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역 (r1판)
편집일시 :
舍北驛 / Sabuk Station
1. 개요[편집]
태백선의 철도역.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지장천로 616-12 (舊 사북리 378-13번지)에 위치해 있다.
2. 특성[편집]
1970년대에는 탄광산업이 발달해서 이 역을 찾는 승객이 많았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탄광산업이 사양산업이 되면서 망했어요라면 영동선, 태백선의 다른 역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1990년대에 이 역 부근에 강원랜드가 생겼다. 그 뒤 강원랜드에서 유입된 사람들이 이 역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덕분에 무궁화호 전부 정차.
만약 야간열차를 탔다면 사북역 도착 1~2분 전부터 강릉 방향 왼쪽 차창밖으로 읍내의 야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매우 가관인데, 주변은 시커먼데 보이는 건 네온사인과 카드 무늬를 덕지덕지 쳐발라놓은 건물들 뿐이니 '도박하는 동네다'라는 인상이 대번에 뇌리에 박힐 만한 그런 화려함을 맛볼 수 있다.[1] 역시 동네가 동네라선지 그 건물들의 대다수가 전당포라는게 쓸데없이 화려한 네온사인과 어우러져 씁쓸함을 배가시킬 것이다. 물론 낮에는 라스베가스 그딴 거 없고 그저 콘크리트 무덤.
1995년 방영된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단, 첫 장면 외에는 이 앞 역인 민둥산역에서 촬영되었다고.
이 역 역사에는 석탄을 나르던 탄광 광차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여담으로, 1980년 최규하 정권의 서울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동쟁의였던 '사북 노동 항쟁'도 이 일대에서 일어났다.
야간열차를 타고 갈 때 열차도착 전에 역 근처 치킨집으로 예약주문을 하면 열차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열차 문 열리는 칸 앞까지 배달해주는 가게가 있다.