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마사토끼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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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리 일행
민아리
이지훈
임미선*
정지민*
주지수
주기수
* 넥스트 라운드에는 참가하지 않음.


이지훈
LEE JI HUN[1]


파일:이지훈_킬더킹_킬러밤(5).png

성별
남성
나이
고등학생 1학년
소속
제왕제약 보육원
제왕 고등학교
재능
존재감 조절
등장 작품
Kill the king
짝과 홀

1. 개요
2. 특징
2.1. 재능
2.2. 왕의 길을 아는 소년
2.3. Kill the king
2.3.1. 동기
2.4. 민아리와의 관계
3. 작중 행적
3.1. 킬 더 킹
3.1.1. 1주차
3.1.2. 2주차(카드 게임)
3.1.3. 3주차(나이트 게임)
3.1.4. 4주차(3인 로또)
3.1.5. 5주차
3.1.6. 러시안 젤리
3.1.7. 가위바위보
3.1.8. 킬러 밤
3.1.9. 거리 두기
4. 디자인 논란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마사토끼 만화 킬 더 킹, 짝과 홀에서 등장하는 인물.


2. 특징[편집]


자신의 존재감을 조정하는 재능의 소유자. 단순히 존재감만 지우는 능력뿐만 아니라, 마사토끼 작품의 주인공답게 머리도 매우 좋다.[2] 하지만 비상한 머리를 가졌음에도 인생의 목표인 <킬 더 킹>을 실현시키기 위해 존재감을 지우는 능력을 활용하여 일부러 평범하게 행동하여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며, 자신이 직접 나서기보단 남들을 앞세워 배후에서 활약한다.[3]

작중에서의 포지션은 비선실세 책사. 항상 사람을 직접 마주하기보다는 배후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상대의 행동패턴을 토대로 이들의 입장에선 어떤게 최선의 선택일지를 고려해 행동을 유도하고, 이들의 행동을 골드버그 장치처럼 연계시켜 결과적으로 이지훈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판을 짜는 데 능하다.

하지만 이런 지훈도 마냥 완벽하지만은 않은데, 3주차에서 밝혀진 그의 약점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부류의 인물. 기본적으로 사람은 타산적으로 움직인다는 걸 전제로 두다 보니 득이 될 게 없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인물의 행동은 유추하지 못한다. 이는 주지수처럼 무모하더라도 이길 거란 확신이 있으니까 리스크를 감수하는 인물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든[4] 순수하게 아무런 이득도 없이 손해를 감수하는 부류를 의미한다.


2.1. 재능[편집]


"아니…, 내 재능은 눈에 띄지 않는 거야. 정체 모를 적과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나를 드러내지 않아야겠지? 마침 그게 내 재능이란 말이야. 평범한 것. 눈에 띄지 않는 것. 주변의 사람을 눈에 띄게 만들어서라도 나는 보이지 않게 머무르는 것. 끝까지 숨어서, 약점을 찾고 계획을 세워…, 적을 한 방에 쓰러뜨리기 위한 평범함. 마지막 순간까지는 내 존재감을 지운다. 평범한 말투, 무난한 성격을 유지하면서. 아무도 날 기억 못하게…. 반 애들은 내 이름도 모를걸. 내가 옆에 있어도 신경도 안 쓰고 중요한 대화를 나누지."

소유한 재능은 존재감 조절. 배후에 있는 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배후에서 싸우기 적합한 재능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킬더킹에서는 항상 얼굴 볼일이 많은 보육원 애들 중에서도 얼굴과 이름을 완전히 기억하고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던 데다, 민아리를 만나러 여자 기숙사에 몰래 숨어(?) 들어갔는데도 누구 하나 위화감을 못 느끼는가 하면, 짝과 홀에서는 다른 학교에 지속적으로 숨어들어 홀짝 게임을 하는데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등 은신에 가까울 정도로 존재감을 지우는 능력을 보이는데, 사실 정정하자면 이지훈의 재능은 존재감을 조절하는 것이다.

존재감이란 상대적이기에 더욱 눈에 띄는 다른 무언가에 묻혀간다는 원리로, 개성이 강한 타인들 사이에서 홀로 평범한 모습을 취하거나, 주변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그대로 묻어가는 식으로[5] 등의 작업을 거쳐 철저히 존재를 숨기다가도[6] 필요에 따라서는 직접 앞으로 나와 미칠 듯한 존재감을 뿜어대는 것도 가능하며,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타인에게 전가해 위상을 드높이는 식으로 역이용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이지훈의 존재감 조절은 상대의 인식뿐만 아니라, 상대의 인지까지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포토그래픽 메모리 능력자가 나온다고 해도 이지훈이 누군지는 확인하고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 확인할 수는 있어도(인식), 당장에 지나간 사람이 이지훈인지 알아채는 건(인지) 못한다.[7] 작중에선 이런 특징을 나타내는 아래와 같은 대사들이 종종 등장한다.

누구지? 같은 학년인가? 얼굴은 알겠는데…, 낯이 익은데, 이름이 기억 안 나…. 얜 정말 누구지? 갑자기 나타나서…. 어떻게 알았지? 내가 소희하고 한 이야길? 그게 거짓말이었다는 건 또 어떻게 알았어?

- 킬 더 킹 4화에서, 민아리가 갑자기 나타난 이지훈을 보며


근데 이 녀석 언제 끼어 들었지...? 생각해보면 확실히... 녀석은 그랬다. 있는 듯 없는 듯... 구석에서 구경하고 있나 하면...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스리슬쩍 판에 끼어들어 있다든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녀석이 어쨌거나 이긴다는 사실… 그것도 많이 이긴다는 사실이었다. 녀석과 게임을 하면 묘하게 말려드는 느낌이 들었다.

