기 1승 8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둬 16위까지 추락하는 끔찍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심지어 당시 레알은 무리한 영입과 경기장 증축을 포함한 보드진들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파산 직전일 정도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이었기에 32년 만의 챔스 우승의 주역인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와 다보르 슈케르까지 판매해야 했다. 그리고 라커룸 상황 역시 최악이었는데, 스페인 및 비스페인 파벌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을 정도였고 라울이 공개적으로 이에 관해 인터뷰를 통해 밝힐 정도였다. 거기에 수비의 핵심인 페르난도 이에로까지 장기 부상을 당해버리며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8강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만나게 되었다.
전반전은 로이 킨의 자책골로 인해 레알이 앞선 채로 끝나고, 후반전에 들어서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이 경기와 2002-03 8강 1차전에서 라울에게 2골을 실점하며 고배를 마시게 되었던 퍼거슨은 이후 라울을 매우 높이 평가하게 되었고, 뤼트 반 니스텔로이와 함께 투 톱을 이뤄 자신의 팀에 두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하거나 라울이 레알을 떠나는 순간에도 마이클 오언이 없었다면 라울을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애착을 보였다.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조별 리그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겨준 FC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그 때문인지 전문가들은 역시나 뮌헨의 우세와 결승행을 예측하며 레알의 결승행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의 숙적 FC 바르셀로나를 종합 5-3으로 꺾고 올라온 발렌시아 CF였다. 이로써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초로 같은 리그 소속 팀 간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당시 발렌시아는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엑토르 쿠페르 감독의 지휘 아래 전 유럽이 주목하는 신흥 강호로 성장하던 때라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에[2] 경기는 매우 팽팽하게 진행될 것이라 예측되었다.
후반전에도 레알이 주도권을 쥐었고 전 포지션에서 일대일 싸움을 펼치며 경기를 압도했다. 그 결과 67분 스티브 맥마나만이 멋진 발리 슛으로 골을 기록해 승기를 잡아 발렌시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으며 그리고 이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라울 곤살레스가 75분 약 70m를 질주한 뒤 쐐기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 1위에 오름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결국 빅 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차지가 되었고, 이 대회의 주역이였던 라울 곤살레스, 그리고 골문을 지켰던 이케르 카시야스는 향후 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가 8번째 챔스 우승을 달성한 이후, 2000년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8번째 빅 이어를 얻은 두 번째 UEFA 소속 축구 클럽은 지금도 나오지 않았다.[5] 그리고 이 경기는 당시 유럽 클럽 축구의 주류로 떠오르던 라리가의 강성함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같은 국가 클럽 간 맞대결이 결승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우승은 레알에게도 매우 의미가 깊었다. 이 시즌 리그 순위는 5위였기 때문에 이 시즌에 챔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다음 시즌인 2000-01 시즌 챔스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갈락티코스 역시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갈락티코스가 레알에게 엄청난 상업적인 이익을 가져다 준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중요한 우승이었다.
1. 소개[편집]
레알 마드리드 CF의 여덟 번째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인 1999-00 시즌, 일명 '라 옥타바'의 우승 과정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배경[편집]
1997-98 시즌 빅 이어를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리그 성적 부진 등으로 팀에게 빅 이어를 안겨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사임했고, 이어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거스 히딩크, 존 토샥까지 선임과 경질을 반복하면서 팀 지휘 체계에 혼란이 찾아왔다. 존 토샥에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 출신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었는데, 이때 레알 마드리드는 1999-00 시즌, 9월부터 12월 초까지 리그 13경기 1승 8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둬 16위까지 추락하는 끔찍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심지어 당시 레알은 무리한 영입과 경기장 증축을 포함한 보드진들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파산 직전일 정도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이었기에 32년 만의 챔스 우승의 주역인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와 다보르 슈케르까지 판매해야 했다. 그리고 라커룸 상황 역시 최악이었는데, 스페인 및 비스페인 파벌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을 정도였고 라울이 공개적으로 이에 관해 인터뷰를 통해 밝힐 정도였다. 거기에 수비의 핵심인 페르난도 이에로까지 장기 부상을 당해버리며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3. 1차 조별리그[편집]
3.1. 1차전[편집]
3.2. 2차전[편집]
3.3. 3차전[편집]
3.4. 4차전[편집]
3.5. 5차전[편집]
3.6. 6차전[편집]
4. 2차 조별리그[편집]
4.1. 1차전[편집]
4.2. 2차전[편집]
4.3. 3차전[편집]
4.4. 4차전[편집]
4.5. 5차전[편집]
4.6. 6차전[편집]
5. 8강[편집]
8강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만나게 되었다.
