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구미호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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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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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범 (아역: 이주원)

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2.3. 전투력
2.4. 사용 무기&능력
3. 작중 행적
3.1. 시즌1
4. 인물 간 관계
5. 주요 대사
5.1. 시즌1
6. 여담



1. 개요[편집]


드라마 구미호뎐의 주인공. 배우는 김범. 이연의 이복동생.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다.

시즌 1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2. 특징[편집]


이연과는 아버지가 같은 이복 형제. 600살[1]에 밝다는 뜻(朗)의 이름은 형인 이연이 지어줬으며[2], 구미호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를 둔 반인반요이다.[3]

산신이었던 이연의 동생이라 그런지 어화도 무녀와 이연의 충신인 구신주 등이 존칭을 사용하며 자세를 낮춘다. 웃는 얼굴만 보면 마냥 천진난만한 아기 여우로 보이지만, 목적을 위해 살인도 마다않는 잔혹성을 보여준다.[4]

과거에는 마음이 약하고 착했으나, 현재는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홀려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둔 남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여고생으로 둔갑하고 버스 사건을 일으켜 그 부모의 목을 부러뜨려 죽여버리기도 하고, 은하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피의자들을 저주하던 여성의 소원으로 여성의 아버지를 잡아먹은(...) 동료 어부들의 의문사를 일으키기도 했다. 즉, 직접적으로 사람을 해하지는 않고,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5]


2.1. 외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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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0에 흑요석같은 검은 흑발이며 과거에는 이연의 머리처럼 여우의 붉은 털이 섞인 긴 머리였다. 어화도 슈퍼 아저씨가 이랑을 예쁜 외지 총각이라고 묘사하고 검둥개의 환생인 수오도 이랑에게 나중에 아저씨처럼 잘생기고 용감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어둑시니도 녹즙을 건네주며 잘생긴 총각이라고 말한다. 새롬이도 이랑을 보며 조각같이 생겼다고 언급하는걸 보아선 외모는 형 못지않게 수려하다.

오른쪽 복부에는 옛날에 형한테 베인 흉터가 있으며 주로 캐주얼한 옷을 입는 형과 달리, 수트를 입고 목걸이를 걸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팅된 모습으로 다닌다.


2.2. 성격[편집]


본래 다친 강아지도 지나치지 못할 만큼 여리고 착한 심성을 가졌었지만, 인간들이 여우의 씨를 말리기 위해 산에 불을 지르자 본인에게 소중한 것을 모두 잃게 되었고, 이 때문에 고을 하나를 말살시켜버릴 정도로 타락하였다. 웃으면서 독설을 하며 비꼬는 스타일로 정색하면 이연 못지않게 무섭다.

본래 심성이 그렇듯 선한 행위를 할 때도 많은데, 이는 유리가 자신을 걱정해 눈물을 흘리자 다정하게 휴지로 닦아주기도 하는 것과 유리와 함께 동물 학대범을 참교육 시키는 것, 호랑이 눈썹으로 우연히 본 수오의 전생이 자신이 그렇게 아끼던 검둥개라는 사실을 알고 무척 흔들리는 표정을 보인 뒤 초코빵을 사주거나 새아빠에게 구타당하는 수오를 구해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에 이연은 이랑에게 위악을 떤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의외로 멘탈이 약해 상처를 잘 받는다. 지아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본인의 제안을 거절당하고 덤으로 양아치 새끼라는 욕을 듣자 너랑 말 안해 라며 삐지거나, 이연과 술을 마시다 이연의 ‘그래, 너를 버렸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아 눈가가 붉어지며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이에 이연이 그 표정을 보고 장난스럽게 이 말이 듣고 싶었던거 아니냐고 하자 먹먹한 목소리로 닥치라고 한다. 상처받은 티가 확 나는 이랑에 비해 여유로운 표정의 이연이 '삐졌니?' 라고 묻자 울컥하여 술상을 뒤엎고 멱살을 잡거나, 어둑시니의 계략으로 과거 트라우마에 갇혀 만난 어머니에게 폭언을 듣고 충격 받은 모습을 보일 정도. 간혹 가다 형이 자신에게 차갑게 대할 때에도 울먹이는 표정을 보이곤 한다. 이연이 지아를 죽이면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크게 충격을 받기도 했다. 본래 심성이 여린 탓인 듯.

10회에서 형이 주고 간 진달래를 먹으며 소리없이 우는데 형의 진심이 와닿은것과 동시에 계약으로 인한 발묶임에 복잡한 심경이 얽히고 얽혀 서러워서 운듯하다. 이러한 이랑의 모습으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기 여우 로 불리고 있다.

사람들 죽음을 관람하기 위해 일부러 장례식을 찾아가거나 형인 이연과 초딩싸움 하는것을 보면 마냥 철없는 사춘기 여우처럼 보이지만, 유리가 이무기의 인질로 잡혀있음에도 타이밍을 고민하는 등 굉장히 냉정하면서도 침착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마냥 아이같고 철없는 성격은 아니다.

본인이 주인공인 스핀오프 드라마 <구미호뎐 못다한 이야기>에서 밝혀진 바로는 어릴 때 너무 울어서 망태 할아버지가 데려가려는 것을 이연이 막아 못 데려갔었을 정도로 엄청난 울보였다고 한다. 이렇듯 자신이 과거에 많이 울었던 탓인지 우는 소리를 특히 싫어한다. 호랑이 눈썹을 가져간 수오를 혼내려다 수오가 울먹이자 잡고 있던 멱살을 놔주며, 듣기 싫다는 티를 내기도 했다.


2.3. 전투력[편집]


형 못지않게 강한 전투력이 있으며, 반요라도 상당히 긴 생명력을 지녔다.[6] 하지만 반은 인간이라는 것이 한계인지 가끔 힘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아픈 몸임에도 불구하고 사장에게 도끼를 던져 위협하는 것을 보면 순혈 구미호인 형과 똑같이 순혈 요괴인 이무기에 비하면 약하지만 그래도 강한 편이다.

