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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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마리미떼 20.png

부제
여동생 오디션
(スールオーディション
발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7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5년 4월 1일
1. 개요
2. 이야기거리
3. 일러스트



1. 개요[편집]


어쩌다 이렇게 돼 버린 걸까. ……유미는 멍하니 생각했다.

어제까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느닷없이 자기 신변에 닥치는 그 신기한 현상에 관하여.

예를 들어―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는 사이 출발신호가 울렸다. 무슨 일인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이미 모두 그 자리에 없다. 눈앞에 보이는 건 점점 작아져 가는 친구의 뒷모습.

그 속도란 정말이지, 눈 돌아갈 만큼 빠르다.

어안이 벙벙해져서 그만…. 분명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을 텐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자신도 상당히 열을 올리며 달리고 있었더라…, 그런 느낌이다.

물론, 살다 보면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사태에 휘말리게 마련이다.

적용되는 공식이 없는 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연립방정식보다도 어려운 문제다.

대체 무슨 얘길 하는 거냐 하면…,

간단히 말해서 인생이란 게?

2학년이 되고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의 학원제가 끝난 시점, 장미관의 일손은 점점 더 부족해지고, 쁘띠 쇠르(여동생)이 없는 후쿠자와 유미시마즈 요시노는 점점 더 여동생을 만들 압박에 시달린다. 특히 체육대회에 찾아온 토리이 에리코에게 검도부 교류 시합 때 여동생을 소개하겠다 선언했던 요시노는 점점 더 궁지에 몰리게 되고, 여동생을 뽑는 오디션을 감행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시마즈 요시노의 여동생 후보로 단 번에 강력하게 떠오른 아리마 나나가 후반부 첫 등장.

애니판에서는 지금은 정말 유명해진 여성 성우인 토마츠 하루카, 타카가키 아야히, 사토 사토미 등이 이 에피소드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2. 이야기거리[편집]


속성으로 따지자면 '둔감'에 가까운 후쿠자와 유미의 무심한 행동들과 그에 따라 파생되는 이들의 리액션이 재미있는 에피소드. 신입생 때만 해도 평범의 극치여서 주목받지 못했던 유미와, 앙케트만 하면 '여동생으로 삼고 싶은 후배 1위'에 빛났던 요시노의 입장역전이 볼 거리이기도 하다.

에리코와의 여동생 만들기 내기 시한종료가 임박하자 똥줄이 탄마음이 급해진 요시노는 여동생 오디션을 추진하게 되는데, 막무가내식 추진을 감행하는 요시노와 달리 유미는 매우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다. 오가사와라 사치코가 여동생을 만들라는 압박을 가하며 유미도 동참하라고 강권하지만, 유미는 '내가 뭐라고 1학년생들을 평가하고, 오디션 같은 걸로 내 여동생을 뽑지?'라는 의문 때문에 망설인다.[1]

이에 대한 의견 조율을 통해 부통들의 여동생뿐만 아니라, 쇠르를 맺고 싶은 1~2학년생들이 모여 다과회를 갖는 이벤트를 기획한다. 여기서 나이토 쇼코가 첫 등장하게 되고, 흥미롭게도 요시노는 쇼코를 꽤나 마음에 들어하지만, 유미도 쇼코에게 관심이 있어보인다고 생각해 포기한다. 그러나 결국 쇼코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타케시마 츠타코.

사실상 파라솔을 쓰고서 에피소드 이후 꾸준한 레벨업을 보여온 유미의 관록과 내공이 이 편에서도 강조된다. 나이토 쇼코에게 "너를 동생으로 맞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부분이나, 사람 얼굴을 지독하게 기억 못하는 유미가, 쇼코가 과거 츠타코와 있었던 에피소드 속 1학년생임을 눈치 채고 그녀를 츠타코가 있는 사진부실로 보내는 부분 등은 1권에서 본 후쿠자와 유미가 맞나 싶을 정도. 츠타코도 이에 대해 많이 놀라며 '유미 양에게 참견 받을 정도라니, 나도 늙었다'는 말을 건넨다.

'여동생 오디션'에서는 니죠 노리코후쿠자와 유미-마츠다이라 토코의 관계를 끊임없이 의식하고 신경쓰는데, 초반부부터 오디션 기획회의에서 유미에게 "괜찮으시냐"고 묻거나, 토코에게 참가를 권유하려 하며 "유미 님을 언니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돌직구 질문까지 건넨다. 이에 대한 토코의 답은 "그걸 들어서 어쩌려고?"였지만. 이걸 의식하는 것이 노리코만은 아닌지, 다과회를 전후로 1학년생들 사이에서는 "토코에게 특별대우 같은 게 있지 않겠느냐?"는 식의 루머가 돌기도 하고, 실제로 다과회 응모 용지에 '마츠다이라 토코는 사치코 님을 노리는 것' 이라는 투서 아닌 투서가 날아들기도 한다. 이것과 관련한 산백합회 멤버들(+신문부)이 대화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그래서, 토코짱은?”

유미가 묻자, 노리코짱은 ‘아무 말 없어요’ 하고 고개를 저었다.

“모르는 척하는 건지, 무시를 하는 건지. 하지만 분명히 눈치채고 있을 거예요.”

“그렇겠지. 그 아인 굉장히 섬세하니까.”[2]

그렇게 말하자, 웬일인지 갑자기 방 안이 조용해졌다.[3]

어라? 토코짱이 섬세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건가. 아니면, 유미 성격에 그런 발언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가.[4]

‘으―음’ 생각에 잠겨 있는데, 시마코 양이 중얼거렸다.

