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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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포일러


1. 개요[편집]


영어
The Final Forge
중국어
終極打鐵作坊

판타지 소설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장소. 모든 레콘들은 이 최후의 대장간에서 무기를 집병하고 한 사람의 성인으로 인정받는다. 레콘 대장장이들이 거주하며, 별철 무기를 제작하고 있다.

인간이 거주하는 가장 위도가 높은 도시인 라호친보다 한참이나 북쪽으로 올라간 곳에 위치하는 거대한 건물이다. 라호친만 해도 영구결빙선 안쪽인데, 라호친 위쪽이니 언제나 얼어붙어있는 영구동토 지역.

만년빙으로 둘러싸여 알아보기 어렵지만 정확히는 대륙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섬에 있기 때문에 극연왕 시대 이전의 레콘들은 바다 위에 얼어붙은 얼음 위를 반 미치광이 상태로 바짝 엎드려서 기어갔었다. 극연왕이 그 부분에 다리를 놓아준 이후부터는[1] 그냥 다니고 있다. 모든 레콘들은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최후의 대장간을 방문한다. 이는 최후의 대장간에서 레콘만이 쓸 수 있는 별철을 이용한 무기를 제작해 주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숙원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집병하지 않는다. [2]

별철 무기 자체는 각각의 대장장이들이 만들지만 이들이 재료로 사용하는 별철을 재련하는 별빛로최후의 대장장이만이 사용할 수 있다. 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별빛을 모아 제련하기에 매우 단단하다. 이는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말에 의하면 이 닿게 되면 그 신의 성격 상 너무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그녀의 아이들에게 영구적인 무기를 주기 위하여 별빛을 사용하여 제련하여 그렇다고. 때문인지 이 무기의 강도는 물론 내구성마저 언어도단적. 관리만 잘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케이건은 1500여 년 전 만들어진 무기를 사용하며, 그의 추측에 따르면 철의 강도를 스티로폼처럼 만드는 히참마를 사용하여도 부러트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물론 작중 반려와도 같은 무기를 부러뜨리려는 실험을 하는 이는 등장하지 않았다. 납병한 레콘 꺼 있으면 그걸로 해보지 그랬어. 납병한 무기는 다시 별철로 녹여 쓰기 때문에 실험을 해볼 수 없다.

모든 이들어게 최후의 대장간이라고 불리우나 유독 최후의 대장간에서 나고 자란 타이모와, 그런 타이모에게 거두어져 길러진 아실마지막 대장간이라고 부른다. 타이모의 말버릇이었다고만 나올 뿐 정확한 이유는 언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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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포일러[편집]


그 정체는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사원. 세리스마와 몇몇 수호자들이 여신의 사원을 발견해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을 죽이려 한다는 계획은 세리스마의 훼이크였던 것. 나가가 레콘의 여신이 어디있든지 알게 뭔가.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수탐자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최후의 대장장이가 임신 말기인 상태였고, 따라서 미신을 믿는 온갖 대장장이들의 방해로 최후의 대장장이를 뵙지 못한다. 그러나 라호친에 가서 목욕을 하던 케이건 드라카의 직관으로[3] 최후의 대장장이가 출산을 했고, 여러 정황상 그 딸이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신체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녀를 화신으로 각성시키는 데 성공한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지멘아실과 함께 즈라더의 양날도끼를 납병하기 위해 찾아갔고 여기서 제이어 솔한을 만난다. 이 시대에서는 전작에서의 성지와 같은 모습은 사라지고, 주문제작과 호객행위가 성행하는 시장통 같은 분위기로 변해버렸다. 이를 본 아실의 평가는 '뭔가... 야하다.'[4]

본디 레콘 외에는 아무도 들이지 않았고, 따라서 과거의 케이건 일행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무시하는 형식으로 1년간 머무를수는 있었지만, 천일전쟁이 끝나고 많은 여성 레콘들이 아이 낳는 일에 전념, 몇년 사이에 연 1, 2만명이 집병하러 방문하던 상황에서 대략 십만명이 몰려드는 식으로 변해버렸다. 따라서 이전처럼 개개인마다 오랜 상담과 관찰을 통해 그 레콘의 개성에 맞는 최적의 무기를 만들어 줄 수가 없게 되었고, 그러니 아예 양산품을 만들어 알아서 사가도록... 원래는 무기를 받은 레콘이 알아서 사례를 했지만 이제는 말 그대로 상품이다.

그러자 그 많은 레콘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인간 장사꾼들이 몰려들어 모험에 관련된 물품이나 재료와 연료를 팔며 숙박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그 결과 레콘의 성지는 그냥 일년 내내 복작대는 시장판으로 전락해버렸다. 양산형이라 무기의 품질이 조악해지기라도 한 것인지, 거기서 팔리던 단검을 지멘이 자기 망치로 내려찍자 산산조각나버렸다. 군대에도 보급 가능한 수준의 대량 생산을 위해 일반철로 제작한 무기일 가능성도 있지만, 비록 양산품일지라도 레콘이 사용하기 위해 제작되는 무기인 만큼 별철일 가능성이 높다. 레콘의 수가 늘어 최후의 대장장이가 별철로를 가동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언급도 있기 때문.[5]

더군다나 평생 한 번만 무기를 만들어준다는 전통도 깨져 작중에서 모든 레콘 병사가 동일한 별철 무기와 갑옷을 지급받는 군대까지 나오게된다. 성인 레콘은 이미 자신의 무기가 있음에도 두번째 무기를 받은 것. 그것도 인간이 구매해서 지급해 준 것이다.

봉인된 신이 깨어나고 변화가 시작되는 시대를 보여주는 서글프면서도 자연스러운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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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어지간히도 대단한 업적이었는지 시구리아트 산맥을 넘는 도로와 함께 극연왕의 4대 경이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엄청난 혹한의 극지방 바다를 건너는 다리를 놓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새 세계관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데다 무엇보다도 불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도깨비 종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마냥 불가능하지는 않다.[2] 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두 가지이기 때문. 하나는 신부 탐색 중 남편이 있는 여성을 발견 시 남편과 싸워 아내를 빼앗기 위함이고, 나머지 하나는 숙원에 걸리적거리는 걸 때려 부수는 용도.[3] 1년만에 목욕을 한다고 생각하다가 '1년'에서 임신기간이 1년이라는 것을 떠올렸다.[4] 에로한 장소가 되었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니고, 천박하고 되바라졌다는 뜻으로 한 이야기다.[5] 이에 대해서는 집병된 무기가 아닌, 즉 여신이 레콘에게 내려준 선물이 아닌 상태이기에 쉽게 부러졌다는 해석도 있다. 또한 별철제라도 같은 별철제에, 물리적인 질량차가 너무 큰 거병으로 때려서 부서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