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FA 다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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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도 도입 과정
3. 역대 비FA 다년계약
3.1. 투수
3.2. 야수
3.3. 100억 클럽
4. 특징
4.1. 장점
4.2. 단점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비FA 다년계약은 KBO 리그에서 FA 자격[1]을 얻기 전에 원 소속 구단과 추가로 체결하는 다년 계약을 의미한다. 사실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연장계약과 거의 동일하나 현재는 해당 제도 도입 초창기라 FA가 아닌 선수의 2년 이상 장기 계약에 따로 명칭을 붙여 부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어느정도 굳어진 것이다.[2]


2. 제도 도입 과정[편집]


안치홍이 남긴 위대한 유산…KBO리그 '다년 계약' 시대 열렸다

2020 FA 시장에서 안치홍이 2+2년 최대 56억으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을 했다. 그런데 당시 계약 내용에는 2년 계약 후 선수와 구단의 상호 합의시 남은 +2년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기존 한국 프로야구에는 없었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3] 그러나 KBO 규정상 FA 선수의 FA 재자격 취득은 4시즌을 뛰어야 부여받을 수 있었고, 만약 안치홍의 해당 내용이 실행된다면 롯데와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KBO가 인정하지 않는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1년 계약을 두 번 맺어 4시즌을 채운 후에야 2차 FA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희한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안치홍의 에이전트 이예랑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목소리를 내었고, KBO가 법적 검토를 거친 후 "계약 기간이 끝나면 연장계약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비FA 다년계약이 허용이 됐다.


3. 역대 비FA 다년계약[편집]



3.1. 투수[편집]


파일:KBO 로고(세로형/화이트).svg 역대 KBO 리그 비FA 다년계약 투수 목록

이름
소속 구단
계약 일자
계약 규모
역대
비고
1
문승원
파일:SSG 랜더스 엠블럼.svg
2021년 12월 14일
5년 55억
2022~26년, 연봉 총액 47억, 옵션 8억
공동
1호
역대 최초
비FA 다년계약
박종훈
5년 65억
2022~26년, 연봉 총액 56억, 옵션 9억
2
김광현
2022년 3월 8일
4년 151억
2022~25년, 연봉 총액 131억, 옵션 20억
5호
역대 최고 규모[4][5]
3
박세웅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svg
2022년 10월 26일
5년 90억
2023~27년, 연봉 총액 70억, 옵션 20억
6호
군 복무시 2029년까지[6]
4
구창모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2022년 12월 17일
6년 125억
2023~28년, 연봉 총액 90억, 옵션 35억
(조건부 7년 132억)[7]

7호
군 복무시 최대 2031년까지


3.2. 야수[편집]


파일:KBO 로고(세로형/화이트).svg 역대 KBO 리그 비FA 다년계약 타자 목록

이름
소속 구단
계약 일자
계약 규모
역대
비고
1
한유섬
파일:SSG 랜더스 엠블럼.svg
2021년 12월 14일
5년 60억
2022~26년, 연봉 총액 56억, 옵션 4억
3호
야수 최초
2
구자욱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022년 2월 3일
5년 120억
2022~26년, 연봉 총액 90억, 옵션 30억
4호
최초 100억 돌파
3
오지환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3년 1월 19일
6년 124억
2024~29년, 연봉 총액 100억, 옵션 24억
8호
FA 계약기간 중 최초
내야수 최초
4
이원석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2023년 6월 28일
2+1년 10억
2024~26년, 연봉 총액 7억, 옵션 3억
9호
역대 최고령
5
김태군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2023년 10월 16일
3년 25억
2024~26년, 연봉 총액 20억, 옵션 5억
10호
포수 최초

3.3. 100억 클럽[편집]


파일:KBO 로고(세로형/화이트).svg 역대 KBO 리그 비FA 다년계약 100억 선수 목록

이름
소속 구단
계약 일자
계약 규모
1
구자욱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022년 2월 3일
5년 120억
2022~26년, 연봉 총액 90억, 옵션 30억
2
김광현
파일:SSG 랜더스 엠블럼.svg
2022년 3월 8일
4년 151억
2022~25년, 연봉 총액 131억, 옵션 20억
3
구창모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2022년 12월 17일
6년 125억
2023~28년, 연봉 총액 90억, 옵션 35억
4
오지환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3년 1월 19일
6년 124억
2024~29년, 연봉 총액 100억, 옵션 24억

4. 특징[편집]



4.1. 장점[편집]


