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 리그/2010-11 시즌/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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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8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 리그/2010-11 시즌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 국내 중계는 SBS Sports와 MBC SPORTS+가 맡았다.
맨유 입장에서는 경기장도 마침 잉글랜드의 웸블리 스타디움인 만큼 2년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당대 최강이었던 바르셀로나에게 또다시 빅 이어를 헌납했다.[1] 바르셀로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맨유를 몰아붙이며 전반에만 22개의 슈팅으로 맨유를 압도했고, 티키타카로 대표되던 바르셀로나의 팀컬러답게 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역습상황에서 사비 에르난데스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후 34분 웨인 루니가 중원에서 마이클 캐릭과의 원투패스로 압박을 빠져나온 후 라이언 긱스와 원투패스를 한번 더 주고받고 바로 날린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2] 되어 1:1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 10분도 지나지 않아 메시가 아크 에어리어에서 맨유 수비진이 잠깐 마크를 놓은 사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고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 사이를 휘어져 들어가며 골. 리오넬 메시의 미친 슈팅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메시는 이후 측면에서 드리블로 나니와 파트리스 에브라를 모두 제친 후 패스를 주었으나 수비가 걷어냈는데 이것이 박스 밖에서 기다리던 다비드 비야에게 연결. 스페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비야답게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하며 바르샤가 2시즌만에 다시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이날 UEFA 선정 Man of the Match와 팬 선정 MOM을 독식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와 바르사의 전력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었고 수비적으로 나가면 승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일부러 공격적으로 나갔고 결국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그는 이 경기후 "맨유가 수비축구를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 경기의 포메이션은 사실상의 4-4-1-1로 이 시즌 자주 붙은 첼시를 상대했을 때처럼 루니와 측면 미드필더들의 미드필더 지원으로 중원 싸움을 이기려고 했던 것 같지만, 메시와 다니 알베스의 존재는 이걸 불가능하게 만들었다.[3] 박지성은 홀로 왼쪽 측면 및 중원을 뛰어다니느라 후반전에는 방전된 모습을 보였고 그때부터 경기는 원사이드로 흘렀다. 긱스는 체력문제로 전혀 압박을 해주지 못했고 퍼디난드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었다. 전반 종료시까지 그럭저럭 바르셀로나와 맞서던 맨유는 후반에는 얻어터지기 바쁘다가 메시에게 중거리골을 먹히고 만다. 그리고 경기는 그때 종료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치차리토는 수차례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그 전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경기에서 지워져버렸고 때문에 일부는 치차리토를 쓰는 대신 4-3-3을 선택하여 스콜스-긱스-캐릭을 사용했다면 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1. 개요[편집]
2011년 5월 28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 리그/2010-11 시즌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 국내 중계는 SBS Sports와 MBC SPORTS+가 맡았다.
2. 선발 라인업[편집]
3. 경기 내용[편집]
2008-09 시즌 로마에서 격돌한 이후 2시즌 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팀이다. 맨유의 우세로 점쳐졌던 2008-09 시즌과는 달리 이 시즌 매치업은 바르셀로나의 압도적 우세를 예견하는 상황. 한국 팬들에게는 박지성의 선발출전으로 큰 기대를 모았고 마침 킥오프 시각도 일요일 새벽이었기에 많은 팬들이 본방사수를 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경기장도 마침 잉글랜드의 웸블리 스타디움인 만큼 2년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당대 최강이었던 바르셀로나에게 또다시 빅 이어를 헌납했다.[1] 바르셀로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맨유를 몰아붙이며 전반에만 22개의 슈팅으로 맨유를 압도했고, 티키타카로 대표되던 바르셀로나의 팀컬러답게 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역습상황에서 사비 에르난데스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후 34분 웨인 루니가 중원에서 마이클 캐릭과의 원투패스로 압박을 빠져나온 후 라이언 긱스와 원투패스를 한번 더 주고받고 바로 날린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2] 되어 1:1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 10분도 지나지 않아 메시가 아크 에어리어에서 맨유 수비진이 잠깐 마크를 놓은 사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고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 사이를 휘어져 들어가며 골. 리오넬 메시의 미친 슈팅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메시는 이후 측면에서 드리블로 나니와 파트리스 에브라를 모두 제친 후 패스를 주었으나 수비가 걷어냈는데 이것이 박스 밖에서 기다리던 다비드 비야에게 연결. 스페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비야답게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하며 바르샤가 2시즌만에 다시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이날 UEFA 선정 Man of the Match와 팬 선정 MOM을 독식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와 바르사의 전력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었고 수비적으로 나가면 승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일부러 공격적으로 나갔고 결국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그는 이 경기후 "맨유가 수비축구를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 경기의 포메이션은 사실상의 4-4-1-1로 이 시즌 자주 붙은 첼시를 상대했을 때처럼 루니와 측면 미드필더들의 미드필더 지원으로 중원 싸움을 이기려고 했던 것 같지만, 메시와 다니 알베스의 존재는 이걸 불가능하게 만들었다.[3] 박지성은 홀로 왼쪽 측면 및 중원을 뛰어다니느라 후반전에는 방전된 모습을 보였고 그때부터 경기는 원사이드로 흘렀다. 긱스는 체력문제로 전혀 압박을 해주지 못했고 퍼디난드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었다. 전반 종료시까지 그럭저럭 바르셀로나와 맞서던 맨유는 후반에는 얻어터지기 바쁘다가 메시에게 중거리골을 먹히고 만다. 그리고 경기는 그때 종료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치차리토는 수차례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그 전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경기에서 지워져버렸고 때문에 일부는 치차리토를 쓰는 대신 4-3-3을 선택하여 스콜스-긱스-캐릭을 사용했다면 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4. 여담[편집]
- 경기 막바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껌 씹는 속도가 빨라지고, 주먹을 부들부들 떠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이슈가 되었다. 그 당시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잘 나타내주는 장면이기도 하며 최근에도 종종 회자되곤 한다.
- 에드윈 반 데 사르와 폴 스콜스는 이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다만, 스콜스는 2011-12 시즌에 은퇴를 번복하며 2012-13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 이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킷 스폰서를 맡고 있던 나이키는 이런 광고를 만들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안에 못들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실패와 본선에 진출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탈락하는 비극(?)을 겪으며 악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즉, 이 경기가 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라는 것이다.
[1] 라고 써져있긴 했지만 사실 전력상 바르셀로나의 우세를 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긴 했다.[2] 다만 직전 상황에서 긱스가 루니의 패스를 받을 시점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음이 명백했다.[3] 박지성은 강한 압박으로 다니 알베스를 맨마킹하려했으나 알베스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메시와의 패스플레이로 박지성의 압박을 수월하게 벗겨내었다. 박지성은 혼자서 맨유의 왼쪽을 막아내기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느라 미드필더진을 도울 여유가 없었고, 메시는 미드필드와 전방 사이를 오가며 편안하게 경기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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