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코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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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대중문화 속의 스네코스리


1. 개요[편집]


すねこすり(脛擦り)[1]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전해지는 요괴. 특별히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하는 못된 짓은 하지 않고, 비오는 날 밤에 길을 걷는 사람의 다리에 들러붙어 발 사이를 걸리적거리게 하여 이동을 방해한다. 보통 강아지의 모습으로 그려지며, 오키나와의 이하라 시에서는 신당 근처에서 살며 개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 통행인들의 발을 멈추게 만든다고 한다.

일본 돗토리현사카이미나토시에는 요괴 역들이 있는데, 그 중 이 스네코스리 역도 존재한다.


2. 대중문화 속의 스네코스리[편집]


보통 전승과 유사하게 강아지의 모습으로 등장하나, 일본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영향으로 고양이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미나기 토쿠이치 작가의 이로하소시에서 등장. 전승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모습이다. 현옹 신쇼(누라리횬)이 센노칸쟈 요시토라에게 스네코스리 3마리를 선물로 주나 이 중 2마리가 요시토라에게 잡아먹히고, 나머지 한마리도 결국 잡아먹히게 된다(...)

인왕 2에서는 고양이 모습을 한 우호적인 요괴로 등장, 주인공이 쓰다듬으면 일정시간 따라다니면서 버프를 주고 적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며 도와주는데 매우 귀엽게 모델링되어 본작의 마스코트격 존재가 되었다.


2.1. 게게게의 키타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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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기의 등장 요괴.

5기 애니판때부터 등장한 요괴로 당시엔 요괴 47 수호신의 일원 중 하나였다. 요괴로서의 전투력은 전무하고 그냥 사람의 발을 걸리적거리게만 하는 수준.

이후 소식이 없다가 6화에서 주역으로 등장 확정, 국내명은 종아리 부비부비. 성우는 우치야마 유미 / 손정민.[3]

다만 예고에서 사람을 습격하는듯한 장면이나 흉악한 모습을 보이며 포효하는 걸로 봐선 5기와는 다르게 키타로에게 퇴치당할 운명인듯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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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의 진주인공.

시작부터 어떤 죽어가는 남자의 집에 있다가 남자가 고통스러워 하며 비쩍 말라 죽자 거대화해 포효하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이후 작아진 모습으로 마사에라는 할머니의 집에서 '시로'라는 이름으로 그냥 일반 집고양이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다가[4] 쇼우라는 마사에의 아들이 좀 불량한 태도로[5] 마사에를 대하자 이를 예의주시한다.[6]

결국 그녀에게 쫓겨난 쇼우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마을 아주머니와 짤막하게 대화를 나누는데 정작 쇼우 본인도 촌구석에서 썩기 싫어서 무작정 도쿄로 상경하긴 했지만 거기서도 마트 직원으로 일하는(본인은 프리터라고 애둘러 말했다.) 처지였고 어머니가 자신이 도쿄로 올라가고 나서 꽤나 외로워했다는 말을 듣자 그런걸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다가 아주머니가 '우치무라라는 사람도 금년에 갑자기 시름시름 앓다가 미이라가 되어 죽어버렸다.'라는 말을 하고[7] 버스를 타고 사라지고 나서 스네코스리가 자길 내려다보자 "너는 아까 그..."라며 뭔가를 말하려 했으나 할머니에게 불량한 태도를 보여 스네코스리에게 이미 단단히 찍혀있었고(...) 스네코스리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포효하자 그대로 쫓겨나듯 도망친다.

이후 어찌어찌 요괴 포스트의 정체를 알았는지 그걸로 편지를 보내 키타로굳이 올 필요 없는데 제 발로 따라온 네즈미오토코를 만나게 된 쇼우는 키타로에게 요괴를 쫓아내달라는 말을 하고 바로 튀어버리고 스네코스리는 마사에에게 변함없이 애교를 부리다가 수풀에 숨어있던 키타로와 네즈미오토코를 발견하고[8] 네즈미오토코를 쫓다가 키타로가 날린 게다를 점프한 뒤 날아오는 게다를 도움닫개로 삼아 한번더 점프하는 반사신경을 보이고 키타로가 무슨 생각으로 그 인간에게 있냐고 묻는데도 날파리에 신경쓰는 등 여전히 집고양이처럼 행동하다가 "말하지 않으면 난 힘으로라도 널 마사에 씨에게서 쫓아내지 않으면 안돼."라는 키타로의 말에 "쫓아내...? 왜 나에게서 할머니를 빼앗으러 하는거야!"라고 말하며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9] 키타로와 전투를 벌인다.

