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FC/2006-0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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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L로고2004-07.png
첼시 FC 프리미어 리그 2006-07 시즌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2/ 20
38
24
11
3
83
64
34
+40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FC 2006-07 시즌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Roman Abramovich)
감독
주제 무리뉴
(Jose Mourinho)
수석코치
발테마르 브리토
(Baltemar Brito)
스티브 클라크
(Steve Clarke)
주장
존 테리
(John Terry)
부주장
프랭크 램파드
(Frank Lampard)
시즌 종료
파일:PL로고2004-07.png
최종 2위
(38경기 24승 11무 3패 64득점 24실점)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4강 탈락
(12경기 7승 3무 2패 17득점 9실점)

파일:FA Cup E.ON.png
우승
(7경기 6승 1무 21득점 6실점)

파일:칼링컵.png
우승
(6경기 5승 1무 14득점 2실점)

파일:crR1Bvv.png
준우승
(1경기 1패 1득점 2실점)

시즌 성적
승률 65.63%
64경기 42승 16무 6패
117득점 43실점 득실차+74

팀내 최다 출장
프랭크 램파드 (62경기)[1]
팀내 최다 득점
디디에 드록바 (33골)[2]
팀내 최다 도움
프랭크 램파드 (21도움)[3]
올해의 선수
마이클 에시엔
선수단 선정
올해의 선수

디디에 드록바
PFA
올해의 팀

디디에 드록바

1. 개요
2. 1군 스쿼드
2.1. 시즌 베스트 XI
3. 시즌 전 & 프리시즌
4. 8월
5. 9월
6. 10월
7. 11월
8. 12월
9. 1월
10. 2월
11. 3월
12. 4월
13. 5월



1. 개요[편집]


로만 인수 이후 4번째 시즌이자 무리뉴 부임 후 3년차 시즌이다. 칼링 컵과 FA 컵을 우승하며 더블을 기록하였다. 시즌 최종반까지 4개 대회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시즌 내내 포지션을 막론하고 수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하며 리그는 맨유에 4년 만의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 챔스는 또 리버풀에게 준결승에서 이번에는 1차전에서 이겼음에도 끝내 승부차기 끝에 발목잡혀 더블에 만족해야 했다. 후술할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리뉴가 원하던 선수들이 제대로 보강되지 않았던 것에 더해 부상병동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조금도 이루어지지 않아 무리뉴와 로만의 불화설이 언론에 불거지기 시작했고 결국 다음 시즌 초반에 이별하게 된다.

이 시즌부터 킷 스폰서가 엄브로에서 아디다스로 바뀌게 되었다.


2. 1군 스쿼드[편집]


첼시 FC 2006-07 시즌 스쿼드
등번호
이름
영문 이름
포지션
국적
비고
1
페트르 체흐
Petr Čech
GK
파일:체코 국기.svg

3
애슐리 콜
Ashely Cole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4
클로드 마켈렐레
Claude Makélélé
MF
파일:프랑스 국기.svg

5
마이클 에시엔
Michael Essien
MF
파일:가나 국기.svg

6
히카르두 카르발류
Ricardo Carvalho
DF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7
안드리 셰브첸코
Andriy Shevchenko
FW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8
프랭크 램파드
Frank Lampard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부주장
9
칼리드 불라루즈
Khalid Boulahlouz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10
조 콜
Joe Cole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11
디디에 드록바
Didier Drogba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12
존 오비 미켈
John Obi Mikel
MF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13
미하엘 발락
Michael Ballack
MF
파일:독일 국기.svg

14
제레미
Geremi
MF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16
아르연 로번
Arjen Robben
M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18
웨인 브리지
Wayne Bridge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19
라사나 디아라
Lassana Diarra
MF
파일:프랑스 국기.svg

20
파울로 페레이라
Paulo Ferreira
DF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1
살로몬 칼루
Salomon Kalou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23
카를로 쿠디치니
Carlo Cudicini
GK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24
숀 라이트필립스
Shaun Wright-Phillips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26
존 테리
John Terry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주장
40
엔히크 일라리우
Henrique Hilario
GK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47
벤 사하르
Ben Sahar
FW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48
마이클 우즈
Michael Woods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49
스콧 싱클레어
Scott Sinclair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51
샘 허친슨
Sam Hutchinson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구단 정보
구단주 : 로만 아브라모비치 / 감독 : 주제 무리뉴 / 구장 : 스탬퍼드 브리지