“그런데, 토코짱은 어째서 반감을 사게 된 걸까?”

“…글쎄요.”[5]


한편, 결국 여동생을 만드는 데는 두 사람 모두 실패하고, 요시노는 에리코와 약속했던 검도대회 당일을 맞아 에리코로부터 도망칠 궁리만 한다. 이 때 요시노의 심리 묘사를 보면 정말로 대책이 없는데, '경기가 끝나자마자 뒷문으로 도망을 가야겠다'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계획만을 짜고 있다. 유미와 반대 의미로 정말 1권에서 보던 그 인물이라고 믿기 힘든 수준. 그렇게 도망다니다가 결국 에리코에게 따라잡혀 핀치에 몰리는데, 이때 우연히 부딪힌 한 여자아이를 동생이라고 소개하게 된다. 정말 대단한 우연이 겹친 일이었는데, 그 여자애는 오오나카 여고를 응원하던 그룹에 끼어 있었으면서 자세히 보니 맨투맨 밑에 릴리안 교복의 세일러 칼라가 엿보인 걸 요시노가 재빠르게 캐치한데다, 부딪히며 요시노가 떨어트린 로사리오를 주워 건네주는 찰나에 에리코가 그걸 보고 제멋대로 오해를 해 준다. 결국 초면인 릴리안 학생을 에리코에게 여동생이라 속여 넘기기로 작정한 요시노는 장대한 거짓말을 치는데 마침 이 부딪힌 아이가 센스도 있고 눈치도 있어서 요시노와 말을 맞춰준다. 에리코는 이 학생의 세일러 리본을 본 것 만으로 릴리안 중등부의 학생임을 단번에 간파하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했던 요시노는 에리코를 잘 속아넘겼다고 생각하고 좋아한다. 사실 재미지상주의인 에리코가 상황이 재밌게 돌아갈 듯 하니 속아넘어간 척울 한 것임에도.

이렇게 겨우 위기를 넘긴 요시노는 그제야 그 아이에게 이름을 듣는데 이름하여 아리마 나나 양. 그런데 나나는 시마즈 요시노라는 이름은 모르는 반면, 방금 그 사람이 토리이 에리코라는 것과 자기 눈앞의 사람이 릴리안 검도부 대장 하세쿠라 레이의 여동생인 것만 안다. 로사 페티다 앙 부통이라는 점에서 항상 교내 유명인 취급을 받다 상대가 자신을 모른다는 점에 흥미를 느낀[6] 요시노는 이내 나나가 자기 리본을 보여주며 자신이 중등부 학생이라 밝히고, 에리코 역시 이걸 봐서 그런지 전혀 속아넘어간 눈치가 아니었단 사실을 전해주니 경악한다. 그러면서도 요시노는 묘하게 에리코와 닮은 느낌[7]과 침착한 성격, 거기에 허를 찌르는 발언을 하는 예리함, 게다가 상대도 자신을 전혀 모르는 관계라는 점 등 아리마 나나가 가진 여러 요소에 한마디로 첫눈에 반해버려 여동생 플래그가 성립한다. 요시노는 심지어 아리마 나나를 여동생 자리에 점쳐보며 사토 세이를 떠올리거나[8], 마음 속으로 노리코에게 '(곧 2학년이 될 사람이 아닌 1학년으로 들어올 사람을 여동생으로 삼게 될 것 같아서) 미안하다[9]'는 요지의 사과까지 한다. 사실상 이 에피소드에서 나나는 요시노의 여동생으로 낙점된 셈이다.

제목인 '妹オーディション'의 '妹' 부분에는 '쇠르(スール)'라는 요미가나가 붙어 있으므로, 한국어로는 '쇠르 오디션'으로 읽고 명기해야 올바르다. 초사이어인의 '초'를 '슈퍼'로 읽는 것과 마찬가지. 35권 < 私の巣(マイネスト>를 '나의 보금자리'로 쓰고 '마이 네스트'로 읽는 것과도 같다.

3. 일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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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처음 시마즈 요시노가 발안한 '여동생 오디션'이라는 형태는 '산백합회의 일원을 뽑는다'는 특권의식이 다소 들어간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작중에서 이 아이디어는 폐기되고, 자매를 찾는 학생들 참석하는 다과회로 변경된다. 사족으로 이 에피소드 외에도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품 내에서는 '장미님들과 산백합회의 신성화'에 대한 고민과 그 해결을 위한 시도가 종종 등장한다.[2] 후쿠자와 유미가 한 말. 사실 마츠다이라 토코의 초반 이미지는 가볍고 발랄, 얄미움+츤데레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섬세하다는 진단을 내리기까지는 면밀한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3] 아무 생각 없어보였던 유미가 의외로 토코에 관해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점+주변에서는 두 사람 간에 뭐가 있다는 촉이 왔다는 점에서 일순 조용해진 것.[4] 감은 좋지만 타인의 호감에 많이 둔감한 유미의 모습이다.[5] 반감을 산 이유를 명확히 알지만 말을 아끼는 노리코의 모습.[6] 자기 쇠르인 레이와는 어릴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요시노는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에 대한 동경이 강하다.[7] 이건 에리코도 인정한 바 있는데 세미롱 헤어를 헤어밴드로 넘기면 자기와 똑 닮았을 거라 생각하며, 요시노에게 자신과 닮은 여동생이 생긴다면 참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애니판에서는 에리코와 나나 모두 성우가 나바타메 히토미로 같다.[8] 세이 역시 두 학년 차이나는 여동생인 시마코를 두었으므로.[9] 신입생이 부통을 맡으면 여러모로 미숙할테니 노리코 등 기존 재학생 부통의 부담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