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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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7일
(七日(なのか(かん | Seven Days of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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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과정
3. 애니메이션
4. 코믹스
5. 기타



1. 개요[편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등장하는 전쟁. 서기 3000년대 거신병들이 대거 투입되어 일어난 역대 최악의 전쟁으로, 단 7일만에 거신병들이 지상을 불태우고 인류 문명을 멸망시켰다. 사실상 현재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세계관을 형성한 계기가 된 사건이다.

자세한 설정이나 설명은 코믹스에서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드러나지 않지만, 간접적인 언급만으로도 그 여파를 짐작해볼 수 있으며, 나중에 나온 단편 영화인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에서 불의 7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

2. 과정[편집]


아래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언급되는 불의 7일과는 차이점이 많으며,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에서 묘사되는 불의 7일의 과정을 서술한 것이다.

우선 불특정 소수의 사람들에게 거신병들이 일종의 계시를 내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에서 주인공의 자신의 동생이 ''미안하지만 이 세상은 곧 멸망해.''라는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물론 작중에서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생이 정말로 일종의 계시를 받은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영적인 힘을 지니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

시간이 지나면, 노란 빛의 가루들이 도시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이 노란 가루들은 거신병의 강림을 사람들에게 예고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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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몇 분이 지나면, 거신병이 도시 전체를 뒤덮으며 하늘에서 강림한다. 처음에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하늘 위에 떠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날개를 접고 크기를 축소시킨 뒤에 도시에 내려앉는다. 한 동안은 주변 지리를 파악하려는 듯이 걸어다니기만 한다. 물론 주변의 건축물들을 신경쓰지 않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도 도시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어느 장소에서 움직임을 정지하고 입을 개방한다. 그러자 입 안에 숨겨져있었던 양자입자 가속포가 가동을 시작하고, 순식간에 도시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린다.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에서는 도쿄를 초토화시키는데 단 1분도 소요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초토화시키는 과정은 굉장히 빠른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로 강림한 거신병이 해당 도시를 초토화시키면, 다른 거신병들이 하늘에서 강림한다. 여기서 강림하는 거신병들은 첫 번째로 강림한 거신병과는 다르게, 전부 에너지 창을 들고 있다. 거신병들이 전부 지구에 강림하면, 거신병들은 전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진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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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の日、 人と地上の生き物が 消える。

첫째 날, 사람과 땅 위의 생물이 사라진다.

第二の日、 この世から全ての 生き物がいなくなる。

둘째 날, 이 세상에서 모든 생물이 사라진다.

第三の日、 太陽と月が壊され 昼も夜もなくなる。

셋째 날, 해와 달이 부서져 밤낮이 사라진다.

第四の日、 地が沈み、 全ては水になる。

넷째 날, 땅이 지고 모든 것은 물이 된다.

第五の日、 水も空も失せる。

다섯째 날, 물도 하늘도 없어진다.

第六の日、 光が消え、 全ては 闇と混沌に包まれる。

여섯 번째 날, 빛이 사라지고 모든 것은 어둠과 혼란에 휩싸인다.

第七の日、 災いは仕事を終え、 安息の喜びの中で 静かに泣く。

일곱 번째 날, 재앙은 일을 마치고 안식의 기쁨 속에서 조용히 운다.

첫째 날에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과 땅 위에 살고있는 생물들을 몰살시킨다. 즉, 첫째 날부터 이미 지구 전체를 돈 셈이며, 지구의 지표면이 초토화된 상태인 것이다. 둘째 날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을 몰살시킨다. 해양생물이나 비행하는 생명체들도 이 시점에서 모두 죽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날에는 태양을 박살내서 밤낮이 없어졌다고 언급되는데, 거신병들이 정말로 태양과 달을 파괴시킨건지, 아니면 지구 전체가 양자입자 가속포의 잔해로 인해 재로 뒤덮여 달빛과 햇빛이 차단되었다는 소리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작중에서 묘사된 거신병의 능력으로는 달까지는 파괴시킬 수 있어도, 태양은 도저히 무리이기 때문에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넷째 날에는 모든 대륙들을 바다 속으로 침몰시킴으로서 바다와 하늘만이 지구에 남게 된다. 그러나 다섯째 날에 거신병들이 바다와 하늘마저 없애버린다. 여섯 번째 날에는 거신병들이 지구의 모든 것을 파괴시킨 나머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으며 오직 어둠과 혼란만이 존재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일곱 번째 날에는, 모든 일을 끝마친 거신병들이 지구에서 떠나게 된다. 눈치챘겠지만, 창세기천지창조에서 안식일을 제외하고 순서만 반대로 역행한 것.