주로 뛰어난 두뇌를 이용한 지략전을 펼치는데, 체술도 수준급이며 주먹만한 짱돌을 한 손으로 으깨는 악력에 구미호답게 달리기 또한 날쌔며 민첩하고 반사신경도 뛰어나다. 또한, 품위 없다고 둔갑을 질색하는 형과 반대로 고시생[7], 여고생, 어촌 여성, 형사, 심지어 자기 형으로 변하는 등 둔갑술을 자주 써먹어서 상대를 속이곤 한다.

사람을 홀리거나 잡아 먹고, 뛰어난 오감 등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여우’의 이미지는 순혈 구미호인 이연보다 반요인 이랑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2.4. 사용 무기&능력[편집]


  • 손도끼 2자루
이연이 준 무기로, 휘두르기도 하고 토마호크처럼 던지기도 하는데 도끼를 사용해서 싸울 때는 호리호리한 체형에 맞지않게 마치 바이킹을 연상케 하는 과격한 움직임을 보인다.

  • 둔갑술
주로 사용하는 능력이며, 품위 떨어진다며 질색하는 형과 달리, 고시생, 여고생, 어촌 여성, 형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둔갑할 수 있다. 여기서 일부러 어울리지 않는 신발을 고르거나 엉성하게 행동해서 상대방이 바보인지 아닌지 놀리는 걸 즐긴다.

  • 최면
최면을 걸 때 왼쪽 눈이 구미호 눈으로 변하여 사람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반요이다보니 완벽하지는 않은지 기유리의 부모에 최면을 걸어 기억을 조작한 것이 풀려 다시 조작하기도 했다. 공간 또한 조작할 수 있는데, 스핀오프 드라마에서 기유리의 꼬리를 도촬한 고등학생들을 찻길로 조종해 참교육시켰다.

  • 순간이동&비행
매우 빠른속도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고, 날아다닐 수 있다. 이랑 역의 배우 김범은 순간이동이 아니라 구미호가 인간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 청력&후각
여우답게 청력 또한 뛰어나 멀리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덕분에 차 안에서 개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개를 학대한 고교 야구부 학생들을 잡아냈으며, 길을 가던 중 멀리 들리는 수오의 울음 소리만 듣고도 새 아빠를 잡아 꽈리 재료로 쓰게 하고 수오를 구했다. 냄새만 맡고 이연이 주변에 있는지 판별해낼 만큼 후각도 뛰어나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시즌1[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1회
고시생으로 둔갑하고 이연의 정체를 제보하기 위해 지아와 만나는 모습으로 첫 등장.[8] 고시생답지 않게 비싼 400만원짜리 신발을 신고 와 눈치 빠른 지아에게 들키게 된다. 주차장에서 후줄근한 옷차림 둔갑을 풀고 입던 옷이 수트로, 쓰던 안경이 선글라스로 바뀌고, 걸음걸이 또한 바뀌며 본래의 모습으로 씩 웃는 장면으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팔인 기유리에게 지아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맘에 든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연의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이연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으니 만나자고 하며 서로 초딩 싸움을 한다. 버스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여고생을 잡아먹고 그 모습으로 둔갑해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남자의 부모님을 죽여버리고, 지아의 집에 하룻밤 머무르게 된다. 하지만 눈치 빠른 지아에게 정체를 들키고 모습을 드러내며 지아를 위협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이연과 몸싸움을 하기도 한다.

  • 2회
유리와 함께 버스 사고 피해자들의 장례식장으로 간다. 후에 은하호 사건 현장에서 우는 서평희에게 손수건을 주며,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홀린다. 술을 마시던 중 이연이 순간이동하여 합석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연과 말싸움을 하던 중, 자기를 버렸다는 이연의 말을 직접 듣고 술상을 뒤엎고 이연에게 꺼지라고 한다.[9] 후에 은하호 사건의 생존자들이 의문사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이랑이 평희에게 생존자를 저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저주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이 때 평희에게서 받은 대가는 다리 한 쪽.[10]

  • 3회
서평희로 둔갑하고 집에 잠입했으나 지아에게 정체가 들통나고, 그의 계획을 눈치챈 지아에게 똑똑하다고 칭찬하며 상으로 부모님을 찾아주겠다고 지아를 홀리려고 하지만, 지아는 이미 저쪽 여우에게 배팅된 상태라 거절당하고 양아치 새끼라고 욕까지 먹는다. 지아에게 이연을 너무 가까이 하지말라는 충고를 해주고 사라졌으나, 어화도 숲에서 이연과 대치하게된다. 도망가는 지아를 잡으려고 쫓아가지만 이연의 방해로 실패하게 된다. 후에 이무기를 부활시키기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속셈이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 후, 어떤 중년의 남자에게 포대기 하나를 넘겨준다.

  • 4회
유리를 의심하는 유리의 아버지의 기억을 조작한다. 형과 형의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이연과 사이가 틀어진 계기가 된 과거가 나온다. 이연이 아음 때문에 산신의 지위를 버리고, 백두대간을 비운 사이 인간들이 숲에 불을 지른다. 그 때문에 이랑은 자신의 반려견인 검둥개를 잃고 만다. 자신의 소중한 걸 몽땅 잃게 된 이랑은 모두 인간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고을 하나를 학살시킬 정도로 흑화하고 만다.[11] 삼도천에서 돌아온 이연은 잔혹하게 변해버린 이랑의 모습에 망연자실을 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이랑을 저승 시왕의 명으로 베어버린다. 이랑은 자신을 말리려면 다시 한번 죽이라며 이연에게 단도를 쥐어주지만 이연은 네 본모습은 이게 아닌걸 안다며 위악 떨지 말라고 한다. 새롬의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지아의 주머니에 있던 이연이 준 팥부적에 손을 댄다. 이로 인해서 지아는 자매 귀신들에게 쫓기게 된다.

  • 5회
3500만원짜리 시계와 점원의 아버지의 유품 시계를 맞바꾸고, 그 시계를 버린다. 차에서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고 유리와 함께 동물 학대범들을 찾아내 참교육시킨다. 따라오는 강아지를 보며, 자신이 어릴 때 키웠던 검둥개를 회상하지만 키우자는 유리에게 개는 수명이 짧아서 싫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결국 유리가 강아지에게 따라오라며 데리고 오게 된다.

