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패밀리/애니메이션/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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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1. part 1
2.1.1. 1화
2.1.2. 2화
2.1.3. 3화
2.1.4. 4화
2.1.5. 5화
2.1.6. 6화
2.1.7. 7화
2.1.8. 8화
2.1.9. 9화
2.1.10. 10화
2.1.11. 11화
2.1.12. 12화
2.2. part 2
2.2.1. 13화
2.2.2. 14화
2.2.3. 15화
2.2.4. 16화
2.2.5. 17화
2.2.6. 18화
2.2.7. 19화
2.2.8. 20화
2.2.9. 21화
2.2.10. 22화
2.2.11. 23화
2.2.12. 24화
2.2.13. 25화


1. 개요[편집]


스파이 패밀리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이다.

2. 1기[편집]



2.1. part 1[편집]



2.1.1. 1화[편집]


MISSION: 1 오퍼레이션 <[ruby(올빼미, ruby=스트릭스)]>
원작 분량
1권 MISSION: 1
웨스탈리스 정보국 대동과 'WISE' 는 에이전트 '황혼' 에게 오스타니아에서 전쟁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데스몬드의 조사를 명령한다.
'황혼' 은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변장해서 표적과 접촉할 수 있는 명문 이든 칼리지에 아이를 입학시키기 위해 고아인 아냐를 입양한다.
사실 아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였다.
어느 날, '황혼' 을 노리는 마피아 조직에게 아냐가 납치당한다. 로이드는 임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고민하는데.

오스타니아 국가와 웨스탈리스 국가는 각각 동국, 서국으로 불린다. 동국에서 서국의 외교관 한 명이 사고사로 사망하지만 서국 당국에서는 동국 극우 정당이 꾸민 짓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동국은 서국과 전쟁을 계획하고 있음을 믿고 있으며 자세한 진상 조사를 위해 서국 최고의 스파이 요원인 황혼(Twilight)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황혼은 동국 외무장관의 약점을 가로채는 임무를 성공한다. 그 후 적 조직 두목의 딸인 카렌과도 연애하는 연기를 그만두고 결별을 선언한다. 황혼은 서국 정보원과 접선하여 정보를 교환한다. 교환한 정보에는 이전의 임무 성공을 치하하며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 그 임무는 양국의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인 동국 통일당 총재인 도노반 데스몬드(Donovan Desmond)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것이다. 도노반은 용의주도한 성격이어서 좀처럼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자신의 아들이 재학 중인 명문학교 이든 칼리지의 친목회에 참석할 때다. 친목회는 서국 재정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모이는 사교장으로 되어 있으므로 자식을 만들어 학교에 입학시켜 친목회에 가입하는 임무다. 마지막으로 이 임무의 중요도는 두 말할 것도 없으며 입학 기간은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는 추신이었다. 이 임무의 임무명은 오퍼레이션 "올빼미"(Operation "Strix").

황혼은 우선 집을 마련하고 고아원으로 가서 자식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아이들을 살펴보다가 아냐(Anya)라는 아이를 보게 된다. 황혼은 아냐를 보고선 임무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지만 아냐는 자신이 6살이고 십자말풀이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본 황혼은 아냐를 수양딸로 받아들여 포저 일가가 결성된다.

아냐는 사실 코드 네임 피험체 007. 어떤 조직의 실험으로 탄생한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내는 초능력자였다.

황혼은 아냐에게 오늘 입양한 것이 아닌 예전부터 부모 자식 사이를 유지했던 것으로 아냐에게 당부한다. 황혼과 아냐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아냐의 행동에 어색해하며 우려감을 생각한다. 하지만 아냐는 황혼의 생각을 읽어 자신이 버려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슬퍼한다. 결국 황혼은 아이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육아책을 읽으며 공부하지만 어려워한다.

다음 날 황혼은 아냐를 집에 놔두고 오래 전부터 알던 지인인 정보상 프랭키 프랭클린(Franky Franklin)을 찾으러 간다. 프랑키에게서 아냐의 신분 위조를 완료했다면서 거기에 아냐의 과거에 대해서도 약간 알게 된다. 아냐의 출생, 부모 모두 불명이고 자신의 이름과 지내고 있던 시설 또한 여러 번 바뀌었었다고 전해준다. 동시에 임무니까 쓸데없는 정은 가지지 말라고 충고한다.

황혼이 나가있는 사이 아냐는 집에서 황혼의 방에 들어간다. 비밀번호로 잠겨있었지만 황혼의 생각을 읽은 아냐가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간다. 들어가서 물건들을 만지다가 통신 장비를 건드리고 그만 동국 적 조직에게 도청을 허용하고 만다.

황혼이 들어오자 이미 집은 적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던 상태. 본능적으로 그들의 존재를 눈치챈 황혼은 그들을 쓰러뜨리고선 자신의 거주지가 발각되었다는 것과 아냐가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황혼은 도망치는 것과 아냐를 구하러 가는 것 중에서 고민을 하게 되고 결국 아냐를 구하러 가기로 한다. 적 요원으로 위장한 황혼은 빈틈을 타서 아냐를 구한다. 우는 아냐를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른 황혼은 아냐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쪽지 한 장을 건네주고 경찰서로 가라고 한다. 다시 적지로 돌아온 황혼은 적 요원들을 처리하며 적 조직 두목을 위협하며 돌려보낸다.

마무리하고 나온 황혼을 아냐가 반겨준다. 아냐는 황혼과 같이 살고 싶다는 듯한 말을 하며 이에 연민을 느낀 황혼은 결국 아냐와 같이 살기로 한다. 시간이 지나 이든 칼리지의 입학시험이 시작되고 아냐는 고난도의 문제에 어려워하는 주변의 어린이들을 보며 위축되지만 황혼과 같이 공부했던 내용을 떠오르며 간신히 턱걸이선으로 시험에 합격하는데 성공한다. 합격한 황혼은 아냐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다가도 긴장이 풀려버린 자신이 이상해졌다고 느낀다. 결국 집에서 소파에 뻗어버리고 아냐가 파고든 것도 모른 채로 기절해있다 깨어난다. 이후 편지를 통해 방금 합격한 시험은 1차 전형이었고 2차 전형은 부모 동반의 면접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통보받는다.


2.1.2. 2화[편집]


MISSION: 2 아내 역을 확보하라
원작 분량
1권 MISSION: 2
시청 사무원 요르 브라이어에게는 암살자 '가시공주' 라는 감춰진 얼굴이 있다.
요르는 독신 여성이 스파이 의혹을 받는 분위기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한편, 이든 칼리지의 면접 시험에 대비해 아냐의 어머니 역을 찾고 있는 로이드.
그는 방문한 부티크에서 우연히 요르와 만난다.
요르의 마음을 읽고 암살자라는 것을 알게 된 아냐는 자신을 위해서도 그녀를 어머니 역으로 하려고 로이드를 재촉하는데.

로이드는 프랑키를 어머니로 위장시켜보지만 포기한다.

동국 수도에 위치한 베를린트 시청에서 근무 중인 요르 브라이어(Yor Briar)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시대적 상황상 미혼 여성은 스파이로 의심받기 쉽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러다가 요르를 시셈한 한 명의 동료에게서 파트너를 동원한 파티에 참석하라는 초대를 받는다.

요르는 집으로 가서 동생인 유리 브라이어(Yuri Briar)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유리는 자신이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있지만 그렇게 되면 누나 혼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까 봐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번에 직장 동료들과의 파티에서 파트너와 같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무의식적으로 말을 하게 되고 유리는 자신의 친구에게 누나의 파트너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겠다고 말한다.

전화를 끊자 남자친구 문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또 전화가 울리지만 그 전화는 직장 점장의 전화였다. 점장에게서 요르는 코드네임 가시 공주(Thorn Princess)는 출동하라는 명을 받게 된다.

요르의 정체는 사실 오스타니아 소속의 가든이라는 살인 청부 집단의 암살자였다. 어렸을 때부터 살인 기술을 주입받은 그녀는 조직의 명령에 따라 암살 임무를 수행하였다.

로이드와 아냐는 의복점에 방문하여 교복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도 의복점에 방문한 요르를 발견하게 되고 로이드는 이런 우연함을 의심하다가 요르에게 오히려 경계를 받게 된다. 로이드는 이내 임기응변으로 벗어나지만 아냐가 와서 로이드를 찾는다. 아냐를 본 요르는 유부남이라며 연인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만 요르의 생각을 읽은 아냐는 요르의 정체를 눈치채고선 무척이나 흥미를 느껴 일부러 한부모 가정의 자제인 척 연기를 한다. 이를 알아챈 요르는 로이드에게 솔직하게 이번 파티에서 애인 행세를 해줄 수 있냐고 부탁한다. 로이드는 수락하지만 사실은 자신도 사실은 이든 칼리지의 부모 동반 면접을 앞두고 있어서 거기서 어머니 역할을 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 요르 역시 이 제안을 수락한다.

파티 당일이 되자 로이드는 우선 받은 임무부터 수행하고 파티에 참석하기로 한다. 프랑키도 포섭해 같이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성공시키고 반지 하나를 챙겨가는 로이드. 하지만 적 조직의 추격이 다시 붙어 파티 참석에 늦어진다.

시간이 늦어지자 결국 요르는 체념하며 혼자 파티장에 온다. 파티장에서 자신을 찾은 유리의 친구에게는 동생에게는 잘 얼버무려달라고 부탁한다. 파티 속 사람들의 모습과 동료들의 험담을 계속 들은 요르는 결국 돌아가기로 하지만, 겨우 조직을 따돌린 로이드가 가벼운 경상을 입은 채 들어온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로이드는 실수로 애인이라고 입을 맞추기로 했던 걸 자신의 작전과 엮어 자신이 요르의 남편이라고 소개하고 만다. 그 모습을 본 요르의 직장 동료들은 결혼했었냐고 놀라는데, 곧 로이드의 외모한 카밀라는 요르를 시셈해 실수인 척 음식을 쏟으려고 하지만 요르는 가볍게 받아낸다. 약이 잔뜩 오른 카밀라는 요르가 마사지샵에서 일했었다는 과거를 들먹이며 계속 요르를 험담하지만, 로이드는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그런 일도 열심히 해온 것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다.

차를 타고 돌아가던 로이드와 요르는 아직 남아 있던 적 조직 잔당의 추적을 받게 된다. 차에서 내려 함께 도망치던 그들은 서로를 보호하다가 호감을 쌓게 된다. 요르는 로이드에게 면접 이후에도 같이 부부인 척 서로의 이익을 위해 생활하지 않겠냐고 묻고 로이드는 시청에 들러서 절차를 밟자고 하며 승낙한다.

로이드는 이전에 챙겼던 반지를 주려고 했으나 주머니에 구멍이 뚫려 잃어버렸다. 적 조직 잔당이 다시 등장하여 총을 쏘자 쓰레기통 뒤에 숨어서 로이드는 수류탄 하나를 집어 들고 수류탄은 적 조직 잔당에게 던지고 수류탄 안전핀을 반지 삼아 요르에게 주며 적 조직 잔당을 처리하는 폭발을 배경으로 프러포즈를 한다.

로이드: 요르씨. 아플 때나. 슬플 때나. 어떠한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도우며 살아갑시다.

요르: 네!

(로이드: 임무가...)

(요르: 암살이...)

(계속되는 한... )



2.1.3. 3화[편집]


MISSION: 3 수험 대책을 세워라
원작 분량
1권 MISSION: 3
로이드와 아냐의 집에 요르가 이사 왔다.
가족의 형태는 갖춰졌고 다음은 면접시험 준비다.
하지만 지금의 아냐와 요르의 상태로는 제대로 된 면접조차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
그렇게 판단한 로이드는 상류 가족의 일반 상식이나 3인 사이에 공통 인식을 만들기 위해 가족끼리 외출하기로 한다.
극장이나 미술관을 돌아다니지만 아냐와 요르는 좀처럼 흥미를 갖지 못했다.
이에 제아무리 '황혼' 이라도 좌절할 지경이었는데.

로이드의 집으로 이사 온 요르는 아냐와도 인사를 나눈다. 요르를 반기는 아냐. 로이드와 요르는 집에서의 생활은 각자 방을 나누어서 하고 다른 손님이 찾아올 때만 같은 방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하기로 한다. 아냐가 집을 소개해 주고 짐 정리를 마친 요르. 아냐가 요르의 물건에 손을 대려 하자 요르가 막아선다. 잠시 티타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한다. 아냐가 계속 도와주기는 하지만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는 로이드. 그러고선 면접 연습을 시작한다. 그러나 잘 되지 않는데, 아냐는 집 주소를 물어봤더니 "아냐네 집"이라 답변하고, 휴일에는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는 "혼자서 쓸쓸하게 TV를 본다"고 해서 면접관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우려가 생겼다. 요르는 이든에 지망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뜬금없이 사망한 이유를 나열한다.[1] 게다가 교육 방침을 물어보았더니 "선빵필승"이라 답변한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힘으로 혼자 모든 임무를 완료했지만 이번 임무는 타인의 힘에 기대는 상황이었고 그 가능성도 낮아 보이기에 좌절한다.

로이드: 어머님.

요르: 네!

로이드: 이든을 지망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자막) / 본인의 자녀 교육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말씀해 주십시오.(더빙)

요르: 사망 이유 말인가요? 사망, 사망... 심폐 정지라든가, 과다 출혈이라든가, 전신 복합골절이라든가 두개골 함몰 같은...(자막)

구체적인 살해요? 그게... 살해... 살해... 교살이라든가, 척살, 참살이라든가, 사고로 위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압살, 독살도 뭐...(더빙)

로이드: 질문을 바꾸죠. 어머님의 교육 방침은요?

요르: 네? 그... 그게... 선빵 필승?

(로이드: 용케 남동생이 멀쩡히 자랐군.)


일단 로이드는 외출을 통해 교양을 익히려고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잘 되지 않는데, 아냐는 오페라 공연장에서는 잠들어 버렸고, 미술관에서는 그림을 보고 대놓고 발가벗었다고 말하거나[2] 조각상들을 보며 "모가지 싹둑, 팔다리 싹둑"이라고 말하며 교양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정치인의 연설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 탓에 힘들어했고, 레스토랑에서는 좋아하는 땅콩만 맨손으로 집어먹었다. 요르는 오페라를 듣는데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연출과 함께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술관과 레스토랑에서는 각각 단두대 그림과 나이프를 넋이 나간 듯이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나마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것이 유일한 성과였지만 두 사람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때문에 로이드는 타인에게 괜한 기대를 해서 작전을 망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머리를 싸매는데, 로이드의 낯빛이 어두운 걸 눈치챈 요르는 로이드와 아냐의 기분 전환을 위해 도시 외곽의 하늘공원으로 데려간다. 그렇게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포저 일가였으나, 공원 아래에서 한 날치기범이 할머니의 지갑을 훔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로이드는 그냥 무시하려 했으나 요르가 재빠르게 나선다. 할 수 없이 로이드도 아냐와 함께 요르를 쫒아갈 겸 날치기범을 찾아보려 하지만 인파 속에 숨었기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아냐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소리가 자꾸 들려 코피를 흘릴 정도로 힘들어 한다. 하지만 그순간 아냐는 날치기범의 생각을 읽는데 성공해, 케이크가 먹고 싶다는 핑계로 날치기범이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를 가리켜 로이드가 찾아내게끔 유도한다. 덕분에 날치기범을 찾은 로이드는 그 즉시 날치기 범을 제압하여 지갑을 되찾아 할머니에게 돌려준다. 포저 일가의 선의에 할머니는 감사를 표하며 멋진 가족이라 칭찬해주고, 로이드는 원래 스파이는 햇빛을 보게 되는 날은 없지만 가끔은 감사를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흡족해한다.

