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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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제작한 1인칭 슈팅 게임[편집]
HeXen: Beyond Heretic
1.1. 개요[편집]
1995년 10월 30일 출시한 판타지 FPS 게임. 개량된 둠 엔진으로 제작했으며, MS-DOS용으로 처음 발매했다. 이후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 새턴 등의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다.
둠 제작자인 존 로메로가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그가 구상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1994년 출시한 헤러틱의 1000년 후 시점을 다룬다.
스토리는 헤러틱에서 이어지나 게임 성격은 크게 다르다. 헤러틱은 단순히 둠의 중세 판타지 버전이었지만,[1] 헥센은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가 있고 무엇보다 탐험과 퍼즐을 강조해 헤러틱은 물론이고 여타 FPS 게임과도 매우 다른 게임성을 갖추게 되었다.
1.2. 스토리[편집]
헤러틱 세계를 침공했던 세 마리 서펜트 라이더 중 하나인 코락스(Korax)[2] 가 크로노스(Cronos)라는 인간 세계를 침략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 세계에는 3명의 영웅이 있었고, 이들 영웅은 크로노스를 다스렸다. 이들 영웅의 이름은 전사 제덱(Zedek), 성직자 트래덕투스(Traductus), 마법사 메넬키르(Menelkir)로, 각 영웅은 그들을 상징하는 강력한 아티팩트를 갖고 있었다(나중에 이 아티팩트는 플레이어가 전부 회수한다).
코락스가 크로노스를 침략하자, 이들 3명의 영웅들은 순식간에 코락스에게 굴복했고, 코락스의 힘을 얻어 사악한 언데드가 되었다.[3] 그 뒤 크로노스 전체가 코락스의 손아귀에 들어가는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 재앙을 간신히 피한 건 3명. 전사 배러투스(Baratus), 성직자 패리어스(Parias), 마법사 데이덜런(Daedolon). 이 3명이 복수에 나선다.
1.3. 시스템[편집]
1.3.1. 클래스[편집]
주인공은 단 한 명 뿐이었던 둠이나 헤러틱과 달리 중세 판타지 게임의 추세에 따라(?) 헥센에서도 클래스 개념이 추가되었다. 제공되는 클래스는 3가지.
- 전사(Fighter) : 체력이 높고 속도가 빠르다. 공격력도 제일 높다. 기본 무기를 포함해 근접전에서 효율적인 무기가 많다.
- 성직자(Cleric) : 가장 적당하고 무난하다. 마법력도 체력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 회복력이 좋다.
- 마법사(Mage) : 체력이 낮고 속도 역시 느리지만 마법력 하나는 최고다. 특이하게 기본 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가 장거리 무기이기 때문에 장거리 전투가 쉽다. 다만 마나 소모량이 좀 큰 편이다.
각각의 클래스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세 클래스간에 동일한 무기는 단 하나도 없으며 일부 아이템은 클래스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심지어 아이템이나 적 배치도 캐릭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전사로 플레이하면 마법사로 플레이할 때에 비해 초반에 아프리트의 수가 매우 적은데 그대로라면 원거리 공격이 없으므로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인 듯.
1.3.2. 무기 및 아이템[편집]
클래스 별로 무기가 4개씩 주어지며, 위에 설명했다시피 같은 건 단 하나도 없다.
무기의 탄약은 마나. 1번 무기를 제외한 모든 무기는 마나를 소모하는데, 마나는 2종류가 있다. 푸른 마나와 녹색 마나. 푸른 마나는 2번 무기가 쓰고, 녹색 마나는 3번 무기가 쓴다. 4번 무기는 모든 마나를 다 쓴다. 마나 소모량은 무기마다, 클래스마다 다르다.
4번 무기는 3조각으로 나뉘어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계속 조각을 모아야 한다.
1.3.2.1. 전사 (배러투스)[편집]
전사의 무기는 3번 무기부터 장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마나 소모량이 적은 것이 장점.