  • 6회
장승 할아범에게서 전생을 보는 안경인 호랑이 눈썹에 대한 얘기를 듣고, 점바치를 찾아 민속촌으로 간다. 처음에는 돈으로 사려고 하지만, 자신에게 제일 소중한 것으로만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이연에게 전화를 걸어 점집으로 불러낸다. 점바치에게 이연이 제일 소중한 존재가 맞냐며 감정해보라고 하고 그렇다고 하자 현타가 온다. 이연을 넘겨주고 호랑이 눈썹을 획득하는데, 이연이 신발을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이연이 걸어놓은 주술에 걸려 사장의 집으로 가게 되지만, 정신을 차리고 이연의 짓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이 때문에 지아가 여우구슬을 점바치에게 주며, 지아 안의 이무기가 깨어나게 된다.

  • 7회
유리와 술을 마시며 과거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얘기와 신주 얘기를 한다. 길을 걷던 중 오토바이에 치일 뻔하자 한 꼬마가 나타나 구해주고, 자기에게 친한 척 하자 어이없어하며 자기에게 그만 말 걸라며 꼬마에게 선을 긋는다. 그러던 중 호랑이 눈썹을 떨어뜨리게 되고 그걸 꼬마가 줍게 된다. 이연의 지시로 자신을 미행한 신주를 마구 때린다. 신주를 찾으러 온 이연과 말싸움을 하다가 이연에게서 그 여자 건드리면 이번엔 진짜 내 손에 죽는다는 살벌한 경고를 듣자 매우 놀란다. 호랑이 눈썹을 가져간 꼬마를 찾았다는 유리의 전화를 받고 꼬마를 잡으러 와서 순간이동으로 꼬마에게서 호랑이 눈썹을 뺏고 꼬마를 혼내려 하지만, 꼬마가 울자 우는 소리가 듣기 싫다며 놔준다.[12] 저출산 시대라 특별히 봐줬다며 안경으로 꼬마를 보다가 꼬마의 전생이 자신이 그토록 아꼈던 검둥개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꼬마를 본능적으로 안으려 했으나 감정을 억누르고 미물에게 정을 주지 않겠다며 외면하려고 했으나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꼬마를 카페로 데려가 초코빵을 사준다.

  • 8회
이연의 호출로 우렁각시의 한식당에서 이연과 오랜만에 바둑을 둔다. 그동안 바둑에서 계속 져줬다는 말을 듣자, 인정하지 못하며 이연은 이제는 져주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그러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바둑판을 엎어버린다. 이연을 붙잡으려고 하나, 이연이 예전에 아귀의 숲에 버려진 너를 구해서 미안하다며 이랑을 끝내 외면하자 매우 충격을 받는다.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찾아온 녹즙 아줌마가 녹즙을 주며 제일 무서운 게 뭐냐고 묻자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잡상인이라며 녹즙을 뿌리치고 아줌마를 쫓아낸다. 사실, 녹즙 아줌마의 정체는 어둑시니였으며, 암시에 걸린 이랑이 문지기 노래가 들리는 옷장 문을 열자 어렸을 때 살던 초가집으로 오게 된다. 여우의 사생아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고 어머니의 독설로 상처를 받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아귀의 숲에서의 자신의 혹독한 과거 속에 갇히며 어둑시니의 함정에 빠지고 만다. 어둑시니에게 여기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며 이연이 자신을 다시는 구하러 오지 않으니 절대로 죽지 않는다며 도끼를 꺼내 싸우지만, 너무 많은 아귀 수 탓에 포기하려던 찰나 자기를 구하러 온 이연과 함께 싸운다.

  • 9회
이연과 아귀의 숲에서 도망쳐 나오지만, 아귀에게 다리가 물려 독이 퍼진 상태라 길을 걷던 중 결국 탈출을 포기하려고 한다. 이연에게 일침을 듣자 죽이려고 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살리려고 하냐고 따진다. 그러나 이연에게서 자신을 살리기 위해 베는 척 하며 급소를 피했다는 진실을 듣게 된다. 형과의 오해가 풀리게 되자 다시 형을 따라가며 어깨동무를 한다.[13] 골짜기 너머에 문이 있으니 넘어가라는 말에 겁먹고, 제일 두려운 게 뭐냐는 질문에 버려지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엄마도 자기를 버렸고 이연도 자기를 버렸다고 하자, 이연은 한번도 이랑을 버린 적이 없다고 말한다. 절벽을 넘어가던 중 아귀가 된 엄마에게 붙잡히나, 이연이 몸을 던지며 같이 추락하자 절규하고, 결국 탈출하여 깨어난다. 깨어나자마자 이연에게 가려고 하지만 기력이 다해 실패한다. 후에 자신을 치료하려 온 신주에게 이연의 행방을 묻지만, 아직 이연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 10회
병문안 오려는 이연을 집으로 부르고, 전화를 끊자마자 몸에 통증을 느낀다. 걱정하는 유리에게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말해주며 이연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평양냉면을 사오게 한다. 집에서 이연을 기다리던 중 초인종 소리가 들려 형인줄 일고 웃으며 문을 열었으나, 집에 온 사람은 다름아닌 방송국 사장이었다. 이랑은 사장의 집으로 불려가고 사장이 아직 우리에게 계약이 남았다며 어그로를 끌자, 분노해 사장에게 도끼를 던지며 위협하지만 오히려 사장은 그를 비웃는다. 사장은 꽈리를 주며 이연을 이틀안에 데려오면 계약을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집으로 돌아가 이연이 두고 간 진달래꽃을 먹으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 날, 계약을 깨기 위해 이연으로 둔갑하고 탈의파를 찾아가지만 금세 정체를 들키고, 계약을 파기할 방법을 묻지만 이랑이 죽어야만 계약을 깰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후에 현의옹에게서 모든 계약은 등가라는 힌트를 얻으며 계약을 깰 방법을 생각한다.