그날 밤, 다시 한번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로이드는 처음 질문인 휴일에는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아냐가 미술관과 오페라로 잘 대답하자 만족하며 그렇게 오늘 봤던 것을 이야기 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두 번째로 나쁜 짓을 하는 친구를 봤을 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아냐가 "맨몸으로 높은 곳에서 몸을 던져 쓰러뜨리고 콩밥을 먹이겠다"는 골때리는 대답을 해 로이드는 낮의 일은 잊어달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그나마 조금 진전이 생긴 것에 만족하기로 한다.


2.1.4. 4화[편집]


MISSION: 4 명문 학교 면접시험
원작 분량
1권 MISSION: 4 / MISSION: 5
드디어 결전의 날!
준비를 마친 로이드 일행은 이든 칼리지 면접시험장으로 향한다.
교내에 들어서자마자 로이드는 누군가의 시선을 감지한다.
그것은 그늘에서 수험자를 채점하는 교직원들의 시선이었다.
시험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채점을 하는 기숙사장 헨더슨은 로이드를 비롯한 포저가 사람들의 행동에 주목하고
그들이 명문 이든 칼리지의 면접시험을 받기에 합당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시련을 부과할 것을 지시하는데.

드디어 이든 칼리지 입학 두 번째 전형인 부모 동반 면접의 날이 되었다. 로이드는 불안한 느낌이 들면서도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한다.

학교에 도착한 포저 일가는 면접장으로 향하는데, 로이드는 학교 건물 곳곳에서 창문을 통해 느껴지는 시선을 통해 이미 시험은 시작되었고 교원들이 미리 불합격자를 걸러내고 있음을 알아챈다. 그렇기에 더욱 요르와 아냐에게 주의를 주는 로이드.

진행 교원들을 통솔하는 인물은 세실 홀의 사감(하우스 마스터)인 헨리 헨더슨(Henry Henderson)이었다. 헨리는 이번 응시자들은 엘레강스가 결여된 사람들 천지라며 한숨을 쉬지만 포저 일가를 보고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포저 일가가 초대 학교장의 동상에 경례를 하며 예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만, 아냐의 턱걸이 필기 시험 점수를 보고선 실망한다. 면접장으로 계속 가던 중, 하수구에 빠진 한 학생을 보자 아냐가 도와주자고 말한다. 하지만 자칫하면 옷에 하수구의 오물이 묻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다른 사람들은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데, 헨리는 로이드가 옷을 더럽히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지혜롭게 해결할 거라 기대를 해보지만, 로이드는 오물이 묻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즉각 하수구에 발을 담그고 하수구에 빠진 학생을 끌어올려 건져내준다.[3] 기대와는 다른 로이드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헨리는 실망하고 더러워진 옷으로 면접장에 들일 수 없다며 탈락 시키려고 했지만, 포저 일가가 이런 일을 대비해서 갈아입을 옷을 더 가져왔다며 즉시 여벌로 챙겨온 새 옷으로 갈아입자 누가 그 정도까지 예상하고 준비하냐며 경악하면서도 그들을 계속 주시하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사육장의 동물 무리들이 풀려나 광장을 향해 달려오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사람들 모두 혼란에 빠지는데, 진행 교원들과 헨리도 이 상황은 시험을 위해 계획한 행위가 아닌 의도치 않은 사고임을 파악하고 당황한다. 하지만 이런 혼란 상태에서 로이드가 돌진하는 동물 무리의 대장격인 소에게 치일뻔한 아이를 구해주고, 뒤이어 요르가 대장 소를 점혈로 단숨에 제압하며,[4] 아냐가 겁먹은 대장 소를 위로해 달래서 다른 동물들과 사육장으로 돌아가게끔 하자, 헨리는 정말 엄청난 엘레강스라며 감탄한다. 그러고선 즉각 포저 일가에게 달려가 방금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사과하며 포저 일가를 인정하고, 면접 시간을 늦춰줄테니 소란으로 인해 엉망이 된 차림[5]을 재정비하고 올 시간을 준다. 하지만 포저 일가는 여벌로 챙겨 운 옷이 또 있었기에 금세 갈아입었고, 헨리는 이젠 엘레강스를 넘어서 무서운 가족이라며 또 한 번 더 경악한다.

포저 일가의 면접 순서가 직전의 상황이 오자 로이드는 긴장을 하고 있었고 이 순간이 작전 최대의 고비라고 생각하며 면접에 돌입한다.

에반스: 그럼 먼저 아버님과 어머님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이드: 제5기숙사 말콤의 기숙사장. 온후, 올곧음, 보수적. 학생들의 신뢰도 두텁다. 성실한 태도로 상식적인 답을 하면 가산점은 문제 없을 거야.)

에반스: 두 분은 재혼하셨다고 했는데, 어디서 어떻게 만나셨습니까?

(로이드: 처음부터 깊게 들어오는군. 가문을 중시하는 이든다워.)

로이드: 아내와는 이든의 교복도 담당하는 의상실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 사람의 반듯한 행동거지에 마음이 끌렸죠. 저는 전처와 사별한 후에 딸도 있어서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는데,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점차 마음이 맞아 갔습니다. 아내는 가족을 아끼는 상냥한 여성이죠. 딸과도 잘 지내 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에반스: 음, 부인은 어떻습니까?

요르: 그... 그러니까... 로... 로이드 씨는... 딸을 사랑하는 멋진 분이세요. 저도 무척 신경써서 살펴 주시고요.

에반스: 흠~ 가족 관계는 매우 양호해 보이는군요.

스완: 사모님은 그렇게 미인이신데 왜 굳이 혹 딸린 홀아비를 선택하셨나?

헨더슨: 말씀이 경박하십니다, 스완 선생.

(로이드: 제2기숙사 클라인의 기숙사장. 선대 교장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로 연줄로 채용됨. 교만, 탐욕, 무신경. 지난 달에 아내에게 이혼을 당했고 얼마 전엔 딸에 대한 친권도 잃었다. 지금까지의 면접 내용을 들어 보면 타인의 가정을 시샘해 화풀이하는 발언만 하고 있어. 이 녀석은 자극하지 않는 게 좋겠군.)

에반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이든을 지망한 이유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로이드: 그건 전적으로...

(로이드: 표적인 데스몬드에게 접근하기 위해!)

로이드: 이든의 교사들의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지식과 교양은 물론, 애국심과 엘리트 정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자랑스러운 이든의 선생님들 이외에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헨더슨: 엘레강트하군, 로이드 포저. 역시 내가 눈독 들인 남자야.)

에반스: 그럼 아버님과 어머님이 보기에 따님은 어떤 아이인가요? 장점과 단점을 각각 말씀해 주십시오.

로이드: 아냐는 호기심이 매우 왕성한 아이입니다.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는 건 단점일지도 모르지만, 무척 똑똑한 아이입니다.

(헨더슨: 똑똑하다고? 이게?)

(아냐: 헉!)

로이드: 가끔씩 저희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언동을 해서[6]

뜨끔한 적도 있답니다. 단점은 편식이 좀 있는 정도랄까요.

에반스: 흠~ 그럼 따님을 위한 어머님만의 교육 방침 같은 게 있습니까?

(요르: 연습대로!)

요르: 모두들 아시다시피 저는 이 아이의 친엄마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호감을 얻으려고 저도 모르게 응석을 받아주고는 했지만, 이 아이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가끔은 엄하게 꾸짖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반스: 조금 전에 따님께서 편식을 한다고 하셨는데, 평소에 어떤 음식을 주로 만드시나요?

요르: 네? 요.. 요리 말씀인가요. 저기...

로이드: 요리는 대부분 제가 합니다. 물론 제가 많이 바쁠 때는 아내가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로이드: 아직 한 번도 없지만.)

스완: 세상에! 밥을 차리지 않는 부인이 존재한단 말이오? 딸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는 게 낫지 않나?[7]

로이드: 사람에겐 잘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내는 깔끔한 걸 좋아해서 늘 청소가 완벽하고 딸을 돌보는 것도 나무랄 데가 없죠.

스완: 그치만 그건 당연히 여자가 해야 할 일 아닌가.

로이드: 그건...

요르: 괘.. 괜찮아요 로이드 씨!

(로이드: 그래, 진정하자. 왜 화를 내는 거야 황혼. 어차피 요르 씨는 진짜 아내도 아니잖아.)

(스완: 흥, 미남 미녀 잉꼬부부라고? 눈꼴셔 못 보겠네. 흠을 찾아서 탈탈 털어주겠어! 이런 재수 없는 녀석들을 떨어뜨리지 않으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잖아.)

(아냐: 아버지 어머니 미움받고 있어! 아냐가 열심히 해야 해!)

에반스: 자... 다음은 따님 아냐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로이드: 왔다!)

에반스: 우선은 이름과 주소를 말해 보겠니?

아냐: 아냐 포저입니다! 주소는 베를린트 서구... 공언가 1... 28입니다!

에반스: 휴일에는 주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니?

아냐: 미술관에 가거나 오페라를 먹거나...

(로이드: 아주 좋아. 예상 범위에 있는 질문이군.)

에반스: 우리 학교에 들어오면 뭘 하고 싶니?

아냐: 저기... 그게...

(아냐: 뭐더라?)

(로이드: 나라면 우선 친목회에 참가해서 적 조직과 그 보스인 데스몬드의 계획 전모를 밝힌다!)

아냐: 조... 조직 보스의 비밀 밝히고 싶습니다!

(로이드: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에반스: 조직의 보스? 교장 선생님을 말하는 건가?

로이드: 하하하, 죄송합니다. 딸은 향상심이 매우 강해서 정상까지 올라간 교장 선생님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헨더슨: 오? 그 어린 나이에 선배들로부터 배우려는 그 자세, 참으로 엘레강트하군.)

헨더슨: 그럼, 교장 선생님의 이름이 뭐지, 아가씨?

아냐: 그게... 베... 베...

(로이드: 그래, 베네딕트 아이반 굿펠러!)

아냐: 어... 베네직소 아방 굿펠라 씨!

헨더슨: 흠... 그럼... 그 사람처럼 정상에 올라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아냐: 맨몸으로 위험한 정글을 헤쳐 나가거나 죽음을 마주하는 시험을 계속 거치며 정신을 단련합니다!

(로이드: 그건 어제 스파이 애니에서 주인공이 했던 특훈이잖아.)

(헨더슨: 그런 각오를 하다니! 이 아가씨를 다소 얕보고 있었던 모양이군!)

에반스: 그 정도까지 안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자, 그럼 화제를 바꿔서, 아버지의 직업은 알고 있니?

아냐: 스파!... 수퍼 멋진 마음의 의사입니다.

에반스: 응? 갑자기 코라도 막혔었니? 자 그럼, 새어머니는 어떤 분인지 말해줄 수 있겠니?

아냐: 무척 상냥해요! 그치만 가끔 무서워요.

(요르: 헉!)

에반스: 아버지와 어머니께 점수를 준다고 하면 몇 점을 줄래?

아냐: 100점 만점입니다! 두 분 모두 재미있고 정말 좋아합니다! (대답을 들은 로이드와 요르는 놀란다) 쭉 함께 있고 싶습니다!

(스완: 쳇. 그러니까 그런 건 다 필요 없다고.)

스완: 그럼 지금의 엄마와 예전의 엄마, 둘 중에 누가 더 좋니?

에반스: 스완 선생님...

스완: 문제 있소?

로이드: 질문의 변경을 부탁드립니다.

스완: 안 되네! 대답을 못 하면 감점일세.

(로이드: 고아원에 있던 경위는 모르지만 이 아이의 친어머니는 아마 이미...)

아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어... 엄... 아냐... 엄마...

스완: 그래, 그렇구나~ 역시 옛날 엄마가 더 좋다는 거지?

요르: 너무하세요!

로이드: 요르 씨, 진정해요.

요르: 하지만!

(로이드: 임무를 위해서는 진정해야 해.)

스완: 여기엔 부모 곁을 떠난 기숙사생들도 많아. 이런 사소한 일로 일일히 징징댄다면 이 학교에서 버티지 못해!

(로이드: 매도를 당했다 한들 그게 뭐 어쨌다고. 어차피 임시로 만든 가족.)

요르: 사소한 일이라니? 사소한 일이라고요?(살벌한 표정으로 손을 푼다)

(로이드: 아무 일도 아니야.)

스완: 뭐 하는 겁니까, 후처 씨~ 전처한테 졌다고 나한테 화풀이하지 말라고~[8]

(스완: 아, 속 시원해~ 응?)

(로이드가 분노한 표정으로 스완을 향해 주먹을 쳐든다)

(로이드: 참아라...)

(로이드: 황혼!)


그러나 어찌저찌 면접을 잘 진행해가던 중 스완의 배려 없는 질문에 아냐가 눈물을 흘리게 되고, 스완이 그런 사소한 일로 울어서야 되겠냐고 여전히 망언을 내뱉자 요르는 "이게 사소한 일이라고요?"라고 분노하며 살벌한 표정으로 손을 푼다. 그럼에도 스완이 철면피를 세우자, 결국 참다참다 분노한 로이드는 스완에게 주먹을 날리려다가 겨우 자제력을 발휘해 탁자의 모기를 잡는 것으로 끝내고[9] 가족들을 데리고 떠나려 한다. 당황한 스완은 면접은 아직 안 끝났다며 포저 일가를 붙잡지만, 로이드는 "아이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 이 학교의 교육 이념이라고 한다면, 제가 학교를 잘못 선택했군요."라고 말하고선 가족과 함께 면접장을 나간다.

면접 내내 로이드의 이든의 긍지를 칭송하는 대답에 흡족해 했던 헨리는 로이드의 말을 듣고선 자책한다. 이에 여전히 포저 일가를 아니꼽게 여기며 탈락시켜야 한다고 노발대발하던 스완의 태도를 지적하지만, 스완은 자신의 아버지의 영향력은 아직도 건재하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다. 그러자 로이드의 방금 발언을 다시 한번 떠올린 헨리는 교육자로서의 신념과 자격을 떠올리며 로이드를 대신해 스완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그를 때려 눕히고, 자신이 생각해도 엘레강트 했다며 만족한다.

집으로 돌아온 로이드는 자신이 또 임무에 감정을 개입시켰다며 후회하고 이번 임무는 실패했단 생각에 좌절한다. 아냐 또한 잔뜩 풀이 죽은 채 죄송하다고 말한다. 그런 아냐를 위로하는 로이드지만 아냐는 합격을 못한다면 같이 살지 못한다며 낙담하고, 요르 또한 불합격한다면 이 생활도 끝이라고 낙담한다. 로이드는 합격이 절망적이라고 체념하지만 요르와 아냐는 헨리와 월터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분들은 좋게 봐줄 거라고 위로한다. 로이드도 스파이로서의 정신을 떠오르지만 잠시 체념을 거두고 그간 쌓인 피로를 일단 풀도록 하기로 하며 가족끼리 건배를 하지만... 그 순간 가족사진이 떨어지며 불길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2.1.5. 5화[편집]


MISSION: 5 합격 여부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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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MISSION: 6
오늘은 이든 칼리지의 합격 발표일.
하지만 아냐의 수험 번호가 명단에 없어서 절망에 빠지는 로이드 일행.
그곳에 나타난 헨더슨.
면접에서 로이드 일행을 높이 평가해서 아냐가 추가 합격자 명단에서 1번이 됐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3일 뒤, 추가 합격 연락이 온다!
프랭키도 달려와 축하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애쓴 아냐에게 상을 주기로 한다.
과연 아냐의 소원은?!

