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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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업무
2.1. 주간
2.2. 야간
3. 손님? 손놈?



1. 개요[편집]


각종 도서류 중 만화책을 주력으로 대여해주는 만화방 관리업무. 도서대여점 알바와는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이 제법 많은데, 도서대여점은 책을 문자 그대로 대여하는 게 기본이고 만화방은 대여도 할 수는 있지만, 자리에 앉아서 책을 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2. 업무[편집]


주로 하는 일은 당연하게도 전반적인 매장 관리. 시간제 요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문을 받고, 고객이 자리를 뜨면 청소하고, 진열되어 있는 도서들을 정리해야 한다. 이외에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라면이라든가 만두 따위의 간단한 음식조리도 도맡아 해야 한다. 판매중인 상품 진열도 덤이다.

PC방 알바와 자주 비교되는 편인데, 실제 고객들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도서인가 컴퓨터인가의 차이 말고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그리고 야간근무를 할 경우 만화방 알바는 만화를, 피시방 알바는 컴퓨터를(...)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때우기 마련이다.

단, 근무 초기에는 무지막지하게 많은 도서량에 눈이 돌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 어느 진열장에 어느 종류의 도서가 있는지 대충이나마 알게 될 때까진 제법 머리가 아플 것이다. 숙달이 된다면, 이만큼 육체적으로 편한 알바가 거의 없기도 하다.


2.1. 주간[편집]


후술할 야간에 비해서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오전부터 저녁 시간대까지를 말한다. 점심이나 저녁시간 무렵 쏟아지는 손님들의 음식 주문에 손이 매우 바빠진다. 설거지감은 쌓일 대로 쌓이고, 주문은 계속 들어오는 걸 보고 있으면 멘붕이 일어날 것이다. 일에 치이다 보면 매장 청소도 제대로 못 하게 된다. 아무래도 숙련도가 요구되는 시간대이다 보니, 짬이 많이 붙은 알바 아니면 사장 본인이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2.2. 야간[편집]


10시를 전후로 한 심야부터 익일 아침까지. 생체리듬을 역전시켜야 한다는 전제조건만 극복한다면, 그야말로 편하디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밤 12시를 기점으로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결국엔 밤샘을 하는 손님 몇명을 제외하곤 매장이 텅텅 빈다. 물론, 손님이 없는 시간인 만큼 오전에 미처 하지 못 했던 각종 청소를 다 해줘야 한다. 이외에 창고에서 부족한 판매상품을 가지고 와서 진열한다. 틈틈이 책 진열장을 살피며 잘못된 위치에 있는 책, 순서가 뒤바뀐 책들을 찾아보며 이를 바로 맞춰준다. 그것 말고는 손님의 음식 주문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자유시간이다.


3. 손님? 손놈?[편집]


만화방 알바생들이 꼽는 A급 손님은 다름아닌 음식 주문은 아무것도 안 하고, 금연석에서 책만 보다가 다 보고 나면 알아서 원위치에 갖다놓고 가는 손님이다. 사장에게는 손놈 만약 음식은 음식 대로 신나게 주문하고, 흡연석에서 담배를 불태우며 책을 산더미처럼 테이블에 쌓아두고 나가면 정리하기가 매우 고달프다. 또한, 시간이 널널한 야간의 경우 알바가 방심한 틈을 타서 책을 들고 튀어버리는 손놈들이 간혹 나타난다. 피시방 먹튀와 비슷한 케이스로, 발견 즉시 현장에서 경찰을 부르던가 잠들어 있을(...)사장에게 전화를 걸도록 하자.

손님 연령대별 손놈 농도는 이러하다.
  • 10대 중~고교생 : 손놈 농도1순위. 특히 단체로 몰려올 경우 매장에 헬게이트가 열린다! 책을 파손하는 건 기본이요, 알바가 눈을 돌린 사이 음식물 절도를 시도하기도 한다. 백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요주의 대상 1위. 단골회원이 아닌 이상, 반드시 매의 눈으로 지켜보도록 하자. 그나마 야간 알바의 경우 10대 손님들을 볼 일이 없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단 주간이라면 건투를 빈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면 흡연은 안한다는것.
  • 20대 대학생 : 대학가 인근의 만화방에서 가장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손님. 새벽 2시 즈음까지 조용히 흡연석에서 코믹스나 판타지 소설을 읽다가 가고는 한다. 단, 손놈 농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데, 먹튀 따위의 금전적 손해는 거의 안 입히는 무난한 고객층.
  • 30대 이상 직장인 : 주로 공장제 극화 만화책을 읽는다. 저녁시간대에 정장을 차려입고 매장에 오는 손님들은 대개 1~2시간 가량만 있다가 나가곤 한다.
  • 40대 이상 중~장년층 : 도서 수요는 30대 직장인과 비슷하다. 단 이 경우엔 츄리닝 같은 편한 옷차림에, 장시간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많다. 단, 나이도 먹을 대로 먹어놓고 진상을 부리는 손놈들이 제법 있는 연령대이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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