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TV시리즈)/시즌10 팔라우

미 CBS(미국 방송) 경쟁 리얼리티 서바이버(TV시리즈)의 시즌 10 팔라우 방영분의 에피소드와 표류자들을 정리하는 문서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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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명의 도전자가 등장한 첫 시즌. 아무래도 20명은 너무 많았는지 1화에서 3명이 탈락하였는데 그중 2명은 부족 배정조차 못 받았다.

또한 엑사일 아일랜드(유배의 섬)가 잠깐이나마 등장한 최초의 시즌이다.

이번 시즌의 테마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으로, 부족회의장을 2차대전 스타일로 꾸몄으며, 탈락자 투표함은 탄약통이다. 또한 챌린지에서는 기관총을 쏘고, 모스 부호를 분석하여 반합을 배열하고, 침몰한 군함에서 사케 병을 찾는다. 다만 중간에 코코넛 던지기 챌린지가 있었는데 영문 명칭이 카미카제(...)인 것은 너무 억지스럽다.

이번 시즌의 최대의 특징은 한 부족이 연패를 하는 바람에 부족 통합이 없고 다른 부족에게 흡수되어 버린 유일무이한 시즌이라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사전에 통합용 녹색 버프가 제작되고도 참가자들에게 지급이 안되어 컬렉터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스테파니, 소방관 톰, 바비 존, 돌고래 청년 이안 등 인기스타들이 탄생하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특히 우승자는 ‘가장 우승자 다운 우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미국과 약 2주 시차를 두고 QTV에서 방영 되었다.

2. 에피소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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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화 : 지금껏 이런 일은 없었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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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Has Never Happened Before!", 2일째 두 명의 탈락자, 3일째 세 번째 탈락자.

2차대전의 난파선과 해저 잔해가 흩어져 있어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까지 간직한 섬 팔라우. 100여 개가 넘는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곳에서 참가자 20명이 해안으로 노를 저어 오고 있었다.

• 개인 면역 도전 : 진행자 제프는 해안가에 남성용, 여성용 등 2개의 개인 면책 이뮤니티가 있다고 알렸다.

이때 스테파니와 조나단은 수영에 자신 있다며 뛰어내린다. 그러나 남은 참가자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노를 저어 이들을 추월해버린다. 그리고 해안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일제히 뛰어든다. 그 결과 남성용 이뮤니티는 깡마른 이안이, 여성용은 몸 좋아 보이는 졸란다가 차지한다.

뒤따라 도착한 제프는 모두 같은 곳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참가자들은 제프에게 받은 지도를 통해 식수를 찾아다니고 집도 지어 가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 와중에 누가 믿을만한지 보며 은밀한 동맹을 시도한다. 그러면서도 참가자가 20명인 시즌은 처음이라 이상하다고 수근 거렸다.

그런데 다음날 나타난 제프는 면책 이뮤니티를 딴 이안과 졸란다 부터 시작하여 부족을 구성할 것이며, 선택받지 못한 2명은 즉시 탈락할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탈락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은 매우 신중하게 한 명씩 부족원을 골랐는데 조나단과 완다가 선택받지 못해 즉시 탈락당하였고, 이 당혹스러운 상황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양 부족의 구성이며, 부족원으로 선택된 순서이다. 개인 면책 특권이 있는 졸란다와 이안이 반대되는 성별의 참가자를 선택하였고, 그 사람이 다시 반대 성별을 선택하는 구조이다.


한동안 양 부족원은 같은 곳에서 생활해야 했다. 매우 특이한 경우로, 훗날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4 원 월드(하나의 세계)에서는 공동생활을 아예 컨셉으로 하였다.

• 보상/면책 도전 : 양 부족원을 장애물이 설치된 정글을 통과하는 경주를 벌인 후 보트를 타고 해안의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중간에 부싯돌, 식량, 물이 든 보급품 박스가 있는데 원하는 박스를 들고 갔다가, 승리할 경우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도전 중 코로 부족은 보급품 박스에서 부싯돌만 챙기고 빠르게 뛰었다. 반면 울롱 부족은 모든 보급품을 챙기느라 지체하였고, 박스 자체가 매우 무거워 달리기 힘들었다. 설상가상으로 해안에 도착해서 울롱 부족은 보트 조종에 미숙하여 그야말로 배가 산으로 갔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많아 불리해 보였던 코로 부족은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두 부족은 이제 갈라져서 생활해야 하는데, 승리한 특전으로 코로 부족은 여기에 남을지 떠날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새로운 곳은 셸터 건설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함으로, 패배한 부족을 추방시킬 수 있는 일종의 페널티인데도 불구하고, 코로 부족의 리더 격인 백발 미중년 톰은 1초의 망설임 없이 새로운 곳으로 떠나겠다고 하였다. 자기들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댔다. 그리고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배가 뒤집어졌다. 이때 유일하게 챙긴 보상품인 부싯돌을 물에 빠트려 버린다.

한편 울롱 부족에서 탈락자를 골라야 하는데, 졸란다는 체력적으로 약한 문신녀 앤지를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스테파니는 탐탁지 않아 하고 오히려 독선적인 성격인 졸란다를 탈락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모았다.

그날 밤 부족회의에서 표가 꽤 갈렸는데, 6:3으로 졸란다가 탈락하며 투표에 의한 이번 시즌 첫 탈락자가 된다.

2.2. 2화 : 사랑은 공중에, 쥐는 어디에서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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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in the Air, Rats Are Everywhere", 6일째 네 번째 탈락자.

이뮤니티에서도 승리했음에도 굳이 새로운 땅으로 이동하길 선택한 코로 부족. 그들에게 빈 땅과 엄청난 쥐들뿐이었다. 이에 카린은 톰이 상의도 없이 새로운 땅으로 이동하길 선택했다며 불만이 크다.

• 보상 도전 : 부족원들은 외나무다리를 통과하여 반대편에 있는 깃발 10개를 가져와야 한다. 이때 상대방 부족원들이 밧줄로 연결된 모래주머니를 던져 이들을 방해할 수 있다. 한마디로 유격장 스타일. 보상으로 낚시 창과 스노클링 세트를 받는다. 우롱 부족이 승리하면 부싯돌 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Gauntlet'이라는 도전은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16 미크로네시아에서도 나온다.

이번 도전은 특이하게 대부분의 남성 부족원들이 실패하였다. 반면에 여성 부족원들은 느리지만 기어서 외나무다리를 통과해서 그런지 대부분이 쉽게 성공하였다. 그런데 코로 부족의 케이티가 밧줄 잡고 건너기를 계속 실패해서 시간을 끌었고, 반면에 우롱 부족의 엔지는 기어가지 않고 뛰어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장애물을 뚫고 통과하여 '괴물 같은 년'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덕분에 우롱 부족이 10 대 3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부싯돌을 물속에 빠트려 고생한 코로 부족은 다시 바다로 가서 수색을 하였다. 대충 8미터 정도 되는 깊은 곳에 무거운 부싯돌 박스가 있었는데 돌고래 청년 이안의 투혼으로 건져 낼 수 있었다. 게다가 방수포장이 잘 되어 있어 사용하는데 지장 없었다.

한편 코로 부족의 그렉과 젠, 우롱 부족의 제프와 킴 사이에는 로맨스가 싹트고 있었다.

• 면책 도전 : 양 부족은 정해진 부표까지 헤엄친 후 잠수하여, 무거운 상자를 밧줄로 15미터를 당겨와야 한다. 그리고 그 상자 안에 있는 군용 반합(mess kits, 해당 문서 2번 항목 스타일) 8개를 꺼내 해변에서 모스 부호를 해독 후 순서대로 배열하면 승리.

수영하는 것 까지는 우롱 부족이 빨랐는데 상자가 너무 무거워 밧줄로 당겨도 꿈쩍 안 했다. 그나마 수영을 잘하는 스테파니가 힘껏 잡아당겨 이동시켰고 킴은 구경만 하였다. 반면에 코로 부족의 톰은 괴물이었다. 이안도 잘하기는 했지만 톰의 잠항 능력은 대단했고 압도적인 파워로 밧줄을 당겨 상자를 이동시켰다. 덕분에 우롱 부족이 상자를 열기도 전에 코로 부족이 모스 부호까지 다 맞추어 승리하였다. 그리고 모스 부호의 뜻은 바로 면책(Immunity) 이었다.

사실 킴은 이번 도전에서만 못한 게 아니라, 평소 부족 생활에서 아무 일도 안 하며 방관자에 가까웠다. 게다가 킴과 제프는 로맨틱한 관계인데, 이 때문에 다들 안 좋게 보았다. 그리고 애슐리는 부족 생활에 적응 못하고, 부족원 질문에 대답도 안 하며 넋이 나가있는 것 같았다. 그런 이유로 투표 결과 6:1:1로 탈락자는 애슐리가 되었다. 이브라힘만 부족 의견과 달리 킴을 뽑았는데 "애슐리가 저를 부족으로 뽑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당장은 그녀에게 충성스러워야 할 것 같아요."라는 이유를 되었다.


탈락자 인터뷰(파이널 워드)에서 킴은 "내가 추워서 이브라힘을 껴안았을 뿐이라는 변명을 쓰지 않아서 아쉽다"라고 하였다. 방송상으로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이브라힘과 킴이 밤에 부둥켜안고 있었나 보다. 하지만 부족원들은 그들이 커플이라서 탈락 시킨 게 아니라 애슐리가 적응을 잘 하지 못해 뽑은 것이었다.

2.3. 3화 : 위험한 생물과 끔찍한 좌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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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ous Creatures and Horrible Setbacks", 8일째 다섯 번째 탈락자.

부족회의에서 돌아온 우롱 부족의 킴은 제프가 자신의 관계를 확실히 부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분이 안 좋다. 자신과 그의 사이는 그냥 추워서 밤에 껴안고 잤을 뿐이라는 것이다.

다음날 코로 부족이 셸터 건설 중 캐린과 케이티가 말싸움을 한다.

• 보상 도전 : 각 부족원은 수영으로 튜브를 건져 와서 자신의 진영 고리에 꽂으면 승리한다. 육박전이 가능하며 남자와 여자는 각 1:1 대결이며, 3회전은 혼성 대결로 2:2로 붙는다. 보상으로 바느질 세트를 받아 옷을 수선할 수 있다.

도전에서는 우롱 부족이 3:0으로 손쉽게 이겼다. 이번에도 우롱 부족의 엔지가 캐리 하였는데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을 마구 빠트리는 괴력을 보여 주었다.

캠프에서 코로 부족의 이안과 톰은 뱀을 잡을 수 있었는데 이것을 미끼 삼아 상어 잡기에 도전하였다. 하지만 작살이 없어 끝을 깎은 나무 작대기 상어를 잡으려고 했기 때문에 실패한다. 또한 뱀의 피 냄새를 맡고 사방에서 작은 상어들이 몰려들 와 보기만 해도 위험하였다.

한편 우롱 부족의 제프는 밤중에 셸터를 나가다가 코코넛 껍데기를 밟고 발목을 삐긋한다.

• 면책 도전 : 밧줄로 연결된 각 부족원 7명은 9kg 짜리 모래주머니를 배고 타원형 코스를 돌아야 한다. 먼저 상대방을 잡아야 하는 꼬리잡기로 영문 명칭은 'Hot Pursuit'이다.

이번 도전은 시즌 최고로 고통스럽고 격렬한 게임이었다. 역대 비교할 만한 도전으로는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07 펄 아일랜드 1화의 정글과 모래사장에서 대포 끌기(Cannon Carry) 정도. 참고로 이번 꼬리잡기는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13 쿡 아일랜드 3화에서 나왔는데 이때의 모래주머니 무게는 6.8kg이었다. 또한 시즌 17 가봉, 시즌 26 카라모안에서도 재등장 하여 참가자들을 지옥의 고통에 빠트린다.

다리가 아픈 제프는 시작과 동시에 모래주머니를 넘겨주며 옆으로 빠졌고 양 부족의 여성들과 윌라드 할아버지는 한 바퀴 만에 스테파니를 제외하면 전부 포기해버렸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다들 울먹거렸고 물속에서 쓰러진 후 일어나지를 못하였다.


이제 양 부족 남성들(+스테파니)의 대결로 4:4의 구도였다. 하지만 코로 부족의 코비가 모래주머니 1개도 버거워 쳐지다가 결국 톰에게 넘기고 빠지는 바람에 부족의 속도가 확 죽었다. 이때 첫 바퀴부터 모래주머니 2개를 들고 앞장서서 돌던 바비 존과 여성 중 유일하게 남은 스테파니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코로를 따라잡았다.

하지만 시합이 오래될수록 밀물이 밀려와 수심이 깊어져 힘들어졌다. 너무 더워 구경하는 사람들도 힘들어하였다. 그런데 제임스가 모래주머니 2개를 바비 존에게 넘기면서 빠져 버리는 바람에 우롱의 속도는 점점 늦어졌다. 그 바람에 바비 존은 이제 무려 36k을 들어야 했다. 스테파니는 9kg을 들었지만 여성으로 유일하게 남았으며 전혀 지치는 기색이 없었다. 이브라힘은 18kg 들었으며 약간 쳐졌다.


이제 3:3 구도가 형성되었다. 그런데 27kg을 들고 도는 톰은 지칠 기미가 없었다. 갈비밖에 안 보이는 이안은 18kg을 들고 앞장서서 뛰었다. 그렉은 18kg을 들고 약간 쳐졌지만 제 몫을 다하였다. 조금씩, 그리고 착실하게 따라잡다가 마침내 뛰기 시작하였고, 전력질주하던 이안이 이브라힘을 태클하며 코로 부족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3연속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패배한 우롱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제프는 자신의 발목이 낳으려면 3주는 걸릴 것이니 자신을 탈락 시켜달라고 한다. 하지만 바비 존과 제임스는 게으른 킴을 탈락 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부족회의에서 제프가 안 다쳤으면 이길 수 있었겠냐는 질문에, 이브라힘은 제프가 있으면 이겼을 것이라고 하였다. 반면 바비 존은 있어도 못 이겼을 것이라고 하였다. 왜냐면 "코로 부족에는 톰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가 차이점을 만들었고요. 톰은 정말 대단해요."라고 하였다. 다음으로 부족에서 누가 할 일을 안 하냐는 질문이었는데 킴은 "일중독자처럼 쉼 없이 일하는 이런 강한 부족원들 사이에 있는 것이 힘들다는 거죠. 그리고 난 평균보다 약한 건 아니에요."라고 하였다. 이어진 투표 결과 이번에도 표가 분산되어 4:2:1로 제프가 탈락 되었다.


결국 게으른 킴을 탈락시키자는 바비존, 제임스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킴도 제프를 찍었는데 그녀는 제프가 좋은 친구였긴하지만 "이것이 당신이 원했던 거예요. 그래서 제거하려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2.4. 4화 : 바다 스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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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o at Sea", 11일째 여섯 번째 탈락자.