2.1. 시즌 베스트 XI[편집]


첼시 FC 2006-07 시즌 베스트 XI
(선발 출장 기준 4-3-1-2)

LS
7 안드리 셰브첸코
40경기 선발
RS
11 드록바
53경기 선발
CAM
13 발락
41경기 선발
LCM
8 램파드
57경기 선발
CDM
4 마켈렐레
42경기 선발
RCM
5 에시엔
53경기 선발
LB
3 A. 콜
37경기 선발
LCB 파일:captainarmband3.png
26 테리
43경기 선발
RCB
6 카르발류
50경기 선발
RB
20 페헤이라
28경기 선발
GK
1 체흐
36경기 선발


3. 시즌 전 & 프리시즌[편집]


첼시 FC 2006-2007 시즌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FROM.
이름
포지션
국적
이적료
파일:AC 밀란 로고.svg
안드리 셰브첸코
(Andriy Shevchenko)
FW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30m
파일: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로고.svg
살로몬 칼루
(Salomon Kalou)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9m
파일:함부르크 SV 로고.svg
할리드 불라루즈
(Khalid Boulahrouz)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8.5m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애슐리 콜
(Ashley Cole)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5m+갈라스
파일:800px-Lyn_Fotball_logo.svg.png
존 오비 미켈
(John Obi Mikel)
MF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4m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미하엘 발락
(Michael Ballack)
MF
파일:독일 국기.svg
FA
영입 이적료 총액 : £56.5m

첼시 FC 2006-2007 시즌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TO.
이름
포지션
국적
이적료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아이두르 구드욘센
(Eiður Guðjohnsen)
FW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8m
파일:미들즈브러 FC 로고.svg
로베르트 후트
(Robert Huth)
DF
파일:독일 국기.svg
£6m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데이미언 더프
(Damien Duff)
MF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5m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아시에르 델 오르노
(Asier del Horno)
DF
파일:스페인 국기.svg
£5m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1997~2016).svg
칼튼 콜
(Carlton Cole)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3m
파일:셀틱 FC 로고.svg
이리 야로식
(Jiří Jarošík)
MF
파일:체코 국기.svg
£2m
파일:밀월 FC 로고.svg
레니 피질리
(Lenny Pidgeley)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FA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윌리암 갈라스
(William Gallas)
DF
파일:프랑스 국기.svg
부분이적
방출 이적료 총액 : £29m

2005-06 시즌이 종료되자마자 2006년 5월 15일 '전차군단의 사령관' 미하엘 발락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이적료 없이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5월 30일 무결점 스트라이커라는 칭호를 얻었던 안드리 셰브첸코를 그의 광팬이었던 로만과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의 입김에 의하여 당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액 이적료였던 3천만 파운드라는 이적료에 손에 넣었다. 다음날에는 페예노르트의 유망주 살로몬 칼루도 영입했다.

6월과 7월에는 아이두르 구드욘센FC 바르셀로나로, 데미안 더프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리 야로식이 셀틱 FC로, 칼튼 콜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로, 아시에르 델 오르노발렌시아 CF로 각각 떠났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기대주 존 오비 미켈을 노르웨이의 린에서 맨유와의 영입 경쟁 끝에 4M에 하이재킹[4]하는데 성공했다.

이적 시장 막판에 무리뉴는 수비 자원 보강을 요청했고 알레스[5]마이카 리차즈를 원했으나 아르네센은 엉뚱하게 함부르크 SV에서 할리드 불라루즈[6]를 데려왔다. 그의 영입과 맞물려 백업 수비수로 활약하던 로베르트 후트미들즈브러 FC로 떠났다.

포지션 문제 등으로 구단과 갈등이 있었던 윌리암 갈라스는 미국 투어에 불참하였고 자신의 등번호였던 13번을 이적생 발락에게 주고 3번을 주려고 하자 갈라스는 불만을 품게 되었다. 거기에다 그는 첼시가 자신을 이적시켜주지 않는다면 자살골을 넣겠다는 기상천외한 발언을 하기에 이르고 첼시와의 관계는 막장으로 치닫는다. 갈라스는 센터백을 원했고 본인도 센터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으나 이미 센터백에는 갈라스만큼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있었고 갈라스는 센터백과 좌우풀백을 안가리고 미친 활약을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무리뉴는 센터백에 비해 약간 아쉬운 좌우풀백을 강화하기 위해 애슐리 콜과 불법 접촉하기도 하고 리차즈에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구단에서는 엉뚱하게 갈라스와 역할이 비슷한 불라루즈를 영입하며 갈라스를 대체할 준비를 했고 아스날의 애슐리 콜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을 선언한 갈라스를 이용했다. 결국 이적시장 마지막 날이었던 8월 31일 갈라스와 5백만 파운드를 얹어 애슐리 콜을 영입했다.