점프 한방으로 나무 다리를 박살내는 괴력과 뛰어난 각력으로 키타로를 추격하며 "할머니는 내 할머니야!!"라고 말하자 키타로는 "무슨 소리냐, 마사에 씨를 어떻게 할 생각이지?"라고 되묻고 "너하고 계속 있으면... 마사에 씨는 죽는다고!"라고 말하며 스크류 킥을 날린다. 키타로의 말에 스네코스리는 "죽는다고...? 거짓말 하지마! 그저 감기일 뿐이라고 말하셨다고!"라며 되려 역정을 내고 "틀려. 네가 기력을 빼앗아서 그런거잖아."라는 키타로의 말에 "기력? 무슨 소리냐?"라는 반응을 보여 키타로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후 눈알 아버지에게 "너는 그냥 고양이가 아니야. 인간의 기력을 빼앗는 요괴, 스네코스리다."라는 말을 듣자 당황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은거야? 너랑 같이 있던 사람들은 전부 건강했다가 죽었는데?"라는 말을 듣자 과거를 회상하고[10] 그제서야 진상을 깨달았는지 "그럼... 할머니가 몸이 약해진것도..."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내 잘못이 아니야! 그딴거 믿을 수 없어!"라며 도주해버린다.

도주한 스네코스리는 마사에에게 돌아갔으나 마사에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약해진걸 보고 키타로의 말이 진실인걸 깨달았는지 충격을 받아 자신이 있으면 마사에가 죽게 될거란걸 알고 마사에의 곁을 떠나버린다.

한편 키타로는 마사에의 집을 찾아갔으나 집이 조용하자 스네코스리에게 이미 당한게 아닌가 해서 집안을 살피지만 마사에는 보이지 않았고 이번엔 쇼우를 찾아가[11] 마사에가 집에 없다고 말해 마사에를 찾아나서고 마사에는 갑자기 떠나버린 스네코스리를 찾아 곰이 출몰하는 위험한 숲속을 떠돌아다닌다.

그러는 사이 키타로가 "자신이 요괴인걸 잊어버리고 사는게 가능한건가요?"라며 눈알 아버지에게 묻자 "이 마을도 예전엔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였었지. 그곳에서 기력을 조금씩 흡수하며 지냈으니 자신의 짓인걸 모를 수도 있다. 한 사람에게서 기력을 빼앗는다 해도 모른다는게 이상할건 없겠지."라며 나름대로 가설을 말하고[12] 마사에는 에게 습격당할뻔 하지만 스네코스리에게 구해진다.

스네코스리는 곰을 쫓아내긴 했지만 목덜미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마사에에게 본 모습을 보이게되자 말없이 떠나려 했으나 자신의 목에 있는 목걸이를 본 마사에가 시로인걸 알고 다행이라며 눈물을 흘리자 꼬리로 비를 막아주다가 마사에가 다시 기침을 하자 괴로운 마음을 억누르고 할머니를 밀어내 떠나려 했으나 키타로와 쇼우가 나타나게 된다.

쇼우는 마사에가 쓰러져있자 스네코스리가 마사에를 습격하려 한줄 알고 달려가 우산으로 스네코스리를 막아서며 "내 할머니에게 손대지마! 할머니는... 내 가족이야! 네 것이 아니야!"라며 자신이 요괴에게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스네코스리와 싸우려하고 "잡아먹을거면 다른 사람을 찾아! 나라도 괜찮아. 하지만 할머니는... 할머니만큼은 안돼! 할머니는 뒤에 있어!"라며 가족애를 보이자 스네코스리는 손자의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보는 마사에를 보고 괴로워하다가[13] 결국 정체가 들켰다며 훨씬 더 거대하게 변한 뒤[14] "할머니 잘들어... 나는 인간에게서 기력을 빼앗는 요괴라고! 그런것도 모르고 시로야 시로야라니... 외로운 할머니를 속이는거 정도는... 간단하다고!"라며 일부러 배은망덕한 태도를 보이며 어그로를 끌지만 "그렇다해도... 너는 내 시로야. 내 소중한... 사랑스러운 시로란다."라는 마사에의 말에 더욱 괴로워하다가 "어디까지 바보같은지 모를 할머니구만... 그렇게 내가 소중하다면...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너의 전부를 먹어치워주마!!"라며 공격하는 척 하다가 쇼우가 무작정 휘두른 우산을 맞고 일부러 살려달라며 연기한 후 그대로 도망쳐버린다.

그렇게 끝내 추악한 요괴의 모습으로 도망친 스네코스리는 떨어진 목걸이를 입에 물고 정처없이 숲속을 걷다가 쓰레기더미 속에서 자고 있던 자신을 마사에가 발견해 거둬주고 목걸이를 채워주며 마치 가족처럼 자신을 대해준 마사에의 따뜻하고 상냥한 모습과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다가 끝내 서럽게 울음을 터트리고 쓸쓸히 숲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불명.

