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데 카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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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 카를로
Alfonso De Carlo



17세 (웹소설)
17세 (웹툰)

파일:언니내왕 알폰소 23.jpg


23세 (웹소설)
23세 (웹툰)

프로필
국적
에트루스칸 왕국
가족 관계
레오 3세 (아버지)
마르그리트 왕비 (어머니)
체자레 데 코모 (사촌 형) [1]
타란토의 비앙카 (육촌 여동생)
필리프 4세 (외사촌 형)
오귀스트 공주 (외사촌 누나)
라리에사 드 발로아 (팔촌)[2]
유료분 스포일러
아리아드네 데 마레 (아내)[1]
루이 드 브리앙 (오촌 조카[2])

신분
에트루스칸 왕국의 왕자[3]
검은 투구 기사단장
머리 색
금색
홍채 색
청회색

(23세 기준) 190cm
MBTI
ISFJ[4]

1. 개요
2. 소개
3. 상세
4. 작중 행적
5. 평가
6. 기타



1. 개요[편집]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남주인공. 아리아드네가 알폰소와 편지를 주고 받을 때 쓰는 애칭은 'A'다.


2. 소개[편집]


에트루스칸 왕국의 적통 왕자이자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자이다. 아리아드네보다 두 살 연상이다.[5] 전생에서는 이사벨라의 남편이었으며, 후에 약혼자 체자레를 왕위에 앉히려는 아리아드네의 손에 독살당했다. 향년 23세.


3. 상세[편집]


눈부신 금발과 청회색 눈을 가진 선이 굵은 미남이다. 아직 앳된 외모지만 태도에 깃든 기품으로 나이가 무색하다고. 쭉 벌어진 어깨와 단단한 체구를 가져, 자신보다 반뼘은 큰 체자레의 옆에 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 펠리시테가 알폰소는 몸 두께 두꺼운 부분이 가장 좋다고 한다.

3년 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돌아온 후에 외모가 전과 많이 달라졌다. 또한 전에는 묘사되지 않았던 냉하고 차가운 느낌과 위엄이 섰다고.[6]


4. 작중 행적[편집]


다시 열일곱 살이 된 현생에서는 랑부예 구휼원에서 아리아드네를 처음 만나 호감을 가졌으며, 후에 왕궁으로 찾아온 그녀를 대하면서 점차 사랑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후로도 친분을 유지하며 아리아드네의 데뷔탕트 무도회 때 파트너로서 에스코트를 해 주는 등 서로 간의 호감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중이다. 다만 어머니 마르그리트 왕비가 갈리코 왕국의 라리에사 대공녀와 혼담이 오고가는 중인데, 다른 여자와 가까히 하지 말라며, 아리아드네와 신분 차이, 국력 상황, 왕자의 의무를 말하며 반대한다.

아라벨라가 사망했을 때, 타란토에 놀러 왔던 이폴리토가 산 카를로로 돌아갈 때 어떤 여동생이 죽었는지 언질을 하지 않고[7] 떠났는데, 오타비오가 부고 소식을 사교계 사람들에게 알렸고 추기경의 딸이 죽었는데 이사벨라는 아니라고 하니 그게 아리아드네가 아니냐고 하는 말을 듣고 알폰소의 심장이 무너져내린다. 왕자의 비서관인 측근 베르나르디노에게 스케줄을 일주일 비우라고 하며[8] 산 카를로로 갈 채비를 준비하라고 한다. 데 마레 추기경의 딸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경악하는 베르나르디노에게 자신을 마굿간의 종마처럼 흘레붙이는게 목적이라면 죽은 여자는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냐고 소리친다.[9] 베르나르디노는 알폰소가 떠날 준비를 하며 아침마다 라리에사에게 오는 편지에 대한 답장은 베르나르디노에게 대충 적으라고 짜증을 내며 떠난다.