WISE의 첩보국 건물에서 비서가 드디어 오늘이라는 말을 하고, 국장이 뭐가 말이냐며 되묻자 이든 칼리지의 합격 발표일이라며 오늘 합격자가 계시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는 한편 머독 스완의 선넘은 발언으로 대형 사고를 친 포저 일가는 잔뜩 긴장한 채로 이든 칼리지로 향하는데,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요르의 팔찌 체인이 끊어지고, 검은 고양이가 눈 앞에서 지나가질 않나, 아냐가 개똥을 밟아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런 상황을 알리 없는 WISE에서는 비서가 진지하게 임해달라고 하지만 국장은 황혼을 신임하고 있다며 '벚꽃이 핀다'라는, 합격이라는 의미의 동양의 암호가 올것이라며 걱정 말라고 하지만.. 합격자 명단에 아냐의 번호는 없었다.

포저 일가는 탈락했다는 생각에 절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돌아가려고 하지만, 헨리가 그들을 붙잡아 세우며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려오며 예비합격자 명단을 보여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냐는 예비 합격자 명단에 1순위로 올라 있었으며, 정규 합격자 중 한명이라도 포기하면 즉시 순위가 올라가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예비합격자 명단에라도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로이드가 모기로부터 머독 스완을 구했다는, 어찌보면 억지스러운 명목으로 가산점을 받았다고.[10] 다만 헨리는 포저 일가의 면접 이후 머독을 폭행한 건이 책잡혔기에 이든에서 교편을 계속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자조하고,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로이드에게 연락이 올 때까지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라며 자리를 뜬다.

그렇게 3일 후 포저 일가에 아냐의 합격 소식이 전해지며 포저 일가는 기뻐한다. 곧 이 소식을 접한 프랑키가 순식간에 집을 찾아와 축하해주고, 기념 식사를 준비해준다. 그렇게 술에 취해가며 식사를 하던 중, 프랑키가 학교도 합격했는데 지금이라면 아빠가 뭐든 해줄 거라며 바람을 잡는데, 그 말에 아냐는 스파이 워즈의 한 장면을 보여주며 재현하고 싶다는 듯 성에서 구출되기 놀이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말한다. 당연히 로이드는 단칼에 기각하지만 프랑키가 아냐의 편에 서서 아냐가 원하는 걸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데 조력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까지 전부 제공해주자, 할 수 없이 승낙한다.

결국 로이드는 WISE에 이든 합격 소식을 먼저 알리고, 아냐를 위한 놀이를 준비하고 야밤시간에 애니메이션 파크로 개발한 뉴스턴 성으로 사전준비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다. 하지만 적막한 성만으로 아냐가 만족하질 못하자, 한번 더 지원을 요청해 동국에 있던 첩보국 요원들 일부가 성으로 오게 되어 아냐를 위한 연기를 시작하기로 한다.[11] 그렇게 로이드는 본드맨의 대타로 '로이드맨'이 되어, 프랑키가 맡은 악당 '복슬복슬 백작'으로부터 '아냐 공주'의 구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덤으로 세트장으로 이동하던 중 프랑키와 아냐가 실패시 본드맨 가면과 장갑 세트까지 착용하는 퀴즈를 제시하는데, 로이드는 피하고 싶었지만 아냐가 일부러 퀴즈를 틀리게 만들어서 로이드는 가면과 장갑까지 착용하게 된다.

첩보국 요원들이 '복슬복슬 백작' 역의 부하 역을 맡아 성의 끝 지점까지 로이드를 막기 위해 싸우는 연출을 펼친다.[12] 로이드는 첩보국 요원들과 함께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 활극을 벌이고, 본드맨이 선보였던 벨트를 이용해 와이어를 타는 스킬로 목표 지점에 도달한다. 그렇게 목표지점에 도달해 다른 요원들의 앞에서 부끄러운 연기를 하던 그 때, 안그래도 식사 때부터 술에 잔뜩 만취한 상태였던 요르가 얼떨결에 맡게 된 백작의 최강병기 겸 마녀 '요르티시아'라는 역할로 등장해 막강한 격투실력을 보이며 로이드를 압도한다. 하지만 막타를 날리려는 순간 요르는 한쪽 구두의 굽이 부러져 넘어지면서 그대로 곤히 잠에 빠져버리고, 프랑키는 로이드에게 가볍게 쓰러지는 것으로 로이드는 아냐를 구하며 역대급 스케일의 이 연극은 막을 내린다.

이후 요원들이 전부 퇴장하고 성에 포저 가족만 남아 마지막으로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여준다. 덕분에 아냐는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고 크게 기뻐하며 학교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로이드는 아냐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입학을 축하해준다. 하지만 다음 날, 서국의 첩보국은 로이드가 벌인 연극의 결과로 막대한 대여금 청구서를 받게 되며(...) 회차가 끝나게 된다.


2.1.6. 6화[편집]


MISSION: 6 친구친구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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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MISSION: 7 / MISSION: 8
아냐의 교복이 완성됐다.
로이드는 WISE의 작전 회의 때문에 교복을 가지러 가는 것은 요루에게 맡기고 세이프 하우스로 향한다.
그곳에서 오퍼레이션 '올빼미' 완수를 위해 이든 칼리지에서 '스텔라'라고 불리는 배지를 8개 획득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한편, 교복을 찾은 아냐는 들떠있었다.
하지만 유복한 이든 칼리지 학생을 노리는 자들은 많았고 아냐를 노리는 불량배 집단이 나타나는데!

이든 칼리지의 교복을 맞추러 온 포저 일가. 교복을 맞추러온 단골 의상점에서 주인이 이든 칼리지에 관한 악명으로 여러 차별에 관한 이야기나 학생들간의 불화, 통학생이라고 하면 납치당하기는 한다는 소문을 전하는데, 아냐는 당연히도 겁먹고 학교가기 싫어졌다고 말한다. 주인은 겁을 주려던건 아니였다며 즐거운 일도 분명 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후유증이라도 남은 것인지 아냐는 로이드의 바지에 달라붙어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그 상태에서 외식을 하게된 포저 일가. 외식을 하게 된 식당에서 음식 암호를 전달받은 로이드는 이런 방식은 불편하다며 속으로 투덜거린다.

그렇게 5일후, 의상점에서 옷이 완성됐다는 전화가 오는데, 로이드는 스파이 임무가 겹쳐 요르에게 아냐를 대신 맡기고 첩보국 은신처로 향한다. 이내 로이드는 첩보국 은신처에서 관리관 실비아 셔우드와 만나는데, 실비아는 로이드를 만나자마자 일전 성에서 벌인 연극으로 대여료가 무지막지하게 나온 것에 크게 불만을 표하며 짜증을 내지만, 로이드는 다 작전에 필요한 돈이었다며 청구서를 들이밀자, 이내 회의로 전환해 도노반과 접선하기 위해서는 그가 유일하게 참석하는 특대생들의 친목회에 들어가야 하나, 해당 친목회는 경비가 매우 삼엄한 곳이기에 정공법으로 들어가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8개까지 모이면 퇴학 당할 위험이 있는 '토니트'라는 벌점을 피해 '스텔라'라는 상점 8개를 모아 아냐를 특대생 '임페리얼 스칼라'로 만들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로이드는 아냐 성격 상 그건 무리라며 속으로 좌절한다.

한편 요르는 아냐와 완성된 교복을 받으러 의상점에 가고, 곧 교복을 입어보고 뿌듯해하며 반복적으로 귀엽냐고 묻는 아냐의 질문에 진심으로 귀여워하며 장단을 맞춰준다. 한참을 그러고 있는 둘의 모습에 어이 없어하던 의상점 주인이 다른 손님도 받아야 하니 이제 가달라고 한소리를 하고 나서야 요르와 아냐는 의상점을 나오고, 아냐는 여기저기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에게 교복을 자랑한다. 그런 아냐의 모습을 보며 요르는 엄마가 되는것에 관해 고민하게 되고, 이내 아냐를 불러세운 뒤 마트로 가지만, 이내 아냐는 불량배들의 표적으로 찍히고 만다. 그걸 증명하듯, 요르가 마트에서 식자재를 사는 동안 먼저 밖으로 나온 아냐를 불량배들이 아냐를 납치하려 드는데, 이에 극대노한 요르는 식자재를 담은 쇼핑백을 날려 불량배 한 명을 때려눕히고 반항하는 불량배 리더가 던지려던 호박을 손날 찌르기로 부숴 참교육을 시전하고는

난 그 애의 어머니입니다! 그 채소처럼 되고 싶지 않다면, 당장 이 자리를 떠나세요!

라고 일갈하며 불량배들을 쫓아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껏 산 식자재가 다 망가져 버렸기에, 요르는 딸이 납치당하는 걸 눈치도 못 채고 식자재도 다 망친 자신은 엄마 자격이 없다며 우울해하지만, 아냐는 자신을 지켜주는 강한 어머니가 좋다고 위로해주면서 험난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킬 필요가 있다며 필살 펀치를 배우고 싶다고 청한다. 아직 부족한 게 여러모로 많은 자신을 딸이 인정해준 것 기분이 좋아진 요르는 그렇게 저녁까지 아냐에게 호신술 특훈을 해주며 입학을 준비하지만, 퇴근해 집에 돌아온 로이드는 둘의 이런 모습에 황당함과 불안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드디어 입학식 날, 입학생들이 하나 둘 기숙사 배정을 받는 가운데, 로이드는 아냐를 임페리얼 스칼라로 만드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 이번에 입학한 도노반의 둘째 아들 다미안 데스몬드와 같은 반이 되게끔 손을 써놓아 아냐가 그와 친구가 되어 도노반에게 수월하게 접근한다는 작전을 세워놓은 상태였다. 마침내 차례가 되어 3기숙사 세실 홀에 들어가게 된 아냐는 다미안을 비롯해 데스몬드 그룹의 파트너 기업인 블랙벨 기업의 영애 베키 블랙벨과도 만나게 되고, 로이드는 인맥이 많으면 좋다며 아냐가 모두와 친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로이드의 기대와 달리, 다미안과 만난 아냐는 그의 자만하는 속말을 듣고 무시하고, 베키도 처음에는 이름을 묻는 말에 답하려다가 심부름꾼으로 쓰려는 걸 알고 금방 실망해서 무시해버린다.[13] 그나마 머독 폭행건으로 인해 해고당한 줄 알았던 헨리가 아냐네 반의 담임 선생으로 좌천된 것에 안도하며 로이드는 아냐가 홀로 잘 해내가길 기도한다.

반 배정이 끝난 후, 헨리의 지도 하에 세실 홀에 배정된 다른 학생들과 학교 소개를 듣던 아냐였지만, 무턱대고 다미안에게 접근하려다 다미안의 건방진 반응에 울컥한다. 그래도 일전 요르가 해준 "힘을 가진 자는 그 힘을 사소한 일에 남용해서는 안 되고 꼭 필요한 때에만 써야 한다. 또 사소한 시비도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라는 조언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웃음으로 넘겨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다미안의 화를 돋궈 버린다. 덕분에 이후에도 다미안이 뒤에서 몰래 집요하게 시비를 걸면서 "앞으로 작정하고 집요하게 괴롭혀주겠다"고 도발하자, 결국 아냐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해서 요르에게 배운 필살 펀치를 다미안에게 정통으로 먹이고 만다.[14]

이로 인해 헨리에게 심문을 받게 된 아냐는 "다미안이 시비를 건데다 베키의 발을 밟고 있어서 그랬다"고 반쯤은 사실인 변명으로 넘기려고 하지만, 폭행한 것은 사실이기에 결국 문제의 벌점 '토니트'를 입학 첫 날부터 받고 만다. 그나마 다미안 쪽에서 먼저 시비를 건 점과 친구를 위해 저질렀다는 점에서 참작을 받아 3개를 받았어야 한 것을 1개만 받으며 큰 처벌은 면했지만... 상황을 전달받은 로이드는 첫날부터 작전에 차질이 생겼다며 절망하고, 요르도 괜히 호신술을 가르쳐서 이 사달이 났다며 로이드에게 거듭 사과한다. 덕분에 이후 단체 사진을 찍을 때 포저 일가는 전부 절망한 채로 사진을 찍게 되면서 에피소드는 종료.

2.1.7. 7화[편집]


MISSION: 7 표적(타깃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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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MISSION: 9 / MISSION: 10
입학 첫날, 데스몬드가의 차남 다미안을 때려서 '토니토'를 받고 만 아냐.
순식간에 반에서 겉돌게 되어 실의에 빠지지만 베키와 친구가 되면서 학교가 즐거워진다.
그리고 다미안에게 때린 것을 사과하려고 하지만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한다.
오퍼레이션 '올빼미' 수행을 위해 로이드도 학교 관계자로 변장해서 몰래 아냐의 화해를 부추기지만.

다음 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로이드와 요르. 입학식 날 다미안을 폭행해 첫날부터 벌점을 받은 일로 아냐는 대역죄인이 되어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로이드는 너그러이 넘어가준다. 물론 엄연히 임무를 위해서였지만. 이후 등교버스를 타고 떠나는 아냐에게 꼭 화해하라고 부탁하고, 아냐는 이든 칼리지에 등교하게 된다. 그러던중 뒤에서 베키가 차를 타고 등교하고, 둘은 가볍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뒤이어 다미안 일당이 등교하자, 베키는 혐오스럽게 쳐다본다. 아냐는 필사의 사과를 해보려고 했지만 베키가 끌고가며 1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15]

입학식 날 다미안을 폭행한 사건으로 인해 다른 애들의 혐오를 사버린 아냐였지만, 그때 아냐가 자신을 위해 대신 나서줘 불이익을 받은 것에 감명받았던 베키는 다정하게 아냐에게 위로를 건네며 자신은 아냐의 편이라고 해주며 든든한 버팀목같은 친구가 되어준다. 한편 다미안은 자신은 재벌 집안이라서 떵떵거리며 살아왔는데 한대 강렬하게 맞은 뒤로는 감정이 이상해 지기 시작함을 느낀다. 아냐는 이후로도 필사적으로 다미안에게 사과를 해보려고 하고, 로이드도 아냐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과하게 만들려고 온갖 수작을 부려본다. 교과서에도 수작을 부리고, 직접 반사판으로 지시도 내리고, 점심식사에 SORRY를 도배시켜버리기도 한다.

로이드는 끝내 가짜 방송으로 방해되는 베키를 치워서 타이밍을 만들어주고 아냐는 끝내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해보지만 역으로 옆에서 다미안의 부하 유인과 에밀이 내뱉는 너구리에 숏다리라는 놀림에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가며 진심을 전한다. 그렇게 다미안은 아냐에게 반한게 분명하지만... 끝까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부정하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떠나버리며 로이드와 아냐는 각자 다른 의미의 절망에 빠지고 만다.

