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카운티 아동 연쇄살인 사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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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카운티 아동 연쇄살인 사건은 1976년부터 1977년 사이에 미국 미시간 주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최소 4명의 어린이가 연쇄 살해된 사건이다. 가해자에게는 오클랜드 카운티 아동 살인자(OCCK)[1]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2. 피해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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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클랜드 카운티 연쇄살인.jpg
첫 번째 희생자는 1976년 2월 15일에 실종된 마크 더글라스 스테빈스(Mark Douglas Stebbins, 12세)였다. 스테빈스는 아메리칸 리젠홀(American Legion Hall)에 간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시신은 4일 후 사우스필드에 있는 지역 사무실 건물의 주차장에서 발견되었으며, 외출할 당시에 입었던 것과 동일한 옷을 입고 나무와 흙 더미 위에 누워 있었다.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고 이물질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머리 왼쪽 뒤에 두 개의 열상이 있었다. 또한 손목과 발목에는 밧줄 자국이 뚜렷하게 남아있었는데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에 결박을 당했음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희생자는 1976년 12월 22일에 사라진 질 로빈슨(Jill Robinson, 12세)으로, 저녁 식사 준비 문제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한 후 집을 떠났다. 다음날 로빈슨의 자전거는 지역의 어느 가게 뒤에서 발견되었으며, 12월 26일 아침 경찰서가 보이는 75번 고속도로 옆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로빈슨의 시신은 옷을 완전히 갖춰 입은 채 집을 떠날 때 가지고 갔던 배낭을 메고 있었다. 부검 결과 로빈슨은 최소 3일 동안 음식을 먹으며 살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 번째 희생자는 1977년 1월 2일 사라진 크리스틴 마리 미헬리치(Kristine Marie Mihelich, 10세)로, 오크시레(Oakshire)의 12 마일 로드(12 Mile Road)에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실종된 것으로 신고되었다. 19일 후 우편배달부에 의해 프랭클린 빌리지의 시골길에서 옷을 완전히 입은 미헬리치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녀는 질식사한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고, 근처 집들이 보이는 곳에 놓여 있었다.

네 번째 희생자는 1977년 3월 16일 사라진 티모시 존 킹(Timothy John King, 11세)로, 16일 저녁 버밍엄에 있는 집을 떠나 약국으로 갔다가 집에 돌아오지 못한 뒤 3월 22일 저녁에 리보니아(Livonia)의 질 로드(Gill Road)를 따라 나있는 얕은 도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킹은 이물질로 성폭행을 당했고 발견되기 6시간 전에 질식사했다. 부검 결과 킹은 죽기 직전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먹었고, 질식당하기 직전에 샤워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3. 또 다른 희생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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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9월 29일 방과 후, 도나 세라(Donna Serra, 17세)는 미시간 주 매컴 카운티에서 해변으로 히치하이킹을 하다가 실종됐다. 세라의 시신은 1972년 10월 20일 그녀의 고향인 레이 타운십의 얕은 개울에서 엎드린 채 발견됐다. 세라는 살해당하기 전 며칠 동안 감금되어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으며 사인은 질식사였다. 세라의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1972년 11월 10일 저녁, 로라 윌슨(Laura Wilson, 16세)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바이라이트 시장(Bi-Rite Market)에서 실종되었고 같은 날 웨인 카운티의 덤불 속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폭행과 강간이 있었고 머리가 벽돌로 부서진 상태였다.