5.1. 1차전[편집]
5.2. 2차전[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전반전은 로이 킨의 자책골로 인해 레알이 앞선 채로 끝나고, 후반전에 들어서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치열한 공방 속에서 라울 곤살레스는 경기 전 자신이 내뱉은 말을 스스로 증명하듯 골을 터트렸다. 이어서 2분 뒤 페르난도 레돈도가 세련된 플레이로 수비를 벗기고 보낸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려 순식간에 3-0 리드를 가져왔다. 0-3이 되면서 탈락 위기에 몰린 맨유는 데이비드 베컴의 만회골, 폴 스콜스의 PK로 2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이미 늦었고 레알은 맨유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참고로 이 경기와 2002-03 8강 1차전에서 라울에게 2골을 실점하며 고배를 마시게 되었던 퍼거슨은 이후 라울을 매우 높이 평가하게 되었고, 뤼트 반 니스텔로이와 함께 투 톱을 이뤄 자신의 팀에 두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하거나 라울이 레알을 떠나는 순간에도 마이클 오언이 없었다면 라울을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애착을 보였다.
6. 4강[편집]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조별 리그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겨준 FC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그 때문인지 전문가들은 역시나 뮌헨의 우세와 결승행을 예측하며 레알의 결승행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6.1. 1차전[편집]
- 경기 결과
6.2. 2차전[편집]
- 경기 결과
7. 결승[편집]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의 숙적 FC 바르셀로나를 종합 5-3으로 꺾고 올라온 발렌시아 CF였다. 이로써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초로 같은 리그 소속 팀 간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당시 발렌시아는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엑토르 쿠페르 감독의 지휘 아래 전 유럽이 주목하는 신흥 강호로 성장하던 때라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에[2] 경기는 매우 팽팽하게 진행될 것이라 예측되었다.
7.1. 단판전[편집]
- 경기 결과
후반전에도 레알이 주도권을 쥐었고 전 포지션에서 일대일 싸움을 펼치며 경기를 압도했다. 그 결과 67분 스티브 맥마나만이 멋진 발리 슛으로 골을 기록해 승기를 잡아 발렌시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으며 그리고 이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라울 곤살레스가 75분 약 70m를 질주한 뒤 쐐기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 1위에 오름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결국 빅 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차지가 되었고, 이 대회의 주역이였던 라울 곤살레스, 그리고 골문을 지켰던 이케르 카시야스는 향후 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가 8번째 챔스 우승을 달성한 이후, 2000년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8번째 빅 이어를 얻은 두 번째 UEFA 소속 축구 클럽은 지금도 나오지 않았다.[5] 그리고 이 경기는 당시 유럽 클럽 축구의 주류로 떠오르던 라리가의 강성함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같은 국가 클럽 간 맞대결이 결승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우승은 레알에게도 매우 의미가 깊었다. 이 시즌 리그 순위는 5위였기 때문에 이 시즌에 챔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다음 시즌인 2000-01 시즌 챔스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갈락티코스 역시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갈락티코스가 레알에게 엄청난 상업적인 이익을 가져다 준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중요한 우승이었다.
7.2. 결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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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C 디나모 키이우와 승점 10점으로 동률이었으나 상대전적 우세로 2위를 차지했다.[2] 해당 시즌 발렌시아 CF는 라리가 3위를 차지했고, 레알 마드리드 CF는 5위를 차지했으며 리그에서는 레알이 홈에서 발렌시아에게 2-3으로 석패해 1무 1패를 거둬 열세인 상황이었다.[3] 바이에른, 밀란[4] 바르셀로나[5] 그나마 제일 근접했던 팀이 2006-07 시즌에 7번째 빅이어를 든 AC 밀란이었으나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하여 2007-08 시즌부터 경기력이 하락해버렸으며, 2011-12 시즌 이후에는 유럽 대항전에도 진출하지 못 하는 암흑기를 겪다가 2020-21 시즌 이후에야 간신히 부활한 상황이다. 그리고 또 다른 UEFA 영예의 뱃지 소유 클럽이자 빅 이어 영구 보유 클럽인 FC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FC, FC 바르셀로나도 각각 11번, 10번, 8번이나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라갔으나 우승은 6번[3] 과 5번[4] 밖에 하지 못 했다. 나머지 챔스 우승팀들은 결승전에 나간 횟수조차 이 4개 클럽보다 훨씬 적다. 단, 6번이나 챔스 결승에 진출해서 4번 우승한 AFC 아약스는 예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