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크라이 마미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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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로 화제작이기는 하다.

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역대급 발연기 아이돌이 있었긴 하지만, 손익분기점은 넘겼다고 하는 작품. 그리고 중견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좋았다.

악랄한 남학생들에게 성폭행 당해 자살한 소녀의 어머니가 복수를 해서 가해자들을 모조리 끔찍하게 죽이는 걸로 처단하는 내용임과 동시에 발연기로 코미디 요소를 섞은 내용의 영화이다. 모티브는 바로 부천 여고생 집단성폭행 사망 사건.

비슷한 줄거리의 영화들인 지렁이, 방황하는 칼날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보다가 가해자들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장면도 있지만 유림과 은아의 행동이 더 어이없다는 리뷰도 있다. 예를 들어 변호사를 찾아가서 사형을 구형해달라는 장면. 문제는 이 변호사가 전남편의 현 애인인 사람이라는 점이다. 변호사를 찾아가서 사형을 구형할 거면 전남편의 현 애인이 아닌 다른 유능한 변호사를 찾아갔어야 했다. 또 가해자 남학생들을 힘으로 이길 자신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찾아갔다는 점. 수빈이 아버지가 은아를 위해서라도 법정에 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딸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딸을 위해서라도 냉정해야 했다는 리뷰도 있다. 게다가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한국 현실에서 범행 이후 극중 서사방식으로 가해자들이 설치고 다니는게[1][2]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치안이고 뭐고 없는 무법지대라면 가능하다

영화 그랜드 파더(2016)와 비교해보자.

2.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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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의 페이크 주인공, 은아의 엄마. 불륜으로 이혼한 남편에[3]게서 양육비를 받으며 은아와 살고 있다.[4] 딸이 수제 초콜릿 하는 법을 알려 달라 조르자 엄마의 능력으로 딸이 첫사랑을 시작했다고 알았으나 모르는 척 흐뭇하게 가르치는 등 자식과 절친 수준으로 사이좋은 멋진 모친. 하지만 상술했던 대로, 딸이 좋아하던 상대의 패거리에 의해 처참한 몰골이 되어 발견되고 가해자들은 재판장이 대놓고 피해자도 책임이 있고(친구 수민의 말을 무시한것, 주변에 목격자가 한명도 없었던것), 가해자도 범행을 저질렀지만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준 건 아니라며 무죄에 집행유예[5]를 주는 법의 현실에 분노한다. 그래도 아주 조금씩이나마 회복해나가는 딸을 보며 희망을 키워보지만, 결국 딸은 욕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6] 장례식 후에 딸의 폰으로 온 가해자들의 협박 동영상[7]과 욕설을 발견하고, 결국 폭발하여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한다.훗날 이 사람은 자기가 죽인 가해자들보다 더 쓰레기인 인간 말종 역을 맡게 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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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유림의 딸. 금수저. 영화 시작부터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살게 되나 크게 개의치 않아하고, 전학 간 학교에서도 밝게 지내던 고등학생. 첼로를 잘 다루는 듯하다. 사귄 친구와 같이 놀다 같은 반 복학생에게 첫눈에 반했는데 친구가 그 복학생이 일진이라며 떨리는 말로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초콜릿을 만드는 등 순수하고 상냥했으나, 하필 그 복학생과 그의 친구들의 본모습이 인간 말종였기에 정성들인 초콜릿을 주려 단둘이 만나자고 요청했다가 미리 숨어있던 그 친구들에게 잡혀 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만다.[9] 게다가 공교롭게도 그 복학생을 좋아해 버렸고 자발적으로 나갔다는 점 때문에 가해자들의 형이 가벼워지거나 무죄가 되는 등 불행이 이어진다. 그 후 자신이 너무 더럽다며 하염없이 욕조에 들어가 있거나, 오열하며 커터칼로 머리카락을 잘라버리는 등 상처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내던 중, 엄마의 생일이 다가오자 흰 케이크에 손수 Don't cry mommy[10]라 장식하여 냉장고에 숨겨 둔다. 그리고 엄마가 홀로 외출한 사이[11] 스스로 자살하고 말았다. 허나 은아의 장례식 후 주인 잃은 핸드폰을 보며 딸을 추억하다가 가해자의 문자메시지를 발견한 엄마에 의해, 피해가 한 번이 아니었음이 결국 드러난다. [12][13]

