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군부 청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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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삼군부의 청사 중 하나였던 건물이다.
2. 역사[편집]
삼군부는 조선 초기에 군정과 군령을 총괄하던 관서로, 정식 명칭은 '의흥삼군부(義興三軍府)'였다. 삼군부는 태종 이후 군정 기능은 병조로, 군령 기능은 오위로 분할 및 귀속되며 사라졌다가, 1865년(고종 2년)에 흥선대원군이 재설치했다. 자세한 내용은 삼군부 문서 참조.
청헌당은 재설치 3년 뒤인 1868년(고종 5년) 주당(主堂)인 중앙의 총무당(總武堂), 건너편의 덕의당(德義堂)과 함께 건립되었다. 위치는 예조가 있던 곳으로 원래 예조가 들어오기 전에는 조선 건국 초 삼군부 관청 부지였으며, 지금의 정부서울청사 자리이다. 1880년(고종 17년)에 조정에서 삼군부를 폐지하고 통리기무아문을 설치하면서 청헌당은 통리기무아문의 청사가 되었고, 1894년(고종 31년) 이후에는 시위대에서 청사로 이용했다.
1910년(융희 4년)부터 1926년 순종이 승하할 때까지는 조선 보병대에서 사령부로 사용했다. 이후 일제는 총무당을 성북구 돈암동으로 옮기고 덕의당을 헐었으나 청헌당만큼은 그대로 두었다.
1967년에 청헌당 일대에 정부서울청사(당시 정부종합청사)를 짓자,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청헌당 건물을 육군사관학교 경내로 옮겼다. 1977년에 보수하면서 모습이 다소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