그가 부고의 당사자가 아리아드네가 아닌 아라벨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타란토를 출발해 산 카를로까지 3분의 1쯤 왔을 때였다. 아리아드네의 죽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알폰소는 타란토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했으나 산 카를로로 향했고, 약 100일 만에 두 사람은 만나게 된다. 아라벨라는 아리아드네가 인간 같지 않은 자들이 득실거리는 그 집안에서 그나마 마음을 붙이고 살던 가족이라는 사실을 그녀와의 편지 교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기에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준다. 지친 아리아드네가 삶의 회한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자 품에 껴안고 등을 토닥여준다. 알폰소는 아리아드네가 죽음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부류의 사람이 될까 봐 걱정하며 그녀를 위로한다.[10] 그 위로를 들으며 한참을 울던 아리아드네가 알폰소의 품속에서 머리를 빼내자 눈물을 닦아 주던 알폰소가 그만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입을 맞춘다.

국가와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야 한다고 배우며 자라왔지만 그녀 없이는 자신은 껍데기만 남을 거라고 깨닫는다. 그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버리고 떠날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라 아리아드네의 손을 잡고 벌판으로 달아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젊은이 특유의 낙관주의와 투지가 있었다. 에트루스칸 왕국의 정규군은 엉망으로 해체되었지만 풍부한 황금과 풍요로운 국토, 넘쳐나는 국민이 있으니 갈리코의 도움 없이도 괜찮을 것이며 그렇게 만들고야 말겠다고 맹세하고 라리에사와 파혼할 것[11]을 결심하며 아리아드네에게 자신이 다 해결하고 돌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다.

아리아드네와 다시 한번 키스를 하는데 실수인지 의도를 가지고 그런 건진 몰라도 드레스 앞섶 언저리에 손이 닿는다. 아리아드네는 회귀 전 약혼자의 행동들[12]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알폰소의 실수라는 가능성 자체를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채 깜짝 놀라 격하게 거부한다. 아리아드네의 거절에 알폰소도 찬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놀랐지만 체자레와 달리 신사였기에 곧바로 사과하고 손을 내려 아리아드네의 어깨를 감싸고 뺨에 뽀뽀하며 이건 괜찮으냐고 조마조마하며 허락을 구한다. 그런 그를 바라보던 아리아드네는 웃으며 알폰소에게 입을 맞춰준다.

한참 동안 서로의 입술을 탐하던 둘은 알폰소의 꼬르륵 소리에 멈추고 아리아드네가 그의 식사를 준비해준다. 하지만 아리아드네가 챙겨온 포크와 숟가락은 알폰소가 쓸 한 벌뿐이었고, 자신은 이미 먹었다는 말에 거짓말이라고 지적하지 않고 한번 더 먹으라고 한다. 아리아드네는 회귀한 이후로 식이 제한을 하도 오래하다 보니 음식만 봐도 구역질이 올라오는 지경이었고, 알폰소를 먹일 생각에 소스를 뿌리지 않은 야채 같은 건 전혀 챙겨오지 않아 그나마 구역질이 덜 나오는 수프를 잡았지만 한 스푼을 앞에 두고 고사를 지내는 모습을 발견한 알폰소는 아리아드네가 잘 안 먹는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린다. 스푼을 아리아드네의 입가에 갖다대며 먹이려고 하지만 입을 꼭 닫고 열지 않자 인상을 살짝 찌푸리더니 설탕과 말린 과일을 넣어 데운 우유를 제 입에 머금고 아리아드네에게 입을 맞춰 연 뒤에 넘기게 한다.

아리아드네에게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그녀가 말라가는게 싫으며 맛있는 게 있으면 생각하지 말고 다 먹고 복잡한 생각들로 어두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알폰소가 아리아드네에게 예쁘다고 말하며 입술을 닦아주지만, 아리아드네는 그 말이 남자가 잠자리 직전에만 흘리는 감언이설이며 전생에 익히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오늘 여기서 더 허락해주지 않을 거라고 일부러 못되게 말한다. 그는 화내거나 하지 않고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대며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라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알폰소 본인은 누릴 수 없는 사치였다고. 아리아드네는 뭐든 똑부러지게 다 잘하는데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계속 걱정이 되고 마음이 쓰인다고 말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도 안하니 애만도 못하다고 하자 발끈한 아리아드네가 아니라고 부정하자 네 손으로 직접 먹어보라고 수저를 쥐어주고 수프 그릇을 앞에 밀어준다. 그러나 여전히 쉽사리 먹지 못하고 망설이자 아까처럼 먹여버리기 전에 어서 먹으라고 속삭이자 당황한 아리아드네가 얼떨결에 수프를 한입 먹는다.

