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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스키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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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기원전 2세기 전후 월지에게 쫓겨온 스키타이의 일파인 사카족들이 세운 국가군(群).
주로 펀자브, 라자스탄, 구자라트 지역에서 활동했고, 서사트라프 왕국으로 통합되었다.
2. 역사[편집]
중국 한나라의 기록에 의하면 월지는 원래 난주에서 하미에 이르는 간쑤성 일대에 거주하는 부족이었는데 기원전 165년경 흉노에 의해 본래 근거지를 버리고, 천산북로를 따라 일리 강 유역으로 도망쳤다. 그 지역에는 스키타이의 일파인 사카족들이 살고 있었고 이 샤카족(Sakas)들은 이렇게 밀려오는 월지족들의 침입에 못 이겨 박트리아로 이동했다. 보통 중앙아시아와 인도 지역의 스키타이들을 사카족이라 한다. 석가모니가 왕자로 있던 샤카(shakya)족과는 다르다.
기원전 130년 경 월지가 다시 박트리아의 사카족 영역을 침입하기 시작했고, 사카족 인도 서북부 지역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당시 그 지역에는 이미 한 차례 사카족들에 의해 쫓겨났던 박트리아 계열의 종족들이 인도-그리스 왕국들을 세운 상태였다. 하지만 갈 곳이 없던 사카족들은 이 왕국들을 멸망시키고 자신들의 국가들을 세웠다. 이것이 바로 인도-스키타이 왕국의 시초이다.
그리스인들의 뒤를 이어 인도에 침입하여 정착한 사카족들은 인도-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서 기존의 그리스인이 차지했던 영토보다 훨씬 넓은 지역을 지배했다. 기원전 130년경 처음 인도에 등장한 인도-스키타이는 후에 대략 다섯 개의 국가로 나뉘었다.
이전 인도-그리스 왕국의 영향으로 지도자의 얼굴을 새긴 화폐를 사용했고, 간다라 미술의 영향으로 조각 문화도 발달하여 그리스계 복장에 스키타이 특유의 개방적인 양식을 조화롭게 발달시켰다.참고자료
기원전 50년경에는 갠지스 강 유역과 참발 계곡의 여러 왕국들을 침략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사타바하나 왕조가 강력하여 그 지배는 지속되지 못했다. 거기다 서북쪽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 지역에서 월지 계열의 쿠샨 왕조가 일어나 인도-스키타이의 세력은 점차 약화되었다.
결국 인도-스키타이는 같은 계열의 서사트라프 세력에 통합되어 완전히 흡수당했다. 경우에 따라 서사트라프를 인도-스키타이의 하나로 보기도 한다. 이 경우 인도-스키타이계 왕조는 서기 409년 굽타 왕조의 찬드라굽타 2세에게 최종적으로 멸망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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