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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날2@ 【스토리 진행】
카지는 스스로 성장이란 것을 쟁취했다. 하지만 나는?
| 자줏빛 하늘 아래, 높이 치솟은 강철의 타워. 미친듯이 불어오는 바람에 히로의 코트가 휘날린다. 그는 홀로 그 높은 곳에 서서 먹구름의 깊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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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 여기까지 간신히 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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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손을 내밀었다, 마치 구름을 밀어내듯 만지듯—— 그곳에는 모든 하늘을 집어삼키려는 거대한 흑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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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대장 , 저거 봤어? 하늘이 갑자기 저렇게 변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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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나도 지금 저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던 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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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하늘에 거대한 흑문이 생겨서 중앙청에서 소집 공지가 떴어. 이걸 알려주려고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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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그럼 우리도 빨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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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청에 도착하니, 그곳엔 분주하게 움직이는 에뮤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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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어찌됐든, 시민들을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이에요. 어떻게 보면 자연재해보다 인재가 더 무서운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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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최대한 시민들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켜주세요. 강경 수단을 취해도 괜찮아요, 중앙청이 권위를 살려야 시민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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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리스」 자유섬은 시민들에게 충분히 신뢰받고 있어. 이쪽에서 공지해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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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그럼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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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는 피난 대첵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고, 논리 정연하게 모든 사안을 확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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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건 지휘사가 신경쓰지 않아도 돼, 저 하늘 위에 있는 흑문을 처리하는 게 네 임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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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카지도 있고, 정말 다행이다. 너도 지휘사 (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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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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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난 대장 (이)랑은 따로 행동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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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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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지휘사 (은)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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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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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카지는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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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 하지만 혼자 행동해야 한다면 꼭 안전에 유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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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알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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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걱정하지 마, 레이첼 선생의 증폭기만 있으면 모든 적들을 쓰러뜨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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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카지, 만약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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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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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서 함께한다면 일이 좀 더 쉬워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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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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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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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대장 은 자기 자신만 잘 간수하면 돼, 나도 안전에 유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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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 그럼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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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그럼 출발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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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아차, 나도 아직 할 일이 있었지. 한 번 점을 쳐줄려고 했는데, 다음에 꼭 쳐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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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끄덕이며 에뮤사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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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마지막까지 치지 못한 행운의 점 때문인지 조금 불길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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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길, 되돌아갈 수 없다.}}}}}}
【수첩】
하늘에 갑자기 거대한 흑문이 나타나서 카지와 함께 맞서나가야 했지만, 차갑게 거절당했다. 이미 놓쳐버린 두 실은 이대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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