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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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방법
2.1. 잡고 친다
2.2. 그냥 친다
2.2.1. 올려친다
2.2.2. 내려친다
2.2.3. 휘둘러 친다
2.2.4. 찌른다
2.2.5. 그라운드 파운딩
3. 기타


파일:BU3wz7h.jpg
Elbow blow

인간이 가진 신체흉기, 팔꿈치로 적을 때리는 격투기 기술. 프로레슬링 시합에서도 쓰지만 그쪽은 엘보 어택으로...


1. 개요[편집]


팔극권의 전매특허 기술이며, 무에타이의 중요 기술이기도 하다. 복싱에선 당연히 반칙. 다만 팔꿈치로 방어하는 엘보 블록이란게 있긴 하다.

그 외 많은 타격계 격투기에서도 팔굽치기의 개념은 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금지룰로 정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공격 수단으로서의 팔꿈치는 주먹보다 리치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먹까지 포함한 팔 전체에서 가장 단단하며, 크기와 모양새가 공격용으로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하다. 동체와 거리도 가까운지라 힘과 체중을 싣기도 손쉽다.
무엇보다도 이 팔꿈치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팔꿈치로 공격하는 부위는 필시 얼굴, 갈비뼈, 가슴, 쇄골 같은 인체의 네임드 급소(...)들이 되기 마련, 회심의 한 방으로 상당한 데미지를 안겨 주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안면을 가격할 경우 맞은 부위는 최소 찢어지거나 부러지기 십상. 갈비뼈나 쇄골도 제대로 맞게 되면 수수깡마냥 부러질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수련 없이도 단단한지라, 때릴 때 주먹보다 부상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물론 그렇다고 콘크리트나 유리 같은 걸 때려대면 당연히 다친다. 더군다나 관절부니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해도 한 번 망가지면 문자 그대로 골아프니 조심.


2. 방법[편집]


팔꿈치를 쓰는 방법은 크게 상대를 붙잡고 치는 법, 잡지 않고 치는 법으로 나뉘는데, 이를 다시 세부로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다.


2.1. 잡고 친다[편집]


강력하다고 해도 엄연히 주먹보다 짧은 리치라는 단점이 있으므로, 그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방을 팔굽치기의 사정권 내로 끌어들이거나 사정권 내로 들어온 상대방이 채 빠져나가기도 전에, 혹은 빠져나갈 수 없도록 붙들어 놓고 확정타로 때리는 식으로 쓴다.

무에타이에서는 글러브를 끼고 상의를 벗고 시합하기 때문에, 상대의 팔이나 소매 등을 잡기가 힘들다(오픈핑거 글러브도 아니라서, 손아귀로 뭘 잡는다는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잡는다'라는것이 보통은 빰클린치를 이야기하고, 빰클린치 상태에서는 니킥을 많이 쓰기 때문에 빈도가 적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팔굽치기를 하면 거의 대부분은 얼굴살을 찢기 때문에 일부러 눈썹위등을 공격해 찢어놓고 전략적으로 시합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킥복싱이나 무에타이는 좀 다르지만 태국에서는 피가 튀는 격렬한 데스매치를 선호하고 컷트맨(라운드 중간, 세컨드 위치에서 지혈해주는 사람)의 역할이 적어서(아예 없는 경우도...) 피가 흘러 눈을 가리거나 하는 일이 많다.

팔극권 계열이나 비슷한 중국무술에서는 옷을 차려입은 상태에서 맨손으로 승부를 겨루므로, 손가락 다섯 개를 다 쓸 수 있고 상대방의 옷깃이나 소매 등 잡을 곳도 많아서 잡은 뒤에 팔꿈치로 공격하는 기술들이 많다.

팔극권을 예로 들자면 상대의 팔을 잡아당기며 상대 몸 바깥쪽에서 팔아래 옆구리를 갈기는 외문정주나, 상대의 품 안으로 파고들어 잡아당기며 명치를 찍는 내문정주, 상대의 팔을 누르면서 그 위쪽으로 팔꿈치를 날리는 납문정주, 상대 몸 안쪽에서 찌르는 정심주(이문정주), 내문정주, 파링하는 식으로 걷어내면서 몸 안쪽에서 갈기는 확타정주나 제문정주 등이 있다.