4. 8월[편집]


8월 13일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FA컵 우승팀 리버풀 FC와의 커뮤니티 실드로 시즌 첫 경기를 가졌다. 이적생 셰브첸코가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리세와 크라우치가 득점한 리버풀에 2:1로 졌다. 데뷔골을 득점한 솁첸코를 포함하여 발락과 칼루 역시 각각 선발과 교체로 데뷔전을 가졌다.

8월 2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홈경기에서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이용, 테리와 램파드, 드록바의 득점으로 3:0 대승을 거두었다.

8월 23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미들즈브러 FC 원정에서 셰브첸코의 경기 초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로 경기 막판까지 앞서갔으나 후반 35분 포가테츠, 후반 45분 마크 비두카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2라운드 만에 충격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로만 인수 후 지난 세 시즌에서 리그 첫 패배가 각각 9경기, 9경기, 12경기 만에 나온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른 패배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 보로 원정 3:0 대패에 이어 이번에도 도깨비팀 보로를 상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심지어 보로는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딩의 구단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 승리의 제물이 되었던 팀이라 그 충격은 더 컸다.

8월 25일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와 분데스리가의 강호 베르더 브레멘, 불가리아의 레프스키 소피아와 한 조가 되었다. 바르셀로나와 3시즌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8월 27일 보로전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고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블랙번 로버스 원정에서 램파드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드록바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페트르 체흐는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여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베니 맥카시의 위협적인 슛팅을 막아냈다. 이적생 불라루즈도 데뷔전을 치렀다.


5. 9월[편집]


9월 9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찰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서 드록바의 전반 6분 선제골과 카르발류의 후반 18분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첼시가 리그 홈경기에서 1경기 빼고 모두 승리했었는데 그 1경기가 바로 찰튼전이었다.[7] 찰튼은 후반 9분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결과를 재현하는 듯 했으나 위기에서 건져낸 것은 수비수 카르발류의 헤딩 결승골이었다. 애슐리 콜은 후반 17분 웨인 브리지와 교체되며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던 램파드가 페널티킥을 다시 한 번 실축한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9월 13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에시앙은 전반 24분 상대 수비수 파사넨의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넣었으며 월드컵 득점왕 클로제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23분 브레멘의 클레멘스 프리츠가 드록바에게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고 지난 리그 경기에서 실축했던 램파드 대신 발락이 이를 차 넣어 첼시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9월 17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 FC와의 홈경기에서 디디에 드록바멋진 터닝슛 결승골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레이나의 더블클러치 등으로 완패한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했다. 포츠머스가 깜짝 선두에 오른 가운데 마침 이날 맨유는 홈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패배하며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다. 발락은 거친 태클로 첼시에서 첫 레드 카드를 받았다.

6일을 쉰 뒤 9월 23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 FC와의 원정경기는 지난 시즌 첼시에 패배를 안겼던 팀답게 고전하다가 램파드의 후반 중반 이후 2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보로전 충격패 이후 리그 4연승을 거둔 첼시는 포츠머스가 볼튼에 패하고 맨유가 레딩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5점으로 시즌 첫 선두에 올랐다. 이 경기 전날 훈련에서 테리가 부상을 당해 파울로 페레이라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찰튼전에서 PK를 실축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램파드는 이날은 PK를 성공시켰다.

9월 27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레프스키 소피아 원정에서 드록바가 첼시에서의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1로 완승했다. 바르샤가 브레멘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단독 1위가 되었다. #

9월 30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무패행진의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분 드록바가 리그 5호골을 기록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아그본라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다음날 맨유가 홈에서 뉴캐슬에 승리하며 골득실에서 밀려 2위가 되었다. 이 무승부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리그 홈경기 10연승과 최근 공식경기 6연승 기록이 모두 중단되었다.


6. 10월[편집]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10월 14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레딩 FC 원정에서 잉기마르손의 행운의 쓰리쿠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레딩이 챔피언십 시절부터 이어왔던 홈 25경기 무패 기록을 깼다.