- 짝과 홀 6화에서, 주인공이 이지훈을 보며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재능은 지훈의 존재를 평범 그 이상으로 생각하는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지훈의 재능은 카멜레온처럼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주변을 활용하는 것으로 발휘되기 때문에[8], 만일 지훈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은 사람이 있다면 발각되기 쉬워진다. 때문에 킬더킹에서는 4주차가 된 시점에서 아리가 존재감을 지우고 다니던 이지훈을 스스로 찾아내는가 하면, 가위바위보[9]에서는 직접 모습을 드러냈음에도 이제까지 민아리를 상대했던 애들은 이지훈을 아리랑 같이 다니는 존재감 없는 녀석 정도로 여긴다.[10] 아예 투명맨이라는 별명도 생겼을 정도(...).


2.2. 왕의 길을 아는 소년[편집]


스포츠 경기였다면 어떻게든 이기기만 하면 돼. 아슬아슬해도 괜찮아... 하지만 왕은 그것만으론 안 돼. 이겨서 왕이 된다는 건, 다른 사람의 위에 선다는 건... 바로 그런 거야.

5주차 中

전략을 상당히 치밀하게 구상하는 편이다. 2주차에서 임미선과 상대했을 경우 그냥 이길 수도 있었지만, 임미선이 아리에게 완전히 굴복하도록 여러 과정을 거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며 독심술을 가진 데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유루유라와의 4주차의 경우 거의 가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블러핑과 함정으로 이기는 데 성공했다. 5주차에서 밝히길 왕의 자리는 상대가 왕의 자리를 노릴 야심을 품지 않도록 압도적인 역량차를 보여 확실히 굴복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11]

하지만 이지훈은 왕으로서의 능력은 보증되었어도 인망까지는 갖추지 못했다. 애초에 지훈의 목표는 왕이 있는 곳을 향한 투쟁 그 자체이니만큼 인간관계는 최소화하고, 사람을 대할 때도 계산적으로 대하는 등 '왕이 되기까지'는 몰라도 왕이 되고 난 후에는 불안한 인물이다. 어떻게 하면 왕이 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왕에 가까운 모습을 할 수 있는지는 알아도, 이지훈 혼자서는 이론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한계.

애초에 내 말에 아무런 이의없이 따라줄 순진한 사람을 찾는 시점에서 이지훈의 목표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이지훈이 왕으로서 얻는 건 관심없고, 왕만 쓰러뜨리면 되는 입장이긴 해도 동맹 대상이 그걸 믿어줄 리도 없는 게, 이지훈이 아무리 유능한들 상대방 입장에선 오히려 저런 유능한 녀석이 왜 굳이 나를 앞에 세울까라는 의구심 때문에 신뢰를 쌓기 힘들고 이는 결국 배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거기다 아무리 순수한 사람이라도 정점에 가까워지는 이상 결국 딴 마음을 품어서 동맹이 파탄날지도 모르기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이지훈의 이상을 이뤄준 상대가 바로 민아리. 자신의 말대로 움직여주면서도, 변하지 않는 순수함을 갖췄기에 관계가 깨지지도 않았고, 압도적인 패배로 떨어져나갔을 패배자들은 오히려 아리에게 이끌리면서 든든한 아군까지 생긴 상황이다.[12]


2.3. Kill the king[편집]


사람에겐 증오할 대상이 필요해. 전력으로 상대할 만한 적이 있어야 자신의 힘을 돌이켜보고 가치있게 살 수 있거든.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은 버리고 죽을 수 있어도, 증오하는 사람을 두고 죽지는 못해. 사람들이 계속 적을 만들어내고 공격하는 것도 그래서야. 살기 위해선 '적'이 필요해. 적이 크고 강할수록 재밌지. 거대하고 압도적인 초인, 마음만 먹으면 날 짓이길 수 있는 상대를, 나는 나의 재능으로 맞선다. 쓰러뜨리고 싶다... 저 거인을!

어쩌면 아저씨가 그 '왕'이었을지도 모르지. 그러니 위에 있는 놈들을 계속 쓰러뜨리다 보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만난다면... Kill the King.

1주차 에피소드 中

이 웹툰의 제목이자 이지훈의 인생의 목표. 이지훈은 승부사로서 상대를 철저히 꺾어버려야 한다는 미학을 가진 만큼, 목표조차 끝없는 싸움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민아리에게 했던 말을 잘 들어보면 이지훈의 주장에는 유독 '증오'라는 키워드가 부각되었는데, 이후 정식연재판에서 보육원을 나와 본격적인 왕 게임에 들어가면서 이지훈이 이런 목표를 가진 동기가 단순히 호승심에서 기반된 게 아니라는 게 드러난다.


2.3.1. 동기[편집]


뿐만 아니야. 왕 게임의 소포를 받은 멤버들은 모두 12년 전에 보육원에 입소했어.

우연이라기엔 너무 많은 사건이 있었어. 왕 게임의 지난 승자가 사고로 죽었었지.

그러면 남아있는 후보들로 왕 게임을 다시 열었으면 됐잖아. 왜, 뭘 기다린 걸까?

....우리 부모님은 12년 전에 패배한 사람들이었을지도 몰라.

이지훈은 단순히 강자와 겨뤄보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가위바위보 에피소드 마지막에 밝혀진 이지훈이 왕을 쓰러뜨리려는 동기는 바로 복수.

러시안 젤리 에피소드에서 12년 전 보육원 사람들이 왕 게임에 도전했다가 전부 자취를 감추었다고 언급되었는데, 이지훈은 이 도전자들 중에 자신을 비롯한 보육원 멤버들의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추측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부모님은 왕 게임의 희생자였고, 12년이 지나 왕 게임이 다시 개최된 지금 자신들이 희생될 차례가 되었다는 것.

