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미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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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한|{{{#fbe673 변한의 국가]]



1. 소개
2. 설명


1. 소개[편집]


彌離彌凍國

원삼국시대에 있었던 변한소국.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었다.


2. 설명[편집]


미리미동국의 미리(彌離)는 우리말 ‘미리’나 ‘밀’의 한자 음차 표기로 추정되며, 밀성군을 거쳐 지금의 밀양시 이름에까지 남아 있다. 미동(彌凍)은 지모밀지(枳募蜜地) 지내미지(知乃彌知) 고마미지(古馬彌知)등 미디(蜜地)[1]와 연관이 있다. 이 '미디(彌知)'는 '저(渚)'와 대응하므로 물가에 형성한 고을[2]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근원적으로는 '미(彌)' 부분이 당시 현지어로 '물'과 관련이 있다. 실제로 밀양 앞까지 고대에는 이 형성돼 있었기에 지명에 '물'을 뜻하는 어근이 들어가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이 경우, '미리미동'에는 '물'이 두 번씩이나 들어간 것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현대어로 치면 '물의 물' 내지는 '물에 물', 마치 옛 페르시아의 '샤한샤' 같은 조어법이 추정되는 바, 결국 의미상 '물에 살고 물에 죽는(...) 곳'이라는 뜻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가능한 고대음은 추정음이기는 해도, *[mirimito] 내지는 *[mirimitu]와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 시대나 지역에 따라 *[miri]가 *[midi]로 소리 났을 가능성이 있다. [3]

중국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이 나라와 이름이 비슷한 난미리미동국(難彌理彌凍國)도 나오는데, 이 미리미동국은 변한이고 난미리미동국은 진한의 소국으로 나온다.

기록은 매우 부족하다. 대략 낙동강을 경계로 신라과 가야 제국이 힘싸움을 하던 무렵인 400년경쯤에 신라에 복속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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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知와 地는 ㄷ로 발음 되었다.[2] 정확히는 물가에 사람이 모여 사는 곳[3] 형태소는 *'mit(물)-i(속격/여격)+mit(물)-o/u(어말 조음소)'로 추정된다. 어근 '*mit'은 당시 한반도 남부에서 물과 관련해서 자주 보인 것으로서, 중부 이북에서는 *'mɛ(매)', *'mitu'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시 일본어로 물을 뜻하는 'みず(고대음: "midu")'와도 동계어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