그러나 승리했다고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 경기에서만 주전 골키퍼 페트르 체흐와 백업 골키퍼 카를로 쿠디치니를 한 경기에서만 한꺼번에 부상으로 잃는 악재가 발생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조1위를 결정할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이었다. 먼저 경기 시작한 지 불과 1분 만에 체흐가 공을 처리하려다가 상대팀의 스티븐 헌트의 무릎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런데 주심 마이크 라일리는 이것을 보지 못하고 체흐가 머리를 감싸쥐며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아프면 니가 니 발로 나가라'는 뉘앙스로 그에게 선수 터널 쪽을 가리켜 체흐가 기어서 나가게 해 매우 논란이 되었다. 결국 그 경기에서 체흐는 의식불명에 빠지게 되고, 눌린 뼈 복원 수술을 하게 된다. 초기엔 부상의 심각도를 몰랐지만, 의사들은 이 부상으로 그가 생을 마감할 뻔했다고 한다. 이후 스티븐 헌트는 첼시 팬들의 공적으로 등극했고 송코와 함께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레딩을 떠나 헐 시티, 울버햄튼으로 이적했을 때에도 스탬포드 브릿지를 방문할 때마다 첼시 홈팬들의 거센 야유에 시달려야 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교체 투입된 쿠디치니까지 송코와 충돌하여 기절해버렸고 교체할 골키퍼가 없어서 존 테리가 임시로 골키퍼로 뛰기도 하는 등 장난이 아니었다.[8] 불의의 사고로 골키퍼 인력이 갑작스레 부족해지자 첼시는 급하게 과거 코번트리 시티와 스웨덴 대표팀 골키퍼였던 마르쿠스 헤드먼을 긴급 단기계약으로 영입했다.



10월 18일 FC 바르셀로나와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2분에 나온 디디에 드록바의 멋진 터닝슛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 이 승리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1위를 독주했다. 체흐와 쿠디치니의 부상으로 서드 골키퍼 엔리케 일라리우가 첼시 데뷔전을 치렀는데 실수 없이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나온 불라루즈는 호나우지뉴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한편 드록바가 연일 좋은 폼으로 득점을 해주는 가운데 3천만 파운드 솁첸코는 매 경기 선발로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보로전 이후 2개월 가량 1골도 못넣고 있었다.

10월 21일 돌풍의 팀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적생 듀오 솁첸코와 발락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개막 2라운드 이후 2개월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아 먹튀 논란이 나오던 솁첸코는 후반 10분 좌측 측면 로벤의 컷백을 받아 왼발 슛으로 리그 2호골을 득점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첫 득점. # 그리고 2분 뒤에는 드록바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발락이 헤딩 슛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벤자니 음와루와리에게 1골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10월 25일 칼링컵 3라운드 블랙번 원정에서 조 콜과 칼루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칼루는 첼시에서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10월 28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드록바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허용할 뻔 했지만 대니 웨버의 PK를 일라리우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첼시는 램파드가 전반 43분 강력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고 후반 4분에는 발락이 헤딩으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10라운드까지 8승1무1패를 기록했음에도 맨유가 득실에서 크게 앞서 2위에 머물렀다.

10월 31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명승부 끝에 2:2로 비겼다. 데쿠에게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7분 램파드가 왼쪽 측면 각도가 좁은 지역에서 빅토르 발데스의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로빙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르샤는 후반 13분 구드욘센이 호나우지뉴의 땅볼크로스를 받아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드록바가 테리의 헤딩을 받아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마르케스를 제친 뒤 발데스가 지키는 골망을 뚫어내며 극적인 무승부에 성공했다.


7. 11월[편집]


11월 5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 핫스퍼 원정에서 마켈렐레의 발리슛으로 앞서갔음에도 마이클 도슨아론 레넌에게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존 테리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가운데 이 패배로 맨유에 승점 3점이 뒤쳐지게 되었다. 그리고 1990년 이후 16년 만에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전 패배는 처음 있는 일. # 도슨의 동점골은 일라리우의 반응이 아쉬웠고, 레넌의 역전골 장면이 나오기 직전 장면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온 교체투입된 불라루즈는 로비 킨에게 완벽하게 관광당했다.[9]

11월 8일 칼링컵 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램파드, 솁첸코, 에시앙, 드록바의 골로 4:0 대승을 거두며 토트넘전 충격패를 만회했다. 부상 회복 이후에도 벤치에 머물던 쿠디치니는 선발로 나왔다.