물론 이건 추측의 영역이지만, 부모님의 행방과 자신들이 왕 게임의 참가자가 된 이유에 관련이 있는 건 확실했기에 5주차가 끝난 뒤로는 지금까지 게임에서 딴 킹 카드들을 모아 지문을 모으고 있었다. 이지훈 입장에서는 지문을 확보해 현재의 왕을 찾아 게임의 진상을 밝히지 않는 한 자신들도 희생될지 모르는 타임 리미트인 상황.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은 이지훈이 단순히 냉철한 승부사가 아니라 슬픔과 고독을 품은 아이라는 식으로 인식이 바뀌었는데, 사실 아리에게 킬 더 킹에 대해 말할 때도 보면 하나같이 불신을 기반으로 한 비관적인 대사가 대부분이었기에[13] 어느 정도 밑밥은 던져졌던 셈이다.


2.4. 민아리와의 관계[편집]


민아리: 하나만 대답해줘...어째서 나야?

이지훈: ...넌 누가 뒤에 있어야만 살 수 있잖아. 난 누군가의 뒤에서만 살 수 있고.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해?

민아리: 그게 다야?

이지훈: ........다야.

민아리: 잠깐! 뭔가 계산하지 않았어?!

인생의 목표를 함께 한 관계. 처음에는 배후에서 활동하기 위해 적절한 대역으로 생각했지만, 점차 아리의 순수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점차 마음을 열어갔고, 언제부터인가 함께 승리하고 싶은 동반자로 여기게 된다.

아리가 왕 게임이라는 거대한 판에 던져진 평범한 소녀라면, 이지훈은 왕을 쓰러뜨린다는 목표만을 위해 살아온 소년으로, 사실 이용대상이 굳이 아리일 필요는 없었고 언제든 바꿀 수도 있을 터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리를 이끌어가는 이유는 그런 맹목적인 목표로 살아온 고독한 삶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상대여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14]

[이들의 관계 변화 (접기/펼치기) ]
  • 1주차
사람이 미워할 줄도 알아야지.. 아리는 사랑밖에 모르기에 저렇게 된 거다. 그러니 난 지금부터 미워하는 법을 가르쳐주려 한다.
이해관계가 일치한 상대, 혹은 좋은 이용 대상으로 생각했다. 한편 자신과는 정반대로 남을 미워하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답답해하면서도 무시하기보다는 쓴소리로나마 조언을 주는 등, 나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 2주차
이제부터 난 너의 뒤에 숨겠어. 표면적으로는 네가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저격하는 것은 바로 '나'.
그리고 아마 그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Kill the King.
이 당시에는 원래 계획한 대로 민아리를 이용했을 뿐이라 큰 변화는 없었다. 기껏해야 감시카메라에 아리가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는 꼴사나운 모습이 찍히자 지워달라는 아리에게 지워주면 뭐 해줄 거냐고 농담을 던지는 정도. 하지만 결함 게임의 필승법을 구상하고자 아리와 함께한 시간은 3주차에서 급격한 변화로 다가왔다.
  • 3주차
민아리의 재능은 지켜주고 싶게 만드는 걸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이 의심과 계산을 배우며 살아갈지라도, 너만은 변하지 않길 바라게 만드는...
서로에게 죄책감을 품던 시기. 자기가 너무 의지하기만 했다며 죄책감을 품은 아리와는 반대로 지훈은 아리의 순수함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게임이 진행되면서 점차 심화되는 인간군상에 던져놓아 아리의 순수함을 변질시킬지도 모른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1]
때문에 정지민이 설치한 트랩을 대신 당하면서 정지민을 여전히 믿고 신뢰하는 아리한테는 이 사실을 숨겨주는 등 분주했지만, 결국 정지민이 선을 넘는 바람에 치명상을 입어 입원했고 병원에 있으면서도 계속 아리를 걱정했다. 하지만 아리는 오히려 자신의 부재에도 지훈이 때문에라도 이긴다는 마음으로 전의를 되찾아 3주차 게임에 우승했고, 3주차의 전말을 눈치챘다는 사실을 감추고 애써 웃으려는 아리를 보고, 아리가 마냥 약한 아이만은 아니었다며 신뢰감을 형성한다.
  • 4주차
어떻게...? 내가 온 걸 알았지? 존재감을 지우고 있었을 텐데.
4주차는 유루유라의 사기적인 재능 때문에 결함 게임이 눈치싸움에 가깝게 진행되면서 게임보다는 지훈과 아리의 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때부터는 대놓고 아리에게 빠져든 사람 1호로 취급되는지 민영후가 자기도 모르게 아리를 도와주자[2] 말 없이 공감하는가 하면, 아리의 간호를 받으며 홍조를 띠거나 아리가 슬퍼할 걸 생각하면 가슴이 찡해진다고 독백하는 등 감정적인 모습이 많아졌다.[3]
웹툰판에서는 게임이 변경되면서 전략을 짜는 모습이 더 부각되어서 아리와 사랑과 영혼을 찍는(...) 상황에서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는 등, 연애감정보다는 아리에 대한 신뢰가 강한 것으로 각색되었다. 또한 원작과 웹툰판 둘 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아리가 자신을 찾아낼 정도로[4] 단순히 동맹관계를 넘어섰다는 암시가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 5주차
나와 같은 길을 걷자, 손을 잡고 걷자.
아리와의 관계가 완성된 시기.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풀이 죽은[5] 아리를 걱정하며 끊임없이 격려해주고, 아리가 스스로 단점이라 생각하는 부분들을 전략으로 활용하는 등[6] 이전과는 달리 아리를 전략 외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게 되었으며, 이때부터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 아리와 합을 맞추는 등 파트너십이 돈독해졌다. 이 과정에서 주지수&주기수에게 아리 님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이제까지 가장 잉여스럽다고 평가받던 아리의 재능을 왕의 자질로 일깨워준 건 덤.