  • 11회
길을 가던 중 새아빠에게 구타당하는 수오를 발견해 구해주고, 새아빠를 사장에게 넘겨 꽈리로 쓰게 한다. 그리고 수오를 데려와 자기 집에서 돌볼 수 있게 한다. 계약을 깨고 싶으면 이틀 안에 이연을 데려오라는 방송국 사장과 계약에 묶여있어 매우 우울해하고,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꽈리만 찾는 이연을 서운해한다. 결국 사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잠에 들게 하는 약을 받았으며 이연을 카페로 불러내 이연의 커피에 몰래 약을 탄다. 꽈리를 찾는 이연에게 너한테 난 뭐냐는 등 이야기를 하다가 이연에게 커피를 마시게 하고, 약 때문에 쓰러지는 이연에게 그 여자를 생각하는 만큼 내 생각을 했으면 이 짓은 안했다며 원망한다. 결국 이연은 쓰러지고 이랑은 사장에게 이연을 넘긴다. 계약을 빨리 끝내라고 하지만 사장이 이무기를 기다린다는 등 시간을 끈다. 사장에게 과거 지신의 역망을 위해 가족들을 팔아넘다거나 태생이 노비여서 어쩔 수 없냐는 등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끈다. 이랑의 도발에 넘어간 사장이 칼로 이연을 죽이려고 하자 사장을 공격한다. 계약을 맺은 상태였던 이랑은 사장을 공격할 수 없었는데, 놀란 사장이 미쳤냐며 은혜를 갚지 않으면 죽는다고 이랑을 도발하자 결국 둔갑을 푼다. 사장과 대치한 이랑은 둔갑한 이연이었으며, 쓰러진 이연은 둔갑한 이랑이었다. 사실, 둘은 전날 술집에서 미리 만나 사장을 물리칠 계략을 짰는데 서로의 모습으로 둔갑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연은 이랑으로 둔갑한 채 사장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이랑은 이연으로 둔갑한 채 숨어있었다. 여우 형제에게 한 방 먹은 사장은 이연을 찌르려고 하지만 되려 자신이 공격당하고, 이연을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이랑을 죽이고 자기 손에 죽을지, 계약을 끝낼지 선택을 하라고 이연이 협박하자, 자기를 살려 은혜를 갚으라며 계약을 푼다. 이랑은 사장의 목을 조르는 이연의 손을 내리며 계약을 완전히 끝내 자유로운 몸이 된다. 후에 이연과 함께 꽈리나무를 발견해내 지아의 부모님을 구해낸다.

  • 12회
이무기 집사와의 계약을 파기한 것과 이연과 화해해서 매우 기쁜지 차 안에서 내내 미소가 끊이질않는다.[14] 기분이 좋은지 유리에게 족발을 먹자고 제안하지만 유리는 자신의 개차반 같은 과거가 묻어져 있는 음식이라며 거절한다. 이때 유리와의 과거 서사가 나오는데, 5년 전 학대받던 유리를 구해 겉모습만 인간이며 여우 그 자체였던 유리에게 먹이를 주고[15], 자신이 어릴 때 형에게 배운 기술을 그대로 유리에게 가르쳐준다. 하지만 이무기의 암시에 걸린 유리에게 과거 자신이 가르쳐주었던 기술 그대로 공격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 13회
유리가 이무기에게 납치되면서 꽈리를 받아 부활하는데, 이때 이무기가 이랑에게 암시[16]를 건다. 후에 이연과 대치할것으로 보인다. 일어나자마자 이연의 집으로 찾아가 신주에게 유리의 행방을 알려준다. 깨어난 이랑을 본 이연이 반가워하며 껴안자 이랑은 하지 말라면서도 더 꼭 껴안는다. 신주가 이무기를 죽여버리겠다며 날뛰자 배를 쳐서 간신히 말린다. 유리를 납치하고 자신을 두번 죽이려고 한 이무기를 퇴치하는 일에 협력하게 된다. 원래 인간을 싫어해서 인간인 지아와[17] 지아 동료들에게 으르렁댄다. 새롬이가 조각처럼 생겼다며 빤히 쳐다보니까 확 물어버린다고 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다들 이무기 퇴치 작전을 회의하고 있을때 혼자 삐딱하게 핸드폰 게임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사춘기 중2병 여우다. 이연이 지아 몸속에 있는 이무기를 구렁이에 옮기는 의식을 치를 때 불길한 소리가 들리자 밖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이랑이 순간 이성을 잃으며 이연한테 무슨 일 있으면 지아를 죽인다면서 난리를 부린다. 자기를 말리는 우렁각시를 위협하는 등 폭주하는데, 신주가 말려서 결국 제지된다.

  • 14회
신주가 지아를 자신에게 맡기자, 지아에게 데려다 달라고 말해보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뒤에서 형이 왜 저런 여자를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구시렁대지만 지아의 뒤를 몰래 따라가는데, 교통사고가 날 뻔한 지아를 구해준 현의옹을 보며 이무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깨닫는다. 다음날 아침 자다가 일어나는데, 온몸에 수오가 붙여 놓은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모습이다. 자신은 위생에 민감하다며 꼬질꼬질한 수오의 옷을 보고서는 카드를 건네주며 옷을 사입으라고 하거나 비위가 약하니 코 좀 닦으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수오와 식사를 하다가 카페에서 이연에게 자신의 마지막 무기가 되어 달라고 부탁을 받지만 유리도 지키고 형도 살릴거라며 거절한 기억을 떠올린다. 역시 그에게 있어서 1순위는 형인 이연인 듯. 백 형사로 둔갑하고 방송국 사장이 갇힌 경찰서로 가지만, 먼지 한 톨 없는 구두를 신고 와 정체를 들키게 된다. 방송국 사장을 풀어주는 대신, 총을 쥐어주며 지아를 죽이라고 사주한다.[18] 신주에게 이연이 이무기와 손잡았다는 소식을 듣자, 이연이 이무기와 자폭하려는 속셈을 깨닫는다.