- 가시박힌 장갑(Spiked Gauntlets) : 뾰족한 가시가 달린 철제 장갑으로 리치가 미묘하게 짧다. 적을 공격하면 오른손으로만 원투 펀치를 3번 날리는데, 초반 2방이 전부 명중하면 세 번째는 강타가 나간다. 이 3번이면 약한 적은 한방. 다만 강타가 나가고 나면 쿨타임이 약간 있다.
- 티몬의 도끼(Timon's Axe) : 푸른 빛이 감도는 도끼로, 공격하면 푸른 빛이 튀는 효과가 나며, 대미지가 강하고 리치가 생각보다 좀 길다. 푸른 마나를 한번에 2씩 소모하는데 적을 공격하지 않으면 마나를 소모하지 않는다. 즉, 벽을 치면 마나는 소모하지 않으면서 푸른 빛이 튄다. 마나가 없는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는 있는데 성직자의 기본무기 참회의 철퇴보다 살짝 강한 수준으로 화력이 급락하기 때문에 그냥 주먹으로 패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 징벌의 망치(Hammer of Retribution) : 전사의 첫 번째 원거리 무기. 이 망치는 근거리에서는 강타를 날리고 원거리에는 불타오르는 마법 망치를 날린다. 마법 망치는 어딘가에 부딪히면 폭발해 스플래시 대미지도 준다. 다만, 공속이 그리 빠르지는 않다. 장거리 공격시에만 녹색 마나를 3 소모한다. 역시 마나가 없는 상태에서도 근거리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위력은 좀 있지만 속도가 느려서 그리 쓸모있지 않다.
- 종언의 검(Quietus) : 녹색 불꽃이 타오르는 룬검으로 전사의 최종무기. 장거리 공격만 할 수 있다. 녹색 에너지 볼을 가로로 5개 날리는데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근거리에서 전탄 히트할 경우 최종무기다운 공격력을 보여준다. 모든 마나를 14씩 소모하며, 다른 최종무기와는 달리 유도 기능이 없다.
1.3.2.2. 성직자 (패리어스)[편집]
성직자는 근거리 전용 무기 하나에, 근/원거리 양쪽 모두 대응하는 무기가 하나 있으며, 중후반부를 책임지는 세, 네번째 무기는 장거리 전용 무기이다. 기본 무기의 위력이 다소 애매하고, 최종 무기인 사령의 십자가를 제외한 나머지 무기들은 소모하는 마나에 비해 공격력이 살짝 떨어지는, 전형적인 밸런스형 스타일.
- 참회의 철퇴(Mace of Contrition) : 짧은 철퇴를 휘두른다. 사정거리가 생각보다 길지만 공격 속도가 좀 느리고 위력이 떨어지는 것이[4] 단점이다. 그래도 건틀릿처럼 3번 치고 느려지지는 않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 뱀 지팡이(Serpent Staff) : 긴 손잡이가 달린 동그라미[5] 처럼 생겼다. 끝에는 눈이 달려 있는데 이 눈이 깜빡인다! 독 대미지를 주는 유일한 무기로, 녹색 구체 2개를 날린다. 이 구체는 지그재그로 꼬이면서 날아간다. 그러다 보니 좀 멀다 싶은 적한테는 잘 안맞는 경우가 있다. 근접해서 공격하면 적의 피를 소량(약 2~4) 빨아들인다. 푸른 마나 1 소모.
- 화염폭풍(Firestorm) : 성직자의 유일한 주문으로, 불타는 손에서 불을 날린다.[6] 발사하면 한 줄기 불꽃이 바닥을 타고[7] 달려가는데, 명중하면 적을 둥글게 싸고 불타오른다. 불꽃이 1차로 대미지를 주지만 불타오르는 불꽃도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적이 뭉쳐있는 곳에 쏘면 한번에 여러 마리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다만 불타오르는 불꽃은 명중한 적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타오르기 때문에 맞은 적이 움직이지 않으면 2차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단점으로는 사거리가 긴 편이 아닌 데다가, 명중 판정이 좁은지 가끔 명중이 잘 안되기도 한다. 녹색 마나를 4 소모한다.