• 보상 도전 : 양 부족 캠프로 'Home Depot'이라는 회사의 도구상자가 도착한다. 대표자 1명은 이중 4개의 도구를 선택한 후 다른 부족원들과 화장실과 욕실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서바이버의 디자이너 'Jesse'가 와서 평가하고 더 잘 만든 쪽에 새로운 셸터와 테이블을 만들어 준다. 물론 제작진 측이 셸터를 만들어주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코로 부족의 대표는 이안이었다. 그는 집에서 이런 일을 많이 해봤다며 자신 있었다. 여기에 톰이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욕실을 만들었다. 반면 우롱 부족의 대표는 억지로 제임스가 되었다. 그런데 건축업자 제임스는 이번 챌린지가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인 것을 알고 매우 좋아하며 대결에 임한다. 하지만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접 나서 일하는 톰에 비해, 제임스는 노가다 십장 스타일로 주로 부족원에게 작업 지시만 하였다.


그리고 심사 결과 코로가 우승하였고, 스텝진이 와서 동남아 쉼터 스타일의 멋진 셸터를 지어 주었다. 우롱 부족에서는 제임스의 언행이 짜증 나긴 했지만 막상 만든 결과물은 꽤 멋져서 이번에는 꼭 이길 것이라고 다들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밤중이 되도록 제작진 측은 오지 않았고 우롱 부족은 절망하였다.

사실 양쪽 부족 다 도저히 서바이버의 그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그러나 서바이버의 디자이너가 와서 평가할 때 코로 부족의 것은 흔들어도 움직임이 없었지만, 우롱 부족의 것은 이음매가 부실했는지 유격이 컸다. 이점에서 디자이너가 코로 부족의 욕실을 더 높이 평가했을 수 있다.

• 면책 도전 : 바다 위 플랫폼에서 스모("Sumo at Sea") 스타일로 붙는다. 각자 성별에 맞추어 1:1로 싸우는데, 패딩 처리된 더플 백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바다로 밀어 넣어야 한다. 6점을 먼저 획득한 부족이 승리한다.

그런데 코로 부족의 남자들은 압도적이었다. 특히 양쪽의 대장전이라고 할 수 있는 톰과 바비 존의 격돌은 2:0으로 톰의 승리로 끝났다. 그렉과 이브라힘은 1:1로 박빙. 그리고 그동안 별 확약이 없던 코비는 제임스를 상대로 2:0으로 이겼다. 반면 여성들의 싸움은 우롱 부족이 압도했다. 스테파니는 젠을 치열한 격전 끝에 2:0으로 이기고, 엔지는 캐린을 2:0으로 날려 버렸다. 반면 우롱의 여성 중 유일하게 킴 만이 자누에게 0:1로 졌다. 정리하자면 코로 부족의 남성들은 5:1로 이기고, 여성들은 1:4로 패한 것이다. 합산하면 6:5로 코로 부족의 아슬아슬 한 승리!

우롱의 부족 회의에서는 다시 한번 킴이 얼마나 게으르고 한심한지 토로하는 자리였다. 왜 부족 생활에서 일을 안 하냐는 질문에 킴은 "저와 스테파니는 깊은 바다에 잠수해서 물고기를 못 잡아요. 못 믿겠다면 조사팀을 파견해 보세요."라고 하며 잘하고 있는 스테파니까지 끌어들여 엉뚱한 소리를 하였다. 바비 존은 우리 부족의 여자들은 정말 강하다고 하였는데, 킴은 "우리들은 강해요" 여자들 중 너만 졌잖아 라며 복장 뒤집는 소리만 했다. 그러니 투표에서 5:1로 킴이 탈락한 것은 필연이었다.


킴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족의 여성이 우승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걔네들은 너 싫어해

2.5. 5화 : 역대 최고이자 최악의 보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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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and Worst Reward Ever", 12일째 일곱 번째, 여덟 번째 탈락자.
(3일에 1명 탈락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날은 하루 만에 2명이 탈락하였다.)

코로 부족의 톰과 그렉은 윌라드 할아버지가 하루 종일 해먹에만 누워 있는 게 마음에 안 든다. 코로 부족이 계속 이겼기 때문에 월라드는 무임승차(free ride)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 보상 도전 : 2차대전 당시 난파한 군함에서 일본식 술병 6개씩을 구해와야 한다. 승리한 부족은 비프스튜와 루트 맥주를 얻지만, 먼저 탈락자를 선정한 후 패배한 부족의 부족회의를 관찰하며 먹어야 한다.

우롱 부족의 스테파니의 수영 실력은 정말 대단하였다. 덕분에 우롱 부족이 앞서 나갔으나 이브라힘이 수영 후 잠수를 못해 물에 들어갔다가 3번이나 실패하여 그냥 나오는 바람에 역전 당했다. 반면 코로 부족에서는 잘 해나갔으나 의외로 돌고래 청년 이안이 술병을 찾지 못해 한번 그냥 올라왔다. 술병은 난파선 위에 있었지만 이안은 수영을 너무 잘하여 배의 밑바닥까지 잠수해버렸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양쪽이 비슷해졌는데 챌린지 참가자가 각 5명이었으므로, 마지막 6번째 술병은 양 부족의 대표가 한 번 더 잠수해 술병을 가져와야 했다. 물론 수용 대표는 우롱에서는 스테파니, 코로에서는 이안이었는데 수영실력이나 잠수능력은 비슷하였지만, 술병은 건진 후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동작이 이안이 더 빨라 코로 부족이 승리하였다.

이때 코로 부족의 연맹은 톰-이안-케이티-그렉-젠 이었다. 반면 콜비, 자누, 윌라드, 캐린은 언더독이자 느슨한 연맹. 톰은 무임승차자 윌라드를 탈락 시키려고 하는데, 그렉은 톰-이안-케이티의 연대를 깨기 위해 배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롱 부족에서는 딱히 누구를 탈락 시키자는 말은 없었으나, 오늘 도전에서 죽을 쓴 이브라힘은 약간 자포자기했다.

그날 밤 코로 부족은 최초 부족회의여서 할 얘기가 많았다. 그렉은 "톰과 이안은 부자관계 같고, 코비와 자누는 잘 지내고, 윌라드와 캐린도 마찬가지이고, 사랑의 전도사 케이티는 모두와 잘 지내요."라고 하였다. 제프가 왜 당신과 젠만 언급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그렉은 젠과는 유대를 갖고 있다고 대충 넘겼다. 부족회의 결과 무임승차자로 찍힌 윌라드가 몰표를 받고 탈락한다.


평소에도 말이 적고 개인 인터뷰가 없던 윌라드는 탈락자 인터뷰에서도 "생각보다 내가 약해서 놀랐습니다. 부족원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만 말하고 떠났다.

이제 코로 부족은 음식을 먹으며 우롱 부족의 회의를 볼 차례였다. 그런데 진행자 제프는 놀랍게도 코로 부족원들이 투표하여 우롱 부족원 중 한 명에게 면책 특권을 주라고 하였다.


코로 부족은 상의할 기회가 없어 표가 분산되었고, 그 결과 이브라힘이 3표로 면책 특권을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롱 부족의 탈락자 투표는 이브라힘을 제외하고 해야 한다.


우롱 부족 역시 이브라힘의 면책 특권은 예상 못 한 사태라 표가 분산되었다. 그리하여 동점인 엔지와 바비 존을 제외한 3명이 재투표를 하였다.


결국 엔지가 탈락 하였다. 우롱 부족에서는 각종 챌린지에서 스테파니와 함께 유이하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던 엔지에게는 아쉬운 탈락이었다. 탈락자 인터뷰에선 엔지는 생각보다 잘해서 기쁘다고 하며 떠났다.

이번 회차는 투표가 무려 4차례나 있었다. 그중에서 상대방 부족원에게 면책 특권을 주기 위해 투표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또한 우연히도 이번 회차의 탈락자는 두 명 모두 최초 부족 선정 때 가장 마지막으로 픽업된 사람이었다.

소소한 일로 이번 회차의 동수표는 시즌 4 마이케서스 이후로 처음이었다.

한편 방송 5회차 당시 미 CBS 홈피의 인기 순위가 처음으로 스테파니가 역전하여 82%로 앞서나가고 톰은 80%로 2위가 되었다. 다음으로 바비 존 76, 이안 73, 앤지 65, 그렉이 51 순이였다. 나머지는 3~40%대. 국내에는 스테파니가 인가가 없고, 톰, 바비 존, 이안이 톱이고 다음으로 코비가 언급 되기 때문에 팬카페에서는 미국의 인기투표를 다소 의아하게 받아들였다. [2]

2.6. 6화 : 해파리와 칩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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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yfish 'N Chips", 15일째 아홉 번째 탈락자.

• 보상 도전 : 2차대전식 기관총을 사용하여 교대로 타일을 향해 사격 한다. 목표물 8개를 먼저 맞춘 부족이 일본식 배를 타고 프링글스 칩을 먹으며 해파리 호수로 가서 수영을 할 수 있다.

스테파니의 캐리가 빛난 승부였다. 그녀는 기관총 사격에서 백발 백중의 실력을 보여주어 8:7로 팀을 승리하게 만들었다.[3] 보상 도전에서 승리한 우롱 부족원들은 프링글스(칩스)를 먹으며 여행을 떠났다. 프링글스에는 서바이버 퀴즈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Q:'펄 아일랜드 도전자중 딸 이름이 라야인 사람은?', Q : '올스타 참가자 중 자동차를 보상으로 받은 사람은?', Q :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많이 우승 했을까?' 같은 것인데 다들 서바이버 팬이라서 그런지 쉽게 맞춘다.[4]

한편 코로 부족에서는 자누가 너무 힘들어 포기 하고 싶어하여, 톰은 '(자누가) 언젠가는 떠나겠지만 오늘은 그날이 아니다'라며 격려해 주었다.

• 면책 도전 : 주어진 나무와 밧줄로 20분간 상자를 봉인하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 위치를 바꾸어 먼저 상자를 열고 깃발을 꺼내 깃대에 올리는 부족이 승리.

사전에 상자를 캠프에서 묶을 기회가 있었다. 우롱 부족의 제임스는 자신이 해군에서 배웠다는 절대 풀리지 않는다는 매듭으로 상자를 묶어 두었다. 얼마나 자신이 넘치는지 본 대결에서 3분 정도 자신의 옷 매무새를 다듬으며 시간 낭비를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코로 부족의 승리. 특히 캠프에서는 포기 하고 싶어했던 자누가 열심히 하였다.

부족회의에서는 또 동수표가 나왔다.


그리하여 스테파니와 바비 존만의 재투표를 하였고, 결과 2-0으로 제임스가 탈락 하였다. 결국 스테파니가 생각을 바꾼 것이다.

2.7. 7화 : 위대한 백상아리 사냥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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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 White Shark Hunter", 18일째 열 번째 탈락자.

코로의 이안이 바위만 한 조개를 가져와 부족원들은 신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바닷가에 놔둔 조개에서 피가 흘러 상어들이 냄새 맡고 다가오자 톰이 칼로 냅다 후려쳐 잡았다. 덕분에 부족원들은 상어 스테이크를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었다. 코비는 이런 톰을 보고 "위대한 백상아리 사냥꾼(The Great White Shark Hunter)"이라고 하였다.

• 보상 도전 : 이번 도전도 캠프에서 이루어진다. 부족원들은 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구조 신호를 만들어야 하는데, 생존 전문가가 평가하여 좀 더 잘 만든 쪽에다가 낚시 장비, 와인 2병, MRE가 가득 찬 상자를 공수 투하해 준다.

우롱 부족은 이기기 위해 지난 도전에서 만들었던 욕실까지 뜯어내어 부족 명인 'ULONG'을 만들었다. 반면 코롱 부족은 형평성을 위해 3명 밖에 참가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케런, 케이티, 그렉이 도전에 임했다(3명 모두 대졸 이상 고학력자). 그녀들을 해안가가 너무 좁아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시간을 너무 지체하여 비행기가 올 때 불을 피우는데 실패한다.

생존 전문가는 평가하기를 우롱은 숲과 너무 가까운데 표식을 만들어 잘 안 보일 우려가 있으며, 반면에 코롱 부족은 인식이 잘 된다고 하였다. 이에 음식물 상자를 투하해 주었고, 부족원들을 기뻐 날뛰었다. 케린은 "나는 너무 행복해"라며 눈물을 흘렸고, 코비는 "이번에도 지능이 근육을 이겼군요."라고 평하였다.

• 면책 도전 : 부족원 대표 1명의 지시에 따라 2명의 부족원이 바다에 설치된 거대한 5X5 슬라이딩 퍼즐을 맞춘다.

우롱 부족은 처음 바비 존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지만 시간이 지나도 전혀 진척이 없자 스테파니로 바꾼다. 그제서야 뭔가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지시가 빨라졌을 뿐 퍼즐 완성은 그대로였다. 반면 코로 부족의 콜비는 매우 천천히 지시를 내렸다. 그래도 확실하였고 1시간 30분 만에 퍼즐 완성이 되어 우롱 부족을 또다시 부족회의로 보낼 수 있었다.

또또또 패배한 우롱 부족에서 스테파니는 바비 존에게 둘이서 함께 가기로 한 약속을 잊지 않았냐고 물었다. 바비 존이 확실한 대답을 안 하자, 스테파니는 이브라힘에게 가서 차라리 바비 존을 탈락 시키자고 하였는데 그는 답을 안 하였다. 그러자 스테파니는 바비 존과 이브라힘이 같은 지역 출신에 공통점이 많아[5] 친하다고 걱정한다.

부족회의에서 바비 존은 솔직히 투표를 하는 순간에서야 누구를 탈락 시킬지 정할 것 같다며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였다. 투표 결과 2:1로 이브라힘이 탈락 하였다.


이브라힘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자신과 바비 존 사이에 뭔가 있다고 생각하여 탈락할지 몰랐지만, 즐거운 경험을 하고 간다고 하였다.

이번 에피소드는 3인이 도전하는 최초의 회차이자, 면책 특권 없이 3명이서 투표하는 최초의 회차이다. 팬들은 대체 언제 통합하는 거냐며 놀라워하였다. 보통 중간에 부족 스왑이라도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이 오리지널 부족의 대결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제작자 바넷은 시즌 전에 통합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해 놓고 진행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처럼 한쪽 부족이 괴멸하여 겨우 2~3명 남는 사태를 일부로 조장한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여담으로 참가자가 상어를 잡은 것은 시즌 8 올스타 에피 3 샤크 어택 편에서 리차드 해치가 잡은 이후 처음이었다. 그때도 매우 극적이었는데, 사실 샤크가 먼저 리차드를 물었고, 그러자 리차드도 상어를 물어 둘은 바닷속에서 30분간 사투를 벌였다. 서바이버에서 상어들은 자주 나오는 편인데, 그때문인지 에피소드 제목에 '상어'가 들어가는 회차가 꽤 된다.

2.8. 8화 : 네안데르탈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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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nderthal Man", 21일째 열한 번째 탈락자.

코로 족에서 코비는 여성 부족원 젠, 케이티, 자누의 게으름에 분노한다.