  • 15회
이랑이 사장을 보내서 죽을 위기를 넘겨 빡친 지아가 집으로 찾아오고, 여전한 티키타카를 보여주지만 지아는 이연을 살리기 위해 실패하면 자기가 대신 죽을 생각이니 대신 죽여달라고 하며 자신과 잠시 휴전하자는 제안을 하고, 지아와 동맹을 맺게 된다. 이때 지아가 손을 내밀자 수오의 장난감 로봇 팔로 지아의 손을 살짝 툭 치는 건 덤. 이연과 같이 냉면을 먹으며 삼도천에 같이 가서 이무기를 처단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유리를 오해하고 폭언을 내뱉은 신주에게 인형을 집어던지며 화를 내고, 신주를 데리고 이무기 집에 찾아가 유리에게 누가 집주인 맘대로 갈아타라고 했냐며 혼내는 모습도 보인다. 자기가 꼭 구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옆에 있던 신주도 한마디 하게 해주는데 프로포즈 할 반지를 보여주는 신주를 보며 말리는 모습은 개그 포인트. 이연이 지아의 이무기를 공격하자, 이무기에게 걸린 암시가 발동해 이연을 공격하지만, 이연이 제압하여 암시가 풀린다. 이연은 지아의 이무기를 데리고 내세출입국으로 가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옷깃만 살짝 잡으려고 했지만 지아의 이무기가 뿌리치는 장면도 개그 포인트. 자신을 막는 유리를 제치고 내세출입국으로 간다. 지아를 살리기 위해 이무기 비늘을 삼켜 이무기로 변하고 있는 이연과 울고 있는 지아를 보더니 폭주하여 이무기를 공격하지만 반요라서 이무기에게 제압당한다.[19] 이연이 요괴에게 치명적인 달맞이꽃을 스스로 복용하여 이무기가 힘을 잃자 틈을 타 이무기를 공격하고, 이랑에게 자기가 곧 이무기가 되니 자기를 살리려면 자신을 베라고 부탁하게 된다. 이랑은 형을 차마 벨 수 없어 울먹이지만 결국 이무기를 베어버린다.[20][21] 이연이 이무기와 삼도천으로 몸을 던지자 지아와 함께 절규한다.

  • 16회
이연이 죽은 후 매일 매일 술을 마시고 울며 위로해주려는 유리와 수오를 밀어내는 등 폐인처럼 지낸다. 신주에게 이연의 영상메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이연과의 기억을 담아두기 위해 구미호전을 제작하기로 결심한 지아의 인터뷰에 응해 지아와 함께 이연에 대해 얘기한다. 서로 이연이 자기들에게 해준 것을 자랑했다. 신주와 유리의 결혼을 허락해주고 축하해주며, 지아와 방송국 직원들, 신주, 유리, 수오와 함께 우렁각시 한식당에서 같이 식사한다. 이때 밥을 먹는 수오를 쓰다듬어주고 흐뭇하게 바라보거나 식사 후에 직접 입을 닦아 주는 등 수오를 아들처럼 대한다. 그 후에는 신주와 유리의 신혼집에 얹혀 사는데, 곧잘 쓰레기를 치우지 않거나 누워서 TV만 본다. 잔소리하는 신주에게 TV가 안 보인다고 비키라고 하거나 국이 짜다는 등 매일매일 신주를 구박하지만 김치냉장고를 사주는 등 통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삼도천에 빠진 이연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하며.[22] 그래서인지 이후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로 남지아와 함께 공원에 나타난 점바치(오도전륜대왕) 의 천막을 찾아가, 자신의 남은 생명과 이연의 환생을 거래한다. 점바치는 처음엔 어차피 삶에 큰 미련이 없는 놈이었으니 별 가치가 없지않냐는 투로 얘기했으나, 감정을 해보고 거래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가족이 생겨서 삶이 소중해졌다며 거래 성립 후 점바치에게 다른 이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그 사이 지아가 유리, 신주, 수오를 급히 부르나 도착하기 직전 시간이 다 되어 휴대전화만 남기고 점바치의 점집과 함께 사라진다.[23] 전화기에는 이연이 했던 것처럼 영상을 남겨놓았다. 이때 평소에 '야', '너', '이연'이라고 부르던 것과 달리 마지막에 이연을 형이라고 부르며 눈물을 자아낸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이연을 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빨리 잊혀졌으나, 원래대로라면 사후 지옥행 확정이었던 운명에서 벗어나 인간으로 환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6회 후반부에 환생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형인 이연에게 도움을 받는 식으로 재회한다. 전생의 기억은 모두 지워졌기에 안타깝게도 형을 알아보지는 못했다.[24][25]

  • 못다한 이야기 - 1회
벤치에 앉아있다가 망태할아버지를 만났으며, 함께 우는 아이의 엄마를 놀리고, 막걸리를 한잔 하게 되는데 거기서 진달래 전을 보면서 옛날 형과의 추억을 다시 회상한다.

  • 못다한 이야기 - 2회
사육사의 학대로부터 구한 유리에게 인간으로 사는 법을 알려준다. 꼬리 감추는데에 아직 미숙한 유리를 고등학생들이 도촬하자 사진을 올려 SNS 스타가 되겠다는 고등학생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면서 여우화되어 고등학생들을 찻길로 유인해 겁을 주고 사진을 지우게 만든다. 사랑이 뭐냐는 유리의 질문에 형과의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애써 무시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 못다한 이야기 - 3회
검둥개의 환생인 수오에게 정을 주지 않기 위해 피해다닌다. 자꾸 자신을 쫓아오자 유리로 둔갑해 위장했지만 신주가 유리인 줄 알고 껴안았는데, 빡친 이랑이 둔갑을 풀고 신주를 마구 때린다. 수오가 보이지 않자 안심하지만 교통사고 현수막을 보며 혹시 수오가 실종된 건 아닌가 걱정하며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수오를 찾아다닌다. 다행히 수오는 교통사고와 관련이 없으며 무사한다. 편의점 조끼를 입고 게임을 하고 있었으며 후에 같이 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끝난다.


