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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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독일 Moers 페스티벌 공연 사진. 좌측부터 이안 윌리엄스, 존 스테니어, 데이브 코놉카, 타욘데이 브랙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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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배틀즈(Battles)는 2002년 뉴욕에서 이안 윌리엄스(Ian Williams)(前 돈 카바예로(Don Caballero) / 스톰 & 스트레스(Storm & Stress))에 의해 결성된 미국 익스페리멘탈 록(Experimental Rock) / 매쓰 록(Math rock) 그룹이다. 2020년 현재 라인업은 기타/키보드 이안 윌리암스(Ian Williams)와 드럼 존 스테니어(John Stanier) (前 Helmet)의 2인조이다.
2015년 11월 내한한 적이 있다.
2. 음악적 스타일[편집]
매스 록, 익스페리멘탈 록으로 분류되곤 한다. 멜로디 계열의 사운드들이 대부분 피치 조정이나 디스토션을 이용한 왜곡된 상태이거나 노이즈를 활용하는 등, 매스 록(Math Rock)적 요소가 많이 녹아있고 옥타브나 음계를 크게 건너뛰는 "각진"(Angular) 음의 사용 또한 "매스록적" 특징이다. 다만 그에 비해 8분의 7, 8분의 5박자 등 비정형적 박자 구조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편이다.
곡에서 보컬(Vocal)은 내용을 전달하거나 보컬의 가창력을 메인으로 삼지 않는다. 이것은 배틀즈 뿐만 아니라 많은 포스트, 메스, 익스페리멘탈 락에서의 특징이다. 오히려 악기의 일부로서 음악의 여러 레이어 중 하나를 구성한다. 대표적인 예로 1집의 1번 트랙 Race : In에서는, 보컬의 허밍이 주 멜로디 라인과 함께 전개되는 역할로 여러 층의 레이어 중 하나의 텍스쳐만을 맡고 있다. 1집의 2번 트랙 Atlas의 경우, 가사가 있긴 하지만 피치가 변조되고 주 화음을 교묘하게 벗어나는 식으로, 반주가 보컬을 보조하는 식이 아닌, 음악을 구성하는 기악의 일부로 들어가있다.
배틀즈가 비평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실험적인 장르의 밴드임에도 대중에게도 인지도가 높고 영상, 비디오, 등의 산업에서도 쓰임새가 많았던 것은 비대중적일 수 있는 장르를 '이해할만 하게' 만들었다는데에 있다. 예로 스핀 메거진(Spin)은 "익스페리멘탈이 독창적이면서도 다가가기 쉬운(accessible) 성공적인 순간"이라고 평했다.[1]
1집에서 주목할만한 곡은 'Atlas'와 'Tonto'이다. 생소할 수 있는 익스페리멘탈 혹은 매스락적 요소들(왜곡된 악기 소리와 비정형적 화음 등)을 반복적인 비트와 듣기 쉬운 구조를 이용해 녹여냈다.
2집에 들어서며 곡의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1집에 비해 각 수록곡들의 형식이 서로 유사하고 더 "듣기 쉬워"졌다. 인원이 줄어 라이브 공연에 있어 한계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으나 2집 제작까지는 티욘데이 브랙스톤이 참여했다고 하니, 그저 새로운 사운드 시도를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3. 멤버[편집]
3.1. 현 멤버[편집]
3.1.1. Ian Williams[편집]
배틀즈의 기타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2] 피츠버그 매스록의 선구자 중 하나인 Don Caballero(돈 카바예로)[3] 라는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데뷔하였으며 1997년에는 Storm & Stress(스톰 앤 스트레스)라는 밴드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등 나름 경력이 화려한 멤버이다.
라이브에서는 키보드 2대를 동시에 연주한다던가 한손으로는 기타를 태핑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키보드를 치는 등 여러 악기를 동시에 다루는 멀티플레이어의 끝판왕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선호하는 기타 브랜드는 깁슨으로 보이며 깁슨 레스폴, 깁슨 SG를 자주 사용한다. 키보드는 노베이션과 M-오디오를 주로 사용한다.