사건이 마무리 되고 나서 쇼우는 여전히 틱틱대긴 하지만 그래도 마사에를[15] 챙겨주기 위해 시골에 남기로 결정했고 마사에는 마사에대로 여전히 못미더운 손자이긴 해도 표현이 서툴뿐 자신을 소중히 생각한다는걸 알고 서로 틱틱거리다가 화목하게 웃고 그걸 본 네즈미오토코는 대금을 청구하려다 키타로에게 붙잡혀 끌려간다. 쇼우가 키타로에게 인사하는 사이, 마사에는 사라진 스네코스리를 떠올리며 "시로... 고맙구나..."라며 눈물짓고 스네코스리의 목걸이에 있는 방울소리가 살며시 울리며 키타로와 네즈미오토코가 돌아가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방영 후 물건너에선 '아침부터 이렇게 사람을 울려도 되는거냐.'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여태까지 등장한 요괴들 중에서 키타로와 적대한 요괴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인간을 희생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데 비해[16] 스네코스리는 그저 마사에와 행복하게 사는게 목적이였고 자신이 있기에 마사에가 점점 쇠약해진다는 진실을 알게 되자 이를 처음엔 부정하다가도 끝내는 인정했으며 마사에가 손주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며 본인도 처절하게 슬퍼했을 지언정 끝내 떠나갔다. 스네코스리가 마사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던 과거 회상씬은 서정적인 BGM과 더불어 흔한 클리셰인 주인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슬퍼하는게 아닌 반려동물이 주인을 떠나가며 슬퍼하는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굳이 모에한 여캐를 내보내지 않아도 충분히 감동적으로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중론.[17] 팬들은 한번이라도 좋으니 무사히 살아있다는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는데...

이후 8화에서 상처가 다 나았는지 멀쩡한 상태로 키타로의 집 앞을 스쳐지나가는 것으로 생존이 확인되었다. 아무래도 키타로가 뒤따라가 거둬줬거나 제 발로 게게게의 숲을 찾아간듯.

2쿨 엔딩에서도 네코무스메에게 응징당한 생쥐인간을 보고 웃는 모습이 추가로 나온걸 보면 제작진들도 넷상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무시할 수 없었던 모양. 28화에선 제1차 요괴 대전에서 서양요괴들과 맞서는 게게게의 숲의 요괴들 중 한명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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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은 '정강이 스침이'이다.[2] 위 사진은 6기 애니판에서의 모습이다.[3] 스나카케바바, 유키, 아메후리코조와 중복.[4] 물론 마사에가 특식이라며 생선을 가져오자 냄새 좀 맡다가 외면하긴 했지만 자기 코에 앉은 무당벌레를 쫓아가 문풍지를 박살내고 버둥거리는 모습으로 화내려던 마사에가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등 충분히 모에한(...) 집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줬다.[5] 그녀의 언급에 의하면 남편이 죽고 난 뒤 무작정 도쿄로 올라가버린 모양이다.[6] 스네코스리를 가족이라고 한 마사에에게 뭔 바보같은 소리냐며 비웃고 마사에가 뭘 아냐며 꾸중하려다가 기침을 하자 "거리를 떠돌던 길고양이를 데려와서 병이라도 걸린거냐?"고 말하는 좀 재수없는 모습이긴 했다.[7] 6화가 시작할때 나온 그 사람이다.[8] 정확히는 네즈미오토코를 마주보다가 쥐 쫓는 고양이처럼 추격전을 벌이는데 이때 동공이 확 축소되며 사냥감을 쫓는 고양이의 모습이 된다.[9] 이때 보인 본모습은 고양이처럼 날카로운 눈동자를 제외하면 거대한 늑대형 괴물에 가깝다. 보통 전승에서 스네코스리가 강아지 모습으로 묘사되는 면이 강한 것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도안한 모양.[10] 6기의 배경보다 훨씬 옛날로 보이는 마을에서 평범한 길고양이로 지내는 모습과 우치무라가 죽는 장면.[11] 당시 쇼우는 '가족이 행복하게 카레를 먹는 카레 광고'를 보고 있었다. 틱틱거리긴 했어도 결국 마사에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증거.[12] 실제로 스네코스리가 과거를 회상할때 과거 모습은 비쩍 마르고 더러웠던 모습이였으나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점점 살이 오르고 몸도 깨끗해지는 모습이 나온다.[13] 자신도 마사에를 사랑하지만 결국 마사에가 아픈 원인이 자신이고 그녀에겐 자신의 눈앞에 있는 건방진 태도의 남자야말로 진짜 가족이라는걸 깨달았기 때문. 아아...[14] 이때 마사에가 걸어준 목걸이가 떨어진다.[15] 스네코스리가 사라지고 나서 기력을 되찾기라도 했는지 어느 정도 건강해진 모습이다.[16] 노비아가리는 흡혈목의 양산, 미아게뉴도는 5만명의 영혼을 영계로 보내 그 힘으로 일본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탄탄보 일당은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을 내쫓고 요괴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아이들을 제물로 요괴성을 소환, 카미나리는 네즈미오토코에게 속아 발전기 셔틀이 된 것도 있지만(...) 자길 추적하던 여기자를 거슬린다며 죽여버리는 등 5기에서 요괴와 인간들이 나름 공존한것에 비하면 하나같이 사악하기 그지 없다.[17] 다만 일각에선 3화에서 키타로가 말한 "인간은 요괴와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을 확인사살하는거 같았다며 씁쓸하다는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