아리아드네가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남은 음식은 거의 모두 알폰소가 해치운다. 다만 디저트는 남겼는데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회귀 전의 알폰소는 분명히 아리아드네가 건네던 상귀나치오 돌체를 싫은 티 없이 먹었었고 독살되었기에 에둘러 묻자 자신이 음식을 남기면 주방에 불호령이 떨어지니 싫어도 참고 먹어야 된다고 말한다. 그 말에 아리아드네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을 느낀다. 영원히 물어볼 수 없겠지만 자신이 건네주었던 상귀나치오 돌체도 거절했다면, 체자레에게 끌려가 고초를 당할까 봐 깨끗이 먹어준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리아드네에게 잘 자고 잘 먹고 몸조심하라고 당부하자 그녀가 웃으며 갑자기 위엄이 넘치신다고 농담했고, 알폰소는 친구를 대하는 것과 내 여자를 대하는 것은 달라야 된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재차 말한다. 아리아드네는 그녀의 남자를 보살피는 편으로, 몸에 익은 대로 자리는 어떻게 비웠느냐 물었지만 알폰소가 걱정하지 말라며 알아서 한다는 답을 듣고 체자레와 전혀 다른 알폰소의 대응에 놀란다. 체자레라면 분명히 그의 어려움을 묻는, 돌봄의 손길을 내미는 아리아드네에게 징징거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리를 비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는 둥, 내가 어떻게 해서 자리를 비웠는지 나의 신묘한 계책을 들어보라는 둥, 자랑과 애원으로 점철된 것이 익숙했기에 이 차이점에 경탄하던 아리아드네는 알폰소를 믿어보기로 한다. 이후 스테파노 데 로시가 온다고 소란을 떨어 작별 키스를 하고 뒷문으로 나간다.

103화에서 마르그리트 왕비에게 혼담을 거절하고 싶다고 밝히고, 107화에서 라리에사가 선 넘는 발언[13]을 하자 분노한다.[14]

어머니의 사망 이후 갈리코 군대가 침공하고 전전긍긍 하던 레오 3세가 알폰소를 갈리코로 보내 라리에사와 결혼시키면 화약배합식까지 주고 화친한다는 필리프 4세에게 속아 당장 보내려 했고 화약배합식만 있다고 정규포병이 생기는 건 아니라며 아버지에게 항변했으나 레오 3세는 누굴 가르치냐면서 화를 내고[15] 금방 올 테니 짐도 대충 싸라는 말을 하면서 결국 그는 갈리코 왕국으로 떠나게 된다. 여기서 우려했던 대로 그는 결국 인질로 잡히게 되며, 필리프가 원래는 그를 서서히 독살하려고 했으나 라리에사 대공녀가 이를 알폰소에게 알린다. 결국 라리에사를 이용해 혼인 서약서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탈출을 꾀한다.

왕궁을 빠져나간 후, 율덴부르크 대공의 성전 행렬에 숨어 갈리코에서 탈출하고 그대로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는 잘 밝혀지지 않았으나[16] 239화에서 아리아드네가 보내 준 군자금과 본인의 군사적 재능에 힘입어 예사크를 수복하는 데 성공하고, 그의 휘하 기사단도 중앙 대륙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검은 투구 기사단이 된다. 왕국으로 귀환한 이후 처음에는 엘코의 편지 공작에 속아 아리아드네와의 사이를 정리하려고 하고, 라파엘이 불러 서로 오해가 쌓여 다투다, 라파엘가 아리를 좋아하고, 독설을 날리며 절교 선언을 듣는다. 그러다 술에 취해 아리아드네를 찾아가 자기를 안보고 싶어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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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앙카 공녀의 데뷔탕트 파티를 같이 준비하게 되면서 그녀와의 오해를 풀고 다시 사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편지를 훔치고 갈리코의 첩자 노릇을 한 엘코를 처형하게 된다.