11월 11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승격팀 왓포드 FC와의 홈경기는 드록바의 첫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어시스트로 모든 골에 관여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솁첸코는 드록바의 패스를 받아 포스터를 제치고 세 번째 골을 넣었는데 동료들과 함께 요람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11월 18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 햄과의 홈경기는 제레미 은지탑의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

11월 2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메르테자커에게 헤딩으로 결승골을 허용하며 1:0으로 졌으나 최소 조2위를 확보하며 16강을 확정지었다.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조2위 브레멘과 조3위 바르셀로나는 최종전에서 단두대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11월 26일 1,2위 팀끼리의 맞대결인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전반 29분 루이 사아에게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4분 램파드의 코너킥을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맨유의 리그 7연승 기록을 중단시켰다. 이 무승부로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

11월 29일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볼튼 원더러스 원정에서는 램파드의 코너킥을 받은 발락의 리그 3호 헤딩슛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8. 12월[편집]


12월 6일 레프스키 소피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솁첸코와 라이트필립스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조1위를 확정지었다.

12월 10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는 1:1로 비겼다. 경기 전 애슐리 콜은 친정팀 아스날과의 첫 경기로 주목받았는데 아스날의 전력 누수가 심해[10] 지난시즌 맞대결에서도 3전 3승을 거둔 첼시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예상대로 첼시가 우승했으나 옌스 레만의 여러 차례 선방에 걸렸고 오히려 후반 33분 마티유 플라미니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후반 39분 마이클 에시앙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역전골까지 노렸으나 연속으로 골대를 맞추면서 무산되었다. 드록바와 레만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 에시앙의 동점골 이후 나온 무리뉴의 벼베기 세레머니 등 명장면들이 있었다. 이 결과로 맨유와의 승점차는 8점이 되었다. 전반 후반

12월 13일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는 휴식 차 교체투입된 솁첸코와 드록바가 각각 어시스트와 득점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와 승점차는 5점이 되었다.

12월 15일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는 FC 포르투로 결정되었다.


12월 16일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 원정경기는 펠레스코어 명승부 끝에 램파드의 무회전 중거리슛과 드록바의 트래핑 후 빨래줄 같은 엄청난 중거리골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존 테리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첼시는 수비에서 몹시 흔들렸다. 테리 대신 나온 칼리드 불라루즈는 어처구니없는 수비로 페널티킥을 내주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요보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실점하며 첼시 수비는 전체적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천신만고 끝에 거둔 이 승리로 다음날 웨스트햄 원정에서 1:0으로 패한 맨유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12월 20일 칼링컵 8강 뉴캐슬 원정에서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2월 23일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위건 원정에서 로벤의 버저비터 골로 3:2로 승리했다. 로벤의 전반 2어시로 램파드와 칼루가 득점하며 2:0이 되었으나 전반 45분과 후반 30분 헤스키에게 2골을 실점하며 2:2로 끝나는 듯 했다. 다행히 경기 종료 직전 로벤 특유의 매크로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로벤 골장면

박싱데이인 12월 26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악연의 레딩과의 홈경기는 드록바의 2골로 2:1로 앞서고 있었던 경기를 종료 직전 애슐리 콜과 에시앙의 합작 자책골로 2:2로 비겨 승점 2점을 잃었다. 리그 3경기 연속으로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맨유의 승리로 맨유와 4점 차로 벌어졌다. 한편 체흐 머리를 부상시켰던 헌트는 선발에서 빠졌다.

2006년 마지막 경기인 12월 30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도 2:1로 이기던 경기를 종료 6분 전 카를로스 보카네그라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또 2:2로 비겼고 맨유와 승점 6점차가 되었다. 허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존 테리의 부상 이후 리그 4경기 연속 2실점으로 수비 불안을 또 노출했다.[11] 불라루즈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며 첼시에 전문 센터백은 카르발류만 남게 되었다.


9. 1월[편집]


2007년 1월 2일 새해 첫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3연속 무를 캤다. 1999년 이후 빌라 파크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기록은 이어졌다. 맨유가 뉴캐슬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승점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1월 6일 4부리그 메이클즈필드와의 FA컵 3라운드 홈경기는 램파드의 해트트릭, 라이트필립스와 미켈, 카르발류의 득점으로 6:1로 대승했다. 미켈은 첼시 데뷔 후 첫 득점을 기록했다.