- 사령의 십자가(Wraithverge)[8] : 검은 십자가형 지팡이이자 최종병기. 공격하면 회색 볼이 날아가는데 이게 일정 거리 이상 가면 볼에서 회색 유령이 몇 마리 나타나서 적을 공격한다. 유령은 자동 유도니까 굳이 적이 시야에 있지 않아도 되고, 숨어있어도 유령이 닿을 수만 있다면 공격이 되는데다가, 지속시간이 다하기 전까지는 쉬지 않고 적을 찾아 찢어발기는 작중 최강무기. 다만, 그 위력에 걸맞게 모든 마나를 18씩 소모하기 때문에 마구 남발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반사 능력이 있는 적(3번째 지역 보스인 이교도의 우두머리나, 방패를 든 켄타우로스/슬로터로스, 디스크 오브 리펄션을 사용하는 적 플레이어 혹은 적대적 NPC, 아이콘 오브 더 디펜더를 사용한 메이지 플레이어나 NPC)에게 잘못 썼다가는 유령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하극상이 일어나니 요주의. 덕분에 성직자 패리어스의 스승인 대주교 '트래덕투스'와 싸울 때, 망령들을 튕겨내기만 해도 충분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사실, 높은 난이도 기준으로 이렇게 하지 않으면 플레이어의 몸이 먼저 갈려나갈 것이다...
1.3.2.3. 마법사(데이덜런)[편집]
마법사는 모든 무기가 장거리다. 즉, 장거리에서 싸워줘야 유리하다. 최종무기를 빼고는 전부 마법 스크롤이 무기로 주어진다. 무기는 강력하지만 마나 소모량이 높고, 초반에는 화력이 비교적 약하다. 3인칭 스프라이트는 붉은 로브를 뒤집어써서 묘하게 전작의 드'스파릴을 닮았다. 다만 갑주나 장식물이 따로 없어서 조금 수수한 편.
- 사파이어 지팡이(Sapphire Wand) : 자루 끝에 사파이어가 달린 마법 지팡이. 푸른색 광선을 날린다. 대미지는 약하지만 사정거리가 매우 길고 광선 속도가 빠르며, 적을 관통한다. 즉, 적이 많을수록 쓸만해진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후반에도 잘 쓰인다. 그리고 반사되지 않는다.
- 얼음 파편(Frost Shard) : 마법사의 첫 번째 주문. 십자형 비스무레하게 얼음조각을 날리며 장거리로 갈수록 세로로 길게 퍼진다. 얼음 조각에 맞아 죽으면 적은 얼어버린다. 얼어붙은 적은 공격을 받지 않으면 일정 시간 있다가 깨진다. 적에 바짝 붙어서 쏘면 직접 손을 대서 얼리는 방식으로 적을 공격하는데 대미지 손실이 없어지므로 화력만으로 따지면 이쪽이 훨씬 좋다. 다만 생각보다 쿨타임이 길고 얼음 조각을 다 맞지 않으면 그만큼 대미지가 덜 들어가기 때문에 적이 너무 멀면 오히려 쓰기 어렵다. 아이템을 써서 고속 이동을 하다 보면 자기가 날린 얼음조각에 자기가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 푸른 마나 3 소모.
- 죽음의 번갯불(Arc of Death) : 두 번째 주문. 손에 전기를 품고 있다가 발사한다. 날린 전기는 천장과 바닥 사이를 타고 흐르다가 적이 맞으면 일정 시간동안 계속 전류가 적을 휘감으며 지속 피해를 준다. 대미지가 꽤 좋고 적이 방어로 튕길 수 없다. 그러나 좁거나 복잡한 지형일 경우 주문이 사라져 대미지가 거의 안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마나 낭비가 매우 심해지므로 컨트롤에 유의하자. 녹색 마나 5 소모.