이후 막장 상황으로 돌아가는 갈리코 왕실을 바로잡기 위해 외드 대공이 라리에사와 표면적 혼인을 해서 갈리코 국왕을 승계하고 아리아드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후계로 삼겠다는 제안을 하는데, 이 때문에 전생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아리아드네를 든든하게 보듬어준다. 그리고 왕비의 관을 씌워줄 때까지 건드리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맹세를 깨고 드디어 아리아드네와 첫날밤을 보낸 뒤 정식으로 청혼하고, 라파엘의 주관 아래 비밀 결혼식을 올려 아내로 맞이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 리 없는 레오 3세는 아들을 최대한 비싼 값에 팔아넘기기 위해 헬레나 공녀와의 혼담을 멋대로 추진하는데, 공녀를 비롯한 모든 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아리아드네를 정식 아내라고 소개하며 가차없이 파토내버리고[1] 당당하게 자신의 궁에 들일 준비를 한다.

레오 3세가 못받은 지참금 때문에 마음을 바꾸라고 설득하려 하지만 알폰소는 율리아 공녀의 라탄제국 승계권은 빛 좋은 개살구며 에트루스칸 왕국은 도데사 탈환을 위한 장기간 원정을 소화할 해군도 능력도 없고 갈리코 중장기병대도 건재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항변하지만 레오 3세는 율리아 공녀의 지참금 중 7200 두카토를 써버렸고[2] 위약금은 그 5배기 때문에 포기하기 싫던 레오 3세는 왕자궁의 예산을 없애겠다고 협박한다. 알폰소는 그 왕자궁 예산은 전부 유일한 상비군인 검은투구 기사단에 쓰는 걸 뻔히 알지 않느냐 협박하지만 레오 3세는 근위대 4000명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억지를 부리다가[3] 내가 네 인생을 어떻게 지옥으로 만드나 잘 보라고 하자 453화에서 처음으로 '그냥 이걸 확...' 이라며 잠시나마 쿠테타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리아드네가 당신 부인은 산 카를로 최고의 신흥부자라면서 달래면서 기분이 풀어지고, 레오 3세가 가족 만찬회를 준비하자 자기 아내가 못가면 자신을 빼고 네 명이서 오붓하게 즐기라고 하면서 결국 아리아드네의 초대장을 받아낸다. 그리고 만찬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끝난 뒤에는 아리아드네가 체자레와 루비나 모자에게 곤욕을 당하는 것에 격분하여 각각 주먹과 말로 후드려 팬 뒤에, 불안과 걱정으로 겁에 질려 떠는 아리아드네를 품에 안아 진정시킨다. 자신의 지위와 무력이라면 아리아드네와 휘하의 사람들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던 그였으나, 훈련하느라 잠시 아리아드네와 떨어져 있는 사이에 아리아드네가 이사벨라와 다투던 도중 유산하자 전례없이 분노한다. 여전히 상황 파악을 못한 채 아리아드네를 비난하는 이사벨라를 성전에서 뽑은 성검까지 꺼내 손수 죽이려고 하나, 델피아노사 경이 나라의 안위와 알폰소의 신앙심에 필사적으로 호소하자 채찍질 하는 것으로 합의한다.