• 보상 도전 : 발룻(Balut) 이라고 하는 부화 직전의 병아리 같은 것을 먹는 도전이다. 4라운드까지 있는데 1라운드 1개 먹기에서 시작하여 4라운드 4개까지 먹는 개수가 늘어난다. 양 부족이 다 먹는데 성공하면 파이널 라운드로 발룻 5개를 먼저 먹는 쪽이 승리한다. 승리한 부족에게는 목욕 용품과 샤워용으로 208리터의 정수된 물이 주어진다.

우롱 부족에서는 스테파니와 바비 존 밖에 참가할 사람이 없었고, 코로 부족에서는 톰과 이안이 참전하였다.[6] 도전은 속도와 상관없이 먹기만 하면 되었고, 4라운드까지는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바비 존과 톰이 대결하였는데 바비 존은 계속 토하면서 억지로 먹었고, 배고프니 좀 더 먹고 싶다는 톰이 먼저 먹는데 성공한다.[7]

보상을 받은 톰은 정수된 물은 샤워하지 말고 식수로 사용하자고 하였다. 젠은 샤워하고 싶었지만 톰의 말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톰은 이안에게 통합되면 스테파니, 케이티와 함께 4인 동맹으로 가자고 말해준다.

우롱 부족은 동굴에서 살고 있었다. 바비 존은 씻지도 않고 너무 더럽게 살며 아무거나 주어 먹는다. 때로는 분노를 하며 장작을 패서 스테파니를 무섭게 만들기까지 한다.

• 면책 도전 : 양 부족원 2명은 각자 2번씩 수영하여 퍼즐 주머니를 가져오고, 이를 조립하여 단어 풀이를 해야 한다. 이때 나오는 문장을 먼저 말하는 팀이 승리.

사실 지난 먹기 도전에서 가장 수영을 잘하는 톰과 이안이 참가한 것은 인력 낭비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번 수영 도전에서 그렉과 코비가 참가하였는데 놀랍게도 스테파니와 바비 존을 상대로 거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그래도 울롱 부족에서는 스테파니가 워낙 수영을 잘해 먼저 퍼즐 맞추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렉과 코비가 초 스피드를 단어 찾기를 다 하여 'victory at sea'라는 문장을 완성하여 승리한다. 반면 퍼즐에 약한 우롱은 단어 찾기를 반도 못하였다. 우롱 부족의 퍼즐 잔혹사

승리한 코로 부족의 코비는 스스로 감동 받는다. 과거 자신은 약하여 아이들에게 놀림 받아 학교를 관둘 수 밖에 없던 사연을 인터뷰 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캐리로 바비존-스테파니라는 초 강자들을 제치고 부족을 승리로 이끌었으니 자부심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남은 멤버가 2명뿐이기 때문에 투표가 불가능하여 둘은 부족회의에서 챌린지를 벌였다.

• 제거 도전(Elimination challenge) : 주어진 성냥과 땔감으로 먼저 불을 피워 토치에 옮겨 붙이면 승리.

둘 다 한 번에 불 피우기를 성공하여 순식간에 경기가 끝났는데, 토치에 먼저 옮겨 붙인 스테파니가 승리하며 바비 존이 탈락한다. 시즌 13에서는 2시간 동안 성냥 한 갑을 다 써도 불 피우기를 못하던데 그리고 스테파니는 혼자 동굴로 돌아가야 했다.

바비 존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스테파니는 최고의 플레이어이며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이로써 서바이버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스테파니는 한 부족에 남은 단 한 명의 부족원이 된다. 이 진기록은 이번 시즌 10 팔라우 최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회차를 기준으로 스테파니의 인기가 수직 상승한다. 지난 5회차 무렵 미국에서 왜 스테파니가 인기 1위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양국의 방송시기의 시간차를 간과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먼저 8회를 본 미국쪽에서 스테파니의 인기가 대폭 올라가 CBS 인기투표에서 처음으로 톰을 제치고 1위를 한 것이 었다.

2.9. 9화 :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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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Not Give Up", 24일째 열두 번째 탈락자.(첫 번재 배심원)

이제는 우롱 부족은 없어지고 스테파니 홀로 남게 되었다. 그녀는 혼자 남은 고통과 외로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트리 메일이 도착하는데 마침내 코로 부족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즉, 부족 통합이 아닌 코로 부족으로 합류 였고, 그녀는 코로 부족의 버프를 받았다.


거듭되는 승리로 나태함에 빠진 코로 부족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스테파니를 보고 놀랐다. 그래도 그녀를 무척 환영해 주었고, 특히 케이티와 젠 같은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였다.

잠시 후 두 명의 팔라우 원주민이 와서 미끼 낚는 법과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이때 톰, 이안, 그렉, 코비가 옆에서 듣고 있었는데 코비는 이안에게 자기와 남아서 미끼 낚는 법을 배우자고 하였다. 그런데 톰이 이안은 낚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자, 코비는 자신만 소외되어 하찮은 일만 시킨다고 생각해 삐진다.

그리고 그날 밤 원주민들이 잡아준 물고기로 파티를 한다. 이때 제공된 술을 먹고 톰은 취해서 주사를 부리다가 쓰러지기까지 하였다.

다음날 코비는 여자들이 보는 앞에서 스테파니를 데려가 부족 내 역학관계를 다 알려주며 함께 하자고 한다. "(지금 행동을 보고) 사람들은 격분할 거야, 하지만 신경 안 써. 여기에 메인 동맹이 있어, 이안, 톰, 케이티, 젠, 그렉 5명이지. 캐린, 자누, 나는 여기서 가장자리야. 윌라드는 우리 쪽이었는데, 탈락되었어. 하지만 비밀이 있지. 젠과 그렉은 톰, 이안을 배신하고 싶어 해" 이와 같은 정보를 듣고 스테파니가 오자 케이티와 젠이 바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스테파니는 코비가 한 이야기를 다 해주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코비의 행동과 말로 인해 모든 부족원들은 그에 대해 분노하였다.

그리고 톰은 스테파니에게 그녀와 자신, 이안, 케이티 등 4명은 첫날부터 같은 연맹이니 안심하라고 말해 주었다.

• 면책 도전 : 바다 위 기둥에서 가장 버티고 있는 사람이 승리. 다만 제프가 중간중간 음식으로 유혹하며 포기를 유도한다.

시작한 지 15분 만에 코비는 제프가 가져온 도넛을 먹겠다며 게임을 포기하였다. 3시간째는 카린과 스테파니가 제공된 피자를 먹겠다며 포기하여 첫 번째 개인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톰이 우승하게 된다.[8]


부족회의에서 자누와 스테파니는 자신이 탈락할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스테파니는 챌린지에서 포기한 이유에 대해 톰이 절대 포기 안 할 것 같아서 그랬다며, 자신이 평생 후회할 만한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한다. 이어진 투표에서 이안은 "코비, 당신은 마피아 같아. 비즈니스 관점일 뿐 사심은 없어, 네가 갈 때가 왔어"라고 하며 코비에게 투표한다.


개표 결과 7:1:1로 코비가 탈락 하였다. 자누는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몰랐는지 크게 놀랐다.

2.10. 10화 : 엑사일 아일랜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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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le Island", 27일째 열세 번째 탈락자.(게임 포기자)

자누가 세수를 할 때 케이티가 뒤에서 그녀의 태도에 대해 헐뜯었다. 그런데 자누에게 충분히 들릴 정도로 큰소리로 떠들어 그녀는 케이트와 크게 싸운다.

• 보상 도전 : 도전자 8명은 4명씩 두 팀으로 나뉜다. 바다에다 타워를 건설해야 하는데 부품 6개를 육지에서부터 수영해서 끌고 가야 한다. 타워 건설 후 깃발을 회수하여 육지로 돌아오면 끝. 승리한 팀은 팔라우 원주민의 전통 축제에 참가한다.

팀은 톰, 그렉, 자누, 카린이 한 팀이고 이안, 스테파니, 젠, 케이티가 한 팀이 되었다. 수영실력만 놓고 볼 때 양 팀의 밸런스는 공평하다. 타워 부품은 너무도 크고 무거워 이를 끌고 수영하기도 힘들었고 도착해서 바닷속에 잠수해서 조립하기는 더 힘들었다. 이안의 팀은 4명이 다 함께 잠수하여 타워를 건설하였는데 반해, 톰의 팀은 톰과 그렉만 잠수하고 자누와 카린은 물 위에서 기다리는 방식을 취하였다. 총 5번을 왕복하며 부품을 날랐으며 케이티와 자누가 수영으로 따라가기 힘들어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부품을 나르고 다시 수영으로 돌아올 때 매번 스테파니가 먼저 도착하여 이안을 기다렸다는 것. 결국 톰의 팀이 승리하여 팔라우 전통 축제에게 참가하게 되었다.

팔라우 전통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원주민들과 함께 춤을 추고 난 후 음식을 먹는다. 그런데 자누가 먹다가 토해버린다. 축제가 끝난 후 캠프로 돌아와서 가져온 음식을 도전에서 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는데, 자누는 자신도 먹겠다며 함께 먹었다. 이안은 축제에서 배 터지게 먹었을 자누가 먹자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더 이상한 것은 캐린까지 먹는데 합세하였다.

• 면책 도전 : 참가자들은 밀물 때 강철 케이지 아래 버티고 있어야 한다. 물이 케이지 위까지 차오르며 공포와도 싸워야 한다. 가장 먼저 패한 사람은 하룻밤 추방섬(Exile Island)으로 보내진다.

시작하자마자 자누는 포기해 버렸다. 걱정하는 제프의 질문에 공황장애는 아니라고 하였다. 케이티와 이안 등 참가자들이 자누의 상태를 비웃자, 제프는 같은 부족 맞냐고 질책하였다.[9] 다른 참가자들은 케이지 위로 물이 찰 때까지 버텼고 결국 톰이 우승하였다. 가장 먼저 탈락한 자누는 무인도로 추방되었다.

캠프에서 그렉과 이안은 스테파니를 탈락 시키자고 하였고, 톰은 "왜 자누는 안되지?"라며 자신과 비밀 연맹인 스테파니를 지키려고 하였다. 이윽고 무인도에서 자누가 도착하였는데 어땠냐는 질문에 자누는 좋았다고 하여 다들 언짢게 쳐다보았다.

부족회의에서 자누는 무인도가 좋았다고 다시 한번 말한다. 제프는 각자 탈락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하라고 하였는데, 자누는 탈락하든 말든 상관없다고 하였고, 이 말에 스테파니는 자신은 탈락할 것 같아 마음 졸이는데, 탈락해도 상관없다는 사람은 남겨 둔다며 오열하였다. 그러자 자누는 또다시 탈락해도 된다고 하였고, 진행자 제프가 정확히 말하라며 게임 포기할 것이냐고 물었다.[10] 그러자 자누는 게임을 포기하고 나가겠다고 확실히 말하였고, 진행자 제프는 그녀의 포기를 인정하고 횃불을 바닥에 던져두었다.[11]

탈락자 인터뷰에서 자누는 "내가 큰 파워 플레이를 했고 그들의 계획을 망친 것 같아요."라고 하였다.

역대 시즌에서 게임 포기자는 시즌 7 펄 아일랜드의 오스틴 이후 두 번째였으며, 포기자로서 배심원이 된 것은 그녀가 처음이었다. 역대 탈락자 중 배심원은 그녀를 포함하여 단 3명이었는데, 시즌 21 니카가라의 퍼플 켈리와 네온카가 이에 해당한다. 그중 네온카는 엄청난 추태를 부리다가 포기 하는데,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항의하여 이후 포기자에게는 배심원 자격이 박탈되었다.

한편, 추방섬(Exile Island)이 등장한 것은 이번 시즌이 최초였다. 이후 시즌 12에서는 시즌 이름 자체가 아예 '시즌 12 파나마 - 엑사일 아일랜드'였다. 시즌 13에서는 추방섬에서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이 있는 형태로 등장한다.

2.11. 11화 : 내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보여줄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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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Show You How Threatening I Am", 30일째 열네 번째 탈락자.

톰은 부족원들을 모아놓고 자신을 배신하지 말라고 하면서 도전에서 많이 승리했던 사람치고 우승한 사람은 없었어, 언제나 다른사람이었지라고 말한다. 부족원들은 앞에서는 듣고만 있었지만, 뒤에서는 쓸데 없는 소리를 한다며 안좋게 보았다. 스테파니는 젠과 케이티에게 말해 여성 동맹을 만들어 남성부터 탈락시키자고 한다. 그런데 그녀들은 동의하는 것 같으면서도 적극적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케이티와 캐런은 사이가 안 좋았다. 인터뷰에서 스테파니는 "내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보여줄게"(I'll Show You How Threatening I Am)라고 하며 코로 부족에게 전의를 다진다.

• 서바이버 옥션 : 도전자들은 팔라우에서도 통용되는 미국 달러 500 달러씩을 받아 경매에 임한다. 도전자들은 돈과 아이템을 공유할 수 있으며 통지 없이 종료된다.

다들 음식물을 구매하는데, 톰만은 영적인 게 필요하다며 기다리다가 가족에게 온 편지를 낙찰받는다. 그러자 진행자 제프는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하여 다른 도전자들도 편지를 산다.

• 면책 도전 : 도전자들은 코코넛을 던져 자신의 색깔 세라믹 타일 5개씩을 깨야 한다. 단, 실수로 다른 도전자가 대신 깨도 당사자의 득점으로 인정된다.

이안이 연속 3회 코코넛 투척에 성공하였고, 톰과 다른 도전자가 실수로 이안의 타일을 깨는 바람에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이안이 승리하였다.

부족회의 전 스테파니는 여자들이 모인틈을 타 여성연맹을 논의하였다. 그렉과 가까운 사이인 젠역시 우승을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고 하여 암묵적 동의를 한 상태. 그러나 캐런이 그 사실을 톰에게 그대로 말한다. 이에 스테파니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버린다.[12]

부족회의에서는 6:1로 스테파니가 탈락 하였다.


이로써 '라스트 워롱 부족원'이 탈락하였다. 이제 코로 부족 원만 6명 남았는데, 파이널 6이 단일 부족이 된 것은 신기록.

일부 시청자들은 톰-이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체제에서 반란을 예고한 그렉은 '대체 언제 움직일 것이냐'며 아쉬워 하였다. 톰이 가장 큰 위협인데 왜 스테파니를 먼저 탈락시키냐는 것이다.

2.12. 12화 : 우리는 당신이 대가를 치르게 만들 것이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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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Make You Pay", 33일째 열다섯 번째 탈락자.

• 보상 도전 : 각자 자신의 물 위에 매달린 불 냄비를 할당받았다. 도전자들은 팔라우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올바른 대답을 할 때마다 원하는 상대방의 레버를 당겨 불 냄비를 내릴 수 있다. 각자의 레버를 3개 당기면 불 냄비가 물에 빠지며 탈락한다. 승자에 대한 보상으로 호화 요트를 타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비밀 추가 보상으로 승자의 가족이 방문한다.