이외에도 대전붕추라고 해서 팔을 잡고 어깨, 팔, 팔꿈치로 찍어서 미는 기술도 있는데 이건 팔굽치기라고 하긴 좀 미묘하다. 아예 끌어당겨서 팔꿈치나 수도 등으로 내려찍는 포장이라는 것도 있는데 역시 미묘.

어쨌던간에 이렇게 되면 카운터와 비슷한 원리로 상대가 끌려오는 힘+팔꿈치가 갈기는 힘이 합쳐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낸다. 제문정주 같은것은 한방 맞으면 그 반대편으로 넘어지는게 보통이다(물론 무게중심을 흔들어서 넘어뜨리는 것도 있지만 타격력이 그만큼 크기도 하다). 정심주 같은건 실제로 죽었다는 사람이 부지기수다(물론 중국인 특유의 개뻥일수도 있지만서도..).

실제로 있었던 사례를 적자면, 왼손으로 상대의 멱살을 잡고 오른쪽 팔굽으로 상대의 안면을 몇차례 가격한 경우가 있었는데, 코뼈가 안으로 함몰되어서 응급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았다. 폭행자는 폭행죄가 아니라 상해죄로 기소되었다. 그리고 인생이 꼬였다.


2.2. 그냥 친다[편집]


이건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는데 세부로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다.


2.2.1. 올려친다[편집]


팔꿈치를 올려서 친다. 보통은 턱을 많이 노리며, 팔극권에선 바로 이문정주가 이 팔꿈치 올려치기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문정주는 올려치는 것은 아니나, 올려치는 방법도 있다는 것 정도? 이문정주라는 것은 팔꿈치를 올리면서 치는게 아니라 올려서 찌르듯이 전진하여 치는 것이다. 뭐 그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무에타이에선 쏙 후뚜라고 부른다. 정방향으로 올려치는 것도 있지만 대각선 방향에서 올려치는 것도 있으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올려치는 쏙 치앵이라는 것도 있다.

리치가 짧기 때문에 보통은 크로스레인지에서 낮은 자세로 공방을 하다가 갑자기 턱을 노리고 올려치는 경우가 많으며, 빗나갈 경우 바로 내려치기로 연결할수도 있다(이러면 팔꿈치로 상대 안면을 내려찍게된다). 펀치가 나올만한 거리가 아닌 상태에서 갑자기 올라오는 팔꿈치 치기는 빠르고 강력하며 알아채기 힘들고 위력도 굉장하기 때문에 맞으면 끔살당할 위험이 높다.

참고로 이 2연타(올려치기 후 내려치기)에 제대로 당하면 대부분 코가 휘거나 납작해진다. 이빨 같은 경우는 마우스피스를 끼고 있어도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퍼같은 느낌이긴 한데 어퍼에 비해 몸이 가까워서 웬만해선 카운터를 먹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고, 팔극권 같은 경우엔 박치기도 허용하기 때문에 박치기를 견제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무엇보다 맞거나 막거나 별 상관없이 타격을 전달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2.2.2. 내려친다[편집]


인디언 ~ 밥 !
팔꿈치를 올렸다가 내려서 찍는다. 내려찍는 류의 공격은 중국무술 등이 아니라면 보통은 공수도계열의 무술이나 그 영향을 받은곳에 많은데(특히 태권도는 당수내려치기가 거의 비슷하게 붙어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조바람), 타격위치를 잡기 힘들기 때문에 상대가 밸런스를 잃었을때 마무리로 쓰거나, 신장이 나보다 낮을때 쇄골등을 노리고 주로 사용한다. 공수도 쪽은 수도등으로 찍는 기술도 있는 등, 아래로 누르는 공격이 꽤 있다.