1월 10일 4부리그 위컴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1대1 무승부로 망신을 당했다. 테리와 불라루즈의 부상으로 유일하게 남은 카르발류마저 경고누적으로 빠지며 에시앙과 페레이라로 센터백을 구성한 가운데(...) 공격진에서도 솁첸코의 부상, 드록바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웨인 브리지가 윙어로 출전했다! 그런데 그 브리지는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전문 센터백이 없는 수비는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후반 35분 동점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첼시 선수들의 몸값 총액이 2억3500만파운드(약 4273억원)이고 위컴 선수들은 8만파운드(1억4500만원)였다. 참고로 위컴의 감독은 훗날 노리치 시티아스톤 빌라를 이끄는 폴 램버트

12월부터 첼시가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언론에서는 무리뉴에 대한 위기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무리뉴가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수와 공격수의 보강을 위한 영입리스트를 제출했지만 로만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 된 갈라스 이적파동에 이어 로만의 총애를 받던 솁첸코의 기용 문제, 그리고 솁첸코 부활을 전담하기 위한 코치 영입을 무리뉴가 거절한 것이 불화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 인디펜던트 기사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열린 1월 13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위건에 홈에서 4:0 대승을 거두었으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 수비의 미스 등 행운이 다소 따랐다.

1월 20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는 체흐가 끔찍한 머리 부상을 당한지 3개월 만에 헤드 기어를 착용하고 복귀했지만 2:0 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천만다행으로 다음날 맨유가 아스날 원정에서 2:1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차가 늘어나진 않았지만 3위 리버풀과 승점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경기 직전 카르발류가 감기 몸살로 결장하며 페레이라와 에시앙이 중앙 수비수로 나서야 했고 마켈렐레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1월 23일 위컴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무리뉴와 구단과의 불화설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솁첸코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램파드의 2골을 추가해 4:0 대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칼링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솁첸코는 12월 5일 레프스키 소피아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무려 49일 만에 득점에 성공했는데 칼링컵 4부리그 팀에게 넣었다고 해서 4부첸코, 칼링첸코, 컵첸코 등 드립이 나왔다.

1월 26일 3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솁첸코와 드록바, 미켈이 전반전에 1골씩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여담으로 미켈은 이 경기 이후 다음 골을 득점할 때까지 무려 6년 8개월이 걸렸다.

1월 31일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블랙번과의 홈경기는 전반 6분 드록바의 선제골과 후반전 램파드와 칼루의 추가골로 3:0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애슐리 콜이 무릎 부상으로 브리지와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10. 2월[편집]


2월 3일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강등권에 놓인 찰턴 애슬레틱 원정에서 램파드의 중거리슛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허리 수술을 받았던 존 테리가 경기 종료 직전 교체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2월 10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미들즈브러 FC와의 홈경기는 드록바의 프리킥 골 포함 2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 복귀를 신고한 테리는 선발 복귀했다.

2월 17일 FA컵 16강 2부리그 노리치 시티와의 홈경기는 라이트필립스, 드록바, 에시앙, 솁첸코의 득점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2월 2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FC 포르투 원정경기는 하울 메이렐레스에게 전반 12분에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4분 만에 나온 솁첸코의 동점골로 1:1로 귀중한 무승부를 거뒀다. 다만 존 테리가 경기 초반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칼링컵 결승전 출장이 불투명했으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며 결승전에 출장하게 되었다.


2월 25일 아스날과의 칼링 컵 결승전에서는 2군과 유스들을 출전시킨 아스날의 시오 월콧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다가 전반 20분 드록바가 동점골, 후반 34분 드록바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하면서 무리뉴는 첼시 부임 이후 두 번째 칼링 컵 우승을 이루어냈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대회의 마지막 우승팀이 되었다. 이 경기에서 디아비의 하이킥에 턱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 존 테리를 안드리 세브첸코가 심폐소생술로 구해내며, 세브첸코는 '메딕첸코'라는 새로운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편 경기 종료 직전엔 난투극이 벌어졌는데 난투극의 당사자였던 미켈과 투레는 즉각 퇴장당했고 아데바요르 역시 브리지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아스날이 개집이라는 별명이 붙는 계기가 되었다.