도전 중 그렉은 자신을 공격하지 말아달라며 케이티에게 양보를 한번 받았다. 다음번에 그렉에게 공격권이 생겼는데 젠과 케이티만 남은 상황으로, 그는 젠의 눈치를 보며 케이티의 레버를 당겨 그녀의 불 냄비를 빠트리며 탈락 시켰고, 케이티는 크게 실망하였다. 이윽고 그렉이 승리하는였는데 그는 자신과 함께 유람선에 갈 사람을 고르라는 말에 젠을 선택하였고, 한 명 더 고르라고 하여 케이티를 선택하였다.

유람선에서 그렉은 케이티에게 함께 하자고 말하고 그녀는 동의한다. 이어서 그렉, 케이티, 젠의 가족들이 깜짝 등장하여 그들을 놀래고 기쁘게 만들어 준다. 가족들은 캠프까지 동행하여 구경을 하고 돌아갔다. 한편, 톰은 그렉 등 3명이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한다. 이에 "우리는 당신이 대가를 치르게 만들 것이다.(We'll Make You Pay)"라는 말을 하였다.

• 면책 도전 : 이전의 도전 중 5개의 축약판을 하는데 한 가지를 할 때마다 1명씩 탈락당하여 마지막 경기는 2명이서 하게 된다. 경기는 그물 미로 통과, 4X4 별 맞추기 퍼즐, 발룻 먹기, 밧줄로 묶인 상자 열기, 기관총 사격이다.

이 많은 경기를 압도하고 마지막 결승전인 사격을 하게 된 것은 이안과 톰이었다. 이안은 기관총 사격을 연속 3발을 명중 시키며 우승하였다. 톰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기관총 사격에서 죽을 쑤었는데 "내가 경찰관이 아니라 소방관이어서 다행이야!"라고 자조 섞인 농담을 하였다.

톰과 이안은 그렉이 젠, 케이티와 공모하여 자신들을 배신하였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캐런과 함께 그렉에게 투표를 할 것이며 3:3 구도가 되어 돌 뽑기 하여도 상관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런데 부족회의를 하러 가기 직전에 이안은 케이티에게 자신들은 그렉을 뽑을 것이며 동수표가 나와 돌 뽑기 할 수 있으니 표를 바꾸라고 말해준다. 이 다급하면서 놀라운 소식에 케이티는 무척 당황한다.

부족회의 투표 결과 4:2로 그렉이 탈락 하였다.


투표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한 그렉은 크게 놀랐고, 젠도 놀랐다. 그렉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생각지 못한 결과에 놀랐으며 젠에게 행운을 빌고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2.13. 13화 : 그것은 모두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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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ould All Backfire", 36일째 열여섯 번째 탈락자.

이안은 케이티에게 보상 도전에서 이기면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약속한다.

• 보상 도전 : 참가자들은 뗏목을 타고 5회 왕복하며 표지판을 가져온다. 그 표지판들은 팔라우에서 세계 주요 도시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거리가 적혀 있다. 승자에게는 최신 자동차(Chevrolet Corvette)가 증정되고 팔라우에서 가장 멋진 맨션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번에도 이안과 톰의 대결이었으며, 결국 이안이 승리하였다. 이안은 보상을 같이할 동반자로 톰을 고르며 자동차 보상은 그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케이티는 이안에게 배신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여성 동맹을 시도하였다. 이안과 톰이 캠프로 돌아올 때 캐런은 미리 나와 그들에게 모든 것을 솔직히 말하라고 하여 톰과 이안, 케이티의 동맹 관계를 듣는다. 하지만 캐런은 자신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 이에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이안은 케이티를 불러낸다. 케이티는 약속을 깬 게 잘못이라고 크게 화를 냈고 이에 이안은 주저 앉아 사과했고 둘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 화해한다.

• 면책 도전 : 장애물을 통과해서 15개의 퍼즐 배열을 외워와 똑같이 맞춰야 한다.

대부분의 도전자들은 한 번에 5개 정도의 퍼즐만 외워와서 맞춰 놓고 다시 돌아가서 외워 오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그럼에도 비슷하게 생긴 퍼즐이 여러 개 있어 정답을 선언해도 계속 틀렸다. 결국 톰이 승리하여 개인 면책 화신을 받는다.

톰은 여성 동맹이 생길 것 같은 움직임이 보이자 케이티에게 가서 이안이 탈락하면 다음번에 너를 탈락 시키겠다고 협박한다.

부족회의에서 캐런은 뜬금없이 "이안, 톰이 먼저 나에게 접근해 그렉 탈락뿐만 아니라 그 후의 젠, 케이티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이안은 케이티가 그렉, 젠에 말할까 봐 부족회의 몇 시간 전에야 케이티에 알렸다."라며 내부의 비밀적인 이야기를 전부 까발린다. 이에 이안은 그렉 탈락만 논의하였다고 했고, 톰은 캐런에게서 그렉, 젠이 나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하였다. 이에 캐런은 크게 놀라며 "거짓말쟁이! 난 당신과 약속(당신 이름이 나오면 알리기로 한)을 지켰을 뿐."이라고 하다. 이러한 폭로를 듣고 배심원들까지 놀랐다.


투표 결과 4:1로 캐런이 탈락 한다. 시청자들은 캐런의 발언을 위기에 빠진 사람이 스스로 자폭한다고 안 좋게 보았다.[13] 방송에 안 나온 부분이 또 있으면 모를까, 나온 것만 따지면 캐런이 먼저 나서서 그렉, 젠이 그를 탈락 시키겠다고 한 것은 맞다. 이안은 그렉 탈락 후 향배에 대해 좀 애매하게 캐런과 이야기를 나누긴 했다. 하지만 이런 것 같고 뭐가 사람을 갖고 놀았다는 것인지 캐런의 광분에 공감 못하겠다는 반응이 일반적.

한편 역대 시즌에서 자동차 보상을 받은 사람을 탈락한다는 징크스가 있었다.[14] 이 때문에 이안이 자동차 보상을 받은 것을 보고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도 징크스가 유지될지 궁금해하였다.

이때 케이티가 자신을 자동차 보상에 안 데려갔다고 화낸 것에 대해 비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자신이 먼저 이안을 배신하고 그렉, 젠에게 붙으려고 했던 것은 게임상 당연한 것이고, 남이 자기에게 한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태도 때문에 욕먹은 것이다. 또한 보상 때문에 화가 나서 여성 동맹을 만들자고 해 놓고서, 정작 투표에서는 캐런의 뒤통수를 쳤다.

2.14. 14화 : 궁극의 쇼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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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ltimate Shock", 37일째 열일곱 번째 탈락자, 38일째 열여덟 번째 탈락자, 39일째 마지막 부족 회의.

이안은 젠과 케이티와의 대화 중 톰이 면책 도전에서 패할 경우 그를 탈락 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 면책 도전 : 3층짜리 타워를 매듭을 풀고, 갈고리로 땅 위에 놓인 쇠막대 4개를 얻어 낸 후 이를 사용하며 옥상까지 간다. 먼저 올라간 2명이 결승전을 벌이는데, 결승전은 짚라인을 타고 바다로 내려가서 가방을 가져와야 한다. 가방에는 타일 조각 3개가 있는데 거기에 쓰여 있는 숫자를 보고 조합하여 자물쇠를 열고 깃발을 들어 올리는 사람이 승리.

결승전은 이번에도 톰과 이안의 것이었다. 둘은 숫자 조합할 때까지는 비슷하게 진행하였다. 타일 숫자는 경우의 수가 6가지라 톰은 순서대로 시도를 해보았으나, 이안은 대충 하는 바람에 먼저 시도했다가 실패한 조합이 뭔지 까먹어 하다가 멈추었다. 그 바람에 톰이 4번째 개인 면책 승리를 거둔다.

캠프로 돌아오자 젠은 자신이 탈락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부족원들과 포옹을 나누었다. 그런데 이안이 대화중에 자신이 이기면 "어려운 결정(hard decision)"을 했어야 됐을 거라며 톰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한다. 톰은 이 말을 듣고 이안이 자신을 배신하려 했음을 알고 크게 분노한다.

부족회의에서 톰은 계속 이안을 추궁하였고, 이안은 배신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단지 '시도'였을 뿐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톰, 케이티와 함께 파이널 3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분노가 안 풀린 톰은 이안을 뽑았고, 그로 인해 동수표가 나와 이안과 젠을 제외하고 재투표를 한다.


재투표에도 결과가 안 바뀌자 이안과 젠이 대결하기로 하였다.

• 타이 브레이커 도전 : 성냥을 이용해서 먼저 불을 피워 밧줄을 태우는 사람이 승리.

평소 부족 일을 많이 하던 이안이 가볍게 승리하여 파이널 3이 되었다. 이로써 젠이 탈락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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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로 돌아온 톰과 케이티는 이안이 동맹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비난한다. 톰은 자신과 최후까지 함께 간 후 거기서부터는 남자답게 싸우자고 하지 않았냐고 추궁하였고, 이안은 당황하여 배신하려 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톰에게 '최악의 거짓말쟁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케이티는 옆에서 "자기가 나와 젠에게 말했잖아, 톰을 제거하자고"라며 거들어서 이안은 제대로 대응 못한다. 나중에 이안은 인터뷰에서 "나는 유린당했어요. 싸구려 짓이나 하고, 그런 취급받으려고 여기 온 게 아니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안은 생각이 많아 그날 제대로 잠도 못 자고 불앞에서 쪼그려 꾸벅꾸벅 졸았다.

파이널 3은 탈락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가며 횃불을 바다에 수장 시키는 행사를 치렀다. 분위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대부분의 탈락자에 대해 아무런 멘트도 하지 않았다.[15] 그나마 톰과 케이티는 탈락자의 이름이라도 불러주었지만, 이안은 아무 말도 안 한다.

• 면책 도전 : 각자 부표를 잡고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리.

케이티는 5시간 만에 포기했다. 시간이 계속 늦어지자 톰은 이안에게 포기하면 파이널 2에 데려가겠다고 협상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안은 차라리 케이티를 데려가달라고 하고, 두 사람에게 우정을 증명하겠다며 11시간 55분째 포기한다. 그리고 둘은 뜨겁게 포옹하였다.

시간이 너무 늦어 제프는 그 자리에서 부족회의를 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톰에게 누구를 탈락시키겠냐고 물었고, 그는 이안을 탈락시키겠다고 말한다. 이로써 구두 동의에 의해 이안이 탈락한다. 톰은 "얘는 정말 대단한 친구예요. 난 자네를 존경해"라며 이안에 대한 존중이 회복됐음을 알렸다.

이안은 도전을 포기함으로써, 연인 같은 케이티와의 약속을 지키고, 형제 같은 톰과의 우정을 지켜냅니다. 이안은 백만 달러보다 더 소중한 무엇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성공을 보장할 수 없어도 결코 실패한 인생은 겪지 않을 것입니다.

- 한글자막 제작자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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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서 마지막 날인 39일째. 파이널 2인 톰과 케이티는 최후의 만찬을 즐긴 후 모든 물건을 불태웠고 부족 깃발은 승자가 기념으로 같기로 한다.

최후의 부족 회의는 1. 모두 발언, 2. 배심원의 논평이나 질의, 3. 최후의 발언 순서로 이어진다.

모두 발언에서 톰은 "내가 부족의 기둥이 되려고 철저하게 플레이를 해왔다는 것과 내 역할을 해온 점을 판단해 주세요."라고 하였고, 케이티는 "이 게임의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고, 난 그걸 해냈어요."라고 말한다.

• 코비는 케이티가 자신의 표를 가져갈 것이지만 그건 너를 인정해서가 아니며, 코코넛 먹는 것 빼고는 하는 게 없었다며 화만 내고 들어간다.

• 그렉은 톰에게 자신과 넌(탐) 그때 특권을 못따서 매우 불안해하다가 우리 5명은 끝까지 남자고.. 우리 5명 연맹을 깨는 사람이 결승에 가면 pay back (되갚아주자) 고 했는데 왜 어겼냐고 물었는데, 이안이 위험하다고 알려주어서 먼저 움직인 것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그렉은 케이티에게 "2등이 아니라 백만 달러를 따려고 어떻게 그렇게 한심한 계획을 짤 수 있는지 나와 배심원들에게 설명해봐."라고 하였고 그녀는 당황하여 중언부언하다가 "목표는 여기에 와서 전략을 짜는 것이고, 나는 결코 내 전략에서 벗어나지 않았어."라고 하였다.

• 스테파니는 톰이 사전에 나누었던 말과는 다르게 자신을 지켜주지 않은 이유를 묻자, 톰은 스테파니를 살리려고 시도는 하였지만 그러다가 자신이 탈락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였다. 케이티에게는 왜 톰에게 투표하면 안 되냐고 물었고 그녀는 톰이 "스테파니든, 바비 존이든 누가 먼저 가 되었든 간에 우린 탈락시켜야 해"라고 말했다고 하였다.

• 자누의 게임에 대한 고결성을 묻는 고차원적인 질문에 톰은 "당신은 아무도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존중해 줬고 그녀는 감동을 받아 한줄기 눈물을 흘렸다. 케이티에게는 형용사 3개로 당신의 게임 방식을 말해보라고 하였는데, 케이티는 어차피 자신에게 표를 안 줄 것이니 대답을 거부하겠다고 하였다.[16]
  배심원의 질문에 답변 거부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으로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케이티가 말을 너무 못한다는 평이 나왔다. 다만 자누의 질문은 너무도 무성의하였다.

• 캐런은 톰에게 자신은 졸[17]
  pawn; 장기의 졸 또는 전당포, 둘 다 가능한 의미로써 투표권을 맡겨둔 사람,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
  이었나 우정이었나 물었고, 톰은 서로 지켜줬을 뿐 동맹은 아니었다고 하였다. 캐런이 계속 언제부터 자신이 졸이었냐고 다그치자, 톰은 답변을 거부하였다. 케이티에게는 "톰과 이안만 제외하고 모든 사람에게 잘못하고 잔인했어. 캠프에서 가장 게으르고, 시합에서도 못하고, 불친절한, 네가 날 배신했지"라며 맹비난하였다.

• 젠은 톰이 조금 권위적인 남자로 보이며, 케이티는 강한 여자로서 플레이한 게 맞냐고 하였다.

• 이안은 둘 다 백만 달러를 받으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였다. 케이티는 성격 때문이라고 하였고, 톰은 자신의 단점을 말하지 않고 대신 '여러분과 좋은 경험을 하여 이미 보상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하여 코비는 눈 까뒤집으며 한심해 하였다.

최후의 발언에서 톰은 처음 약속한 사람들과는 함께 하였으며 투표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케이티는 자신은 최선을 다했으며 계획대로 실행하였다고 하였다.

이어진 우승자 투표에서 자누는 부족을 결정할 때 톰이 자신을 선택해 줘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며 고맙다고 투표하였다. 코비는 "당신은 아니야 톰"이라며 케이티에게 투표한다. 이제 개표 결과는 몇 달 후 CBS 스튜디오에서 발표된다.

2.15. 15화 : 리유니언(The Reunio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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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결과 톰이 6:1로 우승하여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자 10번째 'Sole Survivor'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부상으로 '쉐보레 SSR' 자동차를 받는다.