- 피의 재앙(Bloodscourge) : 핏빛 오브가 달린 마법 지팡이. 유도가 되는 불덩이 3개를 날린다. 다만, 유도성능은 사령의 십자가에 비해 좀 딸린다. 한번 발사하면 적을 뚫어버리기도 하고, 벽이나 다른 오브젝트에 맞아 소멸될 때까지 계속 공격을 한다. 모든 마나를 15씩 소모한다.
참고로 거의 모든 유도무기는 반사[9] 되면 플레이어에게 돌아오므로 주의하자. 그리고 이것은 적에게도 적용된다.
스팍이 생각나는 손 자세로도 유명하다.
1.3.3. 방어구[편집]
둠/헤러틱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들고 나온 헥센만의 개성으로, 반영구적 아머 클래스제로 되어있다. 플레이어에는 기본적인 방어력 수치가 있으며, 게임 진행 중 방어력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방어구를 얻을 수 있다. 클래스 별 방어력 수치는 난이도와 아이템에 따라 다르다.
수호의 부적(Amulet of Warding), 팰콘 방패(Falcon Shield), 백금 투구(Platinum Helmet), 사슬 갑옷(Mesh Armor)의 네 가지가 있다.
- 전사는 사슬 갑옷(5) > 팰콘 방패(4) > 백금 투구(3) > 수호의 부적(1) 순으로 방어력이 높다.
- 성직자는 팰콘 방패(5) > 수호의 부적(4) > 사슬 갑옷(2) > 백금 투구(1) 순.
- 마법사는 수호의 부적(5) > 백금 투구(3) > 팰콘 방패(2) > 사슬 갑옷(1) 순.
1.3.4. 아이템[편집]
아이템은 헤러틱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이용한다. 일부 아이템은 헤러틱에서 가져왔으며(다만 효과가 전혀 다를 수 있다), 클래스마다 효과가 다르기도 하다.
- 분노의 날개(Wings of Wrath): 날 수 있다. 효과가 한 레벨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제한 시간이 있다. 대체로 최종 출구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비밀미션을 편하게 할 때에나 간혹 쓰인다. 사실상 클리어시 전리품 수준.
- 수정 약병(Quartz Flask): 보라색 약병으로 25% 정도 에너지를 회복한다. 상당히 흔하게 볼 수 있다.
- 신비한 항아리(Mystic Urn): 체력을 100%로 채워준다.
- 횃불(Torch):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밝혀준다.
- 혼돈의 장치(Chaos Device): 플레이어를 레벨 시작 위치로 보낸다.
- 방탄원반(Disc of Repulsion): 플레이어 주위의 모든 물체[10] 를 튕겨낸다. 적을 벽에 쳐박거나 절벽 아래로 떨어뜨릴 수도 있고, 적들끼리 부딪쳐서 서로 싸우게 할 수도 있다!
- 소멸기(Banishment Device): 적을 맵 어디론가로 이동시킨다. 다만 보스 몬스터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 속도의 신발(Boots of Speed): 이동 속도를 향상시킨다.
- 용가죽 팔찌(Dragonskin Bracers): 방어력을 4 향상시킨다. 이 아이템을 사용해서 일반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어력에 최대 4까지 초과해 올릴 수 있다(전사의 경우 방어구를 모두 모으면 방어력이 16이 되는데 여기에 +4해서 20까지 가능).
- 어둠의 하인(Dark Servant): 적을 공격하는 미노타우로스를 일정 시간동안 소환한다. 정체는 전작인 헤러틱에 나오는 그 중간보스(몰로타우어). 충분히 거리를 두고 던져야 소환되며, 주변에 적이 없을 때 사용하거나 플레이어가 때릴 경우 가끔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 돈육기(Porkalator): 적을 돼지로 만든다. 헤러틱의 변신 알과 비슷한 효과. 일부 적이나 보스급 적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 신비 영역의 주문(Mystic Ambit Incant): 전사는 방어력, 성직자는 체력, 마법사는 마나를 약간씩 얻는다. 멀티플레이에서만 등장하며, 사용한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다른 플레이어까지 영향을 받는다.