11. 3월[편집]


3월 3일 돌풍의 팀 포츠머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었다. 포츠머스의 은완코 카누루아루아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첼시를 위협했으나 체흐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33분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받은 디디에 드록바가 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간 첼시는 후반전 세브첸코와 교체투입된 살로몬 칼루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3월 6일 무리뉴의 친정팀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홈경기에서는 전반전 히카르두 콰레스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3분 터진 로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기울였고, 후반 42분 발락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통합스코어 3:2로 포르투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3월 11일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FA컵 8강전에서 첼시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무승부를 거둔다. 전반 5분만에 베르바토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뒤쳐진 첼시는 전반 22분 램파드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28분 에시앙이 자책골을 넣으며 1:2로 또다시 끌려간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삼 갈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전반전을 마친다. 무리뉴 감독이 자랑하던 첼시의 홈 무패행진이 깨질 위기에 처한 상황... 이에 무리뉴 감독은 페레이라를 빼고 숀 라이트 필립스를, 애슐리 콜을 빼고 칼루를 투입하여 공격수만 다섯명을 두는 강공 전술을 편다. 이것이 적중하여 후반 17분 램파드의 만회골과 후반 41분 교체선수 칼루의 동점골로 극적인 3:3 무승부를 거두어낸다.

3월 1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선 전반전 칼루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램파드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칼링컵 결승에서 부상을 입었던 존 테리가 복귀했다.

3월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홈경기에서는 세브첸코칼링첸코의 선제골과 칼루의 추가골, 발락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여담으로 2006년 11월 왓포드전 득점 이후 세브첸코의 4개월만의 리그 득점.

3월 19일 지난주 극장경기를 연출했던 토트넘과의 FA컵 8강전 재경기에서는 세브첸코와 숀 라이트 필립스의 골을 묶어 로비 킨이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토트넘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1로 제압, FA컵 4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흥분한 스퍼스 팬이 난입해 램파드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다행히 경비요원의 제지로 그 팬은 경기장 영구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3월 31일 왓포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선 후반 추가시간 터진 칼루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무실점 7연승의 첼시는 3월 리그 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겨울의 부진을 털고 맨유를 맹추격하게 되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페트르 체흐는 프리미어리그 3월의 감독상과 3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2. 4월[편집]


4월 4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발렌시아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원정골 실점의 부담감을 안고 2차전을 치르게 되었다. 전반 30분 떠오르는 신성 다비드 실바에게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실점했으나 후반 10분 드록바는 카니사레스를 절묘하게 넘기는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4월 7일 EPL 32라운드 토트넘전 홈 경기에서 카르발류의 중거리슛 결승골로 1:0 승리로 리그 8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늦게 열린 경기에서 맨유가 포츠머스에 패하며 드디어 맨유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줄어들었다.

4월 10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발렌시아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통합 스코어 3:2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2분 모리엔테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7분 셰브첸코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연장전으로 돌입하려던 찰나에 에시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첼시를 준결승으로 올려보냈다. 준결승에서 또 한 번 리버풀과 대결하게 되었다.

4월 1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2001-02 시즌 이후 5년 만에 FA컵 결승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결승전은 하루 전날 왓포드를 대파한 맨유와 상대하게 되었다. 전반 16분 발락의 패스를 받아 램파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9분 제이슨 로버츠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4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발락의 결승골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첼시는 칼링컵을 우승한 가운데 3개 대회 모두 생존하여 쿼트러플의 희망을 유지할 수 있었다.

4월 18일 순연된 EPL 33라운드 웨스트 햄 원정에서 라이트필립스의 2골과 칼루,드록바의 각각 1골 강등로이드의 웨스트햄을 4:1로 제압하며 리그 9연승으로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4월 22일 EPL 35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전날 미들즈브러에 무승부에 그친 맨유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여 자력 우승의 가능성[12]을 만들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4월 25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리버풀전 홈경기에서 조 콜의 전반 29분 결승골로 1:0 승리, 2004-05 시즌 1차전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며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혔다.