톰이 우승하자 그의 고향 사람들은 물론 뉴욕의 108 소방서 직원들도 함께 기뻐하였다.

이어진 리유니언에서는 인기스타인 톰, 코비, 스테파니, 바비 존의 요약 영상이 나오면서 그들 위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톰에게는 그렉을 탈락 시킨 이유에 대한 질문이 갔는데, 함께 파이널 5에 가기로 한 것은 맞지만 중간에 그렉이 자신을 탈락 시킬 것이라는 말을 들어 선수 쳤다고 한다. 또한 톰은 "난 내 회색 머리 뒤로 숨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 먹히지는 않았어요. 사실 내 전략은 그다지 똑똑하지 않았고, 숨을 수 없었기에 주제넘게 나서야 했어요."라고 말하였다.

케이티에게는 '최후의 부족 회의에서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는 듯하다'라는 비난성 질문이 갔다. 이에 대해 케이티를 설명을 하며 자누의 질문에 대답 안한 것은 어차피 자신을 안 뽑을 것이니 부족회의 전에 미리 결정 한 것이라고 했으며, 자누도 그녀에게 표를 줄 생각은 없었다고 하였다.

이안은 톰에게 이뮤니티 아이돌을 양보한 것은 후회 안 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코비는 서바이버도 학교와 같지만 자신은 과거와 결별하고 앞으로 나갔다고 하였다. 또한 딸을 입양하였는데 이름을 '자누'라고 붙였다고 말해주었다.

자누와 대화 시간은 꽤 길었는데, 제프는 누가 포기를 강요하였냐고 물어보고, 그녀는 누구도 자신에게 그럴 수는 없고 전적으로 자의라고 하였다. 또한 제프는 "여러분이 부족회의에 와서 포기를 생각한다면, 아마 그렇게 하겠죠. 제가 낌새를 챘다면 애초에 발탁하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매번 포기할 때마다 5만 명의 시청자들이 집에서 '나 같으면 포기하지 않아"라고 해요."라며 자신의 게임 포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테파니에게는 가장 인기 많은 참가자 중 한 사람이라고 칭찬하였고, 바비 존에게도 잘했다며 좋은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초반 탈락자에게도 말할 기회를 주었는데 완다는 또다시 서바이버 노래를 불렀고, 조나단은 자신이 먼저 수영을 시작하여 탈락된 것 같다고 하였다. 하지만 엔지는 조나단이 초반에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여 탈락 된 것이라고 하여 약간 논쟁을 벌인다. 졸란다는 다양한 팀 구성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어린 사람들만 뽑혀서 망할지 알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각자 주장만 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아 도전에서 패하였다고 하여 여러 우롱 부족의 공감을 받는다.

제프-킴, 그렉-젠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방송에선 안 나왔지만 윌라드 할아버지는 자신이 변호사가 아닌 우편배달부로 속였다고 알려 주었다.

진행자 제프는 "10명의 우승자 중 7명은 30세 이상이었습니다. 평균 나이는 34세였습니다."라며 성숙한 사람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이어 이번 시즌 11 과테말라의 소개 영상이 나오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3. 부족과 표류자(Tribe & Castaway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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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20명이 참가하였는데, 너무 많았는지 방송 이틀째 부족을 정하면서 선택 받지 못한 2명이 탈락하였다. 서바이버에 참가하기 위해 자신의 생업을 포기하고 먼 여정을 떠난 사람들이었는데 너무도 어이없었다. 이 때문에 팬카페에서는 갈 때까지 간 너무 심한 처사이며 욕먹을 짓이라고 하며 반응이 안 좋았다.

이 때문에 이들도 참가자로 봐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정도인데, 해외 사이트 몇 곳을 확인해 보니 참가자로 분류되어 있었고, 투표 탈락(voted out)이 아닌 제외됨(Eliminated)으로 표시되어 있다. 또한 리유니온에서 참가 한다. 그래서 이 문서에서도 다른 참가자와 동일하게 기록한다.

3.1. 20위 : 조나단 리비(Jonathan Libby)[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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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없음. 23세의 세일즈 & 마케터.

부족 선택에서 코로 부족의 캐런이 젊고 몸 좋은 조나단과 늙은 윌라드 중에 고민하다가, 윌라드를 선택한다. 이에 조나단은 아무것도 못해보고 어이없게 탈락해버린다. 굳이 잘못을 찾자면 "제 생각이지만 제가 뽑힐 것 같아요"라며 다소 거만했던 것과, 첫날 면책 특권을 차지하기 위해 배에서 뛰어내린 채 수영을 하여 남다른 경쟁심을 보여준 정도.

리유니온에서 자신이 배에서 먼저 뛰어내려서 그런것 같다고 하였고, 앤지는 그가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해서라고 반박 하였다.[18]

그야말로 시청률을 위한 자극적인 장치의 희생양.

3.2. 19위 : 완다 셔크(Wanda shirk)[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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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없음. 55세의 영어 교사.

부족 선택에서 울롱 부족의 이브레헴은 괴짜처럼 보이는 엔지와 할머니 완다 중에서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앤지를 고른다. 이에 완다는 아무것도 못해보고 어이없게 탈락해버렸다. 굳이 그녀의 잘못을 찾자면 늙어서 같은 부족이 되면 챌린지에서 불리하다는 점과 첫날 보트에서 뭔지 모를 서바이버 노래를 불러 참가자들을 짜증 나게 만든 점.



그녀와 조나단은 바로 모터보트를 타고 떠났는데, 전날 짜증 냈던 참가자들은 울면서 그녀에게 다시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였다. 모터보트는 빠른 속도로 사라졌는데 그 와중에도 완다는 계속 서바이버 노래를 불렀다. 리유니온 쇼에서도 개사한 서바이버 노래를 부른다.

시즌 17 가봉에서도 첫날 달리기 경주 후 승자들 부터 시작하여 릴레이식 선택으로 부족을 만들었는데, 그때 팡 부족은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 예쁜 여자를 골랐다거나, 같은 아줌마끼리 뭉쳐 보자고 하며 약체가 약체를 뽑는 어이없는 선택을 하였다. 이에 체력 부족으로 챌린지에서 심하게 망해버리고, 피지컬만 약한게 아니라 정신력 까지 약해 게임이 힘들다며 줄줄이 나가 버렸다.[19] 그런 경우에 비한다면 피지컬이 가장 약해 보이는 할머니 완다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납득이 간다. 하지만 장시간의 방송 촬영으로 생업을 포기하고와야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해볼 기회조차 안 주고 제외해버리는 방송사 측의 횡포는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들었다.

3.3. 코로(Koror) 부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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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자누, 코비, 캐런, 이안, 톰, 윌라드
앞줄 - 그렉, 케이티, 젠

젊고 근육 빵빵한 우롱 부족에 비하면 외견상 코로 부족원들의 상태는 영 좋지 않았다. 이는 부족 선택할 때 약체가 약체를 연달아 뽑은 결과다. 심지어 8번째 멤버인 캐런 할머니는 마지막 9번째 멤버로 근육 빵빵한 조나단 대신 윌라드 할아버지를 뽑는 선택을 하였다.

나이와 성별로 부족을 나누어 처음부터 피지컬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라면 모를까,[20] 일반적으로는 양 부족의 실력이 팽팽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제작진이 부족을 나눠준 경우에서는 시즌 7 펄 아일랜드의 드레이크 부족[21]이 꽤 연승을 하긴 했지만,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자멸해버렸다.

반면 이번 시즌처럼 시즌 17 가봉에서도 참가자들이 직접 부족을 선발하였는데, 팡 부족은 약체가 약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부족을 구성하여 대패를 하고 만다. 그런데 이번 시즌도 가봉의 팡 처럼 약체는 죄다 몰아넣는 방식으로 구성된 코롱 부족이 우롱 부족을 압살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캐런은 "3명의 노땅(윌라드, 톰, 캐런), 게이(코비), 말라깽이(이안), 스트립 댄서(자누)까지. 분명 우리는 언더독이었지만, 우린 멍청해 보이지. 우리가 모든 이뮤니티 도전에서 이겼다는걸 믿을 수가 없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노땅(톰)과 말라깽이(이안)는 겉보기와 다르게 이번 시즌 최고의 피지컬을 갖고 있는 능력자였고, 심지어 그들이 빠진 경기에서도 다른 부족원들이 일방적으로 우롱 부족을 압도하였다. 이것은 전략의 차이로 보이는데, 코로 부족은 자신의 전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작전을 짰고, 반면에 우롱 부족의 힘은 낭비되었다. 그 결과는 면책 도전 전승이라는 서바이버 역사상 영원히 남을 대 기록이 탄생하였다. 고학력자라고 해서 서바이버를 잘하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희한하게 이번 시즌에서 고학력, 고스펙자는 죄다 코로 부족에 쏠렸다는 점도 특이하다.[22]

부족 내에서 톰-이안-케이티-그렉-젠 등 5명이 연맹이고 나머지 코비, 캐런, 윌라드, 지누 등 4명은 언더독이다. 하지만 그렉은 젠과 로맨틱한 관계라 연맹 안의 연맹이며, 통합을 대비하여 톰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이 부족은 역대 어느 부족과 비교해도 희한할 정도로 고학력자들이 모였다. 한 부족에서 8명이 대졸 자인 것은 코로 부족이 전무후무 할 듯. 이번 시즌에서 변호사만 3명이 참가 하였는데 그중 2명(윌라드, 캐런)이 코로 부족이다.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단순히 고학력일 뿐만이 아니라 다수가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 출신이다. 특히 그렉의 학교는 아이비 리그. 코로 부족원 9명 중에서 코비만 대학을 못 갔는데 고등학교 시절 절도죄로 기소되어 자퇴하였다. 형량은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5년...

3.4. 울롱(Ulong) 부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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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이브레헴, 제임스, 졸란다, 애슐리
중간 - 스테파니, 킴
앞줄 - 제프, 앤지, 바비 존

다들 젊고 몸 좋은 사람들만 있는 부족이다. 여성 중 졸란다와 스테파니가 가장 수영을 잘하는데 둘 다 이 부족에 있고, 남자 중에서 바비 존, 제프, 이브레헴은 파워만 따지면 이번 시즌 탑 1, 2, 3위. 그나마 처음에는 앤지가 약체로 오인받았으나 알고 보니 대단한 파워 걸이었다. 성별 대결 또는 나이 대결을 제외하고 이렇게 한 쪽 부족에만 파워맨들이 쏠리는 경우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는 시즌 24 원 월드의 신 살라니 부족 정도.

이렇게 인재들이 몰려 있었지만 그들에게 없는 한 가지는 두뇌였다. 이들은 각종 도전만 했다 하면 굳이 정면 도전을 고집하였다. 이에 혹자는 톰을 상대로는 가장 약한 제임스를 던져주고 톰과 이브라힘은 덜 위협적인 코로 부족을 상대하자는, 손자병법의 스타일의 삼사법을 제안하기도 하였다.[23]

그러나 울롱 부족에서는 그 정도로 머리를 쓸 사람이 없었다. 예를 들어 스모식 밀치기 대결이나, 발룻 먹기 대결에서 바비 존은 굳이 톰하고만 싸우려고 하다 전패를 당하며 전력 낭비를 한다. 또한 수중에서 상자 당기기 할 때 울롱 부족은 한 번에 두 명이 잠수하며 잡아당기지만, 코로 부족은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 그런지, 머리가 안 돌아가서 그런지 굳이 한 명씩만 잠수하여 파워가 부족하였다. 종합하자면 울롱 부족은 그 엄청난 파워에 비해 요령이 없었다.

게다가 심각한 퍼즐고자라 퍼즐 도전만 나왔다 하면 전패였다. 심지어 이번 시즌 최고의 테크니션인 스테파니마저 퍼즐만 나오면 작아진다.

그래도 이 부족에 장점이 있었는데 부족을 위하여 매번 가장 약한 사람만 탈락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즌에는 약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쳐 강자를 제거하기도 하고, 강자가 주도권 장악을 위해 다른 강자를 제거하는 일은 비일 비재하다. 그러나 울롱 부족은 첫 부족회의에서 졸란다만 제외하면 약한 사람부터 탈락 시키며 전력을 보전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울롱 부족은 점점 가장 강한 사람들만 남았고, 코로 부족은 서바이버 룰상 어쩔 수 없이 로테이션으로 약체들도 출전시켜 싸워야 하는 불리함을 강요받는다. 하지만 그래도 울롱 부족은 지고, 코로 부족은 이겼다는 것이 함정.

이들의 졸전으로 서양쪽에선 '울롱화 되다'라는 말이 관용어가 되었다. 계속되는 패배로 부족원이 적어지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이다.

3.5. 18위 : 졸란다 존스(Jolanda Jone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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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39세의 변호사.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첫날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하였다. 방송을 보면 다리가 길고 체격이 매우 우람하여 피지컬적으로 어느 여성보다 뛰어나 보인다.[24] 본인도 피지컬을 중시하는지 가장 약해 보이는 앤지를 첫 부족회의 탈락자로 하자며 부족원들을 설득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성격에 문제가 있었다. 서바이버는 어차피 파이널 2를 제외하곤 모두 탈락해야 하니, 사소한 꼬투리만 잡으면 서로 탈락시키는 게임이다. 20위 조나단은 거만한 멘트를 한번 했고, 19위 완다는 보트에서 계속 노래를 불러 짜증 나게 했다는 사소한 이유로 게임에서 제외되었다. 그런데 졸란다는 리더처럼 나서 부족원에게 지나친 간섭을 하여 다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특히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데 모아서 '2시간 일했으면 1시간은 쉬자'고 하는 제안을 하여 누구에게도 공감을 받지 못하였다. 서바이버의 세계에서 부족원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사람은 탈락만이 있을 뿐이다.

3.6. 17위 : 애슐리 애쉬비(Ashlee Ashby)[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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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22세의 학생.

춥고 배고픈 서바이버 생활에 적응을 못하여 부족원들이 불러도 넋이 나가있는 상태였다. 그러니 초반 탈락은 필연.

3.7. 16위 : 제프 윌슨(Jeff Wilso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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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21세의 개인 트레이너.

상당한 피지컬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시즌 최강자인 톰을 이긴 유일한 상대가 제프였다. 울롱 부족은 피지컬을 대단했지만 요령이 없어서 챌린지에서 연패하였다. 반면 제프는 수영으로 튜브를 고리 끼우기 도전에서 기다렸다 낚아채는 방식으로 요령을 써서 톰을 이긴다. 이 때문에 제프가 탈락 안되었다면 코로와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3화 바다에서 꼬리잡기 도전에서는 제프의 말처럼 최소한 9kg는 들어줬을 테니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니, 울롱 부족원들에게는 그의 부재가 매우 아쉬운 일.

하지만 이런 파워맨 제프는 어이없게도 야간에 코코넛 껍질을 밟고 발을 접질려 도전에 참가하지 못하였고, 결국 스스로 원해 탈락하게 된다.

한편 킴과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였는데, 제프의 생각과 달리 킴은 그냥 추워서 밤에 그를 않고 있었다는 입장이라...

