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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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룩셈부르크는 유럽에 위치한 국가다.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대공국(Grand Duchy)으로[3] 그에 걸맞게 국가의 크기가 굉장히 작다.[4] 그러나 인구 500,000명, 면적 1,000km2를 넘기기에 미니국가는 아니라는게 함정. 조세회피처 효과로 1인당 GDP 세계 1위를 유지하는 엄청난 부국이기도 하다.
수도는 국명과 같은 룩셈부르크다. 네덜란드, 벨기에와 함께 베네룩스를 구성한다. 나라의 크기가 상당히 작음에도 독일, 프랑스, 벨기에 3나라나 인접해있다.
2. 상징[편집]
2.1. 국호[편집]
룩셈부르크어 공식 명칭은 러처부어시 대공국(Groussherzogtum Lëtzebuerg)이다. 고대 고지 독일어 Lucilinburhuc를 어원으로 하며 '작은 성' 또는 '작은 요새'를 뜻한다.
국호에서 알 수 있듯이 대공이 존재하고 있다. 원래 이 땅을 다스리던 룩셈부르크 가문은 한때 신성 로마 제국의 제위와 보헤미아 왕국의 왕위를 차지했고, 헝가리 왕국과 크로아티아 왕국까지 차지했지만 지금은 가문이 사라지고 지명만 남았다.[5] 한때 유럽 많은 지역을 지배했던 가문답게 룩셈부르크 혹은 뤽상부르라는 이름은 유럽 여러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의 뤽상부르 궁전이 있다.
2.2. 국기[편집]
1972년 국가상징법, 1993년 국가상징법 개정[7] , 민간기의 사용례
빨강, 흰색, 파랑 가로 줄무늬로 1:2 또는 3:5 비율이다. 비공식적으로는 «rout, wäiß, blo»라고 불린다. 색깔은 룩셈부르크 백국 시절부터 사용한 색이다. 1845년에 등장하였지만, 1972년이 돼서야 공식 국기로 채택하였다.[8] 같은 해에 7:5 비율의 상선기를 지정하였다. 이 상선기는 선박[9] 뿐만아니라 항공기 등에도 쓰인다.
네덜란드기와의 혼동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1993년 7월 27일 개정 법률에 의해 국기와 상선기에 정확한 색상이 지정되었다. 지정된 색상은 파랑: PMS 299C와 빨강: PMS 032C이며, 상선기는 파랑과 빨강은 국기의 것과 동일하고 사자의 왕관에 지정된 노란색은 PMS 116C이다.[10]
2.2.1. 국기변경에 대한 이야기들[편집]
2007년 7월, 국무회의에서 "삼색기는 국기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야하지만, 룩셈부르크 대공국 내에서는 붉은사자 깃발이 삼색기와 동등하게 쓰일 것"이라고 결론을 냈다. 1993년에 개정된 국가상징법의 개정을 통한 지위변경이라기보다는 기존 법에 명시된 상선기로 쓰이는 깃발을 삼색기와 동일한 비율을 적용하여 민간기로 쓰도록 인정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국기를 바꾸자는 이야기는 간혹 나오고 있지만, 국기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다.
현재는 사용례와 같이 룩셈부르크에 공적인 행사가 있을 때 삼색기와 함께 민간기를 같이 게양한다. 유럽연합과 같은 국제적인 자리에서는 삼색기를 쓰고 있다.
2.3. 국가[편집]
자세한 내용은 우리의 조국(룩셈부르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정치[편집]
입헌군주제이면서 의회제(의원내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의회(D'Chamber)는 60석 단원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는 5년이다. 전국을 4개의 선거구로 나누고(중앙: 21석, 동부: 7석, 북부: 9석, 남부: 23석), 개방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즉, 선거구에 선출한 후보자 수만큼 투표할 수 있으며[12] 여기서 여러 정당으로 투표(분할투표제)를 하거나 한 후보에게 2표까지 투표(누적투표제)한다.
1919년에 의무투표제를 채택하였지만,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투표율이 높아 보통 90%에서 ±1%로 오가고 있다.
3.1. 2023년 룩셈부르크 의회 선거[편집]
자세한 내용은 2023년 룩셈부르크 의회 선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연립여당의 한 축인 녹색당의 의석이 반토막나면서 과반의석이 무너졌다. 이에 기독사회인민당이 조각권[13] 을 얻었고, 협상 끝에 기독사회인민당과 민주당의 연립내각이 출범했다.