- 약병(Flechette):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녹색 약병. 클래스마다 사용법과 효과가 다르다.
- 전사가 쓰면 수류탄처럼 땅에 던지며 바닥과 벽을 따라서 튀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데 위력은 적당하다.
- 성직자가 쓰면 플레이어 바로 아래에 약병을 떨어뜨리는데, 잠시 후 약병이 폭발하고 그 지역에 녹색 독구름이 뜬다! 위력이 꽤 강력하고 지속 시간도 제법 길다. 다만 플레이어도 가까이 있으면 대미지를 받는다. 잘만 쓰면 보스도 농락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이기 때문에 성직자를 먼치킨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 마법사가 쓰면 바로 앞에 약병이 뜨고 잠시 후 폭발한다. 전작에 나왔던 그 시한폭탄이라 생각하면 된다. 대미지가 상당한 편이며 범위도 좀 넓다.
- 수호의 성상(Icon of Defender): 체스의 '룩'을 닮은 아이템. 플레이어를 무적으로 만든다. 더불어 특수 능력으로 성직자가 쓰면 투명해져서 원거리 무기가 통과하며, 마법사가 쓰면 방탄원반처럼 원거리 무기를 튕겨낸다.
- 힘의 향로(Krater of Might): 플레이어의 마나를 전부 채워준다.
1.3.5. 몬스터[편집]
1.3.5.1. 졸개[편집]
헥센에 등장하는 졸개 몬스터들은 둠이나 헤러틱과는 달리 대체로 체력이 약한 편이다. 클래스에 상관 없이 2번이나 3번 무기로 웬만하면 3방 이내에 정리된다. 하지만 켄타우로스처럼 방패를 들어 대미지를 반사시키거나 다크 비숍처럼 순간이동을 하는 등, 전작들의 몬스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동 패턴이 추가되어 난이도가 마냥 낮지만은 않다. 그리고 투사체 공격의 경우 대부분 클래식 둠의 바론 오브 헬이 던지는 투사체 수준으로 빠르거나 유도 기능이 있어서 피하기가 쉽지 않다.
1.3.5.2. 보스[편집]
헥센 스테이지를 구성하는 5개의 허브 중 첫 번째 허브인 Seven Portals를 제외하면 모두 중간보스가 있다.
1.3.6. 퍼즐[편집]
헥센은 어드벤처성이 무척 강하며, 퍼즐 및 탐색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몇몇 퍼즐은 이걸 어떻게 찾으라는/풀라는 건지 화딱지가 나게 만들 정도. 이러한 퍼즐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조악한 그래픽(다만 발매된 연도를 생각하면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다)과 넓은 맵을 들 수 있다.
헥센은 허브 시스템이 도입되어 허브의 '중추' 맵이 있고, 이 맵과 연결되는 다수의 맵(보통 5~7개)이 하나의 허브를 구성하며, 어떤 특정한 퍼즐을 풀기 위해 이전에 갔던 맵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잦다. 텔레포트로만 연결된 여러 개의 구역을 가진 하나의 거대한 맵이라고 생각하면 속이 편할 정도. 퍼즐 중에는 다른 맵의 진행을 가능하게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맵 이동은 사실상 필수다. 그것도 한 번에 다 해결되지는 않으므로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 한다. 여기다 네비게이션 시스템까지 영 좋지 않아 한 번 헤매기 시작하면 수십 분을 헤매기 십상이다.
이 허브 맵 시스템은 후에 퀘이크 2로 계승된다.