3. 작중 행적[편집]



3.1. 킬 더 킹[편집]


민아리와 함께 주인공을 맡고 있다. 블로그 연재판의 비유를 빌리자면 스탠드 포지션. 왕이 될 생각은 없지만 민아리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배후에서 활약하는 책략가. 이는 킬 더 킹, 즉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배후에 숨어 있을 진정한 “왕”을 이기는 것이 삶의 목표이기 때문.


3.1.1. 1주차[편집]


자살하려는 민아리를 막고 임미선에게 자신의 카드와 맞바꿔 얻은 민아리의 카드를 돌려준다. 자신에 계획에 협력하는 민아리를 자신의 존재감을 없애는 데 이용하기 위해, 아리의 머리를 잘라주고, 모두의 시선이 머리가 바뀐 민아리에게 쏠려 있는 동안 민아리와 함께 다니며 어느새 "민아리와 함께 다녀도 이상할 것 없는" 상태가 된다. 이 게임에서 "감시자"의 존재를 간파하고, 민아리에게 그의 카드를 얻어낼 책략을 전하여 민아리가 1주차에 생존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은 탈락한다.


3.1.2. 2주차(카드 게임)[편집]




3.1.3. 3주차(나이트 게임)[편집]


사람이 남을 미워하지 않고 산다는 건 불가능하지. 아! 아니다, 방법이 있긴 있군.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할 때마다 붙잡아줄 녀석이 [[청혼|평생 옆에 있는 거.]]

2주차가 끝난 이후, 아리에게 굴복해 아리의 부하가 된 미선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아리에게 어차피 친구 행세에 불과하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아리는 여전히 사람을 미워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러다 또 배신 당하면 자신이 붙잡아주겠다고 은연중에 말한다.[15]

그리고 목요일에 3주차의 소포에 든 나이트 게임의 룰을 보고 미심쩍어 하지만 구체적인 실마리는 잡지 못하고, 사실상 장기의 변형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전혀 다른 이 게임을 굳이 장기와 비교한 이유가 무엇일지, 장기와의 차이점 안에 결함이 있을지 고민한다. 이때 아리의 방에 정지민이 들어오려 하자 '재능'을 발휘하는데, 존재감 지우기라는 능력이 초능력 류와는 다르다는 위의 설명이 무색하게 정말 눈앞에 있는데도 보지 못하게 하는 극강의 클로킹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민이 아리와 대화하는 사이에 혼자 게임 설명을 다시 읽으며 X에 대한 룰에서 결함을 알아낸다. 그런데 이때 지민의 말에서 문득 위화감을 느끼고[16] 지민이 아리를 속이고 있다고 확신한다.

지민이 가고 난 뒤에 아리에게 지민이 뭔가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방금 전에 알아낸 게임의 결함을 알려주겠다고 둘러댄다. 이에 아리가 빨리 알려달라고 재촉하자 장난 삼아 알려주면 뭐 해줄 거냐고 물어보자 뭘 해주면 좋을지 안절부절 못하는 아리를 보고 가슴의 저림을 느끼며 이렇게 순수한 아이가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하며[17] 그냥 아리가 눈치 못 채게 자기 선에서 수습하기로 하고 결함 공략을 시작한다. 이번 게임에서도 2주차에서 미선이한테 했던 것처럼 소희에게 거짓 필승법을 흘려낼 방법을 구상하는데 이때 자기 때문에 번거로운 필승법을 만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할 필요도 없는 사과를 하는 아리를 보고 어이없어 한다.[18]

이런 아리를 보고 지훈은 아리와 만나기 전, 중학교 입학했을 당시의 일을 떠올리는데 당시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본 새끼 오리가 자연에서 고립되는 장면을 보고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던 나머지 용돈을 전부 국제전화에 써가며 연락한 결과 카메라맨과 연락이 닿았고 그 사람에게 새끼 오리의 행방을 물어봤지만 사람한테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면 그냥 자연의 섭리상 내버려둔다는 답변을 듣고 납득했으면서도 낙심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던 중 아리가 같이 공략법을 찾다가 잠들어버리자 아리를 침대에 눕혀주면서 아리가 이대로 계속 남을 믿으면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한다.[19] 그리고 곧 아리의 재능은 단순히 착한 게 아니라 모두가 변해도 아리만큼은 변하지 않길 바라는, 즉 지켜주고 싶게 하는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얼마 후 지민과의 접점 이후, 아리에게 갑자기 계단에서 넘어지자 누군가 악의를 품고 아리에게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추리한다.[20] 그리고 곧 범인이 지민임을 알게 되지만 어떻게든 아리가 지민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지민이 아리의 책상 서랍에 설치한 사제 폭탄에 대신 다쳐가면서까지[21] 자기 선에서 끝내려 한다. 굳이 경고하지 않고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 이유는 아리의 착한 마음이 자신의 의심과 다른 이의 악의에 시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아리와 함께 지내면서 점차 아리의 착한 마음에 감화되었던 나머지 아리의 본질이 유지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리고 영후와[22] 미선을 이용해[23] 소희에게 가짜 필승전략을 흘리면서 본의 아니게 정지민에게 복수한다.[24] 하지만 여전히 지민이 아리가 소희에게 이기려 하고 아리한테 사고를 일으키려는지 알지 못한 채 아리를 자신의 방에 들이고 감시카메라로 아리의 방에 정지민이 들어와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해보지만, 좀처럼 나타나지 않자 적어도 소희와의 승부가 시작되기 18시간 동안은 아리와 지민이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 아리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이지만 바로 다음 날, 깜빡 졸은 사이에 아리가 밖에 나가버리자 이대로 아리를 보냈다가 뭔 일 생기면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며 아리를 찾는다.