배우 남보라는 이 역할을 연기하는 동안, 그리고 연기하고 나서도 배역후유증이 꽤 컸던 모양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만 한 나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 피해자분들은 어느 정도일까요'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을 정도.뭐, 오펀: 천사의 비밀의 에스더 역을 맡은 12살 아역배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14]

형사로 유은아의 남동생이며.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 김유선의 허락을 받아 누나와 함께 섹스를 하기 시작한다

주인공 모녀에게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이자 이 영화의 또 다른 페이크 주인공. 이 형사의 딸 수민이 은아가 새 학교에서 처음 사귄 친구다. 다행히 이 영화 속의 몇 안 되는 개념인이고, 딸이 진실[15]을 털어놓자 딸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등 확실히 제대로 된 사람. [16] 종극에는 결국 어쩔 수 없이 이성을 잃은 유림을 총으로 사살하게 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은아가 전학 온 학교, 같은 반의 복학생. 즉 은아보다는 본디 한 살이 많은 남고생. 순한 인상이지만 교복도 풀어헤친 일진으로 은아의 첼로 연주를 본 후 옥상에서 단둘이 이야기할 때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등 양아치 분위기를 풍기더니, 친구들과 함께 은아를 잔인하게 윤간하고도 집행유예를 받았다. 꽤 규모가 큰 회사에 다니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편모가정에 자란 자식이다 후반에 결국 나중엔 분노한 채로 학교에 칼을 들고 자신을 찾아온 유림의 칼에 간을 찔려 학교 옥상으로 몰렸고(실제로는 건물옥상에 함께 뛰어내렸다 한다.), 막바지에 출혈사.[17]문제는 주연급인 메인 악역인데 하도 발연기를 해대니 클라이맥스 시점에서도 영화에 몰입이 전혀 되지 않는다(...). 화가 나야 할 부분에 웃음 밖에 안 나온다는 평도 있으니 말 다했다 또 무엇 때문에 자기 친구들 까지 동원하면 은아를 성폭행한 동기 즉 이유가 끝내 나오지 않아 관객들이 이부분의 궁금증을 유발하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큰 건설회사의 중간관리직으로 질나쁜 비행 청소년소녀들과 담배와 술을 하고 지하주차장에서 대놓고 아무차나 뜯고 돈이나 비싼 가전제품을 당당하게 훔치는 절도 행각을 벌이다 때마침 온 유림에게 추궁 받지만 되려 나한테만 그러냐는 식으로 욕을하며 화를냈다. 다시 돌아가려 오토바이로 나가는 순간 유림의 차에 치여 비틀거리다 쓰러지지만 유림은 여러번 주차장을 배회하면서 차로 여러차례 짓밟아 살해한다.덕분에 박준 아버지만 불쌍하게 됐다. 아버지는 착하신데 아들이 왜 저 모양인지...[18]

  • 한민구(이상민)[19]
작중 30년된 낡은 빌라 반지하에 살고있는 흙수저의 자식 유림이 추궁하러 갔을 때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쌍욕을 남발하며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유림이 식칼로 등을 그어 놀랐지만 바로 폭력으로 유림을 구타하며, 피해자 은아를 고인모독하는 건 물론이요 자기 좀 잘한다, 자기가 다 꾸민 일이다 같은 소리를 하며 일단 무력으로 우위를 점하고 유림의 목을 조르며 아줌마도 잘 해줄까 라는 말을 하다가, 목을 조르던 장소가 싱크대 앞이었던지라 유림은 가져온 칼이 아닌 싱크대 속의 작은 식칼로 목을 그어 출혈로 사망한다.덕분에 얘는 지 팔아먹은 친구 위해 희생한 의리있는 호구 다 되었다.