4. 행정구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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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룩셈부르크의 행정구역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룩셈부르크는 12주, 100코뮌(commune)[14][15] 으로 구성되며, 2015년 10월 2일까지는 최상위 행정구역으로 구(區)가 있었다.[16] 룩셈부르크의 규모[17] 때문에 구, 주, 코뮌은 각각 우리나라의 시(도농복합시), 읍/면, 리에 대응한다. 각 지역의 대표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은 상위 지방자치단체의 이름과 같다. 그래서 룩셈부르크국(國)의 수도인 룩셈부르크시(市)의 주소가 룩셈부르크국(國) 룩셈부르크구(區) 룩셈부르크주(州) 룩셈부르크시(市)[18] ()였던 적이 있다. 당연히 지금은 룩셈부르크국(國) 룩셈부르크주(州) 룩셈부르크시(市).
5. 역사[편집]
자세한 내용은 룩셈부르크/역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인구[편집]
자세한 내용은 룩셈부르크/인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언어[편집]
자세한 내용은 룩셈부르크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관련 문서: 언어 차별/해외 사례
[ 1984년 2월 언어규정법 ] Art. 1er. Langue nationale
La langue nationale des Luxembourgeois est le luxembourgeois.
1조 - 국어
룩셈부르크의 국어는 룩셈부르크어이다.
Art. 2. Langue de la législation
Les actes législatifs et leurs règlements d´exécution sont rédigés en français. Lorsque les actes législatifs et
réglementaires sont accompagnés d´une traduction, seul le texte français fait foi.(...)
2조 - 입법언어
입법활동과 시행령은 프랑스어로 작성한다. 번역이 동반될 때는 프랑스어만 인정한다.(후략)
Art. 3. Langues administratives et judiciaires
En matiére administrative, (...), et en matière judiciaire, il peut être fait usage des langues française, allemande ou luxembourgeoise(...)
3조 행정 및 법률 언어
(전략) 행정과 법률분야에서 프랑스어, 독일어, 룩셈부르크어가 (중략) 쓰일 수 있다.
Art. 4. Requêtes administratives
Lorsqu´une requête est rédigée en luxembourgeois, en français ou en allemand, l´administration doit
se servir, dans la mesure du possible, pour sa réponse de la langue choisie par le requérant.
(...)
4조 - 행정 청원
청원이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작성된 경우 당국은 가능하면 답변을 위해 청원에 쓰여진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후략)[1]
1984년 2월 언어규정법 중에서
룩셈부르크 헌법 제29조에 근거하여 제정된 1984년 2월 언어규정법에 의하면 룩셈부르크어는 '국어행정사법언어'이고, 그 외 프랑스어는 '입법행정사법언어', 독일어는 '행정사법언어'로 규정되어 있다.
교육을 통해 언어를 접하는 순서는 룩셈부르크어 → 독일어 → 프랑스어 순이다.
프랑스어는 사실상 공용어의 역할을 한다. 우선 입법 활동은 프랑스어만을 사용한다.[19] 정확히 말하면 법안 작성 등 글로 쓰는 건 프랑스어로, 토론 등 말로 하는 것은 룩셈부르크어로 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프랑스어로 토론했다). 결과적으로 룩셈부르크 법률은 프랑스어로만 되어 있고 기타 공적 영역에서도 프랑스어 위주의 사용이 두드러진다. 룩셈부르크는 프랑코포니 회원국이며 유엔, 유럽연합 등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프랑스어를 사용한다.[20]
룩셈부르크어는 1984년에서야 국어로 지정되었다. 개별 언어로서 정립된 지가 오래 되지 않아서 어휘량이 부족하고 철자법 체계도 통일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토박이들 사이에서 비전문적이고 짧은 일상 대화 위주로만 사용되고 있다. 재밌는 것은 수도가 있는 남쪽에선 프랑스어 어휘를 섞어 쓰고, 북쪽에선 독일어 어휘를 빌려 쓴다.[21] 현지인들과 대화해보면 아직도 자국어를 독일어 사투리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국어이기도 하고 정부에서 사용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률 자체는 높다. 그래서 프랑스어가 룩셈부르크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지인들은 룩셈부르크에 오래 살고 있으면서 룩셈부르크어를 쓰지 않는 것을 반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독일어는 행정 언어보단 룩셈부르크어의 문어체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 예를 들면 경찰서에서 룩셈부르크어로 신고를 하면 독일어로 받아쓰고 진술서를 준다. 사투리를 사용해도 글은 표준어로 쓰는 원칙과 비슷하다. 룩셈부르크인들은 독일어와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독일어를 너무 못하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사람으로 여기지만, 또 너무 유창하게 하면 진정한 룩셈부르크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의해 점령당한 이후 차차 룩셈부르크의 독자적 정체성이 형성되면서 생긴 관념으로 보인다. 룩셈부르크어가 독일어와 같은 뿌리를 두고 있어 친밀도가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일어를 아주 반기지도 않는다.[22] 그래서 프랑스어와 달리 독일어는 글을 쓰는 수단일 뿐, 말로써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독일어로 말을 걸면 독일어로 답해준다.