그날 저녁 어떻게든 로이드에게 붙들려 공부를 하게 된 아냐. 요르는 걱정하지만 로이드는 단호히 아냐를 가르쳐야 한다고 답한다. 다미안과의 화해 실패해서 결국에는 특대생으로 만들어야 하기 위해서 한다는 이유에서 였고, 스파이 애니까지 못 보게 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아냐가 충격을 먹게 된다. 아냐는 편법을 써보지만 오히려 임무에 관련된 생각만 잔뜩 읽히게 되고 빈혈을 호소하며 요르에게 까지 도움을 청하지만 요르도 도움은 커녕 왠 사지 분해법만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있었고, 절망한 아냐는 전부 때려치고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로이드는 아냐를 잡으려고 했으나, 요르가 이를 만류하고 "특대생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아냐도 원해서 하는 거냐"며 정확히 지적하자 로이드는 할 말이 없어져 임무의 편의를 위해서라지만 지나치게 강요를 하고만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너무 강요했기 때문에 아냐가 마음 상했을 거라 생각해 화해해보려고 하지만 아냐는 방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는다. 그 대신 갖게 된 로이드와 요르만의 시간, 요르가 자신의 동생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시작한다. 로이드는 요르가 동생을 잘 가르쳤기 때문에 동생이 외무성에서 일하게 된거냐고 묻지만, 요르는 오히려 동생 스스로 깨우치며 역으로 자신이 배운게 많다며 누나에게 인정받는게 효과를 본 것이였기 때문에 로이드도 그런 존재가 되어 노력에 칭찬을 해주면 공부를 잘하게 되지 않겠냐고 조언해준다. 그렇게 요르 덕에 아버지로써의 로이드 포저를 돌아보게 된 황혼은 아냐와 화해해보려고 방에 들어가는데, 아냐 스스로 공부를 시도했다가 잠든 흔적에 웃으며 아냐를 침대에 눕혀주고 황혼은 진짜 아버지에 관해 고민한다.

한편, 요르의 직장동료 카밀라의 남자친구 도미니크는 요르의 동생이자 이웃 호에 사는 유리 브라이어와 만나 아파트로 들어가며 수다를 떠는데, 도미니크가 일전 있었던 파티에서 요르가 남편을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누나가 결혼했었다고요?!"라며 가방까지 떨어뜨릴 정도로 크게 놀란 유리의 얼굴을 비추며 끝나게 된다..


2.1.8. 8화[편집]


MISSION: 8 대비밀경찰 위장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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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MISSION: 11 / 3권 MISSION: 12
오스타니아의 방첩기관 국가보안국은 국내의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스파이 사냥과
시민의 감시 임무를 수행하며 '비밀경찰'이라고 불리는 공포의 대상이다.
요르의 동생 유리도 비밀경찰의 일원이었고 누나와 주변 사람들에게는 정체를 숨기고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스파이를 쫓고 있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포저가를 방문하게 된다.
비밀을 품은 포저가와 또 하나의 얼굴을 가진 유리가 대면하는데!

이든 칼리지의 수학 수업시간, 아냐는 선생님이 제시한 문제를 호기롭게 풀어보지만 당연히 실패. 로이드는 실비아와 만나 오퍼레이션의 진척도를 상의하는데, 스텔라보다 토니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걱정한다. 그러던중 실비아는 정보 제공자 한 명이 당했다며 국가 보안국이 문제의 대상임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한다. 시청의 관계자 짐 헤이워드라는 사람이 정보 제공자였는데 그렇게 국가 보안국에 끌려간 것이다. 요르와 시청 직원들은 오늘 있던 일로 이야기를 나누던중 요르는 자신이 동생 유리에게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걸 자각하고 당황한다.

국가 보안국에서는 헤이워드가 잡혀와 심문을 당하는데 끝까지 입을 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이에 유리가 오자 심문하던 중위는 자리를 맡기고 나간다. 헤이워드는 끝까지 잡아떼려고 했는데 유리가 그보다 먼저 적과의 접선 사진을 보이자 끝내 헤이워드는 실토하게 된다. 그러던중 유리는 황혼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냐고 묻고 헤이워드는 정말로 모른다고 답하고 여자와 놀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하자 유리는 상냥한 첫 등장과는 달리 본색을 드러내며 헤이워드의 얼굴을 재떨이에 처박고는 매섭게 쏘아붙이며 자신은 헤이워드와는 달리 가족을 사랑한다며 무슨 짓이든 할수 있다고 한다.

이후 스파이 워즈를 보는 아냐. 로이드는 이 집중력을 공부해 발휘해 좋으면 하고 속으로 한탄한다. 그러던 중 아직 2발 남았다는 말에 아냐는 본드맨의 피스톨에 관해 물어오게 되고, 잔탄수가 8발이라고 하자 잔탄수 8분의 2라고 답해 로이드는 애니에 빗대어 공부 시키면 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이번엔 요르가 다급하게 소식을 전해오는데, 곧 동생이 집에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것. 로이드도 놀라지만 부부 세트로 무마해보기로 한다. 그렇게 기다려보지만 유리가 늦고, 아냐는 견디지 못해 잠에 빠지게 된다.

장미가 수십 송이나 되는 꽃다발을 안고 걸어가던 유리는 늦어버렸다며 중얼거리며 걸어가는데 갈비뼈에 통증을 느끼지만 그 원인이였던 누나의 격한 포옹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고 혼자서 변태처럼 좋아한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왜 자신의 누나 요르가 1년이나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지 의아해하며 사실은 남편이 못된 놈일 거라고 생각하며 일단은 화사한 표정을 유지한체 포저 일가의 집으로 간다. 로이드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연기하며) 방문한 유리를 받아준다.[16]

로이드와 유리는 여전히 적대한 상태였지만 일단 집으로 들이고, 이후 유리는 요르에게 왜 결혼한 걸 말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이에 관해 사전에 상의는 해놨는데 요르가 준비한 대답은 깜빡했다였으나... 누나에 관한 일이라면 이성을 유지 못하는 유리는 그걸 또 납득한다. 뒤에서 얼빠진 얼굴로 상황을 보던 로이드는 브라이어 가에서 이런 건 일상이냐며 황당해하며 음식을 내온다. 이때, 선물받은 술의 원산지를 보고 "후가리아에 여행을 갔다 오셨냐"며 유리를 살짝 떠본 로이드는 유리가 국가 보안국의 매뉴얼대로 대답하는 것을 보고, 유리는 외교관으로써 해외 파견 업무를 다녀온 것이 아니라 그 정체가 국가보안국 SSS의 일원임을 알아낸다. 유리는 여전히 누나를 빼앗아간 로이드에게 불만이 많지만 요르를 위해 나름대로 숨기기로 하며 질문을 날리는데 역시 마음에 안 드는 것만 나온다.[17] 결국 유리는 충격을 먹고 가져온 술을 거하게 마시며 반쯤 취해버리고 만다.

그때, 유리는 로이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있는 건 어디까지나 하나뿐인 누나 덕이라며 가족을 뻇긴 기분을 너가 아냐고 짜증낸다. 로이드는 이에 돌직구 발언으로 사랑을 연기해보지만 유리는 여전히 수상쩍은 점을 발견하고 키스를 하면 인정해주겠다고 한다. 로이드는 당황하지만 임무를 위해 진지해지며 키스를 하려고 하고, 요르는 놀라면서 그대로 끝나버린다.

워낙 아침드라마 급으로 전개를 여기서 끊어버리니 시청자들에겐 다른 의미로 원망을 사게 되었다.


2.1.9. 9화[편집]


MISSION: 9 러브러브를 과시하라
원작 분량
3권 MISSION: 13 / MISSION: 14
유리에게 위장 부부라고 의심받지 않기 위해 로이드와 요르는 진짜 부부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키스를 하게 된다.
오퍼레이션 '올빼미' 를 위해 바로 대응하려고 하는 로이드와는 반대로,
도저히 맨정신으로는 할 수 없다며 와인을 병 째 마시고 술에 취하는 요르.
그런 누나를 본 유리도 마찬가지로 술에 취해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됐는데.

유리의 강요에 요르에게 키스하려던 로이드의 장면부터 시작한다. 요르는 당황한 나머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고 견딜수 없었던 나머지 술을 거하게 때려 마시며 곧바로 취중상태가 된다.[18] 유리가 또 다시 강요하자 요르는 포크를 날리며 입 다물라고 하고, 키스를 하려고 하지만 유리는 그 모습에 어릴 적 누나와 결혼하겠다는 자신을 떠올리며 막으려고 하는데, 그전에 요르가 취중상태에서도 견디지 못해 싸다귀를 날리려던 걸 대신 맞고 날아가 버린다.[19]

요르는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유리는 피를 흘리며 다른 의미로 슬퍼하고, 누나의 입술을 맡기겠다는 말을 해서 요르에게 이번엔 진짜로 한 대 더 맞게 된다. 머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와중에도 일단은 가겠다고 하며 남매끼리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서로를 걱정한다. 로이드는 그 모습에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남매를 칭찬하자 유리는 속으로는 반응하지만 인정할 수가 없어서 부상으로 휘청이는 와중에도 엄포를 늘어놓고는 이내 밖으로 나가게 된다.

다음날 아냐는 비몽사몽한 얼굴로 일어나서 삼촌을 못 만났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그 삼촌의 정체기 비밀경찰이라는 로이드의 생각을 읽고 ‘비밀경찰?! ⋯이 뭐지?’ 했다가 이내 ‘=뭔가 두근두근’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왜 소개시켜주지 않았냐고 반발한다. 그러던 중 식사 자리에서 아냐는 독심술로 로이드가 비밀경찰을 동생으로 둔 요르를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접근한 것 자체가 연기 아니냐는 것. 아냐는 요르가 결백함을 알려주려다가 능력을 숨겨야 하니 어머니는 요리를 못한다는 말로 얼버무리고 착잡해한다. 로이드는 출근길에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해 도청기를 붙여버린다. 그러는 한편 요르는 아내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아냐는 이를 알고 있었기에 사이좋게 지내라고 지적하고는 등교 버스를 타고 이든 칼리지로 떠나게 된다. 보안국에서 유리는 끝까지 로이드에 관한 적대심을 놓지 못한다. 요르는 시청에서 슬픈 표정으로 일하고, 아내로서의 연기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며 조사를 하고, 로이드는 이걸 도청하고 있었다. 거기에 의심의 끈을 놓치 못한 건 덤. 요르는 시청 과장의 지시로 우편국에 갔다 나왔다가 비밀경찰이 우편국에 붙인 메일로 트집을 잡아 매국 혐의로 심문을 걸어오는데, 당연히도 이 둘은 진짜 중위와 소위가 아니라 로이드와 프랭키가 위장한 것.

둘은 의도적으로 심문을 해보고, 보안국 편이라면 유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요르는 유리가 비밀경찰이란 걸 모르니 다른 대답만 나오게 되고 일단 의심을 거둔 채 요르를 보내준다. 프랭키는 표정이 굳어진 로이드에게 요르를 심문한 일에 죄책감이라도 갖고 있냐며 지난 번에 충고했듯이 쓸데없이 정 붙이지 말라며 이런 일을 하는 인간은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한다. 로이드는 위장 얼굴로 그런 말을 하니 마음에 안 든다며 찢어버린다. 이후 저녁 시간 요르는 보안국과 엮였다며 좋은 아내고 뭐고 할 수가 없을 거라고 걱정하며 걷던 중 우연히(아마도) 로이드와 마주치고, 로이드는 도청기를 회수한다.

요르는 자신이 아내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좌절하지만 로이드는 자신의 생각에는 세상의 다른 가정에서도 다들 연기하며 살고 있을 테니 그저 그대로 살아달라고 한다. 요르는 로이드의 위로에 기뻐하며 결혼 상대가 로이드 씨라 다행이라 말하고 거기에 로이드는 뭔가를 느끼며 결혼 기념일이 됐는데 뭔가를 해보자며 귀가한다. 아냐도 이후 하교하여 좋은 결과에 기뻐한다.


2.1.10. 10화[편집]


MISSION: 10 피구 대작전
원작 분량
6권 SHORT MISSION: 4 / 3권 MISSION: 15
이든 칼리지 1학년 사이에 이번 체육 수업에서 활약한 학생에게는 스텔라가 수여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아냐는 스텔라를 손에 넣기 위해 요르에게 특훈을 받고 '별을 잡겠어'라고 굳게 결의한다.
그리고 세실 기숙사와 발트 기숙사의 반 대항 피구 대회가 시작되었다!
승리의 각오를 다진 아냐 일행의 앞을 괴동 빌 왓킨스가 가로막는데.

헨리 헨더슨의 엘레강트한 아침 생활 에피소드부터 시작한다. 아침조깅을 뛰고, 학장의 동상에 경례를 한 뒤 샤워를 하고 옷차림을 갖춘 뒤 홍차를 우린다. 한편 다미안은 입학식 날 찍었던 단체 사진에서 부모 없이 외롭게 서 있는 자신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었는데, 이때 유인과 에밀이 2주 뒤 체육시간에 진행될 반 대항 피구시합에서 MVP가 되면 스텔라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들고 온다. 다시 헨리 쪽으로 돌아와 그는 클래식 곡을 들으며 홍차 시간을 갖고 같이 차를 마시던 선생님과 이번 학기 맡게된 1학년생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서, 아침 조회 시간이 되자 교실로 향하며 엘레강트한 하루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아냐와 다미안 일행 양측이 티격태격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며 그만의 엘레강트를 망치게 된다.

이후 하교해 집에 돌아온 아냐 역시 베키에게 들었던 피구 시합에서 스텔라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로이드와 요르에게 전한다. 로이드는 소문은 믿을 게 못된다고 속으로 우려하지만, 요르는 진심으로 아냐의 특훈을 도와주기로 한다. 그렇게 아냐도 반드시 스텔라를 따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요르의 특훈에 진심으로 임하려고는 했는데... 정작 윗몸 일으키기는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잘 되지를 않고, 조깅을 해보려고 하니 체력이 되지 않아 얼마 못 가 쓰러지질 않나, 명상 시간에는 졸아버리고, 근력 훈련에서는 요르가 퇴근해 집에 들어온 로이드를 보고 고무줄을 놔버리는 바람에 반동에 넘어지는 등 잘 되질 않는다. 거기다 제일 중요한 공 던지기 훈련 때는 요르가 먼저 자세와 함께 던지기 시범을 보여주는데, 살짝 가볍게 던졌음도 아주 파괴적인 위력으로 날아가 나무에 핀볼처럼 튀기더니 이내 나무가 박살이 나버리면서 아냐는 기겁하고 만다.

그래도 어찌저찌 특훈을 거듭한 끝에 다가온 반 대항 피구대회 날. 당찬 포부로 준비를 마치고 온 아냐는 또다시 다미안 일당과 시비가 붙으면서 약간의 마찰이 생길 뻔했지만 무시하고 돌아서려는데, 이때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다미안의 마음을 읽게 된다. 이내 체육 교사 대타로 나온 헨리의 심판 아래 시합이 시작되는데, 상대 팀인 발트 홀엔 도저히 6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거구의 피지컬과 괴물같은 실력을 가진 에이스 '빌 왓킨스'가 있었다.[20] 이를 알고 있던 다미안도 그를 상대하기 위해 유인과 에밀과 함께 훈련하고서 여러가지 필살 슛을 준비해왔으나 빌에게는 일절 먹히지를 않는다. 더구나 빌이 살짝만 던져도 팀원들이 연속으로 아웃되기 일쑤였고, 결국 베키를 비롯해 다미안을 지키기 위해 한몸바친 유인과 에밀마저도 아웃된 탓에 세실 팀은 점점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다미안은 점점 불리해지는 와중에도 자신이 MVP가 되어 스텔라를 따낼 생각에만 차있었고, 그의 생각을 읽은 아냐는 버러지 같은 자식이라고 속으로 한심해한다.

