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과 학생/종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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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일차 「꿈 속」 종료[편집]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선생과 학생/2일차


파일:Alter selector.png 만약 당신이
선택할 수 없어」(을)를 선택할 시

......

파일:어린 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래. 네가 이 선택으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파일:어린 히로 아이콘.png
「히로」
약속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할 얘기도 없어. 가 봐도 좋아.

파일:어린 히로 아이콘.png
「히로」
앞으로 내가 안을 데리고 갈 거야. 하지만 그녀를 작동시키진 않을 거야.

파일:어린 히로 아이콘.png
「히로」
아이솔린이 이렇게 정교한 인공 지능 로봇을 남겼으니, 난 그녀를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해체해서 철저하게 연구할거야.

파일:어린 히로 아이콘.png
「히로」
어떻게 이런 "생명"을 만들었는지 알아봐야겠어.

파일:어린 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녀가 향하는 곳으로 내가 한 걸음 먼저 도착해서 그녀에게 보여주겠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안은 죄가 없어!

파일:어린 히로 아이콘.png
「히로」
죄가 없어? 틀려, 난 그녀를 해치려 하는 게 아니야, 그녀에게 원한이 없거든.

파일:1px 투명.svg
소년의 모습이 사라졌다.

파일:1px 투명.svg
그 모습을 대신한 건 히로의 모습이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녀는 내가 정상까지 올라가는 필요한 하나의 디딤돌이지. 그리고 난 디딤돌에게 줄 감정은 없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너도 정교하고 쓸모있는 디딤돌이다, 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
——!!!




2. 최종[편집]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선생과 학생/1일차

파일:1px 투명.svg
날이 어둑어둑해질 때 쯤——사실 물에 들어올 때의 시각을 기준으로 추측한 거지만.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과 히로는 이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준비됐어? 우리 아주 오래 갈 지도 모르는데...... 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배치할 지 생각했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이미 그들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오로시아와 로나크는 이곳에 남아 연구원들의 안전을 지킬 거야.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누가 알아.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간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예전에 난 이 길을 따라서 계속 갔어. 좀 더 가다보면 이 구역의 끝에 도착할 거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우리가 제일 바깥쪽에서 이곳으로 들어왔을 땐 흑핵으로 몇 개의 벽을 열었지. 이어서 보이는 벽들은 더 이상 흑핵이 필요해 보이지 않나 보군.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응, 확실히 필요 없어. 왜냐면 우린 이제 문답의 길에 들어섰으니깐.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문답의...... 길?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앞에서 흑핵으로 에너지를 공급한 것 처럼, 이곳은 벽에 있는 문답으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해.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이 가리키는 벽의 문에 한 줄의 문자가 생겨났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생명과 지속과 진리의 돌파,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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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과 우측에 한 점이 빛나고 있었다. 그것들은 각자 다른 해답을 의미한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이 문제는 정말 재미없네요. 레이첼 씨라면 분명 쉽게 대답할 수 있겠죠.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음...... 내 생각에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것 같지는 않아. 이유는——내가 앞서서 이 도시의 분포를 연구해 봤거든.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예전에 우리가 수중 탐사를 할 때, 주거 구역과 시련 구역, 그리고 주변의 생산 구역을 찾아냈어. 이 함선 도시에서 각 구역은 각각의 작용을 하고 있었고, 각 기관 또한 각각의 의미가 존재하겠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음? 발견했군.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그리고 우리가 지금 전진하는 곳은 바로 "중추 구역"이지. 보편적으로 중추 구역은 관리자, 통치자 같은 사람들이 위치한 곳이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그러니깐 내 생각엔...... 중추 구역으로 가는 문답의 길에 있는 문제는, 바로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종점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그들이 원하는 통치자, 아니면——"신"이겠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아주 좋은 분석이야. 어떤가, 레이첼, 이 문제는 네가 대답할 건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내가 대답하는 거야 당연히 상관없지, 하지만 내 느낌엔, 음......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만약 내가 집권자의 시각으로 본다면, 이 문제의 답은 뻔하지. 하지만 만약 내가 이 문제를 답한다면...... 내 말로는 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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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네가 이 문제를 답하면 어떻게 되는데?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에이, 됐어 됐어, 검증이라고 생각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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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은 앞으로 걸어가 "생명"에 손을 두었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이 함선의 집권자에게 있어서, 지고의 진리는 군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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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레이첼의 손에서부터 뻗어나가며 하얀 벽면을 따라 전기회로처럼 사방으로 뻗어 올라갔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음......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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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레이첼! 네 몸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음? 으응?? 아, 역시 내 추측이 맞았네, 선택이 맞아도 그 사람이 사라지는 게.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아무래도 난 여기까지인 것 같네. 그래도 너희에게 한 번은 도움이 됐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계속 전진해...... 최후의 승리자는...... 분명...... 너희들 중에......