3.8. 15위 : 킴 뮬런(Kim Mulle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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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25세의 대학원생.

이번 시즌은 악당도 없고 욕먹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거의 유일하게 욕먹는 사람이 킴이었다.

외모는 최상단에 나오는 전체 사진 중앙에 보이는 것 처럼 금발미녀에 베이워치 주인공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매우 게으른데다가 피지컬도 약해 도움이 안 되었다. 제프와 로멘틱한 관계를 형성 한 것 같지만 그녀에게 제프는 그냥 이용할 대상일 뿐이었고, 그의 탈락을 막으려 하지도 않았다.

먼저 그녀의 게으름은 최상급으로 남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를 짜능내며, 남들 일할 때 자신은 우승할 전략을 짜겠다고 인터뷰 한다. 그러나 실제로 전략을 짜거나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 일은 없고 그냥 제프 옆에서 묻어가려 했다. 부족회의 때마다 그녀는 지탄의 대상이 되는데 부족 생활을 위해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뻔뻔하게도 "저와 스테파니는 깊은 바다에 잠수해서 물고기를 못 잡아요. 못 믿겠다면 조사팀을 파견해 보세요."라고 하며 잘하고 있는 스테파니까지 끌어들여 엉뚱한 소리를 하였다.

피지컬은 너무 약해 0.5명분이라도 할 지 회의적이다. 코로 부족의 최약체인 윌라드 할아버지는 벤치에 앉혀두면 되지만, 인원이 부족한 우롱은 킴을 매경기 출전 시켜야 하니 부족 입장에서 미치고 환장할 노릇. 울롱 부족에서는 스테파니, 앤지 같은 파워걸들이 코로 부족의 여성들을 일방적으로 학살 한다. 반면 킴은 도전하는 족족 패하는데 그래놓고 부족 회의에서 "우리들은 강해요"라는 어이 없는 발언을 한다. 이때문에 국내팬들은 그녀의 얼굴 두께가 최소 100cm는 된다고 하였다.

결국 피지컬은 최약체인데 부족일도 안 하는 킴은 그녀의 보호자인 제프 마저 별다른 애정없이 자기 손으로 탈락시켰다. 그런 와중에 다른 어떤 부족원과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았음으로, 그 다음 탈락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25]

3.9. 14위 : 윌라드 스미스(Willard Smith)[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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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56세의 변호사.

외모나 행동거지로 보면 76세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한창 현역인 56세라는 점에서 일단 반전. 이번 시즌은 변호사가 3명이나 출전하였는데, 똑같이 변호사이지만 육상 선수 같은 체격을 같고 있는 졸란다와는 하늘과 땅 차이.

도대체 서바이버에 왜 나왔는지 아무런 의욕이 없고 캠프에서 누워만 있다. 이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는 무임승차자가 후반까지 간다며 그의 장기 생존을 점치는 시청자도 있었다. 지독한 게으름으로 부족원들을 짜증 나게 만들었지만, 부족의 연승으로 5회까지는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승리해도 탈락자 한 명을 뽑아야 하는 룰 때문에 어이없게 탈락당한다.

부족원들과 전혀 대화도 안 하고, 개인 인터뷰도 없다시피 하다. 누가 뒤에서 서바이버로 떠밀지 않았나 의심 갈 지경.

3.10. 13위 : 카산드라 앤지 자쿠즈(Cassandra "Angie" Jakusz)[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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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24세의 바텐더.

2일째 울롱 부족을 구성할 때 마지막으로 선택되었다. 당시 괴짜 같으면서 약체로 보여 완다 할마니와 함께 거의 마지막까지 남았다. 첫 번째 부족회의에서도 약해 보인다며 탈락표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2화부터 각종 도전에서 상대방을 압살하는 파워를 보여 '괴물 같은 년'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같은 부족의 남성들은 싸울 때마다 패하였지만, 앤지와 스테파니는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이렇게 능력 있는 그녀가 탈락한 것은 의외의 상황이었다. 5화에서 이브레헴이 워낙 죽을 써서 그의 탈락이 유력하였다. 그런데 상대방 부족이 그에게 면책 특권을 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2번의 재투표 끝에 앤지가 탈락하게 된 것이다. 면책 도전에서 연패하는 울롱 부족에서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여서 시청자들은 아쉽게 생각하였다.


방송 중 끈팬티 스타일의 비키니를 입고 다녀 노출도가 다소 높다. 원래는 상당히 통통하여 살이 삐져나왔는데 12일 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살이 쏙 빠졌고 눈도 퀭해진다. 다만 전신에 문신을 하고 피어싱을 주렁주렁 뚫어서 생각하기에 따라 혐오스러운 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보기 싫다며 빨리 떨어졌으면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안타까운 소식인데 2021년 1월 8일 대장암 투병 중 향년 4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서바이버 출연자로서는 8번째 사망자가 나왔으며 팔라우 참가자로서는 젠에 이어 2번 째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3.11. 12위 : 제임스 밀러(James Miller)[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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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33세의 철강 노동자.

주도적으로 나설 때가 종종 있는데, 자신감에 비해 능력이 많이 부족하였다. 4화에서 욕실 만들기 대결이나, 6화 상자 묶기 대결에서 그는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패하였다. 스모 대결에서도 코로 부족의 코비가 헤어디자이너 게이라는 이유로 약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0:2로 역시 패하였다. 거듭되는 패배로 피지컬이 매우 중요한 울롱 부족에게는 제임스가 있을 자리가 없었다.

3.12. 11위 : 이브라헴 라만(Ibrehem Rahma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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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27세의 모델 지망 웨이터.

좋은 떡대를 갖고 있었지만, 역대 서바이버에 출연한 어느 흑인과 마찬가지로 물에서는 쥐약이었다. 시즌 7에서 사상 최초로 챌린지 중 물에 빠진 오스틴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브라헴은 잠수를 못해 팀 패배에 일조하였다.[26] 수영 실력이 필요 없는 스모 대결에서도 그렉을 상대로 1:1을 거두는 등 체격에 비해 큰 활약 못한다.

그래도 울롱 부족에서는 근육맨의 존재가 절실하여 막판까지 함께 갔지만, 거듭되는 패배로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었다.

3.13. 10위 : 바비 존 드린카드(Bobby Jon Drinkard)[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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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27세의 모델 지망 웨이터.

대단한 미남인데도, 거만하지 않고 매우 성실하게 부족생활에 임하여 국내와 미국을 막론하고 인기가 매우 높았다. 톰, 이안, 스테파니와 함께 이번 시즌 인기 4인방.

피지컬도 뛰어나서 3화의 꼬리잡기에서는 무려 36kg의 모래주머니를 들고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심각할 정도로 퍼즐에서 약했고, 우롱 부족에서 가장 강하다는 이유로 각종 도전에서 굳이 톰과 대결을 자초하여 전패를 하고 만다.

이브레헴과는 똑같이 앨라배마 출신이며 27세에 웨이터에 모델 지망생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매우 친하다. 그런데 초반부터 스테파니와 함께 가기로 약속한 상태로 셋이서만 남은 상태에서 선택을 괴로워하였다. 또한 평소 부족에서 많은 일을 하였고, 불 피우는 방법을 스테파니에게 알려 주었는데 막상 불 피우기 대결에서는 스테파니에게 지고 탈락한 비운의 주인공.

워낙 잘생기고 인기가 높아 곧이어 시즌 11 과테말라에도 출전하였다.

4. 부족 흡수(Absorbed Trib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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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 부터 - 톰, 케이티, 이안, 젠, 코비, 스테파니, 그렉, 캐런, 자누

코로 부족의 이뮤니티 도전 7연승[27]으로 인해 울롱 부족은 스테파니를 제외하고 모두 탈락하였다. 이후 스테파니가 코로 부족으로 합류하자 참가자들은 '부족 통합'이라고 불렀으나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부족 통합은 없었으며 부족 흡수(Absorbed Tribe)만이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때문에 서바이버 역사를 통틀어 유일하게 부족 통합이 없는 시즌이 되었다.

부족 내에 톰-이안-케이티-그렉-젠이라는 연맹이 있었고, 톰-이안-케이티-스테파니는 부족이 만들어지기 전에 연맹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다만 그렉-젠은 언젠가는 톰의 뒤통수를 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에 코비, 자누, 캐런은 소속이 없는 언더독.

각종 챌린지에서 톰과 이안, 스테파니가 워낙 수영을 잘하고 도전에서 강하지만, 그렉과 코비도 꽤 하는 편으로 해볼 만한 게임이다. 특히 이안과 스테파니 중 누가 이번 시즌 수영 최강자인지 결판을 낼 좋은 기회.

4.1. 9위 : 코비 아르차(Coby Archa)[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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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32세의 미용사.

방송 첫 날 인터뷰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연맹을 시도하여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톰, 이안, 바비 존 같은 인기인은 아니었지만, 언더독 같은 이미지로 뭔가 한방 터트려줄 것 같은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기대감에 비해 결과는 꽝이었다.

코비는 인터뷰하며 부족 내 역학관계를 시청자들에게 여러 번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그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전략가이며, 결정적인 순간 뒤통수 쳐서 강자를 견제해 주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하지만 끝까지 부족 내 연맹이 없는 언더독이었고(그렉의 말로는 자누와 친하다고는 하던데 딱히...), 무엇보다 통합 직후 스테파니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여 표적이 된다. 그럼에도 해당 회차 챌린지에서 도너츠의 유혹에 굴복해서 포기하며, 부족회의에서는 당내 역학관계를 전부 까발리며 자폭해버린다. 그의 활약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에게는 어이없는 결말.

인터뷰에서는 게이라서 어렸을 때 놀림당해 학교를 관둘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는데, 이후 운동을 많이 했는지 살쪄있어 외견상 둔해 보이는데도, 수영도 꽤 잘하고 각종 도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여 코로 부족의 연승에 한 축이 되었다.

최후의 부족회의에서는 자신을 탈락시킨 톰에게 강한 분노를 표시하며 유일하게 케이티에게 투표한다. 하지만 탈락당하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행동한 것은 코비 자신이었다.

4.2. 8위 : 자누 토르넬(Janu Tornell)[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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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39세의 라스베이거스 쇼걸.

초반부터 적응하기 힘들어하여 눈물을 흘리며 그만두고 싶다고 하였는데, 톰이 다독이며 격려해 주었다. 이후 각종 챌린지에서는 열심히 하는데, 캠프 생활에서 딱히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 직업 때문인지 심각할 정도로 말랐고, 보상을 받아 음식을 먹을 때는 속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토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서바이버 사상 최초로 유배의 섬(Exile Island)으로 추방된 참가자로, 자신은 혼자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하여 다들 눈살 찌푸리게 한다. 또한 부족회의에서 자신을 탈락시키든 말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다가 결국 진행자 제프의 유도로 자진 탈락해서 나간다.[28]

'자누가 잘못한 게 뭐가 있냐. 그녀를 비웃고 왕따시킨 케이티 등 부족원이 나쁘다'라는 의견이 다수다. 그래서인지 사상 최초로 자진 포기하며 엄청나게 욕을 먹은 시즌 7 펄 아일랜드 때의 오스틴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스테파니가 "자신은 탈락할 것 같아 마음 졸이는데, 탈락해도 상관없다는 사람은 남겨 둔다."라고 절규한 것처럼, 간절한 사람이 많은데 의욕이 없는 사람이 서바이버에서 생존할 자격은 없었다.

게임은 포기하였으나 순서상 배심원이 된다. 이후 시즌에서 네온카라는 천하의 개쌍X이 온갖 패악질을 벌이다가 자진 포기한 이후, 여론 악화로 포기자에 대한 배심원 자격은 박탈 된다.

4.3. 7위 : 스테파니 라그로사(Stephenie LaGrossa)[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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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 부족. 24세의 제약회사 영업 직원.

이번 시즌 최고의 인기인으로 CBS 인기투표에서 무려 94%[29]를 득표하였다. 사실 방송 초반에 국내에서는 톰, 이안, 바비 존에 가려서 별다른 인기가 없었다. 오히려 부족 흡수 즈음한 CBS 인기투표에서 톰을 제치고 1위를 하자 다들 의아해 하였다. 그러나 2주 후 한국에서도 부족 흡수 회차가 방송되었고 그녀의 인기는 급상승한다.

그녀는 워낙 뛰어난 피지컬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무적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수영 실력은 이안을 능가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부족이 연전연패하였고 결국 혼자 남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다. 결국 최후의 우롱 부족원이 된 스테파니는 홀로 코로 부족에 흡수되었고 1:8인 상황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나마 방송 첫날 스테파니와 연맹을 맺은 톰이 그녀를 살려보려고 노력하였지만, 그 역시 대세에는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


피지컬적으로 보면 역대 여성 플레이어 중에서 최고이며, 라스트 우롱 부족원이라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어 곧바로 다음 시즌인 11 과테말라에서 바비 존과 참여한다. 시즌 20 영웅 vs. 악당에서는 영웅 부족으로 소속되어 톰과 함께 3번째로 참가하였다.

얼마나 야외활동을 많이 했는지 희한할 정도로 새카만데, 대학시절 라크로스를 했으며 4학년 때는 주장을 역임하였다. 하지만 그녀가 서바이버에서 가장 잘하는 것은 수영과 사격인 것으로 봤을 때 몸으로 하는 것은 다 잘하는 듯. 여성 플레이어 중에 이 정도로 피지컬이 높은 사람은 시즌 24 원 월드의 킴 정도?

반면 별로 해볼 기회가 없긴 했지만 퍼즐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한 연패로 인해 마땅히 전략가로서 이미지를 보일 기회가 없었다. 이 때문에 킴, 파바티, 아만다 같은 여성 5-tool 플레이어로 평가하긴 아직 이르다. 차후 시즌을 지켜봐야 할 듯.

방송이 끝나고는 제약회사를 관두고 'B2 Brazil'이라는 곳에서 모델 활동하였고, 현재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다.



2006년 7월 7일에 결혼 했는데, 사진 좌로부터 톰, 그렉, 이안, 캐런이 보이며, 다른 시즌 참가자로 레이프와 에이미(시즌11)가 있다.

4.4. 6위 : 그레그 캐리(Gregg Carey)[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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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27세의 경영 컨설턴트.

상당한 피지컬의 소유자로 코비와 둘이서 스테파니-바비 존이라는 강자를 상대로 2:2 수영 매치를 하여 이긴 적이 있을 정도. 또한 워낙 고학력이라서 그런지 퍼즐에서도 강하다.

톰과 5인 동맹 일원이었고 그중에서도 젠과는 로맨틱 관계였다. 그는 톰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통합전에 짠 적이 있었는데, 톰의 독주체제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자 시청자들은 계속 그 반란이 언제 일어나냐며 답답해하였다.

진상은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알려졌는데 파이널5 까지는 함께 가고 이후 움직이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만약 약속을 어기면 배심원이 되어 갚아주기로 했기 때문에, 그렉은 미리 케이티를 포섭만 해두었지만, 톰을 탈락시키는 대신 캐런에게 표를 쓴 것이다. 그런데 이안과 캐런이 톰에게 그렉이 노리고 있다고 말해주어 톰이 먼저 움직여 그렉은 제거 된 것이다. 이때문에 그렉은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톰에게 약속을 왜 어겼냐고 따지면서 진상이 알려졌다.