  • 계약금이 없다. 정식 FA 신분이 아닌 계약을 연장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계약금을 따로 줄 필요가 없다.
  • 구단은 프랜차이즈 선수를 미리 잡아 여유있게 다음 FA를 준비할 수 있고, 타구단과 경쟁이 붙어 몸값 거품이 낄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 선수는 대형 FA 계약을 따내기 위해 매우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고 편안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4.2. 단점[편집]


  • 대부분 장기계약이므로 먹튀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당장 다년계약이 가능해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23시즌 기준으로 다년계약을 체결한 선수들 중 돈값을 제대로 한다고 볼 수 있는 선수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8] 특히 먹튀급 선수들에 대해서는 해당 팀 팬들이 악성재고라며 울상을 짓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샐러리캡이 도입된 시점에서 거액 계약자가 먹튀로 전락하는 것은 구단에게 있어 그야말로 치명타 그 자체다. 실제로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다년계약 선수들 중 먹튀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각 구단 단장들 사이에서 비FA 다년계약에 대한 시선이 굉장히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하니 후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을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가능성이 꽤 있다.[9]
  • 계약금을 챙겨주려고 한다면, 한 시즌 연봉에 몰아 넣거나[10] 평균 연봉을 올릴 수 밖에 없다.
  • 현 FA제도 하에서는 서비스 타임이 굉장히 긴데다가, 특히 비FA 다년계약을 시행할만한 A급 FA 취득자의 경우는, FA 협상에서 보상제도 때문에 친정 팀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게다가 긴 서비스 타임과 군문제로 인해 FA 취득자의 연령이 보통 전성기의 끝무렵(30대 초중반)이기에 비FA 다년계약보다 FA 취득 시점에 하향세를 탄 선수를 더 싸게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1] 고졸 8시즌/대졸 7시즌 소화. 기존 FA의 경우 FA 자격 재취득에 4시즌 소화.[2] 기존에는 FA 취득 전까지 구단에 선수의 보류권이 있지만 매번 1년씩의 계약만 가능하다가 1년이 아닌 그보다 더 긴 기간을 계약하는 것이 허용된 것인데, 한국에서는 그동안 FA 자격을 취득해야만 2년 이상의 계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새로운 제도라 이런 특수한 명칭이 붙은 것 뿐으로, 먼 미래에 제도에 대해 익숙해지면 "비FA 다년계약"과 같이 긴 이름으로 쓰지 않고 미국처럼 그냥 연장 계약이라 불릴 수도 있다.[3] 안치홍의 에이전트 이예랑이 메이저리그 에이전트도 겸하고 있던 인물이라, 메이저에 있는 계약 형태를 따온 것이다.[4] 이뿐만 아니라 계약 당시 금액만 보았을 때 151억 계약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4년 150억에 리턴한 이대호NC 다이노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의 6년 150억을 넘는 역대 KBO 리그 최고 금액이었다. 현재는 NC 다이노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리턴한 양의지의 2차 FA 4+2년 152억이 1위이다.[5] MLB에서 FA로 풀린 상태에서 계약했으니 FA 계약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KBO는 상황이 다르다. KBO는 포스팅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하면 국내 복귀 후 4시즌을 더 뛰어야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 김광현은 SK 시절 1차 FA를 맺은 상태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기 때문에 SSG에 복귀하면서 맺은 계약은 비FA 다년계약이다. 당시 단장이었던 류선규도 비FA 자격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6] 2022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7] 2024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하면 +1년 계약으로 7년 132억 계약으로 변경됨. 변경시 연봉 총액 88억, 옵션 44억.[8] 2023시즌 기준 다년계약 선수들 중 확실하게 돈 값을 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구자욱과 박세웅 정도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구자욱은 전년도에는 크게 부진하여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먹었다. 참고로 오지환은 다년계약 발동이 2024년부터라 먹튀냐 아니냐를 판단할 여지 자체가 없다.[9] 다만 똑같은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던 MLB에서도 이미 수많은 초장기계약과 수많은 초고액먹튀(...)가 나왔지만 끝끝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에게는 연장계약을 계속해서 선사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MLB 역시 조정 심리가 작용해 FA나 연장계약에서 한파가 몰아친 적이 있지만 길어야 1~2년 가고 원래대로 돌아갔다.[10] 김광현의 계약 1년차인 2022년 연봉 81억이 일종의 케이스. 단, 이는 2023년 샐러리캡 시행 이전에 최대한 연봉을 많이 지급해서 연봉단위로 운영되는 샐러리캡을 여유있게 운영하기 위한 SSG의 전략적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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