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와 파멸의 날개/진입

1. 진입[편집]

{{{#white 【긴급】연구소로 이동할 지원자 모집! 최근 일부 어민들이 버려진 해저 연구소 부근에서 소녀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고. 바다요괴 아니면 몬스터인 줄 알았는데... 측정기를 이용해 조사해 보니까 몬스터가 아니라 인간이 내는 소리라는 걸 알게 됐어. 조금 소름이 돋긴 하지만... 해저 연구소 조사에 지원할 사람이 있다면 어서 연락 줘!}}}

「레이첼」 왔네 왔어! 네가 중앙청에 새로 온 지휘사?

「레이첼」 흐으음, 나쁘지 않아. 열정적이구만. 히로 그 녀석보다 백만배는 나아. 마음에 들어.

「레이첼」 그럼 이제 해저 연구소에 대해 알려주징.

「레이첼」 이 해저 연구소는 원래 정부 산하의 해양 생물 육성 연구소였어. 흑문사건 이후, 해양 몬스터의 기본 정보들을 얻은 곳이기도 하지. 하지만 결국... 1차 흑문 폭발 때 폐쇄됐어.

「레이첼」 거기 연구소의 시설과 자료를 회수하려고 해도 몬스터와 흑문 때문에 다가갈 수 없었지.

「레이첼」 그런데... 얼마 전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더라고.

「레이첼」 누군가가 연구소 근처에서 "소녀"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이야. 조사해 보니까 확실히 미약한 생명 활동이 감지되고 있는 걸 확인했어.

「레이첼」 그러니까, 우리 중앙청의 보스께서 인심써서 도와달라는 거지!

「레이첼」 시간을 오래 끌수록 안에 있는 사람들에겐 좋지 않아. 최소한 내일 모레 전에는 연구소에 도착해야 해.

▷ 바쁘니까 관두자

「레이첼」 시간 상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우리 지휘사라면 분명 할 수 있겠지!

「레이첼」 물론 네가 이건 못 하겠다 싶으면 다른 사람을 찾아가도 상관없지. 그래도 난 널 쬐끔 더 신뢰하고 있어.

▶ 알았어, 갈게

「레이첼」 좋아, 좋아.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리겠어!

「레이첼」 아무도 없는 연구소에서 울고있는 소녀라... 정말 낭만적인 스토리잖어? 화이팅!

「레이첼」 아 맞다, 그리고 기억전당이란 것도 들어본 적 있어? 요것도 또다른 임무라고 할 수 있는데, 시간 나면 한 번 가 봐,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2. 연구소 클릭[편집]

「레이첼」 역시 내가 사람을 잘 봤어! 진짜 해냈구나!

「레이첼」 그럼 다음은 우리 고고학 연구소의 차례구만.

「레이첼」 이 주위에는 정밀기기가 정말 많아. 너희 같은 문외한들이 함부로 움직이다가는 귀중한 자료가 다 날아가 버릴 거라고.

레이첼이 잔뜩 흥분해서 연구소의 대문을 살피고 있을 때, 갑자기 은밀한 시선이 느껴졌다.

「? ? ?」 ...당신들은... 누구죠? "아빠"가 외부인은 들어오지 못하게 했는데...

「레이첼」 우와... 우와우와! 나타났다!!

「? ? ?」 당신들은 나쁜 사람인가요?

「? ? ?」 하지만... 이상해요... 어디선가 만났던 것 같아요... 뭔가... 따뜻한 느낌이...

거대한 검은 낫을 쥔 소녀는 애써 떠올리려는 듯 손을 가늘게 떨었다. 그러나 결국 기억해내지 못했고, 고통스럽게 자신을 안았다.

「레이첼」 지휘사 , 얘 반응이 조금 이상한데? 널 보니까 반응이 상당이 커지는데. 너 예전에 이 소녀한테 무슨 짓 했어?

「지휘사」 내가 무슨 짓을 한다고 그래! 엄청 고통스러워 보이는데... 방법이 없는 거야?

「레이첼」 조금 난폭해서 그렇지, 있기는 있어——읏차——!

「지휘사」 !?

「레이첼」 이러면 기절할 거야.

「레이첼」 지휘사 , 이제 네가 이 아이를 다른 곳에 데려다 줘. 이 연구소는 우리에게 맡기고.

「지휘사」 그래도... 괜찮아?

「레이첼」 연구원을 얕보지 마! 우리한텐 너희들도 모르는 정밀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야!

「레이첼」 걱정 마.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중앙청에 보고할 테니까 그럼 나중에 보자구! 이 구역은 곧 전면 봉쇄할 거야!

레이첼은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연구소로 들어갔다.

어리둥철한 채로 남겨진 나는 쓰러진 소녀를 안고 있었다.

「? ? ?」 ...죄송해요...

잠에 빠진 그녀는 가냘프게 중얼거렸다.

「? ? ?」 와타리의 잘못이에요...

「지휘사」 이 아이 이름이 와타리라고 하는구나...

...우리... 만난 적 있나?

2.1. 해방하지 못함[편집]

「레이첼」 그래... 나야 뭐 지휘사 한테 일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받아들인 일인데 못했다는 건 좀 나쁜 예감이 들지. 됐어. 나 혼자서 방법을 생각해 볼게.

「레이첼」 중앙청의 지휘사는 아직 할 일이 많잖아, 빨리 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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