그리고 정지민이 소희한테 전할 가짜 필승법도 바닥나[25] 초조해진 나머지, 차라리 아리를 입원시켜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아리가 지나는 길 위에 창틀을 무너뜨리자 아슬아슬하게 아리를 발견해 아리를 밀어내 아리를 피신시켰지만 정작 자신이 미처 피하지 못해 아리 대신 깔리고 만다. 하지만 그 직전까지도 아리를 걱정해 침착하게 아리에게 제스처를 전달하였고, 그 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아리가 3주차에서 이기고 자신이 입원하는 병실에 들어왔을 때 아리가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고[26] 자신이 숨긴 영상을 봤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과 같이 4주차 소포를 열어보기 위해 애써 태연한 척하는 아리를 보고 복잡한 감정에 한숨을 쉰다.


3.1.4. 4주차(3인 로또)[편집]


독심술을 쓰는 유루유라를 상대하기 위해 아리에게 이번 게임은 포기하자고 말한다. 이는 민아리를 실망하게 만들어 유루유라가 민아리의 마음을 잘못 읽게 만들려는 것이었다. 유루유라를 상대하기 위해 아리에게 필승법이 있다고만 알려준 채 유루유라와 대면하게 했다. 무작정 필승법이 있다는 정보만 알 수 있는 유루유라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는 것.[27] 이걸 다 듣고도 한치 의심없이 납득하고 포기하겠다고 하는 아리를 보고 3주차 때 자신이 숨긴 것들을 봤으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아리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아리가 저녁보충으로 병실을 나가자 인사한다. 이때 아리가 수줍게 내일 또 오겠다고 말하자 잠시 동요하더니 적어도 4주차 소포의 내용물은 확인하고자 소포를 뜯으면서 아리가 자신을 찾아왔을 때 '같이 보고 싶어서 왔다'는 말을 계속 떠올린다.[28]

그리고 다음 날, 아리가 오기 전에 소포의 내용물을 확인해 4주차 게임이 3인 로또임을 확인한 뒤, 아리가 찾아와서 소포의 내용물을 물었을 때는[29] 병원에 외부 물건을 들일 수 없어서 간호사한테 소독할 겸 맡겼다고 둘러댔다. 유루유라한테 소포의 행방을 어떻게 설명할지, 그리고 독심술 때문에 불안해하는 아리에게는 유루유라의 독심술은 '듣는' 방식이니 자신의 존재를 알려줘도 얼굴은 모르니 안심해도 되고, 일단은 4주차를 포기했다고(그렇게 유루유라한테 전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아리가 없는 사이에 3인 로또의 시스템에서 사이트부터 공까지 하나하나 결함을 찾아보지만 없음을 확인하고 3인 로또의 구조가 2대 1이 돼서 전세가 기울어진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 필승법을 떠올리고는 병원에 찾아온 아리에게 이를 말한다. 그리고 어차피 승부를 포기했다고 해봤자 안 믿을 테니, 아리를 통해 필승법이 있다며 여유있다는 생각을 유루유라한테 전해줘 도발한다.

이후 임미선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도 미선과 마찬가지로 아리를 섬기는 부하라고 말하며, 아리에게(정확히는 4주차 게임에) 필요한 물건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할 건데 안 들어주면 정지민에게 부탁하겠다는 식으로 낚아 임미선의 복제의 재능을 이용해 3인 로또에 쓰이는 공을 복제하도록 한다. 하지만 파괴된 기존 공이 재사용이 불가능한 소재였기에, 이번에는 정지민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낚아[30] 소재를 조달하게 한다.

한편 유루유라가 보육원 출입기록을 해킹해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지만, 아리에게 비밀로 하고 퇴원을 했던지라 정체는 들키지 않았다.

그러다 아리를 추궁하는 유루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아리의 번호 2개와 유루유라의 번호 1개씩을 교환하자는 제안을 한다. 독심술 말고 스스로 결함 생각해보기나 했냐고 도발한 덕분에 유루유라는 제안을 승낙했고 그렇게 아리는 번호 4개를, 유루유라는 6개를 알게 됐다.

유루유라와의 전화를 마친 뒤에는 한 달 만에 방에 들어왔더니 아리가 자기 침대에 누워있다가[31] 놀라서 그대로 굴러 침대와 벽 사이에 끼인 것을 보고 당황한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일단 아무 말 않고 아리를 침대에서 꺼내준다. 이후 4주차 게임를 준비하기 위해 슬슬 아리에게 3인 로또의 룰을 알려주다가 슬슬 아리의 머리가 길어진 걸 보고 또 잘라주겠다고 말하다가 아리가 뜬금없이 머리가 빨리 자라는 건 야한 생각을 해서래라는 말을 하자 당황한다.

이후 공을 교환하기 전에 임미선이 아리의 번호가 적힌 공을 복제해오자 인간성을 둘째치고 복제는 정말 완벽하다며 감탄한다.[32] 그리고 아리를 통해 공을 유루유라와 서로 교환한다. 이로써 유루유라는 6개의 숫자를 전부 알게 된다.


3.1.5. 5주차[편집]



3.1.6. 러시안 젤리[편집]



3.1.7. 가위바위보[편집]




3.1.8. 킬러 밤[편집]


이지훈이 처음으로 게임 주역으로 나선 에피소드.


3.1.9. 거리 두기[편집]


이지훈의 클로킹 능력이 가장 강력하게 발휘된 게임으로, 게임 위원과 상대가 보는 앞에서 자연스럽게 뜨거운 물을 떠온 후, 자석을 뜨거운 물에 접촉시켜 자성을 잃게 해 게임에서 승리했다.