회귀로 인해 예정에도 없었던 고난에 휩쓸리고 있으나, 성검을 뽑으면서 회귀 전의 비극적인 운명을 피해간 것은 물론 아리아드네의 액운에도 무사할 것이라고 한다. 에트루스칸 출신의 눈뜬 자들에게는 멸망으로 치닫는 왕국을 다시 살릴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다. 레오 3세의 끊임없이 도를 넘는 막장 행각에 질려버려 그나마 갖고 있었던 좋은 이미지조차 다 깨진 채 아버지를 '당신'이라고 부르며 예산을 끊어버린 것에 대한 저항 겸 아리아드네를 지키기 위해 타란토로 내려가는 것을 거부한다. 아리아드네의 친구들과 귀부인들의 입소문으로 이사벨라의 평판이 떨어진데다가 만프레디 경이 어머니에게 푸념을 한 것을 시작으로 레오 3세의 만행이 사교계에 퍼지면서, 알폰소가 임의로 결혼하여 율리아 헬레나 공녀와의 약혼을 거부한 일과 이사벨라를 처벌한 일로 그동안 떨어졌던 여론을 반전시킨다.


5. 평가[편집]


전생에서는 작중 최대 피해자들 중 하나로 동정 여론이 많았던 반면[17], 현생에서는 햇살 남주이지만 그와 동시에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는 식으로 평이 갈리고 있다.

신사적이면서도 순수하고 우직한 성격으로, 흔히 로판 웹소설 남주에게 기대하는 카리스마 같은 것이 부족한 편이라 이 부분을 별로 안 좋게 보는 독자들도 있다. 현재는 갈리코 왕국의 라리에사 대공녀와 혼담이 오가는 중인데, 국가 간의 관계와 현재 에트루스칸 왕국의 국력[18], 그리고 왕자로서 자신이 가지는 책임 등으로 인해 쉽게 쳐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폰소는 군주의 외동아들로서 백성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배우고 자라 책임감으로 똘똘 뭉쳤다고 한다. 아리아드네와 붙는 장면들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19] 그는 몹시 오만한 사람이기도 하다. 선량하고 착하지만 자기가 선 위치가 그럴 수밖에 없고. 그가 살아온 방식은 남들을 볼 때 자기가 그 사람보다 더 윗사람이며, 그 사람을 자기가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당연히 믿고, 대신 선량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느끼기에 현재 단순히 아리아드네를 좋아한다고 해서 알폰소는 이제까지 살아온 방식을 버리고, 자기의 세계를 깨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금 알폰소가 의무를 버리고 아리아드네를 택하면 캐붕이 난다고.

게다가 현 시점에서는 외적으로도 엄마 집에서 용돈 받으면서 사는 17세 남고딩이라 알폰소가 메인 남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더 큰 사건들이 일어나 아리아드네를 향한 호감 이상의 것을 느끼게 될 것이고, 알폰소는 사람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구조물들을 허물고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지는 로판 남자 주인공 감이 될 거라고 한다.

회귀 후 예정에도 없던 고난에 휩싸이나 이 일로 오히려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고 명성도 얻게 된다.

6. 기타[편집]


  • 의외로 침대에서는 거친 편이라고 한다. (좋아서) 일그러지는 얼굴이라든지 그런 것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네이버는 당장 이 소설의 이용 등급을 올려야 한다.

  • 모티브는 루크레치아 보르자[20]의 두 번째 남편이자 가장 사랑했던 비쉘리에 공작 아라곤의 알폰소로 추정된다. 미남으로 유명했고 다혈질인 체자레 보르자와는 달리 매너도 좋았고 루크레치아와 정략결혼으로 맺어졌음에도 서로 깊이 사랑했으며 끝내 체자레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이 알폰소 데 카를로와 비슷하다.

참고로 루크레치아 보르자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남편은 보르자 가문이 박살나는 와중에도, 끝까지 아내인 루크레치아를 보호하며 금슬좋게 살았는데 그의 이름 역시 알폰소다.

