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ing the Wh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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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존 레논이 Double Fantasy에 수록한 1980년작 곡. 피아노 반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달라진 인생 철학이 담겨 있다. 또한 70년대 후반 정통 하드록 vs 펑크 록 구도로 여러 쟁쟁한 록 밴드들이 경쟁 및 대립하던 시점에서 5년 동안 음악 활동을 안 하고 가정주부로 집에 짱 박혀있는 "원조 록 스타"인 존 레논의 귀환을 바라는 음악계의 요구에 대한 일종의 대답이 담긴 곡으로 여겨진다.
1970년대에는 많은 뮤지션들이 해마다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대중의 시선에서 보기에도 오랫동안 음악 활동에서 물러나 있는 존 레논이 특이한 경우로 여겨졌다. 하지만 1973년부터 1975년까지 오노 요코와의 별거 기간인 '잃어버린 주말'을 마친 존 레논은 1975년 10월 9일, 오노와의 사이에서 아들 션 레논을 얻게 되고 첫 아들 줄리안 레논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의식 때문인지 션 레논의 양육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음악 활동에서 은퇴를 선언한다.
이후 레논의 칩거 생활이 5년이나 지속되자 "당신 미친 거 아니야?" "과거 잘 나가던 시절이 그립지 않아?"라며 혼란스러운 반응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괜찮아, 지금 난 행복하다"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행복할 리가 없잖아"라며 사람들이 되묻자, 존 레논은 세상을 회전목마에 비유하며, "난 여기에 앉아서 회전목마를 바라보고 있을 뿐, 지금이 더 좋다. 더 이상 회전목마를 타진 않아, 그저 바라볼 뿐"이라 답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의 우려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준다.
I'm just sitting here watching the wheels go round and round
I really love to watch them roll
No longer riding on the merry-go-round
I just had to let it go
난 그냥 여기 앉아서 바퀴가 돌아가는 걸 보고있을 뿐입니다.
빙글빙글 굴러가는 바퀴를 보고 있는건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이젠 더이상 회전목마에 올라타거나 하진 않죠.
단지 바퀴가 돌아가는걸 바라만 보고있을 뿐입니다.
이 곡의 제목에서 나타나는 바퀴는 당시 존 레논이 거주하던 다코타 아파트 6층에서 볼 수 있었던 차량을 은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수동으로 톱니바퀴를 돌린다는 모티프는 사실 존 레논이 비틀즈 시절 Rubber Soul에 수록한 Nowhere Man에서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모든 우주가 돌고 도는 바퀴와 같다는 관념이 이 곡에서도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곡의 첫 데모를 녹음한 것은 존 레논이 뉴욕 다코타 아파트에서 짱박혀 있던 1977년 말이었다. 이후 제목이 'People', 'I'm Crazy' 등으로 바뀌는 등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쳤다. 1980년 초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제목이 'Watching The Wheels'로 정해졌고, 편곡은 기타 중심의 부기 리듬으로 맞춰졌다. 같은 해 6월, 존 레논은 스튜디어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데모를 녹음했는데, 이 데모는 1998년 발매된 박스 세트인 John Lennon Anthology와 2004년에 발매된 Acoustic에서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최종 편곡을 거치면서 초기의 키보드 중심 편곡으로 돌아갔다.
Double Fantasy 앨범에서 싱글로 커트된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곡으로 미국의 빌보드 핫 100 최고 10위에 올랐으며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최고 30위를 기록했다. 1981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서 86위에 올랐다.
2. 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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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원은 2020년의 'Ultimate Mix'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