유림의 남편의 후처로 변호사 출신이다.

  • 오수민(정소양)
은아의 친구

  • 가해자의 부모들
은아가 성폭행을 당하자 합의를 보려고 한다. 여기서 민구 어머니는 애들끼리 장난친 건데 뭘 그리 호들갑이냐고 말한 것도 모자라 이혼한 콩가루 집안이던데 모두 똑같은 노는 애인데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게 아니냐고 유림의 이혼을 이용해 적반하장을 한다.[20]

  • 재판장
성폭행 사건 형사재판의 재판장. 가해자에게 무죄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우선 3명 중 1명의 정액만 검출되어 증거가 없었고 결정적인 성폭행 동영상은 촬영물이(피해자 허락 없이 찍는 것은 법적으로 도촬이며 이는 도촬 사건이나 관련된 사건이 아니면 증거로 인정받기 힘듬) 위법 증거라 증거로 쓸 수가 없었으며[21] 그 외에는 증거가 없다시피 했기에 판사도 별 수 없었던 것. 결정적으로 가해자들이 미성년자였다. 그나마 정액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저 정도라도 나온 것.[22]


3.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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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이혼후 남편은 변호사 출신 여자랑 별거 했지만 처음에 유은아는 학교에서 집에서든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왔지만 윤조한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친구 수민은 조한이 일진이라고 조심하라고 설득하지만 은아는 친구의 말을 무시한다. 그렇게 사랑에 빠져 초콜릿을 만들어 윤조한에게 주려고 했을 때 옆에 있던 친구들이 은아를 덮친 뒤 성폭행을 했다.

그렇게 돌아온 은아를 본 엄마인 유림은 가해자들을 재판에 올리나, 한 명만 집행유예를 받고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23]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아 유림은 분노한다. 그 후 가해자들은 은아한테 성폭행 동영상을 보내 협박까지하면서 또 다시 윤간[24]을 하고 결국 버티지 못한 은아는 집 욕조에서 자해를 하여 사망한다.

이후 장례를 치르고 유품을 정리하던 유림은 은아의 핸드폰에서 협박 동영상을 발견하고는 오열하고 만다. 참다 못한 유림은 직접 일당을 찾아가서 추궁하지만 도리어 이들은 유림을 때린다. 다행히 경찰에게 발견돼서 그대로 끝났으나 미성년자에게는 높은 형량을 내릴 수 없는 현실에 결국 유림은 믿을 수 없는 법을 버리고 직접 복수를 다짐하며 조한을 찾아내서 추궁한 뒤 자신은 애들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은아를 데리고 간 것이라고 조한이 밝히자 그의 친구들인 민구와 준을 한 명씩 찾아가 차례차례 죽인다.

근데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일의 주동자는 조한이고, 더 충격적인 사실은 협박 동영상에 나온 사람은 은아와 같은 학교에 다니던 오형사의 딸이였다!![25] 그 사실을 오형사에게 들은 유림은 자살을 하려다가 완전히 정신줄을 놓으며 식칼을 들고 학교를 찾아가 조한을 죽이려 한다.

이후 뒤늦게 학교로 찾아온 오형사가 총을 든 뒤 유림을 설득하지만 이미 맛이 간 상태라서 들릴 리가 없었고 유림은 조한이 왜 그랬는지를 물어보았지만 조한은 그 와중에도 나하곤 상관없고 은아가 혼자 자살했다며 사실대로 결백한다. 오형사가 조한에게 "조용히 해. 이 개새끼야!"라며 소리치지만 유림은 조한을 죽이기 위해 식칼을 높이 들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형사가 총을 쏴 유림은 숨졌고 엔딩 크레딧으로 실제 미성년자 가해자 성폭행 사건과 처벌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4. 기타[편집]


처음에는 청소년 관람불가[26] 판정을 받았다가 감독의 재심사 요청으로 일부 장면을 편집해 15세 이상 관람가[27]로 하향되었다.