3.1.2. John Stanier[편집]
배틀즈의 드러머. 헬멧이라는 얼터너티브 메탈[4] 밴드에서 본격적으로 데뷔하였다. 헬멧이란 밴드 자체는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는 이들이 많겠으나 메이저 레코드사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하여 데뷔 앨범은 골드 인증까지 받는 등 상업적으로 성공했던 밴드인데다 씬에 영향력도 엄청나서 뉴메탈의 원류로 꼽히기도 하고 해당 밴드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아티스트들만 봐도 이력이 어마어마하다.[5]
헬멧이란 밴드가 해체된 이후에는[6] 거의 1년 반 정도 드럼에서 손을 놓았으며[7] 의외로 힙합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전문 DJ로 활동한 이력도 있었다. 와중에 헬멧이란 밴드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의 안 하는 상황인데 해당 밴드의 프론트맨인 페이지 헤밀턴 측에서는 스태니어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무시하고 있다고 한다.
밴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이전에는 마칭 밴드에서 잠시 활동하며 타악기를 배웠으나 실제 행진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오케스트라 타악기를 대학교에서 잠시 배우기는 했으나 드럼 세트는 거의 독학으로 배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배틀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멤버인데, 다소 미니멀한 음악을 하는 편인 밴드이다 보니 그만큼 그의 드러밍 실력이 더욱 드러나기 때문이다. 배틀즈가 비록 매스락 밴드 치고는 괴랄한 리듬은 자제하는 편이라고 하나 그래도 특이한 엇박과 리듬속에서 기계같은 칼박을 유지하는데다 특유의 속도감과 과격하면서도 그루비한 사운드는 밴드의 인기를 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럼 세트는 TAMA의 Artstar II 드럼킷을 애용하고 있으며 특유의 공격적인 사운드는 이 브랜드의 특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부분으로는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심벌즈의 높이가 팔을 쭉 뻗어야 닿을 정도로 높게 세팅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필인을 넣지 않기 위함이라고 한다.
3.2. 전 멤버[편집]
- Dave Konopka (2002-2018): 밴드의 베이시스트 겸 기타리스트. 이안 윌리엄스가 주로 높은 음을 담당했다면 데이브 코놉카는 낮은음을 담당했다고 보면 된다. 이전에는 Lynx라는 매스록 밴드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 Tyondai Braxton (2002-2010): 밴드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및 키보디스트. 아버지가 무려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인 앤소니 브랙스톤이며 그러한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타욘다이 브랙스톤 역시 굉장한 음악가로 성장했다. 단적으로 배틀즈의 최고 명반인 1집 작곡의 핵심적인 인물이였으며 밴드에서 탈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작곡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여담이지만 에릭 안드레랑 닮았다는 평이 있다(...)
4. 디스코그래피[편집]
4.1. EP[편집]
2006년 1월 워프 레코즈(Warp Records)에 데뷔 앨범인 EP C / B EP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초기작인 EP인 EP C, B EP, 그리고 싱글인 Tras의 컴필레이션이다. EP 앨범들의 제목이 EP C, B EP, Tras 라는 다소 두서없고 말장난 같은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틀즈의 일련의 EP들은 단순히 정규 앨범을 내기 전 '맛보기'격의 마케팅용 앨범이 아니었다. 심지어 1집 전의 EP는 정규 1집의 트랙들과 겹치는 곡도 없거니와 음악 스타일마저 다소 다르다. 정규 1집에 비해 EP에서는 조금 더 기본 악기 구조, 즉 기타, 베이스, 드럼을 주축으로 한 사운드 실험이 많다. 예로 'SZ2'가 그렇다. 서로 주고받는 듯한 기타 연주와 조금은 불편한 화음구조에 상대적으로 듣기 편한 드럼 리듬이 가미된 형식이다.
4.2. 1집 Mirrored[편집]
배틀즈의 첫 번째 앨범 미러드(Mirrored)는 Machines with Magnets의 키스 소우자(Keith Souza)가 녹음했고 2007년 5월 14일 발매되었다. 본 앨범은 많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2007년 몇 개의 탑 앨범 리스트에 올랐다.
첫 번째 싱글인 "아틀라스"(Atlas)는 2007년 2월 21일 스트리밍 오디오로 발매되었고, 2007년 2월 28일 스트리밍 뮤직비디오가 발매되었다.
NME 매거진에서 "이 주의 베스트 싱글"에 지명되기도 했고 "브리티쉬 클래쉬 매거진" 의 긍정적 리뷰를 받기도 했다.