3.2. 짝과 홀[편집]


파일:짝과홀표지.jpg
(왼쪽에 있는 인물이 이지훈)

주인공에게 판에 끼면 위험해진다고 경고해주다가, 자신이 더 이상 판에 낄 수 없는 상황이 되자[33] 주인공에게 돈과 체크카드를 넘겨주고 대신 싸워달라고 부탁하고 사라진다. 주인공이 게임에 들어간 시점부터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주인공의 상상이나 회상 속에서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게임이 끝난 후, 피자집에서 주인공에게 트릭을 간파해서 풀어준다. 마지막은 안경(부잣집 전학생)을 쫓아 다른 학교로 따라가며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킬 더 킹 "5주차(37)"에서의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이 홀짝 게임으로 돈을 꽤 괜찮게 벌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돈으로 5주차 게임에서 자물쇠를 열기 위해 경우의 수 420가지의 열쇠를 구입했다.


4. 디자인 논란[편집]


파일:킬더킹원작이지훈.png
파일:짝과홀원작이지훈.jpg
파일:킬 더 킹 이지훈 전신.png
파일:짝과 홀 이지훈 전신.png
킬 더 킹의 등장[34]
(위[35]: 마사토끼 / 아래: joana)
짝과 홀의 등장[36]
(위: 마사토끼 / 아래: 녹차)

원작을 먼저 본 적이 없는 독자들은 킬 더 킹의 이지훈과 짝과 홀의 이지훈이 동일 인물이란 것 자체를 알아채지 못하지만, 마사토끼가 그린 원작에서 보면 캐릭터 디자인이 완전히 동일하고, 있는 듯 없는 듯하다는 존재감에 대한 묘사나 킬 더 킹[37]에서 “홀짝으로 한몫 잡았다.”라는 말을 하는 둥 여러 묘사를 보면 분명히 동일인물이 맞다. 그밖에도 짝과 홀이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킬더킹은 보육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짝과 홀에서 학생들 사이에 아무렇지 않게 끼어있는 이지훈이 그 학교 학생이 아니다.

이지훈이 등장하는 두 작품이 정식 연재되어 서로 다른 작화가에게 리메이크되다 보니, 원작의 캐릭터 디자인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던 것이다. 일단 원본과 더 유사하게 해석한 것은 짝과 홀의 디자인이다. 원작 킬 더 킹에 등장하는 마사토끼의 디자인은 문서의 상단 이미지를 참고. 두 작가 다 디자인을 엎어버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킬 더 킹에서는 먼저 정식 연재되고 있던 짝과 홀에서 결정된 디자인과 상관없이 새로 갈아 엎었다는 점에서 오래전부터 마사토끼의 작품을 구독하던 독자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물론 이 전혀 다른 디자인 해석이 작품성을 저해하는 요소라면 애초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조율이 되었을 것이다. 만약 다른 작품에서의 디자인과 일관성이 없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그냥 마사토끼가 해당 작품을 보여줬으면 될 일이다. 또한 상식적으로 그림 작가가 자신의 디자인을 굳이 원작자에게 강요할 이유도 없고[38], 기존 연재분의 콘티만 받은 채 독단적으로 작품을 도맡았을 리도 없다. 설령 그렇다 해도 원작자의 선택이므로 그림 작가를 일방적으로 탓할 일도 아니다. 마사토끼 작가가 '이지훈'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하나의 시그니처로 밀고 있었다면 모를까, 이지훈이 등장한 작품은 사실상 킬더킹과 짝과홀뿐이고 두 작품 자체는 이지훈의 등장 외에는 접점도 없으며 연재처도 다르므로[39] 어느 정도 비판은 하되 비난은 삼가자.

거기에 마사토끼로서도 이런 이지훈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짝과 홀에서 이지훈의 역할은 단순히 주인공의 물주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어야 했는데, 승부의 각본을 지시하는 역할이 생각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버려서 결국 짝과 홀을 킬더킹의 종속작으로 만들어버린, 개별작품으로 놓고 보면 실패작을 만들어버린 딜레마가 있었다. 게다가 (도중에 연중되었지만) 마사토끼의 또다른 도박심리전 만화인 "청과 적"에서마저도,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아무 관계도 없는 이지훈의 출연 요구를 끈덕지게 일삼았던 적이 있다.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킬더킹 이외의 작품에서 이지훈의 흔적을 지우려고 시도하는 것도 작가 입장에서 충분히 일리있는 이야기다.

사실 짝과 홀이나 원작의 디자인을 생각하지 않고, 킬 더 킹 쪽만 봤다는 가정 하에는 로우 위, 임수영을 잇는 joana 특유의 미남형 외모로 그럭저럭 호평을 받고 있다. 작중에 자신의 무존재감을 설명하며 뭐든지 평범함을 추구한다고 표현하는데 댓글에서는 생긴 건 평범하지 않은 것 같다고 평하는 등. 작중에서도 임미선 등이 "생긴 것 말고는 눈에 띄지도 않는다"고 표현한다.

결론적으로 이미 정식 연재중인 만큼 독자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전체적 디자인을 뜬금없이 갈아엎을 수 없는 노릇이니, 헤어스타일이나 머리색은 그냥 자기가 바꿨다손치고 어쩔 수 없을 듯하다. 이지훈의 능력 등을 연계하여 생각해보자면 이지훈이 자신의 존재감을 조절하기 위해 짝과 홀에 나왔을 때는 일부러 헤어스타일 등을 바꾸었다고 생각해본다면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그리고 현재 녹차 작화로 그려진 짝과 홀은 무슨 이유인지 녹차의 재계약 거절로 서비스 종료 상태이기 때문에 작화가 간의 디자인 차이는 아무래도 상관 없어졌다.


5. 여담[편집]


짝과 홀에 나온 체크카드의 계좌번호는 108-37-214598이며, 비밀번호는 4839.