이 영화의 평에는 다 된 영화에 동호 뿌리기[28]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키스 동호발연기가 몰입을 깨트렸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극장에서는 진지한 상황임에도 그 놈의 발연기 때문에 웃음이 가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호는 이 영화 이후로 쏟아진 악평에 연기 활동을 접었고 당시의 흥행 실패는 물론이고 이후 케이블에서 재방영될 때마다 동호의 발연기를 접한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며 잊히지 않는 흑역사가 되었다.[29]

보는 사람들은 실제로라도 저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영화의 결말과 달리 경찰에게 죽지 않고 살았다 하더라도[30] 여기 주인공인 유림에게 기다리는 것은 사적제재에다가, 형법의 자력구제 금지원칙에 의한 미성년자 연쇄살인죄로 기소되고 중벌을 받을 것이다. "남을 저주하려면 스스로의 무덤을 두 개 파라."는 일본의 속담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영화 마지막에 차례로 실제 미성년자 가해자 성폭행 사건과 처벌 내용이 나오고 대한민국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처벌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매년 범죄율과 가해자들의 재범률만 높아지는 법의 한계와 부당함을 꼬집고 있다.[31]

가해자 중 1명인 박준 역을 맡은 권현상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찰진 쌍욕을 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그리고 선배와 후배 배우들에게 욕을 퍼붓고 폭력을 휘둘러야 하는 역할이라 많이 미안해했다. 근데 영화에서 무법지대 속 성범죄자급으로 너무 개연성없이 마구 범죄를 저지르는 역할이어서 배우 이미지까지 다 깎여버린건지, 막상 이 영화 이후 상업영화 배우활동은 그리 잘 풀리지 않았다.[32]

은아가 배우는 악기가 첼로인 것은 사람이 우는 소리가 첼로의 선율과 제일 닮아서라고 한다.