4월 28일 EPL 36라운드 볼튼과의 홈경기는 에버튼 대 맨유와 같은 시각에 열렸다. 에버튼이 전반에 먼저 맨유에 앞서나간 가운데 첼시는 미할릭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를 칼루의 동점골과 야스켈라이넨의 자책골로 2:1로 뒤집으며 막판 업셋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높혔다. 그러나 후반 9분 볼튼의 케빈 데이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 무승부로 끝이 났고,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게임에서 에버튼은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2: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첼시 팬들을 잠시 기쁘게 했으나 곧바로 맨유의 대반격에 2:4 대역전패[13]를 당했다. 퍼거슨 감독은 양손으로 브이(V)자를 들어보이며 2:2 무승부로 끝난 첼시의 경기 결과를 조롱하였고, 이 결과로 인해 첼시는 맨유와 승점 5점 차로 멀어지며 리그 우승경쟁에서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13. 5월[편집]


5월 1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리버풀 원정에서 프리킥 상황에서 다니엘 아게르에게 전반 22분 중거리 슛으로 실점하며 합계 스코어 1대1로 동률이 되며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페페 레이나에게 아르연 로벤제레미 은지탑의 킥이 걸리며 4:1로 졌다. 첼시는 2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리버풀에게 무릎을 꿇었고, 무리뉴의 첼시는 2005-06 시즌 칼링컵 찰튼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부차기에서 울어야 했다. 그리고 잉글랜드팀 최초 쿼트러플 도전도 여기서 끝났다.

5월 5일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호날두의 결승골과 반 데 사르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8점차가 되었고 첼시는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그대로 맨유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 되었다.

5월 6일 EPL 37라운드 아스날 원정에서 칼리드 불라루즈의 레드카드[14]와 함께 질베르투 실바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여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25분 에시앙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추가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1:1로 비기며 3년 만에 리그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5월 9일 단두대매치가 될 뻔했던 맨유와의 순연된 홈경기는 양팀 모두 주력 선수들을 대거 뺀 가운데[15] 0대0으로 비겼다. 2004-05 시즌 막판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선수들에게 박수를 받으면서 경기장에 입장했던 첼시는 이번에는 정반대의 입장이 되었다.

5월 13일 EPL 최종전 에버튼과의 홈경기는 후반 5분 제임스 본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12분 디디에 드록바의 득점왕을 확정짓는 리그 20호골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리그 63경기 무패 기록을 수립하며 1978-80년 리버풀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5월 19일 신축된 웸블리에서 열린 첫 FA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연장 후반 11분에 나온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로 맨유를 1:0으로 무찌르며 리그컵-FA컵 더블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999-00 시즌 아스톤 빌라와의 결승전에서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결승골로 우승한 이후 7년 만에 거둔 FA컵 우승이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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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L 37경기, 챔피언스리그 11경기, FA컵 7경기, 리그컵 6경기, 커뮤니티실드 1경기[2] PL 20골(득점왕), 챔피언스리그 4골, FA컵 2골, 리그컵 4골[3] PL 11도움, 챔피언스리그 3도움, FA컵 5도움, 리그컵 1도움, 커뮤니티실드 1도움[4] 불법영입 논란이 있었다.[5] 워크퍼밋 문제로 PSV에 임대다니던 상태였다.[6] 실력 자체가 나쁜 선수는 아니었다. 함부르크에서 반 부이텐과 최고의 센터백 조합으로 분데스리가 팀 최소실점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던 수비수였다. 주포지션은 센터백이나 풀백도 소화할 수 있었다.[7] 덤으로 칼링컵에서 승부차기로 탈락시킨 것도 찰튼이었다.[8] 축구인생이 아니다. 진짜로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문제였다. 함몰된 두개골의 X-RAY 사진(사람에 따라 혐오감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을 봐도 알 수 있다.[9] 이 경기 이후 불라루즈는 리그 7경기에만 나오게 되는데 무리뉴의 신임을 잃은 결정적인 계기로 보인다.[10] 앙리와 갈라스는 부상에 콜로 투레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여 센터백 라인이 요앙 주루필리페 센데로스로 구성되었다.[11] 볼츠에게 허용한 선제골은 프리미어리그 15,000호 골이기도 했다.[12] 순연된 맨유와의 홈 맞대결이 있었기 때문이다.[13] 이날 에버튼의 주전 골키퍼였던 팀 하워드가 맨유에서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을 했음에도 의문의 결장을 했는데 그를 대신하여 나온 이안 터너는 맨유의 추격골 장면에서 존 오셔에게 골을 갖다바치는 실책을 저지르며 대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14]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불라루즈는 방출되었다.[15] 대표적으로 맨유의 둥팡줘가 이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16] 공교롭게도 구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FA컵 결승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