작가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라이어 게임아키야마 신이치와 유사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

초창기 마사토끼 작품의 인기를 끌어모은 만화들에 등장한 만큼 이지훈을 주인공 또는 조연으로 한 작품이 더욱 등장하면 좋겠다는 팬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상술했듯 마사토끼가 이지훈을 딱히 밀어주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두 작품을 제외하곤 등장도 언급도 전혀 없다. 초창기 두 작품이 정식 연재되면서 희망을 품는 독자도 있는 모양이지만 과연...

파일:정식연재판 종이컵군.jpg
참고로 웹툰판에서는 별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2주차 때 이지훈은 커피를 마시고 남은 종이컵으로 마스코트 인형을 만든 적이 있다. 이를 본 아리가 이후 3주차부터 종종 커피를 마시고나서 종종 따라만들곤 한다. 이 종이컵은 한때 블로그 연재판(원작) 킬더킹이 유행했을 당시 팬들 사이에서 '종이컵 군'으로 종종 화자되는 마스코트였다.

작중에서 간간히 보여지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취미가 많다. 킬더킹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챙겨보거나 종이컵으로 인형을 만들고, 짝과홀에서는 남의 학교에 몰래 들어와 홀짝을 하거나 부잣집 도련님을 대리로 털어내는 등. 이거 말고도 작가가 정식연재 이전에 그린 킬더킹 단편에서는 저혈압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자기 전에 한번씩 반신욕을 하는 취미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40]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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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짝과 홀 15화에 나온 체크카드에 쓰인 로마자 표기.[2] 마사토끼가 그린 작품의 주인공들은 마사토끼가 설정한 트릭을 직접 실현해내는 역할을 맡고 있는지라, 대다수가 머리가 좋다. 예외로 머리는 그렇게 좋진 않지만, 잔머리 굴리는 게 특기라든지, 머리가 적당히 좋은 건 사실이지만 스스로의 힘만으로 트릭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건 아니며, 조력자가 준 힌트를 통해서 트릭을 간파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예 나쁜 경우는 없다.[3] 킬 더 킹에서는 여주인공인 민아리, 짝과 홀에서는 남자 주인공을 대신 움직이게 한다.[4] 이타심에 따라 자신이 고통받는 선택지를 거리낌 없이 택하든, 고통을 즐겨서 일부러 자충수를 두든.[5] 가짜 정보를 뿌리든, 지인의 패션에 변화를 주든.[6] 비유하자면 마치 크고 사람 많은 실내에서 작은 파리 한 마리가 날아가는 걸 보듯 전혀 신경을 안 쓰게 하는, 그러다 보니 하루 일과 중 그런 파리를 봤다 해서 기억을 못하듯이, 그를 본 것을 기억조차 못하는 원리이다.[7] 정식연재판 4주차 게임(3인 로또) 편에서 유루가 이지훈과 직접 마주치자 이지훈의 인적 사항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 전화로만 대화하던 아리의 조력자가 이지훈인 것까지는 못 알아챈 게 그 예.[8] 3주차에서 손을 다쳐서 붕대를 맸을 때도, 아리에게 자신과 같은 손에 붕대를 매게 해 묻어간 게 그 예.[9] 러시안 젤리 에피소드 이후의 정식연재판 에피소드.[10] 주지수&주기수에 경우 5주차에서 이미 이지훈의 존재를 확인했지만, 지훈이 스스로 자신의 존재감(위상)을 아리한테 전가시켜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을 낮출 수 있었다.[11] 3주차에 경우 정지민이라는 변수로 인해 소희를 아슬아슬하게 이겼었지만, 다행히 아리가 소희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정지민을 사로잡았기에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한다. 아리 본인은 깨닫지 못했지만...[12] 원래 이지훈이 의도한 건 압도적인 승리를 통한 카리스마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공포정치였지만, 아리는 오히려 성군에 가까웠다.[13] 특히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을 예시로 둔 말이 가관인데, 만약 단순 사고로 잃은 거면 그 사람은 상실감을 못 이겨 삶을 포기했을지 몰라도, 누군가에 의해 가족을 잃었다면 가족을 잃은 슬픔보다는 가족을 죽인 '적'에 대한 분노가 앞서서 '적을 쓰러뜨린다'는 삶의 목표가 생길 거라고 말한 바가 있다.[14] 이지훈이 아리에게 마음을 열고 행동이 바뀌어가긴 했어도, 인간불신을 완전히 고친 건 아니다. 매치쓰리카드 때만 해도 아리한테 킹 카드를 받은 미선과 지민이 기껏해야 킹 카드를 다시 돌려주는 정도밖에 못할거라 생각했지만, 정작 이 둘은 오히려 아리를 위해 킹 카드를 더 확보하는 등 지훈과 마찬가지로 한층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15] 이때 아리는 홍조를 띤다.[16] 지민은 소희가 아리한테 지면 다시 자신을 노리겠다고 협박해서 소희를 도와줘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리가 일부러 질 필요는 없으며, 적어도 아리보다는 1년 동안 괴롭힘 받아서 노하우가 쌓인 자신이 소희의 타겟이 되는게 나으니 반드시 소희를 이기라는 '표면적인' 응원을 했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지민이 희생하는 것처럼 보이고, 아리 입장에서는 친구로서 경고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여기서 지민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다. 