4. 인물 간 관계[편집]


형인 이연은 그를 이름에서 성을 뺀 랑아~또는 애칭으로 꼬맹이라고 부른다. 그에게 형이란 아버지같은 존재이자 세상의 전부였다. 어릴 때 인간 어머니에 의해 아귀의 숲에 버려졌을 때[26][27] 이연이 구해주고 난 후 형의 보살핌에서 자라 이연을 잘 따랐지만, 형이 인간 여자 하나 때문에 산신의 지위를 버리자 그게 뒤틀린 애정과 집착이 된다. 한마디로 애증관계.[28] 이연이 전화받을 때까지 거는지 부재중 전화 22통 못 봤냐고 하는 것은 덤에[29], 이연이 넌 애정결핍에 브라더 콤플렉스라고 팩폭을 날릴 정도. 현대에선 여고생을 잡아먹고 그 모습으로 둔갑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형인 이연을 추적하고 방해하려 한다. 정작 이연은 동생의 이런 모습을 철없는 사춘기 동생 정도로 생각하는 듯. 우렁각시도 이랑을 보고 언제 철들려나 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 현재는 이연의 진심[30]을 듣고 서로 오해를 풀고 화해한 상태지만, 티키타카는 여전하다. 11회에서 자신이 이무기 집사와 한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이연과 함께 서로의 모습으로 둔갑하는 등, 위기의 상황에서는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무기 집사를 낚을 때의 완벽한 연기로 미루어보아 형제는 서로를 무척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현재는 사장과 이무기를 배신했으며, 형과 같은 편에 선다. 이연이 지아 몸속에 있는 이무기를 구렁이에 옮기는 의식을 치룰때 불길한 소리가 들리자 밖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이랑이 순간 이성을 잃으며 이연한테 무슨 일 있으면 지아를 죽인다면서 난리를 부리고 자기를 말리는 우렁각시에게 위협하는 등 폭주하는데, 신주가 말려서 제지된다. 13회에서 이연에게 자신의 마지막 무기가 되어달라고 부탁받지만 유리도 지키고 형도 살릴꺼라며 거절한다. 역시 그에게 있어서 1순위는 형인 이연.

이랑과는 또 다른 가족. 이 둘은 주종이자 가족, 연인 그리고 동족간의 사랑이 전부 섞여있다고 할 수 있는 오묘한 관계라 둘의 관계성과 구원 서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5년 전 러시아에서 밀수돼 동물원에서 학대 받던 유리를 구해준 뒤[31] 먹이고, 입히고, 인간에게서 뺏은 인생만 주고 손을 떼려고 했으나 자신을 졸졸 쫓아다니는 행동에 결국 이연에게 배운 것 같은 호신술까지 가르쳐주며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32] 그 때문에 유리와 자연스럽게 같이 다니게 됐으며 동물학대범을 함께 참교육시킨 것처럼 대부분을 동행한다. 초반부에서는 둘의 악당 같은 콤비[33] 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또 서로에게 하는 행동이나 말 등을 통해 유추해낸 이랑과 유리의 관계성이 주종인지, 가족인지, 연인인지가 여러 가지로 갈렸지만 12회에서 이랑이 유리를 동물원에서 구한 이후로 유리가 이랑을 따르게 됐다는 과거 서사가 나오면서 점점 연인보다는 주종, 가족으로 관계성이 굳어져간다. 이랑에게는 이연 다음으로 소중한 인물이다. 극중 이연의 부탁에 ‘나는 유리를 구하고 너를 살릴 거다.’ 라고 답하거나, 유리를 오해한 신주를 타박하기도 하고 때로 다정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는 등 모두에게 날을 세우는 이랑이 유일하게 경계하지 않고 드물게 다정해지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12회에서 이무기가 유리에게 이랑을 찌르라고 암시를 건 이유는 아무도 믿지 않는 이랑이 유일하게 믿는 유리를 이용해 이랑을 건드려 이연을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지아를 질투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알아챈 지아에게 상을 주겠다며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하거나 이연을 너무 믿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호랑이 눈썹을 선물해 전생을 보게 하는 등 인간들을 증오함에도 유독 그녀를 흥미롭게 여기고 있다. 11회에서 이연과 협력하여 꽈리 속에 갇힌 지아의 부모님을 구하는 데 한몫 하기도 했다. 또한 사장을 속이기 위해 이연으로 둔갑한 채, 자신으로 둔갑한 이연과 진지한 얘기를 할 때 불우한 가정사를 껴안고 있는데도 당당하고 멋지다고 지아를 칭찬하기도 했다. 또한 결말에서는 남지아가 이연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수명을 내놓으려고 하자 당황하며 화를 내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둘의 사이는 좋지 않기에 13회에서 이무기 퇴치를 위한 작전 회의에 소집되어 재회했을 때 서로 으르렁거렸다.

신주가 이연의 명으로 자신을 미행하자 폐차장으로 끌고 가 마구 때렸지만, 이연과 화해한 덕분인지 깨어나자마자 바로 신주를 찾으며 이연의 행방을 묻는다. 부상당했을 때 신주에게 치료를 맡기고 신주와 유리에게 수오를 부탁하며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하거나 이연이 부재일 때 대신 전화를 걸어서 이연의 행방을 묻고 신주와 대화하는 등 같이 있는 장면이 많아진 것으로 보아 관계가 풀어진 듯 하다.

  • 김수오
호랑이 눈썹을 통해 검둥개의 전생을 보고 잠시 흔들리다 이내 돌아서려고 했으나 쫓아오는 모습을 보고 결국 빚을 갚는단 핑계로 초코빵도 사주고 학대하던 새아빠를 꽈리로 만드는 걸 보면 전생에 지켜주지 못했던 검둥개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다. 후 자신의 집에서 지내게 하다가 유리가 신주와 결혼한 뒤 합가해 넷이 함께 산다.

초반에는 이연을 괴롭히는 용도로 이용하려고 했으나, 이무기가 자신을 두 번 죽이려고 하자, 완전히 적으로 돌린 상태.

