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시마 미호

"어떤 비겁한 수를 써서라도 난 이기지 않으면 안돼!"[3]

데이트를 하는 척 신지의 카드 덱을 훔치려고 시도하다 걸린 뒤 대체 왜 이러냐는 항의를 듣자 한 말.

1.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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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가면라이더 류우키 EPISODE FINAL의 등장인물. '가면라이더 팜'으로 변신하는 인물로 최초의 여성 가면라이더이다.[4] 작중 유일한 여성이자 최연소 라이더로, 당돌하고 장난끼 많은 성격이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남을 속이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본인의 슬픈 사정이 존재하는데...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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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시마"란 성은 그녀가 결혼사기를 칠 때 자칭한 성으로, 그녀 자신의 성은 밝혀지지 않았다.[5] 자신의 언니가 아사쿠라 타케시에 의해 살해되었기 때문에 아사쿠라를 증오하고 있으며, 아사쿠라의 변호를 맡아 사형에서 징역 10년으로 형량을 깎아낸 키타오카 슈이치 역시 증오하고 있다. 때문에 「아사쿠라에게 복수하고, 죽은 언니를 되살리기 위해서」 라이더 배틀에 참가했다. 언니의 시체는 일단 냉동보존 시켜놨지만, 냉동보존에 걸리는 막대한 비용을 벌기 위해 결혼 사기를 치고 있었다.

처음에 그녀가 사기결혼의 피해자인 줄로 착각하고 있었던 키도 신지 역시 제대로 낚였으며[6], 미호가 라이더인 걸 알게 되자 배틀을 그만두라고 설득하지만 어차피 그녀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라이더 배틀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어찌 보면 바보 같은 신지의 모습에 약간씩 끌리게 된다. 이후 신지와 데이트를 하지만... 사실은 신지의 라이더 덱을 훔치기 위한 사기였다. 물론 신지가 먼저 눈치채는 바람에 실패했다.[7]

그 후에는 언니의 원수인 아사쿠라(오쟈)만을 집요하게 노린다. 중간중간 과거에 아사쿠라를 변호했던 것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던 키타오카가 그녀를 도와주지만, 이미 복수에 눈이 돌아가버린 미호는 키타오카도 공격해 중상을 입힌다. 그렇게 한창 오쟈와 싸우던 중 그의 파이널 벤트인 둠즈데이에 의해 제노사이더의 체내로 빨려들어가 집어넣어 흡수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도중에 나타난 "검은 류우키"가 오쟈를 공격해서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검은 류우키의 파이널 벤트를 맞고 계약 몬스터가 파괴당해 블랭크체가 된 아사쿠라를 공격해, 그의 카드덱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8] 도중에 오히려 목이 졸려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미러 월드에서 변신이 풀린 아사쿠라는 그대로 소멸. 그녀의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후, 신지가 자신을 도와줬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신지에게 다가가 함께 데이트를 한다.[9] 하지만 잠시 신지와 떨어진 틈에 갑자기 나타난 가짜 신지가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처음엔 진짜 신지가 공격한 줄 알았지만 그가 가짜란 사실을 금방 알아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 오쟈를 공격한 "검은 류우키"(=류우가)의 정체가 신지가 아닌 가짜 신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3. 최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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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팜으로 변신해 류우가와 맞서 싸우지만, 류우키에 비해서도 능력치가 심하게 처지는 팜이 류우키보다 높은 능력치를 가진 류우가의 상대가 될 리가 만무했다. 결국 일방적으로 밀리게 되고 드래그블랙커에게 물린 채로 관광을 당한 뒤(일명 용껌 관광), 류우가가 마무리 일격을 날리려던 찰나에 진짜 신지가 달려와 구해주었으나 류우가의 드래그블랙커에게 물린 상처는 그녀에게 중상이었다.

하지만 의연하게 오히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신지의 신발끈을 묶어주고,[10] 그와 '라이더 배틀을 그만두자'는 약속을 하며 웃는 모습으로 신지를 배웅하고 나서야 자리에 쓰러진다. 이 때 신지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인지 이미 한 걸음도 뗄 수 없을 정도의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내색하지 않았다.

"신지, 신발끈 정도는 잘 매고 다니라고."

"가면라이더 팜 사망. 앞으로 3인."

신지가 떠난 직후에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지게 되고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위의 농담을 내뱉고, 자신의 농담에 피식 웃고는 잠들 듯 조용히 숨을 거둔다. 결국 신지는 마지막까지 미호가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언니도 길바닥에서 공포에 떨며 죽었는데 본인 역시 길바닥에서 죽어간 것을 생각하면 정말 불쌍한 캐릭터.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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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배우인 카토 나츠키는 울트라 시리즈에 출연할 예정이였다고 하지만 이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제작사 쪽에서 취소했다고 한다. 배우 말로는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수 있어서 취소한 것이라고 하지만 가면라이더 시리즈와 울트라 시리즈에 같이 출연한 사례가 있는 배우가 존재하느니만큼 취소 사유가 확실하지는 않다.

TV스페셜판에서는 변신 후의 모습만 등장하며, 키타오카 슈이치처럼 극장판에서와는 달리 적으로 등장하여 타카미자와 이츠로가 인솔하는 다른 라이더와 함께 신지와 렌을 공격한다. 비중 자체는 크진 않지만 "당신들, 그러고도 라이더야?"라고 하면서 공격하려고 드는 모습을 통해 가면라이더 류우키에서 라이더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확인시켜준다.

소설판에서는 사기꾼 설정은 삭제되고 귀이개 전문점에서 일하는 미녀라는 새로운 설정으로 등장한다. 계속 자신에게 집적대는 남자 손님과 문제가 생겨서 만능 해결사인 신지에게 그걸 해결해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신지와의 악연이 시작되었으며, 초장부터 신지에게 호감을 보인다. 처음엔 신지를 심부름꾼처럼 부려먹지만 점점 신지를 좋아하게 되고 소설 후반에는 아예 야외에서 갈 데까지 간다.[11] 이후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걸 보면 그야말로 부부 만담이 따로 없다. TV 극장판과는 달리 소설판에서 아사쿠라에게 살해당한 사람은 언니가 아닌 부모님. 살해당한 대상만 바뀌었을 뿐 가족이 살해당한 것은 똑같기에 TV 극장판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사쿠라를 증오하고 있다. 때문에 계약자가 되어 싸움에 참가한 이유도 언니가 아닌 죽은 부모님을 되살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변경.

리메이크작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에서는 미호의 포지션으로 케이스가 있다. 미호가 연소자인 것과 다르게 이쪽은 연장자 성격이 강하다. 여담으로 같은 폼으로 변신하는 마야 영은 칸자키 유이 포지션에 가깝다.

본편에서는 이미 다른 곳에서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TV판과 극장판은 관련 없으나 칸자키 남매가 만든 세계에서는 언니와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