그러던 중 빌은 이번엔 아냐를 타깃으로 노리고 공을 던지는데, 하필이면 'OO 방향으로 던져야지!'라는 식으로 생각한 탓에 아냐는 빌의 생각을 읽고 재빠르게 대응한다. 던지는 족족 아냐가 슛을 피한 것도 모자라 필살 슛까지 실패하자 빌은 여태까지 보여줬던 진지한 모습을 잃은 채 어린애처럼 절망하고, 심판을 보던 헨리와 다미안은 아냐의 회피 능력에 감탄한다. 하지만 곧 아냐는 외야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피하려다가 발이 꼬여서 넘어지고 마는데, 빌이 이때를 노려 전력투구를 던지자 다미안은 그냥 무시할까 했지만, 이내 온몸으로 슛을 막아 아냐를 지켜주고 아웃된다. 역시 사랑이야.

이에 아냐는 자신을 위해 희생해 준 다미안을 위해 빌을 향해 요르의 아주 파괴적인 슛 연습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필살기 '스타 캐치 애로우'[21]를 시전하지만... 바닥에 튕기며 실패, 빌의 손에 들어간 공에 어이없게 맞고 아웃되어 세실 기숙사는 패배한다. 경기 종료 이후 발트 기숙사 아이들은 빌이 스텔라를 받는 줄 알고 기뻐했지만, '당연히' 거짓 소문이였던 데다가 헨리는 빌에게 발이 꼬여 넘어진 아냐를 향해 '죽어라!'라며 폭언을 했기 때문에 토니트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며 질책한다. 반대로 티격태격 거리는 사이였지만 대회에서 만큼은 다미안과 한마음이 되었던 아냐의 모습에는 스텔라감이라고 독백하지만... 다시 싸우는 둘의 모습에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2.1.11. 11화[편집]


MISSION: 11 〈(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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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MISSION: 16 / MISSION: 17
이든 칼리지 친목회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특대생이 될 필요가 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아냐는 고전한다.
그래서 로이드는 공부 이외에 '별'을 획득할 방법으로 아냐가 사회 공헌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아냐는 봉사 활동 장소인 병원에서 실수만 잔뜩 했다.
그러던 중, 아냐는 풀장에 빠진 아이의 목소리를 초능력으로 감지하는데--?!

시험지 결과를 뚫어져라 보는 로이드, 스파이 워즈를 보고 있지만 왠지 불안에 가득찬 아냐. 왜냐하면 시험 결과가 처참하기 때문.[22] 로이드가 공부를 시키려하자 (남들은 모를)트라우마 증세 때문인지 안하겠다고 발작에 가까운 수준으로 떼를 쓴다. 로이드는 임무를 위해선 아냐를 스텔라를 얻어서 임페리얼 스칼라로 만들어 놔야 하는데 이래서는 스텔라를 하나 얻기는 커녕 영 진전이 없을 것이었기 때문. 일단 어떻게든 아냐를 앉혀서 공부를 시켜보는데 아냐는 로이드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텔레파시 능력으로 커닝할 생각만 꿈꾼다. 로이드는 뒷공작을 통해 점수를 A+로 조작하는 건 쉽지만, 점수가 갑자기 높아지면 주변의 의심을 살 거라는 걸 알고 포기하기로 한다.

로이드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예체능 교육으로 조금 유한 방식을 시도하지만 역시 꽝이다. 그림을 그렸더니 로이드가 알아보지도 못한 소가 그려졌고, 바이올린은 엉망으로 연주하다가 현이 뚝뚝 끊어져 망가지고, 테니스는 공을 하나도 맞추질 못하고, 뜀틀하다가 넘어지지를 않나, 줄넘기를 하다가 몸에 줄이 꼬여서 넘어진다. 로이드는 학문도, 예체능도 떨어지는 아냐를 위해 결국 스텔라를 얻기 위한 최후의 방법을 써보기로 한다.

그 방법은 "사회 공헌"의 일종으로써 병원에서 사회봉사를 하는 것. 사실 이것 외에도 범죄자 체포나 인명 구조 활동을 해 스텔라를 얻는 방법도 있긴 하나, 이런 건 극히 드물고, 첩보국 인력으로 자작극을 벌이는 방법도 있지만 과감한 실행은 불가한 데다 아냐는 아직 너무 어린 만큼 이것들을 대신해서 선택한 게 사회봉사였던 것이다.

일단은 로이드와 함께 병원의 탈의실 청소를 해보게 된 아냐, 하지만 화분을 깨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도서관 책 정리를 하다가 만화책을 읽으며 딴 짓을 하지 않나, 음식을 나르다가 넘어지고, 빨랫감 위에서 잠들고, 수술실에서 메스를 건네주는 일을 하겠다며 복도를 뛰어가다 간호사에게 부딪혀 결국 봉사활동 프로그램에서 쫒겨나게 된다. 스텔라의 가능성이 너무나도 희박해진 탓에 로이드가 절망하면서도 대책을 강구하던 한편, 화면은 다리가 불편하여 병원의 재활훈련용 수영장으로 재활운동을 하러 온 켄이라는 어린 소년을 비춘다. 켄은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와서 수영장의 물의 온도를 묻고, 담당 재활치료사가 괜찮다고 했는데도 켄은 신경이 쓰인 나머지 아무도 없는 풀장 칸에서 물 온도를 확인하려다 그만 수영장에 빠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만다.

아이가 익사하기 직전임에도 풀장에 있는 그 누구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23] 다리가 자유롭지 못한 켄은 익사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 순간, 아냐는 텔레파시 능력으로 켄이 죽어가는 소리를 듣고 있었고, 로이드에게 직설적으로 말해볼까 했지만 의심을 받을 게 뻔하다고 생각해 수영선수가 돼서 스텔라를 딸 것이니 수영하고 오겠다는 억지 이유를 만들어 내서 재활훈련용 수영장으로 뛰어가고, 그대로 켄이 빠진 위치로 다이빙을 하여 켄을 찾아내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지만 자신마저 익사할 위기에 놓인다. 그때 다행히 뒤따라온 로이드의 도움으로, 켄과 아냐 둘 다 무사히 수영장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 일로 인명구조 건의 첫 스텔라를 받게 된 아냐는 다미안의 질투와 헨리의 칭찬을 받으며 자신감이 샘솟게 되고, 감사인사를 전하러 온 켄의 가족들과도 만나게 된다.[24] 요르는 정말 굉장하다며 껴안고,[25] 로이드도 장하다며 칭찬해준다. 그러면서 요르는 요리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로이드의 요리를 원한다는 말에 충격을 먹고 다음 장면으로 전환된다.

한 지하철에서 노인과 다른 여인으로 위장한 채 대화를 나누는 실비아와 로이드, 실비아는 데스몬드 주위의 몇몇 기업에서 수상한 돈 거래 정황을 포착했다고 알려준다. 한편 아냐는 스텔라를 얻고 아주 자신만만하게 등교한다. 주위에서 최단 기록이라며 수군대자 아냐는 기쁘게 받아들이며 걸어간다. 이후 자신감이 폭발해 나르시시즘 수준이 되어 베키를 만나자 자신을 스타라이트 아냐라고 불러달라고 강조한다. 베키는 별 말 없이 넘어간다.

스텔라를 하나 받은 것으로 여러 망상이 폭주하는 아냐, 다미안이 이 일로 친구가 되자고 하더니 그길로 세계 평화...라나 뭐라나. 게다가 당연하게도 다미안은 친해질 생각이 없다.[26] 거기에 반 동급생들의 대놓고 뒷담이 이어지지만, 의외로 다미안은 이든 칼리지가 실수나 부정행위로 스텔라를 주는 삼류 학교인 줄 아냐고 그렇게 불만이면 다른 학교에 편입 시험이나 치러 가라고 지적하며 웬일로 아냐의 편을 들어준다. 물론 여전히 질투심은 그대로였다.

이후 점심시간이 되어 베키가 스텔라를 받은 기념으로 포상을 요구해도 되지 않냐며 뭘 받고 싶은지 아냐에게 묻는다. 일단 베키는 자신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 작년에는 귀여운 드레스나 티아라를 받았다며 대단한 걸 받은 적은 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아냐가 텔레파시로 내면을 들여다보니 아주 거창해 보이는 게 보였다.[27] 본인 기준에서는 대단한 게 아닌 듯. 그러다가 베키가 반려견 비젤을 자랑하자, 뭔가가 생각난 아냐는 다미안에게도 반려견이 있는지 묻는다. 물론 다미안은 친한 척 말라며 무시했지만, 아냐는 텔레파시로 다미안 역시 맥스란 개를 키우는 걸 알게되고 개를 통해서 세계 평화를 개척하는 망상을 한다.

그렇게 스텔라의 상으로 반려견을 선택하기로 한 아냐. 다만 로이드는 WISE와 연관된 쪽에서 제대로 훈련된 파수견을 구할까 생각하고 있었고, 요르는 걱정이 너무 심한 탓인지 큰 개를 고르자니 아냐를 물어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개를 고르려니 칼을 입에 문 개에게 목이 베여 살해당하는 상상을 하고 있어 살짝 겁먹고 만다.

그러는 한편, 어딘가의 시설에서는 개들에게 음식을 퍼주러 온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개들의 매각처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혁명을 자처하는 시답치 않는 녀석들이라고 한다. 아주 사나운 개들이 갇혀있는 곳 사이에서는 한 마리의 유순한 인상의 커다란 하얀 개가 끼어있었고, 그 개는 어째서인지 포저 일가의 환영을 보고 있었고, 무슨 개를 고를지 고민하는 포저 일가를 비추며 정식 에피소드는 11화를 기점으로 마무리 된다.


2.1.12. 12화[편집]


MISSION: 12 펭귄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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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EXTRA MISSION: 1 / 4권 SHORT MISSION: 1
<WISE>의 임무에 쫓겨 오늘도 로이드는 녹초가 되어 귀가했다.
그런데 그때 로이드는 자신이 가족에게 소홀하다고 말하는 이웃 주민의 대화를 듣게 된다.
아주 작은 의혹이라도 오퍼레이션 <올빼미>에 지장을 가져올까 우려한 로이드는 사이좋은 가족임을 주위에 보여주기 위해
다음 휴일에 수족관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WISE>의 새로운 임무가 내려오는데......!

대망의 1쿨 마지막화. 정식 에피소드와는 전혀 연관 없는 두가지의 외전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오스타니아의 수도 베를린트의 지하철 역. 그곳에는 WISE의 연락책인 매점 할머니가 있었다. 로이드, 아니 WISE의 스파이 황혼은 매점에서 음료를 산 뒤 열차를 타고 임무지로 떠난다. 그 모습을 보며 매점 할머니는 언제쯤 자신같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은 날이 올지 한탄한다. 이후 다음 장면에서는 임무를 완료한 황혼을 비추고 다른 WISE 관계자에게 실적 보고를 한다.

그러는 한편, 포저 가의 집에서는 아냐와 요르만 남아있었다. 아냐는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이자 고아원에서 입양된 입양아로, 본연의 능력으로 상대방의 개인 정보를 다 알아낼 수 있었다. 동시에 엄마인 요르는 식사 그릇을 닦으면서 어제 죽인 분의 피 냄새가 나는 듯 하다면서 어두운 표정으로 속으로 중얼거린다. 요르는 다름아닌 살인 청부업자였기 때문. 포저 일가는 다름아닌 스파이, 초능력자, 암살자로 구성된 가족. 누구도 엄두 못 낼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이 사실을 아는 건 초능력자 아냐뿐으로, 로이드와 요르는 상대방이 실제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늦은 밤, 로이드는 너무 많은 임무를 떠맡은 것에 대한 과로로 쓰러질 지경이다. 조직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 이 마음을 알 리 없겠지만 이웃 주민들은 휴일에도 어떻게 외출할 수 있냐며 바람피는 것 같다고 험담을 늘어놓는다. 로이드는 이에 가족관계에 소홀했음을 알고 외출하기로 하며 아냐가 그린 펭귄[28]을 보고 수족관에 가기로 한다. 다만 이럴려면 첩보국의 다른 일까지 처리해둬야 하는 상황.

결국 수족관에 가기 위해 밀린 일을 한꺼번에 다 처리하다 보니 약속한 나들이 날, 로이드는 다리는 후들거리고 잘생겼던 얼굴은(잠시지만) 비쩍 말라 초췌해지는 등 엄청나게 지친 상태로 외출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 어떻게든 나가보게 되며 험담을 했던 이웃 주민들에게는 아냐가 국어책 읽기 말투로 사이좋은 가족이라고 강조한다. 그렇게 로이드는 가족과 수족관에 가려고 하지만, 주스를 사러 들른 매점에 정보요원 할머니가 접선하여 또다시 임무를 하달하게 된다. 심지어, 임무 수행 장소도 기막힌 우연의 일치로 같은 수족관이라 빼도 박도 못하고 꼼짝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29]

로이드는 절망하며 임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전에 자신의 뒷담을 까고 있던 이웃 주민과 마주쳐버리고, 이대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임무를 수행했다간 주변 평판이 떨어져 올빼미 작전이 흔들릴 수 있었기 때문에 우선 아냐를 데리고 목표인 펭귄 코너로 일단 가보게 된다. 로이드에게 하달된 임무는 어느 펭귄을 통해 밀반입된 무기제조법의 정보를 가져오라는 것이었는데, 황제펭귄, 젠투펭귄, 아델리펭귄, 마젤란펭귄, 바위뛰기펭귄 등등 온갖 펭귄이 200 마리나 있는 동국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펭귄관의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너무 비슷한 펭귄이 많은 탓에 애를 먹는다. 아냐는 이를 알고 텔레파시 능력을 통해 로이드가 찾고 있을 펭귄을 찾아보게 되고, 이내 목에 뭔가가 걸린 건지 물을 마시면서도 켁켁거리는 펭귄을 발견하고 저 펭귄이 아파보인다며 일부러 지목해준다.

로이드는 이에 자리를 뜬 뒤, 펭귄 관의 신입 사육사로 위장하여 들어간다.[30] 선임 사육사는 신입의 의무로 펭귄들의 이름과 특징을 외우도록 하지만, 특수요원인 로이드는 괴물같은 암기력으로 완벽한 임무 달성을 위해 펭귄들의 특징을 통째로 외워왔기 때문에 선임 사육사가 구분하지 못하는 펭귄도 전부 구별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한번에 신입 테스트를 통과하고, 말문이 막힌 선임 사육사들을 뒤로 한 채 다른 펭귄들의 방해를 뚫고 목표 펭귄인 페얄스라는 펭귄을 데려간다. 페얄스의 상태를 점검하자 목에는 캡슐 형태의 무언가가 걸려있고, 발바닥에는 표식까지 있는 상태. 펭귄의 입을 벌려 이물질을 빼주려던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와 해양생물 연구실 교수라며 그 펭귄을 조치실로 대신 데려가주겠다고 명함을 내민다. 하지만 로이드가 물을 묻힌 손으로 명함을 문지르자 글자가 번져 잉크가 채 마르지도 않은 가짜 신분증인 게 곧바로 들통나 남자는 도망친다. 로이드는 발각되는 것을 막으려 따라가려 했으나 페얄스의 몸부림과 선임 사육사의 부름에 쫓아갈 수가 없는 상황.