3. 애니메이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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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장면에서 수체의 거신병들이 거대한 창을 지닌 채로 불타고 있는 도시들을 가로지르며 간접적으로 보여진다. 또한 극초반에 나오는 벽화들로 보았을 때 인간들이 거신병을 제작한 건 사실인 듯하나, 입에서 불을 뿜으며 인간들을 공격하는 모습도 그려져 있는 것을 본다면 인간들이 거신병의 통제를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1체의 거신병을 바라보며 유파가 이야기를 꺼내면서 다시 한번 언급되는데, 유파는 세계를 7일만에 불태운 괴물들이며 절대로 깨워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참고로 다른 거신병들은 그 날 이후로 모조리 사망했으며 아예 해골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후반부에서는 크샤나가 태아 상태의 거신병을 깨워 수백마리의 오무들을 불태워버림으로서 다시 한번 불의 7일을 재현할 뻔했다. 옆에 있던 크로토와도 과연 세계를 불태울만한 파괴력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태아 상태에서 무리하게 양자빔을 쏘는 바람에 육체가 완전히 붕괴되어 마지막 거신병이 사망하게 되면서 더이상 불의 7일은 도래하지 못하게 되었다.

4. 코믹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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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서쪽 변두리에서 발생한 산업문명은 수백 년 동안 전 세계에 퍼져 거대한 산업사회를 형성하였다. 천연자원을 고갈시키고 대기를 오염시키고 생명체를 마음대로 변형시킨 거대 문명은 1000년 뒤에 절정기에 달해 마침내 급격한 쇠퇴기를 맞게 되었다. 불의 7일이라 불리는 전쟁으로 도시들은 유독물질을 퍼뜨려 붕괴되고 고도로 발달한 기계물체는 손실되어 지구의 대부분은 불모의 땅이 된 것이다. 그 뒤 산업문명은 재건되지 않고 오랜 황혼의 시대로 인류는 살아가게 되었다.

현재의 나우시카 세계관을 만들어낸 원흉이자 인류의 대부분을 몰살시킨 최악의 전쟁이다.

코믹스판에서는 애니메이션보다 휠씬 많은 수의 거신병들이 세계를 초토화시킨 것으로 묘사된다. 애니메이션처럼 불의 7일이 있고 난 뒤에는 절멸적인 피해로 인해 재건이 불가능했으며, 살아남은 사람들의 수도 극소수였기에 전과 같은 기술력과 산업사회는 물 건너가버리고 만다. 무엇보다 거신병의 양자포에서 발산되는 피해로 인해 부해가 형성되며 사람들의 땅은 순식간에 마스크 없이는 숨도 쉴수없는 지옥의 땅으로 변해버린다.

이후에는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거신병들은 생을 마감해 부해의 일부가 되었으나, 한 구의 거신병만이 유일하게 살아남게 되며 도르크 제후연합에 인수된다.[1] 이후 과거 회상씬으로 다시 한번 언급되며, 거신병 하나만으로도 나라를 멸망시키고 시체들의 산을 쌓아 모든것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트릴 것이라고 한다.

5. 기타[편집]


  • 불의 7일이 일어난 원인으로는 보통 '거신병들의 통제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가장 많지만, 사실은 구 세대의 인간들이 서로 거신병들을 사용하다가 자멸한 것에 가깝다. 애초에 수없이 많은 거신병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통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며, 거신병들을 소유하고 있던 나라끼리 전쟁을 벌이다 보니 이 사단이 난 것이라는 의견이 개연성이 높다. 비슷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핵전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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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기술자들이 궁금증으로 한 짓이 거신병을 재가동시켜버렸고, 급하게 가동을 중지시키기는 했으나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있었기에 이를 흥미롭게 생각한 신성제국의 황형 나므리스가 인수해 도르크의 첨단기술로 성체가 될때까지 성장시켰다. 결국 성체가 되기전에 세상밖으로 나와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