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후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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鈴木 フグオ(すずき フグオ)

괴짜가족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라하시 미키(드라마 CD판)/오오타니 이쿠에(TBS 애니판)/쿠스다 아이나(신 애니판)[1], 김선혜(한)[2], 실사판은 아역배우 코야마 하루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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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명은 퉁. 모티브는 로렐과 하디의 하디. 지금은 뚱뚱한 것 외에는 닮은 점이 없지만 초기의 모습은 욱하는 모습등이 어느 정도 닮아있다.[3] 특유의 말투가 있다. 원판에선 말 끝에 '부'를 붙이는데,,, 국내 만화판에선 이소룡 선생처럼 끝에 'ㅇ'을 붙이는(그러넹, 알겠엉 등) 말투로 번역되었고, 국내 더빙판에선 말 끝에 '퉁~'을 붙이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애니 오프닝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숨찬 모습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나오지만 나중엔 뒤쳐저서 멀리서 뛰어오는 모습이 나온다.

노부와 더불어서 주인공 오오사와기 코테츠의 가장 오래된 친구. 진이나 노리코를 만나기 전엔 코테츠, 노부와 함께 3인방으로 다녔다. 살이 굉장히 쪘으며 항상 무언가를 먹고 있다. 괴짜가족 최초의 대식 캐릭터로,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먹는 성격. 음식이 관련되지 않을 때는 기본적으로 온후하고 잘 웃는 성격이다. 괴짜가족의 초반 캐릭터인데도 현재까지 외모 작화 변화가 거의 없는 캐릭터.

연재 극초반엔 좀 사나운 성격이었지만, 자주 놀림받고 우는 모습은 지금도 남아있다. 초반엔 코테츠의 친구인데도 코테츠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많았으며 이 때문에 연재 초반에는 후구오의 아버지가[4] 코테츠네 집에 찾아와 다이테츠와 싸운 일도 있었다. 그런데 부모끼리 저렇게 싸워도 코테츠와 후구오는 결국엔 친구였기에 어느새 화해하고 어른들은 부끄러워하며 그냥 물러갔다. 2기인 원조에서부터 상당히 온후한 성격으로 변한데다, 여기서 더욱 더 진행된 3기인 언제나 괴짜가족에서는 아예 화를 내는 것도 없이 완전히 순둥이가 되어버렸다[5]. 이 때문에 초반에는 코테츠-노부-후구오 3인방이었지만, 고테츠가 츳코미 캐릭터에서 점점 사고뭉치가 되기 시작한 초중반부터는 고테츠처럼 사고뭉치과인 진과 노리코가 떠오르고 좀 유순한 노부나 후구오의 비중이 줄어들어 코테츠-진-노리코 3인방으로 교체되며 그만큼 비중도 급락하였다. 작가도 이를 의식하고 있는지, 초창기 성격에 가깝게 변화를 주려하는 등 후구오의 분량을 늘리는 것에 신경을 쓰고있다고. 그러나 어쨌든 항상 음식이 관련된 일엔 이성을 잃고 폭주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선량해서, 진이 백화점 애완동물 가게의 거북이를 괴롭히자 화내며 '동물을 괴롭히면 천벌 받아!' 라며 진에게 혼을 내기도 했다.[6] 그리고 하나코와 짝이 되었을때 간식을 항상 나눠먹기도. 그 여파로 하나코는 비만이 된적이 있다.

작가가 사나운 성격을 다시 복구시키고 싶었는지[7] 4기인 장하다! 괴짜가족 1권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 독설을 퍼붓는 성격으로 변신하는 새로운 설정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독설만 날릴 뿐 육체적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으며, 그나마 날린다는 독설이 노리코한테 "너 요즘 너무 재미없어!" 라던지 진한테 "아카네한테 빌린 돈이나 갚으라고!", 지나가는 단골 음식점 사장한테 "음식이 너무 싱거워욤!" 이라는 등 속마음에 담긴 진심을 전달하는 수준이라 오히려 귀엽다. 그리고 30분정도 뒤 매운맛이 가시면 기억을 잃고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설정.