1.3.7. 기타[편집]
- 함정이 꽤 많다. 퍼즐성 때문에 그런 모양인데 용암, 불이나 독침 등을 쏘는 함정,[27] 바닥에서 올라오는 굵은 스파이크, 움직이는 벽 등이 그것.
- 엔진 개량 덕분인지 모든 지형은 상하로만 움직일 수 있었던 둠, 헤러틱과 달리 XY축으로 움직이는 지형이 나온다. 이 때문에 여닫이문이나 좌우로 움직이는 벽을 볼 수 있으며, 좌우로 움직이는 벽의 경우 크러셔의 기능도 겸한다.
- 맵에 오래 있으면 기본 적이 한두 마리씩 생성된다.
- 전작 대비 엄청난 발전으로 점프가 생겼다. 점프가 없는 둠이나 헤러틱에서 넘어온 신규 유저들은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점프 없이 플레이하다가 막혀서 때려치는 경우가 있다. 기본으로는 슬래쉬(/)키로 지정되어 있지만 조작이 짜증나면 다른 키로 바꾸도록 하자.
1.4. 확장팩과 후속작[편집]
이듬해인 1996년 1월 1일, 확장팩 Deathkings of the Dark Citadel가 발매되었다. 다섯 개의 허브를 갖춘 원작과 비교해 세 개의 허브[28] 와 21개의 맵이라는 작지 않은 볼륨을 갖췄지만, 새로운 클래스나 몬스터는 없다. 무료배포된 헤러틱 확장팩과 달리 유료로 패키지를 구입해야만 즐길 수 있었다.
1997년 9월 11일 정식 후속작인 헥센 2가 발매되었으며, 이 또한 하나의 확장팩(Portal of Praevus)을 낳았다. 퀘이크 엔진을 사용한 풀 3D 그래픽을 선보였다. 여담이지만 헥센 2의 개발 중 스샷에서는 플레이어가 퀘이크 1 샷건을 들고 있다.
헤러틱과 헥센의 총괄프로듀서인 존 로메로는 원래 후속작으로 헤카툼(Hecatomb)을 구상했으나 그가 1996년 8월 이드 소프트웨어를 퇴사하면서 이 기획안도 흐지부지되었다. 헤카툼은 헤러틱과 헥센의 스토리를 종결짓는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통사 액티비전은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았고, 헤러틱과 헥센이 서로 다른 게임플레이를 내세우는만큼 각각 속편을 만들길 원했다. 그렇게 1997년 9월에 헥센 2, 1998년 11월에 헤러틱 2가 따로 출시되었다. 헤카툼 아이디어는 일부만이 살아남아 각각의 게임에 사용되었다.
1997년 8월 액티비전이 레이븐 소프트웨어를 인수한 후 헥센 시리즈 제작진 6명이 퇴사해 그해 10월 휴먼 헤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그리고 헥센과 비슷한 판타지 액션 게임인 룬을 만들었다.
이드 소프트웨어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협력해 만든 여러 작품(헥센, 헤러틱, 울펜슈타인(2009))은 IP와 유통권을 액티비전과 이드 소프트웨어가 따로 가지고 있어 한동안 이들 작품의 후속작을 만들거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예로 헥센의 유통권은 이드 소프트웨어가 가지고 있지만 IP는 액티비전의 것이라 이드 소프트웨어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스팀 등으로 유통할 수는 있었지만 액티비전의 허락 없이 후속작을 만들 수는 없었다. 그러나 2022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하면서 보다 수월하게 후속작 등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 필 스펜서는 인수 발표 후 인터뷰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보유한 다양한 IP에 대해 논하며 헥센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1.5. 한국의 경우[편집]
한국에서는 1996년에 쌍용에서 정식 발매를 시도했고, 게임지에 광고까지 했다. 그러나 당시 FPS 게임의 수입은 지존파 연쇄 살인 쇼크로 인해 얼어붙었고, 마찬가지로 공연윤리위원회에서 사전 심의를 거부해 정식 발매에 실패했다.당시의 일화
그 사건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1990년대 FPS는 정발하지 못했다. 그나마 예외라고 볼 수 있는 게 스타워즈: 다크 포스(고어한 건 전혀 없는데도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으로 출시), 듀크 뉴켐 3D 정도. 듀크 3D는 적들이 흘리는 피의 색깔을 흰색으로 고친 호주판(당시 호주의 게임 심의도 상당히 엄격했다)을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간신히 수입할 수 있었다.