고교 시절 야구부 유격수이자 풋볼팀 쿼터백으로 뛰면서 동시에 주장을 역임했고, MVP 및 카운티 올스타에 선발된 적이 있는 능력자이다. 그러면서도 아이비 리그 중 최상위권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화공학을 전공하고 비즈니스 및 기술 컨설팅 회사의 프로젝트 관리자로 일하다가 시카고로 이적한 상태. 이번 시즌에 고학력자가 많지만 그중에서 문무겸비한 사람은 그렉 뿐이다.[30]

젠과는 방송 후에도 몇 달 정도 만났으며 그녀가 사망할 때까지 친하게 지냈다. 현재는 다른 사람과 결혼 후 자녀까지 두었다.

4.5. 5위 : 캐런 그로델(Caryn Groedel)[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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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46세의 인권 변호사(로펌 대표).

코로 부족에서 8번 째로 선택되었다. 9번 째로 그녀가 선택한 윌라드 할아버지를 제외하면 부족 내 어울리는 사람이 없었다. 젊은 여자들과 불편한 관계였고 특히 케이티와는 싸운 적이 있어서 여성 동맹이 결성되려고 하다가도 사이가 나쁜 캐런 때문에 와해되는 일이 몇 번 있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왜소하고 나이가 많아 피지컬 도전에서는 활약하기 힘들었고, 부족 생활에서는 어울리지를 못하니 겉돌았다. 통합 후 탈락할 위기가 생기면 서로 알려준다는 조건으로 톰이 그녀를 끌어들여 비밀 2인 연대를 만드는데, 캐런은 톰이 자신에게 확실히 파이널 2를 보장 안 해준다며 격노하고, 톰은 원래 조건은 그게 아니라고 하여 대판 싸운다. 하지만 케이티와 사이가 안 좋아 여성 동맹 쪽으로도 갈 수 없는 처지라 양쪽의 신뢰를 잃었다.

13화 부족회의에서 톰과 비밀 동맹이나 내부 전략을 전부 까발리는데 배심원과 젠은 처음 듣는 얘기로 놀랐지만 왜곡이 되어 있었고, 이를 톰이 바로잡자 거짓말쟁이라고 화를 더 낸다. 워낙 캐런이 강하게 부정하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내가 전 회차를 잘못 기억하나?' 하고 갸우뚱할 정도. 사실 관계가 워낙 엉망이고 말도 잘 못해 '이러다가 변호사 하겠냐?'라며 안 좋게 본 시청자들이 대부분. 코비나 자누가 해당 회차에서 탈락하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행동했는데 그녀 역시 제발 자신을 탈락 시켜달라고 사정하는 사람 같았다.

상당한 고학력자로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조지 메이슨 대학교[31] 로스쿨을 통해 인권변호사가 되었다. 현재는 캐런 로펌(Caryn Groedel & Associates Co., LPA)의 대표이다. 역시 변호사인 윌라드 할아버지는 자신을 우편배달부라고 속였는데, 같은 변호사인 캐런에게만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4.6. 4위 : 제니페 제인 젠 라이온(Jennifer Jane "Jenn" Lyo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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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32세의 보모.
(본명인 '제니퍼'로도 불림)

코로 부족 5인 연맹원 중 한명으로 그렉과 로맨틱한 관계이다. 그렉의 생각으로는 둘이 너무 친하여 타깃이 될 것 같아 한때 거리를 두려고 했으나, 젠이 받아들이지 않아 그냥 둘이서 계속 함께 가게 된다. 이후 그렉이 탈락하자, 이번에는 자신이 나갈 차례라고 말해 모두 감격해서 포옹을 해줬을 정도로 착하고 모두가 사이가 좋았다.

워낙 조용하고 원만한 성격이라 활약 면에서는 할 예기가 없다. 탈락자 추모식에서 본인은 '쟤는 바비 인형 같은 것이다.'라는 편견을 깨서 기쁘다고 하는데...

그보다는 워낙 귀엽고 앳되게 생겼는데 CBS 홈페이지의 프로필을 보니 나이가 32세나 된다고 하여 시청자들이 깜짝 놀랐다. 오히려 늙그수레 한 그렉이 27세라고 하니 연상연하 커플. 코로 부족은 희한할 정도로 고학력자들이 많은데 그녀 역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노스리지 캠퍼스에서 가정학 석사학위 취득 중이며 현재 보모로 활동하고 있다.[32]


이렇게 조용한 젠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매우 안타깝게도 서바이버 사상 최초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2010년 1월 19일 뼈로 전이된 유방암으로 사망한다. 겨우 10일 전에 서바이버 10주년 파티에 참석하였고 그렉 등 많은 참가자들과 다시 만나서 근황을 알렸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충격은 컸다.[33]

서바이버 측에서는 특별 방송인 'Surviving Survivor'를 통해 그녀의 죽음을 추모했고, 2010년 5월 16일에 방영된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0 영웅 vs. 악당 리유니온 회차의 마지막 부분에 그녀를 추모하는 영상이 나온다.

이 글을 작성 중인 2021년 3월 기준으로 사망한 서바이버는 총 8명으로 다음과 같다. 이 중에서 클리프 로빈슨은 글 작성하기 5일 전 사망.

1. 젠(Jennifer Jane "Jenn" Lyon, 시즌 10) - 2010년 1월 19일 유방암으로 병사.

2. BB 안데르센(BB Andersen, 시즌 1) - 2013년 10월 29일 뇌종양으로 병사.

3. 캐일럽(Caleb Bankston, 시즌 27) - 2014년 6월 24일 열차 탈선 사고사.

4. 댄(Dan Kay, 시즌 17) - 2016년 12월 31일 원인불명의 의문사.

5. 애슐리(Ashley Massaro, 시즌 15) - 2019년 5월 16일 목을 매어 자살.

6. 루디(Rudy Boesch, 시즌 1, 8) - 2019년 11월 1일, 치매 및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91세에 자연사.

7. 클리프 로빈슨(Cliff Robinson, 시즌 28) - 2020년 8월 29일 림프종으로 병사.

8. 앤지(Cassandra "Angie" Jakusz, 시즌 10) - 2021년 1월 8일 대장암으로 병사.

4.7. 3위 : 이안 로센베르거(Ian Rosenberger)[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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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23세의 돌고래 조련사.

이번 시즌 최고의 인기인 중 하나. 키만 컸지 깡말랐는데 1회차부터 뛰어난 수영 실력을 보여주며 개인 이뮤니티를 획득하였다. 이 때문에 다른 도전자들이나 시청자들 모두 '어떻게 저런 말라깽이가 수영을 잘하지'라며 놀랐다. 이후에도 그는 대단한 피지컬을 보여주어 각종 챌린지에서 코로 부족의 연승을 이끌어간 일등 공신이었다. 실생활이든 서바이버에서든 키 크고 마른 사람은 비실비실한 것이 법칙이다. 예를 들어 시즌 2의 미첼(역대 최장신)이나 시즌 7의 라이언 S도 엄청난 약골이었다. 그런데 이들 못지않은 말라깽이 이안이 엄청난 피지컬을 보여주니 신기할 노릇. 특히 에피 3의 '모래주머니 들고 꼬리 잡기'에서는 건장한 성인 남성들도 힘들어 나가자빠지는데 괴물인 스테파니 제외, 이안은 2개의 모래주머니 들고도 지치지 않은 기색으로 우롱 부족을 따라잡는 엄청난 파워를 보여 주었다.(톰은 3개, 바비 존은 4개)

게다가 순박한 성품에 워낙 선하게 생겨, 매 회차 감상문이 '이안의 미모가 물이 올랐더라', '이안, 너는 안경을 벗어야 더 잘생겼어‘ 같은 글이 꾸준히 올라올 정도. 엄밀하게 말하자면 잘생긴 건 바비 존이지만, 이안은 순수하게 생긴 약골 체형인데 예상을 깨고 엄청난 피지컬을 보유했다는 갭모에로 시너지 효과가 난 것으로 보인다.[34]

이안이 인기가 좋았던 또 한 가지 이유는, 최고의 인기스타인 톰과 캐미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렉은 이들을 부자 관계 같다고 했는데 이안은 '톰은 제 아들이에요'라고 말해 모두를 웃기기도 하였다. 그만큼 둘은 항상 같이 다녔으며, 캠프 생활을 책임지다시피 하고 각종 챌린지에서는 코로 부족의 원투 펀치였다.

사실 코로 부족의 5인 연맹 중에서도 이안-톰-케이티는 그 안의 비밀 3인 연맹이었다. 사전에 이안과 톰은 함께 하다가 파이널 3에서 사내답게 싸워 이기는 사람이 케이티를 데리고 파이널 2에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이를 어기고 중간에 자신을 제거할 ‘시도’를 했다는 이유로 톰은 격노한다.



이번 시즌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이해 안가는 2가지가 ‘이안이 왜 케이티에게 쩔쩔매는가?’와 ‘왜 이안이 톰에게 마지막 면책 아이돌을 양보했는가?’이다. 게시판에서는 같은 질문이 계속 올라오고, 댓글로 논쟁하다가 도저히 답이 안 나와 ‘이안은 케이티를 사랑해서 그렇다’, 또는 ‘이안은 동성애자인데 톰을 사랑하고 있다.’라는 상반된 주장이 제시될 정도이다. 그만큼 이안의 행적은 이번 시즌 최대의 미스터리!

일단 케이티와의 관계는 그녀의 항목에서 후술하고, 톰과의 관계부터 보자. 14화에서 이안이 “형님이 이뮤니티 아이돌을 따서 다행이에요. 저라면 고민했을 거예요."라고 하자 톰은 ‘그 말인즉슨 자기가 아이돌을 따면 나를 탈락 시키겠다는 거 아냐?’라고 간파하여 엄청나게 화를 낸다. 실제로 이안은 케이티, 젠과 상의하여 파이널 4에서 톰이 이뮤니티 아이돌을 못 따면 탈락 시키자는 논의를 했었다. 그런데 이안은 톰의 격노에 사실이 아니라고 하다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며 단지 ‘시도’만으로 질책할 수 있냐고 말을 바꾼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바이버는 거짓말이 통용되는 곳이고, 동맹관계라도 배신하고 탈락시키는 것은 다반사인데 뭘 그 정도 같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화를 내나?’라며 톰의 쿨하지 못한 태도를 아쉬워하였다. 또한 이안은 그냥 사과하면 되지 아니라고 부인하며 버벅대니 답답해하였다. 이런 말을 하는 시청자 역시 최애 플레이어가 톰이기 때문에 차마 그를 비난하지는 못하고 그냥 마음만 찢어졌다.

그리고 톰이 화를 낼 때 옆에서 케이티가 도와주기는커녕 “나랑 파이널 2에 가기로 약속하지 않았냐? 너 왜 아니라고 (톰에게) 거짓말하냐?”라며 쌍으로 공격하였고, 이안은 제대로 대응을 못해 일방적으로 당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유린당했으며 '내가 이러려고 서바이버에 참가했는지 자괴감이 든다'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결국 파이널 챌린지에서 11시간이 넘게 버텼지만, ‘포기하면 파이널 2에 데려가 주겠다’는 톰의 말을 거부하고, 자신의 명예와 우정을 지키고 싶다며 대신 ‘케이티를 파이널 2에 데려가달라’는 조건으로 포기한다. 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안까지 함께 좋아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냥 둘이 파이널 2에 가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면 될 것을 왜 남을 위해 양보하는지 이해를 못 했다.[35][36]

이안이 파이널 챌린지에서 포기한 심적 고통과 선택의 이유에 대해서는 논문 한 권을 써도 부족하다. 어쨌든 파이널 2에 가면 최소 케이티, 그렉, 코비라는 3표는 확보하고 싸우는 셈이라 유리한데 스스로 포기한 것은 이안의 팬들 입장에서 매우 아쉬운 선택이었다.

이후 그는 시즌 20의 캐스팅 과정에서 마지막 까지 오르긴 했으며, 시즌 31 캄보디아에서 기회가 주었졌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이번 시즌의 스타들인 톰, 바비 존, 스테파니는 차기 시즌에 여러 번 출연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그러나 역시 인기 스타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끝난 이안만은 다른 시즌에서 나오지 않아 매우 아쉬운 감이 있다. 순수청년 특집[37]이나 키다리 도전자 특집[38]이라도 만들어서 다시 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프로필을 보자면 그는 공립대학교 중에서 최상위 명문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농업과 교육을 전공 하였다. 이때 학부생 총학생회장을 지낸다. 졸업 후에는 돌고래 조련사로 일하며 장애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결혼은 2016년에 한다.

참고로 이안의 키는 207cm로, 시즌2 미첼(213cm), 시즌32 Scot Pollard(농구선수, 210cm)에, 시즌28 클리프(농구선수, 208cm)에 이어 4번째로 크다.

4.8. 2위 : 케이티 갤레거(Katie Gallagher)[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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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29세의 라디오 광고회사 임원.

코로 부족 5인 연맹원 중 하나. 성격이 안 좋아 이번 시즌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참가자. 부족 흡수전에는 우롱 부족의 게으른 킴이 비난을 받았는데, 흡수 후에는 케이티가 압도적으로 욕먹었다.

코비 말에 의하면 캠프에서는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다고 한다. 챌린지에서도 약했는데 특히 개인 도전에서는 거의 하는 둥 마는 둥 하여 진행자 제프에게 핀잔을 받았다. 이 때문에 배심원 회의에서 그렉이 ‘너는 대체하는 게 뭐냐’고 맹비난을 했을 정도.

전략 면에서는 변명이 가능한데, 본인 말로는 "누구나 스테파니가 될 수 없잖아? 나는 가장 강한 남자 두 명을 찾았고 내 계획대로 했을 뿐이야."라고 했으며, 리유니언 쇼에서 진행자 제프는 서바이버에서는 원래 다 그렇게 하는 건데 왜 그렇게 화를 냈냐며 그렉에게 지적했고, 그렉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럼에도 아웃 사이더인 자누를 비웃고, 고통스러워하던 그녀를 비방하던 행위는 변호가 불가능하다. 얼마나 심하게 괴롭혔으면 자누가 게임을 포기하고 나갔을 지경.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녀를 '뱃살 공주'라고 부르며 욕하였다.[39] 원래 마른 자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며 피골이 상접했고, 다소 뚱뚱했던 코비와 엔지도 말라가는데 그녀의 뱃살만은 끝까지 후덕했던 것이 사실.

도전자가 7명이 남아 남자 4명에 여자 3명 구도가 되었을 때부터 여성 동맹을 만들자는 구상이 나왔다. 그러나 케이티가 캐런과 대판 싸운 적이 있어 사이가 안 좋아 결렬. 도전자가 6명 남았을 때는 그렉-젠이 케이티를 포섭하여 차후에 톰의 뒤통수를 칠 계획이었는데, 캐런이 톰에게 미리 말해주어 그렉 탈락. 도전자가 5명 남았을 때는 이안에게 삐진 케이티가 열받아 여성 동맹 카드를 다시 발동 시켰는데 사이가 안 좋은 캐런이 배신하여 결렬. 이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이안이 케이티에게 찾아가 눈물까지 흘리며 사과하여 둘 사이는 회복이 되고 오히려 캐런을 탈락 시켰다.