1976년 8월 8일, 제인 루이스 제이니 앨런(Jane Louise "Janey" Allen, 13세)은 미시간 주 오클랜드 카운티 로얄 오크(Royal Oak)를 히치하이킹하던 중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앨런은 1976년 8월 11일, 집에서 200마일 이상 떨어진 오하이오 주 마이애미버그의 강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그녀의 손목은 찢어진 티셔츠 조각으로 등 뒤로 묶여 있었으며 시신의 부패로 인해 성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물에 버려지기 이전에 사망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1979년 9월 15일, 킴벌리 앨리스 "킴" 킹(Kimberly Alice "Kim" King, 12세)은 워렌에서 사라졌다. 킹은 그날 밤 친구 집에 머무르다가 오후 11시에 여동생에게 친구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근처 야외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으나 그녀의 여동생은 그녀에게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킹은 다시 친구의 집에 돌아가지 않았으며 그 이후로 실종되었다. 당국은 그녀가 납치됐고 그녀의 실종이 미해결 살인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1977년 2월 2일, 발레리 비숍(Valerie Bishop, 10세)은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디트로이트 서쪽의 집 근처에 있는 가게에 들렀다가 귀가하는 길에 빈 집 근처에서 공격을 받고, 강간을 당하고, 칼에 찔렸다. 당시 오클랜드 카운티 아동 살인자가 활동하고 있었지만 비숍의 살인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결론지어졌다. 30세의 남자 1명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증거 부족으로 석방되었고 비숍의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4. 조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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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헬리치의 시신이 발견된 후, 당국은 이 사건과 스테빈스, 로빈슨의 사건의 유사점을 발견했고, 연쇄살인범이 오클랜드 카운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며 대중에게 경고했다. 미시간 주 경찰은 13개 지역사회의 법 집행관들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여 세 명의 어린이 살해 사건 수사에 전념했다.

킹이 사라진 후, 한 여성은 1977년 3월 16일에 그가 방문한 약국 주차장에서 킹과 같은 스케이트보드를 탄 소년이 한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여성이 목격한 남자가 탄 차는 파란색 AMC 그렘린이었고, 당국은 오클랜드 카운티의 모든 그렘린 소유자를 심문했다. 수사관들은 킹과 대화하는 모습을 본 남자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만들었다. 그는 25세에서 35세 사이의 백인 남성으로 어두운 피부색, 덥수룩한 머리, 아이들과 그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이웃의 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아이들을 오랫동안 포로로 가둘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 수사를 통해 18,000개 이상의 제보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약 24명이 살인과는 관련 없는 혐의로 체포되었고 미시간 호의 노스 폭스 섬 에서 운영 중인 여러 주 아동 포르노 조직이 발견되는 성과는 있었지만 사건 조사에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1978년 12월에 해산되었고 조사는 주 경찰에 넘겨졌다.

5. 피의자 및 용의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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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어린 소년들을 희생시킨 아동 성추행범인 아치볼드 에드와드 슬로안(Archibald Edward Sloan)은 1966년 폰티악 보네빌(Pontiac Bonneville)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샘플은 킹과 스테빈스의 시체에서 발견된 머리카락과 일치했지만 그 머리카락들이 슬로안의 것이 아니어서 관심을 끌었다. 한 목격자는 킹이 두 남자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는데, 한 명은 20대 후반이었고 다른 한 명은 사건 당시 미시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연쇄살인범 존 웨인 게이시(John Wayne Gacy)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다만 게이시의 DNA는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 2012년에 실시된 법의학 DNA 테스트에서 슬론의 자동차 좌석에서 나온 머리카락과 스테빈스와 킹의 시체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슬로안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그가 아는 사람이나 차를 빌려준 사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2006년, 오하이오 주 파르마 하이츠 경찰은 1970년대 디트로이트에서 어린 소년들을 살해한 조직에 연루된 테드 람보르진(Ted Lamborgine)을 체포했다. 2006년, 링에 연루된 5명의 남자 중 람보르진은 기소 당시 두 명뿐인 생존 멤버 중 한 명이었다. 람보르진은 19건의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았고, 링의 파트너인 리차드 로슨(Richard Lawson)은 28건의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 2007년 3월 27일, 수사관들은 디트로이트 TV 방송국 WXYZ를 통해 람보르진이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간주되었다고 빌표했다. 람보르진은 오클랜드 카운티 살인 사건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받는 것을 거부하는 대신 디트로이트 링과 관련된 15건의 성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2007년 10월, 마크 스테빈스의 가족은 람보르진을 상대로 1970년대 후반 메트로 디트로이트에 살았던 램보르진이 스테빈스를 납치해 1976년 2월 로열 오크 하우스에 4일 동안 감금한 뒤 성폭행을 가해 질식사시켰다고 주장하며 $25,000를 요구하는 부당 사망 소송을 제기했다. 람보르진은 스테빈스의 죽음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경찰에게 기소된 적이 없다. 스테빈스의 형제인 마이클의 담당 변호사 데이브드 빙레이(David A. Binkley) 변호사는 장례 비용을 포함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돈은 부차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킹의 아버지 배리 킹(Barry King)과 형제 크리스(Chris King)가 제너럴 모터스임원 해롤드 리 부시(Harold Lee Busch)의 아들인 크리스 부시(Chris Busch)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주 경찰에 요청하면서 이 사건은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크리스 부시는 킹이 납치되기 직전에 아동 포르노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구금되었다. 그는 1978년 11월에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에게서 총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핏자국도 없었다. 또한 시트 밑에 깔끔하게 싸인 채 발견되었다. 게다가 부시의 방에서는 네 개의 탄피가 발견되었는데, 보통 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아야 2~3개의 탄피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꽤 많은 양이었다. 피 묻은 합자가 그의 아파트에서 발견되었고, 소년의 손으로 그린 이미지가 벽에 고정되어 발견되었다. 주 경찰은 이후 배리 킹에게 3,400페이지에 달하는 수사 기록을 공개했다.