이렇다보니 후구오가 주연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주로 먹는 것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대부분인데, 엄청 큰 점보 만두를 한 입만 남기고 다 먹은 다음 소화제가 맛있다고 또 잔뜩 집어먹는 에피소드도 있고, 커피에 중독되자 카페에서 커피를 92잔(!)[8]씩이나 마시고 커피에 밥을 말아먹고 심지어 욕탕에 커피를 가득 받아두고 커피로 목욕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또한 아이스크림용, 쥬스용, 간식용 책가방이 다 별도로 있다. 간식용 가방의 무게는 15kg. 덧붙여 학교의 뒷터에 자신만의 비밀 채소밭을 가꾸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건 칼피스이며 항상 물처럼 늘상 들고 다니면서 마셔대고 있다. 칼피스는 원액째로 마신다. 후구오네 식구들도 마찬가지.칼피스는 물에 (5배 정도) 타 먹는 물건이고 원액은 엄청 달아서 그냥 먹을 물건이 못 되는데 그걸 그냥 마신다. 이 녀석을 통해 칼피스를 알게 된 독자들도 많을 정도.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매우 좋아해서 먹지 않으면 금단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먹어대지만 후구오는 자신이 비만이라고 하는 자각은 없는 듯.[9] 거기다 가족 모두 단 음식을 잔뜩 먹는데도 양치는 잘해서 충치는 없다고 한다.

워낙 복스럽게 잘 먹다보니 발렌타인 데이때는 가장 초콜릿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정확히는 하나 같이 너무 많이 만들거나, 받은 사람, 혹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줄 용기가 안 생겨 포기한 사람들의 남아도는 초콜릿을 처리하는 쪽이지만 후구오는 어쨌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만족하고, 이후 받은만큼 화이트데이 때 답례를 주는 식으로 윈윈하고 있다.

초창기시절 급식용 마가린 등을 비상식량이랍시고 쳐묵하는 걸 보다 못한 노리코와 코테츠가 뭐라하자 비만이라는 자각이 없자 곡괭이로 양호실 바닥에 구멍을 뚫은 뒤 자를 십자로 세우고 보자기로 가린 후 체중계를 올려놓고 후구오가 몸무게를 재려고 올라가는 순간 땅이 무너지면서 비만임을 자각시켜주는 정신나간 작전을 실행하는데 당연히 비만이라는 자각이 없던 후구오는 제안을 수락하고 체중계에 올라가는 순간 몸무게 때문에 4층 양호실에서 1층까지 수직으로 낙하(...)하여 충격받아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시작했는데 얼마안되어 배고프다고 코딱지를 파먹고 코테츠와 노리코에게 응징을 당한다.

연재 초창기에는 "많이 먹는다"가 부각되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 노무라 사치코가 나온 이후로는 대식가 속성은 사치코에게 넘어갔고, 대신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나 괴이한 능력들, 칼피스나 케이크 등 단 음식으로 인한 해프닝을 넣은 미식가 캐릭터로 주로 부각되고 있다. 연재본 중 뜬금없이 전학을 가게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비만 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소아당뇨까지 왔는지 시도때도 없이 가려움을 호소한다.

더울 때는 불이 난 백화점의 화재를 소화시켜 버릴 만큼의 대량의 땀을 흘린다. 요리 실력은 굉장히 훌륭해서 자신이 개발한 오리지널 음식이 음식점의 메뉴에 올라가는 등 요리에 대한 센스가 있다. 다만 연재 초반기엔 이 설정이 없어서 카레에 화학약품이나 칼피스를 넣는 등 독요리를 만든 경력이 있긴 하다.

잘하는 과목은 사회, 못하는 과목은 체육이다. 취미로는 우동집 앞에서 구경하기, 코베의 소 목장에 가서 소 구경하기, 스테이크 하우스 환기구 냄새 맡기 등등. 특기는 먹기 관련으로 몇 가지 있지만 가장 엄청난 건 아이스크림 막대 뽑기에서 연속 당첨 되기. 연속 당첨으로 동네 슈퍼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다 털어먹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심지어 원래 당첨 뽑기를 안 하는 아이스크림인데도 당첨 막대가 나왔다. 알고 보니 무의식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막대에 '당첨'이라는 글자를 이로 갉아 새겨버렸던 것. 후구오 본인은 자신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노리코가 그걸 알아채고 소리치고서야 인지했다. 이 에피소드의 전신격으로 50엔 하나로 아이스크림을 사서 연속으로 당첨되는 기적을 벌여 코테츠를 비롯한 친구 9명에게 아이스크림을 먹게 해준 적이 있는데 이 때는 정말 운으로 그렇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으로는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워낙 많아서 운과는 별개로 당첨 한번쯤은 나올 정도라 장하다! 원조 괴짜가족 시점에서는 아예 단골 가게에 당첨된 아이스크림들을 여럿 킵해놓는다는게 밝혀졌다. 일명 '후구오 저축'.