이 때문에 대체 뭐가 예쁘다고 이안이 케이티에게 쩔쩔매는지 시청자들은 의아해했다. 혹자는 여성 경험이 없는 순진한 청년 이안이 케이티의 '알 수 없는 매력'에 반해 저런다는 의견도 있다. 케이티-이안의 열애설은 방송 중에는 뉘앙스조차 없었지만 이거 아니면 답이 없어서 진지하게 주장하는 시청자들이 꽤 된다.[40]

그만큼 이안이 케이티에게 쩔쩔 매는 상황은 이번 시즌 2대 미스터리 중 하나였다.[41] 케이티는 기본적으로 ‘자신은 게임을 위해 거짓말할 수 있으며, 남은 절대 자신에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덤으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힘들어하면 깔깔 되며 괴롭히는 마음씨까지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 왕국의 케이티 공주’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배심원들과 국내외 시청자들이 한목소리로 욕하는 케이티를 상대로, 이안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100만 달러를 위한 기회까지 포기했으니, 시청자들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이렇게 게임 중에는 한 것도 없는데, 성격까지 나빠 배심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털리고 6:1로 패한 것은 당연한 노릇. 코비만이 그녀에게 표를 주었는데, ‘진실’을 중요시 여긴 그가 케이티가 좀 더 진실하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며 다소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배심원 회의 때 “내가 너에게 표를 주겠지만 잘해서 주는 것은 아니야”라고 하고, 투표 시에는 “당신은 아니야, 톰"이라며 톰을 싫어해서 투표한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힌 바가 있다.

리유니언 쇼에서는 진행자 제프가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라며 비아냥 거렸으니 그야말로 자업자득.

4.9. 1위 : 톰 웨스트맨(Tom Westma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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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부족. 40세의 소방관.

역대 가장 우승자 다운 우승자.
지금까지 시즌 1을 제외하면 어떤 시즌도 게임을 주도한 사람이 우승까지 한 경우가 없었다. 사실 그동안 무임승차자가 우승한 경우는 수도 없이 많았다. 또한 무임승차자 까지는 아니더라도 게임을 주도하지 않은 사람이, 배심원들과 사이가 좋고 말도 잘해 표를 왕창 받아 우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또한 리더로 꼽히는 사람은 견제 받아 무조건 탈락하는 것이 하나의 법칙이다. 멀리 찾을 필요도 없이 이번 시즌에서 울롱 부족의 리더인 졸란다가 가장 먼저 탈락하였고, 이런 법칙 때문에 시즌 25 필리핀에서 러셀 스완은 ‘리더는 무조건 탈락 당한다’며 절대 안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톰은 코로 부족의 확실한 리더로서 캠프 생활을 챙기고 챌린지에 앞장섰다. 이처럼 초반 유력 우승 후보가 실제로 우승까지 한 것은 거의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경우.

피지컬이 워낙 좋다 보니 각종 기록도 많이 세웠는데, 그의 주도로 코로 부족이 압승을 한 덕분도 있어 무려 ‘’‘17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승리’‘’를 거두었으며,[42] 면책 도전에서 5승을 하였는데 이는 콜비, 테리, 오지, 마이크 할로웨이, 브래드 컬페퍼와 동률이다.[43] 시즌 내내 단 한 표도 안 받은 것 정도는 자랑할 일 조차 못 된다.

사실 그는 흰머리로 인해 나이가 많아 보이며, 스스로도 ‘흰머리 뒤에 숨어 있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막 40살이 되었기 때문에 할아버지까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나이지만, 믿기 힘들 정도로 어마무시한 피지컬을 보여 주었다.[44] 특히 ‘모래주머니 들고 꼬리 잡기’에서는 40의 나이로 모래주머니 3개를 들고도 지치지 않는 파워를 보여주어서, 부족회의에서 바비 존은 자신들이 못 이기는 이유가 “코로 부족에는 톰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가 차이점을 만들었고요. 톰은 정말 대단해요.”라며 그를 극찬하였다. 바비 존과 스테파니는 운동선수라서 이해가 가지만, 스키와 스킨 스쿠버가 취미라는 톰의 괴력을 신기할 정도. 유일하게 아쉬운 점으로 미필이라서 그런지 사격에는 쥐약이다. 이에 본인은 “내가 경찰이 아니라 소방관이라서 다행이야.”라고 하고 자조한다.

단순하게 부족 평균 피지컬만 따지면 스테파니, 바비 존, 이브라헴이 있는 울롱 부족이, 늙은이-말라깽이 연합인 코로 부족 보다 강할 것이다. 그런데 코로 부족의 연승에는 뛰어난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수중에서 상자 당기기는 2명씩 짝을 지어 잠수하여 당긴다는 ‘페어 시스템’ 작전으로 쉽게 이겼고, 각종 1:1 대결에는 적절한 매치업으로 최적의 효율을 이루어 냈다. 시청자들은 챌린지마다 작전을 짜는 것을 분명 리더인 톰이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챌린지에서 강하고 게임을 주도한 사람이 집중 견제를 받아 탈락하다 보니, 본인도 방송 중간에 같은 얘기를 하며 견제당해 탈락할까 봐 걱정한다. 팬카페에서도 방송 중반부터 “저는 톰을 응원하지만 어차피 그와 같은 스타일은 우승 못해요.”라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즉 인기스타에 유력한 우승후보이지만, 정작 우승 못할 것으로 누구나 예상하였다.

그리고 톰은 시즌 7의 루퍼트와 비슷한 면이 많다. 둘 다 시즌을 쥐고 흔들었으며, 걸출한 리더십에, 착하고 선량하며, 엄청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챌린지 우승을 반복하였던 가장 미국적인 영웅들이다. 다만 루퍼트는 사람을 쉽게 믿는 스타일인데, 쟈니 페어플레이, 버튼, 릴리안 같은 인간에게까지 신뢰를 주어 제대로 뒤통 수 맞는다.

하지만 톰은 피지컬, 리더십, 매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전략마저 걸출하여, 4개의 다중 연맹을 형성한 덕분에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1. 톰-이안 : 파이널 3까지 함께 가기로 약속한 가장 믿는 연맹.
2. 톰-이안-케이티-스테파니 : 2일째 맺어진 이 4인연맹. 톰은 스테파니를 비밀 연맹원으로 생각함.
3. 톰-이안-케이티-젠-그렉 : 위의 4인연맹을 깬 것이 코로 부족의 공개된 5인연맹. 그렉의 반대로 스테파니가 제거되었다. 케이티의 "부족의 결정"이란 말은 이 연맹이 아직 유효하다는 걸 입증.
4. 톰-캐런 :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유사시를 대비한 톰의 비상책. 캐런은 파이널 2까지 함께 가는 것으로 오해함.

이렇듯 전략까지 완벽한 5-tool 플레이어이자, 역대 가장 우승자 다운 우승자인 톰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파이널 4에서 이안과의 관계였다. 그는 코로 부족의 또 하나의 실력자이자 인기스타 이안과 함께 ‘부자관계 같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무척 친하게 지냈다. 둘이 손을 잡은 이상 코로 부족은 무적이었다.



원래의 톰과 이안의 생각은 파이널 3까지는 함께 가고, 거기서 사내답게 한판 붙은 후 이긴 사람이 케이티를 데리고 파이널 2에 갈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파이널 4에서 톰은 이안의 “형님이 이뮤니티 아이돌을 따서 다행이에요. 저라면 고민했을 거예요."라는 소리를 듣고 ‘내가 이뮤니티 아이돌을 못 땄으면 날 탈락시키려고 했구나!’하고 알아채서 심하게 화를 낸다. 이안은 처음엔 부정하였지만 다시 맞다고 하는 둥 워낙 말을 못 해 횡설수설한다. 이 때문에 톰은 이안을 미워해 투표에서 두 번이나 찍으며 그를 탈락시키려고 했고, 마지막 챌린지에서는 다소 석연치 않게 양보를 받는다. 그래놓고도 분이 안 풀렸는지 배심원 회의에서 그렉이 자기를 노린다는 소리를 이안에게 들었다며 다시 한 번 그를 걸고넘어진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서바이버는 원래 거짓말하고 뒤에서 칼 꼽는 게임인데 이 일이 그 정도로 심하게 화낼 일인가?’ 하는 입장이다.

반면에 캐런과 그렉을 배신하고 탈락시키자 그들 역시 엄청나게 분노하였지만, 톰은 ‘이안이 말해줘서 그랬어.’하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였다. 또한 톰을 위기에서 몇 번이나 구해준 캐런이 파이널 2에 함께 가기로 약속한 거 아니냐고 따질 때는, ‘사실 아님.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라며 눈탱이 치기도 하였다.

워낙 인기가 높은 스타이다 보니 이 정도 같고 톰에 대한 지지는 사그라들지는 않았지만 다소 Clean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 이 때문에 평상시에는 젠틀하고 "I’m Sorry"를 연발해도 막상 책임을 질 상황이 되면 딱 잡아 때는 미국인들의 본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는 평이 있다. 흰머리로 보나 뻔뻔한 성격으로 보나 부시 대통령 같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럼에도 워낙 우승자 다운 우승자고, 미 중산층을 대변하는 영웅인지라 인기가 대단히 높다. 이름부터가 ‘톰 웨스트맨’으로 매우 미국적이라는 평이 있다. 또한 서바이버들이 가장 존경하는 이로 종종 톰이 꼽힌다. 시즌 10에서는 스테파니가 부족 흡수 당시 역전하여 인기 1위를 찍었지만, 국내에서는 톰을 더 높게 쳐준다. 다만 시즌 3의 톰도 인기가 높고 올스타전까지 나온지라 보통 시즌 3은 ‘빅 톰’, 시즌 10은 ‘소방관 톰’이라고 구분한다.

톰은 뉴욕 시립대학교 퀸즈 칼리지에서 역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아버지를 따라 뉴욕시 브루클린에 있는 108 소방서에서 루테넌트(초급 간부)로 있다.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이 무척 뛰어나 방송 내내 ‘108 소방서’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스테파니에게 ‘너도 이제는 108 소방서원이야’라고 한 적이 있다. 이 때문인지 역대 다른 우승자들은 고향마을의 응원전만 방송되는데, 톰의 우승 때문은 고향마을과 별도로 108 소방서의 응원전까지 함께 나온다. 방송 중에 뉴욕의 9.11 테러 당시 구조활동에 참가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서바이버 참가 이전에 그는 이미 영웅이었다. 또한 서바이버에 소방관들이 꽤 많이 참가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 역시 톰이다.

이후 시즌 16에도 초대받았지만 “팬들 사이에서 유지했던 좋은 이미지를 망치고 싶지 않다.”라고 하며 거절했다. 그런데 시즌 20 영웅 vs. 악당에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콜비, 루퍼트와 함께 영웅 부족으로 참가하였다. 이때 과거의 적이었던 스테파니 하고는 같은 부족이 되어 둘 사이에 좋은 신뢰관계를 보여주었다.

2011년 서바이버 명예의 전당에 씨리, 오지와 함께 입성하였다.

5. 총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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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승자 다운 우승자의 탄생, 영웅의 모범답안 시즌

한 부족이 다른 부족을 말살시키고 흡수해버려, 부족 통합이 없는 유일무이한 시즌이다. 그런데 외견상 피지컬이 훨씬 약해 보이는 늙은이, 말라깽이, 게이로 구성된 코로 부족이 젊고 튼튼한 우롱 부족을 깨고 연전연승을 거두다 보니 이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리고 이들을 이끈 소방관 톰이 우승까지 이루어내었으니 완벽한 한편의 드라마.

방송중 톰이 "도전에서 많이 승리했던 사람치고 우승한 사람은 없었어, 언제나 다른사람이었지"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동안 무임승차자나 갑툭튀 한 사람들이 우승한 경우가 워낙 많았다. 그러다보니 시즌 전체를 쥐고 흔든 톰의 우승에 시청자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톰은 걸출한 리더십에, 피지컬도 뛰어나 챌린지 17승이라는 전 시즌 통틀어 유이한 대기록을 세웠고, 방송 이전에 9.11 테러 당시 구조 활동에도 참여했던 가장 미국적인 영웅이었다.

서바이버의 재미는 구도와 인물 그리고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나온다. 약해 보이는 부족이 강해 보이는 부족을 완벽하게 압살한다는 구도에, 드디어 인기스타가 우승까지 거머쥔 시즌이 나왔으니, 블라인드 사이드가 다소 부족했지만 아무리 찬사를 받아도 부족한 시즌이다.

이 걸출한 영웅을 서포트 해주는 돌고래 청년 이안이 있고, 이들과 맞서 싸우지만 중과부적으로 지고 마는 잘생긴 바비 존과 투쟁심 강한 스테파니의 대결은 최후의 순간까지도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또한 바비 존과 스테파니는 처절하게 싸웠지만, 부족의 한계상 탈락하다 보니 안타깝게 여겨져 곧바로 시즌 11 과테말라에 출전한다.

특히 ‘라스트 우롱’ 스테파니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방송 중 CBS 홈페이지 인기투표에서 톰을 제치고 인기 1위까지 달성한다. 톰처럼 뛰어난 피지컬을 같은 남성 플레이어는 위대한 콜비나 인간 물고기 오지 등이 가끔 나오지만(셋 다 개인 이뮤니티 챌린지 5승 타이기록), 여성 중에서 이 정도로 뛰어난 피지컬은 사상 처음이었다.[45] 모든 도전을 다 잘하면서도 특히 수영을 잘했는데 돌고래 청년 이안을 앞지를 정도였다. 이 때문에 톰과 스테파니를 가장 뛰어난 남녀 플레이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안은 선하게 생긴 말라깽이인데, 말도 안 되는 피지컬과 수영 실력을 갖고 있어 인기가 매우 높았다. 다만 마지막 회에서 ‘케이티에게 용서해달라고 빌며 우는 모습’과 ‘케이티를 파이널 2에 데려가라며 톰에게 이뮤니티를 양보’한 것은 이번 시즌 최대의 미스테리이다.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그의 행동에 여러 사람들이 분석을 시도해봤지만, ‘알 수 없는 케이티의 매력’에 넘어갔다든지, ‘톰을 사랑하는 게이일 것이다.’라는 서로 상반된 주장이 난무할 뿐이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이안의 고뇌와 선택을 분석하자면 논문 한 권을 써도 부족할 지경. 이번 시즌의 인기 스타 중 그만이 올스타전에 안 나온 것도 아쉽다.

막판에 톰의 Clean 하지 못한 태도에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일견 약해 보이던 코로 부족의 대승리, 비련의 여주인공 스테파니, 그리고 가장 우승자 다운 우승자 덕분에 영웅의 모범답안이라고 불리며 호평 받은 시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