  • 작가의 말에 따르면 소설에 태그로 붙어있는 후회남은 알폰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왕족으로서의 의무 때문에 라리에사와의 약혼을 받아들인 선택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 디저트를 별로 안좋아하며, 특히 푸딩같은 물컹한 식감을 싫어한다. 자신이 안먹으면 주방에 불호령이 떨어져 억지로 먹는다고 한다. 다만 회귀 전의 아리가 준 독이든 '상귀나치오 돌체'는 그냥 먹어 독살 당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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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은 이복형이다.[2] 전 약혼녀였다.[3] 회귀 전에는 왕세자였다.[4] 어릴 때는 ISFP였는데 전쟁터에서 몇년을 보내다보니 바뀌었다고 한다. 아직도 P와 J는 오락가락 한다고.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혔다.[5] 이사벨라와는 동갑이고 체자레보다는 4살 어리다.[6] 일반인보다 체구가 두배는 크며, 약 190cm의 큰 키와 엄청난 근육질, 진하고 잘생긴 외모를 가졌다고 묘사된다.[7] 그래도 이사벨라는 확실하게 살아있다고 말한다.[8] 3일은 비앙카를 방문했다고 하고 나머지 4일은 앓아누웠다는 사유를 붙이기로 한다.[9] 베르나르디노가 아는 알폰소는 절대 저렇게 상스러운 단어을 사용하지 않고 시니컬하게 빈정거리는 법도 모르는 이라고 한다. 아리아드네의 사망 소식에 그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10] "결국엔 사람은 영원히 살지 못하고 죽어. 죽음에 대해 선택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죽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끝은 온다는 점에서 죽음이란 결국 피할 수 없어. 선택권이란 죽는 시점을 당길 수 있다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아.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그 시간 동안 최대한 행복하게 즐기자. 삶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실망할 기력을 아껴서 어디로든 가서 최대한의 행복을 찾을 노력을 하자."[11] 이미 라리에사의 국혼 상대로서도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 열 가지도 넘었다고 한다.[12] 체자레가 가스라이팅을 하며 자신과 관계를 갖게 했었다...[13] 자신과 알폰소가 가까워져야 하는 것은 에트루스칸 국민을 위한 유일한 길이고, 그들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본인에게 잘 해야 되며, 에트루스칸이 갈리코의 화포 없이 중앙 대륙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한다.[14] 아리아드네가 회귀하기 전에도 혼담이 깨졌고, 대신 이사벨라와 결혼했다. 확실히 이 발언이 선을 넘는 것이, 아무리 약소국이라고 해도 주권국은 엄연한 주권국이며, 따라서 타국이 왕자의 혼사 등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선을 넘은 행위이다. 심지어 에트루스칸은 군사력이 약할 뿐 상업, 문화 등에서는 결코 뒤쳐지는 나라가 아니다.[15] 그동안은 레오 3세의 성격을 잘 아는 마르그리트 왕비가 어떻게든 알폰소가 정치에 의견을 내는 걸 막았다. 산 카를로 근처 작은 교구의 베비치 주교가 언급하길 레오 3세의 변덕이 심해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덕을 부려서 강직한 사람은 지방 영지로 도망갔다고 한다. [16] 그 와중에 레오 3세는 어떻게든 알폰소가 죽길 바라는 루비나의 말을쉽게 도와주면 버릇 나빠진다는 듣고 군수물자를 한겨울에 보내기로 하다가 328화의 알폰소 독백을 보면 아예 한푼도 안 보냈다.[17] 자신에게 열폭하는 이복 형의 약혼자에게 독살당한 것도 모자라 반역자 누명까지 썼고, 사후에는 시체가 성벽에 내걸리는 고인드립을 당했으며 아내를 이복 형에게 빼앗기고 만다. 심지어 아내는 자신의 죽음을 별로 슬퍼하지도 않고 쿨하게 이복 형과 결혼했다.[18] 갈리코보다 화력이나 국방력 면에서 뒤쳐지는 편이다.[19] 다정남이 모든 것에 앞서는 1번 속성이라 아리아드네 앞에서는 다른 성격들을 누르고 숨기고 있다고 한다.[20] 루크레치아도 아리아드네 데 마레의 모티브로 추정된다.[21] 특히, 아리는 당시 체자레의 사람이였고, 야심한 시각에 디저트를 주는 건 누가봐도 수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인데, 아내였던 이사벨라의 동생이 줘서, 체자레에게 고초를 겪을 아리한테 동정심이 들어 알고도 먹었다는 추측이다. 알폰소 본인도 당시 자포자기한 심정이였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