초등교육에서는 독일어와 룩셈부르크어, 중/고등교육은 프랑스어 위주로 사용된다. 룩셈부르크어만의 어휘가 아직은 부족하기에 보완하는 역할도 있다.
결과적으로 룩셈부르크 토박이들은 다국어 화자며,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유창하게 한다.[23] 반면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민자들이 룩셈부르크어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
룩셈부르크시(市)를 포함한 남쪽에선 프랑스어가 주류 언어이다. 가게나 식당 등 일상 생활에서는 제일 먼저 프랑스어로 대화를 시도한다. 룩셈부르크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과반수이고 어차피 토박이들도 프랑스어로 말을 건네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은 2차 대전 이후 대거 이주해온 포르투갈계 자손들이 많아서 룩셈부르크어보다 포르투갈어가 자주 들린다. 반면 북쪽으로 갈수록 룩셈부르크어와 독일어가 확실히 더 많이 쓰인다.
영어는 제도적으로 지정된 언어는 아니지만 사실상 제2의 공용어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회계법인이 많은 나라로서 영어를 구사하는 인력이 중요시되고 있기에 중/고등교육 과정부터 영어를 가르친다.
신문과 방송은 전통적으로 독일어를 사용했지만 점점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추세다. 종류로 따지면 독일어 신문이 조금 더 많지만,[24] 배포 또는 구독자 수로 따지면 프랑스어 신문이 더 많다. 방송의 경우 RTL채널의 주 언어는 룩셈부르크어다.[25]
이외에도 베네룩스 중 하나이고 베네룩스 중에서 네덜란드의 영향력이 강하므로 네덜란드어도 상당히 민간에서 통용되는 편이다. 공용어는 아니지만 네덜란드어를 배우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8. 경제[편집]
자세한 내용은 룩셈부르크/경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기업에 유리하게 낮은 세금을 부과해 매출이 많은 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실제로는 미국이나 유럽 다른 국가에서 사업을 함에도 대금만 이곳에서 받는 형식인데, 국가 규모가 작아 이렇게 세계적인 유명 기업들을 유치해 국고를 채우고 있다고 한다.
9. 군사[편집]
나토의 E-3는 룩셈부르크에 기지를 두고 있다. 룩셈부르크군이 있다.
10. 사회[편집]
룩셈부르크 주민들의 성명은 프랑스식 이름 + 독일식 성 형태가 꽤 자주 보인다.[27]
외국인이 많다. 외국인 인구가 290,000명으로 인구의 47%를 차지한다. 국적만 해도 170개국이 넘는다. 다만 이중 대부분은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처럼 그리 멀지 않은 국가 출신들이다. 특히 포르투갈인은 외국인 비율의 16%가 넘는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상술했다시피 포르투갈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고려하나 3개 국어를 사용하기에 상당히 가기 힘든 국가다. 보통 룩셈부르크로 이민가면 유학 후 취업 이민을 가장 많이 간다. 룩셈부르크에서 지속적으로 급여 생활자로 지낸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24개월동안 실업 급여를 80%~85% 비율로 받을 수 있다. 기간이 지남에 따라 급여 비율은 감소하며 조건 충족을 위한 구직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28]
11. 문화[편집]
자세한 내용은 룩셈부르크/문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2. 외교[편집]
주변국들과는 대체로 매우 협력적인 편이다.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관련이 매우 깊기 때문에 독일어, 프랑스어도 많이 쓰이고 있고 프랑코포니, 유럽 연합에도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