1.6. 이식[편집]
동 시기 발매한 게임기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64로 전부 이식했다. 닌텐도 64판의 경우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게임뱅크가 수입했으며, 게임 자막들이 일본어로 번역되었다. 게임 시작시 포탈을 통해 "환영한다, 필멸자여"로 시작하는 코락스의 메세지가 일본어 더빙(!)까지 되었다. 하지만 닌텐도 특유의 정책 때문에 피의 색깔을 녹색으로 바꿔서 발매했다. 코락스 메세지는 이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더빙이 존재하나 어째서인지 유럽판에서는 그냥 영어로 나온다는 듯? 결과적으로 일본어 더빙만 일본판에서 정식으로 나온다고 한다.#참조
1.7. 기타[편집]
헥센도 둠이나 헤러틱처럼 여러 모드가 있다. 그러나 그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헥센의 게임플레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허브를 중심으로 한 여러 개의 레벨이 필요하고, 각각의 클래스에 맞춰 밸런스를 조정해야 하므로 둠이나 헤러틱 맵에 비해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 난점으로 꼽힌다. 커뮤니티의 호평을 받은 헥센의 추가 허브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이 있다.
- Shadows of Chronos
- Scourge of Viscerus
- Carnage Galore(학살의 향연): GZDoom 전용이며 많은 무기와 아이템을 추가했다. 헤러틱의 최종보스였던 드'스파릴과의 결투도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게임플레이 모드로는 대부분의 RPG 요소를 적용시킨 크로노스의 분노(Wrath of Cronos)가 있다. RPG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킬과 스탯이 추가되며 기본 3명의 클래스 이외에도 원거리 저격과 다양한 함정 스킬을 지닌 사냥꾼(Hunter), 소환수들과 함께 전투를 하거나 적에게 저주를 거는 강령술사(Necromancer), 은폐를 이용한 암살에 특화된 암살자(Assassin)가 추가된다. 그 이외 모든 클래스에게 추가로 새로운 무기들도 주어진다. 둠, 헤러틱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모드 다운로드
한때 개발되었던 둠 3 모드로 Hexen: Edge of Chaos가 있다. 둠 3 출시 직후인 2004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2010년 11월 레벨 3개를 담은 알파 데모를 공개했으나 2017년에 개발이 중단되었다. 제작자는 2019년에 남긴 후일담을 통해 팀원 이탈이 잦아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고, 둠 3 엔진을 다룰 수 있는 이도 찾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로 하는 기준은 점점 높아지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달성하기 어려워 모드 제작을 점점 덜 즐기게 되었다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보다 최신 엔진으로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허브 1인 <7개의 포탈>에 처음 입성했을 때 코락스가 하는 말인 "어서 와라, 필멸자여. 죽을 각오는 됐느냐?(Greetings, mortal. Are you ready to die?)"가 상당히 유명하며 밈으로도 종종 쓰인다. 러시안 오버킬로 유명한 PillowBlaster의 <건캐스터>에서는 주인공 시그니스가 "죽는 건 바로 너다, 괴물 법사 자식(This word deserves for you, you monsterous wizard)."라는 말로 맞받아친다.
스팀에서 본편과 확장팩을 각각 5,500원에 판매 중이다. 또한 id 수퍼 팩에도 포함되어 있다.
둠과 마찬가지로 소스 포트가 있다. 조작계 개선이나 고해상도 지원 등 장점이 있지만 옛날 게임이라 기본 텍스처가 저해상도이므로 그래픽에 큰 기대는 하지 말자.
