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필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前 씨름 선수다.
2. 상세[편집]
1973년 대구광역시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구신암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부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인근의 대구동부초등학교 씨름부 감독이 김정필이 축구하는 모습을 눈여겨 보고는 여름방학 때 김정필의 집에까지 찾아와 씨름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듬해 대구동부초등학교에 5학년으로 전학해 본격적으로 씨름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대구 영신중학교와 대구 영신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한 뒤 1991년 12월 민속씨름 최초로 1억 원이 넘는 계약금을 받고 조흥상호신용금고 씨름단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인 199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강호동[2]의 급작스러운 은퇴 직후 약 1년 여의 짧은 기간 동안 모래판을 평정했다. 1992년 9월에 열린 제26회 천하장사 대회를 시작으로, 1993년 3월에 치러진 제27회 천하장사 대회까지 6번 연속 천하장사에 등극[3]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적도 있다. 천하장사 2회(제26대 & 27대), 천하대장사(1992), 지역장사 1회, 백두장사 6회 등을 포함하여 공식 대회에서 총 14번의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통산 전적은 490경기 316승 174패(승률 64.5%)를 기록했다.
현역 시절의 별명은 '슈퍼두꺼비' 였으며, 수비가 강하고 주특기로 잡채기와 빗장걸이를 구사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무게 씨름의 선봉이자 기술 씨름과는 거리가 멀고 수비형의 재미없는 씨름이라는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을 필두로 자신보다 신장이 더 크거나 힘이 더 센 후배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한 1994년부터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데뷔 초창기만큼의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4]
2003년 3월에 은퇴했으며, 그해 대구보건대학교 헬스매니지먼트과에 입학해 전문 트레이닝을 공부했다. 2007년에는 대한씨름협회 민속씨름위원회 기술위원장에 취임해 당시 씨름 선수들이 대회에서 사용한 씨름 기술에 대해 정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2009년 5월 사직하고 대구씨름협회 심판이사에 취임했다.
2009년 6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675-4번지에 '정현대 영천식육식당'이라는 한우전문점을 개업했다.[5] 그러나 건강이 악화돼 식당 경영을 곧 그만두고, 1년 만에 대구씨름협회 심판이사직으로 복귀했다. 2011년부터는 국민생활체육 대구시씨름연합회 사무국장에 취임해 행정 업무를 맡아보았다. 2014년 1월부터는 대구체육회 씨름부 감독에 취임했다.
3. 여담[편집]
- 최홍만보다도 더 일찍 K-1 데뷔 제의를 받았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 스모 요크즈나 출신인 아케보노 타로와 겨뤄보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지만, 격투기는 씨름과 달라 자신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한다.#
4. 우승 목록[편집]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6회)
지역장사 (1회)
기타 장사 (5회)
[1] 현역 시절에는 158kg까지 나갔고, 2003년 은퇴 후 밥 먹는 양을 줄이고 등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2년 만에 108kg까지 감량했었다고 한다.[2] 강호동과는 4개 대회에 동시 출전하긴 했으나, 서로 맞붙은 적은 단 1판도 없다.[3] 당시에는 1년에 3번 열린 정식 천하장사 대회 뿐 아니라, 체급을 불문하고 모든 체급의 선수가 참가하는 통합장사 성격의 대회를 일컬어 '천하장사'라고 칭했다.[4] 데뷔 직후 2년 동안(1992~93년) 9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반면, 1994년부터 2002년까지 9년 간의 우승 횟수는 5번에 불과했다.[5] 간판 위에 '천하장사 김정필 한우고기 파는 집'이라는 플래카드고 걸어 놓았었다고.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6 21:06:45에 나무위키 김정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