이 상황을 다 보고 있었던 아냐는 일부러 남자의 옷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아냐를 찾던 요르에게 유괴당하고 있다고 외쳐서 요르가 남자에게 달려들어 냅다 하이킥을 갈겨버리게 만든다. 남자는 요르의 강력한 하이킥에 턱이 부숴지며 천장의 배수관 틈에 처박히고, 요르는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한다. 요르의 성과를 본 아냐와 로이드는 둘 모두 '와우'라고 감탄한다. 그렇게 임무는 성공하고, 이웃 주민들은 밖에서 기다리던 요르와 아냐에게 또 로이드를 향한 험담을 늘어놓으려다가 로이드가 펭귄 인형을 가져오자[31] 이웃 주민들은 그를 다시 보게 된다.[32]

그렇게 다른 날, 아냐의 방. 아냐는 상황극을 하고 있다. (아냐만의)비밀조직인 피츠의 대표 키메라 장관이 새로운 신입 요원으로 수족관에서 온 펭귄과 만나게 된다. 펭귄은 자신있게 소개를 마치고 키메라 장관은 에이전트 아냐에게 땅콩을 가져와 달라고 하고, 땅콩을 반으로 나눠 먹는 것을 의식으로 조직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그래놓고 아냐 자기가 먹는다. 의식을 마친 뒤, 키메라 장관은 아냐에게 신입 펭귄에게 아지트의 소개를 해줄 것을 지시하고, 아냐는 아지트를 돌아다니며 펭귄에게 아지트를 알려주기 시작한다.

아지트의 지령실(거실)에서는 기계(TV)로 정보를 모은다고 소개하며 '에이전트 아버지'(로이드),'에이전트 어머니'(요르)까지 소개해주며 자신의 훌륭한 부하라고 한다. 그리고 부상 치료를 위한 화장실, 자기 방까지 소개한 뒤 피츠의 최대의 비밀장소(로이드/요르의 방)으로 가려다가 로이드에게 붙잡혀 큰 소리를 듣고 가출해버리겠다며 울고불고 난리를 피운다. 그렇게 놔둘 수 없었던 로이드는 얼떨결에 펭귄으로 연기를 하게되고, 요르도 로봇으로 연기를 한다. 그리고 그 연기는 야외까지 이어지며 아주 쪽팔린 상황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평화를 되찾고, 1쿨은 여기서 정식으로 끝나게 된다.

2.2. part 2[편집]


2기 트레일러

12화가 방영된 이후 빠르게 더빙판 예고와 비슷한 시기에 올라왔다. 초반부는 키스 케플러의 대학생 테러리스트 팀과의 대적과 마지막 일원 본드 포저가 합류하는 에피소드가, 후반부는 피오나 프로스트와 황혼과의 합동임무가 주가 될 것을 예고 했다.


2.2.1. 13화[편집]


MISSION: 13 프로젝트 〈애플〉
원작 분량
4권 MISSION: 18 ~ MISSION: 19
아냐가 스텔라를 획득한 상으로 개를 기르고 싶다고 말해서 기를 개를 찾기 위해 외출한 포저 일가. 개를 보던 도중, 로이드는 웨스탈리스의 외무상을 노린 폭탄 테러를 미연에 저지하는 임무에 호출된다. 한편, 개를 고르던 아냐는 처음 보는 하얀 대형견의 마음속에서 어째선지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신경이 쓰여 개를 뒤따라간 아냐. 그렇게 들어간 곳은 테러리스트들의 아지트였는데!

지금까지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을 소개 후 포져 가가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서국의 브란츠 외무상이 회담을 위해 동국에 입국한 날. 아냐가 스텔라를 받은 것에 대한 보상으로 개를 입양하려는 포져 가는 조직이 운영하는 군용견 판매점에 간다. 당연히 작고 귀여운 개를 원했던 아냐는 크고 우락부락한데다 사나운 개들을 보자마자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고, 위기를 느낀 로이드는 다른 개들은 없냐고 점장에게 묻는데, 점장이 근처 보호 센터에서 양도회를 한다는 정보를 주면서 보호센터에 가보기로 한다. 하지만 로이드는 WISE에서 긴급 호출을 받아 사령부에 가게 되었고, 이에 화장실이 급하다는 핑계를 대고서 아냐와 요르를 보호센터로 먼저 보낸다.

긴급 호출의 이유는 베를린트 대학의 극우 성향 대학생들이 오늘 회담이 예정된 브란츠 외무상의 암살을 목적으로 테러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이었고, WISE 측에서 테러범중 한 명인 크리스를 구속해 심문 중이었다. 크리스는 동료들에 대해 아무것도 불지 않으려 했지만, 실비아에게서 리더 키스 케플러가 체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데, 잡혀온 키스가 "리더는 크리스고 모든 작전 역시 그가 짰다"며 죄를 떠넘기자 당황한다. 물론 체포된 키스는 사실 변장한 로이드로 진술을 요도하기 위한 계획된 작전이었으며, 작전에 넘어간 크리스는 테러에 참여한 동료들과 아지트, 그리고 개에 폭탄을 달아 외무상을 암살시킨다는 계획을 실토한다.

한편, 양도회에서 요르와 동물들을 구경하던 아냐는 밖에서 커다란 하얀 개가 지나가는 것을 보는데, 그 개에게서 자신과 포져 가족에 대한 기억을 읽어낸다. 호기심이 발동한 아냐는 요르 몰래 빠져나가 그 개가 있는 아지트로 들어가서 그 개를 만나지만 문 앞에서 암살을 계획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그만 들켜버린다. 위험에 처한 아냐는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옆에 있던 하얀 개가 목줄을 끊고 막아서려 한다.

같은 시각, 요르는 양도회장에서 아냐가 사라진 상황에 패닉에 빠져 있었고, 이내 아냐가 사나운 개에게 물려갔거나 일전 뉴스에서 본 동양의 납치혼 문화에 대한 논란을 떠올리고서 아냐가 설마 납치혼을 하려는 자에 의해 유괴당한 건가 하는 온갖 망상에 사로잡혀 로이드가 빨리 돌아와주길 바란다. 그 시각 로이드는 동료들과 크리스가 말한 아지트로 가봤지만 전부 눈속임용이었던지라 허탕을 치고, 곧 실비아로부터 테러리스트들이 동국 구 정권에서 높은 아이큐의 동물을 만들어 내려다 실패한 <프로젝트: 애플> 출신의 실험견들을 어둠의 경로로 입수했을 거란 정보를 전해듣는다.

다시 아냐의 상황은 하얀 개가 지켜주고 있다고는 하나 그 역시 겁이 많고 힘이 없어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대로 죽나 싶던 순간 하얀 개가 아냐에게 뭔가를 전하려는 듯 작게 짖고 아냐는 하얀 개의 생각을 읽어 갑자기 테러리스트들이 당황하는 듯한 장면을 보는데, 직후 갑자기 전화가 울린다. 테러리스트들의 리더 키스 케플러가 전화를 받아보니 테러가 들통났다는 소식이었고, 이에 테러리스트들이 혼란에 빠진 사이 하얀 개는 아냐를 등에 태우고 아지트에서 도망친다. 아냐는 하얀 개가 어떻게 전화가 올 줄 알고 있었는지 궁금해하다가 곧 하얀 개가 미래를 예지하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뒤늦게 아냐가 사라진 사실을 깨달은 키스는 동료들에게 아지트의 모든 자료와 증거를 없애고서 테러를 진행하러 가라고 지시한 후, 자신은 동료 한 명과 셰퍼드 한 마리를 대동하고 아냐를 쫓는다. 아냐는 요르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하지만 하얀 개가 이를 못 알아듣고 그냥 무작정 달리기만 하는데, 마침 양도회장에서 여전히 아냐를 찾던 요르가 그 광경을 보게 된다. 무작정 달리기만 하는 하얀 개에 당황하던 아냐였으나, 곧 이 상황에 설렘을 느끼고 테러리스트들을 신고해 스텔라를 받겠다는 생각으로 하얀 개에게 경찰서로 갈 것을 지시하지만... 하얀 개가 건물 주변만 빙빙 돌다 지쳐버리는 바람에 결국 키스에게 따라잡히고 만다. 하얀 개가 키스에게 잡혀 도망갈 수도 없게 된 탓에 정말로 죽을 위기에 처한 아냐였지만... 뒤따라온 요르가 키스의 동료를 전력을 담은 발차기로 제압해 아냐를 구하면서 13화가 끝난다.

2.2.2. 14화[편집]


MISSION: 14 시한폭탄을 해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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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MISSION: 20 ~ MISSION: 21
미래를 예지하는 신비한 개를 만난 아냐. 그 덕에 잠시 궁지에서 벗어나지만 또다시 테러리스트의 손에 붙잡히고 만다. 그때, 요르가 달려와 적을 격퇴! 그리고 다시 개가 미래를 예지한다. 개의 마음을 읽은 아냐가 본 것은 폭파된 건물 잔해 더미 속에 쓰러져 있는 로이드.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아냐는 개와 함께 사건 현장으로 향하는데!!

13화에서 이어져 요르가 아냐를 구하러 나타나면서 아냐는 요르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고, 요르는 이제 괜찮다며 아냐를 달래준다. 보호자까지 나타난 이상 둘 다 살려 보낼 순 없단 생각에 키스는 셰퍼드에게 요르를 물어뜯으라고 지시하지만, 도리어 요르의 살기서린 위협에 셰퍼드는 겁을 먹고 도망가 버리고 만다. 이 소란에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 기미를 보이자, 키스는 하얀 개를 데리고 도망치려 했으나 하얀 개가 완강히 버티자 할 수 없이 하얀 개를 버리고 홀로 도망친다. 이후 요르는 아냐에게서 테러리스트와 폭탄견에 대한 자초지종을 듣고서 아냐와 같이 있던 하얀 개에게는 폭탄이 없음에 안도하고, 아냐가 멋대로 나가 사고를 쳐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자 집에 가서 잔뜩 꾸중할 거라고 말하면서도 아냐를 꼭 안아준다.

일단 요르는 때려눕힌 테러리스트를 경찰에 넘길 겸 테러리스트와 폭탄견의 존재를 신고하고자 경찰에게 전화를 거는데, 옆에서 아냐와 함께 기다리던 하얀 개가 또다시 미래를 예지한다. 그런데 아냐는 하얀 개가 예지한 미래를 읽고 충격에 빠지는데, 그 내용은 다름 아닌 포저 일가가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로이드가 사라지고 아냐와 요르가 슬퍼하는 모습으로 바뀌며, 로이드가 테러리스트들이 벌인 폭탄 테러에 휘말려 사망하고, 이번 테러로 인해 동국과 서국의 평화 협정이 깨져 전쟁으로 이어지는 결말이었던 것. 아냐는 아버지가 죽게 된 것을 알려야 하지만 초능력을 밝힐 수는 없기에 안절부절 못하는데, 곧 하얀 개에게 미래는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 거냐고 묻더니 '화장실에 간 아버지가 휴지를 안 갖고 가서 휴지를 갖다줘야 한다'는 핑계를 대고서 요르를 뒤로 하고 하얀 개에 올라타고서 테러가 벌어질 시계탑으로 향한다.

한편 로이드를 필두로 한 WISE 요원들은 요르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리스트 신고 제보를 도청하면서 키스를 제외한 부하들을 추격해 전부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테러리스트들은 동국의 승리를 위해 테러를 시도해 전쟁을 일으키고자 했다며 맹목적으로 동국을 찬양하지만...

"너희들 사람을 죽인 적은 있어? 누구한테 살해당한 적은? 포격으로 팔다리가 찢겨진 적은? 뼈가 산산조각 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은? 썩어 문드러지는 시체 냄새를 맡은 적은? 눈앞에서 부모나 형제가 쓰러지는 집에 짓뭉개지는 걸 본 적은? 연인의 살점이 벽에 달라붙어 있는 걸 본 적은? 굶주린 끝에 나무껍질까지 벗겨먹은 적은? 인간 고기를 냄비로 끓여본 적은? 적의 인간성을 부정하고 계속 죽이고는, 전쟁이 끝난 후에 마음에 병이 들어 후회와 치욕에 눈물을 흘리고 구토를 하고 자신의 목숨을 끊은 자가 근처에 있었던 적은? 대학에선 '전쟁'을 배우지 않은 모양이구나 꼬맹이들?"

실비아는 그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전쟁으로 인해 일어날 폐해와 트라우마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입을 다물게 만든다. 그리고 로이드는 실비아의 지시에 따라 폭탄이 설치된 곳으로 예상되는 구역으로 향한다.

그시각 아냐는 하얀 개와 함께 폭탄 테러가 벌어질 예정인 시계탑 부근에 도착해 시간을 살피지만, 정작 시계를 읽을 줄 몰라 근처의 한 할아버지에게 물어 현재 시간을 알아낸다. 그럼에도 시간 관념을 정확히 몰라 어떻게 해야 될지 안절부절 못하던 중 하얀 개가 급히 옷자락을 물어 벽 뒤로 숨는데, 근처에 테러리스트들의 대장 키스가 있었다. 아냐가 키스의 생각을 읽어보니 시계탑 부근에 폭탄을 설치하여 자신들을 쫓는 자들은 물론 무고한 시민들까지 전부 죽이려는 속셈을 갖고 있었고, 아냐는 키스로 인해 로이드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단박에 파악한다. 그와중에 키스와 함께 있던 셰퍼드가 냄새를 맡고 추적을 시도하면서 들키나 싶었으나, 키스가 이를 알지 못하고 시간 없다며 차에 태운 덕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아냐는 키스가 떠나자마자 바로 폭탄이 설치된 건물로 향하고, 문을 열면 폭탄이 폭파하는 원리임을 감안해 창문으로 폭탄이 설치된 방에 들어가 폭탄을 해체하려 한다. 하지만 만화에서 봤던 것과 달리 폭탄을 구성하고 있는 전선이 전부 검은색이었던데다 주변에 폭탄을 제거할 도구도 없었고, 그렇다고 로이드가 도착하자마자 폭탄이 있다는 것을 알리면 초능력이 들통나 버려질 것이라 생각하여 폭탄의 존재를 알릴 수도 없는 상황. 초조해하던 아냐는 마침 방 안에서 패스트푸드를 먹고 남은 케첩통을 발견하고, 문에 케첩으로 열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예상대로 현장에 들어온 스파이들은 폭탄이 설치된 방의 문짝에 남겨진 아냐의 메시지를 발견하지만, 중년의 스파이는 그냥 문을 열려고 문고리에 손을 뻗는다. 한편, 아냐와 흰 개는 다시 밖으로 나와 숨죽이고 있는데, 이윽고 시계는 개의 예지 속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5시를 가리키며 아냐는 초조해한다. 하지만 종소리가 끝났어도 아무 일도 없었고, 아냐는 개의 예지 속 포저 가족이 아버지를 잃은 가족이 아닌 다시 완전한 가족으로 바뀐 것을 보고 정말 미래를 바꿨다며 안도한다. 실제로 로이드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중년 스파이의 손을 붙잡아 문을 열지 못하게 했으며, 거울 파편으로 창문을 통해 방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로이드는 곧 보안국에서 테러리스트들의 테러 공모 소식을 접하고 경찰들을 보내 조사에 들어가기 시작한 걸 보고서 그들이 폭탄을 해체하도록 현장에 메시지를 남긴 후, 키스가 최후의 수단으로 막무가내로 달려들 거라 예상해 서국 외무대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향한다. 마침 브란츠 외무대신은 회담일정 수행을 위해 호텔을 나서려던 차였고, 로이드는 폭탄견이 후각으로 외무대신을 쫓을 것을 감안해 교란 작전을 시행하고자 외무대신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경호원과 수행기사들을 직접 차를 몰고 가다가 보호를 위해 붙은 외교관들까지 전부 따돌리고서 키스를 유인하기 시작한다. 이를 본 키스는 바로 외무대신으로 변장한 로이드를 추격하지만, 곧이어 나타난 로이드의 동료 스파이들에게 공격을 받자 그들이 탄 차량에 연막탄을 던져 리타이어시키고[33] 계속 추격한다. 곧 로이드가 차에서 내리자 키스는 폭탄 가방을 멘 셰퍼드를 보내면서 기회를 노리는 한편[34], 로이드 역시 외무대신 분장을 찢어버리면서 셰퍼드에게 총을 쏘며 마무리된다.[35]

2.2.3. 15화[편집]


MISSION: 15 새로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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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MISSION: 22 ~ MISSION: 23
폭탄견과 대치한 로이드, 아무도 모르게 로이드를 구한 아냐, 그리고 도주하는 테러 주모자를 발견한 요르. 가족 모두가 휘말린 폭탄 테러 사건, 과연 그 결말은?! 그리고 처음 목적이었던 <스텔라> 획득의 상으로 아냐는 사건에서 만난 미래를 예지하는 대형견을 기르고 싶다고 말한다. 개들의 숨겨진 사정을 알고 있는 로이드는 주저하지만, 아냐는 허락해 주지 않으면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는데.