유림의 차량은 혼다 어코드이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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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단성폭행은 현실에도 있지만, 범죄 이후 피해자가 이를 묵인하게 만들려고 했다면 가해자가 영화처럼 행동할 수가 없다. 오히려 신고해서 경찰에 잡히려고 환장한 격. 게다가 영화 속 경찰은 무능을 넘어서 불법에 가깝게 행동한다. 현실의 경찰이라면 피해자 가족과 사적으로 철천지원수가 아니고서야 그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2] 게다가 영화 속 판사는 현실의 모티브 사건에서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까였던 그 판결보다도 못한 판결을 내렸다. 더 문제는 모티브 사건은 엄연히 한번하고 잡혀가서 감옥가고 끝났는데, 이와 정반대로 이 영화는 그 이후에도 계속 범죄가 가능하다는 말이 안되는 설정을 보여준다. 한번 갔다온 이상 이제는 촉법소년 나이가 아닌데? 왜 안 잡혀간다고 생각하지?[3] 콩가루 집안이라고 소문난 이유[4] 남편은 후에 은아의 장례식에서 우는 장면이 나온다.[5] 정확히는 정액이 나온 가해자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고 나머지는 증거가 없어 풀려났다.[6] 협박 동영상 때문에 반강제로 가해자들의 집에 불려가 또다시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7] 1차로 옥상에서 피해자가 참혹하게 성폭행을 당하는 동영상과 2차로 가해자들의 집에서 피해자가 칼을 빼들고 동영상을 내놓으라며 울다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 상반신을 노출한 가해자와 나체를 강요당한 피해자가 함께 첼로를 연주하며 춤추는 동영상.[8] 해외 교도소 같은 곳을 보면 알겠지만 교도소 제소자들이 틈만 나면 죽이려고 하는 범죄자들이 강간범과 아동대상 범죄자이다.[9] 은아의 짝사랑 대상인 조한이 옥상으로 불러냈다. 은아는 단둘이 만날 수 있느냐 물을 때 장소를 말하지 않았으므로, 처음부터 친구들과 작정하고 옥상을 이야기한 것.[10] 영화의 제목이자, 자살 시도를 한 후 병원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죽어가며 엄마에게 한 유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울지 말라는 말은 다른 의미로 엄마를 울지 않게 만들었다.[11] 유림이 딸을 두고 나가버린 게 아니라, 외출을 하려던 중 딸에게 같이 가겠냐며 물었지만 은아는 조용히 웃으며 거절했다. 진작부터 자살을 할 생각으로 따라나가지 않은 것.[12] 사실 은아는 엄마와 집에서 지내며 약간이나마 정신과 건강이 돌아오는 것처럼 보이긴 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이 협박 메시지로 하여금 다시 상처를 주었고, 결국 괴로움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 엄마에게는 조금씩 낫는 것 같다가 갑자기 자살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은아가 숨긴 채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었으니.[13] 영화 개봉 년도 기준으로 이 협박 동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했다면 이전에 무죄 판결 받았던 가해자들조차 모조리 유죄로 만들어 잡아 쳐넣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대한민국 법이 약하고 소년법으로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게 되어있다지만 대놓고 자신들이 강간한 영상을 남겨두고 이를 피해자에게 보내 협박까지 하면, 소년원 실형을 피하기는 어렵다. 한 마디로 얘가 침착하게 대처를 잘 했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었던 것. 게다가 더욱이 친구의 아빠가 형사였으니 협박 동영상을 이 형사한테 보여줬었더라면 무죄 판결 받은 가해자들을 모조리 유죄로 만들어 잡아 넣는 건 확정이다.[14] 실제로 이 아역배우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배역후유증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한다.[15] 친구 은아가 피해를 당하고 있을 때 우연히 사건 장소인 옥상에 갔다가 목격했는데, 자신도 당할까 봐 무서워 도망치고 숨겨왔다고. 한민구의 시신이 발견될때 오형사는 현장에 있었으며 시신 곁의 컴퓨터에서 피해자의 동영상을 찾아낸다. 자세히 보니 자신의 딸이 아주 작게 찍혀있었기에 기겁한 오형사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냈고, 학교로 향하던 중 결국 전교생 앞에서 영화 마지막의 참극이 일어난다. 다행히 가해자들은 영상 속 오형사의 딸까지는 눈치채지 못했던 듯 싶어 오형사의 딸에게는 큰 피해가 오지 않긴 했다.[16] 딸은 결국 오열하며 무서워 미칠 것 같았다면서 아빠에게 뭐든 다 사실대로 말할 테니 걔네(가해자들)좀 어떻게 멈춰 달라 애원했다. 