2007년 BBC의 줄스 홀랜드 쇼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aZzAGR0VNk
수록곡인 "아틀라스(Atlas)"는 PS3 플랫폼 게임인 리틀 빅 플래닛이라는 비디오 게임에 수록되기도 했다. 더불어 스킨스의 시즌2 사운드 트랙에도 수록되었다.
4.2.1. 트랙[편집]
4.2.2. Tyondai Braxton의 탈퇴[편집]
2집 발매 전인 2010년 8월, 배틀즈는 타욘데이 브랙스톤이 밴드를 떠난다고 공표했다.
그의 커리어부터 밴드 내에서의 역할까지, 브랙스톤의 입지가 작지 않다보니 많은 배틀즈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의 부재를 걱정하거나 충격 받았음을 알 수 있다.[8]
4.3. 2집 Gloss Drop[편집]
배틀즈의 2집 앨범 'Gloss Drop'은 2011년 6월 6일 발매되었다. 피쳐링 게스트로 게리 뉴먼, 카즈 마키노, 그리고 야만타카 아이가 참여했다. 탈퇴했던 타욘데이 브랙스톤도 이 앨범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2집부터는 투어에 타욘데이 브랙스톤이 빠지고, 보컬이 포함된 곡에는 위의 세션들이 참여했다. 라이브 공연 시에는 피쳐링 보컬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거나 따로 떼어낸 보컬 음성을 재생하고 후면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추가한다. 기존 1집에 브랙스톤의 보컬이 들어간 곡 또한 보컬만 따로 떼어낸 MR로 대체하여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4.3.1. 트랙[편집]
4.4. 3집 La Di Da Di[편집]
2014년 3월 20일, 배틀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현재 3집 앨범을 녹음 중 임을 밝혔다.
2015년 9월 17/18일에 발매되었다. 8월 중 유출되었는데 음원이 좋지 않은 유출본이라 발매본이랑 차이가 꽤 난다는 후문.
4.5. 4집 Juice B Crypts[편집]
2019년 10월 18일에 발매되었다.
데이브 코놉카가 2018년경 밴드를 탈퇴하며 이안과 존만 남은 2인조가 되었다.
5. 세부 디스코그래피[편집]
5.1. 정규 앨범[편집]
5.2. EPs[편집]
EP C (2004)
B EP (2004)
Lives (2007)
Tonto+ (2007)
Dross Glop 1 (2012)
Dross Glop 2 (2012)
Dross Glop 3 (2012)
Dross Glop 4 (2012)
Juice B Mixed (2020)
5.3. 컴필레이션[편집]
EP C/B EP (2006)
Dross Glop (2012)[19]
5.4. 싱글[편집]
"Tras" (2004)
"Atlas" (2007)
"Tonto" (2007)
"The Line" (2010)
"Ice Cream" (2011)
"My Machines" (2011)
"The Yabba" (2015)
5.5. 필모그래피[편집]
Battles: The Art Of Repetition (2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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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www.spin.com/reviews/battles-gloss-drop-warp[2] 배틀즈라는 밴드 자체가 매스 록 밴드 치고는 기타보다 키보드의 비중이 크다보니 해당 멤버도 기타 보다는 키보드를 다루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다.[3] 매스록 밴드 사이에서는 슬린트, 차베즈, 셸락의 위상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사실상 선구자격 밴드들 중 하나라고 평가 받는다.[4]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분류되지만 노이즈록, 하드코어 등 다양한 장르를 하였다.[5] 대표적으로 판테라, 툴, 나인 인치 네일스, 콘, 마릴린 맨슨 등 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락 밴드들에게 영감을 주었다.[6] 다만 프론트맨이였던 페이지 헤밀턴이 2004년도에 다시 부활시켜 지금도 활동중인 밴드이다.[7] 이때 잠시 손목에 부상을 입었으며 마음에 드는 밴드를 찾지 못했었다고 한다.[8] http://www.clashmusic.com/feature/dancing-to-architecture-battles-interview[9] nme.com_1[10] nme.com_1[11] 추후 슬리핑 독스에서도 라디오 방송의 형태로 판권수록된 BGM중 하나.[12] nme.com_1[13] nme.com_2[14] nme.com_2[15] nme.com_2[16] nme.com_2[17] nme.com_2[18] nme.com_2[19] 리믹스 EP인 Dross Glop 1,2,3,4를 합쳐서 발매한 합본.[20] 에이블톤에서 제작한 미니 다큐멘터리. La Di Da Di 시기의 배틀즈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