집은 과일가게를 하고 있으며[10], 풍족하게 먹기 때문에 부모님도 후구오와 같이 대식가이고 상당한 비만체형이다[11]. 집 벽에는 一日五食 이라는 표어(?)를 붙여놓았다. 덕분에 설음식을 하면 음식들이 천장까지 탑을 이룬다(...). 가게에서 팔려고 들여 놓은 바나나를 몽땅 먹어치우는 짓을 하기도.[12] 한 번은 눈에서 빙수맛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온 가족이 합심하여 동네에 있는 눈을 싸그리 먹기도 했다.(…) 일단 장사를 하고 있고 집이 여유가 많다는 묘사가 항상 나오고 있어 아카네 다음가는 넉넉한 집안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진이 아카네 집과 더불어 매일 뭔가 얻어먹으려고 신세를 지는 집이기도 하다.

[1] 노무라 사치코유우타 역도 맡고 있다.[2] 노리코의 엄마 역과 중복. 참고로 오오타니 이쿠에와 김선혜 둘 다 꼬마마법사 레미 시리즈의 마조몬로를 맡았다(다만 김선혜는 꼬마마법사 레미 Vivace 한정).[3] 로렐과 하디를 모른다면 우당탕탕 괴짜가족 5권의 번외편 밤과 체리 편을 보자. 그러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될 것이다.[4] 연재 초반엔 후구오처럼 괄괄했던 성격인 것 같다. 1기 초중반부턴 성격이 변해져서 후구오처럼 온화한 성격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5] 꼭 그렇다고만 볼 순 없는 것이 3기 16권 235화에서 수박을 갖고 올때 진이 후구오네 과일은 가끔 상한게 있다고 하자 주먹다짐을 하거나, 수박깨기에 고테츠가 쓸데없는 룰을 늘려서 수박을 못먹게 된데다 두번째 주자로 가면서 안대를 안썼다는 고테츠의 말에 파일:후구오의 새로운 룰.jpg라는 말을 배트를 들고 격노한 표정으로 말하자 다들 공포에 질려 수긍하기까지 했다. 물론 깬 수박을 먹은 뒤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6] 결국 그말대로, 진은 우연찮은 일을 겪으며 기절한 후구오를 등에 업은 채 움직일 수도 없는 끔찍한 천벌을 받는다..[7] 작가도 언제나! 원조 괴짜가족(13권)까지만 해도 후구오를 항상 잘 웃는 뚱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초창기 연재본을 보고나서 역변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8] 커피는 보통 75잔 이상을 마시면 카페인 치사량에 도달해 죽는다. 안 죽은게 용할 정도지만 이 만화에서 끔찍한 일을 당하고도 다들 멀쩡히 살아있으니 그건 생각하지 말자.[9] 국내 번역본에서는 한때 쿨피스라고 번역된 적이 있다. 그런데 쿨피스는 칼피스의 옆그레이드 버전 음료라서 오역임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로컬라이징이 된 셈.[10]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프라이드가 있는 것인지, 그 착한 후구오가 자신의 가게에 상한 채소나 과일이 많다고만 하면 깡패로 돌변해 턱을 날려주겠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게 한다. 문제는 정말로 후구오네 과일 때문에 배탈이나 식중독이 터진 적이 다반사라는 것이다.[11] 2014년 버전에서 할로윈 이벤트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등장했다. 성우는 불명. 확실히 비만체형이고 어머니의 경우는 할로윈답게 호박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진 엄마의 폭주를 저지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이 위기에 처해서가 아니라 매출에 걸리적 거리는 진 엄마를 응징하기 위해서라고. 이어지는 아버님의 "우리가게의 매출이 올랐던 적은 없잖아."는 덤.[12] 이때 바나나 껍질을 모조리 길에 버리는 바람에 코테츠 일행을 비롯한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걸 밟고 미끄러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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