13화에서 14화까지의 지난 이야기를 간략히 보여주고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로이드가 쏜 총알은 셰퍼드가 멘 폭탄 가방의 끈을 해체하고, 로이드는 달려든 셰퍼드에게 팔을 물리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분리된 폭탄 가방을 바로 근처의 강으로 던진다. 멀리서 상황을 보던 키스는 셰퍼드가 외무상을 물어 뜯고 있다 생각해 바로 폭탄을 작동시키지만, 이미 폭탄은 강물에 빠진 상태였기에 물속에서 폭발하고 로이드는 그사이 셰퍼드를 팔에서 분리해[36] 근처에 있던 쓰레기통에 가둬둔다. 폭발의 여파로 물안개가 자욱이 끼면서 키스는 여태껏 자신이 쫓았던 사람이 외무상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음을 뒤늦게 알아채며 테러가 실패했음을 깨닫고 도주하지만, 로이드는 이미 얼굴과 차종이 다 알려져 수배된 이상 동국 경찰이나 보안국에서 체포하는 건 시간 문제라며 굳이 쫓지 않는다. 그의 예상은 반쯤 맞아 떨어져 도주하던 키스는 아냐를 찾던 요르가 그를 발견하고 바로 육교에서 뛰어내려 그가 탄 차를 차서 가로등에 처박아 제압하고는 경찰에 바로 신고해 체포하게끔 하면서 이렇게 테러 사건은 일단락 된다.

사건 종결 후, 로이드는 키스에게 당했던 동료들의 무사함과, 테러에 쓰였던 개들을 WISE에서 관리하기로 했단 것을 확인하고서 겨우 가족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마침 키스를 신고한 뒤 다시 아냐를 찾던 요르와 폭탄테러를 해결하고 온 아냐도 그와 마주치게 되는데, 로이드는 요르로부터 아냐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잡혀 큰 일을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멋대로 돌아다니지 말라 했잖냐며 화를 내지만, 그래도 아냐가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한다. 이에 아냐가 여태껏 같이 있었던 하얀 개가 자신을 지켜준 덕에 무사했다고 알려주자, 로이드는 하얀 개에게 딸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도 하얀 개 역시 프로젝트 <애플>의 실험체고 테러리스트들의 훈련을 받은 개임을 눈치채고서 WISE에 넘기기로 결심하고 펫숍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실비아에게 눈짓으로 사인을 보낸다. 곧 실비아와 다른 요원이 보안국 요원으로 변장해 포저 일가에게 접근하고, 자초지종을 듣고서 동서국 간 평화를 위해 이번 테러는 비밀로 할 것을 당부하고 하얀 개를 데려가려 했지만...

하얀 개가 포저 가와 함께 하는 미래가 신경쓰이기도 했고 테러를 함께 막으면서 하얀 개에게 정이 든 아냐는 이 하얀 개가 좋고 꼭 키우고 싶다고 말하며 데려가는 걸 강하게 반대한다. 로이드는 하얀 개는 나쁜 사람들이 데리고 있던 개니 위험할 수도 있고 애초에 작은 개가 좋다 하지 않았냐며 고집 부리지 말라고 야단치지만, 아냐는 이 개를 키우지 않으면 삐뚤어져서 학교 안 가겠다는 협박으로 로이드와 실비아를 경악케 한다. 이대로 가단 오퍼레이션 <올빼미>의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 판단한 실비아는 할 수 없이 한 마리 정도 실종 되어도 아무도 모를 테고 샘플은 다른 개들을 입수했으니 그들로 조사해도 충분할 거라고 말하며 포저 가가 하얀 개를 데려가는 걸 허락한다. 아냐는 데려간 다른 개들을 또 괴롭힐 거냐며 걱정하지만, 실비아는 그런 아냐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다른 개들에게도 좋은 음식과 편히 자고 쉴 집 전부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하얀 개도 힘들게 살아온 아이이니 꼬마 아가씨가 책임지고 잘 돌봐주라고 당부한다. 일단 간단한 건강검진은 해봐야 했기에 하얀 개는 실비아와 같이 가서 이상이 없다면 다음 날 포저 가에 인계되는 것으로 하고, 실비아는 오늘 하루도 평화롭게 지나가게 되어 다행이라며 미소짓는다. 그렇게 밤이 되어 귀가하는 길, 요르는 테러리스트를 물리쳐 나라의 평화를 지켜낸 것에, 아냐는 테러를 막아 로이드와 세계를 구한 것에 뿌듯해하지만, 정작 로이드는 오늘 여러 일로 너무 피곤하다며 비틀거린다.

다음 날 저녁, 전날 두 건의 교통사고[37] 소식과 동서국 간 외무대신들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특보를 보도하는 뉴스를 보던 포저 가에 드디어 하얀 개가 검사를 마치고 인계된다. 포저 가는 하얀 개가 미래 예지로 봤던 모습대로 가족이 된 하얀 개를 환영해주고, 하얀 개는 그런 포저 가족을 바라보며 자신의 실험체 시절 과거를 회상한다. 과거 <프로젝트: 애플>이 비밀리에 진행되던 당시, 하얀 개는 실험체 8호로 불리며 갖은 약물을 투여받고 사료라고도 할 수 없는 쓰레기로 연명하면서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을 위력의 전기 충격을 받는 등의 학대에 가까운 실험을 당했었는데, 그 생각에 하얀 개는 잠시 우울해져서 포저 가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하지만 포저 가의 진심어린 걱정과 아냐의 선의에 마침내 마음을 열고 포저 가에 정식으로 들어가게 된다.



2.2.4. 16화[편집]


MISSION: 16 요르's 키친 / 정보상의 연애 대작전[38]
원작 분량
5권 MISSION: 24 / 4권 SHORT MISSION: 2
요르's 키친. 로이드는 최근 요르의 귀가가 늦어진다는 것이 신경 쓰였다. 아냐도 본드의 예지로 본 요르의 모습에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르 본인은 두 사람에게는 비밀로 동료 카밀라의 집에 있었다. 그 목적은?!
정보상의 연애 대작전. 로이드가 프랭키의 호출을 받는다.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으니 데이트 필승법을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 프랭키. 그의 열의에 마지못해 최강 스파이의 대화술을 강의하게 되는데.

최초로 에피소드 분량이 2개인 화수.

어느 날에서부턴가 요르가 항상 늦게 집에 들어오는 것을 눈치 챈 로이드. 요르는 어째서인지 손은 상처투성이가 된 채에, 신경이 곤두선 듯한 얼굴을 하고 늦게 귀가한다. 거기에 아냐가 읽은 본드가 본 미래는, 어째서인지 요르가 울고 있는 미래. 요르는 방에서 조용히 '이걸 실패하면, 난 두 사람을 잃을 지도 몰라.'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다음 날 베를린트 시청에서 퇴근한 후 마트에서 빨간색이 뚝뚝 떨어지는 무언가를 산 채 어디론가 향하는 요르. 살벌한 눈을 한 채로 문을 연 것은 요르의 직장 동료인 카밀라였고... 사실 요르가 이토록 신경이 곤두섰던 이유는, 바로 로이드와 아냐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 카밀라에게 요리 강습을 들으러 갔기 때문이었다. 요르는 펫 숍에 갔던 날 로이드가 화장실에 가겠다는 말로 핑곗거리를 만들어 WISE의 임무를 맡으러 하루 종일 떠나 있었던 것을, 그날 아침으로 먹었던 자신의 요리 때문에 정말로 하루 종일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었던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요리 실력이 엉망이라 이대로 가다간 가정이 파탄날 수도 있다고 홀로 해석해 버렸던 것. 뚝뚝 떨어졌던 빨간 무언가는 피가 아니라 으깨져버린 토마토였고, 카밀라는 원래 요리를 가르쳐달라는 요르의 요청을 거절하려 했지만 때마침 옆에 있던 남친 도미니크가 카밀라가 요리를 잘 하니 집에서 같이 연습하자고 오지랖을 떤 바람에 반쯤 싫은 상태로 요르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요르와 도미니크, 카밀라, 그리고 도미니크가 요리의 맛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 따로 부른 요르의 남동생 유리까지 총 4명이 카밀라의 집 안에서 요르의 요리를 봐주게 되는데, 어렸을 시절부터 맛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로 음식을 만들어 온 요르는 경악스러운 요리 실력을 보인다. 재료를 사 오랬더니 뜬금없이 선인장을 사 오는 건 물론이요[39], 감자 껍질을 벗기랬더니 감자칼이 익숙하지 못한 '무기'라며 손을 전부 베이고 감자는 반 이상이 줄어들어 있었으며, 식칼로 써는 건 자신 있다며 돼지고기를 투명하다 못해 소멸되는 수준으로 썰어버리고, 시금치는 카밀라가 아끼던 도마와 함께 잘라버린다[40] 결국 가져온 재료가 전부 작살난 채로 카밀라에게 "희망이 없으니 그런 멋진 남자와는 빨리 이혼해라"는 폭언을 듣지만, 요르는 정상적인 가정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카밀라를 어떻게든 설득하고, 가정에 충실하고자 하는 요르의 인물상을 내심 동경하는 카밀라는 못 이기는 척 자른 재료나 얼른 불에 얹으라고 말한다.

그렇게 요르가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 낸 미네스트로네는 비주얼부터가 끔찍하고 뭔가 위험해 보이는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는 독요리 수준이었고, 도미니크는 유리를 대신 시켜 요르의 독요리를 맛보라고 하지만, 이미 어렸을 때부터 누나의 독요리를 먹어온 유리는 말로는 "맛있어!"라고 하면서 구토를 시전[41], 그리운 맛이 난다며 꾸역꾸역 요리를 완식하고, 도미니크와 카밀라는 한 입 맛보고는 그대로 쓰러진다. 이때문에 카밀라는 미네스트로네는 일렀으니 좀더 쉬운 미트볼을 만들어 보자고 하지만, 요르가 내놓은 건 미트볼 같은 무언가였고 유리는 안색이 시퍼래지는데다 주마등이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그마저 완식한다. 그제서야 카밀라는 요르와 유리 가족은 어려서부터 부모 없이 둘이서만 살아온 탓에 제대로 된 요리를 거의 먹어볼 시간이 없었던 것을 눈치챘고, 요르는 영양 밸런스만 맞는 음식이라면 되는 줄 알았다며 슬퍼한다.

그때 카밀라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음식 중 맛있었던 거 기억 안 나냐"고 물어보고, 유리와 요르는 아주 어렸을 적 엄마가 만든 계란 프라이를 얹은 스튜를 얘기한다. 카밀라는 그게 간단한 남부식 스튜일 거라며, 맛을 잘 떠올리며 요리하면 될 것이라고 스튜를 요리하자고 한다. 과연, 어머니의 맛을 떠올리며 요르가 만든 스튜는 꽤 맛있는 물건이 나왔고, 유리가 먹고 무언가 빠진 것 같다고 하자 카밀라는 요르의 출신지인 닐버그 동쪽 지방의 요리풍에서 착안, 들어간 재료가 사워 크림일 것이라 추측했고, 요르와 유리는 어머니의 맛을 완전히 재현해낸 데 놀라 서로를 바라보며 요르의 요리 교실은 일단락된다.

집에 돌아온 요르는 오늘 저녁밥은 자신이 하겠다며 그동안 요리 특훈을 해왔다고 고백하고, 그동안의 독요리에 당한 아냐와 로이드는 잔뜩 긴장한 채로 한 입을 먹지만 의외로 맛있는 스튜에 놀라며 맛있게 먹는다.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 요르는 기뻐서 울게 되고, 본드는 바로 이렇게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미래를 본 것. 그렇게 요르의 요리 실력은 상승했다는 해피 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자신감이 생긴 요르가 자기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하나 더 만들어오게 되고, 맛있는 스튜를 맛보고 방심한 로이드와 아냐는 똑같이 한 입(?) 먹고 바닥에 쓰러지게 된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어느 으슥한 골목으로 로이드를 불러낸 프랑키로부터 시작된다. 프랑키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로이드에게 데이트 비결을 알려달라고 로이드를 부른 것이었고, 하찮게 여긴 로이드는 "내 조언은 '노력'"이라며 그냥 떠나려 한다. 절박해진 프랑키는 "네 정보를 비밀경찰에 팔겠다"고 협박하려 하지만 로이드가 살벌한 얼굴로 돌아보자 곧바로 철회하고, "신형 소형 녹음기 개발을 무료로 해주겠다"며 로이드를 붙잡고 사정 사정하여 어떻게 근처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프랑키가 반한 여인은 시가 카페에서 일하는 "모니카 맥브라이드"라는 여성으로, 정보상이었던 프랑키가 그녀의 신상을 하나하나 얘기하자 로이드는 싫은 표정으로 "스토커냐?"라고 대답하고, 이에 프랑키는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상대에 대해 알고 싶은 게 남자인 법"이라며 자신은 정보를 모으는 방법만 알았지 정보를 분석, 이용해서 직접 부딪혀 본 적은 없다며 로이드에게 데이트 필승법을 가르쳐달라고 애원한다. 로이드는 결국 못 이기는 척 하나의 방법을 가르쳐주는데, 바로 대화의 플로 차트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모든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대화에 알맞은 대답을 전부 기록해서 컴퓨터처럼 외우는 것. 프랑키는 "그게 되겠냐"며 좀 더 보편적인 시나리오를 달라고 하고, 로이드는 그럼 대화하는 연습을 하는 수밖에 없다며 모니카 맥브라이드로 변장해주고 프랑키와 대화 연습을 해주게 된다.