  • 방송국 사장
역시 이연을 괴롭힐 목적으로 이무기를 부활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가 이무기를 배신함에 동시에 같이 배신을 했다. [34]


5. 주요 대사[편집]



5.1. 시즌1[편집]


나 보고 싶었어?


말해 봐, 나 설레 죽어.


우리 지금 좀 만나.


난 지옥 갈거야, 꼭 이연이랑 같이.


니네 집에다 확 불질러버린다?


요새도 기다리나? 죽은 여자친구.


여우고개에서 봤어요, 그 남자.


여기 이제 막 개장했어, 귀신의 집.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줄까요?


같이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어서 그랬다, 왜!


진짜 나쁜 새끼야. 여자 땜에 형제를 버리더니 그깟 실적 때문에 형제를 배신해?


고작 인간 여자 하나 때문에 산신의 지위를 버리고 산을 등지고 그리고…!


사랑이라는 건 말이야, 까딱하면 잡아 먹히는 거야. 더 사랑하는 쪽이 먹이가 되는 거지.


말이야, 내가 만약에 이런 상황이면, 그래서 내 목숨이 진짜 위험하면. 날 구하러 오겠냐?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지천이 진달래꽃이였는데. 이상하지, 그때 따먹던 진달래 맛이 도저히 기억이 안 나.


난 아무거나 상관없는데. 뭐, 굳이 고르자면 독도새우? 수염이 잘 어울리는 마스크가 좋아, 존재 자체가 사치스럽고.


나…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건… 버림받는 거. 엄마도 나를 버렸고, 도 나를 버렸어…


야, 거기 서. 지금 나가면 랑 나랑 진짜 끝이야.


이렇게 하는 거야. 누군가 물면, 똑같이 물어버리면 된다고. 아파도 아프다 소리 못 하는 놈들한텐 세상이 되게 잔인해지거든.


유리야, 네가 왜 나 때문에 눈물을 흘리니. 내가 말했지, 절대로 다른 누군가를 위해 울지 말라고. 인생 신파로 만들지 마.


비켜! 이연한테 무슨일 생기면 저 여자 그냥 죽여버릴거야!


여자를 지켜. 난 유리를 구하고 를 살릴거다.


되게 오랫동안 괴롭혔는데, 사과는 안 할래. 가 더 나쁘니까.


과일 하나를 나눠먹어도 항상 큰 쪽만 줬어. 계란에 집착하는거 뻔히 아는데 나한테 계란 다 양보해줬지. 그렇게 다 길들여놓고 사랑 찾아가버리면 내가 삐뚤어져, 안 삐뚤어져?




6. 여담[편집]


  • 반민초파이다. 이연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고 초콜릿과 파스를 같이 먹는 것 같다고 질색하며 이딴 걸 왜 먹냐고 혹평했다. 이때 본인은 딸기맛으로 추정되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35]

  • 은근히 형이랑 닮은 점이 많은데, 츤데레인 것과 쓸데없이 자존심이 세다는 점과 남의 말을 지지리도 안 듣고, 사고만 치고 다닌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수오를 처음 봤을 때 형과 똑같이 콧물 흘린다고 싫어하는 티를 내었다. 하지만 이연은 대충 맞춰줬지만, 이랑은 대놓고 귀찮아했다. 하지만, 수오를 새아빠로부터 구해주고, 자기 집에서 살게 해준다. 자고 일어나니 옷이랑 얼굴엔 스티커 투성이에 집은 장난감이 발에 밟히며 현실육아중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싫진 않은 듯.

  • 3500만원 짜리 고급시계를 사거나 점바치에게 호랑이 눈썹을 사기위해 돈다발을 들고오고 고급빌라에서 사는거 보면 이연처럼 상당한 재력도 있는 걸로 보인다.[36][37] 검둥개의 환생인 수오의 장난감도 거실에 꽉 찰 만큼 사주기도 한다.

  • 기유리에 의하면 평양 냉면을 먹을 때 식초 대신 겨자를 넣어 먹으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고, 오이가 든 김밥을 싫어한다고 한다.

  • 비위가 매우 약해 수오가 코흘리는 모습을 볼때마다 싫어한다.

