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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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손은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에 있는 해맞이 광장에 위치한 기념물로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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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손은 모두 두 개인데, 오른손과 왼손이 각각 바다와 육지에 위치해있다. 해마다 12월 31일 ~ 1월 1일이 되면 정동진, 간절곶 등과 함께 전국에서 수만 인파가 이 손 근처에서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오른손은 높이 8.5m, 무게 18t의 청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왼손은 높이 5.5m, 무게 13t, 마찬가지로 청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생의 손은 국가행사인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두 손이 상생(相生)[1]을 의미한다. 기사

성공적으로 알려진 한국 현대미술 작품으로 호미곶 하면 손부터 떠올리는 사람도 많아졌을 정도.


바다 위에 있는 오른손이 일출 장면과 엮여 압도적으로 유명하다. 성화대의 화반은 해의 이미지이며, 두 개의 원형 고리는 화합을 의미한다. 상생의 두 손은 새천년을 맞아 화해와 상쇄의 기념정신을 담고 있다.

2000년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위해 1999년 12월에 조각가 영남대학교 김승국 교수가 제작했으며, 명칭은 이어령 대한민국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 대구은행의 협찬 당시에 붙인 이름이다.

오른손의 손가락에 갈매기가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기사. 오른손은 왼손과는 달리 색깔이 바랬는데 새똥 때문에 더러워진 것이다. 기사. 한 스쿠버다이빙 동호회가 매년마다 청소를 한 적이 있는데 갈매기의 분뇨를 놔두는쪽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어 한 때 중단한 적이 있지만, 이 행사로 인해 호미곶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가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서 2008년 해당 행사를 다시 시작했다. 기사

상생의 손 바로 옆에는 한국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이 있다. 기사

상생의 손 근처에 가면 나무로 된 다리를 조성해놨고, 바닥에는 투명 유리가 있는 구간이 있어 바다 생물[2]들을 관찰할 수 있다.

소매로 손을 숨기고 손 뒤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일명 '타노스 인증샷'이 있다. 기사

3. 매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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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
  • 달인(개그콘서트): 2009년 10월 18일 방송분에서 조형예술로서 상생의 손이 등장했다(달인 97회차).
  • 오빠: 변기수가 호객 행위를 할 때 손을 내미는데, 어느 회차에서 포항시 호미곶의 상생의 손 사진을 뚫고 나오는 기행을 저질렀다. 당시 울산광역시에 있다고 잘못 말해서 그 다음주 방영분에 포항 시민들한테 맞아 죽을 뻔 했다는 말을 했다.

• 달빛아래 징검다리(광주문화방송과 공동제작): 2016년 1월 29일자 경북 포항시 구룡포 편에서 나왔다.
• 1박 2일: 멤버들이 그 조형물을 보더니 나중엔 머리도 올라온다고 드립을 쳤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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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제작 당시에는 인근 호미곶면 주민을 비롯해 포항시민들에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기껏 세금을 들여 만든다는게 사람 손모가지냐, 기괴하다는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 가뜩이나 지자체들이 의미 불명한 동상 및 기념물 등으로 예산 낭비를 하던 시기라서 상생의 손 역시 예산 낭비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괴산군 가마솥과 같은 다른 예산 낭비 사례와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 포항시 심볼에 등장할 정도로 관광객을 모으는 유명장소가 되었다.

• 서울예술대학교(구 서울예술전문대) 사진과의 1997년 졸업작품집에 있는 작품 중 하나를 표절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이외에도 박찬수 인간문화재 목조각장의 작품의 표절 논란이 있어 2013년 저작권 다툼이 있었다. 기사. 손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아서 그렇다. 기사
• 손을 큼직하게 조각한 건 전세계에도 흔하다. 튀르키예 도시인 쿠샤다스에도 평화의 손이라는 손 조각상이 있으며 튀르키예 바다에도 비슷한 손 조각상도 있다. 필리핀 세부(Cebu)에 소재한 시라오 가든(SIrao Garden)에도 손 모양의 구조물이 있다. 전완(팔뚝의 앞 부분)은 그 거대한 손에 올라갈 수 있는 계단으로 쓰인다.
• 이런 손 모양 조각상은 해외 매체에서도 나온다. 던전 키퍼의 건축물 중 신전(Temple)은 5x5 크기로 건설되면, 상생의 손을 방불케 하는 왼손 모양의 조각상이 형성된다. 영화 이터널스의 티아무트(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지구를 뚫고 태어나려다 중도에 멈췄고, 튀어나오려던 손은 '손 모양의 구조물'이 되었다. 철권 8의 전장 메마른 땅(가칭)에 거대한 손의 석상이 있다. Engage Kiss에서 거대한 손 모양이 갑툭튀하며 등장한다.
• 청하의 Stay Tonight 티저 이미지를 보면 초승달 아래 손이 애절하게 뻗어있는 모습이 있는데, 이 모습이 이 작품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포항시에도 '청하'라는 지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