파일:1px 투명.svg
레이첼의 몸은 완전히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되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레이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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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큰 문이 열리고 새로운 길이 우리의 앞에 나타났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계속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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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나아갈 수 있는 거야...... 레이첼이 사라졌다고! 이 문을 열기 위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지휘사 , 일어나. 넌 아이처럼 울고불고 하려고 이곳에 온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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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당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죠, 그에게 대답을 강요한 건 바로 당신이잖아요!?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럼, 넌 누가 대답하면 좋겠나? 안? 세라핌? 나? 아니면 너?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이렇게 된 이상,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그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고 전진하는 것 뿐이다!

파일:1px 투명.svg
반박할 수 없다. 남은 건 무거운 호흡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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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내 어깨를 살짝 잡았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히로님의 말이 맞아요, 지휘사 님. 계속 전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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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정도 걸었고, 우리는 두 번째 벽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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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인간으로서, 감정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도리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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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런 문제로 사람의 생명을 빼앗다니...... 무슨 자격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도리를 논하는 건데!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아주 시원하게 욕했다, 지휘사 .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가 이 문제를 대답해야만 계속 전진할 수 있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이 문제는 네가 대답해라, 안.

파일:안 아이콘.png
「안」
앗......! 저...... 저는......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믿고 있다. 너라면 분명 올바른 답을 선택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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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바들바들 떨면서 앞으로 나섰고,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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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만약 안이 대답한 뒤에, 레이첼서럼 사라져 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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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안, 대답하면 안 돼!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음...... 아뇨, 전 이미 결정했어요. 대답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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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눈을 다시 떴을 때, 몸의 떨림은 이미 멈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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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과감하게 손을 "감정"에 가져갔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기계인 저에게 "이성"은 부족하지 않아요. 하지만 전 항상 부족했던 "감정"을 통해 생각하고 싶었어요...... 이렇게 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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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몸이 점점 투명해졌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저는...... "사람"...... 같아지니까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 그렇죠? 전 "승낙"받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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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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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고, 새로운 길이 앞에 나타났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됐다. 문이 열렸어. 이제 계속 앞으로 나아가......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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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잡고 있던 세라핌을 뿌리치고, 히로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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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왜 이런 선택을 한 거야!!! 네가 설령 정말로 안을 싫어했다 했어도!!! 이런 식으로 희생시키면 안 되는 거잖아!!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내가 안을 싫어한다고? 언제 그랬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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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꿈 속에서 봤어요...... 안이 아이솔린과 닮았다는 이유로 당신은 그녀를 매우 싫어했어요.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 하하, 그걸 봤을 줄이야. 참 이상하군, 어째서 넌 나한테 말하지 않은 거지? 분명 꿈 속에서 나의 생각, 그리고 내가 선택한 길을 봤을 텐데 말이야.
▶ 하지만 전 당신을 인정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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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전...... 동의하지 않았어요.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런가...... 정말 아쉽군.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럼 앞으로의 계획은 뭐지? 넌 무슨 방법으로 우릴 전진하게 할 생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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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손이 내 어깨를 감싸쥐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네가 날 원망한다는 건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반드시 누군가 대답해야만 하는 문제야. 그렇지 않으면 우린 이곳에 갇히게 되니까.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널 데려간다. 날 믿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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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는 앞으로 나섰고, 계속 침묵하던 세라핌은 발걸음을 늦추며 내게 다가왔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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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세라핌?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여기까지 끌고 와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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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괜찮아, 네 탓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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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하지만...... 누구를 탓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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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새로운 대문이 보였다. 이 문은 전에 있던 문보다 훨씬 높이 솟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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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는 문제가 새겨져 있었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이곳까지 온 그대여, 그대는 자신을 영웅이라 생각하는가, 죄인이라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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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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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숨이 턱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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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희생시키며...... 이곳까지 온 우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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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는 과연 영웅일까? 아니면 의미 없는 희생만 만들어낸 죄인일까?
▷ 영웅

▷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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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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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을 찾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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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를 따라 물 밑으로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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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눈을 뜨고 나서, 히로를 만났을 때 부터였을까?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안 돼......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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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의 외침이 귓가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파일:영칠 결말2.png

▷ 가지 않아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아니아니——그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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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가 내 손목을 꽉 잡았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지휘사 , 네 선택은 바로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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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이 강제로 벽에 붙었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안 돼......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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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의 외침이 귓가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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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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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을 찾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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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를 따라 물 밑으로 갔을 때?

파일:1px 투명.svg
아니면...... 눈을 뜨고 나서, 히로를 만났을 때 부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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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들이...... 점점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파일:영칠 결말2.png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07:49:27에 나무위키 선생과 학생/종말4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