그때는 이미 셋 중 두 명이 유림에게 죽어있었지만.[17] 중간에 유림이 칼을 들이밀고 화낼 때, 핸드폰을 꺼내게 되는데 잠금화면이 피해자 은아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다. 화면에 대해 묻는 유림에게 자신은 진짜로 은아를 싫어하진 않았고 친구들이 시킨 거라 어쩔 수 없었다며 빈다. 여기까지는 정말로 이놈도 간접적인 피해자인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결국 동영상을 찍은 건 이놈 이었다 즉 공범 친구들을 지 살자고 거짓말 하며 팔아먹었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심지어 죽기 직전에는 은아 저하고 상관없잖아요. 은아 그냥, 지 혼자 자살한 거잖아요.라는 소리를 해 관객과 유림, 오형사의 분노를 폭발시킨다. 발연기가 불붙은 도화선에 물을 끼얹을 뿐[18] 다음 장면에서 오 형사가 CCTV를 확인하는데, 빠르게 화면이 지나가지만 자세히 잘보면 얼굴이 완전히 뭉개져 있다.[19] 뮤지컬 배우.[20] 박준의 아버지만큼은 유림에게 사과를 하며 홀로 큰 돈을 전하는 등 사죄하려는 태도를 보이긴 하지만, 나머지들은 오히려 가해자들을 옹호했다. 박준 아버지는 민구 어머니가 유림의 면전에서 이혼한 콩가루집안이라고 욕하며 역으로 유림에게 소리를 치자 제발 입 좀 다물고 있으라며 화내거나, 유림이 딸의 폰을 들고 박준에게 찾아와 동영상을 내놓으라며 화내자 박준이 유림을 구타한 것에 대해서도 조용히 입원실로 찾아와 치료비를 주려고 한다. 유림은 그 치료비를 따로 쓸 일이 있을 거라며 거절하지만 아무 말 없이 그냥 치료비를 놔두고 돌아간다.[21] 단 기소장에 불법촬영 관련 내용이 있었으면 예외적으로 증거로 인정된다. 따지고보면 이는 판사보다도 이를 기소장에 넣지 않은 검사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봐야할 것이다.[22]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경찰이 성폭행 수사를 할 때 피해자에게 증거 보존을 위해 제발 씻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패닉에 빠진 상태인지라 자신도 모르게 씻게 된다. 성폭행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23] 사유는 증거불충분 그리고 피해자한테도 책임이 있기 때문(가해자 중 1명을 좋아했었고 스스로 옥상으로 올라간 것, 주변에 다른 목격자도 없었다는 것) .[24] 은아는 커터칼을 가져가 울면서 저항하지만 연약한 여학생인 은아는 가해자들에게 간단히 제압당하고(소설판에서는, 아예 은아를 알몸으로 만들고 누가 먼저할지, 어디부터할지를 정하기까지했다.) 처음당했을 때보다 더 심한 윤간을 당한다.[25]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오 형사는 당장 딸한테 전화해서 왜 여지껏 말 안 했냐고 화냈는데 딸은 자기도 당할까봐 어쩔 수 없었다며 울분을 터트린다. 다만, 소설판에서는 이쪽도 가해자들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 였다.(그외에도, 여러명이 피해를 입었다하며 심지어 중학생까지 있었다고. 아마 소설상에선 오형사의 딸(과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다른 피해자들) 역시 성폭행을 당했고 은아처럼 가해자들에게 육체적 · 정신적 가해와 협박을 동시에 받으며 두려움이 커져서 차마 신고를 못했던듯하다.다만, 영화판에서는 모두 삭제되어 피해자는 은아 뿐이다.[26] 약물(다소높음)을 제외한 모든 항목 높음[27] 모든 항목 다소높음[28] 다 된 밥에 재 뿌리기라는 한국어 속담을 패러디한 것이다.[29] 하지만 마지막 부분은 연기를 잘했다.[30] 그나마도 결국 경찰이 엄마를 잡으려 한 것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쏴버린 거라고. 그런데 실제로 경찰이 총으로 흉기를 가진 현행범을 제재할 때 심장을 쏘지 않는다. 뼈를 피해 다리를 먼저 쏴서 무력화부터 한다.[31] 이후 똑같은 플롯의 복수극을 다룬 지렁이, 방황하는 칼날,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도 이런 잔인하고 매정한 현실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 영화들 중에서 복수귀가 된 주인공이 살아남은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다. 아무리 복수를 위해서지만 그 주인공들도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존재를 상처입힌 범죄자들과 결국엔 똑같이 중범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기에, 일부러 주인공을 죽이는 것으로 보인다.[32] 이 해에 출연영화가 3편이나 개봉하고 예능에도 임권택의 아들로 출연하면서 잘 풀리나 했지만, 이 영화부터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지 못하고 조연급 영화와 드라마 섭외도 드문드문하는 정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