또한 지훈은 정지민이 지난 1년 간 소희의 괴롭힘을 받아왔을 때를 떠올렸는데, 소희가 계속 정지민만 물고 늘어지는 게 그래서 타겟을 바꾸려 할 때마다 소희가 고의에 가깝게 괴롭힐 명분을 제공하는 것을 반복해 1년 동안 괴롭힘을 받아왔다. 이 정도면 소희가 지민이를 붙잡는 게 아니라, 지민이가 소희를 붙잡는 수준이다. 이에 지훈이는 오히려 정지민이 미선이나 소희보다 강적일 거라며 곤란해한다.[17] 이는 자신이 아리를 장기말로 삼기 위해 아리의 배후에 선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도 있다.[18] 이지훈의 이러한 전략은 상대를 100% 누르기 위해 구상하는 것이다. 아리가 사과한 건 어디까지나 아리의 자격지심.[19] 언제 배신 당할지 모르는 아리에게서 중학생 때 본 자연에서 고립된 새끼 오리를 떠올린 것.[20] 계단에서 넘어졌을 당시 아리가 실내화에서 따끔한 걸 느껴서 발을 헛디뎠다고 했는데, 지훈이 몰래 확인해보니 머리부분을 제거한 압정을 실내화 밑창에 박아둔 것이었다. 이럴 경우 평지에서는 눈치채지 못하다가 계단을 오를 때 실내화가 눌리면서 꽂혀있던 압정이 튀어나와 발을 찌르는, 즉 처음부터 계단에서 넘어지도록 설치한 것이다.[21] 다행히 크게 다친 건 아니라 붕대를 감는 선에 그쳤다. 참고로 아리한테는 파인애플 캔 따다 다쳤다고 둘러댔다. 이 과정에서 지민의 함정이 성공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자신의 붕대 때문에 드러나는 존재감을 감춘다는 핑계로 아리의 손에도 붕대를 감아준다. 이 문서의 원작 이미지가 바로 이 장면.[22] 영후에 경우 미선이에게 가짜 필승전략을 알려주면 영후가 감시자라는 사실은 다른 애들한테 비밀로 하겠다고 딜했다.[23] 미선은 정지민처럼 소희한테 협박받은 처지여서 소희가 이길 방법을 찾고 있었다. 본인은 어차피 2주차에서 탈락했으니 필승법을 딜러에게 묻는 건 자유일 테고, 이를 이용해 소희한테 알려줄 필승법을 얻으러는 것. 다만 미선이 듣는 건 이미 영후가 아리의 부탁으로 준비한 가짜 필승법이다.[24] 정지민은 아리가 3주차 게임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로 다치거나, 소희가 아리에게 지도록 가짜 필승전략을 짜고 있었다. 하지만 하필 임미선도 정지민처럼 소희한테 협박받은 처지여서 소희가 이길 방법을 찾고 있었고, 이에 영후에게 필승법을 듣고(물론 이건 아리가 사전에 부탁한 가짜 필승법) 그걸 소희한테 알려줬다. 하지만 소희는 완벽주의 때문에 이 가짜 필승법을 그냥 넘기지 못했고, 이를 도청하던 정지민은 소희한테 알려줄 가짜 필승법이 줄어들어 곤란해진다.[25] 사실 아리 측에서 이미 가짜 필승법을 흘렸지만, 지민이 이걸 알 리 없다.[26] 자신이 제스처로 부탁한 대로 필승법을 찾던 아리가 혹시 남겼을지도 모를 게임의 필승법을 찾다가 지민이 자신의 서랍에 폭탄을 설치하는 장면과, 그걸 아리가 열기 전에 먼저 열어 대신 폭탄에 당하는 등의 녹화 영상을 보면서 그동안 지훈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봤다. 하지만 이런 악의에 마음이 무너질 거라는 지훈의 걱정과는 달리 아리는 이를 맞서겠다고 결심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3주차 게임에서 소희를 항복시키고, 지민에게 지훈이의 복수를 한다.[27] 자신의 존재를 유루유라가 알지 못하는 데다 유루유라의 독심술 타겟이 아리 한 명이었기에 이렇게 혼란을 주는 게 가능했다.[28] 아리를 생각하느라 포장도 제대로 못 뜯는 게 개그.[29] 유루유라한테 추궁받고 오는 길이었다.[30] 정지민한테는 거절하면 임미선한테 부탁하겠다고 낚았다. 참고로 이 장면은 블로그 연재판에선 없는 정식연재판 오리지널.[31] 지훈이와 한 달 동안 안 만나서 허전해지자 나름 할 일을 만들기 위해 지훈의 방을 청소하다가 지훈이의 침대에 누워 이불을 껴안고 뒹굴대던 중이었다.[32] 감시자인 영후가 감정했음에도 진짜 공이라 나온다.[33] 정확히는 (어떤 일에)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는데, 이게 킬 더 킹의 "킹카드 쟁탈전"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34] 아래의 분홍 머리 인물은 해당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민아리.[35] 킬 더 킹의 한 장면인데, 디자인이 짝과 홀의 정식연재 디자인과 더 유사하다. 즉 둘이 동일인물이며 킬 더 킹 정식연재에서 디자인을 갈아엎었다는 말이다. 원작에서 킬 더 킹과 짝과 홀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작화의 변화만 있을뿐이며, 기본적인 디자인은 같다.[36] 아래 컷의 인물은 해당 작품 주인공.[37] 네이버 연재기준 '5주차 (37)'이며, 마사토끼 원작판 기준 191화.[38] 다만, 원작자가 반대하지 않는 한 작화가가 미는 디자인이 적용될 수는 있다.[39] 다만 킬더킹을 읽지 않으면 짝과 홀에서 이지훈에 대한 떡밥이 아예 상상에 맡겨진다는 것이 흠이다. 대리 게임이라는 장치를 통한 특유의 긴장감과 트릭이 이 만화의 개성과 전개 방식에 상당히 영향을 끼쳤는데 정작 대리 게임을 해야 했던 스토리 상의 이유는 드러나지 않은 것. 아리 도와주랴 부자 도련님 쫓아다니랴[40] 다만 아리랑 팀을 맺은 뒤에는 자신의 존재감을 지우는 재능 때문에 반신욕 중에 아리가 자신이 있는 줄도 모르고 화장실에 들어와서 곤혹을 겪은 적도 있다. 아리한테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당황한 순간이었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