6. 수사 재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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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킹이 입수한 경찰 보고서에는 새로운 용의자의 DNA 테스트와 부시의 아파트에서 나온 피 묻은 합자와 스케치를 포함한 새로운 단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킹의 여동생인 캐서린 브로드(Catherine Broad)는 사건이 커지면서 직접 조사 자료의 아카이브를 편집했다.

사건 기록을 조사한 후 킹 가족은 '수십 년의 사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경찰과 검찰의 부실한 수사와 비협조적인 의사소통, 특히 2006년에 가족이 발견한 단서를 무시한 점을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판매로 창출된 다큐멘터리의 자금은 학대받는 버밍엄 아동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팀 킹 기금에 기부되었다.

2013년 익명의 제보자는 현재 한 농장에 파란색 AMC 그렘린이 묻혀있다고 제보했다. 경찰은 킹이 파란색 그렘린을 타고 마지막으로 목격된 만큼 그렘린이 범죄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2005년, '제프'라는 가명 으로 불리던 신원 미상의 남성이 1977년 지인과의 관계를 떠올렸다며 경찰에 제보했다. 이 남성은 2010년 오클랜드 카운티 수사관들과의 인터뷰에서 지인과 운전하고 대화하는 동안 악마 의식이 행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로 데려가거나 사건과 관련된 잘 알려지지 않은 경로를 쉽게 탐색하는 등 지인의 비정상적인 관찰과 행동에 대해 알렸다. 2010년 초에 제프는 조사와 관련된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오클랜드 카운티 수사관 및 제시카 쿠퍼(Jessica Cooper) 검사와 인터뷰를 했다. 제프는 자신이 발견한 사실을 가지고 쿠퍼에게 접근하여 해당 사건을 법무부의 관할권에 맡기도록 설득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이미 FBI 와 ViCAP 데이터베이스 등의 리소스를 통해 법무부의 개입이 있었다.

제프는 2010년에 피해자 크리스틴 미헬리치의 어머니인 데보라 자비스(Deborah Jarvis)와 기자 빌 프록터(Bill Proctor), 헤더 카텔로(Heather Catallo)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는 자신이 사건에 관련된 12명의 수사관 팀 중 하나였으며 사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어느 법 집행 부서에서 일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제프는 수년에 걸쳐 조사에 10,000시간을 투자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재 오클랜드 카운티 조사관의 역량을 의심하기 때문에 결과를 공개하기를 꺼린다고 했다. 데보라 자비스의 변호사 폴 휴즈(Paul Hughes)에 따르면 제프의 조사를 통해 살인자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프는 2010년 초기 인터뷰에서 자신이 쿠퍼에게 요청한 중요한 정보를 당국이 공개하지 않는 한 범인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2012년에 제프는 익명을 유지하기 위해 그는 휴즈와의 전화 인터뷰를 녹음하지 말라고 주장하며 휴즈의 휴대폰을 통해 몇몇 디트로이트 언론인 그룹에게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살인자들이 이교도 축제나 음력에 맞춰 인간 희생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는 이론을 세웠으며 피해자는 총 11~16명 가량으로 공식 확인된 피해자 4명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휴즈는 조사의 잘못된 처리를 이유로 담당 검사 제시카 쿠퍼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오클랜드 카운티 당국을 상대로 1억 달러의 소송을 시도했다. 휴즈는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를 요청했고 $1,500 기부에 대한 Jeff의 보고서 사본을 제공했다. 또 다른 피해자 가족과 쿠퍼는 휴즈와 제프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용하여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2012년 3월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