다만 특성상 팔을 올리고->내리는 2단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 자세에서 쉽게쉽게 내기는 힘들고, 무에타이에서는 빰클린치 같은 자세에서 상대가 니킥을 방어하는데 신경을 쓰는 사이 위에서 덮쳐누르면서 갈비뼈 아래쪽이나 등을 노리고 찍는 경우가 종종 있다.

쏙 통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갈비뼈 10번-12번 사이를 가격하게 되고 그 아래에는 신장이라는 중요한 장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재수가 좋으면...아니 상대방이 재수가 없으면 한방에 상당한 데미지를 준다. 한편, 쇄골을 이런식으로 가격당하면 위에 설명한 대로 쇄골이 수수깡처럼 부러진다. 쇄골 자체가 얇은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역학구조상 팔꿈치가 가격하게 되는 쇄골 부위가 약한 부위라서...

또다른 방법으로는 발을 걸어 넘어뜨리거나, 같이 넘어가면서 찍는 것도 있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니킥비슷하게, 상대 무릎을 밟고 뛰어올라 정수리를 양 팔꿈치로 내려찍는 기술도 있다. 상당히 화려한데 보통은 뛰어오를때 저지당하기도 하고 올라간 상태에선 니킥을 많이 쓰기 때문에 보기도 힘들긴 하지만... 정수리를 팔꿈치로 제대로 찍히면 진짜로 죽는다. 쏙 쿠라고 하는데 국내 무에타이 체육관에선 잘 가르치지 않는 위험기술 중 하나다. 잘못해서 한방 제대로 갈기면 상대는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고 시전자는 인생퇴갤...후새드..


2.2.3. 휘둘러 친다[편집]


같은 느낌으로 휘둘러서 적의 옆구리나 팔 바깥쪽을 친다. 제문정주도 이쪽에 해당할수도 있으며, 무에타이에선 쏙 타뚜라고 부른다. 이 경우 상대편의 가드하는 팔에 막힐 가능성도 높으나, 가슴팍이나 쇄골등을 공격할수도 있다. 그냥 무식하게 힘으로 가슴팍을 팍 후려쳐도 폐나 심장쪽에 충격이 가기때문에 상당히 데미지를 입게된다. 보통은 팔아래 포지션에서 빰클린치를 풀기 위해 바디나 옆구리를 치거나, 달려들면서 찌르듯이 치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상대와 떨어지는 순간에 치기에 좋다.

안면을 노릴경우, 입식에서는 애매한 근접거리에서 가드하던 자세에서 바로 이어지는 작은 동작으로 칠수있기때문에 불시의 공격으로도 쓰일수 있다. 상대의 가드를 손으로 내리며 치는 경우도 있으며, 높은 각도로 내려치는 경우는 가드를 피해 들어가기 용이한 점이 있다.


2.2.4. 찌른다[편집]


위의 이문정주를 비롯한 팔극권의 팔꿈치 치기는 사실 이쪽에 넣는 것이 더 맞다. 즉 팔꿈치를 특정 모양새로 굽힌 다음, 몸 전체가 전진하면서(팔꿈치가 늘어날 수는 없으니까) 상대를 찍는 것.


2.2.5. 그라운드 파운딩[편집]


엘보가 허용되는 UFC에서는 기본적인 테크닉이다. 상위 포지션에서 앞서의 휘둘러치기가 일반적이지만 체중으로 누르거나 누르며 치는 응용으로도 사용된다. 바디에 훅으로 파운딩을 적중시키는 순간에 엘보로 바꾸며 한번 더 치는 방법이 유행한적 있다.

그밖에도 뛰어서 돌려치거나 뒤로 돌면서 백 엘보우로 치거나 하는 방법등도 있긴 있다. 백 엘보블로는 상당히 강력하며 기습적인 효과도 높다.

뭐, 이쪽은 회전공격이나 손등치기를 참고하면 좋다.


3. 기타[편집]


역시 팔굽치기 하면 이 게임이 떠오른다.(...)
[1] 흔히들 킥복싱과 무에타이의 차이가 엘보우의 유무라 알고있지만 킥복싱 단체들중 엘보우를 허용하는 단체들도 은근 많다 대표적인 단체가 신일본킥복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