"파국이 엿보인다"며 걱정하는 로이드. 그런 로이드의 생각은 적중해서, 다음 날 아냐와 함께 놀이터로 가던 포저 일가는 프랑키와 마주친다. "데이트는 어쨌냐"며 물어보는 로이드에게 "오늘은 가스 밸브를 열어둔 것 같다며 거절했지만, 다음 번에 데이트하기로 약속했다"며 지금은 할 일이 없으니 술 마시러 간다는 프랑키. 하지만 프랑키의 내면을 읽은 아냐는 프랑키를 툭툭 치며 위로한다. 걸국 완벽하게 차여버린 것. 술집에 가서 제일 싼 술을 마시는 프랑키에게, 요르에게 아냐를 맡기고 같이 술 마시러 온 로이드는 "우리 같은 족속들은 남에게 정을 줘선 안 됐다, 사귀었다고 해도 분명 잘 됐을 리가 없었을 것이다"라며 비싼 술을 시켜 주고 프랑키를 위로한다.

2.2.5. 17화[편집]


MISSION: 17 그리폰 작전을 결행하라 / 강철의 숙녀 / 오므라이스♡[42]
원작 분량
5권 MISSION: 25 / 7권 SHORT MISSION: 5 / 5권 보너스 페이지
그리폰 작전을 결행하라. 만들기 수업에서 같은 조가 된 아냐와 다미안. 아냐는 '친구친구 작전'을 위해 다미안의 만들기를 도와주겠다며 의욕을 불태우는데!
강철의 숙녀. 표면적으로는 웨스탈리스 외교관으로서 일하고 있는 <WISE>의 관리관 실비아. 항상 감시당하고 있는 그녀의 일상은 틈을 보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오므라이스♡. 브라이어 남매가 어렸던 시절. 요르는 유리를 위해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 유리는 누나의 애정을 한 몸에 받으며 성장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오므라이스♡는 엔딩까지 나온 후 일종의 쿠키 영상 격으로 나온다. 브라이어 남매의 어린 시절, 요르가 유리를 위해 온갖 괴요리를 만들어 주는데 유리는 누나가 만들어준 건 다 좋다며 토하면서도 다 먹어준다. 곧 유리는 시집가도 될 솜씨라며 누나를 칭찬해주는데, 그 말에 요르는 부끄러움을 주체 못하고 유리의 뺨을 냅다 후려친다. 어쨌든 그런 어린 시절로 인해 유리는 성인이 된 현재 트럭에 치여도 생채기 정도만 나고 멀쩡할 정도의 강인한 육체를 얻게 되었다.

2.2.6. 18화[편집]


MISSION: 18 가정 교사 삼촌 / <새벽>
원작 분량
5권 MISSION: 26 ~ MISSION: 27
가정 교사 삼촌 - 다음 주는 이든 칼리지의 중간고사. 그날은 아냐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그믐날이어서 커닝을 할 수 없다. 요르의 제안으로 유리가 가정 교사가 되어 주기로 했는데.
<새벽> - 중간고사가 끝났다. 아냐의 시험 점수가 불안했던 로이드는 답안을 고치기 위해 이든 칼리지에 잠입한다. 그곳에는 같은 목적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이는 척 봐도 수상한 남자가 있었는데?!




2.2.7. 19화[편집]


MISSION: 19 데스몬드를 향한 복수 계획 / 어머니, 바람이 되다
원작 분량
5권 MISSION: 28, 오리지널
데스몬드를 향한 복수 계획. 중간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스텔라>를 획득한 다미안. 주위로부터 떠받들어지는 다미안을 같은 반 조지는 원망의 눈으로 보고 있었다. 과연 그 이유는
어머니, 바람이 되다. 아냐를 학교에 보낸 직후 요르는 아냐의 책상 위에서 체육복을 발견한다. 이대로는 아냐가 체육 수업에서 곤란해 할지도 모른다. 요르는 잊은 물건을 전해주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는데!


1페이즈는 원작 28화에 해당하지만 2 페이즈는 최초로 원작에 없는 완전 오리지널 에피소드이다.

아냐가 늦잠 잤다며 학교 갈 준비를 빠르게 한다. 어찌저찌 빠르게 수습하고 늦지않게 학교에 가고, 로이드도 일을 하러 나선다. 집에 남은 요르는 아냐 책상 위에 체육복을 보고 준비물을 안 챙겨온 거로 인해 아냐가 퇴학 당할 거란 생각에 아냐에게 체육복을 갖다주려고 한다. 여러 건물을 파쿠르로 넘어다니며 학교에 도착하는데, 남에게 안 들키고 아냐를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쓴다.[43] 그 와중에 베키와 함께 복도를 걷고 있던 아냐를 창문 달린 벽 하나를 둔 근처까지 왔지만 아냐가 어딨냐는 요르의 속마음이 들렸는지 아냐도 요르를 찾기 시작하는데 절묘하게도 서로 시야에서 벗어나는 방향으로 두리번 거리다 다행히 잠시후 마주친다. 아냐에게 체육복을 넘기려는데, 그날은 체육 수업이 없어서 안 들고 와도 되는 날이었다. 허탈한 심정으로 돌아가던 중 학교에서 감시하다 우연을 가장해 나타난 로이드와 마주친다. 사정을 설명한 뒤 둘이서 데이트 비스무리한 식사를 하러 가며 마무리 된다.

2.2.8. 20화[편집]


MISSION: 20 종합 병원을 조사하라 / 난해한 암호를 해독하라.
원작 분량
5권 MISSION: 29, 오리지널
종합 병원을 조사하라. 수업의 과제로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한 리포트를 쓰게 된 아냐는 로이드의 직장인 베를린트 종합 병원으로 견학을 간다. 로이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냐의 대조사가 시작됐는데!
난해한 암호를 해독하라. 스파이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암로 해독에 흥미를 갖게 된 아냐는 자신도 암호문을 만들어 로이드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과연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인가?!

1페이즈는 원작 29화에 해당하는 직업 조사 에피소드이다.

2페이즈는 원작에 없는 두 번째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이다. 스파이 워즈 애니에서 본드맨이 암호 해독을 하는 에피소드를 본 아냐가 자신만의 암호를 만들어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나눠주는데, 암호를 받은 사람들 제각각의 반응이 백미. 프랑키는 자신이 받은 암호가 고백하려는 여자가 아냐를 통해서 암호문 형식의 고백장을 보냈다며 좋아하고[44] 직접 암호 내용대로 약속 장소에 온다. 원래대로라면 아냐가 해명해 줄 계획이었던 듯하나, 정작 아냐는 늦잠 자느라 나오지도 않는다(...).

2.2.9. 21화[편집]


MISSION: 21 <밤의 장막> / 첫 질투
원작 분량
5권 MISSION: 30 / 5권 SHORT MISSION: 3
<밤의 장막>.
첫 질투.

마지막 에피소드인 <첫 질투>는 17화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오므라이스♡> 처럼 엔딩까지 나온 후 일종의 쿠키 영상 격으로 나온다.

2.2.10. 22화[편집]


MISSION: 22 지하 테니스 캠벨던
원작 분량
6권 MISSION: 31 ~ MISSION: 32
지하 테니스 캠벨던.


2.2.11. 23화[편집]


MISSION: 23 흔들림 없는 궤도
원작 분량
6권 MISSION: 33 ~ MISSION: 34
흔들림 없는 궤도.


2.2.12. 24화[편집]


MISSION: 24 엄마 역할과 아내 역할 / 친구와 쇼핑
원작 분량
6권 MISSION: 35 ~ MISSION: 36
엄마 역할과 아내 역할.
친구와 쇼핑.


2.2.13. 25화[편집]


MISSION: 25 퍼스트 컨택트
원작 분량
6권 MISSION: 37 ~ 7권 MISSION: 38
퍼스트 컨택트.

3. 2기[편집]


예고편에 나온 내용을 보아, Extra Mission 2(15.5화), 크루즈 에피소드가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1] 일본어로 '지망'과 '사망'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더빙판에서는 교육 방식의 구체적인 사례를 말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살해를 말하는 것으로 초월번역 되었다.[2]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얼레리 꼴레리'로 순화되었다.[3] 이 과정에서 로이드의 옷은 물론이고 로이드가 아이를 끌어올리면서 아냐의 옷에도 오물이 살짝 튀어 더러워졌다.[4] 이 때 다른 동물들이 기겁해서 뒤로 물러나는 것이 개그 포인트.[5] 로이드는 소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는 와중에 소의 뿔에 옷이 찢겨져 나갔고, 요르는 소를 쓰러뜨리는 과정에서 격한 자세로 착지하는 바람에 치마와 스타킹이 찢어졌다.[6] 이 순간 아냐가 뜨끔한다.[7] 이 때 요르의 심기불편해하는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8] 여기에서 망언을 내뱉는 스완 뒤로 에반스가 이마를 짚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이 비춰진다.[9] 주먹으로 내리쳐 모기를 잡았는데 탁자가 부서졌다.[10] 곁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요르는 아냐를 합격시키기 위해서 합격학생의 부모를 죽이는 가상의 상황을 상상하다 이내 그래선 안된다고 고개를 젓는다.[11] 요원들에겐 발 신호로 중요한 일이라며 도와달라고 속여서 참여시켰다. 더구나 황혼의 명성도 도움이 됐다.[12] 여기서 작화가 최고조로 올라간 걸 느낄 수 있다.[13] 이때 로이드는 베키를 목격하고 둘이 친해지길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냐가 무시해버리자 "얌마!!!!!!!!!!!!"를 외치며 절규하는 게 개그 포인트이다.[14] 얼굴이 뭉개지며 벽으로 날아가 쓰레기통에 부딪혀 쓰레기를 뒤집어 쓰게 된다.[15] 거기에 건물 위에서 그 모습을 로이드가 보고 있었고, 어떻게든 화해 시킬 작전을 세운다.[16] 그러면서 tv에서는 양국 국교 정상화를 위한 회담에 관련된 뉴스가 연기를 하는 둘의 상황에 빗대어 나온다.[17] 그 와중에 요리는 맛있지를 않나, 호칭은 자신도 못 부르는 요르란 호칭을 쓰지를 않나. 로이드의 단점을 트집잡고 싶은 유리의 관점에서는 마음에 안 드는 것들 뿐이였다.[18] 역시나 강력한 괴력으로 술병의 코르크 마개를 단번에 따버린다.[19] 아냐는 유리가 날아가 벽에 부딪혀 잠시 집 전체가 흔들거리자 '지구의 종말?'이라면서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든다.[20] 그를 본 베키는 기겁하며 절대 같은 나이가 아니라고 소리친다.[21] 공을 빛의 화살이라고 생각하라고 한 요르의 말을 떠올린 것이다.[22] 과학 2점, 수학 7점, 언어 0점. 6~7세 아동에게 이분모분수의 사칙연산과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가르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이든 칼리지 교육 때문에 입학 시험에서도 수많은 아이들이 머리가 아파했는데, 하물며 나이를 2살 정도 위로 속인 아냐가 커리큘럼을 쉽게 이해할 리 없다. 배경에 아냐가 보고 있던 스파이 애니메이션의 대사로 "이 참상은..."이 깔리는 건 덤.[23] 익수사고 과정에서, 익수자는 물에 빠졌을 때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치지 못하고, 오히려 물에서 머리만 내밀며 "억" 하는 단말마만 외칠 가능성이 높다. 익수자가 정말 사경을 헤매는지, 아니면 평범하게 물에서 놀고 있는 지 구별하기 힘든 이유. 하물며, 익수자인 켄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신체장애인이었으니 소리없이 물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동일한 사건이 실제였더라면 아냐처럼 생각이라도 읽지 않는 한 발견하기 힘든 사례이다. 로이드도 익수 반응(Submersion Response)이라며 언급한 부분.[24] 켄은 다리에 무리가 가버린 것인지 휠체어를 탄 채 감사 인사를 전한다.[25] 다만 요르의 힘 탓인지 괴로워하는 모습이 잠깐 나온다.[26] 실망한 채 세계 위기라고 속으로 중얼거리고, 꿈쩍도 않다가 스타라이트 아냐라는 베키의 부름에 그제서야 움직이는게 개그 포인트이다.[27] 어마어마하게 큰 케이크, 보석이 박힌 드레스를 입은 인형, 핑크색 도색을 한 MiG-21비젤 장갑차.[28] 소음기 권총을 든 펭귄이였다.[29] 이때 수족관에 간다니까 벌써 그곳에 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았냐며 역시 대단하다고 하는 할머니의 말이 웃음 포인트.[30] 진짜 신입은 기절한 채 캐비닛에서 자고 있었다.[31] 펭귄 이름 맞추기의 사은품이었는데. 상술했듯 로이드는 몇백 마리의 펭귄을 통째로 외우다시피 했기 때문에 단 한 번에 획득에 성공하고, 가족들에겐 인형을 따서 가져다주느라 조금 늦게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32] 그리고 진짜 수족관 신입은 갑작스럽게 프로의 자리에 오르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만다.[33] 탑승자들은 중상만 입고 죽진 않았다.[34] 그 와중에 날렵한 몸놀림으로 벽을 타며 개를 따돌리는 외무대신으로 변장한 로이드를 보고 "환갑인 영감이라고 들었는데 뭐 저렇게 빠르냐?!"며 놀라는 개그 장면이 나온다.[35] TVA에서는 에피소드 13~15화의 구성을 1~3화의 구성과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연출했다. 1화에서 아냐가 우연히 만난 로이드에게 접근했다면 13화에서는 아냐가 우연히 만난 하얀 개에게 접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2화와 14화는 후반부 전개가 추격전 양상에 배경음악까지 같은 순서로 배치되었으며, 3화와 15화에서는 해당 에피소드 시점까지 아냐가 만난 인물들 중 가족이 되는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완전한 가족을 형성한다는 전개로 이어진다.[36] 만약을 대비해 팔에 완충장치를 감싸놓긴 했지만, 그래도 악력이 꽤 셌다고.[37] 키스를 쫓던 스파이들이 폭탄에 리타이어 당하면서 파손된 차 1대, 요르가 가로등을 향해 찬 키스의 차.[38] 최초로 제목이 2개인 TVA 에피소드이다.[39] 덧붙이자면, 가시 때문에 못 먹지 식용은 일단 가능이라도 한 선인장과 달리 아예 못 먹고 음식도 아닌 밧줄도 있다.[40] 유리는 그 와중에도 손을 다친 요르를 위해 반창고를 붙여주거나, 요르의 칼질 솜씨를 보고 굉장하다고 감탄을 연발한다.[41] 원작에서는 코피를 흘리고 구토한 후에는 각혈한 흔적이 입에 남는 수준이었다.[42] 최초로 제목이 3개인 TVA 에피소드이다.[43] 학교 옥상에서 항상 감시하던 로이드와 귀신 소문 얘기를 하다 창틀에 매달린 요르를 보고 놀라는 아이 한 명, 교사로 변장했을 때를 제외하면 아무도 보지 못했다.[44] 아냐 본인의 글씨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엉망인 관계로 요르가 대신 써 줬는데, 이 때문에 젊은 여자 냄새가 났다. 아냐가 '톱 시크릿'이라고 한 것도 그 여자가 보내 준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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