  • 작중 주인공인 이연과 더불어 최고로 인기도가 높은 캐릭터이다.[38] 이연과 남지아 간의 로맨스가 주요 요소인 작품의 의도와 달리 메인 커플인 연지아보다 이연과 이랑, 또는 이랑과 유리의 케미가가 더 좋다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그래서 16회 중 이랑이 이연을 위해 결국 희생했을 때 분노한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 결국 그가 말한 소원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가진 돈을 전부 다 쓰고 죽는 것이 꿈이었으나 다 쓰지 못했고 독도새우로 환생하고 싶었지만 인간으로 환생했다. 다만 독도새우로 환생하고 싶다는 발언은 농담식 발언이었으며 사실 어떻게 환생해도 상관은 없다고 했으니 그닥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또한 가족에게 버림받은 기억[39]이 있었으며, 그러면서도 현재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형에게 은근히 집착과 애정을 드러내거나 기유리와 김수오와 함께 유사가족형태로 살려는 모습을 보면 진짜 소원은 자신을 버리지 않는 화목한 가족을 가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늘 곁에 있는 엄마를 만났으니 소원이 확실하게 이뤄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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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 나이로는 18~20살 정도이다.[2] 출처 : 201202 김범 인스타 라이브[3] 그래서인지 구미호화가 될 때 이연은 양쪽 눈 색이 변하지만, 이랑은 왼쪽 눈만 변해 오드아이가 된다. 과거 장면에서 적발인 이연과는 달리 인간의 피가 섞여 인간의 흑발과 여우의 적발이 섞여있다. 현재는 인간의 흑발이며 늙지 않는다.[4] 이연이 만남을 거부하자 해맑게 웃으며 니네 집에 확 불 질러버린다고 협박하기도 했다.[5] 결국 해칠 타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게만 해를 끼친다. 누군가가 먼저 청부를 했거나 상대가 죽어 마땅한 쓰레기거나 아니면 둘 다 라던가.[6] 단 과거 꽈리를 이용해 생명을 연장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반요의 순수한 수명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실치 않다.[7]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인지 본인 얼굴 그대로 옷만 바꾼 채 둔갑했다.[8] 이때 이연의 정체를 제보하면서 중간에 "왜, 드라마에 나오는 도깨비외계인"이라는 말을 한다. 세 드라마 모두 초능력을 가진 인외 남주와 인간 여주 사이의 판타지 로맨스 장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의도된 대사로 보인다.[9] 겉으로는 자신을 버렸다며 이연을 자주 도발하지만, 막상 직접 버렸다는 말을 듣자 충격받아 울먹울먹하며 눈가가 빨개진다.[10] 본래 두 다리가 대가였지만, 세 번째 생존자를 저주하는 것에는 실패했기에 한 쪽만 가져갔다.[11] 흑화 전에는 순둥했다. 영락없는 아기여우[12] 아마 자신이 과거에 많이 운 탓인듯 하다.[13] 이 장면은 과거에 이연이 아귀의 숲에서 어린 이랑을 구했을 때의 장면과 비슷하다.[14] 아마 계약이 풀린 것보다 형과의 오해를 푼 게 더 기쁜 듯 하다.[15] 여기에서 유리가 족발을 싫어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이랑이 유리에게 준 먹이가 족발이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이랑에게 반말을 쓰며, 물려고 달려들었다.[16] 그녀 안의 이무기가 부를때 넌 나의 군사가 될 것이다.[17] 이랑이 지아는 작전에서 빼자니까 이연이 지아는 꼭 필요하다며 그게 싫은 놈은 나가라고 하자 찍소리도 못한다.[18] 하지만, 15회 예고편에서 지아가 살아있으며, 같이 뭔가를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 미리 계략을 짜놓은 것으로 보인다.[19] 이무기가 이랑이 가지고 있던 도끼로 이랑의 다리를 내려치자 고통스러워하지만, 이연이 위기 상태인 걸 보더니 절뚝거리면서도 달려간다.[20] 10회에서 형을 도륙하는 것이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 아니냐는 탈의파의 말이 복선이었던 셈.[21] 과거 여우의 씨를 말리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른 인간들을 대량학살한 죄로 형 이연에게 검으로 베이는 모습과 오버랩이다. 차이점은 이연은 이랑을 살리기 위해 급소를 피해서 베었지만 이랑은 형을 구하고 이무기를 없애기 위해 둘다 벤 것.[22] 그 방법이란 게 이연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 만한 인간이 아닌 이들을 닥치는대로 패보는 것이라 한다.[23] 이때 배경화면이 신주, 유리, 수오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다.[24] 여담으로 환생했을 때의 이름이 상범인데, 담당 배우 김범의 본명은 김상범이다.[25] 이연과 화해한 뒤에는 많이 순해졌지만 초반에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에 그에 맞는 벌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26] 이 일과 이연이 산도 자신도 내버리고 첫사랑을 찾으려 저승과 계약한 일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누군가에게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한다.[27] 또한, 이때부터 인간들을 증오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미심장한 부분은 결국 이랑 자신도 반은 인간이라는 점.[28] 11회에서 이무기의 수하인 방송국 사장이 이연을 향한 이랑의 감정을 "사랑을 넘어 집착에 가깝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29] 구미호 형제는 서로 티격태격하고, 못 잡아먹어 안달난 원수 사이이지만,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아주 잘 드러난다. 이랑에게 폰을 뺏긴 지아에게 폰을 새로 사주고 이랑의 번호를 차단할 때 보면 이연은 동생의 번호를 외우고 있었다. 심지어 이랑은 이연의 번호를 단축 번호로 설정해놓았으며, 심심할 때마다 전화 걸어 그를 도발하고, 이연이 자주 서식하는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도 알고 있다. 그에 질세라 이연과 이랑은 서로의 집 도어락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다.[30] 자신은 이연에게 버림받았다는 말에 이연이 자기는 널 버린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오해를 푼다. 또한 이연이 자신의 배를 벤 것도 자신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급소를 피해 벤 것이란 것을 알았다.[31] 기유리의 말에 따르면 그녀를 학대하던 사육사를 찢어버렸다고 한다.[32] 자신을 버렸다고 여긴 이연을 그렇게 미워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아귀의 숲에 버려졌던 자신을 구해준 형의 행동을 따라했다.[33] 한국판 조커와 할리퀸 같다는 반응이 상당히 많았다.[34] 이연과 편을 먹은 것에 화난 이무기의 암시로 자수를 해 유치장에 있는 모습을 형사로 둔갑해 캬라멜 팝콘을 먹으며 구경하다 이번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한다.[35] 이랑 역의 김범은 아이스크림은 달아서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씬에서도 잘 보면 모형 아이스크림임을 알 수 있다.[36] 지아에게 고시생인 척 이연에 대해 말하려고 했을 때도 400만원짜리 커스텀 수제화를 신고 와 들켰다.[37] 김범 인스타 라이브에 의하면 이랑이 이연보다 훨씬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38] 이를 증명하듯 5회에서 나온 아버지의 유품 시계와 자신의 3500만원 시계를 거래하는 shorts가 4일만에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하고 구미호뎐을 유튜브에 검색 시 연관검색어로 '구미호뎐 시계'라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5억이였으면 고민할 시계거래[39] 과거 엄마와 살았을 시절, 자신이 여우의 사생아란 이유로 동네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을때 엄마가 그저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며 엄마에게서 태어나면 안되는 아이라서 온갖 방법으로 낙태시키려 했는데 징그럽게도 안 죽는다는 폭언을 들은 후 아귀의 숲에 버려지는 바람에 죽을 뻔 했었다. 또한 사정이 있었고 버린 것은 절대 아니었으나, 형 이연이 여자친구인 아음에게 빠져 산신 자리를 버리는 바람에 살던 숲이 불타 아끼던 반려견까지 죽었으며 홀로 형을 기다리다가 무고한 마을 사람들을 학살한 죄목으로 그토록 기다리던 형에게 베이기도 했다. 당시 이랑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형이 자신을 버렸다고 볼 수 밖에 없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