한 국내 게임 잡지에서 퀘이크 1과 헥센 개발 소식을 전할 때 엉뚱하게도 둠 64의 스크린샷을 자료 화면으로 쓴 적이 있다.
컷신 모음 영상
2. 탄화수소의 한 종류[편집]
Hexene. C6H12
보통은 1-헥센(C4H9CH=CH2)을 가리키며, 관용명의 형태로는 헥실렌(Hexyle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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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벤토리 시스템처럼 헤러틱만의 차별화된 특징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게임 양상이나 무기·몬스터 구성은 영락없이 둠 클론이었다.[2] 그리스어로 까마귀(raven)이라는 뜻이다. 전작 헤러틱의 주인공 코르버스(Corvus)와 마찬가지로 약간 장난스러운 네이밍인셈.[3] 이들 영웅들은 게임 상에서 각 직업의 최종 무기를 사용하는 보스로 출현한다.[4] 전사인 배러투스가 주먹 3방에 정리하는 에틴을 성직자인 패리어스는 중간 난이도 기준으로 6번 정도 가격해야 잡는다.[5] '♀'에서 가로로 뻗은 막대기가 없는 모양.[6] 다만, 아이템은 불붙은 하얀 십자가처럼 생겼다.[7] 바닥이 없으면 알아서 공중을 타고 날아간다.[8] 데모버전에서는 저스티파이어(Justifier)였다.[9] 아이템 또는 방패를 든 적이나 일부 보스의 능력.[10] 적, 탄환 등.[11] 첫 허브인 Seven Portals의 비밀 맵이다. 비밀 맵을 가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두 번째 허브부터 등장한다.[12] 다른 몬스터가 맞아서 죽어도 얼어 붙었다가 잠시 후에 박살난다.[13] 마법사의 경우 Darkmere[14] 그러나 대미지만 입고 몬스터 내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15]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백마스킹된 음성으로, 원문은 "Serve the bishop.(주교를 위해 봉사하라.)"과 "So you are back.(그래, 돌아왔군.)"이다.[16] Reiver는 약탈자라는 의미의 Reaver의 영어 고어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프로토스 파괴자와 같다.[17] 단, 마법사로 하게 되면 다섯 번째 허브의 비밀 맵인 Vivarium에 소수가 추가적으로 등장한다. 확장팩에서는 무덤이 있는 여러 구역에서 등장한다.[18] 가장 쉬운 난이도 기준으로 총 23마리, 가장 높은 난이도에서는 30마리가 등장한다.[19] 성직자와 마법사의 약병 공격은 예외다.[20] [21] 전술되었듯 까마귀의 학명인 Corvus Corax에서 따왔다.[22] 너무 맥락없이 디자인되어서 팬덤에서는 차라리 원안대로 헤레시아크가 보스였으면 좋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헥센 2에 등장하는 마지막 서펀트 라이더인 Eidolon도 괴물(...)임이 드러나면서 드'스파릴이 오히려 예외적인 외모인 결과가 되었다. 에이돌론의 경우 둠 시리즈의 바론 오브 헬이나 아이콘 오브 신이 연상되는 붉은 피부 근육질에 염소 머리의 괴물이다.[23] 다행히 다크 비숍이나 웬디고의 투사체는 날리지 않는다. 그랬더라면 난이도가 정말 엄청났을지도.[24] 잘못하면 플레이어가 코락스에게 텔레프랙(...)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25] 순수하게 단 한가지 공격방식, 단기필마의 압도적인 힘으로 전설이 된 사이버데몬을 생각해 보자.[26] 이 영혼에 맞아도 대미지를 입는다(...). 힘들게 보스를 잡아놓고 여기 맞아 죽을 수도 있다.[27] 때린다고 부숴지지 않는다.[28] 허브는 총 4개 있으나 마지막 허브는 멀티플레이 전용으로 작은 크기의 데스매치 맵만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